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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문학관 ‘책이 있는 풍경’, 인문학콘서트 '화제'

고창군의 한 개인 문학관이 수년째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인문학 강연과 예술공연을 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고창군 신림면 입전마을 안에 있는 책이있는 풍경에서 북콘서트가 열렸다. 책이있는 풍경은 원래 사업가이자 문학평론가인 박영진 씨의 개인 서재이자 쉼터로 만들어졌다. 수만권의 책으로 한국문학관과 어린이도서관이 꾸며졌고, 이후 황토방, 시인의 방, 작가의 방, 철학이 있는 방, 북카페 등이 들어서며 책과 함께하는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와서 책을 읽으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개관 이듬해인 2013년부터 가을이 되면 북콘서트도 연다. 책이있는풍경의 매력에 빠진 작가와 가수, 성악가, 연주자 등이 자발적으로 무대에 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400여 명이 다녀갔으며, 박영진 촌장은 어머니와 함께 매년 손님들의 식사를 손수 준비해 대접하고 있다. 올해도 통기타 가수 송민수와 강촌사람들의 공연, 육근상 시인의 시 낭송, 류지남 시인과 김홍정 소설가와의 만남, 성악, 클래식 연주, 문학평론가의 인문학 강연 등이 알차게 진행됐다. 책있는풍경 박영진 촌장은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며 누구나 편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고창
  • 김성규
  • 2019.10.21 14:04

고창 명품 고춧가루, 일본 수출길 열었다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고창명품고추가 일본으로 첫 수출된다. 고창군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일본지역 수출 확대를 위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고창명품고추연구회(대표 이균영)는 21일 오전 고창군농업기술센터 광장에서 유기상 군수와 연구회 소속 농가 등이 참여해 수출 기념식을 열고 해외시장 공략을 축하했다. 이번 고춧가루 수출 물량은 1.8톤(4000만원 상당)이며, 일본 내 김치공장에서 김치를 만드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수입업체인 ㈜영명 관계자는 고창 명품 고춧가루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고창의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에서 생산되어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 고창명품고추연구회 이균영 대표는 명품 고창고추는 사전 기계 세척을 철저히 하는 등 위생적으로 생산돼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인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고창 고춧가루를 생산하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기상 군수는 고창군의 명품 농산물은 세계 어느 시장에 내놓아도 품질이 뒤쳐지지 않는다며 행정과 기업에서 마케팅과 판로확보를 적극 지원해 지역 농업인들이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고창명품고추연구회는 회원들이 직접 재배해 가공한 고춧가루 120㎏(360만원 상당)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고창군에 기부했다.

  • 고창
  • 김성규
  • 2019.10.21 14:04

고창군, ‘삶 속의 인문학 도시’로 거듭난다

고창군이 우리네 일상에 녹아 있는 삶 속의 인문학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인문학은 인간의 사상 및 문화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영역이다. 즉 사람과 관계된 모든 것이 인문학의 대상이고, 이를 공동체 속에서 실현해나가는 것이 인문학 도시다. 유기상 군수는 인문학은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이웃 간, 세대 간 소통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게 한다며 이젠 문화적 지표가 중요한 시대인 만큼 인문학을 통해 군민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행정의 굳은 의지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365 인문고창이란 브랜드를 만들어 냈다. 이를 토대로 2019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전국 200여개 지자체 중 6곳을 선정하는 제4회 책읽는 지자체 대상에 지난 11일 선정되는 쾌거도 올렸다. 군은 지난 5월 군 단위 최초로 제3회 고창한국지역도서전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그것도 책마을 해리라는 조그마한 어촌마을에서 전국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고창의 저력을 과시했다. 관람객들은 마을 고샅, 마당 한켠, 오래된 이야기를 간직한 마을정자에서 지역 책을 읽으며 토론하고 지역뮤지션의 공연을 즐겼다. 지역도서전의 성공은 지역주민들에게 이젠 책과 문화의 시대를 인식 시키는 계기가 됐다. 매일 저녁 군립도서관과 성호도서관 상설인문학 강좌에는 아이들부터 어른,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세대가 몰리며 강의를 듣고,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가꿔나가기 시작했다. 지역민의 학습에 대한 열의는 고창군이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토대를 형성했다. 마침내 고창군은 교육부가 지정한 2019년 평생학습 신규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군은 올해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면서 농촌활력 CEO프로그램 운영, 시니어소득창출 프로그램 운영, 문해교육사 양성을 통한 찾아가는 문해교육 등 평생학습 전문 인력과 인프라를 대폭 늘렸다. 특히 마을단위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재생 리더 농부명장 양성, 한반도 첫 수도 역사 생태 프로그램 운영 등 군민 스스로 평생학습을 기획하고, 지역주민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평생학습 모임이 활성화 되도록 했다. 고창군청 동학인문팀 나윤옥 팀장은 고창군의 생각하는 인문학 도시는 지식인들 중심이 아니라, 지역민들의 배우고자 하는 열의와 소박한 문화를 가지고 만들어가는 것이다며 평생교육을 통해 마을을 변화시키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정신을 변화시키고 지역문화를 부흥시키는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전국 최초 100세 장수 어르신을 위한 마을잔치를 여는 도시, 전라북도에서 자살률이 가장 낮은 도시, 귀농인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의 타이틀을 갖고 있다.

