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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MLB 아시아 선수 단일시즌 최다 57도루…54호 홈런포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우상' 스즈키 이치로(50)를 넘어 메이저리그(MLB) 아시아 선수 단일 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시즌 54호 홈런도 작렬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누상에서는 날렵하게 달렸고, 타석에서는 타구를 멀리 보냈다. 2회 1사 1, 2루에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친 오타니는 이어진 1사 1, 3루에서 3루 주자 크리스 테일러와 '이중 도루'를 합작했다. 오타니의 시즌 57호 도루다. 오타니는 이치로가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달성한 56도루를 1개 넘어선, MLB 아시아 선수 단일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작성했다. 6회에는 시원한 홈런포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6회초 무사 2, 3루, 앤서니 몰리나의 시속 139㎞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시속 166㎞로 133m를 날아간 대형 우월 3점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는 23일 콜로라도전 이후 닷새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올 시즌 54호 홈런이다.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는 55홈런-55도루에도 홈런 1개만을 남겼다. 또 다른 진기록도 예약했다. MLB닷컴의 '기록 전문가' 사라 랭스 기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역대 MLB에서 리그 홈런 1위를 달성하며 50도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1912년 트리스 스피커(10홈런-52도루)가 마지막이었다"라고 썼다. 내셔널리그 홈런 1위를 사실상 확정한 오타니는 도루도 57개를 기록, 올 시즌이 끝나면 112년 만에 탄생하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홈런(54개)과 타점(130개), OPS(1.041) 1위, 타율(0.309)과 도루(57개) 2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확정한 다저스는 이날 콜로라도는 11-4로 누르고 시즌 96승(64패)째를 올렸다.

  • 야구
  • 연합
  • 2024.09.28 16:37

[전북일보배 파크골프대회] "생각지도 못한 우승, 파크골프 대회가 점점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운동삼아 시작한 파크골프, 생각지도 못한 우승에 기분 정말 좋습니다.” 지난 26일 열린 ‘제2회 전북일보배 파크골프대회’에서 시니어부 남녀 1위의 주인공으로 이종진(72·남·전주), 홍명자(69·전주) 씨가 이름을 올렸다. 이 씨는 “예상치도 못한 1위 소식에 대단히 기쁘다”며 “전반전에는 성적이 잘 안 나왔는데, 후반전에 만회하고 마지막에 가까스로 우승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씨는 2년 전 처음 파크골프를 시작했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즐기던 골프 실력이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우승하기 위해 일주일에 4~5번은 이곳에서 꼭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실제 그는 파크골프를 접한 지 2년도 안 된 초심자였지만, 이날 보여준 모습은 프로선수 못지않았다. 홍 씨도 시니어부 우승이라는 타이틀이 믿어지지 않는 듯, 얼떨떨한 표정으로 시상식장에 선 채 수상의 영광을 되새겼다. 그는 “노년이 되고, 아는 언니가 운동삼아 해보라고 추천한 파크골프인데 대회에서 우승까지 하게 돼서 정말 기분이 좋다”며 “이 파크골프장에서는 많이 쳐보지 않아서, 우승은 사실 생각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파크골프대회의 저변이 넓어져서, 회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대회가 점차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최동재
  • 2024.09.26 20:20

[전북일보배 파크골프대회] "올해 파크골프 대회 우승하는 것이 목표, 이뤘다"

“함께 경쟁했던 동반자들의 격려 덕분에 더 좋은 성적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지난 26일 열린 ‘제2회 전북일보배 파크골프대회’에서 일반부 남녀 1위의 주인공으로 천계성(64·남·완주), 김윤희(57·완주) 씨가 이름을 올렸다. 천 씨는 “평소보다 성적이 잘 안 나와서 1위를 할 줄 몰랐는데, 1위를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대회에 나오기 직전까지 일주일에 5~6회 파크골프장에 나와서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천 씨는 파크골프를 시작한 지 2년이 채 안 됐다. 그는 “다니던 직장에서 은퇴하고 누님의 소개로 운동 삼아 시작했는데, 점점 재미를 붙이게 됐다”고 파크골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전북일보배 파크골프대회 일반부 남자 우승자로 이름을 올려 정말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반부 여자 1위를 차지한 김 씨 역시 수상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 씨는 “마음을 비우고 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아직도 얼떨떨하다”며 “올해 파크골프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목표를 이뤘다. 최선을 다하면 언제나 좋은 일이 생기는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함께 경쟁했던 동반자들이 아낌없이 격려하고, 응원해준 덕에 더 좋은 성적을 받게 됐다”며 “그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번 대회처럼, 파크골프 대회가 지속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최동재
  • 2024.09.26 19:43

