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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역전마라톤] 군산시 1위 독주… 군 지역 선전

전북을 대표하는 마라토너 등용문인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8일 오전 힘찬 출발을 하며 이틀간 122.7km를 달리는 대장정이 시작됐다. 30회를 맞은 이번 대회 코스는 첫날 전주~익산~군산(52.3km), 둘째 날은 순창~임실~전주(70.4km) 등 모두 122.7km이다. 대회는 시군 대항전으로 치러지며 소구간별로 선수들이 이어 달린다. 8일 오전부터 내린 비로 대회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선수들이 스타트 라인에 들어서자 비가 그쳤다. 첫날 대회 내내 비가 오락가락했지만, 되레 구간 최고기록 경신과 지난해 보다 1일차 최고기록이 빨라지는 등 선수들이 레이스를 펼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첫날 전주~익산~군산 구간별 신기록 2건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이 출발 총성을 쏘아 올리자, 전북 14개 시군을 대표해 출전한 선수단의 첫 번째 주자들이 힘찬 레이스에 돌입했다. 지난해까지 대회 8연패를 달성한 군산시가 대회 첫날 합계 1위를 기록하며 9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군산시는 6명의 주자 중 정홍균(1소구), 김준오(4소구), 백동현(5소구), 도현국(6소구) 선수가 각각 소구간 1위를 차지하며 2시간50분53초로 선두를 달성했다. 지난해 기록(2시간54분12초)보다 기록을 단축했다. 뒤를 이어 순창군이 3시간2분54초로 2위를 차지했고, 근소한 차이로 임실군이 3시간3분20초를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다. 전북역전마라톤 초대 대회부터 3연패를 기록한 전통의 강호 고창군이 3시간4분11초로 4위를 기록했다. 역대 최다우승팀인 군산시(10회)에 이어 7번 우승을 차지한 고창군의 선전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비가 오늘 궂은 날이었지만, 이날 대회 구간별 신기록이 2건이나 나왔다. 고창군 소속으로 2소구를 뛴 김용수 선수가 35분48초로 종전 자신이 기록했던 36분16초의 기록을 앞당겼다. 50세 이상 의무구간인 3소구에서도 정읍시 김상기 선수가 22분13초를 기록해 종전기록이었던 22분19초를 6초 앞당기며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처럼 대회 첫날 초접전을 벌이면서 둘째 날 대회까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둘째 날 대회 코스인 순창~임실~전주 9개 소구간은 순창군청~인계면사무소, 인계면사무소~임실 일중교, 일중교~임실 청웅면사무소, 청웅면사무소~전북보건환경연구원, 전북보건환경연구원~임실 기림초, 기림초~관촌 사선대휴게소, 사선대휴게소~남관초, 남관초~전주 대성리 영동고덕아파트, 영동고덕아파트~전북일보사이다. △개회식전북 마라톤 미래로 나아가는 새 전환점 8일 오전 9시30분 전북일보사 앞에서 열린 전북 역전마라톤 개회식에서 서창훈 전북일보사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어느덧 30회를 맞이했다. 사람으로 보면 사회와 가정의 기초를 세운다는 이립이라며 우리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전북 마라톤과 육상의 기초를 세우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 시기다. 시군을 대표해 출전한 선수단의 힘찬 레이스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도 축사에서 전북도와 대한민국 마라톤의 산실인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벌써 30년이 됐다. 100m 대회는 영웅을 만들고, 마라톤은 전설을 만든다고 한다. 그만큼 많은 시간을 소요하며 인내와 끈기, 열정으로 전설을 만들어나가길 바란다. 다시 한번 30주년 맞는 마라톤 대회 축하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서도 도민들의 기상을 마음껏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양원 전주시 부시장, 서정일 전북도체육회 상임고문, 최형원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 윤동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조성운 전북체고 교장, 김승인 전북도체육회 스포츠 진흥본부장, 이면우 전북도육상연맹 상임부회장, 한오규송춘섭문정구김칠수 전북도육상연맹 부회장,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 윤석정 사장, 백성일 부사장주필, 정대섭 이사, 위병기 문화사업국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08 21:36

