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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상복 입은 학부모들 “0.39점 미달로 탈락, 이해할 수 없다”

상산고 학부모들과 총동창회는 자사고 재지정 탈락 결정에 강력 반발했다. 상산고 학부모 200여 명은 재지정 탈락 발표가 이뤄진 20일 전북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전북교육은 죽었다고 선언했다. 이러한 의미로 학부모들은 상복을 표시하는 의미로 검은색 옷을입고 전북교육청을 향해 절을 하며 곡을 하고, 근조 조화를 세우기도 했다. 학부모들은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사퇴하라, 불공정한 자사고 심사는 원천무효다, 상산고를 살려내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 차례로 마이크를 잡은 학부모들은 상산고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쏟아냈다. 특히 이날 발표된 기준점수 미달이 0.39점 차이라는 것에 더욱 분개했다. 한 학부모는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평가 기준은 엉터리라며 타 시도에서는 70점만 맞아도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는데 전북은 79점을 넘어도 자사고를 폐지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다른 학부모는 상산고 자사고 폐지 결정 소식을 듣자마자 아침밥도 거르고 회사에 연차를 내고 달려왔다며 79점을 맞은 상산고를 자사고에서 탈락시킨다면, 전국에서 살아남을 자사고가 대체 몇 곳이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임태형 상산고 총동창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은 한 학교의 운명을 결정하는 재지정 평가 발표의 날 임에도 평가를 담당한 기관의 수장인김승환 교육감은 교육청을 비우고 특강을 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수장이면 수장다워야 하고, 교육가면 교육가다워야 한다며 정의로운 사회를 외치던 교육감이 정작 자신은 편법과 불법, 비정상적인 행위로 자사고를 탄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실제로 자사고와 관련해 상산고 학부모들이 집회를 열 때마다 김승환 교육감이 휴가나 외부 특강을 나선 것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이날도 김 교육감은 교원대 특강으로 자리를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의 대응도 논란이 됐다. 전북교육청은 정문을 비롯한 출입문을 모두 폐쇄하고, 후면 출입구 한 곳만을 개방한 채 학부모들의 청사 내 진입을 막았다. 경찰도 기동대 등 경력 100여 명을 전북교육청 주변에 배치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교육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이어갈 뿐 불미스러운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강계숙 상산고 학부모회 대표는 115일 동안 교육청 앞에서 학부모들이 피켓 시위를 할 동안 우리(학부모)는 교육감의 자동차만 봤지만, 교육감은 우리를 보셨을 것이라며 소통 없이 피하기만 하는 것은 한 기관의 수장으로서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항의 시위는 박삼옥 상산고 교장의 당부로 마무리 됐다. 박 교장은항의 시위에 나선 학부모들 앞에서 교육청의 평가는 적법하지도 않고, 공정하지도 않다. 정의가 없다며 다가올 청문 과정에서 이러한 적법하지 않음을 만천하에 알리고 재지정 문제가 충분히 논의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사고 지위 박탈은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다. 학교의 문제는 학교에서 책임질 테니 학생들은 공부에 전념해 달라며 학부모님들도 학생들이 다른 행동을 하지 않도록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

  • 초중등
  • 천경석
  • 2019.06.20 18:03

‘0.39점 미달’ 전주 상산고, 79.61점으로 자사고 재지정 평가 탈락

전주 상산고등학교가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에서 기준점수 80점에 미달한 79.61점을 받아 자사고 지위를 내려놓을 위기에 놓였다. 상산고는 불과 0.39점 차이로 평가기준점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이는 기준점수가 70점인 다른 지역의 경우라면 충분히 합격하는 점수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상산고와 학부모들은 평가의 불합리성을 주장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학교교육과 하영민 과장은 20일 공식 기자 브리핑에서 평가위원 7명이 상산고 운영성과를 평가한 결과 79.61점을 받았고, 지난 19일 운영위 심의와 교육감 승인에서 원안대로 심의가 확정돼 자사고 지정 취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산고는 31개 평가항목 중 대부분 매우 우수, 우수 평가를 받았지만,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 감사 등 지적 및 규정 위반 사례 등에서 큰 감점을 받았다. 특히 두 지표는 상산고 측에서 불합리성을 제기한 지표여서 논란의 소지가 크다. 전북교육청은 이날 결과 발표 후 7월 초 상산고의 입장을 듣는 청문회를 열어 소명 기회를 준다. 7월 중순 교육부 장관의동의 여부에 따라상산고의자사고 지정 취소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그러나 상산고 측은 이번 평가 결과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상산고도 이날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형평성과 공정성, 적법성이 크게 어긋나는 전북교육청의 평가결과는 자사고 폐지를 강행하기 위한 편법이라며 청문과 교육부장관 동의 과정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이후 행정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 법적구제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상산고는 교육부 장관 동의까지 거쳐 일반고 전환 행정 처분이 나면 다른 학교와의 평가 기준 등 형평성 문제를 들어 행정소송까지 제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상산고 학부모 100여 명도 이날 전북교육청 앞에 모여 평가결과를강력히 성토했다. 상복을 의미를 담아검정색 옷을 입고 나온학부모들은 다른 시도는 70점만 맞아도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는데 전북은 79점을 넘겨도 자사고 폐지를 밀어붙인다고 비판했다. 교육계도 논란이 과열된 상태다. 한국교총, 한국사립초중등고등학교법인협의회 등에서 잇따라 성명문을 내고 찬반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한편, 상산고는 김대중 정부가 고교교육의 다양성을 위해 세운 원조 자사고(자립형사립고)다. 이후 이명박 정부 때 자율형사립고등학교 확대 정책을 펼치면서 흡수됐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6.20 17:48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황폐된 곳을 새롭게!

