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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청소년 1만명, 제21대 대통령선거 모의투표

전북 청소년 1만명이 제21대 대통령선거 모의투표를 진행한다. 전북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는 오는 10일 오전 11시 전주 풍패지관 앞에서 대통령선거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청소년 모의투표 캠페인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들은 전주, 군산, 순창, 장수, 진안YMCA 청소년들이 중심이 돼 제 21대 대통령 선거를 맞이하여 대통령 선거 모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선거권이 없는 청소년이 ‘정치적 주체’로서 참여하는 모의투표 캠페인은 전국 10만 청소년, 전북 1만 청소년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청소년 시민의 참정권 확대·민주시민교육의 실천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청소년정책연대, 청소년YMCA전국대표자회가 함께 하는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본부’는 이번 대선에서 전국 10만 명의 청소년 참여를 목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모의투표를 진행한다. 전북YMCA청소년모의투표준비위원회는 이를 위한 지역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전북 지역에서 1만명의 청소년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조직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은 단기적 이벤트를 넘어, 청소년 참정권에 대한 사회적 논의 촉진과 제도화의 필요성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는 이미 청소년 모의투표가 제도화되어 있으며, 우리 사회도 청소년이 민주주의를 살아 있는 가치로 체험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청소년모의투표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청소년이 단순한 미래 유권자가 아니라 오늘의 민주시민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그 참여가 지역과 사회를 바꾸는 힘이 될 수 있음을 많은 분들이 함께 공감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5.08 16:24

황은규·송화자 이사장 부부, 우석학원에 발전기금 2000만원 쾌척

학교법인 우석학원(이사장 서창훈)의 발전을 위해 삼일장학회 황은규·송화자 이사장 부부가 기금 2000만 원을 쾌척했다. 기금 전달식은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과 황은규 송화자 이사장 부부, 오석흥(식품영양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11층 법인사무국 회의실에서 열렸다. 황은규 이사장은 완주 삼례 출신으로, 전주고등학교 재학 시절 은사였던 고(故) 서정상 박사(우석대학교 설립자)로부터 깊은 가르침을 받은 인연이 있다. 30대 초반부터 축산업에 종사해 전주축협 이사와 조합장을 역임하며 30여 년간 지역 축산 발전에 헌신해 왔다. 특히 황은규·송화자 이사장 부부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소박한 삶을 실천하며, 개인 재산을 바탕으로 삼일장학회를 설립해 전주고 등 지역 고교에 장학금을 꾸준히 기탁해오고 있다. 황은규 송화자 이사장 부부는 “올해 우석대학교가 개교 46주년을 맞이한 것을 축하하며, 꿋꿋하게 꿈을 키워가고 있는 학생들과 학교법인 우석학원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기금을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은 “귀한 뜻을 담아 발전기금을 기탁해 주신 황은규·송화자 이사장 부부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두 분의 나눔과 헌신은 우리 교육기관이 지역사회에 더욱 뿌리내리고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참된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공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은규·송화자 이사장 부부는 지난해 4월에도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 개교 10주년을 기념해 발전기금 1000만 원을 출연한 바 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5.08 15:49

전북대 장유라 박사과정생 ‘e-헬스 리터러시’ 연구발표 '눈길'

전북대 장유라 박사과정생(간호대학)의 ‘e-헬스 리터러시(e-Health Literacy, 이하 e-HL)’가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청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장 박사과정생은 ‘e-헬스 리터러시가 제2형 당뇨를 가진 청년층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당뇨 자가효능감과 자기관리 행동의 병렬 매개효과’라는 주제의 논문을 세계적 권위의 SSCI급 간호학 학술지인 『Applied Nursing Research』(IF:2.7, 간호학 분야 JCR Q1 등급)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제2형 당뇨병을 진단받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e-HL와 당뇨병 관리에 대한 자신감(당뇨 자기 효능감, self-efficacy), 자기관리 행동(self-care behavior) 등이 건강 관련 삶의 질(HRQOL)을 높이는 데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e-HL 수준이 높을수록 당뇨병 관리에 대한 자신감과 일상생활에서의 자기관리 행동이 높았다. 즉, e-HL이 뛰어난 환자일수록 본인의 건강정보를 효과적으로 찾아 관리함으로써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장유라 박사과정생은 “그간의 당뇨병 연구는 대부분 고령층을 중심으로 이뤄져 젊은 당뇨 환자들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며 “이번 연구가 젊은 당뇨병 환자들이 디지털 건강정보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가 실제 건강과 삶의 질에 직결된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5.07 17:32

[NIE] 자연과 인간 그 어디쯤.

