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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무주웰빙태권도축제] "태권도는 멋진 운동…앞으로도 계속 태권도 할 것"

탄탄한 체격에 수줍은 말투가 매력적이다. 건강하고 믿음직스럽다. 무주초등학교 5학년 한예담 학생(12)은 올해 처음으로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에 참가했다. 태권도 입문 2년차이지만, 김운용컵 국제오픈 태권도대회에 출전해 품새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실력파. 그래서인지 대회를 앞두고 있지만 긴장감보다는 즐거운 마음이 더욱 크다고 했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간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20회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에 무주군태권도시범단 소속으로 팀 대항 종합경연에 출전한 한예담 학생은 대회장을 가득 채우는 힘찬 구호 소리와 날렵한 몸짓으로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연 시작 전에는 천진난만한 얼굴에 장난끼 넘치는 모습이었지만 경연 무대가 시작되자 눈빛이 바뀌며 구호에도 힘이 들어갔다. 2일 대회장에서 만난 한예담 학생은 태권도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태권도가 무주의 상징이기 때문"이라면서 "우연히 언니, 오빠들의 태권도 시범공연을 관람했고 함께 공연 준비할 때 즐거워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며서 "대회 입상 여부와 상관 없이 언니·오빠들과 '태권도 축제'를 즐기겠다"며 "앞으로도 태권도를 계속 할 것"이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한예담 학생이 소속된 무주군태권도시범단은 팀 대항 종합경연 유청소년부 3위에 입상하며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 태권도
  • 박은
  • 2024.11.03 17:30

[제20회 무주웰빙태권도 축제] 제20회 무주 웰빙태권축제 성황

태권도의 창조성과 예술적 가치를 선보이는 ‘제20회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가 지난 2~3일 무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우석대학교 체육과학대학 태권도학과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등부와 대학부‧성인부, 장년부 선수단 687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선수단은 품새 부문에서 공인 품새 개인전과 단체전, 자유 품새 개인전에서 태권도의 절도 있는 모습과 기개를 보여줬고, 시범 및 격파 부문에서는 태권체조와 댄스, 격파 등 유·청소년부부터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성인부, 장년부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경연이 펼쳐졌다. 지난 2일 열린 개회식에는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대회장), 서재영 무주 부군수,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박노준 우석대학교 총장,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 백성일 부사장, 서창원 이사, 이명철 대학태권도연맹 회장, 정희석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 단장, 신상민 우석대학교 스포츠단장, 고봉수 전북태권도협회 회장, 이도우 무주군태권도협회 회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서재영 부군수는 “무주 웰빙태권도 축제의 매력은 품새와 겨루기 위주의 대회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는 경연, 세대를 아우르는 대회, 태권도 대중화에 기여하는 대회라는 것”이라며 “차오르는 자긍심을 기반으로 유감없이 기량을 발휘하고 우정도 쌓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대회를 주최한 서창훈 전북일보사 회장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무주 웰빙태권도 축제는 대회를 거듭할수록 사랑받는 명실상부한 태권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태권도가 세계인이 공유하는 문화콘텐츠로 평화와 화합에 기여하고 올림픽 정신에 부응할 수 있도록 웰빙 태권도 축제가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무주=김효종·박은 기자