△주제 다가서기 6월 17일은 UN이 정한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이다.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은 UN을 비롯한 전 세계 각국이 1994년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과 함께 세계 3대 환경협약인 사막화방지협약을 채택한 날인 6월 17일을 기념하여 매년 사막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막화 방지를 위한 국제적인 협력을 도모하고자 제정되었다.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협회 자료에 따르면 사막화를 건조지대와 반건조지대, 건조 습윤 지대에서 기후 변동, 부적절한 인간 활동 등과 같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토지의 황폐화로 정의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이와 관련해 사막화의 원인과 우리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사막화를 막는 방법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 주변에 황폐된 곳이 있다면, 그곳을 어떻게 하면 새롭게 할 수 있을지 함께 모색해봤으면 한다. △ 신문읽기 [읽기자료 1] 기상 이변에 몽골 땅 65% 사막화 인구20%는환경난민으로 (전략) 특히 2008년 몽골 전역을 덮친 조드는 다수의 환경난민을 만들어낸 원인이 되었다. 조드란 몽골어로 재앙이라는 뜻인데 기상 이변으로 가축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것을 말한다. 조드는 가뭄으로 가축들이 물을 먹지 못해 일어나는 검은 조드, 눈이 지나치게 많이 와서 가축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하얀 조드 등으로 나뉘는데 2008년 몽골을 덮친 하얀 조드는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돼 있다. 과거의 조드는 국지적으로 발생했지만 이때의 조드는 몽골 대부분 지역을 덮쳤고, 많은 몽골인들이 조드가 곧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재앙이라는 점을 실감하게 했다. 몽골 정부와 NGO 푸른아시아에 따르면 이때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가축을 모두 잃고 빈민이 된 유목민들이 고향을 떠나 도시, 특히 수도 울란바토르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울란바토르 외곽의 낮은 산지에 게르(몽골의 전통 텐트)촌을 형성하기 시작했으며 몽골 정부는 최근 30년 사이 유목민 60만명이 울란바토르에 도시 빈민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2017년 현재 울란바토르 인구는 몽골 전체 인구 310만명의 약 45% 정도인 140만명가량으로 당초 5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계획도시로 만들어진 도시의 용량을 크게 초과한 상태다. 게다가 140만명은 주민등록상의 인구로, 주소를 옮기지 않고 울란바토르에 사는 이들도 약 1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상 인구의 절반이 울란바토르에 몰려 살고 있는 것이다. 이들 중 상당수가 게르촌에 거주하는 극빈층으로 추정된다. 2017년 현재 게르촌에 거주하는 가구 수를 몽골 정부는 약 22만가구로 추산하고 있다. (중략) 몽골 사막화방지연구소에 따르면 몽골 전체의 76.9%에서 사막화, 토지 황폐화가 진행되고 있다. 사막화가 진행되는 곳은 전 국토의 64.7%, 토지 황폐화가 진행되는 곳은 12.2%이다. 특히 몽골 정부 어윤사나 산림국장에 따르면 국토 전체의 9%를 차지하며 허파 구실을 했던 삼림지대 역시 지난해 현재 7.85% 정도로 급감한 상태다. 이 삼림지역들은 몽골에서는 드문 곡창지대들이 위치한 곳으로 이들 지역이 황폐화, 사막화되는 것은 몽골의 식량 수급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몽골의 주요 삼림지대인 셀렝게의 경우 숲 내부에서 빠르게 황폐화가 진행되고 있다. 황사 발원지가 몽골 남부의 고비 사막 등 일부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몽골 전역에서 사막화, 황폐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한국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모래먼지가 상층으로 떠올라 모래폭풍이 될 수 있는 지역이 늘어나는 것은 곧 황사 증가와 직결되기 때문이다.(후략) (출처 : 경향신문, 2019년 2월 22일) [읽기자료 2] 사막화 확산을 막는 일은 왜 중요한가? 6월 17일은 UN이 정한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World day to Combat Desertification and Drought, 약칭 WDCD)이다. UN을 비롯한 전세계 각국은 1994년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과 함께 세계 3대 환경협약인 사막화방지협약 (United Nation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 약칭 UNCCD)을 채택한 날인 6월 17일을 기념하여 매년 사막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막화 방지를 위한 국제적인 협력을 도모하고자 노력해오고 있다. 사막화 방지 의제가 전세계적인 환경 이슈가 된 계기는 1967년에서 1973년 사이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엄청난 가뭄으로 인해 20만명 이상의 사람과 수백만의 야생동물들이 떼죽음을 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심각한 한발(가뭄) 또는 사막화를 겪는 국가들을 위한 국제적인 사막화방지협약(UNCCD)은 20년이 지난 1994년에서야 UN차원에서 채택되었으며, 현재까지 총 196개국이 가입해 있다.(한국은 1999년 가입). (중략) 지난 2003년 최악의 황사 이후, 국내에서는 산림청 등 관련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NGO 등이 주로 중국과 몽골에서 여의도 면적의 62배가 넘는 광대한 사막화 지역에 나무를 심고, 초지를 조성하고, 자원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다양한 황사와 사막화 방지 활동들을 벌여왔다. 하지만 매년 우리나라 면적보다 큰 1200만ha가 사막화되고 있는 상황에 비하면 사막화 방지활동으로 복원되는 면적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벌써 전세계 육지면적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사막지역이 급속한 인구증가와 산업화로 점점 넓어져 생태계가 파괴되고 토양이 황폐화되면서 현지 주민들의 생활터전과 식량생산기반이 무너지고 있다. 