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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지정 군(軍) 부사관학교’ 진안공고, 입학설명회 개최

진안에 소재하는 한 고등학교가 병역, 취업, 대학진학 등 3가지를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화제의 고등학교는 진안공업고등학교(교장 권태순, 이하 진안공고)다. 지난여름, 국방부로부터 군 부사관학교로 지정받은 진안공고는 지난 13일 본교 강당에서 중학교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입시설명회에는 안정적인 진로 탐색에 관심을 갖는 학생 및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방부가 지정하는 군 특성화 고등학교는 고교 3년 동안 군의 첨단 기술분야 전문 교육을 진행한다. 군 특성화고로 지정받은 고교를 졸업하면 졸업과 동시에 입영해 36개월(전문병 21개월, 전문하사 15개월)을 복무해야 한다. 이후 전문기술부사관으로 직업군인의 길을 걷거나 국방부와 MOU를 맺은 우수기업 및 공기업에 취업이 가능하다. 36개월 간의 의무 복무 기간 중에는 e-MU대학에 진학해 전문학사 또는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학비는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진안공고를 졸업하면 안정적인 취업이 가능하고, 병역문제가 해결되며, 대학진학이 가능하다.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 내년부터 진안공고는 군 특성화고 교육과정에 따라 2학년까지는 특성화 교육과정, 3학년 때는 군 장비운용 실무교육, 리더십 교육, 군대예절, 태권도 등 일반군사교육, 각종 군 시설 현장학습 및 봉사활동, 특강 등 군 관련 맞춤식 기술 교육으로 학사가 운영된다. 권태순 교장은 군 특성화 교육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전문기술병으로서의 필요한 자질이 함양될 것이라며 전문 부사관 후보로서의 자신감과 긍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국승호
  • 2018.10.14 15:19

