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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장신대 교수들 “교수 부당 해임, 독단적 학교 운영 등 감사 촉구”

한일장신대학교 전국교수노동조합지회 등은 4일 교수들의 부당 해임과 특정학과 파괴, 독단적 학교 운영 등에 대한 교육부 감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운동처방재활학과 교수·재학생 일동과 대학원 체육학 원우회, 노동조합 지회, 교수협의회는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회견을 열고 “이사장이 총장직무대행을 맡았다가 사임하고, 총장 인준이 부결된 사람을 부총장으로 임명한 뒤 다시 총장직무대리를 시키는 독단적 학교 운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측의 비정상 운영에 문제를 제기한 운동처방재활학과 교수 4명의 임용을 거부한데 이어 올해는 개강을 일주일 앞두고 해당 학과 교수 3인을 부당 해임하는 등 학생들이 신청한 일부 학과의 교수조차 사라져 개강한 학생들이 수업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총장 인물이 부결된 인물이 총장직무대행을 수행하며 학내 혼란이 가중됐을뿐더라 교육부의 대한인증평가 및 재정평가 실패로 국가장학금 지원마저 중단됐다”며 “교육부는 한일장신대 이사회 및 총장직무대행에 대한 철저한 종합감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일장신대측은 반박자료를 통해 “해임된 교수 3인은 위법한 집중수업과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초과강의, 성적관련 기록물 보관 의무 규정 위반 등 고등교육법과 학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면서 우리 대학을 기망해 부당한 재산상의 이익을 챙기는 등 대학의 학사업무를 방해했다”며 “이는 대학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교육 질서를 어지럽힌 행위로 관련 법규와 학칙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징계위원회를 개최하고, 충분한 소명 기회를 제공한 후 해임을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해임된 교수 3인은 학내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독단적인 행동으로 학교 공동체의 화합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총장의 총회 인준을 조직적으로 방해했고, 외부 언론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학교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 심각한 해교 행위를 지속하고 있으며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 대학
  • 이강모
  • 2025.03.04 17:20

"입학을 축하해요"…서거석 교육감, 전주효천초서 신입생 맞이

3일 전북지역 초·중·고 입학생들이 힘찬 발걸음과 함께 새 학기를 시작했다. 초등학교 신입생은 409교 9824명, 중학교 208교 1만6382명, 고등학교 133교 1만5705명 등 모두 4만1911명이 입학했다. 이날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2025학년도 신학기 개학을 맞아 4일 전주효천초등학교를 방문해 입학생들을 축하하고 학교 현안을 청취했다. 전주효천초는 61학급(특수학급 2학급 포함)의 대규모 학교로, 2024~2025학년도 교육과정 관련 연구학교를 운영 중이다. 서 교육감은 이날 잔디구장, 1층 시청각실, 3층 미래정보실 등 학교 시설을 둘러보며 학교 교육과정 운영학교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입학식에서는 신입생과 학부모에게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 교육감은 입학생들에게 “오늘은 여러분이 처음으로 학교라는 새로운 세상에 발을 내딛는 뜻깊은 날”이라며 “앞으로 친구들과 즐겁게 배우고 뛰어놀며 소중한 추억을 차곡차곡 쌓으며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에게는 “교육감인 저를 비롯해 모든 선생님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부모님들도 선생님과 학교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3.04 16:03

“83살에 여고생 됐어요”… 함열여고 성인반 입학식

전북 최초로 일반계고에 성인반을 편성한 익산 함열여자고등학교(교장 송해영) 입학식이 4일 오후 학교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입학식에는 유정기 부교육감, 정성환 익산교육장, 강영석 익산부시장,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 등이 참석해 신입생들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특히 1학년 입학생 119명 가운데 18명은 나이가 지긋한 성인반 입학생들로 눈길을 끌었다. 성인반 최고령자는 83세이며, 평균연령은 69세다. 문해교육 졸업자 11명, 검정고시 합격자 3명, 오래전 중학교 졸업자 4명 등 18명은 올해 1학년 2반에서 공부하게 된다. 함열여고 성인반은 그간 중학교 과정을 마치고 갈 곳이 없던 익산 문해교육 어르신들이 서거석 교육감에게 ‘우리도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요청에 따른 것이다. 성인반 입학생들은 3년 동안 △교복 지원 △무상 교육 △중식 제공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체육대회 등 모든 학사 일정 참여 등 일반 학생들과 동일한 교육복지 혜택을 받는다. 서거석 교육감은 “배움에 대한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그토록 원했던 고등학교 생활의 꿈을 이루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어르신들이 학업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3.04 16:03