[전북일보배 파크골프대회] 화창한 날씨 속 동호인들 열정의 ‘샷’ 선보여

‘제2회 전북일보배 파크골프대회’가 26일 완주 생강골 파크골프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시·군 파크골프협회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고 파크골프의 저변확대와 도민들의 건강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도내 14개 시·군에서 회원 및 동호인 300여명이 참가했다. 남자 일반부와 여자 일반부, 남자 시니어부, 여자 시니어부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 경기는 18홀 스트로크 및 샷건 방식으로 진행됐다. 햇볕이 필드를 내리쬐면서 선수들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히는 등 날씨가 좀 더웠지만 대회 내내 선수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만개 했다. 특히 일부 선수들은 심판이 시작을 알리기 전에 샷을 해 주의를 받거나, 공이 코스를 벗어나기도 했지만 서로 격려하며 대회에 임했다. 또한 선수들이 호쾌한 샷을 날리거나 버디를 기록하면 참가자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경기 시작에 앞서 참가자들은 경기운영위원과 심판위원의 경기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기념촬영을 하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파크골프의 보급과 활성화는 물론, 도민들의 건강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대회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동호인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매년 수준 높은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건옥 전북자치도파크골프협회장은 격려사에서 “‘전북일보배 파크골프대회’가 2회째를 맞았다”면서 “대회 개최를 홍보해주시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서창훈 회장님과 윤석정 사장님 등 전북일보 임원 및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축사를 통해 “‘전북일보배 파크골프대회’를 완주 생강골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참가자 모두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남자 일반부 우승은 천계성(완주·60타) 씨가 차지했으며, 이요연(전주·61타) 씨와 차영배(완주·63타) 씨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김윤희(완주·61타) 씨가 우승했으며, 설순례(전주·63타) 씨가 2위, 유효덕(정읍·63타) 씨가 3위를 기록했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설순례 씨와 유효덕 씨가 63타로 동타를 기록, 순위결정전을 거쳐 설순례 씨가 최종 2위가 됐다. 남자 시니어부는 우승 이종진(전주·63타) 씨, 2위 국승수(완주·63타) 씨, 3위 장충현(전주·64타) 씨가 각각 차지했다. 남자 시니어부도 이종진 씨와 국승수 씨가 각각 63타로 동타를 기록해 순위결정전을 거쳐 이종진 씨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시니어부에선 홍명자(전주·63타) 씨가 우승, 정금자(완주·65타) 씨가 2위, 이정희(완주·65타) 씨가 3위에 올랐다. 여자 시니어부도 순위결정전을 통해 2위와 3위가 결정됐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이종준 완주군체육회장, 류건옥 전북특별자치도파크골프협회장, 권능중 전주시파크골프회장, 서봉석 군산시파크골프회장, 권의진 익산시파크골프회장, 민국열 완주군파크골프회장, 한윤희 임실군파크골프회장, 오희선 부안군파크골프회장,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백성일 부사장·서창원 이사·김영곤 전략기획실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9.26 19:15

제4회 장수트레일레이스...장수군의 청정 자연을 달린다!

‘제4회 장수트레일레이스’가 장수군 일원에서 27일 선수등록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과 29일 사흘간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장수러닝크루(대표 김영록) 주최·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K, 38K-P(팔공산) 코스, 38K-J(장안산) 코스, 70K, 100K 울트라 코스까지 총 5개 코스로 진행될 예정이며 국내와 해외 선수를 포함해 18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트레일러닝’은 트랙이나 아스팔트 도로가 아닌 잔디나 흙, 숲길 등 자연을 달리는 스포츠로 장안산, 팔공산, 동촌리 고분군, 승마로드 등 장수의 주요 관광명소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달릴 수 있다는 큰 매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28일 본 행사장인 장수종합경기장에서는 지역 농산물 판매 부스와 먹거리, 체험부스 등이 운영되며 장수트레일레이스를 후원하는 각종 브랜드 부스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오후 2시부터는 청춘마이크 전라-제주권 공연도 예정돼 있다. 김영록 대표는 “이번 대회에서 새로 선보이는 100K 울트라 코스는 장수군의 주요 관광지인 봉화산 철쭉군락지를 코스로 하고 있다”며 “장수군의 아름다운 주요 관광지들을 더 많은 선수들에게 알리고 지역 청년들과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대회를 만들어 가고싶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트레일레이스’의 혁신적인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시는 장수군 청년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트레일레이스의 국제대회 승격과 장수군의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이재진
  • 2024.09.26 17:25

