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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홍삼 집적화단지 투기 의혹 인물은

진안 명품 홍삼집적화단지 조성사업 부지 내 가족 동원 땅 투기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인사는 25년가량 민주당에 몸담으면서 소위 지역정치 설계자를 자처해 온 A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에 대해 그가 진안무주장수(이하 무진장) 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보좌역으로 활동하면서 획득한 군정 내부정보 등을 활용해 부동산 투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A씨는 무진장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구에서 내리 4선을 했던 정세균 전 국회의장 등 지역정치의 거목 주변에서 활동하며 호가호위한 인물로 평가된다. 지역정치권 사정에 밝은 인사 다수에 따르면, 이로 인해 진안지역에서는 정치 지망생, 군청 직원, 기타 관공서 직원, 지역 주민 등이 A씨와 유대를 쌓아 고급 정보를 얻으려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소위 지역정치의 설계자를 자처하는 A씨는 지역정치의 군주 격으로 군림하기 일쑤인 지역구 국회의원을 배경으로 진안사회에서 외견상 힘 있는 정치인 대오에서 이탈한 적이 없다. 특히, 수십 년 동안 A씨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각별한 사이임을 공공연하게 내세워 지역의 정관계, 재계, 언론계 등에 소위 파워맨으로 비쳐졌다. A씨는 지난해 치러진 진안군수 재선거 민주당 후보 경선 전에 발행한 자서전에서 정 전 의장과의 관계를 자세히 밝히고 있다. 1995년부터 정 전 의장을 알게 됐다는 A씨는 정세균 의장은 나의 멘토이고 인생의 스승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A씨는 A씨=정세균이라는 등식으로 지역민들이 자신을 인식한다고도 언급했다. A씨는 자서전에서 1996년 정치 초년생인 정 전 의장의 무주진안장수(이하 무진장) 국회의원 선거를 함께해 당선에 기여했다며 정 전 의장은 아무 때나 전화를 다 받아 줄 정도의 친밀한 관계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그는 진안지역에서 정세균 전 의장의 내리 4선 이후 박민수, 안호영 국회의원으로 이어지는 시기에도 정치적으로 건재했다. 완진무장 지역구 당협위원장인 안호영 국회의원의 후원회장까지 맡을 정도다. 지난해 415 진안군수 재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경선에 뛰어든 A씨는 민주당 전북도당 고위직인 부위원장 직함을 앞세워 선거를 치렀다. 경선에서 탈락했지만 A씨는 여전히 건재하다. 전북도당 고위당직자였던 A씨는 현재 완주무진장 지역위원회 고문을 맡고 있다. 명품홍삼 집적화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익명을 요구한 지역주민 B씨는 수십 년 지역 정치권의 실세가 군청에서 야심차게 추진하려는 계획을 미리 알고 해당 토지를 매입했을 것이라는 추측은 누구나 해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부지 내 노른자위 핵심 토지에 대해 고가의 보상을 요구하는 것은 도덕적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며 이는 전형적인 알 박기 투기로 보일 수 있고 공인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지역주민 C씨는 알 박기도 모자라 지역 최대 현안사업의 발목을 잡는 것은 순박한 주민들을 분통터지게 만드는 행위라고 했다. 이런 분위기에 대해 A씨는 땅 주인이 사업 자금이 모자란다고 사달라고 해서 내가 어거지로 매입한 것이라며 법적, 도덕적으로 나는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 사회일반
  • 국승호
  • 2021.08.01 18:09

