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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태권도인 소통·화합의 장

국기(國技) 태권도의 문화와 정신을 전 세계 태권도인들과 나누는 제12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지난 14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회식에는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황인홍 무주군수, 최동열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 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을 비롯해 전 세계 32개국에서 모인 국내외 태권도인 등 약 4000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는 줄넘기협회 시범단의 줄넘기, 태권도시범 등 식전공연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태권도 공연단인 K-타이거즈의 흥겨운 축하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김송일 행정부지사는 대회사에서 태권도가 종주국 대한민국의 위상과 브랜드를 알리면서 세계적인 스포츠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구촌 태권도인 모두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소통과 화합을 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남북 태권도 교류를 시작으로 남북 화해와 세계 평화의 훈풍이 이번 엑스포에서도 불길 바란다면서 무주에 머무는 동안 태권도 성지의 기운을 온몸으로 받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개회식에 이어 태권도원에서는 하늘과 땅을 화려하게 수놓은 낙화놀이 공연과 불꽃놀이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태권댄스와 시범 경연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예술성을 가미한 절도 있는 태권도 동작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12일 입국한 해외 선수단은 태권체조, 호신술, 품새, 겨루기 등 각종 세미나에도 참여했다. 한편, 이번 엑스포는 16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 태권도
  • 최명국
  • 2018.07.15 20:03

K리그 1위 전북-2위 수원, 주말 '빅뱅'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질주하는 전북 현대와 힘겹게 뒤를 쫓는 수원 삼성이 2018 러시아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첫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오는 14일 오후 7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7라운드에서 격돌한다. 16라운드까지 전북은 승점 38로 1위를 달렸고, 수원은 10점 뒤진 승점 28로 2위에 자리했다. 전북은 지난 11일 울산 현대와의 현대가(家) 더비에서 이재성, 이동국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한 것을 포함해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 중이다. 주축 선수 세 명이 월드컵에 다녀온 이후 첫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3-3으로 비겨 다소 아쉬움을 남겼으나 울산전에서 이재성, 이용 등 월드컵 멤버들의 활약으로 승리를 챙겨 독주 체제 굳히기에 시동을 걸었다. 수원은 3위 제주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 없는 박빙의 경쟁 중이라 승점을 벌어 제주를 따돌리고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처지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제주에 덜미를 잡혀 2위 자리를 잠시 내줬다가 11일 전남 드래곤즈를 2-0으로 제압하며 다시 올라선 가운데 전북과 맞선다. 특히 두 팀은 다음 달 29일과 9월 19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도 4강 진출을 다툴 예정이라 양보 없는 전초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4월 29일 열린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전북이 이승기, 이동국의 연속 득점포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8.07.12 19:01

크로아티아, 사상 첫 월드컵 결승 진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종착역을 앞둔 가운데 대망의 결승전과 34위 결정전 대진이 완성됐다. 크로아티아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준결승에서 1-1로 맞선 연장 후반 4분 마리오 만주키치(유벤투스)의 역전 결승 골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4강 두 경기가 모두 끝나면서 마지막 결승과 34위전 상대도 결정됐다. 크로아티아는 오는 16일 오전 0시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우승컵을 다툰다. 4강전에서 패배한 잉글랜드와 벨기에는 하루 앞선 14일 오후 11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크로아티아와 프랑스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의 리턴매치다.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하면서 1993년 FIFA 회원국이 된 크로아티아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해 준결승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당시 크로아티아는 6골로 득점왕에 오른 다보르 슈케르를 앞세워 8강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3-0으로 완파하는 등 맹위를 떨쳤다. 하지만 4강에서 만난 개최국 프랑스에 1-2로 분패했고, 3-4위전에서 네덜란드를 2-1로 제압하고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때의 성적을 발판으로 크로아티아는 1999년에 FIFA 랭킹 3위까지 오르는 등 전성기를 맞기도 했다. 크로아티아는 이후 월드컵 무대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본선 무대를 밟은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는 본선에 나가지 못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선 본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역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만주키치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이반 라키티치(FC바르셀로나) 등 마지막 황금세대를 앞세운 크로아티아는 벨기에를 4강에서 1-0으로 꺾은 뢰블레 군단 프랑스를 상대로 설욕을 노린다.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젊은 피들을 앞세워 1998년 자국 대회 우승 이후 20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하루 먼저 4강 경기를 마쳐 체력적으로 휴식할 시간을 가진 반면 크로아티아는 세 경기 연속 연장 혈투를 치러 선수들이 지쳐 있다는 점이 결승 결과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3-4위전에서는 잉글랜드와 벨기에가 이번 대회에서 다시 만난다. 잉글랜드와 벨기에는 이번 대회 G조에 조별리그 3차전에서 벨기에가 1-0으로 승리하며 조 1, 2위 희비가 엇갈린 인연이 있다. 잉글랜드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토트넘)은 6골로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지만 두 경기 연속 득점포 침묵을 지킨 가운데 4골을 기록 중인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골드부트를 건 골잡이 대결을 벌여야 한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8.07.12 19:01

