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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고창 구획어업 피해조사 순항

한국수력원자력<주>가 고창·영광지역 어민들의 요구사항 대부분을 수용, 지난해부터 시작된 영광원전 온배수에 따른 구획어업 피해조사가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13일 고창지역 어민들과 관계기관에 따르면 한수원은 어민들이 요구한 △어업 생산량 조정 △주목망 개인별 생산량 산출 △실뱀장어 단가 산정시 올해 시가 반영 등 주장을 모두 수용한다는 방침을 12일 오후 대전 유성관광호텔에서 열린 ‘피해조사 진도보고회’에서 밝혔다.구획어업 피해조사의 주요 대상은 실뱀장어 체포어업과 주목망 어업. 실뱀장어 생산량을 상향조정하고, 올해 가격으로 단가를 산정할 경우 어민들의 보상액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산 전문가들은 “올해 실뱀장어 값은 kg당 900만원 정도에 이르고 있다”며 “총보상액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많지만, 고창지역 보상금액이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어민과 한수원 양측간 장애물이 제거됨에 따라 구획어업 피해조사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양측은 용역조사 종료시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는 못했다. 어민들은 올해말을 종료시점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반면 한수원은 내년도 3월까지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한편 구획어업 피해조사 용역조사팀은 충남대·여수대·목포대·해양연구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고창
  • 김경모
  • 2005.05.14 23:02

[고창] 고창 꽃길 "희한하네"

고창지역 국도와 지방도 등 주요 도로변에 조성된 꽃길을 대규모로 훼손한 사건이 발생했다.정 모씨(고창군 대산면) 등은 이달초부터 군내 주요 도로변에 국화를 심기 위해 인력과 중장비를 투입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길섶에 이미 식재된 금계국과 플록스 등 꽃길 조성지에 제초제를 살포하고 포크레인으로 갓길을 파헤쳐, 고창군이 사실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11일 현재 확인된 꽃길 훼손 거리는 13km 정도. 군은 “고창∼흥덕 6.0km을 비롯, 고창∼대산 2km, 고창읍 덕정∼고인돌공원 3.0km, 선운산도립공원∼미당시문학관 1.0km, 고창읍 덕정∼부안면 1.0km 등 모두 13km로 잠정 조사되었다”고 밝혔다.정씨는 이들 지역에 국화를 심으면서 관계기관과 전혀 협의하지 않고 단독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씨는 “주요 도로에 국화길을 만들면 가을철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 같이 국화 심기에 나서고 있다”며 “지역발전을 위하는 심정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설명했다.이들이 심으려 하는 노란 국화는 지역내 특정 인물과 연계된다는 점에서 찬반 양론이 대립되고 있다. 일부 단체와 지역주민은 “고 서정주 시인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미당시문학관 일대에 심어진 국화를 군내 주요도로에까지 확산시키는 문제는 고인에 대한 시대적 평가 등과 얽힌 미묘한 문제”라며 국화 식재에 대한 신중한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

  • 고창
  • 김경모
  • 2005.05.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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