우리는 보통 사막화를 황사를 일으키는 환경문제쯤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 사막화된 지역에서는 매년 크고 강한 모래폭풍으로 인간의 생존을 위협받고 있으며, 동식물 또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현재 100개국 이상에서 12억 인구가 사막화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는 전체 면적의 36%가 사막화되어 아프리카의 32%보다 더 심각하며, 스페인, 프랑스, 호주에서도 사막화는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에게 지구환경보고서 저자로 잘 알려진 지구정책연구소의 레스터브라운 소장은 세계의 환경문제를 다룬 저서 Plan B 3.0에서 지구가 당면한 중요한 문제로 사막화와 생물다양성 위협을 들고 있다(Brown, 2008). 사막화는 곧 인류의 식량문제와 직결되어 있는데, 전세계 식량생산량의 30%가 건조지역에서 재배되기 때문이다. 또한, 매년 420억 달러의 소득이 사막화와 토지황폐화로부터 상실되고 있어 심각한 글로벌경제위기와 함께 개도국 빈곤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 만약 지금과 같은 추세대로 전세계 사막화가 확산되어 생명의 근간인 땅(land)이 훼손된다면 생물다양성과 기후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므로,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s)이후 2016년부터 전세계적인 규범으로 작동하고 있는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달성하고 우리가 바라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막화의 확산을 막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후략) (출처 : 환경운동연합, 2017년 6월 17일) △생각열기 (1) [읽기 자료 1]을 읽고 몽골에서 사막화 현상이 일어난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 써봅시다. (2) [읽기 자료 2]를 읽고 사막화로 인한 문제가 무엇이고, 사막화 확산을 막는 것이 왜 중요한지 찾아 정리해 봅시다. (3) [읽기 자료 2]를 읽고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이 제정되게 된 배경을 찾아 정리해 봅시다. △생각 키우기 (1) 전 세계가 사막화를 막기 위해서 각국에서 노력하고 있는 것을 조사하여 우리가 바로 실천했으면 하는 것을 제안하고 친구 혹은 가족들과 토의해 봅시다. (2) 사막화와 관련된 사진을 인터넷에서 찾아 논리적으로 연결되는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대화와 질문을 통해 친구 혹은 가족들과 그 생각들을 나누어 봅시다. (3) 앞으로 지구에 계속 사막화가 진행된다면 우리의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하며 신문 기사로 써보거나 만화나 그림으로 표현하여 봅시다. △생각 넓히기 -토지의 황폐화를 막기 위한 방법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 황폐된 곳들을 새롭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글로 써봅시다. △주제 관련 책 -나무를 심은 사람 지은이 : 장 지오노/그림 : 최수연/옮긴이: 김경온/ 출판사 : 두레/ 원제 : 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 (1983년)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 공동의 선을 위해 아무런 대가와 보상도 바라지 않고 자신을 바쳐 일한 한 사람의 고결한 정신과 실천이 이 지구의 모습을 바꾸어놓고 세상을 바꾸어놓는 기적을 감동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출처 : 알라딘) △학생글 황폐된 곳을 다시 세우며 10학년(고1) 유겸재 오래 황폐된 곳을 다시 세우며 파괴된 기초를 쌓는다. 무너진 데를 보수하는 자가 되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한다. 우리 학교에서 매일 외우는 학교의 비전이다. 황폐된 곳들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지금 시대에 딱 알맞은 내용이 아닐까 싶다. 매년 우리나라의 면적보다 큰 약 1200만ha가 사막화되고 있다. 원래부터 존재했던 사막은 빠르게 그 세력을 키우고 있고, 사막과는 거리가 멀던 지역도 사막으로, 황폐한 땅으로 변해가고 있다. 땅이 황폐해지면 우선 땅 자체의 기능을 잃어 그 땅에 더는 사람이 살 수 없게 된다. 더 나아가 그 땅에서 일어나는 황사나 원래 그 땅에서 진행되던 일들의 멈춤으로 멀리 떨어진 우리에게까지 영향을 준다. 당장 우리 주변의 땅이 사막화되지 않는다고 해서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푸른 아시아 와 경기도 고양시가 손을 잡아 시작한 고양의 숲 조성사업은 몽골의 사막 지역인 셍치강 솜에 10년에 걸쳐 약 7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100ha의 숲을 만들어내는 성과를 이루었다. 7만 그루의 나무가 100ha의 사막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지구의 70억 인구가 나무 한 그루씩만 심어도 1000만ha의 땅을 숲으로, 황폐된 땅이 아닌 거할 만한 곳으로 바꿀 수 있다. 모두가 참여한다면 매년 진행되는 사막화의 약 80%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세계 지도를 펼쳐보자. 아직은 푸른빛이 더 많이 보인다. 이미 세계의 3분의 1이 사막화 진행 중이지만 그래도 아직 늦지 않았다. 남아있는 초원, 숲을 살리고 사막화가 진행되는 땅의 사막화를 막아낸다면 푸르른 지구를 계속해서 볼 수 있다. 나무 한 그루를 심고 가꾸는 작은 노력이 모이고 모여 지구를 살려내는 크나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10학년(고1) 유겸재 사막화를 막기 위한 방법 9학년(중3) 최하은 사막화의 원인 중 가장 큰 것 중 하나가 인구 증가에 따른 숲 파괴 현상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먼저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말아야 사막화를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려면 먼저 나무를 많이 심고 보존해야 합니다. 현재는 신도시개발과 터널을 만들기 위해 숲을 강제적으로 뚫기도 하고, 그곳에 있는 나무들을 베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무차별하게 계속해서 나무를 없애다 보면 언젠가는 나무가 없는 세상, 사막화가 찾아올 것입니다. 큰 실천이 있기 전, 우리는 가장 작은 실천부터 필요합니다. 첫 번째로는 나무를 많이 베지 않기 위해 종이의 사용량을 줄여야 합니다. 종이는 나무로부터 만들어집니다. 