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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 교육부 ‘2019 고교교육 기여대학’ 선정

우석대학교(총장 장영달)가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과 주관하는 2019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추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17일 2019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대한 추가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우석대학교를 2020년 2월까지 2억1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석대는 이번 평가에서 △대입전형 단순화 및 투명성 강화 △대입전형 공정성 제고 △학교교육 중심 전형 운영 △고른 기회 전형 운영 등 평가영역 전반에 걸쳐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우석대는 대입전형 공정성 제고와 대학입시의 내실화 및 안정적 운영, 중고교와의 연계 노력과 관련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고교 교육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우석대는 학생부위주전형 모집인원을 2019학년도 1388명(76.3%)에서 2020학년도 1433명(78.6%), 2021학년도 1459명(80.1%)으로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학생부교과전형도 40% 이상 유지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고교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학과전공체험 △직업탐구특강 △온라인입시상담센터 및 권역별 자문교사단 △진로탐색 체험실습 △직업탐구특강 △자기주도 학습지원 △저소득층 학생지원 등 진로탐색과 진학지도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영달 우석대 총장은 그동안 우리 대학은 교육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을 수행하면서 대입전형을 단순화시키고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면서 학교중심의 교육운영이 이뤄지는 데 일조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의 입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김보현
  • 2019.06.17 18:23

원광대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팀 대상

원광대 2019학년도 1학기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Prime game(유승훈, 김무현, 김형진, 이지원, 조승익, 최성진) 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LINC+사업단 주관으로 지난 13일 숭산기념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각 전공 분야에서 배우고 익힌 지식을 토대로 작품을 제작해 전시하는 경진대회로 산학협력 성과창출과 창의아이템 개발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종합설계 캡스톤디자인 교과목 결과물을 대상으로 이공계열과 비이공계열로 나눠 221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75개 팀이 본선에 올라 전공 교수들로 구성된 평가위원 심사를 받았다. 대상을 차지한 Prime game 팀은 VR을 활용해 실감나는 자전거 게임을 만들어 평가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브로콜리 새싹을 활용한 요거트 시제품을 내놓은 식품영양학과 브로콜리새싹요거트 팀과 역사문화학부 다다익산 팀의 키링 제작을 통한 역사홍보 프로젝트도 창업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입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송문규 LINC+사업단장은 이번 대회가 학생들의 창의 능력 향상과 더불어 지역 연계를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역량 강화 및 자신감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학
  • 엄철호
  • 2019.06.17 15:24

[전주고·북중 개교 100주년] 새로운 100년 미래 주역 위한 ‘주춧돌’ 놓다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는 전주고가 100년 미래 주역을 위한 밑바탕 조성에 힘쓰고 있다. 100년 전 황무지에 심었던 소나무가 노송이 돼 대한민국 중심에 굳건히 자리 잡았다면, 이제는 세계 안에서 더 짙푸르게 높이 솟을 수 있도록 원대한 비전의 주춧돌을 놓겠다는 것이다. 전주고북중 100주년기념사업회와 총동창회재경 총동창회 등은 전주고 미래 100년 비전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자강자율자립 등 전주고 3대 정신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창의융합형 리더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4대 비전 사업을 세웠다. 미래인재생활관 신축기존 기숙사와 도서관 증축 및 리모델링, 국내외 인프라 확장, 창의인재육성센터 설립, 창의융합형 인재 지원 등이다. 제1비전은 약 75억 원을 투입해 학습과 기숙을 병행하는 창의인재육성 생활관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15일 기공식을 가졌으며, 오는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로 짓는 미래인재 생활관은 800평 규모에 달하며, 80명이 기숙하는 생활관, 다목적 홀, 100주년 기념홀 등이 들어선다. 기존 기숙사도 15억 원을 투입해 재단장한다. 도서관은 10억 원을 투입해 자율 토론학습실, 북카페, 공중정원 등을 꾸민 복합문화 도서관으로 탈바꿈한다.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창의성과 역동성, 스타트업으로 무장한 실리콘밸리 키즈 양성소도 만든다. 80억 원을 들여 1000평 규모로 짓는 창의인재육성센터에서는 핵심 IT 역량기술과 어학, 예술, 인문학 등 교과 외 분야에 대해 학습할 수 있다. 재학생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교양강좌를 개설해 지역사회에 지식 나눔도 전개한다. 이와 함께 우수 학생과 교사를 위한 장학금 혜택을 확대해 동기를 부여하고, 동문 선배와 재학생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해외 유수기관들과도 협력 기반을 다진다. 이러한 밑그림은 동문들의 활발한 장학금 기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4월 재단법인 노송장학회가 설립됐으며, 개교 100주년 기념 모금행사에 5만여 동문이 참여해 목표액 100억 원을 달성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6.16 18:25