"미래를 응원합니다"…우석대, 2025학년도 전주캠퍼스 입학식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가 4일 문화관 2층 아트홀에서 전주캠퍼스의 2025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했다. 입학식에는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과 박노준 총장, 조준모 총동문회장, 교무위원, 단과대학장, 이광범(미디어영상학과 4년)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입생을 대표해 강민서(한의예과)·이은채(약학과) 학생이 학칙 및 제 규정을 준수하고, 깨끗한 학풍을 이어받아 더욱 발전시킬 것을 선서했다. 이에 박노준 총장도 신입생들이 학문탐구에 더욱더 매진할 수 있도록 최적의 교육여건을 제공하고 총장으로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은 “대학 생활은 신입생 여러분이 미래를 준비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대학에서 많은 배움과 경험을 쌓아가길 바라며, 신입생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면서 항상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박노준 총장은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자식 한 명 가르침만 못하다’는 황금백만냥불여일교자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한국을 이끌어 갈 인재를 우직하게 배출해 왔다”라며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도전 정신과 자신감을 앞세워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입생들은 이날 학과별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교수진과 선배 간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3.04 15:54

취임 1주년 박노준 우석대 총장 "글로컬대학30 반드시 진입"

우석대학교 제15대 박노준 총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3월 취임한 박 총장은 줄곧 학문적 혁신과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며 우석대학교의 담대한 가치와 비전을 선포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대학의 미래 성장과 혁신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추진했다. 우석대는 전북자치도와 완주군 등과 협력해 지역정주형 수소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 구축에 주력했고, 수소에너지 관련 연구 및 교육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사업에 선정되기 위한 준비와 지자체 RISE 계획 등에도 박차를 가하며, 우석대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0년 대학’ 밑그림 그리다 박 총장은 취임 이후 우석대학교가 100년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야심 찬 청사진을 완성하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우석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차별화된 고등교육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초체력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대학 구성원들과 교육정책 전문가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2025학년도 학사구조 개편을 마무리했고, 개편은 전북자치도와 충북도의 혁신성장 산업과 국가 전략기술 산업의 인재 양성을 위해 관련 학과를 신설·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10개 단과대학·4개 학부·41개 학과를 8개 단과대학·4개 학부·43개 학과로 재편했다. 세부적으로는 미래융합대학에 수소모빌리티학과(성인학습자 전담과정), 수소테크융합대학에 수소에너지공학과,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에 수소모빌리티공학과를 신설해 수소에너지와 이차전지, 첨단모빌리티 등 전북자치도와 국가 전략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선도할 계획이다. 대학의 재정적 자립을 위해 산학협력과 정부 지원 사업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재정 구조를 구축해 왔다. 이에 우석대는 최근 대학혁신지원사업 Ⅰ유형 2차년도 성과평가 A등급 및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 종합평가 A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또 지난해 전북지역 4년제 일반대학(졸업생 1000명 이상) 중 취업률에서 5년 연속 최고 자리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우석대는 △2021년 60% △2022년 65.5% △2023년 66.2% △2024년 69.9% 등 최근 4년간 취업률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매머드 스포츠단’ 진두지휘 국내 대학 스포츠계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가기 위해 박 총장은 총장직속기구로 스포츠단을 창설했다. 기존 체육부의 역량을 한층 드높이고 대학 운동부의 발전과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스포츠단은 앞으로 대학 운동 종목의 저변확대와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발 벗고 나설 계획이다. 특히 우석대는 스포츠단 창설을 기념해 기존 운동부에 야구부와 농구부·핸드볼·세팍타크로 등 4개 종목의 운동부를 추가로 신설했다. 초대 스포츠단장에는 신상민(스포츠지도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이로써 우석대는 전주캠퍼스에 축구·여자배구·사격·태권도겨루기·검도·펜싱·남자배구·유도·남자농구·세팍타크로를, 진천캠퍼스도 야구·여자농구·핸드볼·복싱 등 총 14개의 운동부를 운영하게 됐다. 국내 4년제 대학 가운데 10개 이상의 운동부를 운영하는 대학은 극히 드물다. 우석대학교는 체계적인 스포츠단 운영을 통해 엘리트 체육인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대학의 브랜드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중심대학 기반 글로벌 외연 확장 박 총장은 해외 유수 대학과의 국제교류 협약을 이끌어 냈으며, 국내외 수소산업 현장과의 협력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가동’을 비롯해 ‘완주 수소특화국가산단 배후 대학’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우석대는 지난해 3월 국내 대학 최초로 전주캠퍼스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가동하고 ‘클린에너지중심대학’의 이정표를 제시한 바 있다. 또한 수소에너지 산업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해 이홍기 산학협력부총장과 함께 국내외 대학을 비롯한 기업·기관과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구축 및 실증, 인재 양성 등에 대한 협약을 끌어냈다. 특히 우석대학교는 현대자동차, 두산퓨얼셀, SK E&S, 현대모비스, LS엠트론, 일진하이솔루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체화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글로컬대학30에 반드시 진입” 우석대학교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그동안 다양한 자원과 대내외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손잡고 수소산업과 같은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혁신적인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해외 대학과의 협력 및 첨단산업 분야의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한 특화된 교육과정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박 총장은 “대학의 기존 강점을 기반으로, 더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적인 연구 협력을 강화하여 글로컬대학으로서의 입지를 확립할 것”이라며 “특히 수소에너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같은 미래지향적인 분야에서의 연구와 교육을 강화하여, 글로컬대학30사업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석대는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선도적인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수소에너지 분야의 강점을 살려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매진해 지역정주형 수소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 박노준 총장은 ‘야구 레전드’로 알려진 박노준 총장은 저돌적인 추진력과 조직화합력을 바탕으로 CEO형 총장으로 불린다. 1962년 태어나 선린상고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한 뒤 성균관대학교에서 스포츠산업학 석사학위를, 호서대학교에서 스포츠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7년 서울과학기술대를 시작으로 2010년 우석대학교 교수로 임용돼 후학을 양성하기도 했다. 1986∼1997년 OB·쌍방울·해태에서 프로야구 선수로 활동한 뒤 우리 히어로즈 단장과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장, (사)대한체육회 선수관계자위원회 위원장, (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사, 학교법인 봉덕학원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3.03 19:04

