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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세계 여성의 날

1. 주제 다가서기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1975년 UN이 공식적으로 지정한 이래 이 날은 여성들이 사회, 경제, 정치 등 전반에 걸쳐 쟁취한 바들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날이 되었다. 최근들어 여성과 남성 사이의 차이를 만들고 성별 관계를 조직하는 방식인 젠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1950년대 이전에는 남성, 여성, 중성을 가리키는 언어학의 범주로 여겨지던 단어였던 젠더는 1970년대 페미니스트들에 의해 ‘생물학적 결정론’을 반박하기 위한 개념으로서 자리잡았다.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우리 시대의 바람직한 성 관점에 대해 생각해보자.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전북일보 2022년 12월 18일 교과서에서 사라지는 ‘성평등’ ‣ 동아일보 2023년 2월 1일 ‘172cm이상 훈남’, ‘주방 이모’ 성차별․채용광고땐 벌금 ‣ 중앙일보 2023년 1월 11일 “여성도 숙직해야 평등” 제주시, 68년 만에 남녀 통합 당직제 동참 3. 신문 읽기 <읽기자료1> 교과서에서 사라지는 ‘성평등’ 윤석열 정부 들어 ‘성평등’ 개념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대선 기간 중 윤석열 대통령은 “여성에 대한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 차별은 개인적인 문제”라고 하고 “여성은 불평등한 취급을 받고 남성은 우월적 대우를 받는다는 건 옛날 얘기”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한 대통령의 생각에 충실하게 국가교육위원회는 2024년부터 적용되는 교과서에서 ‘성평등’이라는 단어를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도덕 교육과정에서 ‘성평등’, ‘성평등의 의미’를 각각 ‘성에 대한 편견’과 ‘성차별의 윤리적 문제’로 수정하는 것이다. 일부 보수단체에서 ‘성평등’은 성전환이나 제3의 성의 존재를 인정한다는 의미를 내포할 수 있다며 두 개의 성만을 인정하는 ‘양성평등’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면서 반발했다고 한다. 그러나 ‘성평등’은 우리나라 고유의 현상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용어다.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우리나라에 설립된 유엔여성기구 전문센터의 명칭은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다. 성평등 의제와 관련한 국내 최초의 유엔기구다. 여성가족부의 영문 명칭 역시 ‘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로 되어 있다. 즉, ‘성평등과 가족의 부처’인 것이다. 너무나 당연하고 보편적인 용어를 갑자기 교과서에서 삭제하겠다고 하는 것은 시계를 한참 거꾸로 되돌리는 일이다. 사실 ‘성평등’은 국가적으로 적극 권장해야 하고, ‘성평등’이 구현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국가적 책무다. 저출산 문제로 신음해왔던 국가들이 저출산의 늪을 벗어난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는 사회의 성평등 지수를 높인 것이다. 가사와 육아에 남성들이 적극 참여하고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이루었을 때 저출산 문제에서 긍정적 변화를 가져왔다. 남녀가 함께 일하는 것이 보편화된 북유럽에서 출산율이 높다는 사실이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한다. 매년 발표되는 세계경제포럼의 성격차지수에서 2021년 우리나라는 총 156개국 중 102위를 차지했다. 성별 임금격차는 35%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크다. 유리천장지수 역시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성에 대한 폭력, 고용·승진·임금에 있어서의 차별, 정치·경제·사회적 지위에서의 차별의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 성별 다양성과 성평등에 관한 젠더 이슈는 이제 ESG 평가 지표를 통해 기업의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편견’이나 ‘윤리적 문제’로 ‘성평등’을 치환해버린 것은 심각한 왜곡이다. 성평등은 편견이나 윤리적 문제와 같은 의식의 차원을 뛰어넘는, 사회 전반적인 법·제도·정책과 문화·정서를 모두 아우르는 포괄적 개념이다. 여성과 남성이 단순히 성별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고 가정을 비롯한 사회의 모든 부문에서 동등하게 대우받도록 한다는 것이다. 저출산·고령화는 점점 여성인력에 대한 필요성을 높이고 있고, 여성의 문제는 곧 가족의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 남성과 여성은 대립하는 존재가 아니다. 