감염 확산에 김제도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김제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이 김제시 거리두기를 격상했다. 1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주말 간 전북에서 모두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783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전주 10명, 김제 7명, 군산 3명, 익산 2명, 장수 2명, 남원 1명, 정읍 1명, 해외입국자 4명 등이다. 특히 계속해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김제시는 2일 0시부터 오는 15일 24시까지 거리두기를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 조치한다. 이로써 지역 내 거리두기 3단계를 조치한 곳은 전주, 익산, 군산, 완주 이서면(혁신도시), 김제시 등 모두 5개 지역으로 늘었다. 현재 거리두기 3단계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가 2명 이상(주간 평균 3일 이상 기준 초과) 유지되면 격상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김제는 인구가 10만명 이하인 만큼 주간 평균 확진자가 1.6명 이상,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3단계가 조치가 가능하며 현재 이 같은 요건을 충족해 단계를 상향했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더욱이 김제는 최근 90명의 누적 확진자를 발생시킨 외국인 집단감염이 발생할 정도로 위중하며 비록 현재는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나 이 밖에 의료기관, 일상 등 계속되는 위기 상황이다. 아울러 외국인 집단감염의 경우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 또 이들이 지역 내에서 다양한 접촉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다양한 환경에서 시민들 역시 감염이 됐을 수도 있다. 3단계 조치에 따라 김제시는 앞선 3단계 지역들에서처럼 오후 10시 이후 유흥시설 5종, 콜라텍 홀덤펍,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수영장, 직접판매홍보관 등에 대해 운영이 제한되고 또 식당카페에서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최근 지역 내 확진자가 조금 줄어든 양상을 보이지만 이는 절대 감소하는 상황이 아니다며 여전히 가장 위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어디에서도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8.01 18:02

전북출신 대법관 배출되나?…전북출신 2명 추천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최근 3명의 대법관 후보를 추천한 가운데 전북출신 후보가 2명이 포함돼 전북출신 대법관이 배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대법관후보추천위는 이기택 대법관 후임 후보자로 손봉기(55사법연수원 22기) 대구지법 부장판사와 하명호(5222기)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오경미(5225기)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고법판사 등 3명을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전북출신 후보 두 명은 하명호 교수와 오경미 고법판사다. 진안 출신인 하 교수는 국민 천거로 추천된 후보 중 유일한 교수 출신이다. 10년간 판사로 일한 뒤 2007년 고려대 법과대학 교수로 자리를 옮기며 법복을 벗었다. 행정법공법 전문가로 꼽히는 그는 국회 입법지원위원과 법조윤리협의회 전문위원, 중앙행정심판위원, 국민권익위 자문위원, 대검 징계위원 등을 맡으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익산 출신인 오 고법판사는 3명의 후보 중 유일한 여성으로, 익산 이리여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6년 서울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고,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지냈다. 특히 오 고법판사는 법원 젠더법연구회 내 소모임인 인터뷰단과 재판다시돌아보기팀에서 활동했다. 또 대법원 산하 커뮤니티 현대사회와 성범죄 연구회를 창립해 초대 회장으로 당선되는 등 성범죄 분야 연구에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뛰어난 실무능력과 다양한 연구활동으로 실력은 물론 동료 법관들로부터 신망이 높다는 평이다. 또 김 대법원장이 추진한 대등재판부제도 정착에 기여하기도 했다.

  • 법원·검찰
  • 최정규
  • 2021.08.01 17:54

“위중해서 찾았는데...” 응급실 코로나19 검사비 제각각

전북 주요 병원들이 응급환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비용을 제각각으로 산정하면서 환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병원마다 검사비용이 최대 5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고 있어 통일된 코로나19 비용 기준 마련이 요구된다. 1일 전북 의료계에 따르면 응급실 입원환자는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코로나19 검사(PCR)를 받아야 한다. 전북대학교병원은 응급실 중증도에 따라서 코로나19 검사 비용이 달라진다. 약 8~9만 원 비용이 들지만 3~5등급 중증도 환자는 검사비용 100% 본인부담으로 진행된다. 이 중 3등급의 경우 응급수술을 요할 경우 5~20%의 자부담이 있다. 중증도 1~2등급, 즉 중증도가 높은 응급실 환자의 경우도 5~20%의 자부담이 부과된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암환자와 긴급한 응급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자부담비중이 5%대로 적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20~100% 코로나19 검사 비용이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전주예수병원은 응급실별 내원환자에 대한 자부담 기준은 하나로 통일되어 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없는 응급실 내원객은 코로나19 검사를 전액 본인부담이며,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약 50%만 자부담이 적용된다. 전주병원과 전주대자인병원의 경우는 지역별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달라진다.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일 경우 응급실 내원 검사비용은 전액 본인부담이지만 2단계일 경우 검사비용이 100% 무료다. 이렇듯 병원별 응급실 환자에 대한 검사비용이 제각각인 이유는 급여지급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전북대병원의 경우 보건복지부의 기준을 토대로 적용되지만, 전주대자인병원과 전주병원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을 적용한다. 예수병원 관계자는 병원별 수가체계가 달라 각 기준점이 다르게 적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대학병원 및 상급병원, 개인병원 등 적용기준이 다 다르다고 설명했다. 환자들은 불만을 내비치고 있다. 응급실 입원시 어느병원을 가느냐에 따라 코로나19검사비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최근 응급실을 방문했던 한 환자는 응급실은 아프고 급해서 찾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병원을 찾느냐에 따라 코로나19검사가 다르다는 사실이 황당하다면서 이렇게 되면 상황에 맞춰 병원을 골라 가는 수 밖에 없다. 통일된 검사비용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1.08.01 17:54