비엔날레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

【주제 다가서기】 2년마다 열리는 국제 미술전시회를 일컫는 이탈리아어.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가 가장 유명하며 유서가 깊다. 국내는 1995년 광주비엔날레를 시작으로 부산비엔날레, 대구사진비엔날레, 서울미디어아트비엔날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창원조각비엔날레 등이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이처럼 다채로운 비엔날레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현상에 대해 예술의 저변 확대와 문화예술의 양적질적 성장으로 보고 반기는 측이 있는 반면 지나치게 많은 비엔날레 개최로 인해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문화향유 측면에서 각 지자체의 비엔날레 개최 및 운영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비판적으로 고찰해보고자 한다. 아울러 10월 2일부터 14일까지 운영되고 있는 미술주간 동안 비엔날레 통합패스를 통해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소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전북일보: 다시 태어난 선미촌 서노송예술촌 새 옷. (2018. 9. 14) △헤럴드경제: 작지만 알차게대중속으로 들어간 비엔날레. (2018. 9. 17) △경향신문: 지자체가 벌이는 너무 많은 미술행사들. (2018. 10. 4) 【신문 읽기】 <읽기자료1> - 다시 태어난 선미촌 서노송예술촌 새 옷 전주의 대표적 성매매 집결지인 선미촌 곳곳이 9일 동안 각종 문화 예술 행사로 물든다. 선미촌을 아우르며 각종 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선미촌을 문화예술과 인권의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노력을 펼치고 있는 전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와 선미촌 정비 민관협의회,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는 13일 선미촌에 조성된 시티가든(기억의 공간)에서 노송동 주민과 문화예술관계자, 전주지역 여성인권 활동가, 일반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미촌 리본(Re-born) 프로젝트Ⅱ 여성인권 비엔날레의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선미촌 리본 프로젝트는 여성 인권 침해의 공간인 선미촌을 여성 인권과 문화예술의 공간인 서노송예술촌으로 재구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선미촌 곳곳에서 문화와 예술, 전시행사를 열어왔다. 올해는 선미촌 현장시청(업사이클센터 예정건물)과 매입한 구 성매매 건물들, 시티가든 등 5곳에서 행사를 여는데 여러 행사가 집중적으로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여성인권, 기억, 공간재현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비엔날레는 오픈식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총 9일간 전주지역에 기반을 두고 활동중인 예술가 9명의 사진, 조소, 회화, 영상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오프닝 장소인 시티가든에서는 민경박 작가(영상드로잉)의 over and over 프로젝트 결과물이 전시되고, 업사이클센터 예정건물에서는 하태훈 작가(조형)의 미지동물 관찰 보고서와 장근범 작가의 W의 연대기가 전시된다. 매입한 성매매업소 건물에서는 최은우 작가(회화페인팅)의 곳과 김하진 작가(음악)의 잔상에 의한 잔상 외 2곡이, 시티가든에서 보이는 작은 성매매업소 공간에서는 정하영 작가(설치미술)의 타인의 삶이 전시된다. 서노송리빙랩 공간에서는 황수연 작가(디자인설치)의 a special person 이칸도(고영준) 작가(미디어)의 그 누구, 정문성 작가(미디어 퍼포먼스)의 반복과 증폭에 맞서는 투명화 전략 #2)의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전시 기간 중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의 활동가들이 작가들의 작품을 설명해주는 도슨트 역할을 맡게 되며, 일부 작가들은 전시장에서 직접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20일 오후 7시부터는 전북여성인권센터에서 작가와 관객이 소통하며 작품을 토크로 풀어가는 참여작가와의 만남의 시간도 열린다. 전주시 관계자는 선미촌 리본 프로젝트는 여성인권과 예술이라는 접점을 찾아가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앞으로도 서노송예술촌으로 가기위한 다양한 분야의 예술활동들이 이곳 선미촌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전북일보 2018-09-14> <읽기자료 2> - 작지만 알차게대중속으로 들어간 비엔날레 짝수 해 9월은 전국 각지에서 비엔날레의 각축전이 벌어진다. 아시아 최고비엔날레인 광주비엔날레를 비롯해 영남권에서도 부산과 창원 비엔날레가 비슷한 시기에 개막했다. 전시공간을 미술관으로 한정하지 않고 도심으로, 일반인이 많이 찾는 공원으로 확장하는 등 대중접점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부산, 이제 미술의 도시로= 미술지식을 갖춘 전문적 관람자들도 지쳐 떨어지는, 그런 메가 비엔날레의 시대는 끝났다. 부산비엔날레는 규모가 지나치게 크지 않아 충분한 시간을 두고 주제와 아이디어를 고민할 수 있을 것이다(크리스티나 리쿠페로 공동감독) 규모의 경쟁에서 벗어나 내실을 다지겠다 선언한 부산비엔날레 2018이 지난 8일 공식 개막했다. 11월 11일까지 부산현대미술관과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열리며, 34개국 66명(팀)의 작품 125점을 선보인다. 올해 주제는 비록 떨어져 있어도(Divided we Stand)로 핵심 주제어는 분단이다. 지형적 물리적 분단은 물론 이같은 단절로 촉발된 심리적 분단에 초점을 맞췄다. 전시주제를 가장 잘 드러내는 작품은 임민욱의 만일의 약속이다. 부산현대미술관에 설치된 이 작품은 2015년 삼성미술관플라토에서 선보였던 것으로 1983년 KBS 이산가족 상봉 방송을 모티브로 했다. 북에 가족을 남기고 왔다는 것을 드러낸다는 것이 당시엔 정치적으로 위험한 발언일 수도 있지만 혈육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자신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방송국을 장악하다시피 했던 상황을 설치작품으로 표현했다.