“소아암 환우 돕자” 전북일보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성황

소아암 환우 돕기 전북일보배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7일 전주 샹그릴라cc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도내 남여 60개 팀 240여 명이 참석해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에서 남자 부문 우승은 69.2타를 기록한 정준식 씨, 여자 부문은 67.4타를 기록한 김복희 씨가 차지했다. 팀당 4명이 출전해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후 성적이 좋은 3명의 기록을 합산해 경쟁하는 단체전 경기는 217타를 기록한 육종순, 구난주, 김미경, 김경희 씨 팀이 우승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12시 20분 레이크 코스, 드림 코스, 엔젤 코스 등 3개 코스에 27개 홀로 구성된 샹그릴라cc에서 샷 건 방식으로 동시에 티 샷을 시작한 출전자들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그동안 즐겼던 골프의 즐거움에 흠뻑 빠져들었다. 60팀이 참가한 대규모 대회였음에도 코스는 막힘 없이 원활하게 진행됐다. 궂은 날씨 탓에 페어웨이 상태는 좋지 않았지만, 참가자 모두 대회라는 긴장감보다는 소아암 환우 돕기라는 대회 취지에 공감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에 앞서 출전자들은 대회를 공동 주관한 전북도 프로골프회 관계자의 경기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단체로 사진 촬영을 하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대회 시타를 한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은 며칠 전 국내 골프 인구가 630만 명을 넘어섰다는 기사를 봤다. 10년 동안 2.5배가 늘어난 수치인데, 이처럼 골프가 국민들의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들이 기량을 겨룬다는 의미도 있지만, 소아암 환우들을 돕는다는 좋은 취지로 열린 만큼 성적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모든 분이 즐거운 라운딩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단체전 △우승= 육종승, 구난주, 김미경, 김경희(217타) △2위= 김지숙, 정월남, 윤미정, 윤순오(220타) △3위= 한웅진, 정을윤, 이은섭, 이지애(226타) ◇신페리오부 남자 △1위= 정준식(69.2타) △2위= 김종국(70.2타) △3위= 박태환(70.8타) ◇신페리오부 여자 △1위= 김복희(67.4타) △2위= 이성옥(69.8타) △3위= 한세연(71타) ◇특별상 △롱기스트 개인 남자= 이광석(259m) △롱기스트 개인 여자= 장선옥(185m) △롱기스트 단체 남자= 김남용(238m) △롱기스트 개인 여자= 구난주(205m) △니어리스트 개인 남자= 노수오(1.17m) △니어리스트 개인 여자= 고혜숙(1.7m) △니어리스트 단체 남자= 서상호(7㎝) △니어리스트 단체 여자 김지숙(4.1m) △메달리스트 한웅진(70타)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07 20:51

제30회 전북역전마라톤 개막… 122km‘역주’

도내 14개 시군 건각들이 122km를 달리는 레이스가 오늘 시작된다. 전북 마라톤의 산실이자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제30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의 출발 총성이 8일 오전 10시 전북일보사 앞에서 울린다.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역전마라톤대회는 8일과 9일 이틀간 진행되며, 각 시군 엘리트 육상선수와 마라톤 동호인들이 함께 이어 달리며 지역의 명예를 걸고 기록경쟁을 펼친다. 전북역전마라톤 대회 코스는 첫날 전주~익산~군산(52.1km), 다음날은 순창~임실~전주(70.4km) 등 모두 122.5km이다. 전주~익산~군산에서 벌어지는 6개 소구간은 전북일보사~새전주요양병원, 새전주요양병원~익산 덕실사거리, 덕실사거리~익산역, 익산역~군산 대야초 광산분교, 광산분교~군산 정수마을, 정수마을~군산시청이다. 순창~임실~전주 9개 소구간은 순창군청~인계면사무소, 인계면사무소~임실 일중교, 일중교~임실 청웅면사무소, 청웅면사무소~전북보건환경연구원, 전북보건환경연구원~임실 치즈농협, 치즈농협~관촌 사선대휴게소, 사선대휴게소~남관초, 남관초~전주 대성리 영동고덕아파트, 영동고덕아파트~전북일보사이다. 대회는 시군 대항전으로 치러지며 소구간별로 선수들이 이어 달린다. 시군별로 15개 소구간 기록을 모두 합산해 종합순위를 결정한다. 대회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4시 전북일보사 7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전북 경찰도 힘을 보탠다. 1일차와 2일차 이틀동안 경찰 230여명과 순찰차와 경찰오토바이 30여 대가 투입된다. 8일 오전 9시30분부터 전북일보사 앞 도로가 30여 분 동안 통제되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일부 구간별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전북일보와 전북육상연맹은 대회 하루 전인 7일 전북일보사 회의실에서 제2차 감독자 회의를 열고 대회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07 20:51