무더위에 계곡 찾은 시민들.. 노마스크, 인원제한 등 방역수칙 위반 수두룩

장기화한 코로나19 상황에 더해 한여름 폭염까지,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힘든 상황에서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31일 오후 완주 운주계곡. 가족 단위는 물론 친구, 연인과 함께 더위를 피해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이 많이 보였다. 계곡 인근 도로 갓길에는 빈틈이 없을 정도로 차들이 빽빽이 주차돼 있었다. 계곡 일부 구간은 계속된 폭염에 물이 메말라 계곡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지만, 일부 구역은 수영장처럼 물이 가득 차 피서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더위를 피해 계곡에 온 피서객들은 물이 많이 차 있는 곳에 자연스럽게 몰릴 수밖에 없었다. 대부분의 피서객이 계곡 옆에 마련된 평상을 빌려 자리를 잡았고, 자연스럽게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계곡에 들어갔다. 계곡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 중 마스크를 쓴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물 속에 들어가 있는 사람은 물론, 평상이나 바위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에게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모습은 보기 힘들었다.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도 무색한 상황이었다. 친구들과 함께 온 것으로 보이는 한 피서객은 5인 이상이 모여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평상에 앉아 있는 시민들도 마찬가지. 평상 사이에 거리가 꽤 가까웠지만 마스크를 쓴 사람은 찾기 어려웠고, 5명 이상 모여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도 보였다. 운주계곡은 마치 코로나19 상황이 끝난 듯 보였다. 계곡 특성상 물이 많은 곳에 피서객들이 몰려있었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저마다 야외라서 괜찮다는 이유로, 물놀이 할 때 마스크 쓰는 것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기본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있었다. 가족과 함께 계곡을 찾은 A씨(38)는 아이가 물놀이를 하고 싶다고 해서 계곡에 왔다면서 코로나가 걱정되기는 하지만 워터파크나 수영장보다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익산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러 왔다는 B씨(26)도 물놀이를 하면서까지 마스크를 써야 하냐면서 야외이고 우리끼리만 모여서 노는 데 문제가 되느냐고 말했다. 당연한 듯이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피서객들을 불안한 눈으로 보는 시민도 많았다. 이날 계곡을 찾은 김성현 씨(41)는 아이가 물놀이를 하고 싶다고 해서 계곡에 왔는데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어 놀랐다면서 아무리 야외이고 피서를 즐기러 왔다 하더라도 시국이 시국인데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1.08.01 17:40