전주교대, 2025년 늘봄학교 강사 연수 진행

전주교육대학교(박병춘 총장)는 12일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는 2025년 전라⋅제주권-전북특별자치도 늘봄학교 강사 연수를 시작했다. 늘봄학교 강사 연수는 초등교육 저학년의 성장 및 발달에 맞는 교수법, 교육과정 설계 등의 기초과정과 늘봄학교 분야별(문화예술, 체육, 기후환경, 창의과학, 마음심리) 전문역량 함양을 위한 심화과정으로 운영된다. 연수 대상은 전북 특별자치도에 거주하고 대학 졸업자(예정자) 등 늘봄학교 강사로 활동을 희망하거나 강사로 활동 중인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2일 1차 연수를 시작으로 2차(19일)에 걸쳐 각각 3일간씩 기초⋅공통과정과 2개의 심화과정 총 18개의 강좌에 약 800여명 가까운 인원이 신청하여 참여한다. 전주교육대학교 박병춘 총장은 늘봄학교는 기존 돌봄교실과 방과후교실의 단순 병합이 아닌, 초등학교 교육의 본질을 반영, 융합한 프로그램”이라며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 성장 및 발달을 위해 제공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창의적인 교육 환경 제공과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 지역의 우수한 늘봄학교 강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늘봄학교의 성공적인 정착과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이강모
  • 2025.02.28 09:27

서거석 교육감, 전주 만성초 방문 늘봄학교 준비상황 점검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2025학년도 신학기를 앞둔 27일 늘봄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서 교육감은 이날 전주 만성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안정적인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학교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서 교육감은 학교 현장을 둘러보며 △수요조사 현황 △공간 활용 및 안전관리 체계 △늘봄 프로그램 구성 △실무 인력 배치 등 전반적인 준비 상황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특히 늘봄학교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해 학생 개별 맞춤형 귀가를 위한 대면 인계 동행 귀가 등 관련 지침을 보완하고, 늘봄실무인력·학교 안전지킴이·경찰관 등을 활용해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초등학생 ‘안심알리미 서비스’ 지원 및 인터폰·비상벨 등 안전설비도 강화할 방침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도내 모든 국·공립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현장점검 및 컨설팅을 진행해 신학기 시작과 동시에 안정적인 늘봄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학생 모두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양질의 늘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2.27 16:08