1. 주제 다가서기 오늘날 우리는 도시의 고층 빌딩과 넓은 도로, 편리한 교통망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두 인간이 만들어낸 인문환경입니다. 반면, 높은 산과 푸른 바다, 광활한 숲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은 자연환경이라 부릅니다. 인간은 오랜 세월 동안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오면서, 자신에게 편리한 삶을 위해 환경을 변화시켜 왔습니다. 하지만 도시가 커지고 도로가 많아질수록 자연이 파괴되기도 하고, 기후 변화와 같은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 이번 호에서는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이 무엇인지, 둘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고,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용어 정의하기 -자연환경: 인간이 만들거나 변화시키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환경. 산, 강, 바다, 숲, 동물, 식물 등이 모두 자연환경에 포함됨. -인문환경: 인간이 자신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내거나 변화시킨 환경. 도시, 도로, 건물, 공장, 농경지 등은 모두 인문환경에 해당함. ▫ 자연환경과 인문환경 구분하기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을 구분하여, 괄호 안에 ‘자연’ 또는 ‘인문’이라고 적어 봅시다. 1) 한라산 정상에 핀 야생화 ( ) 2) 사람들이 만든 자동차 도로 ( ) 3) 강을 따라 흐르는 맑은 물 ( ) 4) 바닷가에 세운 등대 ( ) 5) 서울 시내 고층 아파트 단지 ( ) 6) 가을마다 단풍이 물드는 산 ( ) 7) 인간이 경작한 논밭 ( ) 8) 사막에 자생하는 선인장 ( ) 2.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우리는 일상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숲길을 걷고, 바다 내음을 맡으며 자연을 경험합니다. 이렇게 자연은 인간의 삶에 쉼과 생명을 주는 중요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자연환경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은 많지 않습니다. 자연환경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자연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자연환경이란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말합니다. 산, 강, 바다, 숲, 동굴, 그리고 그 안에 살아가는 다양한 동식물들이 모두 자연환경에 속합니다. 자연환경은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스스로 형성되고 유지되어 온 세계입니다. 자연환경은 깨끗한 공기, 맑은 물, 풍부한 생태계를 제공하여 모든 생명체가 살아가는 터전이 됩니다. 높은 산을 덮고 있는 울창한 숲은 자연환경의 좋은 예입니다. 이곳에는 사람이 심지 않은 나무들이 자라고, 다양한 동물들이 자연스럽게 살아갑니다. 강이나 바다도 대표적인 자연환경입니다. 흐르는 강물과 그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들은 인간의 직접적인 개입 없이 스스로 균형을 이루며 존재합니다. 이처럼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고 스스로 살아 숨 쉬는 모든 환경이 자연환경에 해당합니다. 반면에 인간이 만들고 꾸민 공간은 자연환경이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공원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심고, 길을 포장하고, 꽃밭을 꾸며 놓은 곳은 '인문 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층 빌딩, 도로, 운동장처럼 인간의 계획과 기술로 만들어진 공간 역시 자연환경이 아닙니다. 비록 자연의 요소가 일부 포함되어 있을지라도, 인간이 적극적으로 설계하고 가꾼 공간은 자연환경과 구별됩니다. 자연환경은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산입니다. 자연환경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은 우리의 삶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의 삶을 지키는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자연을 단순히 이용하는 대상이 아니라, 함께 공존해야 할 존재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자연의 소중함을 기억하며, 작은 실천부터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데 힘써야 할 것입니다.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우리 주변에서 자연환경의 사례를 하나 이상 들어서, 자연환경이 무엇인지 설명해 보세요. <읽기자료2> 우리는 매일 학교로 가는 길에 도로를 걷고, 집에 돌아와 아파트에 살고, 다양한 건물과 상점들을 지나칩니다. 이처럼 인간이 만들어낸 환경은 우리의 생활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을 우리는 ‘인문환경’이라고 부릅니다. 인문환경을 이해하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생활 공간을 만들고, 또 어떻게 자연과 함께 살아갈지를 고민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됩니다. 인문환경이란 인간이 자신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들어낸 모든 환경을 말합니다. 도시, 도로, 다리, 학교, 공장, 주택과 같은 건축물들이 인문환경에 포함됩니다. 또한 농경지처럼 인간이 자연을 이용하여 바꾼 환경도 인문환경에 속합니다. 인문환경은 인간의 문화, 경제, 사회 활동이 이루어지는 기반이 되며, 인간 문명의 발전과 함께 끊임없이 변화해왔습니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는 인문환경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고층 빌딩이 빽빽하게 들어선 거리, 넓게 뚫린 도로, 지하철과 버스 같은 교통시설은 모두 인간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또한 학교 운동장, 공장지대, 쇼핑몰, 주거단지도 모두 인문환경에 포함됩니다. 이처럼 인문환경은 인간 생활을 더 편리하게 하고 다양한 활동을 가능하게 만들어 줍니다. 반대로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산, 강, 숲, 바다는 인문환경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아무런 변형을 가하지 않은 자연의 호수나 깊은 산속 숲은 인문환경이 아니라 자연환경입니다. 심지어 사람이 일부러 다듬지 않은 자연공원이나 보호구역도 인문환경이 아니라 자연환경에 가깝습니다. 인간의 손을 거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환경은 인문환경으로 분류할 수 없습니다. 인문환경은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주지만, 때로는 자연환경을 훼손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인문환경을 조성할 때 자연을 해치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인간의 편리함과 자연의 소중함을 함께 지켜나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우리는 인문환경을 더 현명하게 가꾸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인문환경이란 무엇인가요? -우리가 생활 속에서 볼 수 있는 인문환경의 예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읽기자료3> 징그러운 ‘지렁이’가 지구 환경을 지켜준다고? 우리가 징그럽다고 여기는 지렁이는 알고 보면 꿀벌과 함께 지구 환경을 지켜주는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다. 