백화점 · 대형마트 출입명부작성 의무화 첫 날 현장 가보니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이상이 적용된 도시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3000㎡(약 900평) 등에 대한 출입명부작성이 의무화 된 가운데 이를 알지 못하는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전북에서 대상지역은 전주와 익산, 완주 이서(혁신도시)이며, 김제시 역시 2일 자정부터 3단계가 적용돼 대형점포의 출입명부작성이 의무화된다. 지난달 30일 오후 1시께 전주시 완산구의 A대형마트. 평일 낮이라서 다른 시간대보다 마트를 찾은 시민은 적었지만 1층 출입구에는 마트에 들어가려는 시민들이 몰려있었다. 출입명부 작성이 의무화 됐기 때문이다. 출입구에서 온도체크만 했었던 것과 달리 이날부터 출입명부까지 작성해야 해 사람이 몰려 병목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안내직원은 고객들에게 QR인증, 안심콜, 수기명부작성 등 3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 출입명부를 꼭 작성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를 모르고 그냥 들어가려는 한 시민은 마트에 들어갈 때도 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하느냐며 불편함을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직원의 안내에 따라 QR인증을 마치고 마트에 들어갔다. 이날 마트를 찾은 시민 A 씨(54)는 얼마 전 마트에 왔을 때는 출입명부를 작성하지 않았었다면서 새로 적용된 방역지침이 있을 때는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재난문자 등을 통해서 안내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다른 시민 박시은 씨(28)는 마트는 시민들의 출입이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이기 때문에 불편하더라도 출입명부 작성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대규모 점포는 출입명부작성 의무화에 대비를 잘했지만 허점을 보인 곳도 있었다. 같은 날 찾은 전주시 완산구의 B대형마트의 1층 출입구. QR인증 기계는 없었지만 안내직원이 있고 수기명부, 안심콜이 안내돼 있어 마트를 찾은 고객들이 출입명부를 작성하고 들어갔다. 하지만 2층 출입구에는 수기명부와 안내직원도 없이 안심콜 안내문만 붙어있었다. 3층 주차장을 통해 내려오는 고객 대부분은 출입명부작성을 하지 않은 채로 마트에 들어갈 수 있었다. B마트 관계자는 출입명부작성 의무화 첫 날이라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빠짐없이 출입명부작성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대규모 점포를 찾는 시민들이 한동안 불편함을 겪을 수 있지만 시민안전을 위한 지침이니 꼭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사회
  • 이동민
  • 2021.08.01 17:40

9일부터 18~49세 이하 전북 도민 mRNA 백신 예약

전북도민 89만 1688명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대규모 접종이 시작된다. 정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1일코로나19 예방접종 8~9월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9월까지 전 국민 70%(3600만 명) 1차 접종 달성을 목표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행계획 발표에 따르면 8월에는 18~49세 연령층 접종과 함께 접종 사각지대(장애인, 입원환자, 노숙인, 미등록 외국인 등)에 대한 맞춤형 접종 및 고령층(60세 이상)의 중증사망 위험감소를 위한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도 시행한다. 또 지자체에서 대중교통종사자, 민원업무공무원, 환경미화(소독업), 학원종사자, 장애인 등에 대한 자율접종도 추진된다. 우선 40대 이하(18-49세) 연령층(도민 70만 316명)에 대한 접종은 10부제에 따라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개별 사전예약 후 26일부터 30일까지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을 접종받는다. 사전예약 10부제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진행되며 위탁의료기관 또는 예방접종센터 중 본인이 희망한 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4일부터는 금융업우체국 종사자 등 도민 6만 8000명을 대상으로 2차 자율접종 사전예약이 실시된다. 8월 17일부터 9월 11일까지 예방접종센터에서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으로 접종받는다. 5일에는 방역 수칙 자율 이행이 어려운 발달장애인, 중증진행 위험이 높은 심장간 장애인, 집단생활로 감염위험이 높은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 사전예약을 실시, 26일부터 예방접종센터 및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요양병원시설 등 신규 입원입소자, 60세 이상 고령층 미접종자 등에 대한 접종도 함께해 코로나19 접종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훈 전북도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추진단장(행정부지사)는 나의 건강과 도민 모두의 안전을 위하여 8월부터 시행되는 접종 계획에 따라 집단면역 형성을 통한 일상 회복을 위해 도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예방접종과 방역조치를 병행해야 한다며 예방접종 속도를 높이고 안전하게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지자체, 의료계와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시기를 요청드린다며 예방접종이 완료될 때까지는 위중증사망을 줄이고 일상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는 항상 착용하고, 만남과 이동은 최대한 줄이고 의심증상이 생기면 빨리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진단은 4분기(10월부터 12월)부터는 미접종자 전원에 대한 재접종 기회를 제공하고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계획 및 추가 접종 추진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8.01 17:19

전북연구원, 전북대와 전북 디지털 혁신 학연협력

전북연구원은 1일 전북대 JIANT-IT 인력양성사업단과 전북의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뉴딜 등에 효과적 대응을 위해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달 30일 전북연구원 영상회의실에서 학연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전북 IT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선제적 정책발굴이나 지역 인재양성 등 학연협력 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 주요사항으로는 교육 및 연구의 인력교류와 지역발전 및 산업체 성장 등을 위한 지원 활동, 워크샵 및 포럼을 통한 정보교류 및 신사업 발굴 등이다. 이지훈 전북대 단장은 지난해 전북연구원의 협조를 통해 농생명, 신재생에너지 등 전북산업에 특화된 IT인재양성 사업을 기획하여 4단계 BK21사업에 선정됐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체결되면서 전북대와 전북연구원 간의 교류협력이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권혁남 전북연구원장은 산업융합 시대에 전북 신산업의 지도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지역대학의 우수한 인적, 물적 인프라 활용이 필요하다며 전북의 발전을 위해 연구원이 학연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지역대학과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1.08.01 17:19

