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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처음 여성복서 맞대결

복싱경기에 대비 체육관에서 강도높은 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들. 맨오른쪽이 조진희씨. (desk@jjan.kr)

 

더이상 다이어트만을 위한 여성복싱이 아니다.

 

전주에서 처음으로 여성들이 맞대결을 벌이는 복싱경기가 열린다. 올 3월 전주시 복싱연맹회장배 대회에서 이뤄질 듯하다 결국 '불발'됐던 여성맞대결이 3개월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지는 것.

 

도내에서 처음으로 공식경기로 마련되는 여성복싱 경기의 무대는 제1회 전주시장배 복싱대회. 26일부터 이틀동안 전주덕진동 승리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처녀출전하는 여성복서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가정주부 조진희씨(33)와 김윤신씨(27), 여고생 김춘몽(18)과 육소연(18·이상 전주복싱다이어트클럽)과 서길명(18), 파워복싱다이어트클럽의 김주신씨(23)등이다.

 

다이어트를 위해 복싱에 입문해 올해초부터 선수활동을 선언했던 조진희씨는 이번 대회 여성 최고의 복서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하루 4시간 가량의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해내고 특히 복싱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지난 3월 대회에 첫 출전을 예고했지만 상대선수가 경기를 포기하면서 싸우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던 아줌마 복서.

 

대회에 출전하는 여고생들은 살을 빼기 위해 복싱클럽을 찾았다가 용기를 내 링에 오르게 된 것.

 

여성들의 복싱경기라는 호기심과 흥미로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 수 있지만 정작 이들은 처녀출전에 대한 부담을 덜고 화이팅 넘치는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전주복싱다이어트클럽 원찬희관장은 "복싱다이어트가 여성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링이 남성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사라져 가고 있다"며 "여성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가 여성복싱을 활성화시키는 촉매제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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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각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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