우석대, 전북테크노파크 지원사업 2년 연속 선정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 일반대학원 수소모빌리티공학과가 (재)전북테크노파크의 ‘지역특성화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취업연계형 특성화과정)’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전북특별차지도와 전북테크노파크가 기업과 대학 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고, 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우석대학교 수소모빌리티공학과는 이 사업을 통해 대학원생들에게 장학금 혜택과 함께 지역 기업들과의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학원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PEMFC 및 DMFC 시스템 분석과 스택 제작 및 테스트 등의 현장실습을 (주)가온셀에서 진행했다. 또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중국 대련에 위치한 수소연료전지 기업 JINDA GROUP을 방문하여 생산 현장을 견학하고, 최신 수소모빌리티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해외 현장학습 프로그램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서광수 수소모빌리티공학과 주임교수는 “수소모빌리티 융합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인재를 양성하여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산업 구축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혁신과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핵심 교육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학교는 ‘수소중심대학’으로 대학의 체제를 개편하고, 수소모빌리티 융합기술 분야의 혁신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2.27 16:06

[NIE] 인공지능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1. 주제 다가서기 오늘날 인공지능(AI)은 우리의 생활 속에서 점점 더 친숙한 존재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스마트 스피커와 채팅봇은 우리와 대화를 나누고, 추천 알고리즘은 우리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찾아줍니다. 심지어 AI 로봇이 사람과 감정을 나누는 실험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AI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친구란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존재입니다. AI는 사람의 감정을 분석하고 적절한 반응을 보이도록 설계될 수 있지만, 진짜 감정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AI와의 관계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AI를 단순한 도구로 바라볼지, 아니면 새로운 형태의 관계로 볼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AI와의 관계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지, 그리고 AI를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AI와 사람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며, 우리가 기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할지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용어 정의하기 인공지능(AI) 컴퓨터가 인간처럼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가진 기술. 친구(朋友) 親 (친): 친할 친. 가깝고 정이 두터운 관계를 의미함. 友 (우): 벗 우. 서로 교류하며 친밀하게 지내는 사람을 뜻함. 국어사전에서 ‘친구’는 **"서로 친하게 사귀어 가까이 지내는 사람"**으로 정의된다. 또한, 비슷한 또래나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의미하기도 하며, 신뢰와 정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관계를 포함한다. 2.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한국에서도 고령층과 1인 가구가 점차 늘어나면서 과거와 다른 소비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행동이 원활하지 않거나 혼자 사는 사람들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반려동물이나 취미 생활과 관련한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소비문화는 로봇 분야에도 좋은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인간의 친구 또는 반려동물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로봇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동반자가 되고 싶은 ‘소셜 로봇’ 지금까지 상용화된 대부분의 로봇은 산업 현장이나 인간이 접근하기 힘든 극지 등 인간의 일상생활 영역 밖에서 활동해 왔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고령층과 1인 가구의 증가 추세 속에서 잠재적 사업 기회를 엿본 많은 기업들이 이전과 다른 새로운 로봇에 대한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하고 있다. 