'1998년 영광 다시 한번'…환희 가득찬 프랑스

후반 6분 프랑스 수비수 사뮈엘 움티티의 헤딩 결승골이 터지자 파리 시청 앞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지켜보던 2만여 명의 파리 시민들은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프랑스 삼색기의 파란색, 흰색, 붉은색 옷을 입은 시민들은 서로 얼싸안고 춤을추며 기쁨을 만끽했다. 프랑스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에서 벨기에를 꺾고 12년 만에 결승에 오른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전역은 후끈 달아올랐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샹젤리제 거리 등 파리 곳곳에선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와 비바 라 프랑스(프랑스 만세) 구호가 끊이지 않았다. 폭죽과 홍염이 잇따라 터지고 자동차들은 쉼 없이 환호의 경적을 울려댔으며 흥분한 시민들은 버스 위에 올라 국기를 흔들어댔다. 이날 파리 시청 앞엔 1200여 명의 병력이 투입되는 등 프랑스는 2015년 11월 파리 테러 이후 최고 경비 태세로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기도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직접 경기를 관전하며 현장에서 선수, 관중들과 기쁨을 나눴다. 프랑스 축구팬들은 대표팀이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당시 우승 이후 거대한 파티장으로 변했던 샹젤리제 거리엔 이날도 수많은 시민이 쏟아져나와 20년 전의 환희를 재현했다. 1998년에 18살이었다는 한 팬은 AFP통신에 (프랑스가 우승한 날은) 내 인생에 가장 아름다운 밤이었다며 이번에 다시 되풀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월드컵 이후에 태어난 17살 여성 팬은 이제 우리만의 1998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8.07.11 20:36

추신수, 48경기 연속출루 현역선수'최장 타이'기록

출루의 달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48경기 연속 출루로 현역 선수 최장 타이기록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8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우완 엑토르 벨라스케스와 상대한 추신수는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초구 스트라이크를 보낸 뒤 볼 4개를 연달아 골랐다.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4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뒤 10일 보스턴전에서 하루 휴식을 취한 추신수는 라인업에 돌아오자마자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추신수는 2001년 앨버트 푸홀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15년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가 세운 현역 선수 최다 출루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추신수는 앞으로 2경기만 더 연속 출루를 이어가면 베이브 루스가 1923년 달성한 50경기와 비견한다. 이 부문 메이저리그 기록은 1949년 테드 윌리엄스가 남긴 84경기다. 1회 첫 타석 2루수 땅볼 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대기록을 달성한 추신수는 5회 삼진 아웃을 당했다. 4-6으로 끌려가던 6회 2사 2루 타점 기회에서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수비 위치를 옮겨 우익수 앞을 지키던 보스턴 2루수에게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라이언 브레이저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멀티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를 완성했다.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0.290(338타수 98안타)으로 내려갔다. 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8.07.11 20:36

