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정아의 아나콘다 사건으로 논란이 됐던 KBS 2TV 도전 ‘지구탐험대’가 전격 폐지된다. ‘도전 지구탐험대’는 오는 10월 30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도전 지구탐험대’ 제작진은 22일 “지난 8월초부터 이 문제가 논의되어 오다 21일 오후 국장급 회의에서 가을 개편 편성에서 제외하기로 결정됐다”며 “이번 아나콘다 파문이 영향을 미쳤다고는 할 수 있지만 프로그램 폐지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이어 “이번 사건으로 프로그램이 바로 없어지면 모양새가 별로 좋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결국 프로그램 폐지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이미 촬영해놓은 분량을 가을 개편까지 방송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6년 3월 첫 방송을 시작한 ‘도전 지구탐험대’는 그간 시청률에 있어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프로그램 소재 개발에도 어려움을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999년 중견 탤런트 김성찬씨가 이 프로그램에 출연,라오스 오지를 다녀온 뒤 뇌성 말라리아에 감염돼 사망해 한 차례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세계 각국의 문화현장과 오지를 찾아다니며 다양한 도전과 모험을 담아낸다는 점에서 고정 팬층을 확보하며 ‘2001년 ABU(아시아·태평양 방송 연맹)상’ 시상식에서 TV 연예 오락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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