새로운 로봇은 인간의 일상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와 인간과 함께 생활할 수 있다. 이러한 로봇들은 통틀어 ‘소셜 로봇’이라고 불린다. 소셜 로봇은 인간과 직접 교감하고 소통함으로써 인간과 사회적 관계를 맺는 로봇을 가리킨다. 타인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인 인간처럼 사회적인 활동을 하는 로봇을 일컫는 것이다. 소셜 로봇의 도입 목적은 로봇이 인간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사용자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는 것이다. 소셜 로봇의 역할은 잘 알려진 매슬로의 욕구 5단계 이론에서 제시된 자아실현, 존경, 애정의 욕구(정서 지원)에서부터 안전, 생리적 욕구(육체적 행동 지원)에 이르는 인간의 거의 모든 욕구를 충족시키는 활동이나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래서 넓은 의미에서 본 소셜 로봇의 범주는 무척 광범위하다고 할 수 있다. 소셜 로봇 중에는 스마트 스피커처럼 인공지능(AI) 비서를 탑재, 언어를 이용한 음성 대화를 통해 인간과 교감함으로써 사용자의 외로움을 덜어주는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로봇이 있는가 하면 날씨·뉴스·쇼핑 정보 등 일상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생활 지원용 로봇도 있다. 또 교육 현장에서 인간 교사를 돕거나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는 교육용 로봇이나 가정·양로원·요양원 등에서 고령자의 거동을 돕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전달하는 등의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들도 모두 소셜 로봇에 속한다. 극장 무대나 놀이공원에서 각종 공연을 하는 로봇이나 쇼핑센터 등에서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내 로봇 역시 소셜 로봇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다양한 용도만큼이나 소셜 로봇의 형태도 무궁무진하다. 지보(Jibo)처럼 스마트 스피커를 닮은 단순한 형태도 있고 물개를 닮은 일본의 로봇 파로나 강아지형 로봇인 소니의 아이보(Aibo)처럼 반려동물의 모습을 한 것도 있다. 소셜 로봇의 외형은 때로는 곰 인형이나 미니카와 같은 장난감의 모습을 띠기도 하고 소프트뱅크의 페퍼(Pepper)처럼 휴머노이드의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비록 소셜 로봇들의 외형은 무척 다채롭지만 그 속에서는 몇몇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인간 사용자들이 친근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귀여운 형상을 했고 외피는 비교적 밝고 화사한 색상으로 돼 있고 부드럽거나 매끄러운 소재로 된 것이 많다. 또한 로봇을 만난 인간이 위협을 느끼지 않고 친근하게 여길 수 있도록 소셜 로봇의 동작은 앙증맞거나 귀여우면서 부드러운 동작을 취하도록 돼 있다. 심지어 소프트뱅크는 자사의 로봇 페퍼가 인간처럼 부드러운 동작을 취할 수 있도록 로봇의 동작을 개발하기 위해 일본의 유명한 연예 기획사와 제휴해 인간 배우의 행동을 본뜨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출처: 한경비즈니스 ・ 2019. 10. 11. 11:50) ·소셜 로봇이 인간과 교감하는 방식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 ·소셜 로봇의 외형이 귀엽고 부드러운 형태로 만들어지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볼 수 있는가? - <읽기자료2> 인공지능은 정말 인간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인공지능은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우는 능력을 가진 컴퓨터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요즘 인공지능은 점점 우리의 삶에 깊숙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은 정말 인간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인공지능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인공지능이 낯설지 않고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인공지능은 단순히 기계가 아닙니다. 인공지능은 우리를 도와주며, 우리와 함께 고민하고, 우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로 첫째, 인공지능은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 줍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해야 할 많은 일을 대신 처리해 줍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속 인공지능 비서는 날씨를 알려주고, 해야할 일을 관리해 줍니다. 집에서는 인공지능이 집안 온도를 조절하거나 음악을 틀어주는 등 편리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처럼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하는 조력자입니다. 