사회를 구성하는 두 개의 기둥이고, 세상을 이끌어가는 수레의 두 바퀴라는 인식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한쪽의 기둥이, 다른 한 편의 바퀴가, 크기가 맞지 않고 고르지 않다면 그 사회와 그 세상은 온전하게 존재할 수 없다. ‘성평등’ 삭제 교과서 파동은 경제대국 대한민국의 민낯을 다시 한번 세계 만방에 드러내는 사건으로 기록될 것 같다. <출처 : 전북일보 2022-12-18> <읽기자료 2> ‘172㎝ 이상 훈남’ ‘주방 이모’… 성차별·채용광고땐 벌금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9월부터 한 달간 주요 취업 포탈에 올라온 구인광고 1만4000개를 모니터링 한 결과 성차별적인 모집·채용 광고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업소 924개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이 중 811개소의 법 위반 사실을 적발했다. 고용부는 1일 ‘2022년도 모집·채용상 성차별 모니터링 및 조치 결과’를 발표했다. 924개 업소 가운데 아르바이트(단시간근로자) 모집 업체가 가장 많아 전체의 78.4%를 차지했다. 직종은 서비스직, 무역·유통, 교육, 생산·제조, 영업·상담 등 전 분야에 걸쳐있었다. 고용부가 찾아낸 사례를 보면 ‘남자 사원모집’, ‘여자 모집’과 같이 특정 성에만 모집·채용 기회를 주거나 ‘여성 우대’, ‘남성 우대’처럼 합리적인 이유 없이 특정 성을 우대한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주방(남), 홀(여)’와 같이 직종·직무별로 남녀를 분리해 모집한 곳도 있었다. ‘키 172cm 이상 훈훈한 외모의 남성’과 같이 직무 수행에 필요하지 않은 용모·키 등 신체적 조건 요구한 업체도 적발됐다. ‘라벨 부착 포장 업무’에 직원을 모집하면서 ‘남 11만 원, 여 9만7000원’과 같이 성별에 따라 임금을 달리 제시한 업체도 있었다. 한 업체는 주방 도우미를 모집하며 ‘주방 이모’라는 특정 성을 지목하는 표현을 썼다.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라 사업주는 근로자를 모집·채용할 때 남녀를 차별해서는 안 된다. 직무 수행에 필요하지 않은 용모·키·체중 등 신체적 조건, 미혼 등의 조건을 제시하거나 요구하는 것도 불법이다. 위반 시에는 최대 500만 원의 벌금에 처한다. 고용부는 2020년에도 서면경고 받았으나 다시 성차별적 구인 광고를 한 사업주(1개소)를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서면경고 또는 시정조치를 받은 사업주가 재차 적발되면 사법처리 대상이 된다. 모집기간이 지난 577개소에는 추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서면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아직 모집기간이 남은 업체 233개소에는 광고 문구를 시정하도록 조치했다. 고용부는 올해부터 성차별 모집·채용 광고 모니터링 횟수를 연 1회에서 2회(4~10월)로 늘린다. 모니터링 대상도 1만4000개에서 2만 개로 확대한다. 구직자가 성차별 광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우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고용상 성차별 익명신고센터’(www.moel.go.kr)에 신고할 수 있다. 노동위원회에 시정을 신청하여 구제를 받는 방법도 있다. <출처 : 동아일보 2023-2-1> <읽기자료 3> “여성도 숙직해야 평등” 제주시, 68년 만에 남녀 통합 당직제 동참 양성평등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자치단체에 여성 공무원의 야간 숙직 바람이 불고 있다. 대부분 지자체 여성 공무원 수가 절반을 차지하는 데다 여성 공무원도 야간 당직을 하는 게 성 평등 조직 문화에 어울린다는 생각에서다. 11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시는 올해 ‘남녀 통합 당직제’를 도입했다. 1995년 제주시 출범 이후 여성 공무원이 숙직 근무를 하기는 68년 만에 처음이다. 제주시청 공무원은 여성 819명, 남성 858명으로 남녀 비율이 5대5에 근접했다. 시는 여성 공무원이 늘어남에 따라 내부 의견을 모아 여직원도 숙직 대상에 포함했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이달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제주시는 재난부서와 휴양림, 공영버스 관련 업무자를 제외한 모든 직원을 일직·숙직 근무하도록 했다. 일직은 주말과 휴일에 오전 6시~오후 9시 근무하고, 숙직은 매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밤샘 근무를 한다. 밤샘 근무자에는 하루 대체 휴무와 숙직비 6만원을 준다. 숙직 근무를 서는 제주시 한 여성 공무원은 “차이를 인정하되 성별 관계없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게 평등이자 서로에 대한 배려”라며 “다만 임산부 또는 미취학 아동 이하 자녀를 둔 직원에게는 숙직이 아닌 일직 근무로 배려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제주 서귀포시도 이르면 다음 달부터 남녀 통합 당직제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 서귀포시 직원 남녀비율도 5대5정도 된다. 제주도는 본청 직원이 남성이 1219명, 여성 492명으로 남성 공무원이 압도적으로 많아 향후 여론을 지켜보며 검토할 예정이다. 일부 지자체 이미 시행 중 충북 청주시는 2021년 6월부터 남녀 통합 숙직 근무제를 하고 있다. 청주시는 운영에 앞서 관련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69%(남성 74%, 여성 61%)가 통합 숙직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행 이후 숙직 주기가 길어지고, 야간 근무 후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환경이 됐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2018년 여성 공무원을 숙직에서 제외하는 조항을 삭제, 내부 의견 수렴을 통해 당직제를 시행했다. 