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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전북서도대전 입상작 발표

인터넷 투표 공정성 더해

전라북도서도대전 심사위원들이 5일 전주중앙초등학교에서 심사하고 있다. (desk@jjan.kr)

제1회 전라북도서도대전에서 ‘숙인상산황씨지묘(淑人尙山黃氏之墓)’를 출품한 금석문부문 조동권씨(32·전주시 평화동)가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한글부문 ‘성산별곡’ 홍은지(22·익산시 신동), 한문 예서부문 ‘도은선생 시’ 진승환(26·익산시 주현동), 한문 행초서부문 ‘백락천선생 시 불출문(不出門)’ 송수영(33·익산시 남중동), 문인화부문 ‘황국(黃菊)’ 임영하씨(44·김제시 서암동)가 수상했다.

 

전북서도대전을 주최한 (사)한국서도협회 전라북도지회(지회장 서홍식)는 5일 전주중앙초등학교에서 열린 심사에서 입선 이상을 선정하고 7일 하루동안 우수상 5점을 대상으로 한국서도카페를 통한 인터넷 투표로 대상을 선정, 총 345점 중 279점을 입상작으로 발표했다. 두차례에 걸친 심사와 실명 채점심사, 인터넷 투표 등으로 심사의 공정성을 더했다. 상위권에 입상한 수상자들의 연령대가 20∼30대로 낮아진 것 역시 주목할 만 하다.

 

황성현 심사위원장(한국서도협회 운영위원장)은 “지방대회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며 “서예를 학문적으로 전공한 이들이 대거 출품한 한문부문의 경쟁이 특히 치열했으며, 외지 출품작이 많은 문인화부문은 과거 문인화와 다른 다양한 흐름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진행된 서도대전에는 한글(46) 한문(191) 전각(4) 문인화(79) 금석문(25) 등 5개 부문에서 345점이 출품됐다.

 

서홍식 전북지회장은 “서예 관련 공모전 중 최초로 단독 부문으로 신설한 금석문부문이 화제가 됐다”며 “금석문이 서예가들 중심으로 연구되고 예술 장르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4월 9일부터 14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다음은 각부문 입상자.

 

△ 대상 조동권(금석문) △ 우수상 홍은지(한글) 진승환(예서) 송수영(행초서) 임영하(문인화) △ 특선 신소영 안복희 추원호 홍갑성 이숙민 김미애 정미옥 윤하용 현옥선(한글) 김영옥 문미희(전서) 김미례 조동권 양미성 문미희 서용차 정계진 임인실 이동성 유영희(예서) 양영 류섭 장기영 김양희 김희태 황순오 박인자 우정권 김미례 이성국 이명숙 박종만 김순자 정미옥 최영래 오석현 성성기(해서) 류경렬 이영기 최성순 안복희 송호숙 최재일 박청용 장지영 이정일 김말출 이경순 정갑진 박영주 이기욱 김종례(행초서) 양성주 양미성(전각) 김경영 양병환 박은희 이정일 강현주 김중숙 김철수 최명숙 임정님 이우선 서금옥 김낙훈 양분순 이순호 김영자 김명숙 이기옥 조병윤 이환춘 김종례(문인화) 김준일 진의정 안성열 박천생 유명석(금석문)

 

대상 수상 금석문부분 조동권씨

 

“3년 전부터 공모전에 매달리는 것보다 스스로 내공을 쌓는데 주력하자고 마음 먹었죠. 지금까지 우리나라 공모전 중에는 금석문 부문이 없었기 때문에 호기심으로 도전했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금석문 부문 조동권씨(32·전주시 평화동). 20년 서력을 갖고 있는 그는 “대상을 뽑는 인터넷 투표를 지켜보는 것이 더욱 힘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작은 '숙인상산황씨지묘(淑人尙山黃氏之墓)'. 획 하나 하나의 변화가 많아 선택했다.

 

“추사가 노년기에 접어들 무렵 쓴 것을 탁본한 것입니다. 글씨가 바르고 점잖으면서도 날카로운 첨필이 많이 보여 일반인들에게는 긴장감을 주죠.”

 

학원(창석서예학원)을 운영하고 있어 금석문 연구에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없어 안타깝다는 그는 “유명한 서예가의 글씨 보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서민들의 글씨가 담긴 현판과 비문 등에 관심이 많다”고 소개했다.

 

“한가지 서체에 빠지는 것을 경계해 왔습니다. 대학 입학 전에는 한글을 주로 썼고, 이후에는 한문과 전각을 주로 했죠. 지금은 문인화와 민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2년 터울로 다양한 글씨를 써오려고 노력한 덕분에 그의 작품은 개방적이고 틀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평을 받고있다. 앞으로는 컴퓨터 서체 디자인 쪽으로 공부할 계획이다.

 

“경제적 여건이 좋아져 개인전을 여는 것이 꿈”이라는 조씨는 한국서예청년작가전에 두차례 선발됐으며, 이미 강암서예대전 초대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원광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원광대 동양학대학원에서 연구조교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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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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