  • 태권도
  • 박은외(1)
  • 2024.11.03 17:27

[제20회 무주웰빙태권도축제] 세계 태권도 성지, 무주에서 즐기는 웰빙태권도

지난 2일과 3일 무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20회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는 태권도 인재 양성과 태권도의 대중화 저변 확대에 큰 힘이 됐다. 20차례 대회를 치르는 동안 품새와 격파 중심의 태권도 모습에서 태권체조, 태권댄스까지 영역을 넓혀 태권도를 넘어 문화콘텐츠 체육종목으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회식 행사 우석대 태권도 시범단 ‘최후의 전투’ 공연 " 태권도의 틀을 깼다는 말이 나오는 데에는 개회식 행사로 진행된 우석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몫이 컸다. 80명의 우석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은 전북 출신 6‧25 전쟁의 호국영웅 고(故)김한준 대위의 공적을 태권도 아트퍼포먼스로 선보였다. 공연 중간 중간 대사를 통한 내용 전개가 있었으며, 치열한 전투에 역동적인 군무로 당시 상황을 연출했다. 또 음악에 맞춰 절도된 동작과 태권도 특유의 빠른 호신술 동작, 수십 명의 칼군무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태권도 동작과 격파를 통해 아름다운 선과 날카로움을 보여줬고, 이를 통해 많은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태권도 가치와 위상을 높이고 태권도 성지 무주를 알리는 데 애쓴 유공자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도 수여됐다. 서창훈 회장은 무주군 서재영 부군수와 오광석 의장에게 각각 공로패를 전달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를 대신해 참석한 서재영 부군수는 무주웰빙태권도축제 성시훈, 이유리 심판위원장과 이명철 대학태권도연맹회장, 오해룡 포스댄스컴퍼니 대표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태권도 대중화‧세계화 기여 태권체조 대회 핵심은 태권체조였다. 태권체조는 태권도 동작의 수행을 통한 전신 지구력 운동으로 음악을 곁들여 즐기면서 운동의 효과를 얻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비트와 음악에 맞춰 5인 이상의 선수들이 태권도 동작을 펼친다. 단순한 태권도 동작 뿐 아니라 웨이브 등의 춤을 가미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명성을 쌓고 있는 대회의 위상과 함께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매년 참가자들도 늘고 있는 추세. 20회 대회에 12개 팀 132명이 참가했다. △고난이도 기술의 향연…팀 대항 종합경연 격파 동작 위주로 진행되는 팀 대항 종합경연은 창작 단체 연무와 태권도 동작을 응용한 자유호신술 등 3가지 필수기술을 통해 태권도만의 화합과 평화의 정신을 드러낸다. 단순한 격파가 아니라 덤블링, 공중차기 등 고난이도 기술을 가미해 격파가 이뤄졌다. 공중에서 10번 이상의 발차기가 이뤄지는가 하면, 화려한 백 덤블링과 공중으로 솟아올라 박력 넘치는 손동작들로 시선을 끌었다. 관중석에 자리한 참가자들은 목청 높여 자기 팀을 응원했고, 다른 팀 선수들이라도 멋진 기술을 선보이면 우뢰와 같은 함성과 박수갈채를 보냈다. 경쟁자로 만났지만, 태권도로 하나 되어 화합된 모습을 보여줬다. /무주=김효종·박은 기자 *입상자 명단 내려 받기 : 입상자명단_우석대웰빙_20241103.xlsx

  • 태권도
  • 박은외(1)
  • 2024.11.03 17:27

김두현 "팬분들께 죄송"⋯전북, 최하위 인천과 무승부

K리그 2부 리그 강등 탈출을 위해 갈 길이 바쁜 11위 전북현대모터스FC와 12위 인천유나이티드의 '단두대 매치'에서 양 팀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전북현대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B 36라운드 경기에서 인천과 0-0으로 비겼다. 경기 결과에 따라 전북현대는 11위(9승 11무 16패, 승점 38), 인천은 12위(8승 12무 16패, 승점 36)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K리그1 최하위(12위) 순위를 다투는 두 팀의 대결은 사실상 '단두대 매치'로 경기 내내 치열하게 싸웠다. 승점 3점이 간절한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인천은 전반 15분 제르소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팽팽한 경기 흐름이 계속됐다. 전북은 후반 '닥치고 공격(닥공)'을 위해 이승우와 전병관 등 '젊은 피' 공격수를 투입했지만 끝내 득점은 나오지 않은 채 경기가 끝났다. 김두현 전북현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선수들이 압박감, 부담감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 든다. 홈 경기인 만큼 이기고 싶었지만 팬 여러분들께 너무 죄송하다. 계속 끝까지 싸워야 하는 부분이고 선수들과 잘 이겨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경기인 대구전에 대해서는 "다른 경기와 마찬가지로 정신적인 부분이 중요할 듯하다. 부담감이나 압박감을 이겨내면서 경기해야 하는 부분이고 끝까지 버티면서 승부를 봐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지 않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대구 경기도) 홈 경기인 만큼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이널B 경기 마감까지는 두 경기만 남았다. 전북현대는 오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경기를 펼친다. 한편 이날 인천은 버스 21대를 동원해 1000명 가까운 대규모 원정 응원을 펼쳤다. 전북현대가 발표한 공식 입장 관객 수는 1만 8244명으로 집계됐다. 두 팀 선수의 경기뿐 아니라 팬들의 뜨거운 응원전까지 더해져 현장이 들썩였지만 양 팀은 끝내 승패를 가리지는 못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4.11.02 16:06

전주 제3회 전국 클럽대항 야구대회 ‘힘찬 날갯짓’