100세 생일 맞은 전주고 “새로운 100년 중흥 이끈다”

우람한 노송 짙푸름 노송인이여! 우리, 같이 왔고 또 함께 간다! 전주고북중 총동창회(회장 김광호)가 지난 15일 개교 10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 및 모교 방문의 날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하고, 새로운 100년 미래를 이끌 초석을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연택 개교100주년 기념사업회장, 김광호 총동창회장, 김홍규 재경동창회장, 신정균 전주고 교장 등 기념사업 추진단과 한승헌 전 감사원장, 송하진 도지사,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등 졸업생 2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개교 100주년 기념식은 다양한 축하 무대와 전주고 역사를 되짚는 영상 상영, 학교 발전에 힘써온 동문들을 기억하는 시상식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부터 대규모 기념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이연택 100주년기념사업회장은 이날 소중한 전주고 100년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빛낼 것인가 수없이 머리를 맞댔다며 1년 가까이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수차례 의견수렴과 논의 끝에 졸업생들의 중지를 모아 오늘이 왔다. 전주고 모든 동문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개교 100주년 기념 모금행사에 5만여 동문이 십시일반 참여, 목표액 100억원을 달성한 것은 수많은 모래알이 찰흙처럼 단단하게 뭉쳐 이루어낸 결실이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심금을 울린 이 회장의 개회사에 강당을 꽉 채운 2000여 명 동문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이어서 이 회장은 그동안 모교와 동창회 발전에 공이 큰 윤석정 동문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하고, 분야별로 모교 발전에 힘 쓴 동문에게도 공로패를 전달했다. 김광호 총동창회장은 황은규, 김명곤 동문에게 자랑스러운 전고인상을, 정병규양승춘김재한이선희김지형여태명남민우임동욱 동문에게 전고를 빛낸 사람들상을 수여하고 늘 푸르른 소나무의 상징인 노송처럼 글로벌 시대 새로운 물결을 선도하는 창의인재 양성의 산실로 우뚝 서자고 밝혔다. 김홍규 재경동창회장도 전주고북중은 역사와 전통에 걸맞게 멀리서도 인재가 찾아왔던 곳이라며 다시 피어오르는 100년도 찾아오는 전당이 되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부 행사에서는 전주고북중 총동창회 정기총회가 열린 가운데 헌법재판소장을 지낸 이강국 동문이 제17대 총동창회장으로 만장일치 선임됐다. 이강국 신임 회장은 100세 생일을 맞은 전주고는 새로운 100년의 초석을 다질 변곡점이라며 선후배가 모두 상생하는 관계 정립을 통해 새로운 100년의 중흥을 이끌어내자고 다짐했다. 이날 전주고 졸업생과 2세들의 다양한 축하영상도 눈길을 끌었다.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을 키운 제작자 방시혁 씨는 전주고 제34회 졸업생 방극윤 씨의 자녀로, 존경하는 아버지를 통해 전주고는 훌륭한 인재를 많이 배출한 명문고임을 느끼고 있다며 전주고 100년 전통을 이어온 졸업생분들께 존경과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제48회 오의종 동문을 부친으로 둔 오상진 아나운서와 제50회 최정남 동문을 부친으로 둔 걸그룹소녀시대의 멤버 수영 씨도 우리나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전주고 개교 10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전주고를 졸업한 최형우 야구선수, 조성민 농구선수, 김태균 영화감독, 전병관 역도선수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모교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학교의 100년 역사와 함께 울고 웃고 감동한 행사는 할담비로 유명한 지병수 동문의 축하공연으로 최고조를 이뤘다. KBS 방송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가수 손담비의 미쳤어를 유쾌하게 부르며 스타덤에 오른 지병수 씨는 모교에서 축하공연을 하게 돼 그 어느 때보다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 앞서 열린 식전행사는 모교 충혼탑 헌화 및 참배를 시작으로, 100명의 선수가 참여한 울트라단축마라톤대회의 교정 입장 환영식, 개교 100주년 기념식수와 기념탑 제막식과 미래인재생활관 신축설명회 등이 열렸으며, 이날 오후 3시에는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기념음악회도 개최했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는 다음과 같다 장명관 기린회 회장, 임승래 전 전라북도 교육감, 김선홍 전 기아그룹 회장, 임명환 전 완주군수, 이상칠 전 전라북도 부지사, 장명수 전 전북대 총장, 한승헌 전 감사원장, 공기섭 전 모교 교장, 황병인 전 공무원교육원장, 최동섭 전 교통부 장관, 이병석 전 농림부 차관, 이연택 100주년 기념사업 회장, 장성원 전 국회의원, 임병찬 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황기연 전 전주고 교장, 정운기 전 재경동창회장, 조정남 100주년 기념 사업회 부회장, 김상훈 전 국민은행 행장, 이긍규 전 국회의원, 김광호 총동창회장,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이무영 전 경찰청장, 유 균 전 방송영상진흥원 원장, 황숙주 순창군수, 김홍규 재경동창회장, 강대석 전 재경동창회장, 김춘진 전 국회의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신경민 국회의원, 송하진 전라북도 지사, 김희수 전 전라북도의회 의장, 이원택 전 전주고 교장, 박성일 완주군수, 소병훈 국회의원,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 박준배 김제시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정헌율 익산시장, 이춘구 국민연금관리공단 감사, 김광수 국회의원,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서순탁 서울시립대 총장, 윤제춘 KBS전주방송 총국장, 류근태 한국국토 정보공사 상임감사,김성주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이상 졸업회수 순)과 해외에서 찾아온 정병규, 조신천, 김재한, 이대경, 박철영, 김관수, 이승재, 김용.