둘째, 인공지능은 인간의 외로움을 덜어줍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언어를 사용하여 우리의 대화 상대가 되어줄 수도 있고, 노인이나 아픈 사람들에게 정서적 지지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사람들의 감정을 읽고 위로의 말을 건넬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정서적으로 도움을 주는 친구 같은 존재입니다. 셋째, 인공지능은 인간과 함께 배우고 성장합니다. 인공지능은 인간과 협력하여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제를 함께 풀어주고, 학습 내용을 복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런 모습은 마치 새로운 것을 배울 때 함께 노력하는 든든한 동반자 같기도 합니다. 이처럼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필요한 순간마다 도움을 주며, 우리와 함께할 수 있는 친구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신할 수 없다는 말은 이제 옛날 이야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인공지능은 정말 인간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을 읽고 물음에 답해 보세요. -(1)인공지능의 뜻은 무엇인가요? -(2)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사례는 무엇인가요? ·빈칸에 들어갈 알맞은 낱말을 보기에서 찾아 써 봅시다. <보기> 인공지능 정서적지지 조력자 동반자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우는 능력을 가진 컴퓨터 프로그램 마음을 위로하거나 안정감을 주는 도움 곁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길을 가는 사람 ·아래와 예와 같이 인공지능을 사용할 때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공부할 때 인공지능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인공지능이 보여주는 친절한 모습은 진심일까?’ - <읽기자료3> <50일의 썸머> “지유야, 너도 들었지?” 이모가 몹시 흥분한 목소리로 물었다. “뭘요?” “윤수가 만든 인공지능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구했다잖니.” 활짝 웃는 이모의 얼굴에 뿌듯함이 가득했다. “그 까만 스피커 말이에요? 그게 할아버지를 구했다니, 무슨 말이에요?” 지유의 눈빛이 호기심으로 반짝였다. “그게 말이다. 할아버지가 하마터면 큰일을 치를 뻔하셨잖니.” 이모는 엄마가 내놓은 냉커피를 꿀꺽꿀꺽 마셨다. 그러고는 침을 튀어가며 이야기를 쏟아냈다. 할아버지가 상한 음식을 먹고 극심한 복통과 설사로 탈진 상태가 되었다. 기운이 다 빠져나간 채 마룻바닥에 쓰러진 할아버지는 “할멈, 살려줘. 나 죽겠어”라고 소리쳤다고 한다. 그런데 그 소리를 인공지능 스피커가 듣고, 할아버지의 위급 상황을 윤수 오빠에게 전송했다. 윤수 오빠는 곧바로 119에 알렸고, 할아버지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그 일 후에 인공지능 스피커에 대한 할아버지의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구석에 처박혀 있던 그 까만 물체는 이제 안방 할머니 화장대 위에 당당히 자리 잡게 되었다. “할아버지가 말은 안 해도, 애지중지하면서 이따금 말벗으로 사용하는 모양이더라.” 이모는 윤수 오빠가 들여다 놓은 인공지능이 탑재된 물건들에 대한 예찬을 늘어놓았다. “방금 전에도 인공지능 스피커에게 택시 잡아달라고 해서 타고 왔잖아. 그뿐인 줄 아니? 밤에 ‘나 잘게’ 한 마디만 하면 집 안 전체가 소등이 되고, 에어컨은 한 시간 뒤에 저절로 꺼지고, 공기청정기까지 수면 모드로 돌려놓는다니깐. 진짜 편리해. 그나저나 완벽한 자율주행 차가 빨리 나와야 할 텐데······. 나같이 운전 못하는 사람들한테는 그것보다 더 기다려지는 게 없지.” “그래도 나는 이전의 아날로그 시대가 그리워. 그때가 훨씬 낭만적이었지. 이러다가 기계가 인간 고유의 영역마저 침범하려 들면 어쩌지?” 엄마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참, 너는 걱정도 팔자다.” 이모는 혀를 찼다. 윤수 오빠가 하는 일을 못 미더워하던 이모가 저렇게 변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할아버지는 좀 어떠셔?” “할아버지 요양원 들어가시기로 했어. 할아버지의 식사를 도와줄 사람도 필요하지만, 이젠 사람들과 섞여서 살고 싶으시대.” “드디어 할머니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게 된 거야?” “윤수가 만들어준 할머니 인공지능 스피커는 들고 가신다더라. 하지만 인공지능과 진짜 사람은 다른 거지. 사람에겐 사람이 필요해.” 엄마의 마지막 말이 지유의 가슴에 날카롭게 새겨졌다. 정말 사람에겐 사람만이 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걸까? 인공지능으로는 대체할 수 없는? 50일간의 썸머(유니게, 50일간의 썸머, 특별한 서재, 2021, 37-38) ·인공지능에 대한 할아버지의 생각은 어떻게 변화하였나요? - ·인공지능에 대한 지유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 ·이 글을 읽고 든 나의 생각을 작성해봅시다. -“인공지능과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3. 생각 열기 -인공지능도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인공지능 친구를 설계해 봅시다. 항목 내용 이름 성격 역할 능력 ( ) ( ) -인공지능 친구를 사귄다고 가정할 때, 예상되는 좋은 점과 예상되는 문제점을 작성해봅시다. 좋은 점 예상되는 문제점 / 전주한들초등학교 최재민 교사