'월드컵 심판 내자'…축구협회, 카타르 월드컵 준비 돌입

2014년 브라질 대회와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2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한국 심판을 배출하지 못한 대한축구협회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한 장기 로드맵 마련에 들어갔다. 축구협회 심판위원회(위원장 원창호)는 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국제심판 간담회를 열고 심판들의 애로 사항을 들은 뒤 협회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국제심판 16명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심판 평가관으로 활동하는 권종철 전 심판위원장, 유병섭 심판 전임강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 한국인 심판 배출을 위한 장기 전략을 짜기 위한 첫걸음이다. 축구협회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정해상 부심이 참가한 이후 2회 연속 월드컵 심판 배출에 실패했다. 올해 6월 러시아 월드컵 때는 FIFA 심판진 99명(주심 36명, 부심 63명) 가운데 아시아 출신이 6명이나 됐지만 한국인은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2016년 9월부터 AFC 심판위원장을 맡고 있어 한국 축구의 위상에 걸맞게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한국 축구 심판을 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원창호 심판위원장은 지난해 심판 워크숍을 연 데 이어 이번 간담회를 통해 심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면서 4년 후 카타르 월드컵까지 시간이 남아있지만 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12일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AFC 사무국을 찾아 삼술마이딘(싱가포르) AFC 심판 국장과 회동하며, 이 자리에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장기전략 구상을 짤 계획이다. 축구협회는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심판진에 주심과 부심 각 2명 등 4명을 배정받았다. 아시안컵 심판진 참여는 FIFA 월드컵 심판 배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권종철 AFC 심판 평가관은 FIFA 월드컵 심판 배정 여부는 한국 축구 위상과도 직결되는 만큼 카타르 월드컵 때는 한국인 심판을 냈으면 좋겠다면서 협회와 심판들이 협력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11.06 20:31