전주에서 펼쳐지는 제3회 전국 클럽대항 야구대회가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다. 전주시 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서형수)는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1월 10일까지 전주시 일원(효자야구장, 솔내야구장, 진북초 야구장, 전주고 야구장)에서 '2024 전국클럽대항 야구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올해로 제3회를 맞이하는 전국 야구대회로, 유소년클럽부, 중학클럽부와 실버클럽부로 나뉘어 50여 경기가 치러진다. 대회에는 총 40개 팀이 참가했다. 지난 10월 26~27일에 치러진 리틀 클럽팀은 새싹부에서 전주시유소년팀이 우승했고, 꿈나무는 완주군 유소년야구단, 유소년 부는 광주학강초등학교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11월 1일부터 3일 동안은 15세 이상 유소년, 중학팀이 경기를 벌인다. 50세 이상의 시니어는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경기가 진행된다. 주목할점은 인상고 야구부 조승현 선수가 KBO넥스트레벨 캠프에 참가해 참가해 3루수로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는 등 이번 캠프를 통해 프로구단 입단을 목표로 더욱 성장할 기회를 갖게 됐다. 서형수 전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유소년 선수들이 더욱 성장하고, 우리도 기아타이거즈에서 활약하고 있는 같은 포지션인 김도영 선수 같이 우리 전북에서도 프로야구를 빛낼 훌륭한 프로선수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야구
  • 이강모
  • 2024.11.01 10:01

제20회 웰빙태권도축제 2일~3일 무주서 '얍'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 우석대학교 체육과학대학 태권도학과가 주관하는 ‘제20회 무주 웰빙태권도축제’가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웰빙 태권체조 및 시범 페스티벌’에서 2019년부터 이름을 바꾼 무주 웰빙 태권도축제는 2005년 창설 이후 태권체조와 시범경연을 통해 겨루기와 품새 중심의 기존 태권도의 영역을 크게 넓혀왔다. 태권도의 기본 동작과 창작 품새, 격파 동작을 예술·창조적으로 녹여낸 작품들도 매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부터 50세 이상의 장년층까지 참가하면서 남녀노소·세대를 뛰어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간 열릴 올해 축제는 전국 태권도 동호인과 지도자 등 약 700명이 출전한다. 2일에는 개인종합 격파와 품새 개인전, 화합경연 등이 진행되며 3일은 자유 품새와 태권체조, 팀 대항 종합경연이 펼쳐진다. 품새 개인전은 30초 이상 90초 이내에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시니어부까지 부별로 지정한 2개 품새를 시연해야 한다. 화합경연은 가족부와 사제부, 사랑부가 참여하며 5명까지 구성된 구성원들이 30초 이상 90초 이내에 품새를 펼쳐야 한다. 개인종합 격파부문은 컷오프 형태로 진행되며, 초‧중‧고‧대학‧일반부 참가자들은 격파 시작 구령 후 60초 이내에 격파해야 한다. 태권도 기본동작과 자유안무로 구성해 경연하는 태권댄스(외국인부) 부문은 1분30초에서 2분 사이에 경연을 펼치며 5인 이상(혼성가능)으로 구성해야 한다.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은 “어느덧 20회를 맞은 웰빙 태권도 대회는 태권도 성지인 무주를 널리 알렸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태권도 발전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참가자들 모두 갈고닦은 기술과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멋진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태권도
  • 박은
  • 2024.10.31 16:54

잔류냐 강등이냐⋯'축구 명가' 전북현대, 2일 인천전에 달렸다

K리그 명가인 전북현대모터스FC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북현대가 창단 역사상 첫 K리그2 강등 수모를 겪게 될 위기에 놓였다. 사실상 '단두대 매치'인 리그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는 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리그 11위 전북현대(승점 37)는 12위 인천(승점 35)에 쫓기고 있다. 전북현대가 지난달 27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B 35라운드 제주에 0-1로 패배한 가운데 같은 날 인천이 광주FC에 1-0으로 승리하면서 승점 차가 2점으로 좁혀졌다. 인천은 광주전을 통해 또 한 번 K리그1 '생존왕' 면모를 보여줬다. 2003년 창단 이래 여러 차례 강등 직전까지 내몰렸지만 한 번도 K리그2로 떨어진 적이 없다. 항상 막판에 대역전 드라마를 쓰면서 '생존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축구 명가' 전북현대와 '생존왕' 인천 경기 결과가 예측 불가해졌다. 인천 무고사는 광주전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전북은 상대하기 까다롭고 좋은 스쿼드를 가진 팀이다. 내가 알기로는 전북은 (강등 위기에서 탈출하는) 경험이 처음이고 우리는 이런 경험이 많다. 오늘(광주전 경기) 경기 결과를 가져왔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두 팀의 파이널 라운드 결과를 보면 인천은 직전 경기인 광주전에서 골 맛을 봤다. 하지만 전북현대는 단 한 번도 승리의 맛을 보지 못했다. 전북현대는 인천을 잡고 K리그1에 잔류하기 위해 감독·선수 모두 죽기 살기로 뛰어야 한다. 당장 인천전에서 승리해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서 멀어져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전북현대가 승리하는 경우 파이널 라운드 2경기를 남겨 두고 격차가 다시 5점으로 벌어진다. 인천에 패배하면 전북은 리그 꼴찌로 추락하게 된다. 패배하는 팀은 다이렉트 강등에 가까워진다. 올 시즌 K리그1 정규 라운드 전북현대와 인천과의 맞대결은 5월 1일 인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지고 6월 16일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 8월 24일 원정 경기에서 0-1로 승리했다. 경기 전적은 1승 1무 1패다.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쳤다는 의미다. 두 팀은 2일 피터지게 경기할 전망이다. 김두현 전북현대 감독은 "(인천의 추격에 대해) 부담감을 가질 수 있다. 찬스를 마무리하지 못하니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겨내야 한다"면서 "선수들도 스트레스 받겠지만 편하게 뛰어야 한다. 그래야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골이 들어가야 하는데 답답하다. 결국 선수들이 노력해야 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4.10.31 08:02