KIA·삼성·LG·두산, 무려 31년 만에 가을야구서 우승 경쟁

올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주요 화두 중 하나는 '클래식'이다. 24일 현재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가 가을 야구 출전을 확정했다. KIA, 삼성, LG는 정규리그 1∼3위로 각각 한국시리즈, 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최소 5위를 확보한 두산은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홈 개최를 노린다. kt wiz와 SSG 랜더스가 마지막 한 장의 출전권을 놓고 막판 경쟁 중이다. KIA, 삼성, LG, 두산은 전신 시절을 포함해 1982년 출범한 프로 원년 구단의 맥을 잇는 팀이다. KIA는 해태, LG는 MBC 청룡을 인수해 간판을 바꿨다. 삼성은 롯데 자이언츠와 더불어 출범 이후 팀명을 바꾸지 않은 전통의 구단이며, OB에서 두산으로 변경한 베어스의 모기업은 두산 그룹으로 프로 출범 이래 그대로다. 충성도 높은 팬을 거느린 이 4개 팀이 가을 야구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고 경쟁하기는 1993년 이래 무려 31년 만이다. 당시에도 해태가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으며, 삼성이 플레이오프로 곧장 갔다. OB가 정규리그 3위, LG가 4위를 차지해 사상 처음으로 서울의 두 구단이 가을 야구에 진출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LG가 OB를 2승 1패로 따돌렸고, 플레이오프에서는 삼성이 LG를 3승 2패로 가까스로 밀어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해태가 삼성에 1승 1무 2패로 밀리다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5∼7차전을 모두 잡아 역전 우승을 일궜다.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뀐 뒤에야 포스트시즌에서 4개 팀이 다시 만난 건 삼성과 두산이 비교적 꾸준하게 가을 야구에 출전한 것과 달리 KIA와 LG는 짧지 않은 침체의 시기를 거친 탓이다. 올해까지 삼성이 가장 많은 30차례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뤘고, 두산(26회), KIA(23회), LG(18회) 순이다. 4개 구단은 올 시즌 흥행 대폭발에 앞장선 팬 동원 1∼4위 구단이다. LG와 두산은 차례로 잠실구장 시즌 누적관중 130만명을 돌파해 기존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고, KIA와 삼성은 연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관중 동원 신기록을 작성 중이다. 무려 31년 만에 왕좌를 다투는 4개 팀 덕분에 포스트시즌의 관중몰이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참이다.