'린동원' 린드블럼, 외국인 선수 최초로 최동원상 수상

조쉬 린드블럼(31두산 베어스)이 한국의 사이영상 최동원상을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받는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BNK 부산은행최동원상 수상자로 린드블럼의 이름을 불렀다. 최동원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은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린드블럼이 심사위원의 압도적인 지지로 수상자가 돼 기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다며 최동원상 6개 기준 가운데 4개를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최동원상 수상 기준은 평균자책점 2.50, 선발 등판 30경기, 15승, 180이닝, 150탈삼진, 퀄리티스타트 15회다. 린드블럼은 이중 승리(15승)와 탈삼진(157개), 퀄리티스타트(21회)까지 3개 항목을 충족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 측은 유일한 2점대 평균자책점(2.88) 투수라 평균자책점 기준까지 채운 것으로 인정했다. 린드블럼은 11일 오전 11시 부산 남구 BNK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릴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상금 2천만원을 받는다. 만약 한국시리즈가 6차전(11일)까지 이어지면, 린드블럼의 아버지가 대리 수상할 예정이다. 2011년 세상을 떠난 최동원 전 감독을 기려 2014년 시상하기 시작한 최동원상은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2014년 양현종(KIA 타이거즈), 2015년 유희관, 2016년 장원준(이상 두산 베어스), 2017년 다시 양현종이 수상했다. 작년까지는 국내 선수에게만 수상 자격이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외국인 선수도 후보로 포함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진정한 최동원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올해부터는 내외국인 투수를 가리지 않고 객관적 성적을 기준으로 해 최고의 투수를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 린드블럼은 올해 26경기에 등판해 168⅔이닝을 소화,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로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2015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린드블럼은 2016년까지 에이스로 활약하며 2년 동안 23승을 수확했다. 특히 롯데에서 첫해인 2015년 210이닝을 소화해 롯데 선수로는 1996년 주형광(216⅔이닝) 이후 19년 만에 시즌 200이닝을 돌파해 최동원의 이름을 따 린동원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올해 두산으로 이적한 린드블럼은 롯데에서 뛰던 당시 이 별명에 특별한 애착을보였다. 한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올해부터 최동원의 후예를 육성하기 위해 아마추어 미니 최동원상을 제정했다. 수상자는 서준원(경남고 3학년)과 노시훈(마산용마고 3학년)이다. 서준원은 올해 부산경남권 최고 투수로 롯데로부터 2019시즌 1차 지명을 받았다. 노시훈은 뇌종양을 극복하고 NC 다이노스로부터 2차 지명에서 10라운드에 지명됐다. 서준원과 노시훈에게는 장학금 300만원이 전달되고, 두 선수의 모교에도 각각 2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11.06 20:31

[신창섭의 야심만만 골프] 335 - 몸통 회전력 측정

백스윙의 마지막 단계인 탑 오브 더 백스윙에서 확인해 봐야 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몸을 효율적으로 회전시킬 수 있는지, 공이 클럽에 맞는 임팩트 존에 적절한 타이밍과 크기로 몸, 손, 골프 클럽이 움직이는지가 중요하다. 움직임이 적절하지 않고 너무 커지면 탑 오브 더 백스윙이 오버(over) 백스윙이 된다. 손과 클럽이 많이 넘어가는 오버 백스윙을 하면, 임팩트 존의 타이밍을 맞추기 위한 보상 작용으로 손의 사용이 많아지고, 그로 인해 에너지 손실이 생긴다. 물론 몸의 근력 차이로 오버 백스윙을 해도 비거리 확보 또는 타이밍을 잘 맞출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도 있다. 아주 가끔은 공이 멀리 날아가는 걸 경험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꾸준한 트레이닝을 받은 프로골퍼의 스윙을 제외하고는 임팩트의 정확성이 낮아 비거리 확보도 확률이 낮아진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앞서 말한 몸의 느낌 때문에 큰 백스윙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갖는 일반 골퍼들이 있다. 분명한 것은 스윙할 때 중요한 것은 단순히 백스윙의 크기를 줄이냐 마냐의 이야기가 아니다. 몸의 회전을 최대화하고 손의 보상작용을 줄여 임팩트의 정확성을 높이고 비거리 향상에 도움을 줘야 효율적으로 골프를 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몸의 회전을 최대화하기 전 확인해 봐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몸의 회전력 테스트다. <사진 1>과 같이 한쪽 다리는 무릎을 꿇고 다른 한쪽은 무릎을 앞으로 90도가 되게 구부려 세운다. 이 상태에서 클럽을 어깨에 메고<사진 2>와 같이 백스윙, 다운스윙 방향으로 회전해 회전 각도를 양발 번갈아 확인한다. 회전 각도는 바닥에 클럽을 X 모양으로 내려놓은 뒤 회전할 수 있는 정도를 살피면 된다. 45도 이상 회전한다면 충분한 회전력이라 할 수 있고, 45도 이하라면 교정 및 트레이닝을 받아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써미트골프아카데미

