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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전북 시군들도 연말·연초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며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전주시는 대형 참사에 따른 수습과 애도에 집중하기 위해 31일 예정된 제야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따른 도내 희생자는 모두 6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전주시민, 2명은 익산시민으로 알려졌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난 29일 긴급 대응 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제야 행사를 기다린 시민들께는 송구하지만 큰 슬픔을 겪는 유가족을 배려하고 아픔을 나누기 위해 행사 대신 애도 기간을 갖자"고 말했다. 익산시 또한 희생자를 추모하며 제야 행사와 해맞이 행사, 종무식, 시무식 등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30일 "갑작스러운 사고로 시민 두 분이 희생돼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이라며 "피해자 신원 확인, 수습, 장례 등 통합 지원이 불편 없이 이뤄지도록 세심하게 유가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와 진안군도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과 슬픔을 나누기 위해 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부안군도 해넘이 행사를 취소했다. 이 밖에 부안군은 국가 애도 기간 계획된 행사를 취소하거나 대폭 축소해 진행할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안타깝게 희생되신 분들께 애도를 표한다"며 "군은 국가적인 추모에 동참하고자 각종 행사를 취소·연기했다"고 말했다.
주차돼 있던 시외버스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5시 5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차고지에 들어온 버스 뒷바퀴 부근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버스 뒷부분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2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우측 뒷바퀴 과열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틀째를 맞은 30일 사망자 179명 가운데 141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무안공항 청사에서 탑승자 가족과 취재진을 대상으로 잇달아 브리핑을 열어 "오전 8시 35분 현재 141명의 신원 확인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국토부 등 사고 수습 당국은 "사망한 179명 전부 유해를 임시 안치소에 모셨다"며 "수사기관의 검시 등을 마쳐 시신 인도 준비가 끝났을 때 가족들에게 추가 연락을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 사고기 탑승자 181명 중 생존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 사망자에 대해 당국은 신원 확인과 유해 수습을 밤새 이어가고 있다. 수습한 유해는 무안공항 격납고 등에 임시로 안치했으며, 유가족에게 인도할 때까지 보존을 위한 냉동설비도 마련하고 있다. 유해 인도는 신원확인과 검경 등 수사기관의 검시 등 수습 절차가 마무리된 뒤 이뤄질 예정이다. 무안공항 활주로 현장에서는 유류품 수습도 병행되고 있으며, 국토부 등의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현장은 당분간 보존된다.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는 전국 17개 시도마다 최소 1곳 이상 설치해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분향소 운영 기간은 정부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한 내달 4일까지다. 지역민 157명이 한꺼번에 희생된 광주와 전남에서는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전남도청, 무안군 종합스포츠파크 등 최소 3곳에 분향소가 설치된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전날 오전 9시 3분께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승객 175명 전원과 조종사·객실 승무원 각 2명 등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179명이 숨진 전남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희생자 가운데 전북 도민 6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동체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끝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여객기 기체는 활주로 외벽 시설물과 충돌하면서 반파된 뒤 불길에 휩싸였다. 사고가 난 기종은 보잉사에서 제작한 B737-800으로 지난 2009년 8월경 제작돼 15년간 현장에 투입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동일 기종 101대가 운항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승객 175명 중 한국인은 173명, 나머지 2명은 태국 국적인 것으로 잠정 분류됐다. 탑승객 중 전북 도민은 6명으로 조사됐다. 전주시 4명(남3, 여1), 익산시 2명(남1, 여1)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광주광역시 81명, 전남 76명, 전북 6명, 경기 4명, 서울 3명, 제주 2명, 경남 1명, 충남 1명, 태국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에 나선 소방당국은 약 40분이 지난 오전 9시 46분께 초기진화를 마무리하고, 기체 후미에서 부상자 2명을 잇달아 구조했다. 구조자들은 모두 승무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기준 사망판정을 받은 120명의 시신을 수습한 뒤 현장에 임시 영안소를 설치했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날 무안공항 청사에서 탑승자 가족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열고 “담장과 충돌한 이후 기체 밖으로 승객들이 쏟아졌다”며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7일과 28일 전북지역에 내린 폭설로 인해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28일 오전 11시 40분께 익산시 성당면의 한 도로에서 1톤 트럭과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추돌했다. 이 사고로 1톤 트럭 탑승자 A씨(60대)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전 3시께에는 정읍시 입암면 호남고속도로 순천 방향 호남터널 인근에서 14톤 트럭이 전도됐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량 견인이 완료될 때까지 1개 차선이 통제됐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9시 5분께 완주군 상관면 순천-완주고속도로 상행선 101.9㎞ 지점 인근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SUV 등 차량 5대가 연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렉스턴 운전자와 동승자 등 7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경찰은 눈길에 미끄러진 스포티지 차량을 뒤따르던 차량들이 추돌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분위기와 음식이 마음에 들어서 또 왔지만, 겨울에는 조금 다른 체험이나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1500만 명, 올해도 10월 기준 1100만 명이 찾은 전주시 대표 관광명소 한옥마을이 겨울 콘텐츠 부족으로 일부 관광객들을 제대로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찾은 전주시 한옥마을. 