  • 초중등
  • 김보현
  • 2019.06.16 18:22

[세계 헌혈자의 날] 전북대 장성일 교수, 10년 헌혈에 이어 골수기증까지

순수하게 제가 가진 것만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생각했어요. 헌혈을 10년 간 이어온 이유입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나니 왜 그동안 조혈모세포를 기증할 생각을 못했지하는 의문이 드는 겁니다. 10년간 헌혈해온 장성일(35) 전북대 교수가 최근 백혈병 환자 치료를 위해 필요한 조혈모세포를 기증이식자를 찾아 화제다. 세계 헌혈자의 날(6월 14일)에 들리는 희소식은 도민과 환우에게 따뜻함을 안겨주고 있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혈액을 만드는 조혈모세포에 이상이 생겨 발병하는 백혈병재생불량성빈혈 등 난치성 혈액종양 환우들에게 새 생명과도 같지만 기증자가 턱없이 부족한 데다 기증자와 환자간 유전자가 일치할 확률이 낮아 성사가 쉽지 않은 탓이다. 올 3월 전북대 교수로 임용된 장 교수는 헌혈은 특정의 선한 마음을 가진 이들의 전유물이라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누구나 작은 마음만 있으면 실천에 옮길 수 있다고 말했다. 20대 초반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헌혈을 해온 그는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가진 것을 조금이라도 나누며 살자고 다짐했다. 저는 운이 좋아서 좋은 가정에서 자랐고, 좋은 직업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진 것을 조금이나마 나누며 사는 것이 양심에 덜 거리끼는 삶이라 생각했죠. 한 인간으로서, 그리고 연구자로서 따뜻하게 동행하는 삶을 살고 싶었어요. 그가 헌혈의 집을 방문한 지 10년째가 되자 담당 간호사가 조혈모세포 기증을 권유했다. 지난해 여름 일이다. 혈액종양 환자들에게 직접적으로 필요한 것은 건강한 혈액을 생성하는 조혈모세포 이식인데 기증자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전북혈액원에 따르면 전북지역 조혈모세포 기증자는 2017년 170명, 2018년 235명, 2019년(6월 기준) 174명이다. 도내 헌혈자가 연평균 11만여 명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저조하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골수 기증이 바로 조혈모세포를 채취하는 것인데, 과거에는 골수에서 직접 세포를 채취할 수밖에 없어 매우 큰 고통이 따랐다. 최근에는 유도제 주사를 미리 맞아서 골수 대신 말초혈액에서 조혈모세포를 얻을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고통과 두려움이 크다는 인식이 강하다. 장 교수는 지난해 (사)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를 통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기로 등록했고, 지난 3월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아 조혈모세포기증을 위한 건강검진까지 최근 마쳤다. 건강상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다음달 장 교수는 해당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이식한다. 장 교수는 여전히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두려움이 크고, 필요성을 잘 모르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며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정보가 내 이야기를 통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학
  • 김보현
  • 2019.06.13 18:57