  • 골프
  • 기고
  • 2018.11.06 20:31

태권도진흥재단, 동유럽 5개국에 태권도원 전지훈련 지원

태권도진흥재단은 동유럽 5개국의 태권도 선수와 코치들을 전북 무주의 태권도원으로 초청해 전지훈련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22박 23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지훈련에는 러시아, 슬로바키아, 체코, 헝가리,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24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러시아와 슬로바키아는 국가대표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나머지 국가에서도 대사관문화원 등 해외 공관의 추천을 통해 선발해 향후 각국을 대표할 선수들이 참가하도록 했다. 태권도는 2019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개최될 유럽대륙 종합스포츠대회인 유러피언 게임 종목에서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 내 태권도의 위상 강화와 함께 선수들의 기량 증가에도 기여하고자 이번 전지훈련을 지원하게 됐다는 것이 재단 측의 설명이다. 참가 선수단은 전지훈련 기간 태권도원 수련 프로그램, 국내 겨루기 선수단 초청 합동훈련, 외부 강사 초청 교육, 체력훈련 등을 통해 강도 높게 담금질할 예정이다. 이상욱 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지훈련은 동유럽 태권도 활성화와 기량 평준화에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태권도 진흥보급과 활성화를 위한 태권도 공공외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11.06 20:31

"국내 골프 인구 636만 명…10년 새 2.5배 증가"

우리나라 골프 인구는 636만 명이며, 이들은 월평균 33만원을 골프 활동에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골프협회는 경희대 골프산업연구소와 함께 전국 20세 이상 성인 5천188명을대상으로 시행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2017 한국골프지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 활동인구는 636만 명으로, 20세 이상 10명 중 1.5명꼴인 것으로 추산됐다. 우리나라 골프 인구는 2007년 첫 조사에서 251만 명이었던 것이 2012년 401만 명, 2014년 531만 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10년 사이 골프 활동인구가 2.5배 급증한 셈이다. 골프를 경험한 인구도 2007년 275만 명에서 지난해 761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이들이 골프 활동에 지출하는 비용은 줄어들었다. 2007년에는 1인당 월 43만원(월 4회 이용)을 골프에 지출했는데 2012년엔 48만원으로 늘었다가 2014년 40만원, 2017년엔 33만원(월 5.7회 이용)으로 감소했다. 골프 활동에 주로 이용하는 장소로는 실내 스크린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3.3%로가장 높았고, 실외 골프 연습장이 23.2%, 골프장 17.9%, 실내 골프 연습장이 15.6% 순이었다. 실내 스크린 이용률은 2007년보다 8배 이상 늘었다. 또 지난해 골프 활동인구 셋 중 한 명은 해외 골프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람은 약 211만 명이었으며, 이들은 골프 여행 1회평균 141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추산됐다. 주로 다녀온 국가는 태국, 베트남, 일본, 필리핀의 순이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11.06 20:31

체전 승리의 기쁨… 막내들이 이어간다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전북 선수단으로 출전하기 위해 어린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전라북도체육회는 내년 5월 전북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이달부터 1차 선발대회를 종목별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선발대회에 임하는 선수들은 전북 선수단 유니폼을 획득해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 성적을 거둔 선배들의 승전보를 이어간다는 각오이다. 종목별로 야구는 9일까지 김제지평선야구장 등에서 대회가 열리고 체조와 배구, 정구는 10일에 진행된다. 또 역도와 사격, 펜싱은 16일부터 이틀간 열리고 태권도와 복싱은 24일과 25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다. 이밖에도 수영과 테니스, 자전거, 씨름, 검도, 양궁, 롤러, 바둑 등 대부분 종목에서도 선발대회가 열린다. 특히 축구와 농구, 골프 등 일부 종목의 경우 소년체전 선발전과 함께 내년 100회 전국체전을 위한 선발대회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1차 선발대회에서 뽑힌 선수들은 2차 선발대회 등을 거쳐 최종 전북 선수단으로 선정, 내년 소년체전에서 전북 체육 위상을 드높이게 된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줬으면 좋겠다며 전북 체육 꿈나무들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충북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전북 체육 꿈나무들은 금메달 23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7개 등 모두 6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06 20:31