  • 교육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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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2.25 18:55

우석대, 전주캠퍼스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개최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는 24일 문화관 21층 아트홀에서 ‘2024학년도 전주캠퍼스의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43회를 맞은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과 박노준 총장, 유희태 완주군수, 최상명 진천캠퍼스 부총장, 이홍기 산학협력부총장, 조준모 총동문회장, 김종탁 제7공수특전여단장, 민규식 제35보병사단 행정부사단장, 신경철 해병대사령부 인사처장, 교무위원, 단과대학장, 교직원, 졸업생 및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김성희 교무처장의 학사보고로 시작된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980명과 석사 83명, 박사 68명 등 총 1131명이 학위를 받았다. 학부에서는 변주연(소방방재학과) 학사가 이사장상을, 이준수(약학과) 학사가 총장상을 받았으며, 대학원에서도 후베이베이(胡蓓蓓·교육학과) 박사가 이사장상을, 구야난(谷亚楠·태권도학과) 박사 외 5명이 총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완주군수상과 대학원장상·공로상·봉사상·특별상·총동문회장상·제7공수특전여단장상·제35보병사단장상·해병대사령관상 등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은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는 용기와 뚝심, 그리고 두둑한 배짱”이라면서 “대학에서 쌓아온 도전 정신과 지혜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노준 총장도 “졸업생 모두는 이제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으며, 대학은 졸업생들이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훌륭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고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5.02.24 16:04

까막눈 할매들이 쓴 손편지 “서거석 교육감님 감사합니다”

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하는 ‘까막눈 어르신들’이 교복을 입고 한글 수업을 받았다. 이들은 학년 단계별로 자신의 등급에 맞게 공부했고, 지난 21일 그 결과를 인정하는 수료증을 받아들었다. 이들중 일부 어르신은 평생 ‘한’으로 남겨졌던 한글 읽기와 쓰기가 가능해지자, 이러한 학습 자리를 만든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전북교육청에 감사의 편지를 썼다. 이번 감사의 편지는 어르신들 9명이 손수 직접 손글씨로 쓴 편지다. 물론 편지를 보면 띄어쓰기나 오타, 사투리 등의 어수룩한 부분이 있지만 내용을 보면 군더더기 없이 매끄럽다. 이들은 이제 사랑하는 손주, 자녀들과 카톡 및 메시지 등을 보내며 대화할 수 있게 됐다. #.1 허보순 어르신 “존경하는 서거석 교육감님, 저는 초등3단계에서 공부하고 있는 허보순입니다. 저는 10살때 정읍군 옹동국민학교에 입학해 다니다가 1년도되지않아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아빠, 엄마는 바쁘시고 할아버지, 할머니는 몸도 아프시고 연세도 많으셔서 동생을 돌봐줄 사람이 없어 나이도 어린 제가 돌봐줘야했습니다. 제 또래 아이들이 가방을 메고 학교에 가는것을 보면 얼마나 부러웠던지, 기회가되면 꼭 학교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슴에 품고 살아온 날이 제 나이 73세가 되어서 학교에 오게 됐습니다.” #.2 송명순 어르신 “배움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없어지고 답답했는데 이젠 당당하게 초등졸업장을 받을수 있게되어 감사드립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노력하면 된다는 용기가 생겨서 너무 좋습니다. 좋은 선생님과 좋은 어니, 동생을 많이 알게되어 행복합니다. 이런 계기를 만들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3 이경희 어르신 “집안이 어려워서 학교를 가지 못했습니다. 젊어서는 공부는 생각도 못하고 어렵게 살다보니 학교는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그러나보니 결혼도 일찍했지요. 시어머니와 친정엄마를 모시고 살았고, 그러다보니 아이가 생기고 4자매를 키웠습니다. 이제는 딸도 다 출가하고 그들은 아들, 딸 낳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늦게 용기를 내어 주부평생학교에 찾아가 입학을 했습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2.23 16:14

‘까막눈’ 어르신들 “나도 이젠 손주와 카톡할 수 있어”