한옥마을 표지석 근처에서는 가족 단위로 사진을 찍고 있는 관광객들을 여럿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몇몇 관광객들은 할 것을 찾지 못하고 일단 숙소로 돌아가자고 대화하거나, 캐리어를 끌고 경기전 앞에서 한참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예 밤에 다시 와봐야겠다고 이야기하는 관광객들도 있었다. 일부 관광객들은 한옥마을에서 즐길 수 있는 겨울 콘텐츠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옥마을을 이전에도 찾은 적이 있었다는 양모 씨(30대)는 “이전에도 몇 번 와봤는데 겨울이라고 특별히 다른 것은 없는 것 같다”며 “눈이라도 좀 왔었다면 좋은 풍경을 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쉽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광객 김모 씨(20대)는 ”사실 한복을 입어보는 체험을 해보려고 했는데 너무 추워서 오늘은 포기하려고 한다“며 ”오늘은 따뜻한 실내 체험 위주로 알아볼까 했는데 그것도 마땅한 게 없어 보인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실제 이날 확인한 한옥마을 문화예술 행사 안내 게시판에서 겨울과 연관된 체험 프로그램이나 행사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2023년 기준으로 한옥마을 겨울 방문객은 348만 5094명으로, 봄 433만 2811명, 여름 374만 1033명, 가을 379만 5268명에 비교해 가장 적은 방문객 수를 보였다. 이에 대해 한옥마을사업소 관계자는 ”관광산업과나 문화정책과 등 부서에서 따로 계획할 수는 있겠으나 현재 한옥마을사업소에서 겨울과 관련해 따로 진행하거나 계획하는 행사는 없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한옥마을이 겨울 연관 프로그램이나 행사를 확충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다. 류인평 전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한옥마을은 내부의 길을 다니는 여행 위주의 관광지로 실내 체험 프로그램 등 겨울에 할 수 있는 체험 거리가 그렇게 많지 않다“며 ”동계를 대비해 실내 체험 프로그램들을 더욱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디어 파사드 등 야경을 예쁘게 꾸밀 수 있는 장치, 그리고 수문장 교대식이나 어진 행렬 등 시간을 정해 정기적으로 하는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전국의 지자체가 관광업에 힘쓰고 있는 상황에서 더 적극적인 마케팅과 계절별 프로그램을 통해 한옥마을은 1년 열 두달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12월 마지막 주말 전북 지역에서 화재가 잇따랐다. 지난 28일 오후 5시 40분께 익산시 팔봉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주택 70㎡와 침구류 등 가재도구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58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오전 9시 40분께에는 완주군 이서면의 한 황토방 창고에서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 10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창고 30㎡가 전소되고 주택 보일러실 외벽 일부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858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라고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 원인으로는 조류 충돌 및 랜딩기어 오작동 등 등이 꼽히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버드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랜딩기어 오작동 등 여러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조사를 명확히 해봐야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활주로 길이 문제에 대해서는 “활주로 길이는 2800m로 이전에도 유사한 크기의 항공기를 계속 운행해 왔다”며 “활주로 길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조류 충돌’(버드스트라이크) 사고는 해마다 끊이질 않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공항공사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년 6개월 동안 국내 공항에서 발생한 조류 충돌사고는 총 623건으로 나타났다. 조류 충돌은 이착륙·순항하는 항공기의 엔진 및 동체에 새가 부딪히는 사고다. 연도별로는 2019년 108건, 2020년 76건, 2021년 109건, 2022년 131건, 2023년 152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까지 발생 건수는 47건이다. 이번 사고 당시 여객기는 조류 충돌 경고 후 약 1분 후에 조난신호인 ‘메이데이’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8시 57분께 무안국제공항 관제탑은 사고기에 조류 충돌을 경고했고, 이어 1분 후인 58분에 사고기 기장이 메이데이를 요청했다. 이후 여객기는 오전 9시께 19 활주로 방향으로 착륙을 시도했다. 여객기는 3분 후인 9시 3분께 랜딩기어 없이 착륙을 하다 충돌했다"고 말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29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현재 사고대책본부 구성해 현장 대응 중이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지금은 사고 원인을 가늠하기 어렵다. 원인은 정부 기관의 공식적인 조사 발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은 원인을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고 원인을 불문하고 최고 경영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무엇보다 사고로 인해서 유명을 달리하신 탑승객·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빠른 사고 수습과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정부와 함께 사고 원인 규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제주항공의 정비 환경이 열악하고 기체 결함이 잦았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김 대표이사는 "항공기 이상 징후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179명이 사망한 참혹한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 도민 또한 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출동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여객기 기체는 활주로 주변 시설물과 충돌하면서 반파된 뒤 불길에 휩싸였다. 사고가 난 기종은 보잉사에서 제작한 B737-800으로 지난 2009년 8월경 제작돼 15년간 현장에 투입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동일 기종 101대가 운항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승객 175명 중 한국인은 173명, 나머지 2명은 태국 국적인 것으로 잠정 분류됐다. 