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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보건소, 중·고등학생 스마트폰 중독 예방교육

진안군보건소가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에게 다음달 18일까지 고개 들고, 하늘 보고란 주제의 스마트폰 및 인터넷 관련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적정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문명의 이기인 인터넷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으로 나타나는 폐해와 부작용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올바른 사용습관 형성을 돕고자 기획됐다. 군 보건소가 제시한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5년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의 상당수가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과다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은 만 3-59세 이용자 2.4%(86만 2000명)가 고위험군, 13.8%(494만6000명)는 잠재적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인터넷은 만 3-59세 이용자 중 1.2%(48만1000명)가 고위험군, 5.6%(220만1000명)는 잠재적 위험군으로 조사됐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시기에 스마트폰인터넷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할 경우 뇌 발달에 영향을 미쳐 사고력 또는 기억력이 저하되거나 감정조절 능력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학교생활교우관계학업 등 일상생활에서도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교육이 실시되면 스마트폰인터넷 과다 사용으로 인한 폐해와 부작용을 사전 차단하거나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원만한 학교생활과 긍정적 자아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19.05.15 16:31

진안고원행복상품권 발행,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진안군이 지난 13일부터 첫 지역화폐인 진안고원행복상품권(이하 상품권)을 발행하기 시작했다. 1만원권과 5000원권 2종류의 지류 상품권으로 발행 완료된 상품권 규모는 10억원 상당이며 유효 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다. 군은 발행 첫해 유통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 복지포인트나 각종 포상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했으며 상품권 구매 시엔 10% 할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법인에겐 상품권 구매한도가 별도로 적용되지 않지만 개인은 월 50만원 이내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가맹점에서 상품권 사용 시 권면 금액의 100분의 70이상을 사용할 경우 남은 액수는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군은 상품권 유통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이장협의회 등 주요 단체를 대상으로 정책토론회를 열어 지난해에 진안고원행복상품권 관리 및 운영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한국조폐공사, NH농협은행진안군지부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진안군지부, 진안백운부귀농협 본점 및 지점, 전북인삼농협, 무진장축협 등 15개소가 판매(환전)대행점으로 지정됐다. 군은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품권 가맹점을 연중 모집한다. 가맹 등록 자격은 관내 소상공인 누구에게나 주어진다. 다만 대규모 점포, 유흥주점업, 사행성게임물영업소, 농협에서 운영하는 마트 및 주유소는 가맹점이 될 수 없다. 가맹 업체는 월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상품권 환전이 가능하다. 14일 현재 가맹점 등록을 마친 업체는 진안고원시장 등 200여개다. 가맹 현황은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맹점 등록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군청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가맹점지정신청서 △사업자등록증사본 △환전계좌사본(농협 등 판매대행점 통장만 가능)계약서 2부를 해당 읍면사무소나 군청 일자리청년팀에 제출하면 된다.

  • 진안
  • 국승호
  • 2019.05.14 16:42

진안군, 스마트 관개 시스템 활용 현장교육

진안군이 13일 원예작물 재배용 스마트 관개 시스템 활용을 위한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동향면 일원에서 열린 이날 현장 교육에는 국립농업과학원, 시범농가, 관심 농업인 등이 참석해 선진 기술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스마트 관개 시스템은 최근 인기 있는 물대기 방법이다. 이 시스템에서는 시설재배 작물에 맞춰놓은 토양 수분센서를 이용해 스마트폰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기존에 수동으로 물을 공급하고 있는 농가라도 안정적인 전력과 충분한 관개 용수원을 갖추고 있다면 스마트 관개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토양과 작물에 알맞은 물 관리가 가능하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이기화 씨는 토양 수분 상태를 사전에 자세히 알 수 있는 스마트 관개 시스템을 공부할 수 있어 아주 좋았다며 현재 머위 수확 후 곧 오이를 정식할 계획인데 구체적인 활용방법을 알게 돼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군은 시범 농가들이 관개 시기나 횟수 등 시스템의 운영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장 교육은 물론 전문가 자문이 즉각 이뤄지도록 돕고 개선 및 필요 사항도 적시에 조치할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김필환 소장은 일손이 부족한 시설재배 농가에 관개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되면 노동력이 절감되고 작물 생산이 안정적으로 이뤄져 소득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19.05.13 16:13