‘졌잘싸, 전북장애인 선수단’…장애인체전 종합순위 14위

“목표달성은 실패했지만 그래도 잘싸웠다. 전북 장애인 선수단.” 제 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결과 전북선수단의 최종성적은 종합순위 14위에 그쳤다. 당초 목표였던 종합순위 12위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전북을 대표해 많은 선수들이 대회 신기록을 세우는 등 많은 금, 은, 동의 메달을 획득했다. 전북장애인선수단은 지난 10월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경상남도 일원에서 치러진 장애인체전에 출전했다. 체전 종목은 31개였지만 전북선수단은 27개 종목에 9806명(선수 6166명, 임원 및 관계자 3640명)이 출전했다. 종목은 게이트볼, 농구, 당구, 론볼, 배구,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사격, 사이클, 수영, 양궁, 역도, 육상, 조정, 축구, 탁구, 태권도, 테니스, 골프, 댄스스포츠, 펜싱, 럭비, 승마, 카누, 슐런, 쇼다운, 골볼, 요트, 유도, 트라이애슬론(불출전) 등이었다. 전북선수단은 이번 체전에서 금31, 은44, 동55개를 획득해 종합순위 1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금43, 은27, 동55개를 따내 종합순위 12위를 차지했었다. 전북선수단은 올해 목표를 지난해와 같이 12위로 잡고 훈련에 매진해왔다. 시도별 종합순위는 경기, 서울, 경남, 충북, 광주, 부산, 충남, 대구, 전남, 인천, 경북, 대전, 울산, 전북, 강원, 제주, 세종 순이었다. 이번 대회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꿈나무 선수로 육성하며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5회 연속 2관왕을 차지했었던 육상트랙 임진홍 선수(T38/100, 200, 400m)가 한국신기록 1개를 수립하며 4년 연속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육상트랙 전민재 선수(T36/100,200,400m)도 3관왕에 올랐다. 그 밖에 한국신기록 2개를 수립한 육상필드 문지경(F34/원반,창), 김정호(F55/포환,창) 사이클 이도연(H4), 김용기(H3), 석호진(C1)(개인도로, 개인도로독주), 양궁 유두환(컴파운드 라운드1,종합), 휠체어펜싱 류은환(B/에빼, 사브르 개인전), 수영 김하곤(S5/자유형 50m, 100m) 선수가 금빛질주로 2관왕을 차지했다. 전북선수단은 매년 고득점을 획득해 주던 남자청각축구팀, 여자좌식배구팀의 불출전(타시·도 이적, 고령의 나이로 선수생활 포기), 올해 초 우수선수 타시·도 유출(10개 종목, 23명)과 부상선수(사이클, 승마, 보치아, 사격) 발생으로 종합득점의 하락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투지와 열정으로 메달은 전년도보다 5개 추가 획득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육상필드 문지경, 육상트랙 임진홍, 사이클 박현미/손은주, 석호진 선수가 한국신기록, 수영 최은지 선수가 대회신기록을 수립했으며, 태권도(4년 연속), 펜싱 종목이 각 종합 2위, 사이클 종합 3위, 배구, 양궁, 슐런 각 종합 4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8월에 개최된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의 영웅이었던 우리 도 소속 국가대표 육상 전민재(금3), 사이클 이도연(금2, 은1), 탁구 백영복(은1,동1), 조정 최선웅(금1,동1), 태권도 이동호(금1))들의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또 고득점 획득이 가능한 휠체어럭비팀, 남자·혼성게이트볼팀이 1회전 탈락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남자좌식배구팀, 뇌성축구팀 각3위, 남자지적농구팀, 여자게이트볼팀 각5위 등 구기종목의 선전과 지속적인 꿈나무·신인선수 발굴·육성 사업을 통해 육성해온 젊은 선수(육상 임진홍, 이현지, 서대호, 박인화, 펜싱 류은환, 최두홍, 사이클 최광수, 석호진, 태권도 이동호, 양궁 조미나, 조정 최선웅 등)들의 활약이 돋보인 대회였다. 전북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금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 선수에 대해 타시·도의 영입제안이 진행되고 있어, 우수선수 유출 방지를 위한 팀 및 선수에 대한 보다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훈련시설을 포함한 훈련여건 개선, 종목별 전문지도자 배치 확대, 훈련장비·용품 지원, 신인선수 발굴·육성, 우수선수 관리뿐만 아니라 장애인 선수의 지속적 체육활동 및 안정적 생활을 위한 지역 기업과 연계한 선수고용 확대 등 도내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4.10.30 17:24

