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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대] 토마토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건강 식품 중의 하나인 토마토.이 토마토는 남미 안데스 산맥이 원산지며 1596년 스페인의 탐험가들에 의해 유럽에 전파되었다.토마토는 멕시코의 Tomatl에서 스페인어화 되면서 Tomate로 변했다.당시 유럽에서는 토마토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고 맹독이 있다는 소문 때문에 재배를 꺼렸다.그후 성욕을 자극하는 강정제로 알려지면서 영국에서는'사랑의 과일' 이탈리아에서는 '황금의 사과'라는 별명까지 얻으면서 앞다퉈 재배하기 시작했다.터질듯 붉은 토마토의 형상이 사랑의 정열로 불타오르는 연인들의 심장과 같다고 느꼈기 때문에 이같은 이름을 붙인 것이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의 얼굴은 파랗게 된다'는 속담처럼 토마토엔 피로를 풀고 신진대사를 돕는 바타민이 풍부하다.식품영양학자들은 하루에 토마토 2개 정도만 섭취하면 1일 필요한 비타민 권장량의 대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특히 최근엔 토마토를 익혀 먹으면 심장이 튼튼해지고 암이나 심장병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이 미국의'농업과 식품화학 '저널에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채소나 과일에 열을 가할 경우 비타민 C 등 영양 성분의 일부가 파괴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하지만 살짝 데친 토마토가 건강에 좋은 이유는 뭘까.그것은 토마토에 있는 붉은 색소인 '리코펜'(lycopene)에서 찾을 수 있다.노화방지제의 황제라는 리코펜은 열을 가할 경우 인체에 더 잘 흡수된다.미국 코넬대의 식품과학과 연구팀이 토마토를 88도로 2분,15분,30분 동안 가열하는 실험을 한 결과 인체에 흡수될 수 있는 리코펜의 양이 각각 6%,17%,35% 증가했다고 밝혔다.리코펜은 지용성이 강해 올리브 기름에다 조리했을때 더 잘 흡수된다.

 

토마토는 요즘처럼 땀 많이 나는 여름철엔 최고의 피로회복제와 미용식이 될 수 있다.특히 고혈압 당뇨 심장병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는 최적의 건강 식품이다.이 영양 많은 토마토를 설탕을 뿌려서 잘못 먹는 사례도 많다.토마토와 설탕은 상극이다.설탕과 토마토를 함께 먹으면 설탕을 분해하기 위해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 B를 소모하기 때문이다.황산화 역할을 하는 리코펜이 많은 토마토를 섭취하면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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