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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애향본부 윤석정 총재, 진안 성수면 만덕산 성지 방문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이자 전북일보 사장으로 일하고 있는 전북애향본부 윤석정 총재가 19일 전춘성 진안군수 일행과 함께 진안 성수면 ‘원불교 만덕산 성지’를 찾아 ‘전산’ 김주원 상사와 환담을 나눴다. 윤 총재의 이날 만덕산 성지 방문은 김주원 상사가 지난 3일 종법사 자리를 후임(왕산 성도종 종법사)에게 넘겨주는 ‘대사식’을 마치고, 향후 거주지를 성수 만덕산 ‘초선지’로 정함에 따라 이를 환영하자는 취지로 이뤄졌다. 원불교에서 ‘종법사’는 천주교의 교황과 같은 지위이며, ‘상사’는 종법사 자리를 물러났을 때 부르는 호칭이다. ‘대사식’이란 속세의 이취임식에 비견되며 ‘초선지’는 원불교를 창시한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처음으로 깨달음을 얻은 곳을 일컫는다. 김주원 상사와 이날 환담은 만덕산 훈련원 인근 건물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진안군청 전춘성 군수, 원불교 전국청년모임 ‘청우회’ 회장을 지낸 김평수 현 와이즈비전 회장, 김성정 와이즈비전 부사장, 그리고 고원주 원불교 훈련원장 등이 참석했다. 전춘성 군수는 이 자리에서 “진안은 4대 종단 지도자끼리의 정기적 만남이 이뤄지는 곳으로 종교화합이 잘 되는 곳”이라며 “원불교에서 성인으로 추앙받는 분이 은퇴 후 진안에 머무르신다니 지역의 영광인데, 불편하신 점이 없도록 군청에서 신경을 많이 쓰겠다”고 밝혔다. 윤석정 총재는 “2015년 전북일보 사장으로 부임한 후 도내 각계에 인사를 다녔는데 원불교 총본산인 익산에 갔을 때 환대받았던 기억이 너무 생생하다”며 “오랫동안 종단을 잘 이끌어 오신 후 만덕산 성지에 머무르기 위해서 오신 것을 향우로서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주원 상사는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한 뒤, 종교관을 피력했다. 그는 “기독교든 유교든 불교든, 종교 지향하는 것은 결국 ‘화합’ 아니겠냐”며 “우리나라는 참 좋은 나라다. 종교 간 화합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나라여서다”고 했다. 이어 “종교 상호 간 화합을 위해 우리나라 금강산에 종교화합 세계본부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19 16:26

[줌] 김대식 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 "농촌 일손부족 문제, 외국인 근로자 유입 해결"

“진안, 무주, 장수 등 도내 지역들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인력을 유입하는 작업을 지속하겠습니다.” 김대식 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은 전북의 인구소멸에 따른 인력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유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전북자치도는 물론 고향 진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유치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김대식 원장은 2020년 외교관 생활을 마친 후 고향으로 돌아와 전북의 발전과 국제화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40년가량의 외교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에서 김 원장은 전북의 농생명 기술과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며, 전북의 국제적 입지를 넓히고 있다. 또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설립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정착을 돕고, 유학생 유치와 청년 해외 진출을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김 원장은 진안을 포함한 전북의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활용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이들을 활용하면 외국인 노동력 유입과 인구 문제 해결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어서다. 그는 고향 진안의 청소년들이 큰 포부를 갖는 일에 관심이 많다. “진안 청소년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는 그는 진로특강과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지난 5월 진안군청소년수련관을 찾아 진로특강에 나선 게 좋은 예다. 특강에서 그는 고향 청소년들에게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김 원장은 진안홍삼축제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축제의 콘텐츠와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연예인 동원보다는 지역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지역주민들이 주도하는 형태의 축제가 더 의미 있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외무고시 합격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공직생활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이다. 주(駐)카자흐스탄 대사로 근무하며 홍범도 장군 유해의 귀환 협상을 이끌어낸 인물이 바로 그다. 그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느꼈던 자부심과 보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회상했다. 김대식 원장은 “앞으로도 진안과 전북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헌신할 계획”이라며 “전북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내고 그런 가운데 진안 발전에 보탬이 되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전북의 미래를 위한 국제적 교두보 확보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고 있다. 그의 리더십과 국제적 경험은 전북의 국제화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경제적, 문화적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식 원장은 1960년생으로 1985년 외무고시(17회)에 합격, 외교부에서 40여 년간 근무했다. 주카자흐스탄 대사, 주오만 대사 등을 역임했고, 2020년부터 현재까지 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으로 재임 중이다. 진안초 총동창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진안초·중, 전주고, 한국외대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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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19 16:24