그러므로 종이를 낭비하지 않고 재사용을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실천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사막화의 원인 중 기후변화도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과도한 경작, 관개, 환경오염 등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이고, 카페에 갈 때는 개인용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는 등의 노력을 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재활용을 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재활용하게 된다면 재활용을 한 만큼의 새로운 플라스틱 수는 줄어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직접 사막화라는 문제와 대면할 수는 없지만, 이처럼 우리의 작은 노력이 미래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입니다. /9학년(중3) 최하은 황폐한 땅을 회복시키자 10학년(고1) 이예진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은 UN을 비롯한 전 세계 각국이 6월 17일 세계 3대 환경협약인 사막화 방지협약을 채택한 날인 6월 17일을 기념하여 사막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막화 방지를 위한 국제적인 협력을 도모하고자 제정되었다. 여의도 면적의 62배가 넘는 광대한 사막화 지역에 나무를 심고 자원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많은 사막화 방지 활동들을 해왔지만 매년 우리나라 면적보다 큰 1,200만ha가 사막화되고 있는 상황에 비하면 사막화 방지 활동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다. 사실 나는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이 있는 줄 몰랐다. 그런데 이번 활동을 통해 사막화가 심각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고 꼭 기억하고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나무는 그냥 멋지고 더울 때 그늘이 되어주는 소소한 것 때문에 심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의무적으로 심어야 한다. 자원봉사로 나무 심기를 하며 사막화를 방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 좋은 것은 종이, 일회용품 등을 줄이 는 것이다. 낭비되는 것들이 없어지도록 재활용을 하고 나무의 소중함을 기억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숲이 사라지면 사막화는 매우 빠르게 진행되어 막대한 토지가 사막화되어 간다. 개발과 우리의 욕구로 인해 황폐한 땅이 많이 생겨났다. 이 땅을 회복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현재 지구의 심각한 사막화를 인지하고 동참하여 사막화 방지가 잘 이루어져 갔으면 좋겠다. /10학년(고1) 이예진 마음의 사막화 7학년(중1) 김주환 UN의 발표에 따르면 앞으로 지구 표면의 3분의 1은 사막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러 단체가 사막화 지역에 나무를 심고 주기적으로 관리하기도 하고 여러 캠페인으로 사막화의 심각성을 국제적으로 알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우리가 생각해 볼 게 하나 더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보는 환경적 사막화 말고 다른 사막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의 사막화입니다. 이 사막화는 되돌리기가 힘이 듭니다. 마치 종이와 같이 말입니다. 종이는 구기기 전까지는 완벽한 물건입니다. 겉면은 날카로워 그림을 그리면 더 아름다워지기도 하고 종이비행기를 접을 때는 자신을 희생해 우리에게 기쁨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구겨지게 되면 예전의 촉감은 사라져서 그림을 그려도 그림은 모양이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종이는 구겨지면 희망이 없지만, 마음은 무한하기 때문에 희망이 조금은 있습니다. 혹시 당신의 마음이 구겨지고 황폐화 되었다면 그곳에 회복의 나무가 심어져 다시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7학년(중1) 김주환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사막화를 막기 위한 방법 10학년(고1) 김지연 어렸을 때 나의 꿈은 사막에 나무를 심는 것이었다. 인공위성으로 바라봤을 때 황색의 땅이 초록색의 대륙이 되어 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즐거워하고는 했다. 또한, 사람들은 사막의 문제를 알고 있으면서 왜 나무를 심지 않고 있을까, 답답해하기도 했다. 당시의 나는 세계의 사막화가 단지 미세먼지를 불러일으킨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6월 17일이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인 것도 모르고 있었다. 사막화는 처음엔 장기간 가뭄인 자연적 요인으로 시작되었지만, 대규모 방목과 경작, 삼림의 제거, 염류화와 온실가스 배출로 점차 확대되어 세계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되었다. 유엔 사막화 방지 협약을 맺은 나라의 정부 기관을 비롯한 NGO들, 에코 피스 아시아, 한중 대학생 자원 봉사단, 일반 시민 봉사단들이 사막화 방지 운동을 시작해 나무를 심기 시작했지만, 사막화가 되는 면적에 비하면 복원되는 면적은 턱없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사막화가 계속해서 진행된다면 식량문제는 물론, 사막화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사람들과 동, 식물들이 늘어갈 것이다. 나는 가장 먼저 세계의 사람들이 사막화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관심을 가지고 지속해서 나무를 심는다면, 배기가스를 줄이는 방안을 고안한다면,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는 곳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면 사막화를 막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만약, 나에게 나무를 심을 기회가 온다면 기꺼이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하지만 쉽게 접해 본 적이 없는 활동이라 참여하고 싶어도 그뿐인 적이 있었다. 사막화와 관련된 자원봉사와 캠페인 등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사막화를 막는 것에 작은 것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나는 먼저 물을 아껴서 쓰려고 한다. 그리고 나무와 숲과 사막화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의 눈물, 사라져가는 동, 식물에 또다시 관심을 가지려 한다. /10학년(고1) 김지연 걱정마 내가 지켜 줄게 7학년(중1) 강주하 사막화로 물은 말라가는데 땅은 말라가고, 식물을 키울 때도 기대보단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는 마음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신나게 놀 생각만 했던 우리가 이제는 마음을 모아 함께 사는 이 세상을 바꿔나갔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하나뿐인 지구를 사랑하고 보호하자. /7학년(중1) 강주하 /제작 = 밀알두레학교 교사 정진우