다만 임산부와 남녀 불문 만 5세 이하 아동 양육자, 미성년 자녀를 둔 한부모 가정 등은 당직 근무에서 빠질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는 2020년 한 공무원이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 이듬해 남녀 통합 당직제를 도입했고, 경남 김해시도 여성 공무원 비율이 53%로 증가하자 2021년부터 여성 직원도 숙직 근무에 동참하고 있다. 대전시도 지난해 4월1일부터 여성 숙직을 전면 도입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여성 공무원 대부분이 숙직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일부 지역과 경남 창원·진주시, 울산 울주군 등에서 전국 곳곳에서 시행하고 있다. 남성만 야간 당직을 맡은 광역지자체는 경기도·광주시·충남도·강원도 등이다. 직장인 ‘역차별’ 불만…인권위 “남성만 숙직, 차별 아냐” 김은정 성주류화지식혁신본부 성인지데이터 부연구위원이 2021년 8월부터 1년간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 ‘남성 역차별’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직원에게만 당직과 야간 숙직을 전담시킨다는 내용이 주요 이슈였다. 반면 국가인권위원회는 NH농협은행 통합IT센터에 근무하는 한 남성 직원이 ‘여성 직원에겐 일직, 남성만 야간 숙직을 전담하게 한 것은 불리한 대우’라는 취지의 진정에 대해 지난해 12월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 진정인은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결정문을 게시하자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인권위를 비판하는 글을 쏟아내기도 했다. <출처 : 중앙일보 2023-1-11> 4.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2024년부터 적용되는 교과서에서 ‘성평등’이라는 단어를 삭제하게 된 배경을 찾아 정리하시오. -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를 읽고, 저자가 생각하는 ‘성평등’의 개념을 찾아 정리하시오. -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고용부가 발표한 ‘2022년도 모집 채용상 성차별 모니터링 및 조치 결과’의 주요 내용을 찾아 정리하시오. - 기본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구직자가 성차별 광고로 인해 피해를 입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 정리하시오. - 기본활동 5) <읽기자료 3>을 읽고, 제주시가 ‘남녀 통합 당직제’를 도입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정리하시오. - 기본활동 6) <읽기자료 3>을 읽고, ‘남녀 통합 당직제’와 유사한 제도를 시행하는 지자체를 찾아 정리하시오. - 5. 관련 주요 내용 정리 ■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날로,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인 것에서 시작됐다. 이후 유엔은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특정해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돼, 관련 단체들이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한다. ■ 국제 여성과학인의 날(2월 11일) ‘세계여성과학인의날(International Day of Women and Girls in Science)’은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분야에서 잘 드러나지 않았던 여성의 위치를 재조명하고, 해당 분야에서 여성의 동등한 접근과 리더십을 보장하기 위해 매년 UN에서 기념하는 날이다. [출처] 두산백과 ■ 젠더(gender) 생물학적 의미의 성을 의미하는 섹스와 다르게 젠더는 사회적인 성을 지칭한다. 1995년 9월 5일 북경 제4차 여성대회 정부기구(GO) 회의에서 결정한 사안으로,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다수의 국가에서 주장하고 있다. 섹스가 생물학적으로 남녀차별을 나타내는 반면, 젠더는 대등한 남녀 사이의 관계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평등에 있어서 모든 사회적인 동등함을 실현시켜야 한다는 의미가 함축돼 있다. [출처] 시사상식사전 6. 생각키우기 ■ 세계 남성의 날 11월 19일은 세계 남성의 날이다. “남성들이 이 세계와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에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영향”을 기념하는 날이다. 1990년대에 시작된 이날은 유엔이 지정한 공식 기념일은 아니지만, 영국을 포함해 약 80개국에서 세계 남성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7. 생각 더하기 ◈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보고 어떤 활동이 양성평등에 기여하는 것일지 자신의 생각을 써 봅시다. ◈ ‘여성의 날’ 지정은 역차별이라는 지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써 봅시다. ‘여성의 날’이 필요하다 혹은 필요없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봅시다. / 전주교육대학교 전주부설초등학교 교사 임동환