전춘성 군수 “진안군립 자연휴양림 예정지 진입로 확포장 특별교부세 필요”

전춘성 진안군수는 지난 18일 행정안전부를 찾아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진안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특별교부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하며 큰 관심을 가져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전 군수는 이상민 장관을 만나 두 가지 사업을 요청했다. 하나는 ‘진안고원 복합문화 광장 조성’ 사업, 다른 하나는 ‘군립 자연휴양림 진입로 확포장’ 사업이다. 이들 두 사업에 대해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한 것이다. ‘진안고원 복합문화 광장’은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진안읍 학천지구 내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는 문화예술회관과 지혜의 숲 도서관 부지 앞에 조성되어 군민들의 문화·휴식 공간을 확충하려는 계획이다. ‘군립 자연휴양림 진입로 확포장’은 2027년 부귀면에 개원 예정인 군립 자연휴양림 운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진입로를 확장·포장하면 군립 자연휴양림 이용객들의 접근성과 편리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춘성 군수는 “이들 두 사업은 진안 지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구 감소 및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비 확보는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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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19 14:14

“진안문화원 직원 급여 도내 최하위”… 이사회서 제기

진안문화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처우가 열악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같은 지적은 14일 군민자체센터 1층에서 열린 ‘진안문화원 2024년 제4차 이사회’ 자리에서 나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두 가지 안건이 논의됐으며 그중 하나가 ‘진안군문화의집 재위탁 신청(안) 승인의 건’이었다. 이 안건 심의 과정에서 회의 참석 이사들은 붙임자료로 첨부된 직원 인건비를 검토했다.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시군 문화원 직원 급여 현황에 따르면, 올해 진안문화원 직원들의 급여는 14개 시군 중 꼴찌 수준이다. ‘사무국장’ 급여의 경우 14개 시군 중 11위에 머물러 있다. 1위 익산시보다 연간 1200만원가량, 2위 고창군보다 1090만원가량, 3위 순창군보다 1080만원가량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무국장 아닌 ‘직원’의 급여는 진안이 꼴찌로 최저 인건비 수준이다. 직원 급여는 1위 임실, 2위 순창, 3위는 익산이다. 이날 회의 참석 이사들은 진안문화원 직원들의 급여가 타 시군 문화원 직원들에 비해 현저히 적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크게 우려를 표명했다. 이사 A씨가 “직원들의 자존감과 사기가 떨어질 여지가 크다”고 지적하자 회의 참석자들은 적극 호응했다. 또 A씨는 “10년 넘게 근무한 직원이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급여를 똑같이 받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얘기”라며 “해마다 월급이 오르는 호봉제가 도입돼야 옳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 참석 이사 대부분은 “진안군청에 문화원 직원 급여를 상향 조정해 달라고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며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았다. 우덕희 원장은 “군청의 의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발만 동동 굴러야 하는 현실에 마음이 너무 무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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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14 15:59

한국장애인육상 대들보 전민재 선수, 체육발전유공 ‘맹호장’ 훈장 받아

진안의 자랑이자 한국 장애인 육상의 대들보 전민재 선수가 지난 12일 정부포상 ‘맹호장’ 훈장증을 받았다. 이날 서울 더플라자 호텔 그랜드 볼룸홀에서 열린 ‘2024 체육발전유공 및 제62회 대한민국체육상 정부포상 전수식’에서다. 이날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최주관했다. 대한민국체육상은 우리나라 체육발전 유공자에게 주어진다. 최고 훈격인 청룡장(1등급)부터 기린장(5등급)까지 총 5개 훈장이 수여되고 있다. 맹호장은 2등급에 해당된다. 진안읍 반월리에 사는 전 선수는 전북장애인체육회 소속으로 우리나라 장애인 육상 종목의 살아 있는 전설로 인식된다. 전 선수는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에서는 100m, 200m 두 종목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냈다. 그 밖에도 각종 세계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재 50세가 코앞인데도 지난달에는 경상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44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 출전, 여자 100m, 200m, 400m 종목에서 1위에 올라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민재 선수는 “너무 큰 상을 받게 돼 얼떨떨하다”며 “후배 선수들의 귀감이 되도록 모든 면에서 모범을 보이는 체육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진안에서 제2, 제3의 전민재 선수가 나오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장애인스포츠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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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13 18:11

