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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대] 대종교(大倧敎)

얼마전 가수에서 방송인 ,화가, 미술평론가로 전천후 활동을 하고 있는 연예인 조영남씨가 "기독교든, 불교든, 이슬람교든, 수입외래 종교를 알기전에 수백 수천년 전부터 이땅에 우리 조상들이 믿고 따르던 우리 종교를 알아야합니다. 특히 나철같은 분은 단군과 같은 분을 예수와 같은 반열에 올려 놓은분입니다. 왜 우리 선지자들을 무시하는지 모르겠읍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특히 여기에서 지적된 나철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그만큼 우리 역사에서 밀쳐져왔던 거인이다. 나철이 창시한 단군 섬김의 대종교가 독립운동에 혁혁한 공헌을 했음에도 역사기록은 여기에 인색했었다.

 

지난 2002년 독립기념관애서는 "대종교와 한국 독립운동 특별 기획전"을 열어 대종교가 한국 독립운동에 끼친 영향을 강조했다고 한다. 이 특별 기획전에서는 먼저 나철의 독립외교 활동과 을사 오적 처단, 둘째, 대종교 창건,셋째 ,총본사의 만주이전,넷째, 대한 독립선언과 청산리 대첩등의 독립운동, 다섯째 ,일제의 대종교 탄압을 사진을 통해 설명했다고 한다.

 

여기에서 또 주목할만한 대목은 대종교를 빛낸 인물임과 동시에 독립운동을 했던 37명의 사진도 소개됐다고 한다. 그 37명 이외에도 이름 석자만 들어도 금장 알 수 있는 인물도 포함되었던 것 같다. 예를 든다면, 역사가인 신채호를 비롯하여 박은식, 정인보, 장도빈, 주시경, 김두봉, 최현배, 이시영, 이범석 장군 ,신성모,이동녕, 김좌진 장군, 홍범도, 조완구, 조성환,정원택, 안호상,나운규,이상설, 김동삼, 지석용,안재홍,홍명희, 서상일,안제세등 쟁쟁한 항일 운동가들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될 당시, 임시정부의 국회라고 할수 있는 의정원 의원 29명중에 21명이 대종교의 원로였다고 한다. 대종교에 의하면 "단군교"는 700년만에 부활했다고 하는데, 단군교는 상고 이래 삼국시대를 거쳐 고려 전반기까지 존속하다가 몽골의 지배로 단절된 것을 1909년 나철 선생이 부활시켰다고 한다.

 

조선말기 한반도가 강대국들의 야욕앞에 순한 양처럼 무기력할 때 나철이 단군교를 대종교로 부활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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