세계 헌혈자의 날, 서로를 돌보는 우리들!

△주제 다가서기 6월 14일은 세계 헌혈자의 날이다. 세계 헌혈자의 날은 국제 헌혈운동 관련 기관(국제적십자사연맹, 세계보건기구, 국제헌혈자조직연맹, 국제수혈학회)이 지난 2004년 제정한 세계 헌혈자의 축제로 ABO혈액형을 발견하여 노벨상을 수상한 칼 랜드스타이너 박사의 탄생일인 6월 14일을 기념하여 제정되었다. 이 날은 전 세계적으로 매혈을 지양하고 자신의 혈액을 무상으로 기증하여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헌혈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한적십자사가 2004년 6월 14일을 기념하여 헌혈자를 위한 축제의 한마당인 세계헌혈자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문 읽기 <자료1> - 성분헌혈 활성화 헌혈버스에도 성분채혈기를 겨울철 혈액부족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헌혈 활성화를 위해 헌혈버스 내에 성분채혈기기를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한적십자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전북에는 학교나 군부대, 헌혈을 원하는 기관 등에 찾아가는 헌혈버스 5대가 운영된다. 하지만 5대 모두 혈액속의 성분을 분류할 수 있는 성분채혈기기가 마련돼 있지 않다. 헌혈은 크게 두 가지로 전혈(whole blood, 全血)헌혈과 성분헌혈이 있다. 이 가운데 혈장은 가장 보편적인 성분 헌혈로 적혈구, 백혈구 등을 제외한 혈소판을 포함한 피 속의 여러 성분들을 걸러 낸다. 혈액관리본부가 전북에서 운영하는 헌혈버스는 전혈만 가능하다. 혈장을 뽑는 성분 헌혈의 경우 뽑아낸 피를 기계로 보내 백혈구, 혈소판, 혈장 등 필요한 성분들을 여과해서 걸러낸 뒤 나머지 혈액과 성분들은 다시 리턴(환원)시키는 방식이다. 몸에 부담도 적은 편이며, 헌혈 금지 기간도 헌혈일로부터 2주 이내로, 전혈(2개월)에 비해 짧은 편으로 선호도가 높다는 게 혈액관리본부의 설명이다. 말라리아 질병과 관련해 헌혈제한 지역에 단 하루라도 다녀온 사람은 전혈이 금지되고 성분 헌혈만 가능하다. 국내 제한지역은 경기 파주, 연천, 인천 강화, 강원 철원 등 4곳이다. 이곳에 최근 2년을 전후해 다녀온 전력이 있는 사람은 전혈이 금지돼 있고 성분 헌혈만 가능하다. 말라리아 원충이 적혈구 내에 잠재할 가능성이 있어 성분 헌혈만 하는 것이다. 일부 시민들은 헌혈버스에서 헌혈을 하러 왔다가 전혈 방식의 헌혈외에는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시민 나모씨(30)는 회사에 헌혈버스가 와서 헌혈을 하려고 했는데 헌혈 제한지역에 여행갔다와서 헌혈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직장인 최모씨(32)도 성분 헌혈을 하고 싶어 버스에 올랐는데 헌혈의 집으로 가야 하낟고 했다며 헌혈버스의 장점이 편리성인데 다시 헌혈의 집으로 가야한다니 이해가 안됐다고 말했다. 효율적 혈액 수급을 위해 헌혈버스를 운영한 만큼 헌혈자들의 편리성과 헌혈 장려를 위해 전혈과 혈장헌혈을 같이 할 수 있도록 성분채혈기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대한적십자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수혈용 혈액을 우선으로 하다보니 전혈을 위주로 헌혈을 받고 있따며 그렇다보니 성분채혈기기를 설치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전북일보 2019.1.18) <자료 2> -헌혈, 이웃사랑 실천에 건강 체크까지 일석이조 헌혈 활성화에 앞장서 온 부산 지역 인사들이 세계 헌혈자의 날(6월 14일)을 맞아 보건복지부장관상과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잇달아 수상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은 강현순 그랜드코리아레저(주) 파트장이 보건복지부장관상, 이길홍 동의과학대학교 학생복지부 부장이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강 파트장은 38년 동안 전혈 헌혈 37회, 혈장 헌혈 238회, 혈소판 헌혈 66회를 포함해 총 341회의 헌혈을 했다. 