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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 고창에 25년간 장학금

영남 출신 기업인 안병근 회장(70세, (주)안세)이 고창북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25년 동안 장학금을 지원해 교육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가정 형편이 어려워 힘들게 학업을 마쳐야 했을 때, 어른이 되면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살고자 했습니다. 전북이 고향인 대학 친구를 통해 호남의 차별과 상대적 낙후를 간접 경험한 후 호남 후학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급해야겠다는 뜻을 세웠습니다." 고질적 지역감정인 영·호남 간의 벽을 허물기 위해 아무 연고도 없는 고창북중·고등학교를 선정하여 시작한 안병근 회장의 장학 사업은 올해로 25회째를 맞이 했다. 24일 오후 5시 고창북중·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북중·고 학생과 교직원, 학교법인 김미숙 이사장, 그리고 사회에 진출한 안세장학금 수혜자, 이강수 군수 등 5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안세장학회 출범 25주년 기념식을 성대하게 가졌다. 안세장학회는 이날 25주년 기념행사에서 올 장학금 2,600만원과 도서구입비 230만원, 25주년 기념 특별 교육시설지원금 5,000만원 등 총 7,83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까지 안세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총 330명으로, 2억8,354만원이 지원됐으며, 누적 도서구입비도 3,410만원에 이른다. 특히 그동안 외환위기 등 사업체의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이 장학금만은 한 번도 거르지 않았다. 이날 고창북중·고 교직원들이 안세장학회 안병근 회장에게 감사의 뜻으로 꽃다발과 행운의 열쇠를 증정하고, 사회에 진출한 안세장학생들이 별도의 장학금을 모아서 후배들에게 전달하는 등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경남 김해의 산골마을에서 태어난 안병근 회장은 고학으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마쳐야 할 정도로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하였다.

  • 고창
  • 김성규
  • 2013.05.27 23:02

고창전통시장 '토요녹색장터' 인기

방문객들이 전통시장의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도록 옛 모습을 되찾아 주는 '토요 녹색장터'가 매주 토요일이면 고창전통시장에서 열린다. 녹색장터는 스토리가 있는 지역 농수산물을 구매하고, 맛보고, 체험하며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이다.이곳에서는 중간유통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해 선보이는 자가 생산 농산물과 수공예품, 홈패션, 천연염색, 떡 케이크, 치즈두부, 벼룩시장 등 자연친화적 제품과 재활용품 등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특히, 방문객들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떡 케이크와 요구르트 만들기, 채소키트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지렁이를 이용한 화분 가꾸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착한 먹거리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지난 18일 '토요 녹색장터'가 처음 열린 날 시장을 찾은 고객들은 "잘되었으면 좋겠다."는 반응과 함께 큰 관심을 보였으며, 고창전통시장 상인회(회장 성명기)도 "깔끔하고 신선하다. 전통시장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겼다. 한편, 토요 녹색장터는 귀농인 장연희(44.교육농장운영)씨와 김기숙(52.씨알농장운영)씨가 기획하였으며, 귀농인과 다문화 가정, 지역주민 등 23명이 참여하고 있다.

  • 고창
  • 김성규
  • 2013.05.22 23:02

대표 경관농업 표준모델 자리매김

'청보리밭, 그 이야기 속으로'라는 주제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23일간 공음면 학원농장 일원에서 개최된 제10회 고창청보리밭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이날 개막식에는 창조농촌 '1234'의 첫 번째 방문지로 이곳을 찾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축제관계자 및 경관농업관련 농민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달 10일에는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이 방문했다. 또한 '농어촌관광을 통한 제6차 산업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사)한국농어촌관광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춘계학술 세미나 등이 개최되어 우리나라 대표 경관농업축제로서 명성을 다시 한번 인증하는 계기가 됐다.이외에도 주말공연에 종합사회복지관 인형극팀 및 공음 선동초등학교 연극반이 출연하는 등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축제로 뿌리 내리는 초석을 마련했다.고창청보리밭축제는 5,000만원의 적은 예산을 투입하여 연간 3050여 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20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두고 있는 대표 경관농업축제로 성장했다.이강수 군수는 "고창청보리밭축제를 처음 시작할 때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 주변의 걱정과 염려가 컸지만, 어느덧 열 돌을 맞이하면서 타 지역에 유사축제가 여러 개 생길정도로 경관농업축제의 표준모델로 성장했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123차 산업을 종합한 6차 산업화를 선도하는 농어촌 육성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축제가 끝난 후에도 학원농장 일대는 6월 초까지 황금빛 보리 들녘이 펼쳐지며, 8월 초에는 해바라기, 9월에는 메밀밭으로 꾸며져 청보리와는 또 다른 감동을 줄 예정이다.

  • 고창
  • 김성규
  • 2013.05.17 23:02

"귀농귀촌, 고창으로 오세요"

'귀농귀촌 1번지' 고창군이 지난 13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MBC아카데미에서 '수도권 귀농귀촌 예정자를 위한 제1기 입교식'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2월 고창군과 (주)MBC아카데미, (사)고창군귀농귀촌협의회의 업무협약 이후 첫 번째 사업으로, 이강수 군수와 (주)MBC아카데미 이주갑 대표이사, (사)고창군귀농귀촌협의회 김한성 회장 및 관계자, 교육생(40명)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의 귀농정책 동영상 상영과 학생 대표의 입교 선서, 이강수 군수의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특강에 나선 군수는 "고창군이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간 도시민 유치 프로그램을 추진한 결과 총 3,860명의 귀농귀촌인이 고창에 새둥지를 틀게 되었으며, 귀농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가장 정착을 바라는 지역으로 자리메김 했다."며 "지난해에는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12 대한민국 귀농귀촌 페스티벌'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되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가는 지자체로서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수도권 주민들에께 필요한 정보를 사전에 충분히 제공하고, 현지에서 선배 귀농인들과 만남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교육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또 "도시를 떠나 새 보금자리로 농촌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고창을 선택하는 이유는 산과 들 바다가 잘 어우러진 청정한 자연과 일자리·교육·문화생활 등을 누릴 수 있는 인프라, 복분자·수박·고추·고구마 등 고소득이 가능한 브랜드화된 농산물이 풍부하기 때문이며, 또한 행정에서 수요자 중심의 창의적·체계적인 지원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고창
  • 김성규
  • 2013.05.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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