전국장애인체육대회 5일차 전북 종합순위 13위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5일차인 29일 전북특별자치도 선수단은 금메달 31개, 은메달 38개, 동메달 51개를 획득해 종합순위 13위를 기록했다. 30일 폐막하는 이번 장애인체전에서 전북이 당초 목표치인 종합순위 12위를 수성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북선수단의 대회 목표는 금40, 은35, 동55개를 획듣한 종합순위 12위다. 지난해의 경우 금43, 은27, 동55개를 획득해 12위를 기록했었다. 이날 육상필드 문지경 선수가 여자 원반던지기(F34)에서 금메달 획득해 대회 2관왕은 물론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육상트랙 임진홍 선수는 남자 200m(T38)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4년 연속 대회 3관왕이라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육상트랙 전민재 선수 역시 여자 200m(T36)에서 금메달을 따내 대회 3관왕을 기록했다. 수영 김하곤 선수는 남자 자유형 100m(S5)에서 금메달 획득해 대회 2관왕을 차지했고, 휠체어펜싱 류은환 선수는 남자 사브르 개인전(2등급/B)에서 금메달 획득해 대회 2관왕을 수립했다. 남자 좌식배구(6인제)와 남자 뇌성축구(7인제)는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선전했다. 한편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경상남도 일원에서 지러지고 있으며, 31개 종목 가운데 전북선수단은 27개 종목에 출전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4.10.29 16:21

프로야구 구단 없는 전북, 'KIA 우승'이 부러운 이유

"KIA가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라 야구인으로서 기분은 좋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하네요." 가을 야구가 KIA 타이거즈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이를 지켜본 한 야구동호인의 말이다. 상당수 도민들은 2024년 한국프로야구 챔피언에 오른 KIA 타이거즈의 우승을 축하하면서도 프로구단이 없는 현실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역력한 분위기다. 그러면서 과거 전북의 신생 프로야구 구단 유치 열기가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주고의 전국대회 메이저 3관왕, '역전의 명수' 군산상일고(옛 군산상고) 동문들의 노브랜드배 3연패 달성 등 야구 명문고교를 중심으로 야구 열기가 높아지면서 다시 프로구단 유치에 발 벗고 나서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북의 프로 야구단 유치는 지난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전북도는 2000년 연고팀인 쌍방울 레이더스의 해체 이후 프로야구 관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전북도는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전주시, 익산시, 군산시, 완주군을 공동 연고지로 한 10구단 유치를 위한 협약서를 채택하는 등 유치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2013년 주택건설업체인 부영(주)과 손잡고 ‘지역사회에 뿌리내린 한국 대표 프랜차이즈 구단’을 골자로 하는 ‘부영 드래곤즈 2019 V1 플랜’을 발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지만 아쉽게도 함께 유치 경쟁에 뛰어든 수원시에 제10구단을 뺏기면서 프로구단 유치는 실패했다. 더욱이 지난 2013년부터 중단된 군산 프로야구 경기마저도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도민들의 프로야구에 대한 갈증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군산 월명야구장을 제2의 홈구장으로 사용하며 매년 4~9경기를 진행, 지역 야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었다. 하지만 2014년 새로 지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가 개장한 후부터는 기아 타이거즈 경기를 더 이상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정치권 역시 선거때마다 프로구단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고 도민들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전주갑 양정무 예비후보는 전북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하림'과 함께 ‘프로야구 제11구단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프로야구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생산유발효과 약 8018억 원, 부가가치효과 약 3280억 원, 고용파급효과 1만 2156명으로 조사됐다. 양 예비후보는 프로야구가 국내 다른 프로스포츠 가운데 가장 크고 연관 산업이 다양해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전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최근 야구 명문고인 전주고가 올해 고교야구 4대 메이저대회 중 청룡기와 봉황대기 대회를 제패하고 시즌 마지막 전국대회인 전국체전까지 우승을 거머쥐면서 프로구단 유치 열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야구동호인으로 활동하는 한 직장인은 "올해는 한국 프로스포츠 최초로 관중 1천만 명 시대를 열었다. 전 국민이 즐기는 프로야구 구단이 전북에 없어 매년 시즌때마다 아쉬움이 컸다"면서 "특히 프로농구 전주 KCC가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겨 전북은 도민이 향유할 권리조차 보장하지 못하는 스포츠 불모지로 전락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전북도가 11번째 프로야구 구단을 유치하는 데 시동을 걸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성희 전북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은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어제(28일)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보면서 호남인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 하지만 전북에 프로야구 구단이 없어 매우 안타까웠다"며 "전북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하림'이 전북연고 구단을 창단해 도민들의 프로야구 갈증을 해소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가 전국대회에서 명성을 날린 전주고와 군산상일고를 위해 내년 예산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양 고교간 친선경기를 통해 전북야구의 저력을 더 알렸으면 한다"면서 "프로야구는 짝수 구단이어야 리그가 진행되는 만큼 프로구단이 없는 전북을 포함해 다른 광역시도 역시 제11구단, 제12구단을 유치해 프로야구에 활기를 넣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야구
  • 육경근
  • 2024.10.29 16:10