  • 교육일반
  • 기고
  • 2019.06.20 15:45

전주 모교서 ‘내가 미쳤어~’…‘할담비’ 지병수 금의환향

오랜만에 전주 모교에서 동창들을 만난 것도 반가운데, 수 천 명 동문들 앞에서 축하공연까지 하게 돼 감격스럽습니다. 올 상반기 대한민국에서 가장 흥 넘치는 할아버지가 있다면 바로 할담비 지병수 씨다. 그가 지난 3월 KBS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여성가수 손담비의 미쳤어를 자신만의 유쾌함으로 흥겹게 부른 영상이 널리 퍼지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푸근한 미소와 밝은 에너지, 긍정적인 삶의 태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최근 각종 방송과 행사공연, 광고 출연으로 눈코 뜰 새가 없다. 하지만 행사와 광고 출연료 대부분을 대중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기부하면서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고. 그런 지병수 할아버지가 지난 15일 수 년 만에 모교를 찾았다. 전주고북중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해주기 위해서다. 전주 북중 32회 졸업생인 그는 이날 서울지역 전주고북중 동창생들과 함께 대형버스를 타고 오랜만에 전주를 찾았다. 방송에 출연했을 당시 입었던 양복을 멋지게 차려입고 온 지 씨는 동문들의 대스타였다. 여기저기서 요청해오는 사진 촬영 요구에도 선후배들과 만나 반갑고 나로 인해 기분이 좋아진다면 사진 찍는 것은 전혀 귀찮지 않다고 말했다. 치아가 가지런하지 않아 활짝 웃으면 안 된다고 말하면서도, 그를 알아보는 사람들에게는 일일이 손하트를 그리며 환한 웃음으로 맞이했다. 지 씨는 북중 졸업생으로서 학교의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고, 또 자랑스런 동문 자격으로 축하 무대까지 서게 돼 무척 영광이라며 무대를 같이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입소문을 탄 대표곡 손담비의 미쳤어와 가수 나미의 빙글빙글등을 열창하며 기념식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지병수 동문을 섭외한 김영선 전주고북중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회 사무처장은 서울에서 방송에 나와 학교를 빛낸 자란스런 동문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섭외했다면서 이날 참석한 2000여 명의 졸업생들이 지병수 동문으로 인해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6.20 15:42

상산고, 20일 ‘운명의 날’…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 발표

자율형사립고인 전주 상산고등학교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가 20일 오전 발표된다. 상산고가 전북교육청이 제시한 재지정 통과 기준 80점을 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큰 가운데 상산고와 학부모들이 이날 기자회견집회 등 결과에 따른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전북교육청은 이날 오전 11시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공식기자회견을 열고, 상산고를 대상으로 실시한 재지정 평가 결과를 공개한다. 시도 교육청은 5년마다 자사고의 운영성과를 평가해 자사고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평가 기준과 통과점수는 교육감 재량이며, 최종적으로 교육부 장관 동의를 거친다. 평가를 실시한 전북교육청 학교교육과는 이날 교육감 최종 승인을 받아 결정된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 점수와 재지정 여부를 발표한다. 평가항목별 세부 점수와 감점 요인 등과 결과에 따른 남은 절차를 설명한다. 학교운영(30점), 교육과정 운영(30점), 교원 전문성(5점), 재정 및 시설여건(15점), 학교 만족도(8점), 교육청 재량평가(12)점으로 구성되는데, 정성평가이자 상산고가 의무 대상이 아님을 피력했던 입학전형 운영의 적정성,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평가 등에 대한 점수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여부에 대한 관심이 과열되면서 일부 언론에서는 상산고가 통과 기준점수(80점)에서 간발의 차이로 탈락했다는 추측성 기사가 하루 앞서 보도되기도 했다. 전북교육청만 유일하게 80점으로 통과기준 점수를 지난 평가 때보다 20점 높였고 나머지 타 시도교육청은 70점이어서, 상산고가 70점~80점 사이의 점수를 받는다면 형평성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평가 결과에 따라 학부모와 관계자 등은 이날 집단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상산고 측은 통과가 무산될 경우 관련 문제제기 및 법적 대응 기자회견을 연다. 학부모 100여 명은 전북교육청 광장에 모인다. 서울에서는 자율형사립고학부모연합이 오전 10시 결과 발표를 앞두고 서울 정동교회 앞에서 교육당국의 일방적인 자사고 폐지 정책을 비판하는 집회를 연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6.19 19:55