‘교체 논란’ 손흥민, ‘토트넘의 대반전’ 이끌까

발끝 감각이 뜨거워진 손흥민(토트넘)이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인 토트넘의 대반전을 이끌 수 있을까.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토트넘의 사정은 좋지 않다. 토트넘은 조별리그 B조 1~3차전까지 1무 2패(골득실-3)에 그치면서 에인트호번(1무2패골득실-5)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3위에 올라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3연승(승점 9)으로 1위인 가운데 인터 밀란(이탈리아2승1패승점 6)이 2위를 달리고 있다. 조별리그 4차전을 앞두고 토트넘은 선두 바르셀로나와 승점 8차이고, 2위 인터 밀란과는 승점 5차이다. 이 때문에 토트넘은 이번 4차전에서 승점을 따내야만 16강 진출의 마지노선인 조2위 확보의 희망을 걸 수 있다. 국내 팬들의 관심은 단연 손흥민의 선발 출전 여부다. 시즌 초반 득점포를 터트리지 못했던 손흥민은 지난 1일 웨스트햄과 2018-2019 카라바오컵(리그컵) 4라운드(16강)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득점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냈다.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트린 손흥민은 지난 4일 울버햄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에서 에리크 라멜라의 득점을 도우면서 이번 시즌 리그 1호 어시스트를 작성했다. 손흥민의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였다. 손흥민은 벤치로 시작했다가 킥오프 7분 만에 무사 뎀벨레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교체 출전했다가 후반 1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교체돼 벤치로 나왔다. 일부에서는 교체로 투입한 선수를 다시 교체로 뺀 것에 대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용병술에 의문부호를 달기도 했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체력 안배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배려에 따라 손흥민은 이번 에인트호번전에 선발로 출격할 공산이 크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합의에 따라 축구 대표팀의 11월 A매치에 호출되지 않았다. 소속팀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손흥민 역시 이번 에인트호번전 공격포인트 달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토트넘도 이번 에인트호번전에 이어 인터 밀란과 바르셀로나를 잇달아 상대해야하는 만큼 사실상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이 유력해진다.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을 필두로 가동할 수 있는 모든 공격옵션을 총동원해야 하는 상황이다.