  • 야구
  • 연합
  • 2024.09.25 14:21

LG 준PO 직행…두산도 가을 야구 확정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올해에는 준플레이오프(준PO)부터 한국시리즈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두산 베어스는 최소 5위를 확보해 포스트시즌 출전을 결정지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7년 연속, 한화 이글스는 6년 연속 가을 야구가 불발됐다. 2024 프로야구는 KIA 타이거즈(1위), 삼성 라이온즈(2위), LG(3위)에 이어 4, 5위 결정만 남겼다. 포스트시즌은 10월 2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막을 올린다. LG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홈런 파티를 벌이며 SSG 랜더스를 14-5로 완파하고 정규리그 3위를 확정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1위로 29년 만에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LG는 2024년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와 5전 3승제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다툰다. LG는 올 시즌 SSG를 11승 1무 4패로 압도했다. LG는 1회 볼넷 2개와 내야 안타로 엮은 1사 만루에서 문성주의 병살타성 타구를 잡은 SSG 유격수 박성한의 2루 악송구를 틈타 2점을 먼저 뺐다. 이어 2회 박동원의 우월 솔로포와 오스틴 딘의 우전 적시타, 2사 만루에서 터진 오지환의 우전 안타로 4점을 보태 일찌감치 승패를 갈랐다. 6-0으로 앞선 4회에는 7번 타자 김현수가 대승을 자축하는 우중월 석 점 아치를 그렸다. SSG가 4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스리런 홈런으로 추격하자 박동원은 6회 왼쪽 담을 총알처럼 날아가는 스리런 홈런으로 응수했다. 9회에는 대타 김성진의 투런포가 터지는 등 LG는 홈런 4방과 안타 16개를 몰아쳐 모처럼 화끈하게 이겼다. 인천에서 유독 더 잘 던지는 LG 선발 임찬규는 농익은 완급 조절로 5이닝을 3실점으로 버텨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고 인천에서의 연승을 '5'로 늘렸다. SSG는 6연승 후 연패를 당했다.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10-5로 물리치고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출전을 확정했다. 두산은 5위 kt wiz, 6위 SSG 세 팀 간의 동률 상황 등을 모두 따져도 4위 또는 5위를 확보해 포스트시즌에 오른다. 1-1로 맞선 2회 우월 솔로 아치를 그린 두산 강승호는 2-1로 앞선 4회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연타석으로 날렸다. 4-2로 쫓긴 5회에는 제러드 영이 6-2로 도망가는 우월 2점 홈런을 쐈다. 곧바로 김재환의 2루타와 양석환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홈런 1위 NC의 맷 데이비슨은 6회 중월 투런포로 시즌 46호 홈런을 장식했지만, 두산은 7-5로 앞선 6회말 NC의 실책을 틈타 2점을 보태 승패를 갈랐다. kt는 수원 홈경기에서 롯데를 5-1로 제압하고 승률 5할(70승 2무 70패)에 복귀했다. 두 경기를 덜 치른 SSG를 1경기 차로 밀어낸 kt는 5위 싸움을 혼돈으로 몰고 갔다. 1-1로 팽팽하던 6회초 롯데 공격이 분수령이었다. 볼넷 2개로 잡은 무사 1, 2루에서 롯데 박승욱의 번트 뜬 공을 kt 투수 김민수가 넘어지며 걷어낸 뒤 2루, 1루에 차례로 던져 삼중살로 롯데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중살 수비는 시즌 세 번째이자 통산 84번째로 나왔다. kt는 7회말 오윤석의 2루타와 대타 강백호의 우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내고 김민혁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 장성우의 좌월 투런포로 4점을 추가해 롯데를 추격권 밖으로 밀어냈다. 광주에서는 KIA가 삼성을 7-1로 따돌리고 시즌 상대 전적을 12승 4패의 절대 우세로 끝냈다. 1회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중전 적시타와 삼성 3루수 김영웅의 실책을 묶어 2점을 먼저 낸 KIA는 2회 윤도현의 좌중월 2루타로 2점을 얹고 4회 박찬호의 투런 홈런으로 6-0으로 달아났다. 국내 선수 최초로 40홈런-40도루 달성에 홈런 2개를 남긴 KIA 김도영은 단타 2개로 타격 감각을 끌어올린 뒤 8회 무사 만루 절호의 찬스에서 중견수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에게 잡혔다. KIA의 새로운 엔진 윤도현은 전날 3안타에 이어 이날엔 연타석 2루타로 장타력을 뽐냈다. 키움 히어로즈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화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3-4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1루에서 김태진이 우중간 동점 3루타를 작렬한 뒤 송성문의 중월 3루타 때 역전 득점도 했다. 정규리그 막판에도 흥행몰이는 이어져 KIA는 7경기 연속 매진의 신기원을 열었다. 두산은 LG에 이어 잠실구장 시즌 누적관중 130만명을 돌파했다.