  • 교육일반
  • 기고
  • 2023.03.07 17:52

서거석 교육감 "조직개편, 긍정적 시너지 내도록 최선 다해달라"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조직개편 시행 이후 처음 열린 전략회의에서 "긍정적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업무 추진에 정성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 교육감은 6일 도교육청 간부공무원 및 14개 시군 교육지원청 교육장, 직속기관장이 참석한 3월 첫 주 전략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서 교육감은 올해 시무식에서 강조했던 ‘속도, 현장중심, 혁신’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다시 한번 언급하면서 “앞으로 교육청의 모든 정책은 학교 현장의 필요에 의해서 시작돼야 한다”면서 “도교육청 각 부서는 물론 지역교육청, 직속기관에서는 학교 현장지원을 위해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조직개편으로 업무가 많이 바뀌고, 새로운 업무가 생기면서 핑퐁 관행이 일부 드러나는 것을 느꼈다”면서 “부서간 업무를 미루지 않고 협력해서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학생해외연수 사업을 꼼꼼하게 챙겨줄 것도 주문했다. 서 교육감은 “현시점에서 학생해외연수가 왜 필요한지 살펴봐 주시고, 가능하면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도록 세부 계획을 수립해주길 바란다”면서 “무엇보다 학생 선발을 할 때 공정성을 기해야 하며, 내실있고 안전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학생해외연수는 도교육청 1480여 명, 지역교육청 1140여 명 등 총 26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3.06 17:28

전북교육청, '저탄소 채식의 날' 시범학교 운영

전북교육청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식생활을 위해 '2023년 저탄소 채식의 날' 시범학교를 운영한다. 이는 육류에 편중된 식생활로 비만·아토피·성조숙증·면역력 약화 등이 급증하고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채식 급식 운영으로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을 함양하기 위해서다. 특히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명 존중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된다. 저탄소 채식의 날 시범학교는 도내 단설 유·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희망 신청을 받아 선정한다. 선정된 학교들은 '저탄소 채식의 날'을 주 1회 운영하고, 기존 식단에 주 2회 이상 채식(과일) 메뉴를 추가로 제공하게 된다. 또 육류와 육가공품 및 인스턴트 식품 등 탄소배출이 많은 가공품은 자제하고, 지역 식재료를 이용한 채식 식단을 구성해 학생건강 증진을 도모한다. 아울러 탄소발생을 줄이는 나물, 조림, 찜 등 한국형 전통 식단의 요리 방법의 식단 구성을 권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 교육청은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기제 주제선택 활동, 동아리 활동 등에 채식 급식 관련 내용을 반영하고, 교직원 및 학부모 대상 환경생태교육도 추진한다. 특히 '채식 레시피 개발 TF팀'에서 개발한 저탄소 채식 식단 레시피도 제공하고, 학교 식단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서기 도교육청 문예체건강과장은 "저탄소 채식 급식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인식개선으로 학생 체질 개선 및 건강증진을 지원하겠다"면서 "특히 채식 급식은 물론 로컬 식재료 활용,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학교 환경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3.06 17:28

우석대, 교육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선정

우석대학교가 교육부의 ‘2022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IEQAS)’에서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우석대는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국내 학생의 국제화 역량 제고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는 고등교육기관의 질 관리와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를 위해 교육부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국제화 역량을 갖춘 대학을 인정하는 제도다. 우석대는 이번 인증에서 △전략 및 선발 △유학생 지원 △유학생 관리 및 성과 등의 평가 항목을 충족해 올해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3년간 학위과정(학부·석사·박사)에 대한 인증을 받게 됐다. 인증대학은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정부 초청 장학생 수학 대학 선정 시 가점 부여 △해외 한국 유학박람회 개최 시 참여 우대 △외국인 유학생 선발 자율화 등의 혜택을 받는다. 남천현 총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대학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이다”면서 “앞으로도 국제교류원을 중심으로 외국인 유학생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과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는 중국 교육부의 중외 합작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세계 32개국 255개 대학 및 58개 기관과의 교류 협력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2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수학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3.06 17:28