진안 부귀면 시가(媤家)의 애틋함 넘치는 며느리, 이비단모래 시인

“세월 멈추고/ 추억 멈춘 빈집/ 주인 대신 집 지키는/ 수항리 원추리꽃/ 자꾸만 야위는 목/ 길어지는 기다림”(이비단모래 시 ‘원추리꽃’) 진안문인협회 회원이자 ‘수항골박물관장’인 이 비단모래 시인이 시집 <수항리 연가>(도서출판 문화의 힘)를 출간하면서 첫머리에 실은 시다. ‘문힘시선 제35권’에 이름을 올린 <수항리 연가>는 5부로 구성됐다. 1부는 ‘오래된 우물’, 2부 ‘빈집 지키는 자전거’, 3부 ‘수항골 박물관’, 4부 ‘황소 값’, 5부는 ‘좀생이별’이란 제목이 달렸다. 시는 총 74편으로 1~4부는 15편씩 마지막 5부는 14편이 실렸다. 제목에 등장하는 ‘수항리’는 진안 부귀면 9개 법정리 중 하나다. 남편(가수 ‘지중해’)의 고향인 ‘하수항마을’이 있는 곳이다. <수항리 연가>에는 제목이 말해주듯 남다른 가족 사랑이 꿈틀거리고 있다. 남편과 슬하 자녀는 물론 시부, 시모, 기타 시댁식구 등을 향한 절절한 사랑을 담고 있다. 읽으면서 머릿속에 즉시 영상이 그려지는 ‘회화적’ 시들로 가득하다. 마치 한 편의 소설이나 영화 같은 느낌의 시들이다. 몇 년 전 시부모가 작고한 후, 시가(媤家) 주택을 리모델링해 아담한 박물관(일명 수항골박물관)으로 꾸민 이 시인은 집안 구석구석 배어 있는 시부모 사랑을 여성 특유의 감각으로 섬세하게 그렸다. 이기철 시인은 신간 <수항리 연가>에 대해 이비단모래 시인을 지탱해 준 ‘연서’라고 표현한다. 또 “‘특히, 그대’를 향한 사랑법을 정면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대’는 이 시인을 둘러싸고 있는 가족으로 기존 시집에서 보여준 서사(敍事) 프리퀄(prequel)에 속한다”고 말한다. 또 이비단모래 시인에 대해서는 “함축에 능하고, 눈물을 감추는 듯해도 읽는 이들의 마음을 뒤흔드는 시를 쓴다”고 평가하고 “시로를 따라 걷다 보면 충만한 평안을 얻는다”고 평한다.이비단모래 시인은 출간 소감에서 “내 인생 45년, 그 길을 동반한 수항리는 오선지에 음표 그려지듯 옹이가 하나씩 들어찬 곳”이라며 “삶이라는 골목을 지나면서 미완성의 조각들을 모아 나도 수항리와 함께 익어갔다”고 말했다. 또 “나의 마음과 몸도 수항골박물관에 전시될 것”이라고 했다. 이비단모래 시인은 출간 소감에서 “내 인생 45년, 그 길을 동반한 수항리는 오선지에 음표 그려지듯 옹이가 하나씩 들어찬 곳”이라며 “삶이라는 골목을 지나면서 미완성의 조각들을 모아 나도 수항리와 함께 익어갔다”고 말했다. 또 “나의 마음과 몸도 수항골박물관에 전시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비단모래 시인은 PSJ행복연구원을 운영하는 원장이자 방송인이고 시낭송가이면서 ‘시시낙랑(詩詩樂朗) 시 쓰기’ 강사이기도 하다. 기존 출간 시집으로는 <아이야 별 따러 가자>, <아름다운 동행>, <친정아버지>, <읍내동 연가>, <꽃 마실 가는 길에>, <비단모래>, <특히, 그대>, <꽃잠> 등 10권가량이 있다. 산문집으로는 <내 안에 그대가 있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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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4.11.13 18:01

진안군, 지역 경유 송전선로 사업 '주민소통 강화'