  • 축구
  • 연합
  • 2018.11.05 19:39

‘한국바둑 개척자’ 故조남철 선생에 대국수 메달 헌정

한국 현대 바둑을 개척한 고(故) 조남철(9단) 선생이 한국바둑을 상징하는 대국수(大國手)로 추대됐다. 김인(75) 9단, 조훈현(65) 9단, 조치훈(62) 9단, 서봉수(65) 9단, 이창호(43) 9단, 이세돌(35) 9단 등 한국 현대 바둑 역사에 굵직한 획을 그은 기사 6명은 국수로선정됐다. 대국수국수 7인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바둑의 날 기념식에서 메달을 헌정 받았다. 11월 5일은 조남철 선생이 1945년 서울 남산동에 한성기원을 세운 날이다. 한성기원은 한국바둑의 총본산인 한국기원의 전신이다. 바둑의 날은 자유한국당 조훈현 의원의 발의로 제정된 바둑진흥법 제7조에 따라 이번에 처음 만들어진 법정기념일이다. 대국수 헌정 메달은 조남철 선생의 아들 조송연 씨가 대신 받았다. 조송연 씨는 선친을 대신해서 감사 말씀을 드린다. 선친께서 이 땅에 바둑을 일으키셨다면, 후배 여러분과 바둑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한국바둑을 세계에 알렸다며 계속 우리나라 바둑이 끊임없이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바둑 73년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6명의 대표 국수도 메달을 목에 걸고소감을 남겼다. 김인 9단은 바둑 보급에 일생을 바치신 고 조남철 선생께서 바둑의 날 제정을 하늘에서나마 보고 계신다면 기뻐하실 것이라며 뜻깊은 날 귀한 상을 받아 대단히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인 9단은 조남철 선생의 뒤를 이어 1960년대부터 70년대 중반까지 10여년간 일인자 자리를 지킨 인물로, 1966년부터 국내 최고(最古)의 기전인 국수전을 6연패하면서 영원한 국수로 추앙받고 있다. 현재는 한국기원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 최연소인 9세에 입단, 세계대회 그랜드슬램(응씨배후지쓰배동양증권배), 전관왕 3회(1980년 9관왕1982년 10관왕1986년 11관왕) 등 대기록을 보유한 조훈현 9단은 프로기사 출신 1호 국회의원으로 바둑의 날 제정에 힘썼다. 조훈현 9단은 여러분께서 다 하신 일인데, 제가 주목을 받고 제가 대신 상을 받았다며 선후배님이 계시니 앞으로도 바둑이 무궁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6살에 일본으로 건너가 아직도 한국 국적을 유지하며 일본에서 활약 중인 조치훈 9단은 존경하는 선배들, 사랑하는 후배들과 똑같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조치훈 9단은 일본에서 기성명인본인방을 한 해에 휩쓰는 대삼관 초유의 기록을 4차례 달성한 한일 바둑의 전설이다. 일본 유학을 거치지 않고 통산 30개의 타이틀을 거머쥐며 조훈현 9단과 양대산맥을 이뤘던 한국 토종 바둑의 개척자 서봉수 9단은 너무 과분한 상이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세계기전을 휩쓸며 돌부처 카리스마를 뽐낸 이창호 9단은 최근 한국기원 행정 공백 사태를 의식한 듯 위기는 기회라 생각한다. 저희가 더열심히 해서 잘해나가겠다는 책임감이 드러나는 소감을 말했다. 이창호 9단은 최연소 타이틀(14세 1개월 바둑왕전), 최연소 세계챔피언(16세 6개월 동양증권배), 세계대회 그랜드슬램(동양증권배LG배삼성화재배후지쓰배응씨배춘란배토요타덴소배) 등 대기록을 남겼다. 조훈현-이창호의 뒤를 이어 한국 바둑 일인자 계보를 이어받아 2016년 인공지능알파고와 세기의 바둑을 펼쳐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이세돌 9단은 개인 사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국수국수 메달 수여자로는 문주현 한국기원 이사가 나섰다. 최근 바둑행정을 둘러싼 프로기사바둑팬들의 반발에 지난 2일 사퇴한 홍석현 전 한국기원 총재, 송필호 전 한국기원 부총재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홍 전 총재의 축사는 김인 9단이 대신 낭독했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을 대독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신상철 대한바둑협회 회장은 축사를 전했다. 지도진 공백 사태 속에서 한국기원은 △세계로 향해 나가는 바둑 △ 미래의 창의적 인재 육성 △ 전 국민이 즐기는 생활스포츠 △ 글로벌 문화산업 육성 등 한국 바둑의 미래를 위한 4가지 비전을 공포했다. 한국기원은 바둑의 날 행사 종료 후 이사회를 열고 새 총재 선임 등을 논의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11.05 19:39

전북 동호인클럽 최강팀 가렸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동호인리그를 운영해오고 있는 전북에서 최강 팀을 가리는 동호인리그 왕중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라북도체육회는 전북 최강 클럽을 선발하는 2018 동호인리그 왕중왕전이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남원 일원에서 열렸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도내 14개 시군 공공체육시설에서 열린 동호인리그는 총 1896개 클럽, 5만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종목별 시군 우승팀에게 이번 왕중왕전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이번 왕중왕전에서 도내 14개 시군의 종목별 대표팀이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게이트볼과 축구, 야구, 족구,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배구, 당구, 볼링 등 총 10개 종목에 305개 클럽(4256명)이 출전했으며 리그 및 토너먼트로 경기를 치렀다. 왕중왕전과 함께 민속 체조와 댄스 체조, 수련 체조, 요가 등이 펼쳐진 전북체조경연대회도 50개 팀 10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 대회에서는 장수군의 한누리에어로빅팀(장수레드애플)이 영광의 장원상을 차지했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앞으로도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다채롭고 다양한 대회를 마련해 도민들의 건강증진과 체육활동 참여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동호인리그는 지난 2009년 전국 최초로 시작됐으며, 매년 참가 클럽이 늘어나는 등 대회 규모가 더욱 커지며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다음은 동호인리그 왕중왕전 종목별 우승팀과 체조경연대회 입상팀이다. ◇동호인리그 왕중왕전 △게이트볼 행안클럽 △당구 비전클럽 △배드민턴 비전클럽 △볼링 파울라인 △야구 세아스틸러스△족구 천후클럽△축구 건지FC△테니스 순창클럽 △탁구 스마트클럽(남자부) 중원클럽(여자부)△배구 V9(남자부) 혼불동호회(여자2부) DS다온(여자3부) ◇체조경연대회 △장원상 한누리에어로빅 △금상 하모니, 고창종합복지관 △은상 상관체조, 봉동둥구나무체조, 소양체조 △동상 배산의 아이들, 용성광장, 다가천변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05 19:39