강 파트장은 2주에 한 번씩 다른 일정보다 헌혈을 우선순위에 놓고 헌혈 활동에 나서고 있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구를 여행하다 헌혈의 집을 발견하고 호기심에 헌혈했던 것이 계기가 돼 지금까지 헌혈을 하고 있다며 남을 위해 꾸준히 봉사하고 싶고, 건강한 몸을 갖고 있기에 헌혈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강 파트장은 헌혈에 꾸준히 참여하며 모은 헌혈증을 백혈병 환자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지속해서 헌혈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하며 헌혈의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는 헌혈로 이웃을 도울 수 있고, 나의 건강도 체크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헌혈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드면 한다고 전했다. 이길홍 동의과학대 학생복지부 부장은 동의과학대에 1999년 헌혈의 집이 개소한 이후 20년째 사랑의 헌혈 릴레이 활동이 이어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헌혈의집 동의과학대학센터가 문을 연 이후 헌혈 릴레이에 동참한 학생 수는 3만 4151명에 이른다. 올해 진행된 제40회 헌혈 힐레이(3월 25일~4월 5일)에도 1300명이 헌혈에 참가하기도 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도 20년 동안 헌혈 릴레이가 이어져 온 사례는 동의과학대가 유일하다. 이 부장은 헌혈이 이웃에게 힘이 되는 뜻깊은 활동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여러 가지 이유로 헌혈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 나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헌혈에 좀 더 많은 학생과 직원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권유하고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부산일보 2019. 6.12) △생각 열기 1) <자료 1>을 읽고, 전혈에 대해 정리하시오. 2) <자료 1>을 읽고, 성분헌혈이란 무엇인지 정리하시오. 3) <자료 1>을 읽고, 헌혈버스에 성분채혈기가 마련되지 않은 이유를 찾아 정리하시오. 4) <자료 2>를 읽고, 강현순 파트장이 헌혈을 시작한 계기를 찾아 정리하시오. 5) <자료 2>를 읽고, 헌혈의집 동의과학대학센터가 문을 연 이후 이에 동참한 학생 수를 찾아 쓰시오. △세계헌혈자의 날 관련 책 - 허삼관 매혈기(위화 저, 푸른숲) = 한평생 피를 팔아 가족을 위기에서 구해낸 속 깊은 아버지 허삼관의 이야기. 중국 제3세대 소설가 위화가 1995년에 발표한 장편소설로, 중국을 넘어 세계 문단의 극찬을 받았다. 살아가기 위해 그야말로 목숨 건 매혈 여로를 걷는 한 남자의 고단한 삶이 희비극이 교차하는 구조를 통해 보여주는 소설이다. - 한국헌혈운동사(강득용, 이삼열, 김기홍 저, 나남출판) = 우리나라에 헌혈 시스템을 정착시킨 선각자라고 할 수 있는 김기홍, 이삼열, 강득용의 유고들과 자료들을 정리하여 우리나라 혈액사업의 유래와 헌혈운동에 얽힌 이야기들을 묶어 펴낸 책이다. 혈액원의 시작, 암흑의 매혈시대, 헌혈의 여명기, 혈액관리의 법제화, 대한혈액관리협회의 태동, 헌혈운동 6년의 회고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각키우기 1) 헌혈의 필요성 -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다. 혈액은 아직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거나, 대체할 물질이 없다. - 생명을 사고 팔 수 없다는 인류 공통의 윤리에 기반하여, 세계 각국은 혈액의 상업적 유통을 법으로 규제하고 있다. - 헌혈한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적정 혈액보유량인 5일분을 유지하기 위해 헌혈자분들의 지속적이고 꾸준한 헌혈이 필요하다. - 외국으로부터 수입하지 않고 혈액을 자급자족하기 위해서는 연간 약 300만명의 헌혈자가 헌혈에 참여해야 한다. - 우리는 언제 수혈을 받을 상황에 처할지 모른다. 건강할 때 헌혈하는 것은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하여, 더 나아가 모두를 위한 사랑의 실천이다. /임동환 전주교대부설초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19.06.13 16:38