새만금 육상태양광 부지, 끝나지 않는 ‘제강슬래그’ 유해성 논란

새만금 육상태양광 부지 내 도로 보조기층제로 사용된 제강슬래그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군산육상태양광은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의 용출 검사결과를 토대로 환경 유해성이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시민환경단체는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함유량 검사 결과를 근거로 중금속이 검출된 제강슬래그를 걷어내야 한다고 촉구한다. 이처럼 제강슬래그 유해성에 대한 각기 다른 해석으로 도민들의 불안과 혼란만 가중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 전북도, 군산시, 새만금개발청 등 관리감독기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바다지키기 군산시민행동은 29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에 사용된 제강슬래그에서 망간(Mn)과 크롬(Cr) 등 중금속이 검출됐다. 또 현장엔 백탁수(침출수)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제강슬래그가 물과 만나면 화학 반응으로 강알칼리성이 되는데, 이로 인한 백탁수로 물고기가 죽는 등 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강슬래그는 제철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다. 폐기물관리법상 일반폐기물로 지정돼 있다. 다만, 해당 법 시행규칙에 따라 적정 기준을 통과하면 재활용이 가능하다. 군산시는 세아베스틸과 무상공급 업무협약을 맺고 제강슬래그 13만여 톤을 사용해 새만금 육상태양광 부지를 메우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민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제강슬래그 유해성 논란이 일었다. 이에 지난달 15일 도보건환경연구원이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토양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카드뮴구리비소납아연니켈수은이 기준치보다 낮게 검출됐다. 그러나 이날 단체는 도보건환경연구원과 같은 날 채취한 시료에서 유해 중금속인 망간, 크롬 등이 검출됐다는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분석 결과를 내놨다. 단체는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수은, 카드뮴, 비소 등 8가지 중금속을 폐기물 공정시험법에 따라 용출 검사했다. 용출 검사란 지정폐기물과 일반폐기물을 판단하기 위한 시험에 불과하다. 그 결과가 제강슬래그가 무해하다는 것을 입증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유해물질에 대한 전문분석기관의 결과가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용출량을 검사하느냐, 함유량을 검사하느냐의 차이다. 폐기물관리법의 규제를 받는 제강슬래그는 용출 검사를 하게 돼 있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이 폐기물 공정시험법에 따라 용출 검사를 한 이유이기도 하다. 다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해 중금속 함유량이 많더라도, 폐기물 공정시험법에 따른 용출 검사에서는 미량만 검출되거나 아예 검출되지 않기도 한다. 이로 인해 단체는 용출 검사가 아닌 함유량 검사를 한 것이다. 즉 안전성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제강슬래그 유해성에 대한 해석이 달라진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세아베스틸은 법률대리인을 선임하는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함유량 검사는 성토나 복토를 했을 때 하는 검사 방법이고, 도로 보조기층용은 법에 따라 용출 검사를 하도록 돼 있다. 검사 결과, 제강슬래그를 도로 보조기층용으로 사용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백탁수 현상과 관련해 제강슬래그는 도로포장 아래에 사용하기 때문에 바닷물이나 빗물 접촉이 없다. 제강슬래그에 석회 성분이 있어 그런(백탁수) 문제가 나올 수는 있다라고 했다.