  • 고창
  • 김성규
  • 2019.10.21 14:04

고창 판소리전수관, 차세대 소리꾼 양성 요람 자리매김

고창군 판소리전수관이 판소리 성지 고창을 이끌 차세대 소리꾼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판소리전수관 교육생 김현지(13고창초6)양은 지난 13일 광주광역시 전통문화관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서봉 판소리민요 대제전에 참가해 초등부 대상을 거머쥐었다. 김 양은 흥부가 중 흥부가 매를 대신 맞으면 주는 엽전 다섯 냥을 받고 좋아하며 집으로 돌아오는 저 아전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김양은 앞서 지난 5일 열린 제3회 임실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도 초등부 최우수상을 타면서 초등부 판소리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여기에 중등부에 출전한 정윤진(14고창여중1)양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정 양은 본선에서 흥부가 최대의 하이라이트인 둘째 박 타는 대목을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고창군 동리국악당 관계자는 판소리를 집대성한 동리 신재효 선생과 진채선 등을 배출한 고창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판소리의 성지다며 전수관을 중심으로 고창소리의 명맥을 계승발전시킬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끊임없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 판소리전수관은 상설 국악 교실을 전문적으로 관리운영하기 위해 2002년 12월 동리국악당 뒤편에 마련됐다. 현재 판소리반, 가야금반, 무용반, 대금반, 농악반, 고법반, 민요반 등에서 예술인의 꿈을 키우고 있다.

  • 고창
  • 김성규
  • 2019.10.20 14:30

고창군, 이호선 교수 초청 ‘한반도 첫 수도 고창 포럼’ 개최

고창군이 17일 동리국악당에서 이호선 교수와 함께하는 한반도 첫 수도 고창포럼을 개최했다. 상담심리 전문가인 이호선 교수(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 한국노인상담센터 센터장)는 이날 가정과 사회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방법과 소통으로 이뤄지는 올바른 인간관계 대응법을 강의했다. 특히 이호선 교수는 농업과 어업, 상업 등 도농 혼합도시 고창군의 특성을 설명하며 다양한 삶의 방식과 가치관이 존재하면서 세대간, 계층간 소통 부족으로 인한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수는 소통과 공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기준이 아닌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경청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상담학 박사로 현장에서 오랜 기간 동안 상담을 진행해 오며 겪은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이야기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인문학 도시 고창군은 평생교육, 정책포럼, 학술연구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배우고 즐기는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올해 4월부터 군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 진행된 한반도 첫수도 고창포럼은 이번 이호선 교수의 특강을 끝으로 올해 포럼 전체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군 관계자는 이젠 문화적 지표가 중요한 시대인 만큼 쉽고, 재미있고,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통해 군민들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나가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19.10.17 15:15