  • 야구
  • 연합
  • 2024.09.25 09:44

“전북 체육의 저력을 보여주자”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전북특별자치도 선수단이 필승을 다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는 24일 전북자치도체육회관 1층 야외광장에서 ‘제105회 전국체전 전북 선수단 결단식’을 가졌다. 이날 결단식에는 김관영 도지사, 문승우 도의장, 서거석 교육감, 도의회 이명연·김희수 부의장, 박정규 문화안전소방위원회 위원장, 언론사 대표, 전북자치도체육회 임원과 고문, 시군체육회장, 종목단체장, 선수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공연인 난타 공연으로 막을 연 결단식은 출전 선수단 소개, 단기수여, 선수 및 지도자 대표 선서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전북 체육 필승’을 염원했다. 또 전북 체육이 한국 체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의 자랑스러운 아들과 딸들이 전북 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출전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승우 도의장은 “전북 선수단 여러분들이 흘린 땀의 가치와 전북의 힘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하며 전북도민들과 함께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했다. 서거석 교육감도 “힘찬 도전정신과 꺾이지 않는 용기로 그동안 갈도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펼쳐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쳐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전북 선수단장인 정강선 전북자치도체육회장은 “자랑스러운 우리 선수들은 그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무수히 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다”며 “정정당당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기를 바라며 전북 체육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올해 전국체전은 다음달 11일부터 일주일간 주개최지인 김해시를 비롯한 경상남도 일원에서 펼쳐지며, 전북에서는 49개 종목에 총 1675명(선수 1202명, 임원 473명)이 출전한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9.24 17:39

순창군 ‘제18회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대회’ 개최

순창군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제18회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를 완료하고 최종 점검 단계에 돌입했다. 24일 군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순창군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장애인의 통합과 화합의 장’이라는 목표 아래, 22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19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대회 종목으로는 게이트볼, 골볼, 파크골프, 당구, 론볼, 좌식배구,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사격, 수영, 육상, 족구, 탁구, 태권도 등 15개의 정식 종목과 한궁, 슐런 2개의 시범 종목, 그리고 플로어컬링, 스포츠스태킹 2개의 전시 종목이 펼쳐진다. 대회는 순창 공설운동장을 주요 경기장으로 하여 군내 여러 체육시설에서 진행된다. 군은 각 종목별 경기장 시설을 철저히 점검하고 정비를 완료했으며,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 실제 군은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해부터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18개 분야에 걸친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를 통해 선수들과 방문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개회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순창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며, 지역 문화공연과 함께 14개 시군 선수단의 입장, 주요 내빈의 축사, 그리고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대회는 장애인 체육의 발전은 물론, 우리 순창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순창을 찾아주시는 모든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순창의 아름다움과 정을 느끼실 수 있도록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24.09.24 15:12

국회 간 정몽규 축구협회장 "음모 꾸미거나 실상 감춘 적 없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우리가 어떤 음모를 꾸미거나 실상을 감추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24일 오전 시작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나선 정 회장은 앞서 서면으로 공개한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감독 선임 건에 대해 협상 과정의 모든 것을 다 밝히고 그때그때 상세히 설명하지 못했던 것은 우리가 어떤 음모를 꾸미거나 실상을 감추기 위해서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 불공정한 과정을 통해 특정인을 선발하기 위한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그때 설명 못 한 건) 대표팀 감독을 선발하는 과정 자체도 충분히 보호받을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면서 "앞선 협상 과정에서 조건이 맞지 않아 불발됐거나 제외된 분들의 프라이버시도 충분히 보호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축구협회장으로 일하는 동안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금의 전력강화위나 이전의 기술위 추천에 반해 뽑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면서 "절차적 조언을 한 적은 있지만 특정인을 두고 어떻게 해야 한다고 얘기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감독 선임 과정에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 해설위원이 홍 감독 선임 뒤 유튜브를 통해 선임 과정을 비판하면서 논란은 확산했다. 정 회장은 "위원들이 본인은 누구를 지지하고 추천했으며, 다른 위원은 어떤 이를 선호했다고 토의 과정을 공개하는 건 전력강화위에 참여한 서로의 신뢰를 해치는 일"이었다며 박 해설위원에게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새 감독을 물색하는 현재 방식에 변화를 줄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전력강화위 회의에서 나온 감독 후보들의 이름이 실시간에 가깝게 언론을 통해 공개됐던 점을 언급하면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임 과정과 여론 형성 과정은 앞으로 이런 방식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뽑으면 안 된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줬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한국은 유럽이나 남미와 달리 아직 전 세계 축구 시장에서 변방에 속하는 편"이라면서 "아쉽지만 국내 팬들의 눈높이를 충족시켜줄 지도자를 우리가 원하는 시기에 마음대로 뽑을 수 있는 축구 시장의 규모는 여전히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짚었다.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공정성 논란과 그 과정의 난맥상에 대해 정 회장이 입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결과적으로 이런 지난한 논의 과정을 통해 선임된 홍명보 감독에게는 개인적으로 미안한 감정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달 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에서 홍 감독을 겨냥한 팬들의 야유가 터진 것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남은 월드컵 예선전에서는 선수, 감독, 팬들이 하나 되는 경기가 벌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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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24 10:53