전북맹아학교 고3 학생들, ‘3D 촉각 졸업앨범’ 받는다

학창시절 추억이 담긴 졸업앨범은 누구나 꺼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학생일지라도 말이죠. 졸업사진 없이 학교를 떠나야 했던 전북맹아학교 고3 시각장애 학생들이 손으로 보는 졸업앨범을 받게 됐다. 전북맹아학교와 미국 머서대 학교기술팀이 협력해 3D 촉각 졸업앨범을 제작하게 된 것. 12일 익산 전북맹아학교 강당. 졸업을 앞둔 3학년 고등학생 7명이 손바닥만한 플라스틱 얼굴 조각을 만지자 웃음이 터진다.이날은 3D 촉각 졸업앨범 모형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였다. 어쩜 모양이 이렇게 자세하게 나왔을까요. 마치 내 얼굴을 만지는 것 같아요.(이윤호 군) 이건 소영이, 이건 윤호 얼굴이에요. 턱선이나 이마, 머리 모양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제 얼굴은 실물이 더 나은 것 같지 않나요? 모형 얼굴 크기가 좀 더 작았으면 좋겠습니다.(김명찬 군) 생소함과 기쁨을 감추지 못한 학생들은 친구의 얼굴과 모형을 번갈아 만져보며 감탄했다. 교육 봉사를 위해 내한한 머서대 학교기술팀원들은 아이들의 반응을 기록했다. 전북맹아학교와 미국 머서대 팀이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교류협약 학교인 미국 조지아 맹학교를 통해서다. 전북맹아학교와 조지아 맹학교는 지난 2014년 교류협약을 맺고 교육과정을 공유해 왔는데, 조지아 맹학교가 2년 전부터 미국 머서대 학교기술팀과 함께 3D 촉각 졸업앨범을 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전북맹아학교도 미국 머서대 팀의 문을 두드렸다. 정문수 전북맹아학교 교장은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을 졸업앨범이 우리학교에선 사라진지 꽤 오래였다. 정작 주인공이 볼 수 없는 밋밋한 사진은 오히려 학생들에게 상처였기 때문이다며 3D 앨범 제작의 이유를 밝혔다. 학교의 취지에 공감한 미국 머서대 일행은 지난 5월 24일 방문해 재학생들의 얼굴을 11차례에 걸쳐 입체적으로 촬영했다. 머서대 기술팀의 현신재 교수는 가족과 친구 등 소중한 사람을 손끝으로 기억하게 하는 것은 장애학생들에게 삶의 스펙트럼을 넓혀주는 일이라며 우리에겐 익숙한 기술에 놀라워하는 학생들을 보니 무척 감동적이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정문수 교장은 기술이 발달하면서 장애인들이 누리지 못했던 당연한 행복들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전국의 다른 시각장애인 학교에서도 3D 촉각모형 제작이 지속,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안된 개선사항을 반영해 최종 완성된 3D 촉각 졸업앨범은 내년 2월 졸업식에서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6.12 19:32