유기상 고창군수, 중국 제남시 방문해 고창 우수 농특산품 알리기 총력

중국을 방문중인 유기상 고창군수와 이봉희 군의회 자치행정위원장 등 고창군 방문단은 16일 산동성 제남시 대명호 광장에서 우수 농특산품 홍보판촉전을 가졌다. 이번 홍보에서 오랜 기간 중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죽염과 복분자주는 물론, 젤리와 캔디까지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마늘소금, 복분자막걸리, 고창김, 인삼캔디, 복분자유과, 고구마 말랭이 등 10개사 23개 품목을 전시판매해 소비자 대상 시음시식도 함께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판촉전에선 건강과 식감을 강조한 제품들이 인기리에 판매됐다. 천연 단맛을 내는 복분자 젤리와 캔디, 유과는 완판 됐고, 9번 구운 고창죽염과 복분자주 판매부스에도 문의가 이어졌다. 산동성 공정 성장은 홍보부스를 방문해 죽염을 시식하고 효능과 섭취법을 묻기도 했다. 이밖에 동행한 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는 산동성농업과학원과 간담회를 갖고 양 지역 농산물의 기능성에 대해 공동연구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유기상 군수는 고창군은 전 지역이 국제기구에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할 정도로 깨끗하고, 건강하다며 고창 땅에서 나는 명품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중국에 널리 알려 땀 흘려 농사짓는 농민들과 관내기업들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김성규
  • 2019.10.17 15:15

고창군-중국 산동성 조장시,자매결연 의향서 교환

고창군은 16일 중국 산동성 현지에서 중국 조장시와 경제, 관광, 민간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를 위한 자매결연 체결 의향서를 교환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창에서 유기상 군수, 이봉희 고창군의회 자치행정위원장, 군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조장시에서는 석애작 조장시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의향서 교환으로 두 도시는 통상 우호도시를 넘어 좀 더 강한 성격의 자매도시 관계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양 지역의 신뢰관계가 확인되면 1년 뒤 자매결연이 체결된다. 앞서 지난 5월 유기상 군수는 조장시를 방문해 우호교류협력 강화 협의서를 체결했고, 그 일환으로 지난 3일 조장시 측이 모양성제에 참여하며 산업경제문화 관광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민간 분야 교류도 활발하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4박5일간 고창군에서 처음으로 관내 중학생 20명이 중국 조장시를 찾아 홈스테이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제 분야에선 우수농특산품 홍보판촉 행사가 계획돼 있고, 땅콩, 고구마 등 고창의 명품 농식품 가공기술을 배우는 일정도 조율중이다. 유기상 군수는 이번 의향서 교환으로 더 가까운 벗이 된 양 지역이 서로의 강점을 바탕으로 더욱 실효적이고 내실 있게 교류를 확대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유기상 군수 등 고창군 방문단은 중국 산동성 국제우호교류 협력도시대회 4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받아 오는 19일까지 중국 산동성에 머물며 문화관광 홍보회, 농특산물 홍보판촉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고창
  • 김성규
  • 2019.10.16 15:07

제29회 동리대상에 김영자 명창

국내 판소리 분야 최고 권위인 제29회 동리대상에 김영자 명창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6일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16일 제29회 동리대상 심사위원회는 판소리 진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 김영자(金榮子69) 명창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명창은 대구 출신으로 10세때 강산제 보성소리의 정통 계승자인 정권진(1927~1986)으로부터 춘향가와 심청가를 배우며 판소리에 입문하여, 13~14세에는 김준섭(1913~1968)선생이 조직한 창극단에서 소리를 배웠다. 26세에 고창출신으로 국창(國唱)의 칭호를 얻고 만정제 판소리를 정립한 김소희(1917~1995)선생에게 1년 반 동안 심청가와 흥보가를 사사했다. 이후 성우향(1935~2014)선생에게 심청가와 춘향가를, 정광수(1909~2003)선생에게 수궁가를, 박봉술(1922~1989)선생에게 적벽가를 배웠다. 1962년 경주신라문화제 판소리 소녀부 장원, 1984년 남원전국명창대회 판소리 대상, 1985년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판소리부문 장원(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992년 KBS국악대상, 1998년 국립창극단 우수단원상, 2002년 한국국악협회 공로상를 수상했다. 완창발표회 100여 회와 1000여 편이 넘는 창극, 전통예술 공연의 주연을 맡아 판소리 진흥에 크게 이바지했다. 2002년부터 전주시 풍남동에 국악전수관인 온고을 소리청을 개관해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편 동리대상은 고창군과 ㈔동리문화사업회가 동리 신재효 선생의 문화예술사적 업적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판소리 진흥에 업적을 남긴 사람이나 단체 등을 선정해 매년 상장과 1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국내 판소리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이다.

  • 고창
  • 김성규
  • 2019.10.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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