“지역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설명이 자세히 이뤄져야 하고 그 후엔 군민 모두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안군은 군민들의 고압(345kV) 송전선로 건설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나날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12일 진안문화의집 마이홀에서 읍면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군에 따르면 진안지역 경유가 예상되는 345kV 송전선로는 신정읍-신계룡, 신임실-신계룡, 신장수-무주영동 선로 등 모두 3개다. 이날 설명회는 신임실-신계룡 선로에 대해 실시됐으며, 각종 오해와 잘못된 소문을 바로잡고 향후 주민 간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없애거나 그 여지를 줄이고자 선제적으로 마련됐다. 또 객관적 정보를 군민과 공유하고 그에 따른 대응방향을 모색고자 열렸다. 설명회에 따르면 송전선로 건설은 지역 주민에게 건강상, 재산상 피해발생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군은 경유 후보지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면지역의 주민조차도 정보가 어두운 현 상황을 우려해 설명회를 여러 차례 열어왔다. 군은 현재 진행 중인 345kV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 사업에 대한 진행 상황을 군민과 공유하고 있다. 또 향후 추진예정인 신임실-신계룡,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에 대해서도 주민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선제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군민의 알권리 실현을 위해 힘쓰면서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할 방침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군은 송전선로 건설 관련 정보를 군민과 신속히 공유하기 위해 군청 홈페이지에 게시판을 개설하기로 했다. 특히 송전선로 관련 자료, 건설 진행상황 및 기타 설명회 개최정보 등이 홈페이지 공유 대상이다. 이날 군은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한 모든 진행 상황을 선제적으로 알려 일사불란하게 대처하기 위해 군민이 원하면 언제든 주민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군은 이날 설명회에 앞서 이장단연합회, 양수발전유치위원회, 읍·면 주민 등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향후 설명회는 오는 14일 오전 11시 마령면 주민자치센터, 오는 26일 오후 2시 안천면 주민자치센터에서 각각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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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4.11.13 15:35

진안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처우 열악…"무주보다 220만 원 적어"

진안지역 각 읍면 소재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봉급이 전북특별자치도 내 꼴찌 수준이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오전 ‘진안군의회 제295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이명진 군의원은 진안군 '가족행복과' 행정사무감사를 하는 자리에서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봉급을 올려줘야 마땅하다”는 내용의 견해를 제시했다. 이 의원은 “현재 관내에는 12개의 지역아동센터가 320명가량의 아동들을 돌보고 있는데 아동들을 돌보는 종사자들의 봉급이 너무 적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고 호봉이 10호봉으로 동결돼 있는 탓”이라며 “이로 인해 20년을 근무한 종사자가 20호봉을 받지 못하고 10호봉을 받고 있으며 이는 개선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합리한 봉급은 종사자들의 사기를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고 주장했다. 또 아동 돌봄의 질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고도 했다. 이어 “일하지 않는 사람에게 실업수당까지 지급하는 이 시대 대한민국에서 아동복지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대접을 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아동복지를 위한 정책을 잘 펴고 있다고 말로만 하지 말라”며 “넘치게 많은 ‘불요불급한 예산’을 한두 개만 조정하더라도 이 문제는 충분히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전북일보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진안지역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에게 자체재원 군비로 지급되는 수당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수당에 따라 시군별 종사자 연간 최대 봉급액도 결정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진안지역 내 아동센터 종사자들의 연간 수당(기본봉급 별도)은 총 180만원으로 고창군과 같은 10위다. 진안 다음으로는 군산, 익산, 부안으로 3개 시군 공히 진안보다 연간 60만원이 적다. 공동 꼴찌다. 이에 비해 인근 장수(7위)는 연간 60만원이 더 많으며, 무주는 무려 연간 220만원이 더 많아 도내 1위에 올라 있다. 이 의원은 “군청 관계자에게 개선 필요성을 전달했으나 바뀔 가망이 없어 보인다”며 “군의회가 조례를 제정해서라도 불합리를 개선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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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4.11.12 16:44

진안고원산 배추로 버무린 ‘김장 김치’…"끝내줍니다”