(중략) 초코파이 5만개를 전시장에 깔아 놓은 천민정 작가의 초코파이 함께 먹어요도 눈길을 끈다. 분단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니 한반도 분단과 난민, 이민 문제를 다룬 작품이 자주 등장한다. 경계를 큰 주제로 삼은 광주비엔날레와 차별화 된다기보다 비슷한 느낌이다. 비엔날레를 통해 미래지향적 제언을 바랐다면 아쉬울 수 있다. 다만 광주보단 작품수와 전시장이 작아 관람은 편하다. 11월 11일까지. ▷대중에 가까이 창원비엔날레= 부산에서 차로 1시간여 떨어진 창원은 조각가의 고향이다. 1세대 추상조각가 김종영을 비롯 문신, 김영원이 이곳 출생이다. 2012년부터 창원은 조각 비엔날레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윤범모 동국대 석좌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아 불각(不刻)의 균형을 주제로 베인날레를 펼친다. 창원 용지공원(포정사)과 성산아트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창원의 집 등 시내 전역에서 선보이는 전시엔 13개국 70팀 225점 작품이 나왔다. 용지공원에 설치된 안종연 작가의 아마란스는 거대한 꽃을 형상화한 철제 작품이지만, 공원을 찾은 아이들에겐 술래잡기의 최적 장소다.(이하 생략) <출처: 헤럴드 경제 2018-09-17> <읽기자료 3> - 지자체가 벌이는 너무 많은 미술행사들 매달 수백건의 전시가 열리지만 10월은 유난히 좋은 전시가 많이 열리는 달이다. 대부분의 비엔날레와 아트페어가 몰려있고 지자체마다 대규모 문화미술행사를 경쟁적으로 열고 있다. 행사와 축제가 많다는 것은 없는 것보다야 나은 일이다. 각 지역에서 벌이는 다양한 미술행사는 중앙에 편중된 미술문화로부터 벗어나 지역 미술문화를 활성화시키고 지역 미술인들에게 발표의 장을 마련해준다.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 미술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하다. 요즘은 지역마다 거대한 크기의 문화예술회관이 들어서는가 하면 문화재단을 비롯해 작가들의 작업을 지원하는 각종 프로그램 등이 줄을 잇고 있다. 이전에 비하면 상상하기 힘든 풍요로운 혜택이다. 여기에는 무엇보다도 지방자치제도의 정착을 손꼽을 수 있겠다. 지방자치제가 이루어지면서 지방마다 타 지방과 차별화되는 문화행사를 만들고 이를 지역경제와 연계 지으려는 시도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지도 오래되었다.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려는 의지가 저간에 자리하고 있는 셈이다. 더구나 선거를 통해 당선된 지자체장들은 자신들의 임기 내에 뭔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조바심에 우선 외형적으로 거창하고 요란하며 언론의 주목을 많이 받고 외지인들이 많이 오는 행사에 치중하고자 한다. 콘셉트나 질의 문제가 아니라 껍질과 형식이 우선시된다. 미술행사로 국한해서 살펴보자면 현재 지방마다 비엔날레를 하나씩 운영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를 위시해서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대구사진비엔날레, 창원조각비엔날레, 청주공예비엔날레,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대전비엔날레, 강원국제비엔날레, 제주비엔날레, 전남수묵비엔날레 등 저마다 비엔날레를 유치하고 있다. 나로서는 이토록 많은 비엔날레가 있어야 하는지 의문이다. 비엔날레뿐만 아니라 온갖 문화축제나 행사들도 줄을 잇고 있다. 최소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의 예산이 드는 이런 행사들은 대부분 졸속으로,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아울러 지자체장의 입김과 지역 미술인들의 이해관계에 좌우되면서 전시 자체의 독립성이 훼손되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 공무원 조직과 대행업체 간의 계약 사이에서 상당히 제한적으로 일할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정략적으로 이루어지는 등 지역 예술인들의 헤게모니 아래 전시가 굴절되고 있다는 점도 아쉽다. 전시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그 전시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하거나 예산에 관심이 많은 예술인도 많다는 얘기다. 전국 각 지자체들의 예산은 매우 열악하다. 자체 예산으로 비엔날레나 여타 예술행사를 치러내기가 힘들다. 결국 중앙정부로부터 상당한 지원을 받아야 하는 형편이다. 그 돈은 결국 국민들이 내는 세금이다. 물론 그렇게 해서라도 의미 있고 좋은 전시가 열린다면 큰 문제는 아닐 것이다. 지역 미술인이 제대로 작업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을 조성하는 등 지역 미술계를 성숙시켜 한국미술계의 질적 수준을 끌어올리는 순기능이 있다면 말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그러한 성과를 접할 수 있는 전시가 드물다. 대부분은 형식적 차원에서 급조해 만든 전시들이다. 행사도 좋지만 예산의 일부라도 지역 미술계를 위해 더 요긴하게 써야 하지 않을까? 예를 들어 지역마다 들어선 대규모의 문화예술 공간은 부족한 예산 때문에 전문 인력도 드물다. 이런 데를 위해 확충되어야 할 예산은 그저 시설물을 유지하는 수준에만 머물고 있다. 연구, 전시기획비 등이 부족하니 콘텐츠가 생산될 리 없다. 그러니 이러한 전시공간은 외부 전시를 받아 메꾸는 수납고와 같은 공간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기존 시설을 활성화시키고 전문 인력을 충원해 그로부터 연구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고, 더 좋은 전시를 생산해낼 수 있도록 하는 데 더 많은 예산이 책정되어야 하지 않을까? 지자체라는 좋은 민주적 제도가 역설적으로 초래한 이 병폐를 우울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출처: 경향신문 2018-10-04>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선미촌 리본(Re-born) 프로젝트의 취지에 대한 내용을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을 읽고, 각 장소에 전시되는 예술품과 작가를 찾아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부산비엔날레와 창원비엔날레의 공통적인 특징을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부산비엔날레와 창원비엔날레의 주제를 각각 쓰시오. △기본활동 5) <읽기자료 3>을 읽고, 필자가 주장하는 지자체 주관 미술행사들의 장점과 단점을 찾아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6) <읽기자료 3>을 읽고, 지자체가 실시하는 미술행사들이 보완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찾아 쓰시오. 