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을 빗댄 말들이 많다. 사람들 의식범위가 넓어진 것이다. 이제는 지구도 "지구촌(地球村)"이라고 하지 않은가. 오래전에도 미국 헐리우드는 작고했던 유명배우 찰톤, 헤스톤을 주연으로 해서 '혹성 탈출'이라는 영화를 만들었다. 주인공이 지능이 우수한 원숭이들의 어느 혹성을 탈출한다는 내용이다.
미국의 존 ,그레이라는 사람이 써서 베스트셀러가 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라는 책도 행성의 이름을 땄다. 남자와 여자 심리차이는 마치 화성과 금성간의 거리만큼이나 멀다는 뜻을 행성의 이름으로 빗댄 것이다. 우리의 의식세계 속에는 다른 행성의 존재가 낯설지가 않다.
얼마전에는 금세기 최고의 천체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가 '외계에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우리는 그 생명체를 찾아 나서지는 말아야 하며 가능한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성 말도 했다는 것이다. 이런 내용이 '디스커버리 체널'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들어 있다고 하는데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금세기 최고의 천체 물리학자의 입에서 나온 주장이라 그냥 넘어갈수는 없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우리에게도 소개된 '시간은 항상 미래로 흐르는가' '시간의 역사'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 그는 여러번, 뉴턴, 아인슈타인 이후의 천재적 과학자로 불려왔는데 그의 연구 성과를 보면 지나친 과장이 아닐듯 싶다.
'특이점 정리의 증명' '블랙홀 증발이론' '우주 창조에 대한 무경계 가설'등은 보통 사람으로는 생각지도 못할 엄청난 업적인것이다. 호킹 박사의 외계인 존재설의 근거는 우주에는 1000억개의 은하계가 있으며 각 은하계에는 수억개의 지구와 같은 별들이 있는데 오로지 지구에만 생명체가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는 것이다.
거기에다 다른 행성의 생명체는 상당한 지능을 가져 인류에게 위협적일수 있다고 까지 말한 것이다. 그는 외계인들이 자신들의 행성의 자원을 소진한 뒤 새 우주에 식민지를 개척하기 위해 우주선을 타고 떼로 돌아다니는 외계인의 모습도 상상해 본다는 것이다. 우주 전쟁이라는 말도 남말이 아닌듯 싶다.
/장세균 논설위원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