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지구보다 109배 큰 항성(恒星)으로 거대한 기체 덩어리다. 지구로 부터 1억5000만㎞ 떨어진 곳에 있으며 수소 73%, 헬륨 24% 등 70여 종의 기체로 이루어진 화염이다.
인류가 이용하는 에너지는 대부분 이 태양에 의존한다. 수력 풍력도 모두 태양에서 유래하고 나무·석유·석탄도 태양열을 저장한 것이다.
태양은 매초당 3.8×10²³㎾의 에너지를 우주에 방출한다. 지구는 이 태양으로 부터 지표면 1㎡당 700W의 에너지를 받는다. 이것은 지구 전체에 도달하는 태양이 방사하는 에너지량의 22억분의 1이다. 이 에너지는 120조㎾로 전 인류가 소비하는 에너지량 100억㎾의 약 1만2000배다.
이처럼 태양은 지구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옛부터 경외의 대상이었다. 구약성서 말라기에서는 "승리의 태양이 비쳐와 너희의 병을 고쳐 주리라"고 했고, M.루터는 "나는 해가 뜨는 것을 보고 하느님이 계시다는 것을 확고히 주장한다"고 했다. 또 J.C.F. 실러는 "태양이 빛나는 한 희망도 또한 빛난다"고 칭송했다. 이와 함께 G.바슐라르는 "태양은 하늘의 눈", R.롤랑은 "태양은 암흑을 정복한다", J.애디슨은 "태양의 창조력은 대지(大地)위에 전능한 손의 작품을 발행한다"고 극찬했다.
이같은 태양을 이용한 발전이 몇년 전부터 각광받고 있다. 기후변화의 주 원인으로 화석연료가 꼽히면서 신재생에너지의 하나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태양광 발전은 태양전지를 부착한 패널을 대규모로 펼쳐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반영구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유지 보수가 간편한 반면 패널값이 비싸 초기 투자비가 비싼 게 흠이다. 그렇지만 공해없는 무한한 에너지원과 제약없는 설치 조건이 매력이다. 특히 전력부하가 가장 큰 낮시간과 여름에 전력생산이 최대가 되어 전력 피크관리에도 그만이다.
세계적으로 태양에너지산업은 매년 40%씩 증가할 정도로 눈부시다. 미국과 일본, 중국, EU 등은 태양광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국내 태양광 발전은 일사 조건이 우수한 남부지방에 집중돼 있다. 10일 완주과학산단에 세계 최대규모의 태양광 모듈(반제품) 공장이 들어섰다. 전북이 태양에너지의 선진지로 우뚝 섰으면 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