'얍!'…전주국제태권도대회 열린다

전세계 태권도 고수들이 자웅을 겨루는 2018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조직위원회는 11일 오전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전주화산체육관에서 2018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대회에는 28개국에서 총인원 2272명의 국내외 선수단이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올해 대회는 해외선수단 참가규모가 지난해 비해 100여명이 늘어나고 세계 최정상 태권도선수들이 대거 출전, 6회째를 맞는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의 위상이 더 높아졌다. 이번 대회의 A매치 품새경기는 아시아태권도품새대회 우승자 배용신 선수와 광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 우승자 김철환 선수 등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출전한다. A매치 겨루기 경기에도 전국태권도원배태권도대회 우승자 마민창 선수와 중국선수권태권도대회 우승자 Liu si jia(중국), 국기원컵일본선수권대회 우승자 Ryuichi lkawa(홍콩)등 우수선수들이 격돌한다. 대회는 오는 20일(금요일) 선수단 등록을 시작으로, 21일 개회식과 A매치 품새경기, 경연 품새경기에 이어 22일(일요일)에는 A매치 겨루기가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23일에는 해외선수단이 품새세미나와 시범세미나를 갖고 전주 한옥마을을 탐방하고 다음날에는 무주태권도원 투워를 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주대학교와 우석대학교, 비전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의 시범과 환영리셉션장에서는 레이저댄스공연 등 경기 외의 볼거리도 마련됐다. 전주시는 오는 9월부터 한옥마을 일원에서 매주 토일요일 태권도 시범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신재룡 대회 수석부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전 세계에 태권도 문화도시 전주를 알리는데 그 의미가 크다며 대회가 세계태권도인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람 및 협조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태권도
  • 백세종
  • 2018.07.11 20:36

축구 AG 대표팀 16일 명단 발표

축구 남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메달 사냥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오는 16일 오전 10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남녀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고 공지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남자대표팀은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나이와 상관없는 와일드카드 세 명을 포함해 20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학범호 소집 명단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와일드카드에 손흥민(26토트넘)을 비롯해 어떤 선수가 포함될지 여부다.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소속팀을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학범 감독도 손흥민 발탁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 손흥민 외 나머지 두 명의 와일드카드 후보로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을 보여줬던 골키퍼 조현우(27대구)와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황의조(26감바 오사카)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와일드카드 후보로 누구를 뽑을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접촉 중인 선수들이 있지만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남자대표팀은 16일 명단 발표 후 31일 낮 12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담금질을 시작한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대진 추첨에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같은 E조에 편성됐다. 아시안게임에서는 24개국이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와 3위 국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에 진출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도 16일 소집 명단을 발표하며, 남자팀보다 하루 앞선 30일 파주 NFC에 모여 훈련을 시작한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8.07.10 19:50

아시안게임 '금 65개·종합 2위' 향해 출발

대한민국 선수단이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6회 대회 연속 종합 2위를 향해 힘차게 발진한다. 대한체육회는 10일 엘리트 스포츠의 총본산인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를 열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목표를 밝혔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40개 종목, 465개 세부경기가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브릿지 종목을 제외한 39개 종목의 선수와 임원 960명을 파견한다.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 이어 국제대회에서 두 번째로 출범하는 남북 단일팀엔 북한 선수단 30명(임원 4명선수 26명)이 합류한다. 남북은 체육 회담을 열어 여자 농구, 카누 드래곤보트, 조정 등 3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여자 농구 3명, 카누 16명, 조정 7명 등 26명의 북한 선수와 우리나라 선수들이 단일팀 코리아(COR)의 이름으로 메달 경쟁에 참가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주말 북측 카누 선수들이 방남해 우리 선수들과 합동훈련을 시작한다면서 다른 종목 선수들도 빨리 내려올 수 있도록 북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독도가 들어간 한반도기를 남북 선수단이 개회식 공동입장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거듭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체육회는 단일팀 종목 선수들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되도록 같은 숙소를 사용하도록 북측과 협의할 방침이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65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72개 등 총 208개의 메달을 획득해 1998년 방콕 대회 이래 6회 연속 종합 2위를 수성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태권도(9개), 양궁펜싱(이상 7개), 유도(5개), 사이클(4개) 등 전통의 강세 종목에서 금메달 39개 이상을 기대하고 육상 여자 100m 허들의 정혜림, 수영 여자 200m 개인혼영의 김서영 등 기초 종목과 신규 종목에서 금메달 7개 이상을 바란다. 또 골프, 핸드볼, 역도 등 여러 종목에서 금메달 19개 이상을 희망했다. 체육회는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이 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촉각을 곤두세웠다. 체육회 분석에 따르면, 일본은 안방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여러 종목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전력 상승을 꾀했다. 특히 아시안게임에서 우리의 강세 종목인 양궁, 사이클, 유도, 볼링,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잠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일본은 금메달 60개 이상을 획득해 우리나라와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체육회 부회장인 김성조 한국체대 총장이 대한민국 선수단장을 맡았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결단식은 8월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내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다. 인도네시아에서 56년 만에 열리는 제18회 자카르타-팔레방 아시안게임은 8월 18일 개막해 9월 2일 폐막한다. 남북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한반도기를 들고 역대 국제 종합대회 11번째로 개회식 공동입장을 한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7.10 19:50