요즘처럼 비가 오고 난 뒤 도로나 땅 위에서 기어가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생태계 엔지니어’이자 ‘지구의 청소부’로 불려지는 지렁이의 모든 것을 Q&A로 들려준다. Q. 지렁이의 등장은? A. 지렁이는 영어로 ‘earthworm(어스웜)’이다. 지룡이, 지릉, 거생이 등으로 불려진다. 약 5억 년 전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추정된다. 땅에 사는 무척추동물 중 몸집이 가장 크며, 전 세계에 7000종 이상이 살아간다. 프랑스에는 140종, 우리나라에는 60여 종이 서식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오스트레일리아자이언트지렁이는 길이 3m에 무게가 400~450g이나 된다. Q. 몸 구조는? A. 지렁이는 암수가 한몸(자웅동체)이다. 다시 말해 정소와 난소가 모두 있다. 하지만 정자와 난자가 수정하지 않고 딴 개체와 서로 정자를 맞바꾼다. 환형(체절)동물인 지렁이는 체절(몸마디)이 150개 정도이며, 고리 모양을 지닌다. 창자는 입에서 항문까지 이어져 있다. 다른 장기는 대부분 앞쪽인 머리 부분에 모여 있다. 뇌와 심장 다섯 쌍, 모이주머니, 생식기 등이다. 지렁이는 허파(폐)를 지니고 있지 않아 피부를 통해 숨을 쉰다. 이따금 짝짓기로 1년에 10개에서 수백 개의 알을 낳는다. 새끼는 1년 후 성체가 되며, 수명은 4~8년 남짓이다. Q.앞과 뒤 구분은? A. 지렁이는 피부색을 띠는 ‘환대’라는 둥그스름한 띠가 몸통의 3분의 1 지점에 해당하는 32~37번 체절 사이에 있다. 여기서 가까운 쪽 끝부분이 입이다. 그 반대편은 항문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환대는 생식기관이다. 따라서 어릴 때는 앞뒤 구별이 쉽지 않다. Q. 움직일 때 소리가 나는 이유? A. 지렁이는 체절마다 머리카락 모양의 털이 나 있다. 즉, 강모로 인해 움직일 때 소리가 나는 것이다. 눈과, 귀, 뼈와 다리가 없는 지렁이는 온몸에 파여있는 마디를 오므렸다 폈다가 하며 앞으로 기어가고 거칠한 털은 흙 속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방향을 바꿀 수 있게 한다. Q. 밖으로 나오는 이유? A. 지렁이는 습하고 기름진 땅을 좋아하는 특징이 있다. 또 피부를 통해 산소를 빨아들인다. 비가 오면 땅에 물이 차고 흙 속에 산소공급이 잘 이뤄지지 않아 숨을 쉬기 위해 땅 밖으로 나온다. 하지만 이리저리 헤매다 강한 햇볕에 말라 죽기도 한다. 최근의 잇따른 폭염으로 인해 지렁이의 생태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땅속 수분이 마를 경우 습기가 많은 배수구를 찾는데, 이 배수구가 마르면서 모여있던 지렁이들이 한꺼번에 죽는 일이 발생한다. Q. 지렁이는 대지의 장(腸)? A. 지렁이는 땅속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이때 썪은 낙엽을 먹어 치워 소화한 다음 하루에 자기 몸만큼의 똥(분변토)을 거름으로 만든다. 안윤주 건국대 환경보건과학교 교수팀은 지렁이가 흙 속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분해해 나노 플라스틱으로 배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지렁이가 파 놓은 땅굴(최대 깊이 2m 이상)을 통해 공기가 들어와 나무와 채소, 곡식의 뿌리가 숨을 쉰다. 쉽게 말해 지렁이가 많은 곳이 농작물이 자라기 좋은 땅이다. 그런 이유로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지렁이는 대지의 장(腸)’이라고 했다. 찰스 다윈은 지렁이의 땅굴을 일컬어‘흙의 창자’로 불렀다. 한편, 땅속에 사는 두더지는 지렁이가 없으면 죽는다. 어두운 땅속에서 지렁이밖에 먹을 게 없기 때문이다. 지렁이는 또 새와 오소리 등의 주요 먹잇감이기도 하다. 지렁이가 없으면 먹이사슬이 끊어질 수 있다. 지렁이가 ‘생태계 엔지니어’로 불리는 이유다. <출처:소년한국일보 2023.08.17> <읽기자료4> 지렁이는 자연환경에서 스스로 살아가는 생물이지만, 인간은 지렁이의 생태적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다양한 환경 문제 해결에 활용해 왔다. 지렁이를 이용한 퇴비화 시설은 대표적인 사례이다. 지렁이는 썩은 나뭇잎이나 음식물 찌꺼기 같은 유기물을 먹고, 이를 배설물로 배출하면서 양분이 풍부한 ‘지렁이 거름(버미컴포스트, vermicompost)’을 만들어낸다. 이 과정을 인간이 실내나 시설 내에서 통제된 조건으로 운영하는 것이 ‘지렁이 퇴비화 시스템’이다.예를 들어, 서울 마포구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지렁이 분해 실험’을 도입하여, 학생들과 지역 주민이 직접 지렁이를 기르고, 퇴비를 만들어 텃밭에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이처럼 자연의 순환 원리를 인간이 계획하고 활용하는 것은 전형적인 인문환경적 활동이다. 이 사례는 인간이 자연의 생명체를 단순히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능을 계획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공간이나 기술, 환경 시스템을 만든 사례이다 즉, 자연적 요소인 지렁이를 인간이 목적을 가지고 설계한 인공적 구조나 기술 안에 포함시켰을 때, 그것은 인문환경의 일부로 작용하게 된다. -지렁이를 자연환경의 일부로 볼 수 있는 까닭을 기사문에서 찾아 적어 보세요. -지렁이를 활용하여 만든 ‘지렁이 거름’은 자연환경과 인문환경 중 어떤 측면에 가까운지 생각해 보세요. 3. 생각 열기 -우리 주변에서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새로운 공간이나 기술, 환경 시스템을 만든 사례를 살펴보고, 해당 사례가 자연과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세요. 자연에 미친 영향 사례 인간에게 미친 영향 -철새가 다시 날아오고, 다양한 식물이 자라는 공간이 되었다. ‘서울숲’은 원래 쓰레기 폐기장이 있던 자리에 조성된 도시숲이다. 서울시는 이 지역의 한강과 가까운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시민을 위한 생태공원, 습지 생태계, 곤충식물원, 야생동물 보호구역 등으로 재탄생시켰다.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휴식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4. 더 읽을거리 최근 TV나 신문에서는 기후위기에 대한 뉴스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갑작스레 달라진 기후 때문에 곳곳이 물에 잠기거나 큰 불이 났다는 소식도 들려오지요. 이런 문제가 발생하게 된 데에는 인간의 책임이 큽니다. 그동안 편리한 생활을 위해 인간이 각종 도구를 발명하는 과정에서 자연환경을 병들게 했기 때문이지요. 이 책은 인간이 지구에서 살아가기 위해 자연을 되살리는 방법으로 자연을 모방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불러온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의 방식을 관찰하고 배워야한다는 의미지요. 자연 모방이란 자연에 존재하는 동식물이나 자연 현상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인간이 새로운 기술이나 물건을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자연은 살아남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들을 스스로 찾아왔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연의 구조나 기능을 관찰하고 그것을 본떠 문제를 해결하거나 더 나은 생활을 위한 기술을 개발합니다. 예를 들어, 연잎의 물방울이 굴러가는 모습을 보고 빗물을 잘 튕겨내는 옷감을 만들거나, 새의 날개 구조를 참고하여 비행기를 설계하는 것이 자연 모방의 예입니다. 이 책을 읽는 과정에서 모기 침을 본뜬 주삿바늘이나 상어의 피부를 모방한 필름 등 자연에서 비롯된 다양한 발명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연에게서 배울 수 있는 지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알아봅시다. 어린이동아 2021.11.18 -자연 모방은 무엇인지 적어보세요. -자연모방이 필요한 이유를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의 측면에서 생각해 보세요. 관점 자연모방이 필요한 이유 자연환경의 측면 인문환경의 측면 /전주한들초등학교 최재민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5.05.06 17:46