경기도 이어 전북 모 고교에서 내신 등급 유출

최근 경기도에서 내신성적 유출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내신등급이 노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은 조사관을 긴급 파견해 조사에 착수했다. 3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30분쯤 전주 A고등학교 홈페이지에 3학년 반 배정 안내 파일이 올라왔다. 해당 파일에는 학생들의 성적 정보가 포함돼 있었다. 해당 학교는 이 파일을 홈페이지 게재 19분 만에 삭제했지만 이와 연동된 학교 알림 애플리케이션 ‘아이엠스쿨’에 같은 자료가 2일 오후까지 게재됐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가 파일을 내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 발생 후 해당 학교는 학생들에게 사과하고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들에게도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 3학년 반 배정 안내 엑셀 파일을 게시하는 과정에서 담당자가 실수를 한 것 같다"며 "도교육청도 오늘(3일) 2시쯤 인지 후 해당 학교에 조사관을 보내 유출 경위를 확인하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홈페이지에 올린 파일이 19분 만에 삭제됐지만 이와 연동된 학교 알림 애플리케이션 ‘아이엠스쿨’에 자료가 2일 오후까지 게재됐다"며 "언론에는 내신성적이라고 보도됐지만 내신등급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3일 경기도 화성의 한 고등학교에서 신입생 300여 명의 개인정보와 내신성적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해 지난해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와 관련해 응시한 학생들의 성적과 이름, 성별 등이 담긴 파일이 인터넷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논란이 인 바 있다. 이 파일에는 경남교육청과 충남교육청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 교육청에서 이 시험에 응시한 27만여명의 고2 학생들 시험 성적과 소속 학교, 이름, 성별 등이 담겨있다. 전북에서도 101개 학교, 1만1661명의 학생들이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3.03 19:01

전북교육청, 올해 지방공무원 162명 뽑는다

전북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올해 지방공무원 162명을 신규로 채용한다. 도교육청은 2023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직렬별로는 Δ교육행정직 101명(일반 92명, 장애 6명, 저소득층 3명) Δ사서직 5명 Δ전산직 7명 Δ식품위생직 3명 Δ시설직(일반토목, 건축) 11명 Δ시설관리직 11명 Δ기록연구직 2명 Δ운전직 18명이다. 이 중 시설직(건축) 가운데 3명은 특성화고등학교 등 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응시자격은 만 18세 이상(기록연구직은 20세 이상)이다. 또 2023년 1월1일 이전부터 최종(면접)시험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전북으로 돼 있거나, 2023년 1월1일 이전까지 전북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있었던 기간이 3년 이상이어야 한다. 이 기간 중 주민등록 말소 및 거주불명으로 등록된 사실이 없어야 한다. 원서는 오는 4월10일부터 14일까지 5일 간 전북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6월10일 실시되며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일은 7월17일이다. 최종합격자는 8월4일 발표된다. 기타 세부적인 채용인원, 시험과목, 응시자격, 가산 혜택은 전라북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3.03 15:22

"취업준비는 이렇게".. 우석대, 현대자동차 채용 대비 설명회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대학일자리본부가 자동차 산업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전북지역 청년층 구직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취업 지원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우석대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5층 시청각실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기술직 채용설명회 및 컨설팅에는 청년 구직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채용설명회는 우석대 대학일자리본부와 완주고용안정선제대응센터가 공동 주관했으며, 지역 인력난과 청년실업, 일자리 미스 매칭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전형별 체크포인트 채용설명 △기업 맞춤 입사지원서 작성법 △자동차산업 동향 및 관련 분야 취업 준비 방향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승미 대학일자리본부장은 “채용 설명회 이후 서류접수 기간 내 입사지원서 컨설팅을 병행해 구직자의 취업 자신감을 북돋아 줄 계획"이라며 "서류합격자에 대해서는 인·적성검사와 면접 컨설팅이 순차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지원·관리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학교 대학일자리본부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주관한 ‘2022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연차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지역 유관기관들과의 연계 협업을 통해 지역 청년고용 거버넌스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3.03 15:14

전북교육청, 특성화고 미래역량강화사업 대상 학교 선정

전북교육청이 ‘2023 특성화고 미래역량강화사업’ 대상 학교를 발표했다. 올해는 총 16개교가 신청했으며, 도교육청은 심사를 거쳐 최종 12개교를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는 전주공업고, 강호항공고, 남원용성고, 남원제일고, 덕암정보고, 이리공업고, 전북유니텍고, 전북하이텍고, 정읍제일고, 진경여자고, 진안공업고, 학산고 등이다. 특성화고 미래역량강화사업은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른 미래 기술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디지털 역량 강화사업이다. 학교 여건에 맞는 목표 설정을 통해 학교 운영 전반의 혁신 기반 조성이 목적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학교별 예산은 학과 특성 및 학교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선정된 학교는 필수과제로 디지털 이해 교육과 디지털 융합 활용 수업을 하게 된다. 자율과제는 학교 여건에 따라 선택 운영한다. 또 디지털 교육여건과 학생 친화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공간조성비도 지원된다. 이강 도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장은 “특성화고가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선정된 학교들은 지역사회와 소통을 통한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3.03 13:38