이승우 빼고 이청용 호출한 벤투의 결단… ‘경기력·포지션 경쟁’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태극전사들의 혹독한 포지션 경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벤투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1월 호주 원정 A매치 2연전(17일 호주20일 우즈베키스탄)에 나설 26명의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 발표에서 눈에 띄는 것은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의 탈락과 이청용(보훔)의 재입성이다. 지난 5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신태용호 시절 처음 태극마크를 따낸 이승우는 러시아 월드컵까지 합류하며 A매치 6경기를 뛰면서 대표팀의 차세대 유망주로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승우는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치른 4차례 국내 평가전에서 지난 9월 코스타리카 평가전에 교체로 출전한 게 기록의 전부였다. 결국 이승우는 벤투호 체재에서 주전이 아닌 백업 요원의 임무밖에 주어지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이승우를 호주 원정에서 제외한 이유에 대해 소속팀에서 활약이 부족하더라도 필요하다면 대표팀에 뽑을 수도 있다는 말을 했었다라며 소속팀에서이승우의 활약이 미미한 점뿐만 아니라 이승우의 포지션에서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승우의 포지션에 능력이 좋고 다양한 공격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멀티 플레이어들이 포진해있다라며 이승우는 10월 소집 때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대표팀 경기에 출전을 못 했다. 그래서 이번에 발탁하지 않았다. 추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이승우가 측면 날개는 물론 2선 공격자원으로서 다른 선수들과 경쟁력에서 앞서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앞으로 대표팀 발탁이 쉽지 않을 것을 암시했다. 결국 이승우는 벤투 감독 부임 이후 4차례 A매치에 모두 호출됐지만 훈련 과정은 물론 실전 투입에서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대표팀에서 경쟁력을 스스로 잃었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벤투 감독은 이승우와 비슷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나상호(광주)에게 생애 첫 태극마크를 주면서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주도했다. 나상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최전방은 물론 2선 공격에서 큰 역할을 수행하며 김학범호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프로축구 K리그2에서는 이번 시즌 15골을 뽑아내며 득점랭킹 1위를 달리면서 벤투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2선 공격과 중앙 미드필더로서 베테랑인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남태희(알두하일)를 함께 호출하며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예고했다. 이청용의 발탁 역시 경기력 향상이 곧바로 대표팀 호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벤투 감독의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청용은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보훔에 합류한 이후 경기 출전 시간이늘어나면서 최근 도움 해트트릭을 포함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따내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하고 나서 이청용을 주시하던 벤투 감독은 최근 경기력이 좋아지는 이청용을 곧바로 호출해 6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선물했다. 이청용의 호출 역시 포지션 경쟁의 의미가 크다. 측면 날개 요원으로 황희찬(함부르크), 문선민(인천)이 포진하고 있는 상황에서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이재성(홀슈타인 킬)을 이번 소집에 부르지 않기로 하면서 포지션 경쟁에 불을 댕겼다. 황희찬과 문선민이 아직 A매치 경험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경험이 풍부한 이청용을 포지션 경쟁자로 투입해 대표팀 선수들의 생존 경쟁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는 벤투 감독의 의도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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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11.0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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