교교 학폭 심의 7446건 발생, 전년대비 27.6% 큰 폭 상승

2024년 전국 고등학교 학교폭력 심의가 전년대비 27.6%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26학년도부터 학교폭력 관련 처벌 결과가 수시, 정시에 반영될 예정인 가운데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종로학원이 지난 2023년(2380개교)부터 2024(2379개교)년까지 학교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학교 폭력 심의 건수는 7446건으로 전년 5834건 대비 27.6% 증가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학교폭력이 감소한 곳은 강원과 대전, 제주 3곳으로, 이곳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학교폭력 심의가 일제히 증가했다. 전북의 경우 23.4%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서울 26.8%, 경기 46.7%, 인천 27.9%. 충북 56.2%, 경남 44.5%, 경북 37.8%, 부산 23.4% 증가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처분 결과를 보면 1호 서면사과 19.6%, 2호 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 27.3%, 3호 학교봉사 18.8%, 4호 사회봉사 6.6%, 5호 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 18.1%, 6호 출석정지 5.7%, 7호 학급교체 1.3%, 8호 전학 2.3%, 9호 퇴학 처분 0.3% 등이었다. 2026학년도 서연고 등 주요대 대부분 수시, 정시 모두 처분 1호부터 강도 높은 불이익이 전면 적용되는 가운데 처분결과가 입시에 치명적 불이익 주는 매우 민감한 사안으로 부각, 수험생·학부모 모두 학교 폭력 사안이 매우 중대한 상황임을 각별히 인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5.06 17:46

전북교육청, 과학교육원 심사위원 명단 유출 의혹 수사의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감사관실이 전북과학교육원의 전시체험관 설치사업 과정의 심사위원 유출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41억 원 규모의 전시체험관 전시설계 및 제작·설치 사업을 추진하던 중 한 브로커가 입찰에 응찰한 업체를 대상으로 “심사위원 1명 당 2000만원을 주면 해당 사업의 심사위원 명단을 넘겨주겠다”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에 대해서다. 감사관실은 심사위원 명단이 전북과학교육원 내부에서 유출됐는지, 아니면 브로커 개인이 독단적으로 수집한 명단인지 여부 등을 감사만으로는 모든 의혹을 밝힐 수 없다고 판단, 수사를 의뢰한 것이다. 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전북과학교육원에 대한 감사 착수와 함께 브로커 A씨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이번 감사 및 수사의뢰는 전북과학교육원의 전시체험관 전시설계 및 제작·설치 사업 입찰 과정에서 심사위원 명단을 넘겨주는 대가로 금전거래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이 도교육청 감사관실에 접수되면서 시작했다.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해당 사업의 입찰 공고문 작성에서부터 심사위원 선정, 업체 심사과정 등 입찰 전반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업체 관계자에 대한 감사 한계 등을 이유로 수사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심사위원 유출 의혹 사건은 전북과학교육원 내부에서 발생한 비리인지 아니면 브로커가 독단적으로 추진한 금품비리 사건인지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며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최대한 수사에 협조하는 동시에 감사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5.06 16:14

우석대 미래융합대학, 2주간 전문가 릴레이 특강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 미래융합대학이 지난달 19일부터 3일까지 2주일간 진행한 ‘현장전문교수 초청·방문특강’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특강은 미래융합대학에 재학 중인 성인학습자들에게 지역사회의 현실과 미래를 깊이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고, 실무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에는 전해갑 아원 대표와 최훈환 마인드경영컨설팅 대표, 최인 프레시안 전북본부장, 서병선 전 장수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김동진 헐버트기념사업회장, 김진 소셜홍보마케팅연구소장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황태규 미래융합대학장은 “이번 특강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지역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성인학습자들에게 실제 현장의 문제를 이해하고, 그 해결 과정에서 자신만의 방향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성인학습자들이 지역 발전을 이끄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 미래융합대학은 △관광혁신 △음식관광 △지역경제혁신 △농업혁신 △지역문화콘텐츠 △전통문화 등 총 13개 분야에서 56명의 현장전문교수를 위촉하고, 이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평생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5.06 16:02

전북자치도·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금융교육 실시

전북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금융 교육이 진행된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일 미래세대의 금융역량 강화를 위해 초·중·고 실용금융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전주팔복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도내 초·중·고 69개교, 총 13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수업은 금융 전문 강사가 학교로 찾아가 보드게임·모의투자·실생활 사례 등 요소를 결합한 참여형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연령대에 맞게 커리큘럼은 조금씩 다르다. 초등학생은 용돈 관리, 소비·저축, 금융기관 이용방법 등 기초 금융 지식 습득을 중점으로 배우고 중학생은 기업가 정신, 투자 기초 등 금융경제 사고력 확장에 기준점을 두고 배운다. 고등학생은 자산관리, 증권투자, 금융사기 예방부터 핀테크, AI 기반 금융서비스, 디지털 자산 등 최신 트렌드까지 폭넓은 금융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제 금융은 선택이 아닌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상의 기본역량"이라며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금융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전북형 실용금융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문채연
  • 2025.05.05 17:06

서거석 교육감 ‘운명의 5.15’…대법 허위사실공표 상고심 선고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오는 15일 정치적 명운을 가르는 ‘운명의 날’을 맞는다. 이날 대법원의 유·무죄 판단에 따라 서 교육감이 직위를 그대로 수행할지 아니면 교육감직이 박탈돼 직무대행 체제로 이어질지 결정된다. 전북교육 역시 전진할지 아니면 퇴보할지에 대한 기로에 섰다. 대법원 2부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10분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서 교육감 사건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을 실시한다. 서 교육감은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상대 후보였던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제기한 ‘동료 교수 폭행 의혹’에 대해 SNS 및 방송 토론회에서 “어떤 폭력도 없었다”며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서 교육감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한 1심을 뒤짚고 검찰 구형(벌금 300만원)보다 더 높은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허위사실 공표의 경우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된다. 이와 관련 지역 법조계와 교육계에서는 서 교육감의 상고심 재판 결과에 대해 각각 무죄와 유죄를 주장하는 등 법리적 견해를 달리하고 있다. 일부 법조계 관계자는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이귀재 전북대 교수의 진술이 수사단계부터 재판까지 이어지는 동안 수차례 번복되는 등 진술 증거능력이 이미 오염됐을 뿐만 아니라 범죄 혐의가 의심스러울때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하는 대법 판례 등을 비춰봤을때 무죄가 나오지 않겠냐”고 했다. 반면 일부 교육단체 관계자는 “누구보다도 더 정직하고 청렴해야 할 교육감이 교육의 수장을 맡게 할 수는 없는 일로 대법원에서 당연히 유죄가 나오게 될 것”이라며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이처럼 1심과 2심이 엇갈린 판결을 내린 가운데 대법원이 실체적 진실을 어떻게 규명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5.01 18:31