한국 프로골프, 세계 최고 무대서 빛났다

세계 최고의 무대인 미국 남녀프로골프 투어에서 한국 및 한국계 선수가 동반 우승하는 등 세계 주요 투어에서 승전보가 연달아 들려왔다. 먼저 9일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는 김세영(25)이 31언더파 257타로 우승했다. 이는 LPGA 투어 사상 72홀 최저타, 최다 언더파 우승 신기록이다. LPGA 투어에서 종전 최저타 기록은 2004년 카렌 스터플스(미국)가 세운 258타였고, 최다 언더파 기록은 2001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2016년 김세영이 함께 보유한 27언더파였다. 그런데 김세영이 이 두 가지 기록을 모두 새로 고쳐 쓰며 LPGA 투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것이다. 김세영은 이날 우승으로 LPGA 투어 7승을 거뒀는데 매치플레이 대회 한 번을 제외한 6승 가운데 5승이 10언더파 이상의 점수였다. 특유의 화끈한 플레이 스타일이 역대 우승 스코어에 그대로 드러난 셈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재미교포 케빈 나(35·한국명 나상욱)가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정상에 오르며 7년 만에 투어 통산 2승의 감격을 누렸다. 2004년 PGA 투어에 입문, 7년 만인 2011년에 첫 승을 따낸 나상욱은 그로부터 또 7년이 지나서야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그는 우승을 차지한 뒤 미국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 말로 “한국 팬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오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우승해서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8일 안선주(31)가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을 제패하며 통산 26승을 거뒀다. 26승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 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 최다승 기록이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시아나항공 오픈에서는 김지현(27)이 우승했다. 이 대회는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투어와 KLPGA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김지현의 우승으로 KLPGA 투어가 외국 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중국에서 개최한 대회의 한국 선수 21연승 행진이 이어졌다. 연합뉴스

  • 골프
  • 연합
  • 2018.07.09 20:08

추신수, 생애 첫'MLB 올스타'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침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출전의 꿈을 이뤘다. 추신수는 MLB 사무국이 9일(한국시간) 발표한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후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래 추신수는 13년 만에 별들의 무대이자 꿈의 무대인 올스타전에 초대를 받았다. 마침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9회 극적인 내야 안타로 4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 텍사스 구단 기록을 갈아치운 터라 추신수는 올스타 선정과 더불어 인생 최고의 날을 만끽했다. 특히 올해 텍사스 선수 중에선 추신수만이 빛나는 올스타 훈장을 달게 돼 의미가 더욱 깊다. MLB 올스타전에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건 박찬호(2001년·당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병현(2002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추신수가 세 번째다. 텍사스 구단은 현지시간으로 13일 만 36번째 생일을 앞둔 추신수가 1986년 38세로 올스타전에 출전한 투수 찰리 허프 이래 텍사스 구단 선수로는 두 번째 최고령으로 첫 올스타전 출전의 영광을 안았다고 소개했다. 추신수는 올해 타율 0.293을 치고 홈런 17개와 42타점을 수확했다. AL 타자 중 세 번째로 많은 볼넷(56개)을 얻고 출루율 순위에서 4위(0.399)에 자리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에선 AL 8위(0.903), 최다 안타 공동 10위(98개)를 달리는 등 텍사스 간판타자로 맹활약했다. 제89회 MLB 올스타전은 오는 18일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8.07.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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