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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대] 삼성 그룹

삼성특검이 시작된지 100여일이 되어간다. 한국의 대표적 기업구룹인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부친인 고(故) 이병철 회장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병철 회장은 그의 아버지 이찬우(李纘雨)로부터 쌀 300섬을 제공받아 그의 친구 2명과 함께 마산에서 규모가 제일 큰 정미소를 설립해서 첫해는 손해를 보았으나 다음해 부터는 많은 흑자를 보면서 사업에 성공하기 시작했다.

 

사업에 성공한 사람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확고한 신념을 그 역시도 가지고 있었다. 살아 생전에 이병철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기업가의 본분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장래성 있는 사업을 계획하고 그것을 반드시 성취하는데 있다. 그 본분에서 삶의 보람을 느낀다. 안일한 현상유지 보다는 다른 사람이 하지 않는 ,다른 사람이 하기 어려운 사업을 고난끝에 성취하여 그것을 국제수준으로 까지 고양시키는 기쁨이야말로 항상 나를 자극하는 생명력의 근원이었다."

 

이병철 회장는 자기의 신념을 이해하고 계승 발전시킬수 있는 사람은 자기 아들중에서 3번째 아들인 이건희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가족사이에 약간의 불협화음이 있었지만 삼성의 왕권은 결국, 이건희 에게로 넘어갔다.이병철 회장의 지인지감(知人之鑑)의 정확성을 증명이라도 하듯 이건희는 오늘의 삼성을 만들어냈다.

 

현재, 삼성이 차지하고 있는 국내외적 비중은 엄청나다고 말할수밖에는 없다. 국내적으로도 어느 분야에서든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삼성 계열사들이다. 제조업에서는 삼성전자,삼성전기, 삼성S D I ,제일모직,등이 금융 분야에서는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화재가 무역과 서비스업에서는 삼성물산,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에버랜드가 있고 의료업에서는 삼성의료원이 있다.

 

해외시장에서는 삼성구룹의 대표인 삼성전자를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이 세계에서 존경받는 기업 27위로 선정한바도 있다. 그러나 이번의 삼성특검으로 삼성의 이미지가 홰손된것만은 사실이다.

 

이번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다웁게 경영권의 승계와 낮은 소유지분을 순환출자로 연결한 지배구조에 확실한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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