한국 U-19 축구,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서 쿠웨이트 3-0 격파

한국 19세 이하(U-19) 남자 축구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완승했다. 이창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쿠웨이트의 압둘라 알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대회 C조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는 내년 2월 중국에서 열리는 2025 AFC U-20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위한 예선 무대다. 16개 팀이 참가하는 AFC U-20 아시안컵에서 1∼4위 팀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낸다. 한국은 4-2-3-1 전술로 쿠웨이트에 맞섰다. 김결(서울이랜드)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섰고, 진준서(강원)와 윤도영(대전)이 측면 날개에 배치돼 공격을 이끌었다.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손승민(대구FC)과 김호진(용인대)이 중앙 미드필더에 배치됐다. 포백은 김서진(천안)-신민하(강원)-강민우(울산)-배현서(서울)로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공시현(전북)이 꼈다.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이어간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몰아쳤다. 전반 추가시간 1분 김결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문전으로 투입한 공을 김태원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더니, 4분 뒤에는 김호진이 문전으로 올린 프리킥이 상대 수비수를 모두 지나치며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국은 후반 26분 이창우가 왼쪽 측면에서 차올린 프리킥을 진준서가 헤더로 쐐기골을 꽂고 3-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25일 북마리아나 제도와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쿠웨이트, 북마리아나 제도, 아랍에미리트(UAE), 레바논과 경쟁한다. 45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예선은 4개 팀씩 5개 조와 5개 팀씩 5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 10개 팀과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5개 팀, 내년 본선 대회 개최국 중국을 합쳐 16개 팀이 AFC U-20 아시안컵 본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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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24.09.24 10:51

예매만 7만장 KIA 김도영 기념 유니폼…전체 판매량 팀 내 45%

올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안방인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 김도영(20)이 몰고 온 태풍은 시즌 내내 거세다. 홈런 38개와 도루 40개를 기록 중인 김도영이 남은 5경기에서 국내 선수 최초이자 역대 두 번째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다면 태풍의 위력은 핵폭탄급으로 격상될 조짐이다. KIA는 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27번째로 매진을 달성했다. 김도영의 40-40을 보려고 25일까지 홈에서 열리는 정규 시즌 KIA의 마지막 3연전에 인파가 끝없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굿즈(상품)도 불티나게 팔린다. 24일 KIA 구단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KIA 구단의 굿즈 판매율은 작년보다 210%, 재작년보다 320%나 급증했다. 13만9천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가격에도 김도영의 기념 유니폼은 예매만 무려 7만장가량 기록했다. 팀 관계자도 "말도 안 되는 수치"라고 놀라워했다. 기념 유니폼은 김도영의 KBO리그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달성,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달성을 기념해 KIA 구단이 내놓은 상품이다. 여기에 일반 유니폼 판매량을 더하면 김도영의 올해 전체 유니폼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선수의 이름을 유니폼 등에 새기는 KIA의 '마킹 키트' 판매량에서도 김도영은 팀 전체 판매량의 45%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린다. KIA 구단의 한 관계자는 "마킹 키트의 판매량이 유니폼 판매량과 거의 똑같이 연동된다고 보면 된다"며 김도영 유니폼 매출이 팀 전체의 절반에 육박한다고 귀띔했다. KIA 구단은 선수단이 착용하는 유니폼과 같은 어센틱 유니폼의 판매율이 지속해 상승 중이라고 소개했다. KIA 구단 굿즈 판매의 60%가 유니폼 관련 상품이며 어센틱 유니폼의 비중은 30%에 달한다. 어센틱의 복제품으로 가격은 조금 싼 레플리카 유니폼 판매율은 18%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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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24.09.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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