김도영 예원예술대 교수, 완주군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선출

완주군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신임 회장에 김도영 전주예술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이 선출됐다. 완주군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완주군교육지원청에서 협의회장 선거를 열고, 3명의 후보 가운데 김도영 위원장을 최종 당선인으로 확정했다. 완주군 관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 56개교 학교운영위원장들이 참여한 이번 선거에서 김 회장은 풍부한 교육·문화 경력을 바탕으로 지지를 얻었다. 김도영 회장은 당선 인사에서 “법적 설립 취지에 맞춰 학교운영위원회의 본래 기능을 활성화하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공약으로 △학교 안전사고 예방대책 강화 △급식 품질 및 위생 점검 체계 확립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확대 △운영위원장 간 소통 플랫폼 구축 △문화예술 중심 교육과정 보완 등을 제시했다. 한편 문화재학 박사인 김도영 신임 회장은 현재 예원예술대학교에서 예술철학과 문화재학을 가르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 공동위원장, 한복모델선발대회 인 코리아 공동조직위원장, 전북·전남·충남·세종 문화유산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호남미술사학회 회장, 한국서예학회 부회장,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5.01 16:30

완주 봉동초, 9일 별빛과 음악으로 하나되는 밤 '힐링콘서트'연다

완주 봉동초등학교(교장 장남덕)가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감성 가득한 정서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오는 9일 봉동초 대강당과 운동장에서 ‘별 헤는 밤, 정서 힐링콘서트 및 천체관측’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별빛 아래에서 음악과 천체 관측을 함께 즐기며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유희태 완주군수, 전북지역 교육장, 도의원 및 군의원 등 주요 내빈도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행사 1부는 ‘별 하나에 사랑’ 음악회로 시작된다. 소프라노 송난영, 바리톤 석상근, 트로트가수 김성민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O mio babbino caro’, ‘아름다운 나라’, ‘축배의 노래’, ‘님과 함께’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부는 운동장에서 ‘별 하나에 추억’ 천체관측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망원경으로 달과 목성, 별자리를 직접 관찰하며 신비로운 우주의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나만의 별을 찾아보는 시간도 마련되어, 별과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완주 어린이 취타대의 행진과 캠프파이어도 예정되어 있어, 교육공동체와 지역이 하나 되는 따뜻한 밤을 기대케 한다. 장남덕 교장은 “별을 헤아리며 꿈을 키우고, 음악 속에서 마음을 가꿀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따뜻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5.01 16:12

우석대-군장대, 5개 기관과 ‘글로컬대학30’ 상호 협력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와 군장대학교(총장 이진숙)가 수소산업 생태계를 넓히고, 관련 산업의 연대 강화를 위한 대장정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지난달 30일 우석대학교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2층 대회의실에서 우석대학교와 군장대학교는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한국풍력산업협회·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수소에너지고등학교 등 5개 기관과 ‘글로컬대학30’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홍기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부총장 겸 글로컬30추진본부장과 이진숙 군장대학교 총장, 김용채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부회장, 임완빈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부회장, 성진기 한국풍력산업협회 부회장, 장재원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부회장, 송현진 수소에너지고등학교장, 문상진 두산퓨얼셀㈜ 상무 등 각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우석대와 군장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동 협력 △교육과정 개발·운영 및 장비·시설의 공동 활용 △학술 정보 및 인력 교류 △교육 및 연구 사업의 공동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홍기 산학협력부총장 겸 글로컬30추진본부장은 “세계 수준의 교육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컬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5.01 16:06