탑승객 중 전북 도민은 6명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주광역시 81명, 전남 76명, 전북 6명, 경기 4명, 서울 3명, 제주 2명, 경남 1명, 충남 1명, 태국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에 나선 소방당국은 약 40분이 지난 오전 9시 46분께 초기진화를 마무리하고, 기체 후미에서 부상자 2명을 잇달아 구조했다. 구조자들은 모두 승무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기준 사망판정을 받은 120명의 시신을 수습한 뒤 현장에 임시 영안소를 설치했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날 무안공항 청사에서 탑승자 가족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열고 “담장과 충돌한 이후 기체 밖으로 승객들이 쏟아졌다”며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전북특별자치도가 긴급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29일 전북자치도는 사고 직후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대응 상황팀’을 구성하고 탑승객 명단과 여권 정보를 토대로 도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 현장에는 도 건설교통국장이 급파돼 사고 수습과 추가 지원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무안공항은 도내 남부 지역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항으로 탑승객 중 전북 도민이 포함됐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북소방본부도 국가 동원령에 따라 소방헬기 1대와 구급차 10대를 부안, 정읍, 고창 등 인접 지역에서 긴급 지원했다. 김관영 지사는 자신의 SNS(페이스북)를 통해 “전북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단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7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과 충돌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 여객기는 태국 방콕 수완나품공항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탑승객 181명 중 구조된 2명을 제외하고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원인으로는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로 인한 랜딩기어 고장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랜딩기어가 정상적으로 내려오지 않아 동체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활주로 끝단 구조물과의 충격이 대형 참사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속보] 전남소방 "탑승자 181명, 구조자 2명 외 대부분 사망 추정"
[속보] 소방청 "무안공항 여객기 사망자 현재까지 62명…임시 안치"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했다. 29일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현재까지 기체 후미에서 2명이 구조됐으며 23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기체 앞부분과 중간 탑승객까지 합치면 사상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항공기 화재를 초기 진화하고 기체 후미부터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북 순창과 정읍 등에 대설 경보가 발효돼 전날부터 최대 23.6㎝의 눈이 쌓였다. 28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현재 순창과 정읍에 대설경보가, 부안, 고창, 군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적설량은 순창 복흥 23.6㎝, 정읍 19.5㎝, 부안 16.2㎝, 고창 8.3㎝, 남원 4.8㎝, 군산 4.0㎝, 무주 1.8㎝ 등이다. 전주기상지청은 이날 오후까지 전북 서해안과 남부 내륙 3∼10㎝, 북부 내륙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전주 -1.9도, 군산 -2.2도, 익산 -2.1도, 남원 -2.2도, 무주 -2.9도, 장수 -3.6도 등이다. 전주기상지청은 "많은 눈으로 인해 차 사고나 축사 및 비닐하우스 붕괴, 나무 쓰러짐, 보행자 안전사고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연합뉴스
미국, 프랑스, 멕시코, 터키 등 총 92개국서 시청 순위 1위 기록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서 1위를 기록했다. 플릭스패트롤에서 시청 기록을 집계하는 93개국 중 뉴질랜드를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로 꼽힌 셈이다.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지켰다. 시즌2가 지난 시즌을 뛰어넘는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지붕 위에서 작업 중이던 군인이 5m 아래로 추락해 크게 다쳤다.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 5분께 고창군의 35사단 소속 부대에서 진지 지붕 고정 작업을 하던 부사관 A씨(30대)가 5m 아래 방파제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는 후두부, 허리 등에 부상을 입고 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도내 10개 시군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상황 판단 회의를 개최하고 24시간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전북소방본부는 기상 상황에 따라 취약지역 예찰 활동 강화와 월동 장비 점검으로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게 대비할 방침이다. 또 단계별 소방력 비상 동원 및 상황실 신고 접수 체계도 강화했다. 아울러 신고 폭주에 대비해 119 접수대를 평시 15대에서 최대 78대로 증설하고 상황 요원도 보강해 배치할 예정이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장은 “지역에 따라 최대 20cm 이상의 많은 눈이 예보된 데다, 이번에 내리는 눈은 무거운 습설로 예상된다”며 “도내 비닐하우스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7일 오후 9시 5분께 완주군 상관면 순천-완주고속도로 상행선 101.9km 지점 인근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SUV 등 차량 5대가 연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렉스턴 운전자와 동승자 등 7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눈길에 미끄러진 스포티지 차량을 뒤따르던 차량들이 추돌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에서 50대 남성이 트럭과 지게차 사이에 끼여 숨졌다. 27일 전주덕진경찰서와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6시 10분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건설업체 창고에서 업체 사업주 A씨(50대)가 트럭 운전석 문과 지게차 사이에 끼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께 해당 창고 안으로 들어갔으며, 다음 날 출근한 직원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고용당국은 현장 트럭의 수동변속기가 1단에 놓여 있었다는 것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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