충격의 2연패⋯전북현대, 2부 리그 다이렉트 강등 위기

전북현대모터스FC가 K리그1 하위 스플릿에서 2연패 하며 2부 리그 강등의 벼랑 끝에 몰렸다. 전북현대는 2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B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에 0-1로 졌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제주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경기에서 패하면서 리그 꼴찌인 12위 인천에 승점 2점차로 쫓기며 11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전반 볼 점유율이 70%에 육박하는 등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정적인 찬스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아쉬운 골 결정력을 보여 줬다. 전반 내내 제주 골문을 두드렸지만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마음이 급해진 전북은 후반에도 쉴 새 없이 제주의 골문을 노렸다. 골이 필요했던 전북은 후반에 골 결정력이 좋은 이승우와 박재용, 보아텡을 투입했다. 이승우에게 골 찬스가 여러 차례 왔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25분 제주 센터백 송주훈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실점한 전북은 만회골을 위해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제주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경기는 0-1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제주는 7위(승점 47점, 15승 2무 18패)로 2부 리그 강등권 탈출이 유력해졌고, 전북은 11위(승점 37점, 9승 10무 16패)를 유지하게 됐다. 광주전에서 1-0으로 이긴 12위 인천이 승점 35점(8승 11무 16패)으로 전북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다음 달 2일 전주에서 열리는 전북과 인천의 경기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4.10.27 18:37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전북 '금 캐기' 종합 12위 기록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일차인 27일 전북특별자치도 선수단은 금메달 22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30개를 획득해 종합순위 12위를 기록했다. 이날 육상필드 여자 창던지기(F34)에 출전한 문지경 선수가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이클 이도연 선수 역시 여자 개인도로 49km(H4)에 출전해 금메달 획득, 대회 2관왕을 기록했다. 사이클 김용기 선수 또한 남자 개인도로 56km(H3)에 출전해 금메달 획득하며 대회 2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육상트랙 전민재 선수도 여자 100m(T36)에 출전해 금메달 획득하며, 대회 2관왕을 수립했고, 육상트랙 임진홍 선수도 남자 100m(T38)에 출전해 금메달 획득했다. 임진홍 선수는 4년 연속 대회 2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파크골프 염범열 선수는 남자 개인전(PGST2)에 3년 연속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휠체어펜싱 류은환 선수 역시 남자 에빼 개인전(2등급/B)에서 금메달 획득해 3년 연속 금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해냈다. 육상필드 김정호 선수는 남자 포환던지기(F55)에서, 실내조정 최선웅 선수는 남자 개인전 1,000m(PR3)에서, 태권도 이동호 선수는 남자 겨루기 -70kg(K44)에서, 양궁 유두환 선수도 남자 컴파운드 개인전 라운드1(OPEN)에서 금메달 각각 획득했다. 남자 좌식배구 8강전에서는 전북이 강원에 세트스코어 3 대 0으로 승리하면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전북선수단은 출전규모는 27개 종목 493명(선수 297명, 임원 및 관계자 196명) 이며, 지난해 26개 종목 500명(선수 321명, 임원 및 관계자 179명)이 참여해 종합12위를 차지했다. 올해 전북선수단의 목표는 금40, 은35, 동55개로 종합1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4.10.27 17:29