[NIE] “우리 동네에도 팔아요!” 식품 사막에 피는 복지 꽃

1. 주제 다가서기 신선한 식재료, 다양한 먹거리, 저렴하고 품질 좋은 생필품 보급이 절실한 농촌이 많다. 다소 낯설게 들릴 수 있지만, ‘식품 사막화’ 문제는 농촌 지역민의 삶의 질을 저하시킨 지 오래다. ‘식품 사막화’란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식재료나 생필품을 살 수 있는 상점이 없어 일상적인 식생활이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전북연구원이 실시한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라북도 남원시는 마을 87.8%가 인근에 식료품 소매점이 없어서 '식품사막화' 지역으로 분류되었다. 농촌 지자체가 많은 전북과 전남의 경우, 전북 정읍이 식품 사막화 전국 1위, 2위가 전남 영광, 4위가 전남 순천, 7위가 전북 진안, 9위가 전남 고흥으로, 전국 10위권 안에 전남북 5개 지자체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사막화 문제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만은 아니다. 일본은 거주지에서 반경 500m 내에 식료품점이 없는 곳에 사는 노인을 장보기 약자(쇼핑 난민)으로, 미국은 거주민의 3분의 1 이상이 반경 800m 이내에서 식료품점을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을 식품 사막이라고 규정하고 대책을 세워 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가까운 거리에 있던 식료품, 일용품 상점이 철수한 상태’를 ‘식품 사막’이라고 다소 허술하게 정의하고 있으며 사회적 문제로의 인식과 연구의 수준도 걸음마 수준이다. 농촌의 식품 사막화 문제는 경제적, 지리적, 사회적, 환경적 소외 문제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해당 지역은 대체로 지역민의 소득 수준이 낮거나 대중교통 시스템이 열악하고 사회 서비스의 질이 낮아 다양한 복지 문제를 앓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가게가 없어서 불편하다’는 차원이 아니라, 지역 주민의 건강과 삶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이다. 이에 농촌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식품 사막화 문제의 원인과 실태를 짚어 보고, 지역의 ‘먹거리 공백’을 풍성하게 채우기 위한 방안을 알아보자. 2. 주제 관련 읽기 자료 [자료 1] 농촌 지역 '식품 사막화' 심각…주민 83.6% 식료품점 접근 어려워(노컷뉴스 2024. 09. 04) [자료 2] [“버스 기다리다 하루 다 간다”…전북 농촌에 ‘30분 생활권’ 시급(전북일보 2025. 3. 27.) [자료 3] [농촌 식품사막] 환하게 웃으며 장 보러 나온 어르신들 “효자여, 효자”(농민신문 2024. 5. 20.) 3. 동기유발 질문 • (좌) 지도는 통계청이 제공한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의 ‘전국 식품사막 지도’이다. 이 지도에서 식품 사막화 현상이 심각한 지역은 어느 곳이며, 그러한 지역의 특징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자. - 4. 기사 읽고 활동하기 <활동 1> 농촌 지역 '식품 사막화' 심각…주민 83.6% 식료품점 접근 어려워 전북 농촌 지역의 '식품 사막화' 현상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농촌지역 '식품 사막화(Food Desert)'의 의미와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전북 농촌 지역의 83.6%가 마을 내 식료품을 살 만한 점포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전남(83.3%), 세종(81.6%), 경북(78.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식품 사막'이란 신선하고 영양가 있는 식품을 구매하기 어려운 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미국 농무부는 도시의 경우 1마일(약 1.6km), 농촌의 경우 10마일(약 16km) 내에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가게가 없는 곳을 식품 사막으로 정의하고 있다. 전북의 경우, 정읍(93.3%), 진안(89.8%), 남원(87.8%), 장수(87.4%) 등의 순으로 식품 사막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식품 사막화의 주요 원인으로 농촌 인구 감소, 고령화, 대중교통 시스템 부족 등을 꼽았다. 특히 2023년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 농촌 가구의 59.0%가 온라인을 통한 식품 구매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디지털 격차도 문제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식품 사막화는 농촌 주민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2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농촌 주민은 도시민에 비해 채소류 섭취량은 많지만, 과일류와 육류, 우유류 등의 섭취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촌 주민의 영양 섭취 부족자 비율이 도시민보다 높아, 영양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보고서는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전북 식품사막 지도 제작·관리 △주민 참여형 협동조합 식료품점 운영 지원 △노인을 위한 맞춤형 식료품 바구니 제공 △농촌형 식품 물류·유통시스템 구축 △식품사막화 지수 개발과 관리 등이다. <후략> (출처: 노컷뉴스 2024. 9. 4.) 1-1. ‘식품 사막화’ 문제가 주로 농촌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 보자. - 1-2. ‘식품 사막화’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 보자. - <활동 2> “버스 기다리다 하루 다 간다”…전북 농촌에 ‘30분 생활권’ 시급 도심의 ‘15분 도시’가 새로운 도시개발 전략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농촌에서도 최소한의 생활 편의를 보장받기 위한 ‘30분 생활권’ 구축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전북연구원은 27일 발표한 이슈브리핑에서 “농촌은 여전히 병원, 학교, 문화시설 등 필수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선 농촌형 모빌리티 전략으로서 ‘30분 농촌생활권’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30분 생활권’이란 농촌 주민이 대중교통을 통해 30분 안에 필수 공공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교통 인프라를 설계하자는 개념이다. 이는 도시의 ‘15분 도시’ 구상과 궤를 같이하는 전략으로 청주시를 비롯해 부산, 제주 등은 이미 15분 생활권 도입을 추진 중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층 1인 가구의 병원 방문 소요 시간은 평균 30분을 넘고, 식품 구매에 1시간 이상이 걸리는 ‘식품 사막지대’도 존재한다. 현재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130곳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며 이 중 고위험군은 57곳에 달한다. 전북은 특히 13개 시군이 소멸위험지역, 이 중 7곳은 고위험군으로 분석돼 대책이 시급하다. 연구원은 이에 대한 선결 과제로 △도로·철도·대중교통 등 국가 주도의 광역 교통망 구축 △지역 맞춤형 수요응답형 교통(DRT) 국가 재정 지원 △여객과 물류가 결합된 농촌형 자율주행차 상용화 △자율주행 버스 시범지구 지정 등을 제안했다. 김상엽 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구 5만 이상 군 지역의 철도역 유무와 소멸 위험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철도 인프라가 지방 소멸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남호 원장은 “농촌이 초고속 이동 시대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서는 국가의 전략적 투자가 절실하다”며 “농촌 주민이 도시와 차별 없이 공공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전북일보 2025. 