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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중단 직면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 정상화 ‘안간힘’

익산시, 적격 수탁자 선정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 소집 요청…의회 결정 귀추 주목
협치 바탕으로 농가 피해 및 시민 불편 최소화 위해 직매장 기능 신속 회복 방침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 전경./사진 제공=익산시

익산시가 운영 중단 위기에 직면한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의 농가·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적법성과 공정성이라는 행정의 원칙은 결코 흔들릴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직매장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인데, 향후 의회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2025년 12월 11일자 8면·19일자 5면, 2026년 1월 20일자 8면·22일자 8면, 2월 6일자 8면·9일자 8면·10일자 14면 보도)

직영과 관리위탁이 모두 무산된 상황에서 시는 공모 방식 위탁을 추진하기 위해 원포인트 임시회 소집을 익산시의회에 요구했다.

이달 말 기존 위탁계약이 만료되면 3월부터 운영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새 운영 주체를 정하는 것이 늦어질수록 농가·소비자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최재용 부시장은 12일 브리핑에서 “어양점 운영 중단에 따른 농가 피해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의회에 긴급 임시회 소집을 공식 요청했다”면서 “이는 지난 임시회에서 부결된 관리위탁 동의안을 재상정해 적격 수탁자 선정 절차를 밟기 위한 행정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시는 의회와의 신뢰와 협치를 바탕으로 시민들과 농업인들이 이용해 온 직매장의 기능을 신속히 회복하고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한 운영 체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운영 공백에 따른 출하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 지원 대책도 병행 추진 중이다.

우선 어양점 출하 농가의 물량을 다른 로컬푸드직매장으로 분산 출하할 수 있도록 모현점 및 지역 농협 직매장 12개소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입점 절차 간소화, 진열 공간 확보, 출하 교육 협조 등도 병행 지원된다.

또 설 명절 이후에는 출하 농가 전환 협의회를 개최해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존 매장 근무자에 대한 안내와 고용 조정, 운영 수익 정산 등 계약 종료에 따른 절차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운영 중단 사실을 사전에 충분히 알리기 위해 방송, 현수막, 아파트 게시판 등을 통한 안내를 강화하고 있으며, 출하 농업인에 대해서도 개별적으로 안내해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최재용 익산시 부시장이 12일 브리핑에서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 적격 수탁자 선정 절차를 밟기 위한 동의안 재상정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송승욱 기자

최 부시장은 “기존 위탁운영 조합의 계약 위반에 따른 해지는 법에 따른 불가피한 행정처분이며, 위탁 자격요건을 상실한 조합에 재위탁을 맡기는 것은 위법하고 부당한 행정일 뿐만 아니라 결코 대안이 될 수 없다”면서 “이번 상황은 시가 모든 농민을 위해 공공의 목적으로 만든 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이 특정 협동조합에 장기간 맡겨지면서 쌓여 온 해묵은 과제의 해결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로컬푸드를 중심으로 한 지역 먹거리 정책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보다 확고히 회복하는 계기로 삼고, 어양점이 영세한 소농도 마음 편히 이용하는 진정한 농민의 매장으로, 더 투명하고 내실 있는 시민의 매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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