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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대] 문화의 질주

최근 KBS는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KBS스페셜시간에 “문화의 질주” 라는 10부작프로그램을 통해 문화한국의 비젼을 모색하고 있다. 20세기 말 지식 정보사회로 진입하면서 미래의 핵심 키워드는 '문화 창의'가 될 것으로 예측하여 ‘창의 영국’(1998)과 ‘창의 미국’(2002)을 선언한 영국과 미국을 필두로, 선진국은 이미 '문화와 창의'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개편하는 작업에 돌입하였다.

 

2008년 문화산업 시장규모가 무려 1조 7000억 달러로 예측되고, 문화산업은 현재 연평균 6.8%씩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따라서 얼마나 수준 높은 삶의 질과 문화적 수준을 갖췄느냐에 따라 도시와 나라의 운명이 달라질 21세기를 맞아 문화를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는 세계의 움직임 속에서 우리가 추구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 KBS의 의도이다.

 

현재 방영된 1,2편은 문화도시를 꿈꾸는 전주의 현실을 대비케 하여 많은 자극과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먼저 아시아 최고의 문화도시를 꿈꾸는 상하이는 자기 문화의 고유성에 창조성을 더한 시도로서 경극과 햄릿의 만남을 시도하며 지원체계의 경우도 사회주의 체제의 상식을 깨며 나가고 있었다.

 

세계 최고를 꿈꾸는 아바나의 젊은 예술학도 모두에게 무료로, 공평하게 열려있는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는 꿈이 있는 도시 아바나,그리고 역사적 시가지 보존과 재생에 초점을 둔 도심재생전략을 통해 첨단문화창조공간으로 거듭난 과거의 유산들의 도시 볼로냐의 사례는 ‘전통문화중심도시 전주’ 를 꿈꾸는 우리에게 강한 자극제로 다가온다. 더우기 2편에서 방영된 이야기를 파는 나라 영국의 힘은 황혼의 제국이 아닌 추억을 신산업으로 만드는 능력의 힘을 보여주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부분이 도시재생과 첨단화 그리고 이야기의 접목이었다. 지금 전주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장 재미있는 소설을 만들어내었던 전주의 능력이 검증받아야될 시점에 서있다.말로만 전통도시가 아닌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도시만들기를 위해 최신 정보와 자극이 가득한 KBS스페셜 시청을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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