3. 27.) 2-1. 농촌 주민의 30분 생활권을 확보하기 위해서 확충해야 할 필수 공공 서비스에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자. - *[그림1]~[그림3] 출처; 전북연구원, 농촌 식품사막 지역 노인의 건강 돌봄 체계 구축 전략, 이슈브리핑 vol.316, 2025년 2월 2-2. [그림1], [그림2], [그림3]이 시사하는 것과 농촌의 ‘식품 사막화’ 문제가 각각 어떤 관련성이 있을지 서술해 보자. ·[그림1]과의 관련성: ·[그림2]와의 관련성: ·[그림3]과의 관련성: <활동 3> [농촌 식품사막] 환하게 웃으며 장 보러 나온 어르신들 “효자여, 효자” 전국 농촌마을 10곳 중 7곳에 식료품점이 없다. 농촌에서 장보기가 갈수록 힘들어지는 모양새다. 하지만 오지라도 마을 입구까지만 걸어 나가면 원하는 식료품을 맘껏 살 수 있는 곳도 있다. 특수 개조한 트럭에 식료품을 싣고 마을 곳곳을 방문하는 ‘농협 이동장터’가 운영되는 곳이다. <경기 포천 소흘농협 ‘행복장터’> “말 그대로 마을주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장터’입니다.” 경기 포천시 동교3통 마을회관 앞에 소흘농협(조합장 김재원)이 운영하는 ‘행복장터’ 차량이 들어서자 마을주민 이경기 씨(68)는 활짝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행복장터를 찾은 마을주민은 30여 명. 이용자 대부분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 어르신이다. 이들은 반찬거리부터 과자·음료수 등 다양한 물건을 사 갔다. 행복장터는 이곳에서 2시간 정도 운영하고 배달까지 마친 후 인근의 다른 마을로 떠났다. 소흘농협은 2019년 12월부터 행복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매일 3곳 마을을 찾아 이동이 불편한 농촌주민들에게 생필품을 공급하고 공과금 수납 등 금융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비치된 품목은 350여개. 육류나 생선 등 상하기 쉬운 물건은 하루 전에 전화로 주문받는다. 모든 상품은 소흘농협 하나로마트 본점과 동일한 가격으로 팔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이용 고객수는 3만명에 육박한다. 김윤희 행복장터 소장은 “코로나19로 마스크를 구하기가 힘들 때도 이곳 주민들은 행복장터에서 차질 없이 구입했다”고 소개했다. 소흘농협은 행복장터를 활용해 무료 건강 상담이나 법률 상담 등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원 조합장은 “행복장터는 상품 판매보다는 복지사각지역에 있는 농촌주민들에게 쇼핑권을 보장하고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이 때문에 수익보다는 마을주민만 바라보며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남 영암농협 ‘동네방네 기찬장터’> 20여가구가 모여 사는 전남 영암군 영암읍 청룡동마을. 한가했던 마을에 트럭 한대가 들어서자 분위기가 한껏 들썩이기 시작했다. 영암농협(조합장 박도상)이 운영하는 이동식 마트 ‘동네방네 기찬장터’ 때문이다. 2022년 4월 운영을 시작해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하루에 3곳씩 30여 곳 마을을 찾아간다. 3.5t짜리 개조식 트럭엔 생수·과자·화장지 등 생필품은 물론 유통기한이 짧은 우유·달걀·육류 등도 비치돼 있었다. 근처에 흔한 가게 하나 없는 주민들에겐 ‘움직이는 만물상’이나 다름없다. 주민 류미옥씨(72·가명)는 “예전엔 간단한 물건 하나를 사려고 해도 언제 올지 모를 버스를 기다려야 했다”며 “지금은 집 근처에서도 싱싱한 식품을 살 수 있다”고 웃었다. 기찬장터는 마을의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다. 장터 앞에 모인 주민들이 노래도 하고 아이스크림도 나눠 먹으며 소통한다. 기찬장터 매출액은 한달에 1400만 원가량이지만 인건비와 차량 운행비 등을 제외하면 농협에 남는 것은 없다. 수익을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민 복지를 위해서 하는 일이다. 김정자 부녀회장(67)은 “무거운 물건을 사면 손수레에 실어 집까지 직접 배달을 해준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박도상 조합장은 “앞으로도 조합원과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든든하고 고마운 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 거제 하청농협 ‘찾아가는 행복마차’> “행복마차가 오는 날에는 아침부터 마음이 들뜹니다.” 경남 거제시 하청면 연구리 주민들은 하청농협(조합장 주영포)의 ‘찾아가는 행복마차’가 몹시 기다려진다며 이렇게 말했다. 행복마차는 하청농협이 2021년 7월부터 차량을 이용해 운영하는 이동식 마트다. 마차엔 냉장·냉동고, 매대, 신용카드 결제 장치 등을 갖추고, 매주 화요일(9곳)·목요일(10곳)마다 하청면 오지에 있는 마을을 순회하며 주민들의 장보기를 돕는다. 취급하는 물품은 화장지·비누·샴푸·세제 등 생필품을 비롯해 우유·달걀·콩나물·두부·아이스크림·라면 등 식료품까지 다양하다. 반기훈 하청농협 주임은 “하나로마트에서 취급하는 모든 물품은 행복마차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며 “육류 등 특별히 필요한 것을 사전에 전화로 주문하면 준비해 배달한다”고 설명했다. 김옥녀씨(87)는 “보행보조기에 의존해 걸어 다니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장보러 가는 것이 무척 힘든데, 행복마차가 효자 역할을 한다”고 고마워했다. 행복마차의 하루 매출액은 60만원 안팎으로, 조합경영에 큰 도움은 되진 않는다. 그렇지만 농협은 이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주영포 조합장은 “행복마차는 오지에 살아 장보기가 어려워 고통받는 주민,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시작한 사업”이라며 “농촌의 새로운 복지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복마차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 고흥 거금도농협 ‘화목장터’> 전남 고흥군 금산면에 있는 궁전마을은 읍내까지 가려면 차를 30분 정도 타야 하는 오지다. 평소 한적하던 마을은 목요일 아침만 되면 잔치가 열린 것처럼 들썩인다. 거금도농협(조합장 추부행)이 마을회관 앞에서 이동식 마트인 화목장터를 열기 때문이다. 흥겨운 노래가 들리고 트럭 뒤 칸이 열리자마자 옆으로 긴 줄이 늘어섰다. 설탕·커피 등 원하는 생필품을 구매한 어르신들의 얼굴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김금엽씨(78)는 “운전을 못 하니 마트까지 30분 넘게 걸어야 해 이용하기 힘들다”며 “매주 찾아오는 이동식 장터가 큰 도움이 된다”고 고마워했다. 30분 정도 지나 트럭은 다음 행선지인 금산면 신양마을로 향했다. 물건을 사러 나온 이성균씨(80)는 “화목장터는 오지에 있는 마을주민들의 소중한 마트이자 친목 공간”이라고 말했다. 거금도농협은 2019년부터 마트나 슈퍼마켓이 없는 23곳 마을을 대상으로 화목장터를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10곳)·목요일(13곳)마다 마을을 찾는다. 우유·생선 등 신선식품을 포함해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품목을 다루는데, 특정 품목이 필요하면 전화로 미리 주문도 가능하다. 추부행 조합장은 “하루 2명씩 4명의 직원이 교대로 근무하며 고생하고 있는데 주민들 만족도가 높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발췌: 농민신문 2024. 5. 20.) 3-1. 위 기사의 농협 이동 장터의 각각의 장점과 특색을 찾아 정리해 보자. ·경기 포천 소흘농협 ‘행복장터’: ·전남 영암농협 ‘동네방네 기찬장터’: ·경남 거제 하청농협 ‘찾아가는 행복마차’: ·전남 고흥 거금도농협 ‘화목장터’: 3-2. ‘이동 장터’ 운영처럼, 먹거리 구매가 어려운 농촌 어르신들을 위해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을 더 생각해 보자. - / 산서고등학교 이혜영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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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 2025.04.29 18:42