전북교육청, 초중고 학생 교육급여·교육비 신청 접수

전북교육청이 저소득층 가구 자녀의 교육비 지원을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3일 저소득층 학생의 실질적 교육기회 보장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초중고 학생 교육급여·교육비 지원’집중 신청 기간을 17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이미 신청하여 지원받고 있는 경우에는 다시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형제·자매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경우 신규 신청이 필요하다. 특히 올해는 교육급여 현금이 아닌 바우처로 지원되는 만큼 만 14세 이상 학생이나 학부모는 이바우처(e-voucher.kosaf.go.kr)로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기존 수급자인 경우 오는 20일까지 사전접수가 가능하며, 정식 운영 기간인 오는 29일부터 내년 6월 28일까지 기존 수급자를 포함한 모든 교육급여 수급자가 신청할 수 있다. 교육급여 지원대상자는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의 초중고 학생이다. 교육급여 수급자로 결정되면 학교급별에 따라 41만5000원~65만4000원까지 교육활동지원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무상교육 제외 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은 입학금, 수업료, 교과서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비 지원대상자는 항목별 지원 기준에 따라 학비(무상교육 제외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컴퓨터, 인터넷통신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부모(보호자)는 주소지의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www.bokjiro.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노경숙 도교육청 학교안전과장은 “저소득층 가구 학생에 대한 교육비 지원을 통해 교육비용 절감과 학생들의 교육 기회 확대 등 차별없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3.03 13:33

전북대 정지용 박사, 2023 세종과학 펠로우십 선정

전북대 정지용 박사(공대 바이오메디컬공학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젊은 과학자 육성을 위한 개인 기초연구사업 중 하나인 ‘2023 세종과학 펠로우십’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만 39세 이하인 젊은 과학자가 한국의 핵심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는 자연과학과 생명과학, 의약학, 공학, ICT·융합 등 5개 분야에서 150과제만이 선정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국내 펠로우십 중 최고 수준인 연간 1억 원 이내(연구책임자 인건비 최대 6천500만 원)의 연구비를 최대 5년 간 지원받는다. 정지용 박사는 지도교수인 김정자 교수의 지도를 받아 해당 실험실에서 다년 간 중대형 연구과제들을 수행했을 뿐 아니라 리서치 펠로우 사업의 연구 책임자를 맡는 등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정 박사는 이번 세종과학펠로우십 선정을 통해 ‘뇌졸중 환자의 필기 향상을 위한 딥러닝 기반 필기 보조/교정/훈련 시스템 개발’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수행한다. 이는 신체적 특성이 반영된 필기 보조 시스템으로, 뇌졸중 환자의 필기 패턴을 진단하고 효과적으로 필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AI 기반 맞춤형 앱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김정자 지도교수는 “정 박사의 연구는 뇌졸중 환자에게 맞춤형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첨단의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보조공학 기술”이라며 “이 시스템 개발을 통해 장애인, 노인, 뇌졸중 환자의 필기 시 의사소통 능력을 보완하고, 사회생활 적응력을 보조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분야에 널리 활용될 신기술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3.03 13:24