【생각 키우기】 △미술주간/2018.10.2.~10.14/ http://artweek.kr/2018/ <2018 미술주간>은 미술은 삶과 함께를 주제로 개최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미술 행사이다. 올해 4회째 맞이하는 미술주간은 미술로 좋은 날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일상 속 미술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10월 2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국공사립미술관, 갤러리 및 비영리전시공간 등 전국 150여개 미술공간들과 협력하였다. △광주비엔날레/ 2018.9.7.~11.11 / https://www.gwangjubiennale.org/gb/index.do 총 43개국 165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상상된 경계들을 주제로 9월 7일 개막했다. 전시는 크게 주제전, GB커미션,파빌리온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주제전은 총감독 대신 11명의 큐레이터가 신진작가부터 세계적인 스타작가의 작품을 아우르는 7개의 소주제 전시를 통해 세계와 이후의 경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GB커미션은 광주민주화운동 사적지에 놓인 기념비적이고 장소특징적인 설치작품을 통해 광주가 지닌 역사성의 담론화를 유도한다. 마지막으로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파리의 팔레 드 도쿄 등 해외 유수 미술기관들과의 협력으로 해외와 국내의 작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전시로 구성된다. 전시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그리고 광주광역시 일원에서 11월 11일까지 열린다. <출처: 2018 광주비엔날레 공식홈페이지> △부산비엔날레/ 2018.9.8.~ 11.11/ http://2018.busanbiennale.org/ 2018년 부산비엔날레는 비록 떨어져있어도를 주제로 전 세계 작가들의 작품에 투영된 분리된 영토를 조명하고자 한다. 전시는 영토와 국가의 분리를 허구적인 반응보다는 이러한 정치적 분리가 사람의 마음에 어떠한 영감이나 두려움을 주는지 작품을 통해 들여다보고 심리와 영토, 개인과 공동체, 개인과 집단 간의 갈등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특히 올해는 대규모 전시를 지양하여 관객들이 충분히 시간을 두고 주제를 고민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전시는 11월 11일까지 총 65일간 부산현대미술관과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진행된다. <출처: 2018 부산비엔날레 공식홈페이지> △대구사진비엔날레/ 2018.9.7.~ 2018.10.16 / http://www.daeguphoto.com/ 2016년 10월 최초 시작된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지난 2016년 까지 여섯 번을 거치면서 동시대 사진예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사진 행사로 자리 잡았다. 해방 직후인 1945년에는 한국 최초의 국제사진전을 열었고, 한국사진예술전문학원을 설립하는 등 대구는 대한민국 사진 역사에 큰 비중을 차지해왔다. 특히 70~80년대 이후로 대구 출신 사진가들이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현재까지 전국에서 사진전공 학과의 숫자가 가장 많은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명성에 걸맞은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대구사진비엔날레는 그동안 한국 사진예술의 국제화를 이끌며 사진을 넘어 회화, 미디어아트 등과의 접목을 동시대 시각 예술의 역을 확정해왔다. <출처: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 공식홈페이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 / 2018.09.06.~2018.11.18./ mediacityseoul.kr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하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구. SeMA 비엔날레<미디어시티서울>)는 기존의 1인 감독 기획 체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디렉토리얼 콜렉티브)들과 함께 다중지성 공론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 이번 비엔날레는 좋은 삶을 주제로 예술경제환경정치사회기술 등 폭넓은 분야의 전문가는 물론 일반 관객들과 함께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중의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시민들을 위한 열린 전시를 목표하며, 이를 통해 사회의 새로운 전환적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출처: 2018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공식홈페이지> △창원조각비엔날레/ 2018.09.04.~2018.10.14 /http://changwonbiennale.or.kr 2018 창원국제조각비엔날레에서는 창원 조각역사의 중요한 맥으로서 김종영의 문인정신이 함축하고 있는 불각과 문신의 균제, 조화, 균형의 정신을 결합한 <불각의 균형: The Blance of Non-Sculpting>이라는 주제로 이번 전시를 펼쳐가고자 한다. <출처: 2018 창원조각비엔날레 공식홈페이지> 【생각 더하기】 △ <읽기 자료 1~3>을 참고하여 지자체가 주관하는 비엔날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서술하시오. △ 우리 삶에서 예술 활동이 갖는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음악, 미술, 영화 등을 중심으로 일상에서 예술 활동이 필요한 까닭에 대해 서술하시오. /제작=임동환 (전주교대 전주부설초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18.10.11 19:19