진안YMCA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동안 ‘진안고원김치보쌈축제’를 연다. 진안고원로컬푸드직매장 진안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전통적인 김장문화를 접목해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축제에서는 진안고원산 배추를 주재료로 사용한다. 진안고원 배추는 일교차가 큰 고원에서 자라 맛과 식감이 좋은 데다 속이 꽉 차고 저장성까지 우수해 재구매 수요가 많은 농산물로 정평 나 있다. 올해 진안고원 배추는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폭염 등 기상여건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전국적 출하량이 현격히 줄어든 것과 궤를 같이한다. 하지만 진안고원김치보쌈축제에서는 진안산 배추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보이며 가격마저 저렴하게 김장담그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운영 중인 절임배추 작목반이 공급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우리집 김장담그기 체험을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현재 사전예약은 400팀가량이 접수했다. 축제장에서는 김장담그기뿐 아니라 김장김치 구매도 가능하다. 이번 축제에서는 김장에 빠질 수 없는 보쌈과 천원짜리 막걸리를 즐길 수 있고, 김치담그기왕 선발대회도 열린다. 로컬푸드 관계자에 따르면, 축제장 인접 진안로컬푸드 직매장진안점에서는 김장재료로 사용되는 농특산물을 30%할인가격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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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4.11.12 15:22

진안군농업인단체협의회, 제29회 농업인의 날 행사 열어

진안군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박순서)는 11일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농업인단체 회원 1000명을 비롯해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의장, 전용태 도의원, 변성섭 농협은행진안군지부장과 지역농협 조합장 다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9회 농업인의 날’ 행사를 가졌다. 농업인의 날은 농업인의 헌신을 고귀하게 생각하고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날이다. 1964년 농촌 계몽운동가 원홍기 씨가 처음 제안했지만 1996년에서야 법정기념일로 지정돼 올해로 29돌을 맞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회원과 단체에 군수표창과 각종 패가 수여됐다. 군수표창은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읍·면 우수회원 11명에게 수여됐다. 이강로(진안읍) 유재길(용담면) 심흥섭(안천면) 신동훈(동향면) 윤성중(상전면) 이동열(백운면) 전삼례(성수면) 박준범(마령면) 송성근(부귀면) 박노규(정천면) 정광기(주천면) 씨가 그 주인공. 농업인단체 발전에 공로가 돋보인 김문종 조합장(진안농협) 김현정 팀장(진아군청 농촌지원과) 진연호 팀장(진안군청 농업정책과) 등 3명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고, 이형재 직전 사무국장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이날 부대행사로는 항당뇨고춧잎차, 한돈, 가래떡, 홍삼차, 유제품 등 각종 농‧축산물의 시음 또는 시식 코너가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또 올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농업기술 부분 시범사업 성과가 전시되기도 했다. 박순서 회장은 대회사에서 “농업은 진안의 식량안보와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이상기후, 쌀값 불안정, 병해충 창궐, 고령화 등 어려움 속에서도 농업인이라는 자부심으로 또 한 해를 버텨낸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11 17:26

소월 시와 함께… 진안솔내음시낭송회, 2024년 정기발표회 개최

진안솔내음시낭송회(회장 송영수)가 지난 4일 진안전통문화전수관 문화마실에서 ‘소월 시와 함께하는 진안 시인의 시낭송 한마당’이라는 주제 아래 정기발표회를 가졌다. 문화의집과 전통문화전수관이 후원한 이날 발표회는 ‘시’라는 매개물을 통해 깊어 가는 마이산 가을의 정취를 많은 사람과 공유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발표회에는 20명가량이 무대에 올랐다. 발표회는 진안출신 시인의 시, 애송시, 김소월 시 등 1명당 2~3편가량의 시를 낭송하거나 김소월 시에 곡을 붙인 시노래를 독창 또는 합창하는 형식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강정숙, 김영화, 박종순, 송영수, 신영자, 안화자, 최춘우, 황현화, 유혜재, 이경옥, 이덕순, 최옥경, 송영임, 조명순, 이비단모래 낭송인들이 무대에 올라 진안출신 시인의 시 한 편과 자유시 한 편 등 모두 2편씩의 시를 낭송했다. 팬플룻 연주자 홍인표 씨는 1부 중간쯤 출연해 ‘그 겨울의 찻집(조용필)’ 등을 연주했으며 색소폰 연주자 성용호 씨는 ‘비익조(김용임)’를 연주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부 무대는 김소월 시 7편 낭송, 시노래 2편 독창으로 꾸며졌다. 발표회의 대미는 발표자와 관객 등 참석자 모두가 하나가 돼 부르는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합창으로 마무리됐다. 솔내음시낭송회 송영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가을을 맞아 진안인들 모두의 마음이 들녘의 오곡백과처럼 풍성해졌으면 한다”며 “자신의 내면을 시라는 매개물을 통해 표현하고 그것을 서로 교감하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05 15:41