과도로 학생 체벌한 교사, 교감 승진 논란

익산의 한 사립학교 재단이 특수폭행 전력 교사를 교감으로 승진시키려하자 일부 교원단체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2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익산의 한 사립학교 재단이 과거 특수폭행 전력이 있는 교사를 교감으로 승진시키려 하고 있다. 해당 재단은 당장 교감 승진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북교육개혁과교육자치를위한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도 함께 했다. 전북지부와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A교사는 지난 2014년 10월 27일 한 학생의 허벅지에 4cm의 상처를 냈다. 당시 A교사는 자율학습 시간에 바둑을 둔 학생들을 훈계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힌 것으로 확인됐다. 상처를 낸 도구는 과일을 깎기 위해 들고 있던 조리용 칼이었다. 이 사건은 발생 당시 전북학생인권센터 설립 후 처음으로 진행된 '직권 1호' 사건으로, 전북도교육청은 징계 권고와 경찰 고발을 한 바 있다. 당시 조사를 마친 전북학생인권센터는 A교사를 형사고발했다. 하지만 A교사는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훈계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발생한 일이고, 상해의 정도가 중하지 않은 점, 상해를 입힐 의도가 없었던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립학교재단도 A교사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리라는 전북교육청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징계가 아닌 주의 처분을 내리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했다. 이후 사립학교재단은 올해 A교사를 교감자격연수 대상자로 선정했고, 전북교육청은 이를 승인했다. A교사는 지난 2022년에도 교감 승진 대상자로 지정됐지만 당시에는 전북교육청에서는 재단의 신청을 받아주지 않았다. 1년 만에 입장이 바뀐 셈이다. 전북지부 관계자는 "도교육청은 지난해에는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교사를 올해는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물의를 일으킨 교사를 징계하지 않고 오히려 승진시킨 사학재단과 승진이 문제가 있음에도 승인해 준 도교육청은 이번 인사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같은 비판에 대해 도교육청은 "A교사의 과거 행위가 '품위 유지 의무 위반'에 해당해 재단에 중징계를 요구했으나 재단은 행정처분인 '주의'로 사건을 마무리했다"면서 "행정처분은 교감 자격연수 대상자 추천 제한사유에 해당하지 않고, 재단이 A교사를 자체 검증을 통해 자격연수 대상자로 추천한 점을 참작해 보면 승인을 하지 않을 특별한 이유를 찾을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도교육청에서 A교사에게 교감 자격연수를 허용했으나 임용권은 재단의 임용권자에게 있다"면서 "A교사를 교감으로 임용할지는 재단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3.03 08:12

"친구들아 방가워".. 교실 곳곳 '웃음꽃'

전북지역 초·중·고 학교가 2일 대면 입학식을 열었다. 이날 280여 명의 신입생을 맞은 전주시 덕진구 화정초등학교에는 오전 10시께부터 처음 등교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4년 만의 입학식에 화정초 선생님들도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 두툼한 옷을 입고 깨끗한 새 가방을 멘 학생들은 학부모의 손을 꼭 잡은 채 밝은 표정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학생들은 먼저 교실로 가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고 자기 자리를 확인하며 첫 등교의 어색함을 풀었다. 학부모들은 교실 밖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손을 흔들거나 사진을 찍었다. 어린이집을 함께 졸업한 친구를 초등학교에서 만나 반가운지 큰 소리로 아는 체 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오전 10시 30분께 각 교실에서 영상을 통해 진행된 입학식은 신입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한 거리두기 없이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신입생을 대표해 1학년 1반 학생이 교장으로부터 입학허가증을 받으며 행사는 진행됐다. 한 학부모는 "첫 아이는 코로나19 때문에 입학식을 운동장에서 했는데, 둘째 입학식은 친구들과 함께 가까이에서 하니 나까지 설렌다"며 "우리 아이가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선생님 말씀을 잘 들으며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무는 해제됐지만 그래도 당분간은 걱정이 돼서 마스크를 계속 쓰고 등교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김화자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교육가족 모두가 노력하겠다”며 “이제는 아이들이 엄마, 아빠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학교생활을 멋지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같은날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새학기가 시작된 2일 군산상일고등학교를 찾았다. 군산상일고는 고교야구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가 일반고로 바뀌면서 얻은 새 이름이다. 서 교육감은 이날 오전 상일고 교문 앞에서 임영근 교장을 비롯한 교사들과 함께 등교하는 신입생들을 환한 미소로 맞았다. 서 교육감은 학생들과 악수를 하고 가방을 멘 어깨를 두드리며 새 학기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서 교육감은 사무엘 울만의 시‘청춘’을 언급하며 “어떤 어려운 일에도 가슴 속 불과 같은 뜨거움을 간직하고 끊임없이 도전한다면 그 사람은 영원히 청춘”이라며 “신입생 여러분들이 3년 동안 끊임없이 도전하고 가슴 속 열정을 불태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3.02 17:42