전북지역 학교, 화재 취약…스프링클러 설치율 ‘전국 꼴찌’

전북지역 학교의 스프링클러 설치율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화재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각 교육청 학교급별 스프링클러 배치 현황에 따르면 전국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4744곳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은 3091곳(18.5%)으로 집계됐다. 전북지역은 전체 학교 1138곳 중 85곳(7.5%)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전국 17개 시도 중 설치율이 가장 낮았다. 전북지역 특수학교로 범위를 좁히면 전체 특수학교 11곳 중 2곳에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됐다. 스프링클러는 화재 때 천장에 설치된 파이프를 통해 물을 자동 분출하는 장치다. 화재 초기에 불길을 잡을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지만 교육기관의 안전 불감증으로 학생들의 안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2004년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모든 학교에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있지만 그 전에 설립된 학교에는 해당 사항이 없어 설치율이 낮다고 김해영 의원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화재 때 대피에 취약한 특수학교에 기본적인 자동 화재 진압시설을 설치하지 못한 상황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8.10.11 19:19

전주교대, 대학평의원회 설치 놓고 갈등

고등교육법 개정으로 모든 대학에 교직원과 학생 등으로 구성되는 대학평의원회 설치운영이 의무화된 가운데 각 구성원의 참여 비율을 놓고 대학가에 논란이 일고 있다. 전주교대 총학생회는 10일 오후 대학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평의원회 구성에 학생위원 20% 참여를 촉구했다. 총학생회는 이날 민주적인 대학평의원회 설치를 위해 교원과 학생, 직원, 조교가 참여하는 평의원회 준비위원회를 요구했지만 대학본부로부터 거부당했다면서 대학평의원회는 모든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기구인만큼 태동 과정에서부터 민주적인 의사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총학생회는 대학평의원회 설치 및 운영 규정 심의의결을 앞두고 이날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학본부 관계자는 대학평의원회 구성을 위해 각 구성원과 협의 중이다면서 당초 이달 말까지로 계획한 일정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구성원들 간의 합의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9일부터 시행된 개정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각 대학은 대학발전계획과 교육과정 운영학칙 제정 및 개정 등 주요 사항을 심의, 또는 자문하기 위해 11명 이상으로 구성된 대학평의원회를 설치운영해야 한다. 평의원회는 교원직원조교 및 학생 등 각 구성단위의 대표자가 참여하며, 어느 하나의 구성단위에 속하는 평의원 수가 전체 정수의 50%를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8.10.10 19:49

전북대 총장선거 방식 논란…결국 법정으로

제18대 전북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의 투표 방식을 놓고 불거진 대학 내부의 갈등이 결국 법정 다툼으로 번졌다. 전북대 김동원김성주송기춘양오봉이귀재최백렬 교수 등 총장선거 입후보 예정자 6명은 지난 8일 전주지방법원에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의 구성원 투표비율투표방법 결정 집행 정지 및 선거 속행 정지를 요구하는 신청서를 냈다. 전북대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 결정 등 취소 청구 사건(행정소송)의 판결 선고 때까지 그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취지다. 이들은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가 결정한 비교원의 투표 반영비율에 대해 선거규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는 23차 투표에서 직원 투표율이 60% 이상인 경우 비교원의 투표 결과를 교원 수의 17.83%인 183표로 고정해 환산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입후보 예정자들은 교원의 투표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은 23차 투표에서 비교원의 투표 반영비율을 고정할 경우 사실상 그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면서 이는 총장임용후보자 선정규정 시행세칙에 위반되는 것으로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가 임의로 변경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온라인 투표는 학생에 한정하고, 교직원은 공무상 출장에 한하여 실시한다는 투표방법 결정에 대해서도 평등의 원칙에 어긋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현재 입후보 예정자 중 이남호 현 총장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으나, 이들 6명의 교수는 소송을 제기하며 등록을 미루고 있다.

