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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식품산업 수도 만들자] 전주발효식품엑스포 발전 전문가 제언

왼쪽부터 신동화(전북대 명예교수) 조영술(지속가능경영연구소장) 문윤걸(전주발효식품엑스포 조직위 사무처장) 양종술(순창골전통식품 대표) 최재용(전북도 식품산업과장) (desk@jjan.kr)

국제라는 타이틀을 걸었지만, 국제적 수준의 엑스포로 가는 데는 아직 초보적 수준이라는 데 참가자들은 인식을 같이 했다. 그럼에도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갖는 의미는 결코 평가절하 될 수 없으며, 보완을 거쳐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도 공감했다. 참석자들은 엑스포가 명실공히 국제엑스포로 성장하기 위해 여러 발전적 제안들을 쏟아냈다.

 

▲신=문화 엑스포로 할 것이냐, 산업 엑스포로 할 것이냐는 좀 더 깊은 검토가 필요합니다. 문화쪽을 강조하다 보면 산업쪽이 위축될 수 있습니다. 문화의 바탕에 산업을 더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 후덱스에 많은 돈을 내면서 식품업체들이 참가하려는 것은 그만큼 홍보 전시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갓 걸음을 옮겨 후덱스와 직접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차근차근하게 역사를 만들도록 방향 설정을 잘해야 합니다.

 

조직위에서 모든 것을 다 하려 말고 외국업체 유치는 세계적 루트를 갖고 있는 농산물유통공사 등에게 맡기는 등의 분업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직접 하려면 돈도 들고 선택폭도 좁아집니다

 

또 엑스포가 새로운 기술 전시의 장이어야 학자도, 기업도 옵니다. 기술엑스포가 돼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대기업에게 문호를 열어 제조공정을 설명할 기회를 주면 대기업 스스로도 위상이 올라갈 수 있고, 중소업체에게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발효식품의 과학화와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발효의 수준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주는 일도 중요합니다.

 

▲조=행사로 끝나는 엑스포는 기업이나 식품산업 발전에 도움이 안됩니다. 사후 관리가 중요합니다. 사후관리는 창업센터나, 중소기업지원센터 등에서도 하지만, 발효식품 업체들에 대한 집단의 지속적인 컨설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심포지엄 등과 같은 행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엑스포 기간 심포지엄을 하는 것은 편의성 측면이 고려된 것이기에 연중 분산 개최를 통해 발효엑스포를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한 회원제 마케팅을 제안합니다. 행사에 참가한 소비자나 업체들에게 모든 콘텐츠를 보내주는 등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사이버를 활용해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면 발효엑스포 서포터즈도 나올 것입니다.

 

▲문=6명이 일하는 엑스포 조직위가 5일간의 엑스포만을 위해서만 있는 게 아닙니다. 지역의 발효식품 성장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이를 위해 지역에서 발효식품의 의제 창출하고, 학교와 사회단체 등과 함께 발효의 생활운동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기업과 소비자, 조직위간 네트워킹을 위해 사이버 발효프라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조직위도 명함만 있는 위원이 아니라, 실제 사업을 꾸려가는 사업단 체제로 꾸려갈 것입니다.

 

▲양=사후 관리 말씀이 나왔는 데, 업체 입장에서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일환으로 전주 한옥마을에 발효식품 관련 상설 전시관을 만들어 전통발효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갖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최=몇 사람만으로 엑스포가 만들어지는 게 아닙니다. 도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꼭 필요합니다. 이를 위한 행정과 조직위의 고민이 있을 것입니다. 시군별 연계시스템을 강화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발효식품에 관심을 갖고 사랑하는 사람과 기업들의 후원도 필요합니다. 매년 발효엑스포를 다녀오지 않으면 뭔가 꺼림직 하다고, 그렇게 느낄 수 있는 엑스포를 만들 수 있게 힘을 합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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