전북교육청, 2019년 7월 1일자 정기인사 단행

오진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19일 3급 이하 지방공무원 510명에 대한 2019년 7월 1일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정기인사는 승진 110명(3급 1명, 4급 3명, 5급 4명, 6급 46명, 7급 54명, 8급 2명), 전보 271명, 정년(명예)퇴직 및 공로연수 93명, 신규임용 7명 등 총 510명이다. 오 진 서기관(현 군산교육문화회관 관장)이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해 전북교육문화회관장으로 발령됐으며, 감사담당관 청렴총괄감사1담당에 이병노 사무관(현 전북과학교육원 총무부장), 전북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에 김현주 사무관(현 완주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전북학생수련원 총무부장에 이영현 사무관(현 전주고 행정실장)이 서기관으로 승진 발령됐다. 재무과장에는 김인수 서기관(현 감사관실), 군산교육문화회관장에 김경미 서기관(현 전북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 남원교육문화회관장에 김명희 서기관(현 재무과장), 김제교육문화회관장에 이용희 서기관(현 남원교육문화회관장), 전주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에 최창암 서기관(현 전북학생수련원 총무부장)이 전보 발령되었다. 또한 6급 이하 지방공무원의 전보는 전보희망제에 따라 271명을 본인의 희망지역에 배치하였으며, 교육행정 4명과 시설 2명, 공업 1명, 총 7명의 신규 공무원은 생활근거지를 고려해 발령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6.19 18:20

군산대, 차세대 스마트 전장부품 산업화 전략 포럼

군산대학교는 지난 18일 대학 내 이노테크홀에서 전기자동차 및 상용특장차를 위한 차세대 스마트 전장부품 산업화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북도, 군산시가 주최했고 군산대, 전자부품연구원 전북본부가 주관했으며, 곽병선 총장을 비롯해 각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전기차(EV) 및 상용 특장차를 위한 스마트 전장 부품의 개발 트렌드 공유와 전라북도 스마트 전장부품 산업화 발전전략 등을 수립하게 위해 마련됐다. 김필수 한국전기자동차협회장은 전기자동차 최신 동향 및 전라북도 EV 생태계 발전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외 자동차 시장환경, 전기차 현황 및 가능성, 전기차 연관 신사업 모델, 전기차 비즈니스를 위한 미래 전략 등을 소개했다. 신찬훈 전자부품연구원 본부장은 전라북도 스마트 전장부품 발전 방안에서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국내 자동차산업 현안, 스마트 전장부품 동향, 전북 자동차 전장부품산업 발전방안 등을 설명했다. 곽병선 총장은 현재 전북지역에서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자동차산업 생태계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포럼이 전북의 새로운 산업 생태계 개발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대학
  • 이환규
  • 2019.06.19 14:38

“굵은 모래 학교 운동장, 학생 건강 위협”

김종식 도의원 전북교육청이 학생 건강을 위해 학교 운동장 재질을 규제한 것과 관련해 대책 없는 규제로 또 다른 문제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해성을 우려해 인조잔디 운동장을 금지하고 마사토 운동장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모래 먼지에 학생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 김종식 도의원(더불어민주당군산2)은 18일 열린 제 364회 정례회에서 전북교육청 정책에 따라 도내 학교 운동장 대부분이 마사토(굵은 모래) 운동장인데, 마사토에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비산먼지가 많이 발생해 오히려 학생 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북교육청은 인조잔디운동장의 유해성 물질 검출을 우려해 지난 2016년부터 학교운동장 재질을 천연잔디 또는 마사토만 허용하도록 했다. 기존 인조잔디운동장도 교체하도록 했다. 이에 전북지역 마사토 운동장이 늘어났고, 현재 전체 734개 중 461개, 총 62.8%를 차지한다. 김 의원은 최근 사회적으로 미세먼지가 심각한 문제여서 학교에도 공기청정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는데, 마사토 운동장이야말로 상당한 비산먼지와 미세먼지가 뒤엉켜 아이들의 건강에 큰 위협을 준다며 비가 오지 않는 여름에는 땅이 메말라 더욱 뿌연 먼지를 발생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시도교육청에서는 예산을 확보해 살수차로 주기적으로 물을 뿌려 먼지 일으킴을 억제하고 있다면서 전북교육청은 모래 운동장을 권유하면서도 관련 보완 대책도 세우지 않고, 인조잔디 걷어내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주민과 학생들의 피해를 파악해 관련 예산을 편성하도록 고려하겠다. 인조잔디 운동장도 이달부터 유해성 검사를 실시해 필요성을 다시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6.18 18:57