  • 대학
  • 김종표
  • 2018.10.10 19:49

원광대 김종인 교수팀, 세계 108개국 기대수명 분석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김종인 교수 연구팀이 세계 108개 국가의 기대수명을 분석한 결과 아이슬란드와 스웨덴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세계 108개 국가의 지난 2004년부터 2015년까지 세계보건기구, 유엔, 세계은행 등의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활용해 기대수명 불평등 지수를 분석해냈다. 연구결과 국민들의 남성과 여성의 중등교육수준 및 근로자 1인당 노동생산량, 공공정책 수준에서 사회복지상태의 지표인 노인연금수급자 수가 낮은 국가의 기대수명 불평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대수명 불평등은 그 해 태어난 사람이 살 것으로 기대되는 수명이 여러 사회적 요인들에 의해 불평등해진다는 개념으로 불평등 지수는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하고, 0에 가까울수록 평등하다. 조사결과 불평등 지수는 아이슬란드(0.028), 스웨덴(0.031), 일본(0.032), 노르웨이와 이탈리아(0.034)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나라는 시에라리온(0.51), 부르키나파소(0.41), 말라위(0.40) 순이며, 한국은 0.039로 네덜란드와 함께 13번째로 조사됐다. 김 교수는 기대수명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은 국가 수준의 소득불평등지수를 낮추고, 교육수준과 노동생산성을 높이며, 노인들의 연금수급보장의 삶의 질을 강화하는 사회생태학적인 보건복지정책을 고려한 기대수명의 전략들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
  • 김진만
  • 2018.10.10 19:49

김동익 군산대 LINC+사업단장 “미래 산업 이끌 인재 양성·기술 개발 선도 모델 구축”