전북교육청-부안군, 교육 협력 강화

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환)과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11일 정책간담회를 갖고, 지역 교육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1일 부안군청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권익현 부안군수와 정병익 부교육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소규모학교 적정규모화, 고등학교 석식 무상지원, 교육용 상수도 요금 체제 마련, 청소년 틈새놀이터 사업 지원 등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상호 약속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서 부안군은 하서면 3개 초등학교 전체 학생수가 50명, 중학교는 30명으로 초소인수 학교로 전락해 정상적인 교육운영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해당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의 건의를 바탕으로 4개 초중학교 통합을 제안했다. 또한 부안군이 도내 최초로 관내 고등학생 중 희망자 630여명 전원에게 저녁 급식비 50%를 지원하고 있다며, 나머지 50% 급식비를 교육청에서 지원해줄 것을 요구했다. 부안군 제안에 대해 정병익 부교육감은 농촌학교 살리기 가 전북교육 기본방향으로 통폐합을 지양하고 있으나, 학부모와 지역주민 등 대다수가 통합을 원하고 동문회 등이 적극적으로 찬성한다면 통합추진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북교육청은 부안군청에 학교용 수도요금체계 조례개정으로 학교 상수도요금 절감과 부안군청이 특화지원하고 있는 청소년 틈새 놀이터 사업비 1억 원의 계속지원, 스쿨존 지역내 과속방지턱 설치 등을 요청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약 95억원의 예산을 들여 청소년수련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자신들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도록 최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6.12 17:05

[전주고·북중 개교 100주년 도민 학술콘서트] “4차 산업혁명, 경제 낙후 전북에 새로운 기회”