전북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예고…학교 운영 차질 불가피

전북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7월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혀, 급식돌봄교실 운영통학차량 운행 등 학교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임금 교섭이 최종적으로 결렬되면 3일 이상 최장기최대 규모의 총파업으로 맞서겠다고 18일 밝혔다.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8일 오전 전북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약 9만 5000여 명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율 78.5%, 파업 찬성률 89.4%라는 높은 수치로 7월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총파업 결정 이유에 대해 문재인 정부와 교육감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최저임금 1만원이 수차례 요구에도 지켜지지 않고 있는데, 심지어 올해는 두 달 넘게 임금교섭조차 응하지 않고 있다며 2012년 단체교섭을 시작한 이후 최초로 단체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단체는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위해 임금을 정규직 대비 80% 수준까지 인상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교무공무직법을 제정해 비정규직 학교 노동자에 대한 처우 개선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절차가 남아 있지만, 단체는 사실상 짧은 기간 내에 원활한 안건 성사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총파업 준비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학교 운영의 혼선과 학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도내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올 3월 1일 기준)는 6494명으로, 전체 학교 근로자의 약 45%를 차지한다. 특히 조리종사원, 급식보조원, 통학버스안전지도사, 초등돌봄전담사 등이 포함돼 학생 학교 생활과 맞벌이 가정에게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학교 급식이 중단돼 개별 도시락을 준비하거나 빵 등 간편식으로 대체되고, 돌봄교실 중단자율등원 등이 빚어질 수 있다. 1차 총파업 기간은 7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하지만, 이후 교섭상황에 따라 장기화될 수 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6.18 17:41

우석대 인지과학연구소, 장애시설 인권실태 조사 시행

김윤태 소장 우석대 인지과학연구소와 한국심리운동연구소가 최근 전북 장수군 벧엘장애인의 집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피해 장애인에 대해 조사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석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와 한국심리운동연구소는 이른바 도가니사건(2000년 광주인화학교 성폭행 사건)을 해결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던 기관인 만큼 이번 조사에서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조사는 전북도의 요청을 받아 진행됐으며, 인권침해를 받은 장애인 14명을 대상으로 의사소통과 신체 및 감각, 사회성, 인지 등의 전반적인 개인 능력에 대한 조사와 함께 폭행, 폭언, 임금 및 강제노동 착취 등에 대한 사실 규명을 진행했다. 또한, 조사단은 장애인 탈시설 및 자립 생활에 대한 욕구 조사와 개별 지원 방향도 제시했다. 우석대 김윤태(유아특수교육과) 교수가 소장을 맡고 있는 인지과학연구소와 한국심리운동연구소는 인권 관련 문제에 대한 조사 관찰에 있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정받는 전문기관이다. 우석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와 한국심리운동연구소는 그동안 장애인 인권유린 등의 관련 사건에 대해 피해자를 대상으로 심리운동적방법과 객관적인 검사 등 지능과 인식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인권유린에 대한 법적 증거자료를 확보한 보고서를 제출해 피해를 구체적으로 증명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화제가 된 광주인화학교 사건을 비롯해 원주 귀래 사랑의 집 사건, 염전 강제노역 사건, 서울 인강원 피해 사건, 남원 평화의집 사건 등을 조사해왔다.

  • 대학
  • 김보현
  • 2019.06.18 17:25

어려운 수학을 쉽게…학생 전북수학용어말하기 개최

어려운 수학용어기호정리법칙 등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전북수학용어말하기 한마당이 지난 14일 전북과학교육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초중고교 각각 6개팀 총 18팀이 경연을 벌였다. 자연수의 개념을 엄마가 아기들한테 가르쳐주는 수, 자연스럽게 접하는 수라서 자연수라고 설명한 군산지곡초 전려원박가람 학생은 초등부 금상을 차지했다. 중등부 금상은 화산중학교 배서경유다연 학생이 차지했다. 이들은 방정식을 미술의 색과 색을 섞는 것에 비유해서 설명했다. 평소 수학을 좋아한다는 배서경유다연양은 열심히 연산을 해서 어려운 답을 구했을 때의 감동이 있다면서 시험기간이랑 겹쳐서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서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고등부 금상은 완산고 지동원최성규 학생에게 돌아갔다. 랜덤박스에서 앞에 상자 결과가 뒤에 상자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으로 독립시행을 설명했다. 특히 홈쇼핑 상담원과 고객으로 상황극을 꾸며 쉬운 설명과 함께 재미를 더했다. 최성규 군은 수학용어말하기 취지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기획단계에서부터 대본을 짜고, PPT를 만드는 것까지 직접 해낸 결과라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지동원 군은 1학년 때는 4~6등급을 받았는데 3학년 때는 1~2등급까지 올라왔다며 수학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자들은 오는 11월 9일 전북과학교육원에서 열리는 전북학생수학동아리 학술제에서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6.18 17:25