  • 사회일반
  • 문민주
  • 2021.07.29 18:18

연일 두 자릿수 확진에 전북도 생활치료센터 재개소

전북에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들을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전북도는 지난달 확진자 감소로 운영을 중단했던 남원 생활치료센터를 한달여 만에 재개소하기로 했다. 29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3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739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9명은 외국인 일상 관련 집단감염이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88명이며 지역별로는 김제 40명, 익산 37명, 전주 8명, 완주 3명 등이다. 문제는 지역 내 확진자 추이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3일 42명의 올해 최다 확진자 발생한 이후 이날 오전 10시까지 전북에서 16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주간 평균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관련 확진자 치료 잔여병상이 147개에 불과해 지금과 같은 연일 두 자릿수 확진이 계속될 경우 수일 내 병상 부족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북도는 29일부터 남원 생활치료센터를 다시 열기로 결정, 114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부가 오는 8월까지 지금과 같은 네 자릿수 확진자가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전북도가 확보한 병상도 부족할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온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 도내 지역 중 제2의 생활치료센터를 중앙부처와 협의해 준비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확진자 발생 양상이면 병상에 대해 장담 못 하는 만큼 이에 대해 적극 준비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7.29 18:03

‘수박에 물줄기 샤워까지’ 전주동물원 동물들 여름나기 현장가보니

29일 오전 10시 전주시 덕진동 전주동물원. 34도에 이르는 불볕더위에 사람도, 동물도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전주동물원에는 모두 99종 600여 마리의 동물이 살고 있다. 대부분의 동물들은 가마솥을 방불케 하는 열기에 기진맥진해 그늘에 앉아 더위를 피하고 있었다. 전주동물원의 유일한 코끼리 코순이(암컷1995년생)도 마찬가지. 말레이시아에서 태어나 20년 넘게 전주동물원에서 여름을 보냈지만, 여전히 전주의 더위가 익숙하지 않은 듯 시원한 실내 사육장에 들어가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코순이를 실내 사육장 밖으로 나오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수박. 유동혁 사육사가 냉장고에서 갓 꺼낸 시원한 수박을 들고 코순아하고 부르자 코순이는 시원한 간식을 줄 것을 아는지 육중한 몸을 이끌고 유 사육사 쪽으로 다가왔다. 유 사육사가 코순이를 마주 보고 입이라고 외치며 손을 하늘을 향해 올리자 코순이도 긴 코를 하늘로 올리며 입을 크게 벌렸다. 코순이는 시원한 수박이 입에 들어오자 흘리는 줄도 모르고 허겁지겁 먹어 치웠다. 입에 든 수박을 다 먹은 코순이는 바닥에 떨어진 것 까지 코로 주워 깨끗이 먹어 치웠다. 그래도 더위가 가시지 않았는지 코순이는 사육장 안에 있는 폭포 아래로 내려가 물을 맞으며 샤워를 하기 시작했다. 유 사육사가 코순이에게 시원한 물을 뿌려주자 다시 입을 크게 벌리고 벌컥벌컥 들이켰다. 코순이 옆에 사는 하마 모녀 하순이(1985년생)와 시내(2008년생)도 더위를 피하기 위해 그늘막 아래에 있는 연못에 들어가 최영수 사육사가 주는 수박을 받아먹고 있었다. 한국 나이로 37살인 하순이는 주변에 관람객이 몰려들어도 사육사가 주는 수박을 냉큼 받아먹었지만, 아직 어린 시내는 낯가림이 심해 눈치만 보다 수박을 연못으로 던져주자 입에 문채 물 속으로 숨어버렸다. 백수의 제왕인 호랑이와 사자도 더위 앞에서는 맥을 추지 못했다. 사자 가족은 밀림의 왕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그늘에 누워 배를 보이고 낮잠을 자고 있었다. 시베리아 호랑이 번개(2016년생수컷)는 뙤약볕을 피해 사육장의 다리 밑에 들어가 혀를 내밀고 가쁜 숨을 쉬고 있었다. 사육사는 번개가 물을 좋아해서 물을 뿌려주면 물놀이를 하러 나올 것이라고 말했지만 번개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지 다리 밑에서 자리만 조금씩 옮길 뿐 움직이려 하지 않았다. 방학을 맞아 동물원을 찾은 권하준 군(7)은 사자가 무서운 줄 알았는데 저렇게 자는 모습을 보니까 귀여운 것 같다라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전주동물원 직원들은 동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야외 사육장에 그늘막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동물들이 조금이나마 열을 식힐 수 있도록 안개분무기를 가동하고 얼음과자 등 특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전주동물원 최형균 진료팀장은 더위에 지친 동물들의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특식 뿐만 아니라 영양제와 미네랄제 등을 지급하고 있다면서 특히 여름철에는 동물들이 해충에 의해 피부병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매일 2회 이상 소독하는 등 동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하고있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1.07.29 17:48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