‘제2회 전주·완주 상생발전 한마음 파크골프대회’ 성료

전주와 완주지역 주민들이 파크골프를 함께 즐기며 상생과 화합을 도모했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지난 25일과 26일 전주 온고을파크골프장에서 ‘제2회 전주·완주 상생발전 한마음 파크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주·완주 8차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대회에는 전주와 완주의 파크골프 동호인 약 500명이 참가했다. 대회 첫날인 25일 열린 개회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박지원 전주시체육회장, 이종준 완주군체육회장, 윤석정 전북애향본부총재 겸 전북일보 사장, 도·시·군의원 등이 참석해 양 지역의 협력과 화합을 다짐하며 참가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개회식에서는 권능중 전주시파크골프협회장의 개회선언 이후 우범기 전주시장의 환영사, 유희태 완주군수의 대회사가 진행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주시와 완주군이 하나로 되어 만경강의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시기가 왔다”며 “파크골프가 이 기적을 만드는데 함께 가자”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대회사에서 “완주군에는 현재 9개 파크골프장이 있는데 6개 구장의 건설이 추진 중에 있으며 전주와 완주가 하나로 되어 우리나라 파크골프의 메카로 만들겠다”면서 “우석대학교에 파크골프과를 만들어 선수육성과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이틀간 펼쳐진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은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다지며, 양 지역 간의 화합과 스포츠 교류를 증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됐다. 대회 남자부 1위는 김상호 씨(전주)가 차지했으며, 류영철 씨(전주)와 박용철 씨(전주)가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는 1위 설순례 씨(전주), 2위 이용자 씨(완주), 3위 권옥진 씨(완주)가 각각 차지했다. 또한 임두환 씨(94·완주)와 최정자 씨(90·전주)가 각각 장수상을 수상했으며, 김진우 씨(45)는 최연소 상을 받았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10.27 15:49

김태군, 대형 만루홈런 폭발…KIA, 통산 'V12' 앞으로 1승(종합)

한국프로야구 최다 우승팀인 KIA 타이거즈가 팀 통산 12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KIA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서 김태군이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팀 타선이 폭발해 9-2로 삼성 라이온즈를 대파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KIA는 남은 5∼7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17년 이후 7년 만이자 팀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차지하게 된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4차전까지 3승 1패로 앞선 팀은 17번 중 16차례 정상에 올라 우승 확률 94.1%를 기록했다. 딱 한 번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이 두산 베어스에 1승 3패로 뒤지다 4승 3패로 역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차전 선발투수였던 제임스 네일과 원태인이 다시 선발 대결을 펼친 가운데 KIA가 선취점을 뽑았다. KIA는 1회초 선두타자 박찬호가 내야 강습안타로 출루했고 김선빈은 좌측 펜스 상단을 맞히는 2루타를 날려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김도영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혔으나 나성범이 2루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주도권을 잡은 KIA는 3회초 타선이 대폭발했다. 선두타자 김선빈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김도영이 볼넷, 나성범은 우전안타를 때려 무사 만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KIA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변우혁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태군이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생애 첫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김태군은 삼성의 바뀐 투수 송은범을 상대로 1볼-0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몸쪽 135㎞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측 폴 안쪽으로 넘어가는 통렬한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시리즈에서 만루홈런이 터진 것은 통산 5번째이며 최근 만루홈런은 2017년 5차전에서 이범호 KIA 감독이 두산을 상대로 기록했다. 끌려가던 삼성은 4회말 2사 1, 3루에서 김영웅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이재현이 네일의 초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홈런을 날리며 2-7로 추격했다. 하지만 불붙은 KIA 타선은 다시 삼성 마운드를 두들겼다. 6회초 1사 후 나성범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후 소크라테스가 삼성 5번째 투수 최채흥으로부터 직선 타구로 우측 외야 스탠드에 꽂히는 투런홈런을 터뜨려 9-2로 다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KIA는 소크라테스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을 수확했고 김선빈은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활발한 타격감을 보였다. 지난 21일 열린 1차전에서 5이닝 1실점 했던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닷새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 귀중한 팀 승리를 견인했다. 5⅔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지난 21일 열린 1차전에서 5이닝 동안 66개의 공을 던지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으나 이날은 초반부터 고전했다. 이날 원태인은 불과 2⅓이닝 동안 투구 수 78개를 기록하며 6안타와 볼넷 3개로 6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한국시리즈 5차전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8일 장소를 옮겨 광주에서 열린다.