"2023학번 환영합니다".. '설렘' 안고 대학생활 시작

"2023학번 환영합니다. 그리고 힘찬 대학생활을 응원합니다." 2일 오전 우석대학교 문화관 아트홀에서는 코로나 19여파로 열리지 못했던 대면 입학식이 4년 만에 진행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및 실내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됨에 따라 지난 2019년 이후 오랜만에 열린 대면 입학식에는 새 학기를 맞은 신입생들의 활기로 가득했다. 다수의 인파가 실내에 몰린 탓에 마스크를 벗지 못한 학생들이 대다수였지만 23학번 새내기들의 눈빛에는 낯선 환경에 대한 긴장감과 함께 앞으로 펼쳐질 캠퍼스 생활에 대한 기대감이 엿보였다. 이날 우석대 2023학년도 입학식에는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과 남천현 총장, 오석흥 진천캠퍼스 부총장, 조준모 총동문회장, 단과대학장, 교무위원 등이 참석해 첫 발을 내딛는 신입생을 응원했다. 이날 신입생을 대표해 최범진(군사학과 1년) 학생이 학칙 및 제 규정을 준수하고, 깨끗한 학풍을 이어받아 더욱 발전할 것을 선서했다. 이에 남천현 총장도 학생들이 학문 탐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적의 교육여건을 제공하고 총장으로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은 “능동적인 탐구 정신과 냉철한 시대 인식을 바탕으로 스스로를 담금질하면서, 급변하는 사회에 당당히 나설 수 있도록 우직하게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천현 총장도 “여러분의 앞날에 한계와 불가능은 없다”라며 “자신감을 가지고 차별화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기 위해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채워가는 습관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같은날 전북지역 주요대학들도 2023학년도 입학식을 일제히 거행했다. 전북대는 오전 10시 진수당 가인홀에서 신입생 대표들과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열었다. 2023학년도 입학 대상자는 학사과정 4256명, 석사과정 984명, 박사과정 290명 등 총 5530명이다. 이날 입학식에는 공과대학 화학공학부 소창현 학생과 법학전문대학원 법학과 인군 학생이 신입생 대표 선서를 통해 미래를 이끄는 융합형 인재로의 성장을 다짐했고,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한 신입생에 대하여 장학증서를 수여하였다. 양오봉 총장은 입학식사에서 "우리 대학은 세계 인재들이 모여드는 글로벌 허브로서, 글로벌 TOP 100 대학 위상을 확고히 하는 교육, 연구, 행정의 기반을 만들어가는 긍정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 변화가 신입생 여러분의 의미 있는 대학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앞으로 펼쳐질 여러분의 도전과 성장에 대학이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대와 원광대도 단과별로 입학식을 열고 신입생을 맞이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3.02 17:37

전북 학교비정규직노조 31일 총파업 돌입

전북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31일 총파업에 들어간다. 이들은 임금체계 개편과 교육감의 직접 교섭을 요구하고 있지만 6개월 넘게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연대회의는 2일 전북도교육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집단임금교섭 요구안으로 학교비정규직의 비합리적인 임금체계 개편을 위해 기본급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인상하고, 복리후생수당에서 정규직과의 차등 없이 동일지급기준을 적용"하라며 "교육부와 교육감은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직접 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교육부와 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25일 총파업 이후에도 임금체계 개편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공무원 기본급 5% 인상의 정부 발표와 공무원보다 높은 처우 개선을 공무직에게 하라는 국회 부대의견조차 무시하며 기본급 1.7%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결국 2022년 임금집단교섭은 해를 넘기는 것도 모자라 구정 연휴를 지나 신학기 개학을 맞이하고 있다"며 "개학을 앞두고 개최된 2월 23일 본교섭에서 교육청은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연대회의는 또 "책임감 있는 교섭 태도조차 갖추지 못한 교육부와 교육청들을 강력히 규탄하며, 무겁고 결연한 마음으로 31일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을 선포한다"면서 "교섭위원들의 비상식적인 교섭 행태와 파행에 대한 교육감의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3.02 17:29

전주대 홍성택 교수, 대한체육회 체육상 최우수 연구상

전주대학교 홍성택 교수(생활체육학과)가 제69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연구 부문에서 최우수 연구상을 수상했다. 홍 교수는 스포츠심리상담과 멘탈코칭훈련의 체계적이고 시스템화된 현장 중심적 논문, 학술발표, 전문서적, 특허 및 저작권 등 우수한 연구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우수 연구상은 매년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위해 연구 및 교육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연구자로 인정받은 단 한 명에게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이다. 홍성택 교수는 “대학교수로서 스포츠 현장과 융복합하여 살아있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전주대학교와 대한체육회 및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보다 더 한국 체육·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한체육회 체육상은 국내 체육계에 현저한 공을 세워 체육 발전과 진흥에 크게 기여한 체육인에게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고 정통 있는 상이다. 이 상은 지난 1955년부터 ‘대한체육회 체육상’을 제정해 매년 체육인의 사기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진행하고 있다. 경기, 지도, 심판, 연구, 생활체육, 학교체육, 공로, 스포츠가치 등 8개 부문으로 나누어 선정되며 김연아, 박태환, 장미란, 이승엽, 황선우 선수가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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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3.02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