"지역민과 소통 화합의 장"…제2회 진안문화원의 날 성황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오랜 세월 동안 이어온 문화유산은 우리 삶의 뿌리이자 정체성입니다. 우리는 전통을 소중히 여기면서도 시대 흐름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해야 합니다.”(우덕희 진안문화원장) 진안문화원(원장 우덕희)은 지난 1일 진안문화의 집에서 ‘제2회 진안문화원의 날’ 행사를 열었다. 지역문화의 고유원형을 발굴·보존하며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화합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한병태 전북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장, 전북지역 시·군문화원장 및 임·직원 다수,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다수, 문화원 임·회원 등 100명가량이 시간을 같이했다. 행사는 요돌누나 ‘동혜’ 식전공연과 기념식, 각종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선 기념사, 축사, 진안문화원 임·회원에 대한 시상 등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서 김철수, 전형만 회원은 진안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군수상과 군의회의장상을 각각 받았다. 박원순 감사는 전통문화육성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 유종구 이사와 박순열 회원은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전북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장상, 진안문화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꽃다지예술단과 한마음합창단&서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으며 반려식물 키우기, 마이산도자기 꾸미기, 한지과반 만들기, 진안고원 차 만들기 등 체험이 진행되기도 했다. 특히 ‘2인조 마음자리’ 버스킹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한편, 진안문화원에 따르면 문화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서예, 서각, 도예 등의 작품전시회가 지난달 28일부터 1층 문화홀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회는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04 16:24

진안군사회복지센터 공동체 공간 무료카페 ‘늘봄’ 탄생...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운영

진안군은 진안군사회복지센터(진안읍 관산2길 10) 1층에 공동체 공간인 무료카페 ‘늘봄’을 조성하고 지난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카페늘봄은 고독사 예방과 지역 주민 간 사회적 관계 형성 및 교류를 촉진하고자 마련했다. 사회적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그들을 돕고자 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방문자들에게 휴식 공간과 함께 무료 커피와 간식을 제공하는 ‘카페늘봄’은 주 5일 평일(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진사협에 따르면 카페늘봄은 진안군과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진, 이하 진사협)의 협력으로 만들어졌으며 운영은 진사협이 맡는다. 군은 앞서 지난 1월부터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고독사 예방 및 관리’를 추진해 왔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0월 군은 카페 늘봄 설치에 필요한 조례를 제정했다. 진사협 김진 회장은 “카페늘봄이 고립 위기에 처한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의지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 고독사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호숙 사회복지과장은 “시범사업이 중단되더라도 위기가구 발굴사업 또는 사례관리 사업 등을 통해 고독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이달 중 청소 및 소독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과 사회적 관계 형성 프로그램을 추가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03 17:34

진안초총동문회, ‘동문 만남의 장’ 행사 열어...김대식 회장, 모교 후배들이 대한민국 넘어 세계적 지도자 되길

진안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김대식)는 지난 2일 마이산 남부 산약초타운 2층 강당에서 ‘총동문회 만남의 장’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식 현 총동문회장, 윤석정 전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김대섭 전 도의원, 김정자 전 진안교육장, 김정길 전 진안군의회의장, 전춘성 진안군수, 동창옥 진안군의회의장, 우덕희 진안문화원장, 우태만 진안군애향운동본부장, 최규영 진안향토사연구소장 등 90명가량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진안지역 명문학교로 인식되는 진안초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교의 발전을 논하고 동문 간 화합과 우의를 다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김대식 회장은 인사말에서 “저는 외교관으로 일하며 35년 동안 세계 각지를 둘러보고 2년 전 고향의 품으로 돌아와 보니 많은 것이 변해 있었다”며 “젊은 날의 경험을 토대로 모교 후배들에게 진안을 넘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가 그들의 무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모교를 넘어 우리 고향 진안 출신 중에 세계 시민에게 삶의 비전을 제시하고 실현하는 지도자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그런 일을 하는 데 동문과 함께 나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안초(교장 정현명)는 지난 1911년 설립돼 114년의 역사를 가졌다. 지역에서 최고 오래된 학교로 올해까지 1만 266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 중에는 지역의 중추 역할을 하거나 전국적으로 이름을 널리 떨친 인물이 상당하다. 현재에도 군수(전춘성)와 군의회의장(동창옥) 등 지역정치의 중심 인물들이 이 학교에서 배출되고 있다. 재전진안군향우회 회장과 전북애향본부 총재를 맡고 있는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도 진안초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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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4.11.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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