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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대] 미국과 애완동물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회담을 갖기로 되어있다. 부시 대통령은 자기 애완견인 바니를 무척 사랑한다고 한다.

 

2004년 6월 미,일 정상회담때 ,회담이 시작되자 마자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전 총리는 부시 대통령에게 몇 달전 죽은 부시의 애완견 '스폿'에대해 조의를 표하면서 "바니는 여전히 통통하냐"고 물었다. 부시는 일본 총리의 이런 세심한 마음에 감동을 받었다고 한다.

 

이렇듯 한나라를 움직이는 대통령도 집안에서는 평범한 필부일뿐이다. 상대방에 대한 세심한 접근이 감동을 낳든다. 그래서인지 이명박 대통령도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 대해서 연구를 많이 하고 떠난 것 같다. 미국인의 동물에 대한 자세는 우리와는 사뭇 다른점이 많다.

 

한달전 미국 LA 근교에 사는 한국교포가 애완동물에게 예방주사도 주고 수술도 하다가 경찰에 체포되었다고 한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수의사가 아닌 사람이 동물에게 의료행위를 했을경우는 형법인 동물보호법에 저촉되어 구속될 수도 있다고 한다.

 

또다른 예를 보면 뉴욕의 어느 검찰 조사관이 수의사가 아닌 사람이 수술도 하고 예방 주사를 접종한다는 제보를 받고 확증을 잡고자 그사람에게 접근하였다. 그 조사관은 고양이의 예방주사와 거세수술을 요구하며 135달러를 건넸다. 그사람이 그돈을 받자 조사관이 그를 체포하였다. 그사람은 과거에 동물병원에서 일할 때 어깨너머로 고양이 거세 수술같은 몇가지 간단한 수술방법을 익혔던 모양이다. 그러나 마취약을 구할수 없었기에 마취를 하지 않고 몇차례 수술을 했던 것이다. 결국은 그사람은 동물에게 고통을 주게되었고 무면허로 동물을 치료했기에 동물학대라는 죄목과 수의사 의료법 위반으로 4년 징역형을 받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5월3일 '동물 싸움금지 시행령"에 서명을 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앞으로 동물들이 싸움을 하도록 하면 당사자에게 3년이하의 징역형과 25만달러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되어있다. 미국 대통령과 유대를 깊게 할려면 미국 대통령의 애완동물 연구부터 해야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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