전북과학대학교, 전문대학 창업지수 평가 전국 1위

전북과학대학교(총장 황인창)가 대한민국 전문대학 창업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대학 창업지수는 한국창업보육협회와 매일경제신문, 한국벤처창업학회, 한국창업학회가 공동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전국 대학창업지수를 평가한 결과로 지난 14일 서울 매일경제신문 본사 대강당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학 창업지수평가 운영위원회는 일반대학(247개)과 전문대학(170개)을 대상으로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각 대학의 창업인프라와 지원현황, 창업성과 자료를 중심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보육협회의 공시된 자료, 대학 설문 등을 평가 검증 지표로 삼았다. 평가는 창업인프라 30점(창업 전담 조직 유무, 창업 지원 공간 확보, 창업 동아리 수, 창업 강좌 수 등), 창업지원 25점(창업 강좌 수강 인원, 교내외 창업 지원 예산 등), 창업성과 45점(교원 신규 창업자, 교원 창업자 고용매출 실적, 학생 신규 창업자, 학생 창업자 고용매출 실적, 일반인 창업자 고용매출 실적 등) 3개 부문 100점과 대학 경영진의 창업활동 참여실적 3점을 가점으로 감안해 총 103점 만점으로 평가를 진행하여 전북과학대학교는 82.8점을 획득하여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황인창 총장은 제너럴리스트가 아닌 스페셜리스트를 육성하는데 집중한다는 목표로 대학 내 창업동아리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창업 지원을 넘어 창업을 희망하는 일반인에게도 공간과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이 3년 연속 전문대학 전국1위에 선정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과학대학교는 정읍시로부터 창업운영비를 지원받아 창업인프라 구축과 체계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학생 창업을 지원하며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 대학
  • 임장훈
  • 2019.06.18 15:32

완산학원 채용비리 교사 4명, 교단서 퇴출시킨다

채용 비리가 밝혀진 사학법인 완산학원 소속 교사들이 여전히 학교에 재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완산여고와 완산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교사 4명이 최근 검찰 수사를 통해 채용비리가 드러났음에도 여전히 교사 직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전주지검은 지난달 28일 진행한 완산학원 비리 관련 수사 브리핑을 통해 현직 교사 4명과 퇴직 교사 2명이 교사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1인당 6000만 원에서 1억 원을 학교 측에 건넸다고 밝혔다. 하지만 6명 모두 공소시효가 지나 형사처벌이 어렵게 됐고, 검찰은 전북교육청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 이와 관련, 전북교육청은 17일 이들의 검은 돈이 오간 교원 채용을 원인무효행위로 처리해 현직 교사 4명을 교단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지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상 사립학교의 인사권한은 시도교육청이 아닌 학교법인 이사회에 있어 해당 교사 채용에 대한 원인무효 처리도 완산학원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만 가능한 탓이다. 그러나 아직 관선이사가 파견되지 않고 기존 이사회 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승인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전북교육청은 이에 앞서 지난 11일 완산학원 소속 교직원 중 사학비리 관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4명에 대한 직위해제 및 해임을 이사회에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이사회는 공식 답변이 없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이사회 정상화가 선결돼야 신속한 후속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북교육청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검찰로부터 채용 비리 6명 교사에 대한 관련 자료를 조만간 전달 받는다며 관선 이사가 파견되는 대로 원인무효행위 처분 등 이들에 대한 퇴직처리를 이사회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용 비리가 뒤늦게 밝혀진 2명 퇴직교사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6.17 19:31

전주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평가 발표 ‘초읽기’

오는 20일 전주 상산고를 시작으로 전국 자율형사립고 24개교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가 차례로 발표될 예정이어서 교육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과 결과에 따라 고교 입시 전형 전반의 혼란이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상산고 평가 결과는 전북교육청과 학교 간 대립이 극심한 데다 가장 먼저 재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자사고 폐지 정책 논란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7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상산고에 대한 자사고 재지정 평가결과 발표는 오는 20일 예정돼 있다. 하루 앞선 19일 오후에 전라북도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 심의가 개최돼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 목적 달성 여부 등을 심의한다. 교육계는 이번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하는 자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진보적 성향을 가진 시도교육감들이 정부의 자사고 폐지 공약을 지지하며 올해 평가 기준을 강화했다. 특히 상산고가 있는 전북의 경우 김승환 교육감이 유일하게 통과 기준점을 80점(타 시도교육청 70점)으로 높이면서, 전망이 더욱 밝지 않다는 분석이다. 자사고 측의 반발도 거셀 전망이다. 상산고를 비롯한 자사고들은 납득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오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혀 평가가 끝나도 논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교육계 전반의 혼란이 예고되고 있다. 가장 큰 피해는 학생과 학부모들이다. 자사고 존폐 여부가 불투명해 현 중3학생들의 고교 선택에 있어 혼선과 불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상산고 결과에 특히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전국 단위 자사고로서 전북뿐만 아니라 타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큰 상산고의 경우 전국적인 고교 입시 파장이 거세기 때문이다. 또 결과 발표 후 가장 먼저 후속 대응에 나서는 상산고가 선례가 돼 촉각을 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도내 입시학원 관계자들은 자사고 재지정 여부에 따른 입시 상담전화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자사고 입학을 계획했던 입시생들은 갈피를 못 잡고 있고, 자사고가 자격을 유지한다고 해도 교육당국의 자사고 폐지 분위기에 중학생들도 혼란이다고 밝혔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6.17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