  • 야구
  • 연합
  • 2024.10.26 23:07

[현장] 전북현대 B팀 K3 승격⋯"팬들의 함성도 뜨거웠다"

"K4리그 우승 챔피언 전북천하, 우리의 녹색 전사들이 입장합니다!" 전북현대모터스 B팀이 조기에 K4리그 우승을 결정지었다. 지난 2022년 창단한 전북현대 B팀은 K4리그에 진출 후 3년 만에 우승했다. 내년에는 K3리그 무대에서 치열하게 경쟁할 전망이다. 전북현대 B팀은 26일 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K4리그 26라운드에서 전주시민축구단을 2-1로 이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해 전적은 17승 3무 4패 승점 54다. 26일 오후 1시께 찾은 완주공설운동장. 경기 시작까지 한 시간가량 남았지만 전북현대 B팀의 K4리그 우승과 K3 승격을 축하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로 북적였다. 많은 팬이 몰려들면서 앉을 자리 없이 빼곡히 찼다. 응원전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현대FC 경기만큼이나 뜨거웠다. 경기 90분 동안 삼례가 떠나가라 응원가를 부르며 힘을 불어넣었다. 기온이 25도까지 오르고 햇빛이 뜨거운데다 앉을 자리도 없이 1시간 30분을 서서 봐야 했지만 지친 내색 없이 응원을 이어 나갔다. 전북현대 구자룡, 최철순 선수도 경기장에 방문해 팬들과 함께 응원하며 후배 선수들을 응원했다. 오랫동안 전북현대 B팀을 응원한 팬들은 직접 떡을 돌렸다. 'K4 우승, K3 승격'이라는 문구와 함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3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라고 써 있는 떡이었다. 처음 온 팬도, 오랜 시간 응원한 팬도 함께 떡을 먹으며 전북현대 B팀 K4리그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전북현대 B팀 선수들도 그동안의 우승 압박감과 경기에 대한 걱정·고민을 내려놓고 기뻐했다. 함께 팬들의 환호 속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년간 함께 고생했던 감독 헹가래도 이어졌다. 올해 마지막 '오오렐레'를 외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전북현대 B팀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선제골은 전주시민축구단에 돌아갔다. 전반 20분 전주시민축구단 오태환이 골망을 흔들고 전북현대 B팀도 계속해서 골대를 노렸다. 전반 42분 전북현대 B팀 엄승민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은 1-1로 마쳤다. 동점인 만큼 두 팀은 후반에도 치열하게 싸웠다. 후반에는 2025시즌 전북현대의 우선지명을 받은 진태호, 서정혁과 박재준이 투입됐다. 후반 20분 전북현대 B팀 한석진이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경기는 2-1로 전북현대 B팀이 이겼다. 한편 전북현대 B팀은 지난 6일 평택시티즌FC를 5대 0으로 완승하며 25라운드에서 조기 우승이 확정됐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4.10.26 16:31

전북현대, 2025시즌 8명 우선지명⋯프로 직행은 서정혁·진태호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프로축구 23개 구단(K리그1 12개, K리그2 11개)의 우선지명 선수 157명의 명단을 25일 발표했다. 이중 15명은 준프로 계약을 맺고 프로에 직행한다. 25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전북현대모터스FC는 8명을 우선지명했다. 이중 프로 직행 선수는 서정혁, 진태호다. 둘은 이미 전북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고 AFC챔피언스리그2(ACL2)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이외(대학 진학 등 기타·미정) 김건우, 김주영, 신동환, 이수로, 정찬양, 최강민 등 6명이 지명됐다. 전북현대를 포함해 K리그1 12개 전 구단에서 총 86명을 우선지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울산(9명), 전북·강원·광주·대전·인천(8명), 대구(7명), 제주(5명), 김천·수원FC(3명) 순이었다. K리그2에서는 안양·충북청주를 제외한 11개 구단이 총 71명을 지명했다. 최다는 11명을 지명한 부산이었으며 전남(9명), 경남·부천(8명), 성남·수원삼성(7명), 천안(6명), 안산(5명), 김포·서울이랜드(4명), 충남아산(2명)이 뒤를 이었다. K리그 신인 선수 선발 방식은 우선지명과 자유선발로 나뉜다. 각 구단은 매년 9월 말까지 산하 유스팀 소속 선수 가운데 중·고교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우선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우선지명의 효력 기간은 졸업한 해부터 3년 동안이다. 대학 휴학, 해외 진출, 병역복무 등 기간은 제외된다. 그 기간 내에 선수가 우선지명 구단에 입단하지 않으면 효력은 없어진다. 입단 조건은 계약 기간 1∼5년이다. 기본급은 2700∼3600만 원이며, 최고 1억 5000만 원의 계약금을 지급할 수 있다. 계약금이 지급되는 경우 계약 기간은 5년, 첫 시즌 기본급은 3600만 원으로 고정된다. 우선지명 선수 이외 모든 선수는 자유선발 방식으로 K리그 구단에 입단할 수 있다. 이번 우선지명을 받은 157명 중 K리그1에서는 7명, K리그2에서는 8명이 프로로 직행한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4.10.2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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