경제적 낙후지역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전북에4차 산업혁명 시대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산업의 패러다임이 융복합으로 변화함에 따라 경제적 입지를 뒤집을 수 있는 호기가 왔다는 것. 전주고북중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11일 전주 한국전통문화의전당에서 열린 도민 학술콘서트에서 전문가들이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한 전북발전 방향을 제안했다. △김영수 위원 데이터 기반 지능 도시 구축해야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한 전북이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맞춰 생존할 수 있는 전략은 무엇인가. 김영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은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지역 공동체 형성을 제안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데이터 축적 사업을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데이터가 화폐나 부동산, 지적재산권에 견줄만한 새로운 형태의 자산이며,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각광 받는 미래산업이 자율형주행차 등 데이터기반 사업이라는 것. 미국, 유럽 등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데이터 엔지니어통계분석마케팅을 아우르는 직업) 양성에 열을 올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위원은 특정산업이나 기업 유치가 어렵다면 파격적으로 도시 자체의 데이터를 수집가공해 사업화하는 지능형 도시를 구축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글로벌 기업 시대인 오늘날 기업은 수도권지방도시 등 물리적 입지에 관계없이 시장 비용, 조건 등에서 가장 유리한 지역을 선택한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자치단체가 촉매제가 돼 기업을 어떻게 끌어와야 할지 고민해야 하지만, 기업을 선점할 수 없다면, 도시 자체를 살아 있는 데이터 실험장(living lab)으로 활용하는 것도 대안이라는 설명이다. 김 위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궁극적으로 데이터 경제라며 교통, 에너지, 관광, 예방의료, 교육, 농업 등 시민 생활과 연계된 데이터를 분석해 서비스 산업화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거점을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동환 교수 공간에 기술+이야기 입혀 되살려야 유동환 건국대 교수는 문화콘텐츠산업 관점에서 전북의 발전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전북의 역사문화적 공간을 배경으로 첨단기술과 이야기를 입혀 온몸으로 체험하는 공간콘텐츠 사업을 강조했다.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이나 익산 미륵사지 등에 효과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사례로 유럽에서 가장 큰 궁전인 화이트홀(Whitehall)의 The Lost Place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화이트홀은 15만 평에 달하는 거대한 왕궁터로, 1698년 화재로 전소된 이후 궁전연회당만 재건했다. 대신 소리로 사라진 장소의 기억을 되살렸다. 특정 휴대용 기계와 연결된 헤드폰을 낀 관광객들이 거리를 지나면 16세기 번성했던 음악과 거리 행진 음성이 나오고, 가로수 앞에 서면 왕 앞에서 사형수가 끌려가는 사형집행 장면이 소리로 되살아난다. 공간이 가진, 그러나 사라진 이야기를 색다른 방식으로 콘텐츠화한 공간콘텐츠 사업의 대표적인 예다. 그는 프랑스 방데 퓌뒤프 지역의 역사 테마파크도 소개했다. 이 지역은 프랑스판 광주혁명으로 불리는 방데내전 비극을 기억하는 대규모 공연 씨네세니를 시작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지역 역사를 섬세하게 복원해 시대별 이야기 공연과 마을을 조성, 테마파크를 구축했다. 테마파크는 일 년에 3개월만 개장함에도 연평균 150만 명이 방문하며 입장료 수입만 2000억 원이다. 과거 정신을 이어 현재의 프랑스 내 다인종 차별 철폐로까지 주제의식을 끌어낸 것도 성공 요인이다. 유 교수는 지방도시는 수도권에 비해 시장과 자본, 기술면에서 경쟁력이 약할 수 있다면서 특정 공간을 특정 시기에 방문해야만 향유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집중해 방문객을 끌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최수규 교수 1조 원 펀드 등 벤처생태계 조성해야 전북 발전을 논하려면 지역 현안인 새만금을 거론할 수밖에 없습니다. 새만금 30년간 벌여 놓고 그동안 지역이 무엇을 했습니까. 아직도 토지를 메우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전북 출신 정치인들의 의지가 약하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지역에서 공약만하고 중앙에서 무엇을 했습니까. 도민들도 결집력이 약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최수규 가천대 교수(전 중소기업벤처부 차관)는 전북 경제와 중소벤처기업 현황에 대해 진단했다. 전국대비 경제성장률1인당 GRDP 등 격차 확대, 재정자립도 28%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 최근 4년간 지역 주력산업 침체와 건설업 부진, 전국 77개 도시 중 고용률 최하위권(전주 73위, 군산 74위, 익산 75위), 전국 인구 유출 증가세. 최 교수가 설명한 전북 경제 현황이다. 최 교수는 침체된 전북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대안으로 지역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벤처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새만금 활용한 규제자유특구 지정 및 전기차클러스터 구축을 제안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과 산업구조 고도화, ICT융합 스마트 제조혁신은 전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수행해야할 시급한 과제라며저조한 벤처캐피털 투자를 활성화 시킬 전략을 마련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전북의 창업벤처 생태계 현황도 진단했다. 창업지원 인프라는 양호하지만, 창업기업의 존속과 규모화에 있어서는 낙제점이라는 게 그의 평가다. 최 교수는연 매출 1000억을 달성한 벤처기업이 전북에는 고작 7곳에 불과하다며전국에는 572개의 벤처기업이 천억 벤처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혁신창업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선행돼야한다고 주장했다. 도내 우량기업과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한 1조 원 벤처펀드 조성, 산업위기지역 군산에 사회적 벤처를 육성하는 것도 그가 생각하는 대안 중 하나다. 그는 마지막으로청년들이 머무르고 돌아오는 전북, 기업이 몰려오는 전북을 만들기에 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최 교수는 정치는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기업은 혁신을 위한 투자를, 행정은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규제혁신을 통해 함께 잘 사는 전북을 구현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6.11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