“서울대 10개 만들려면...거점 국립대 서울대 수준 육성해야”

“지역 균형 발전과 입시 경쟁 완화, 글로벌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기 정부에서는 지역 거점 국립대학을 서울대 수준으로 육성해야 한다.” 교육개혁 과제로 주목받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토론회가 29일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 균형 발전과 경쟁 입시 체제 완화를 통해 초·중등 교육을 정상화하고, 대학들의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 민형배 의원, 박민규 의원이 축사를 했고,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과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축전을 보내왔다. 토론회에서 양오봉 전북대 총장과 고창섭 충북대 총장이 거점 국립대학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거점국립대의 1인당 교육비를 서울대의 80%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인프라 및 전일제 대학원생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중장기적으로 1도 1국립대 체제로 대학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정인 전 총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전·현직 대학 총장과 교육감들이 함께 논의한 이번 토론회는 단순한 대학 정책을 넘어 초·중등 교육 정상화와 국가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끝-

  • 대학
  • 이강모
  • 2025.04.29 17:17

전북대, 방위산업·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학과 신설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방위산업과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의 해당 학과를 신설한다. 전북대는 정부의 첨단 산업 인재 양성 정책에 따라 이뤄지고 있는 첨단분야 모집정원 증원에 따라 2026학년도부터 △첨단방위산업학과 20명 △이차전지공학과 30명 △항공우주공학과 12명 순증(기존 36명→48명) 등 총 62명의 정원을 신규 확보하거나 증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증원으로 우리나라 성장동력으로 기대되고 있는 첨단 방위산업과 이차전지산업에 대해 전담 학과를 신설해 전북대가 지역과 상생을 모색하는 플래그십대학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전북대는 지난 2023년 1기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이후 중장기 계획으로 새만금과 전주·완주, 익산·정읍 지역을 연결하는 ‘대학-산업 도시 트라이앵글(JUIC Triangle)’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 지역을 중심으로 이차전지와 K-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신학연 협력 및 인재양성과 지역사업 개발을 추진해왔다. 특히 국가적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차전지 분야와 방위산업, 항공우주 산업은 고급 기술력과 현장 적용 능력을 겸비한 인재 확보가 관건인 만큼, 정원 확대는 곧바로 산업 경쟁력 강화로 직결될 수 있다. 양오봉 총장은 “정원 증원은 그동안의 노력이 구체적 성과로 나타난 것이며, 앞으로도 첨단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와 교육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이강모
  • 2025.04.29 16:33

전북대 강단에 선 서거석 교육감 “노력을 멈추지 않는 자세가 중요”

“노력을 멈추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 지금은 앞이 막막해 보일지라도 여러분의 노력과 땀은 헛되지 않을 것이다.”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29일 총장으로 재직했던 모교인 전북대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서 교육감은 이날 전북대 인터내셔널센터 동행홀에서 학생 1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특강에서 “학생 여러분, 이 자리에서 다시 만나게 돼 정말 반갑다”며 “겸손, 성실, 배려의 가치를 실천함으로써 타인에게 신뢰받는 리더로 성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전공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이고 인문,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자기 계발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 교육감의 전북대 방문은 전북대가 주최하는 명사·전문가 특강 요청으로 이뤄졌다. 서 교육감은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과 전북대 총장 시절의 교육철학, 학생들의 진로와 꿈을 이루기 위한 제언 등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그는 꿈을 찾지 못하고 있거나 진로를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조언해달라는 요청에 “목표 의식을 가지고 전공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노력을 멈추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비록 지금은 앞이 막막해 보일지라도 여러분의 노력과 땀은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서 교육감은 지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8년 동안 두 차례 이 대학 총장을 지냈다. 서 교육감은 “대학생들을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언제나 설레는 일”이라고 이날 특강 소감을 밝히고 “이 자리에 모인 청춘들의 꿈이 아름답게 빛나기를 바라며, 전북교육청도 그 꿈을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4.29 15:57

남상길 순창교육장,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

순창교육지원청 남상길 교육장은 28일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여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촉구했다. 이 캠페인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및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남상길 교육장은 최영일 순창군수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다. 남상길 교육장은 “인구문제는 단순한 사회적 이슈를 넘어 미래세대의 지속성과도 직결되는 중대한 과제인 만큼 교육 분야에서도 저출산 시대에 맞는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 및 고령화에 따른 평생교육을 강화하고, 학생 및 학부모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하여 인구문제 대응 방안을 모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교육지원청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순창군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거주시설 신규 조성사업을 적극 지원한 결과 2025학년도 농촌유학생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75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남상길 교육장은 다음 참여자로 손종석 순창군의회 의장을 지목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4.28 17:27

전북대 건축학과 부활 ‘잰걸음’…빨라야 2027학번부터 가능

속보= 전북대학교가 건축학과 재신설을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지난 2009년 학내 사정으로 폐과된 지 15년 만으로, 전북대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 건축학과 신설을 위한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학과 신설의 경우 1년 반 전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신설에 따른 모집요강 등을 신고해야 하는 절차 등을 감안할 때 건축학과 신설은 빨라야 2027학번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거점국립대학인 전북대학교는 지난 2009년 건축학과를 폐과하고 건축공학과로 통합해 운용해 왔다. 이에 따라 전북대 2010학번부터는 건축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해 건축사를 배출하지 못했고, 학내 건축사 명맥이 끊길 위기라는 우려감이 커졌다. 전북대 동문들을 필두로 총동창회를 비롯해 공과대학 동문회, 학교 구성원들은 전북대 건축학과 신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면에 나섰다. 결국 양오봉 총장 체제인 현 전북대를 비롯해 교수협의회, 총동창회 모두 만장일치 의견으로 전북대 건축학과 재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제는 시간과의 싸움으로 학과 신설을 위한 여러 행정 절차를 밟아나가야 하는 실정이다. 전북대에 따르면 건축학과 신설 절차는 먼저 공과대학에서 학교본부측에 학생 모집 요강 등을 정해 학과 개설을 신청해야 한다. 이후 학교 측은 이를 교수평의회에 알리고, 교수평의회는 학과 신설에 따른 학칙 개정 심의에 나선다. 대학평의회는 최종 학과 신설 여부를 결정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이 같은 사안을 신고해야 한다. 규칙상 신고는 고교 2년생들의 진로 설정권을 감안 1년 반 전에 이뤄져야 한다. 또한 추가로 교육부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지만 전북대의 경우 학과 신설이 아닌 기존에 존재했던 학과의 재신설인만큼 학교의 결정권을 존중하게 된다. 이처럼 대학 및 대교협, 교육부 승인 등의 절차를 감안할 때 빨라도 2년여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오는 2027학년도부터 건축학과 신설에 따른 학생 모집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병선 전북대 총동창회장은 “국가거점국립대학교인 우리 전북대에 건축학과가 없어 건축사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우리 전북대학교 동문들은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면서 “늦었지만 다행히 건축학과 재신설에 대해 양오봉 총장은 물론 공과대학, 교수회 모두 긍정적 입장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상욱 전북대 교수회장은 “아직 정식적으로 우리 교수회에 안건이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대내외적으로 건축학과 신설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는 듣고 있어 잘 알고 있다”며 “학과 및 본부 그리고 교수회, 대교협, 교육부 등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전북대 건축학과 신설은 새로운 학과가 아닌 기존의 학과를 다시 재신설하는 만큼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4.27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