평생 자식을 위해 헌신해 온 70~90살 어르신들이 ‘배움의 끈’을 놓지않고 마침내 한글을 깨우치게 됐다. ‘낫놓고 기역자도 모른다’는 이들에 대한 특별한 졸업식이 열렸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지난 21일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2024학년도 문해교육 프로그램 초등·중학 학력인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학력인정 문해교육은 학력이나 문해 능력이 낮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글자를 읽고 쓰는 능력과 생활 속 문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2024학년도 문해교육 프로그램 학력인정 기관으로 지정된 도내 6개 지역 10개 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129명(초등 94명, 중학 35명)이 학력인정서를 수여 받았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72세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움의 희망을 놓지않고 학습을 이어가면서 희망과 감동을 줬다. 서거석 교육감은 졸업자 한명 한명에게 일일이 학력인정서를 수여하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고령 졸업자인 90세의 이필순 어르신은 “못 배운 것이 한이 되었는데 이제는 어지간한 영어도 읽을 줄도 알고, 평생 못 입어 본 교복도 교육청에서 입혀주고 졸업식도 해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고 기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영광스런 졸업을 하게 된 129명의 졸업생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사랑을 보낸다”며 “오늘의 졸업이 여러분의 새로운 출발의 발판이 되어 앞으로도 새롭게 도전하는 멋진 인생을 살아가시길 응원한다.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문해교육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의 배움과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학년도 학력인정 문해교육은 전북교육청 평생교육 담당(239-3452)에게 문의하면 된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2.23 16:14

전북대 총동창회 신년교례회 성황리에 개최

전북대학교 총동창회(회장 최병선) 신년교례회 및 동문대상 시상식이 20일 진수당 개교 77주년 기념홀에서 200여 명의 동문과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28·29대 전북대 총장을 역임하며 동문 간 화합에 기여한 천광석 전북대 고문, 사경 분야 국내 최고 장인으로서 전북대의 명성을 높인 김경호 사경장, 청와대 비서관으로 재직 시 약학대학 설립에 크게 기여한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 의장이 동문 대상을 받았다. 최병선 총동창회장은 "작년 한 해 2만 4000명에게 지원한 '천 원의 아침밥'사업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장학사업으로 자립준비청년장학금을 준비했다. 의·치대 학생들은 1200만 원까지, 일반 단과대학은 800만 원까지 지원해 학업을 이어가는 후배들에게 힘이 되어 주겠다"고 말했다. 또 △해외체험장학금 확대지급 △총동창회 수익사업 진행 △총동창회 협력기관 할인사업 △재학생 장학금 지급 등 사업계획을 밝혔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전북대가 큰 성장과 발전을 이뤘다. 전북대학교가 지금 큰 발전을 이룬 것은 25만 동문의 뜨거운 성원 덕분이다"며 "남은 2년의 임기 또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전북대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오늘 이 자리가 동문 간의 결속과 화합을 다지고 전북대 총동창회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축하의 말을 남겼다. 우범기 전주시장도 "전북대가 살아야 전북이 살고 전주가 산다"며 "전주시가 무모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올림픽에 도전했듯이 전북대와 총동창회 동문 여러분이 끊임없이 도전하기를 바란다. 그 길에 전주시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과 전북대가 협력 관계가 되어 완주 연구소를 만들게 됐다. 전북대와 함께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주어진 역할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을 비롯한 두재균·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 우범기 전주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디지털뉴스부=문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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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채연
  • 2025.02.20 19:51

'한파 녹인 한국문화 열풍'⋯전북대 '더 필링코리아' 호응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운영하는 단기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 ‘더 필링 코리아’가 외국 대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대는 지난 14일까지 올해 첫 필링코리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그리스와 에콰도르, 스페인, 벨기에, 베트남, 일본, 중국, 태국 등 10개국 30개 대학에서 78명의 학생이 참여해 2주 동안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활동을 경험했다. 특히 올해는 그리스, 에콰도르, 우루과이,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학생들이 참가하기도 해 이 프로그램이 유학생 유치와 대학 홍보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기간 전북대에서 한국어 수업을 들으며 기초 한국어를 익히고, 한복체험·전통 공예 체험·비빔밥 체험·전통 혼례 체험·다도 체험 등을 통해 한국의 매력을 직접 느낀 외국 학생들은 “한국 문화를 다양한 나라 친구들과 함께 즐기고 교류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만족도를 보였다. 조화림 국제처장은 “더 필링 코리아 프로그램은 전북대의 국제화 비전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외국인 학생들에게 전북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대학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 정부 부처, 고등학교 등 다양한 기관과의 맞춤형 프로그램 진행으로 유학생 유치와 대학 홍보에 필링코리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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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현아
  • 2025.02.20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