작고한 ‘남편 친구’ 부모 섬기는 경찰관 아내 김미선 씨

한 경찰관의 아내가 세상을 떠난 남편 단짝친구의 부모를 극진히 섬겨 어버이날을 맞아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진안경찰서 A 경감의 아내 김미선(50) 씨. 김 씨는 남편의 중학교 동창이던 H 씨의 양친을 28년 동안 친부모나 다름없이 섬겨왔다. 김 씨는 남편 A경감이 H 씨의 부모를 친부모 섬기듯 하는 것을 보고 이럴 수도 있구나하며 그 가상함에 감동 받았다. H 씨는 A 경감이 결혼하기 2년 전 뜻밖의 사고를 당해 27세라는 꽃다운 나이에 고인이 됐다. 단짝친구 H 씨를 떠나보낸 A 경감은 정 깊었던 친구의 부모에게 자식 노릇을 자처했다. 그 후 김 씨는 H 씨 부모를 A 경감보다 오히려 더 잘 챙기는 둘도 없는 며느리가 됐다. 한 지인은 김 씨를 보고 정말 효자 며느리라며 효도와 공경의식이 예전에 비해 희미해지는 요즘, 어떻게 남의 부모까지 그렇게 잘 섬기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 대단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씨는 남편의 뜻을 알아차린 순간부터 인정 많은 며느리내지는 살가운 딸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설이나 추석 명절에 꼭 인사를 드리고 1주일에 한두 번 씩 반드시 찾아가 안부를 살폈다. 생일 때면 어김없이 미역국이나 생일케이크를 챙겼고 병원도 동행했다. 궂은일, 소소한 일을 모두 감당했다. H 씨 부모님과 김미선 씨 내외는 서로를 아버지, 어머니, 아들, 며느리로 호칭하며 피를 나눈 것 이상으로 지낸다. 김 씨는 더 잘 해드리고 싶은데 그럴 수 없어 속상할 뿐이라고 했다. 또 우리 아이들은 H 씨 부모님을 친할아버지와 친할머니나 다름없이 안다고 덧붙였다. 주변에 성격 좋기로 소문난 똑순이 김 씨는 남편이 하는 것은 무조건 지지한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19.05.07 20:19

진안군 노인요양원 총파업…밤새 차량에 방치된 노인 숨져

진안군 복합노인복지타운 노인요양원(이하 진안군노인요양원)에 근무 중인 요양보호사 등 노조원들이 총파업을 선언하며 파업에 들어갔으나 하루도 안 돼 이를 철회했다. 그러나 파업으로 진안군노인요양원의 노인 환자 한 명이 다른 시설로 옮기는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진안군노인요양원의 요양보호사 등 노조원 30여명은 △원장 및 국장 교체 △요양원 운영 (현 위탁 법인에서)군 직영으로 전환 △정년 (현 60세에서) 65세로 연장 △징계위원회 구성 (현 사측 5명에서) 사측 3명, 노조측 3명으로 조정 등을 요구하며 지난 3일 오전 8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총파업이 시작되자 요양원 측은 79명의 노인 환자들을 전주 소재 4개 요양병원 등으로 신속하게 이송 조치했다. 이에 대해 요양원 측은 장기파업이 예고됐고 돌볼 사람이 없어 기능이 마비된 상태였다며 노인 환자를 타 시설로 이송 조치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밝혔다. 노조원들은 이날 오후 5시께 불쑥 파업 철회를 통보하고 복귀 의사를 밝혔다. 사측과 협상 타결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 환자를 모두 이송한 상태에서 노조원들이 복귀 의사를 표명하자 사측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노조원들의 진의 파악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과정에서 파업 당일인 지난 3일 전주 소재 A 요양병원으로 이송됐던 89세 노인 B 씨가 하룻밤 사이에 숨진 채 발견됐다. 치매 약을 복용 중이던 B 씨는 3일 총파업이 강행되자 응급 이송차량에 실려 A 요양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A 병원 주차장에 도착한 후 병실로 이동 조치되지 않고 하룻밤 동안 차량 안에 방치됐다. B 씨는 이송 다음 날인 4일 오후 2시께서야 차량 안에서 발견됐다. A 병원은 진안군노인요양원으로부터 33명을 인계받아 이송했지만 인원 파악을 소홀히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안타까움과 분노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소식을 접한 한 주민은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애꿎게 숨진 어르신의 억울함은 어디서 풀어야 하나라며 탄식하고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사회 한 의료 종사자는 노조원인 요양보호사들의 처우 개선 주장도 중요할 수 있지만, 이는 입소 노인 환자들의 돌봄을 받을 권리에 비할 바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파업에 들어갔던 노조원들은 사측과 협상 타결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파업 당일인 3일 오후 5시께 불쑥 파업 철회를 통보하고 복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사측은 노조원들의 갑작스러운 파업철회에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진의 파악에 나선 상태다. 노조 대표 C씨는 하루도 안 돼 총파업을 철회한 이유에 대해 군청과 단체협상이 타결돼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진안군은 군은 중재 역할을 할 수 있을 뿐이며 노조의 단체협상 대상은 오로지 요양원 경영진이라고 말했다. 진안군에 따르면 현직 노조위원장과 함께 사실상 파업의 핵심 역할을 해온 2명의 요양보호사들은 지난해 10월 입소 노인을 학대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바 있다. 이들 2명은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를 주장했고, 지난해 12월 기각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에 불복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한 상태였다.

  • 진안
  • 국승호
  • 2019.05.0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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