군산대가 21세기 동북아경제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새만금 중심 대학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미래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 대처하며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군산대 LINC+(링크플러스)사업단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군산대 LINC+사업단은 지역산업체 경쟁력 확보를 통해 고용창출과 지역발전 그리고 취업역량 강화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대학 주도 산학협력의 선도 모델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산대 LINC+사업단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작고 빠른 물고기처럼 유연하고 혁신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에 맞는 미래경쟁력 찾기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7년간 군산대 LINC+사업단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동익 단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비전 등에 대해 들어봤다. - LINC사업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 일명 LINC사업은 교육부와 지역 대학이 연계해 신산업분야 창출, 우수인력 양성 등 산업발전 및 혁신을 선도하고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1단계 LINC사업은 2012~2016년까지, 2단계 LINC+사업은 2017~2021년까지 진행중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4월 LINC사업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산학협력사업 추진에 가속페달을 밟고자 2단계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LINC+)를 시행했는데 군산대도 이 사업에 선정돼 5년간 약 200억원을 지원받게 됐습니다. 현재 우리 사업단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군산지역 중장기 전략과제 도출 및 지역 현안 해결 방안 수립, 미래 먹거리 산업 및 신산업 유치, 산학협력 성과발표회, 정책 개발 워크숍 및 간담회 등을 적극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군산대 LINC사업단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1단계 사업에서 정부가 제시한 방향은 (대학을)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체제로 구축하라는 것이었는데 이런 초점에 맞춰 군산대도 체질 개선 및 변화가 이뤄지며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한 초석을 다진 상태입니다. 산학협력 중점교수 제도를 통해 학위 및 논문 여부 상관없이 산업체 현장 경험을 대학에 접목시킬 수 있는 역량 있는 교수를 채용해 전문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승진업적 평가에서도 (산학협력) 실적을 반영하는 등 전체적으로 비중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 연계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한 가운데 지난 5년간 20건의 교육과정을 개발운영 중에 있습니다. 디자인 팩토리, S/W교육센터, 3D-Printing센터, 창업교육센터 등 산학연계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고 이를 통해 취업역량 또한 강화된 상태입니다. 실제 지난 2011년 50.3%였던 취업률이 2016년에는 65.4%로 크게 향상됐고, 기술이전 수입도 1억2500만원(2011년)에서 5억원(2016년)으로 오르는 등 인재양성과 지역산업체 성장에 기여했습니다. 이 같은 성과는 대학평가 지표에서도 말해주고 있는데 역량강화 및 구조개혁 평가에서 군산대가 1단계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으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죠. - 지역사회 및 기업과는 어떤 상생 교류를 펼치고 있는지요. 먼저 기업지원 센터를 구축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공간, 교육시설, 공동연구 및 실험장비 등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학 기자재의 공동 활용, 기술 자문 등의 기업 지원 업무, 재직자 교육지원 프로그램, 지식재산권 확보, 기술이전 등 기업 향상을 위한 원스톱 지원에 나서고 있어요. 또한 가족회사 운영을 통해 상호교류를 바탕으로 인적물적 자원을 활발히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상호 신뢰가 형성되면서 과거 100개도 안됐던 가족회사가 현재는 660개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무엇보다 산학협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대학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지역 내 다른 대학을 비롯해 연구소, 지자체, 업체 등과 손을 잡고 군산지역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해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군산시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군산 홍보 웹드라마 제작 및 프로젝트 운영, 지역수요를 반영한 관광캐릭터 상품개발 및 대야시장 활성화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미래에 대비한 중점사업과 계획은 무엇입니까. 사업단의 추진 방향은 산업선도형 산학협력, 수요맞춤형 산학협력, 쌍방향 산학협력 등 세 가지를 들 수 있어요. 예들 들어 한국지엠 군산공장 등 같이 대기업이 붕괴되면 지역경제 전체가 악영향을 받고 있는데, 산업선도형 산학협력을 통해 자체적으로 지역에 적합한 산업을 발굴정착시켜 외부영향을 받지 않고 경쟁력을 키워나가자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 사업단은 여기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발굴한 결과 스마트양식과 연계한 수산가공산업(어묵)이 지역에서 승산이 있다고 보고 적극 추진 중에 있습니다. 400억여원 규모인 이 사업은 현재 정부의 신산업 육성 과제로 추진예정이며 이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용역비 5억여원이 올해 배정됐고, 실현 가능성은 높은 편입니다. 이런 산업을 선도하려면 이에 맞는 산학협력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죠. 따라서 지역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개발 및 연구 그리고 수요에 맞는 좋은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공유전공 활성화, 현장실습기관인증제 도입, 수요연계교육체계 등을 구축하고 산학협력 범위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 4차 산업혁명 시대 등을 맞아 사업단의 역할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미 선진국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을 발전시키는 과정을 보면 산학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학협력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젠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도약한 나라답게 변화를 주도하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선도자 즉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돼야 하죠.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리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 양성과 끊임없는 연구 개발이 병행돼야 합니다. 이것이 대학의 역할이고 사명이며, 이에 맞춰 우리 사업단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한 가지 당부말씀이 있다면 지역대학이 이런 역할을 잘 해내기 위해서는 혼자 힘으로 역부족입니다. 따라서 지자체와 기관, 정부 차원의 관심 및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 대학
  • 이환규
  • 2018.10.10 16:19

전북 학생들 “남북 문화예술 교류 희망”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교육과 체육 분야의 남북 교류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학생들은 남북 문화예술 교류를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8일 제4기 남북 교육교류 협력위원회를 열고 2019년 남북 교육교류 협력기금 운용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전북교육청이 조성한 남북 교육교류 협력기금은 8억6000만 원이다. 전북교육청은 2010년 전라북도 남북 교육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이후 차곡차곡 기금을 모았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교류협력이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보고 도내 중고교생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학생들은 남북 문화예술 분야 교류를 가장 희망하는 영역으로 꼽았다. 전북교육청은 이런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내년에 남북청소년 열린음악회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리 전통음악의 명맥을 잇는 전북의 소리와 북한 전통음악의 교류를 통해 남북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평화 공존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북교육청은 설명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문화예술 분야 교류는 남북 청소년이 만나 소통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8.10.09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