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도민들은 정권교체를 갈망하고 있다. MB정부들어 전북이 더 뒷걸음질 쳤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이 바로 야권 단일후보로의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결론은 문이냐 안이냐다. 야권 단일화를 놓고 표심이 3갈래로 나눠져 있다. 문· 안 그리고 둘중 누가 돼도 상관없다는 그룹이다. 그러나 결승까지 생각하면 판은 복잡하다. 문이 안되면 안을 지지하지 않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로, 안이 안되면 문을 지지하지 않고 박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사람들이 있다. 새누리당 쪽서는 정치적 야합이라며 "시너지 효과가 없다"고 과소평가한다.
상당수 도민들은 단일화 해도 결승전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대결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더 고민이 깊어가는 것 같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박원순 후보가 유리한 국면을 맞고서도 압승을 못거둔 것이 이같은 생각을 뒷받침한다. 그 당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46.2%를 얻었다. 이게 온갖 악재속에서도 수구 보수세력이 얻어내는 표의 최저선이다.
97년과 2002년 대선 때 온갖 기적이 모였음에도 김대중 후보는 39만표, 노무현 후보는 57만표 차로 당선됐다. 지금 강원과 충청권 그리고 영남권은 새누리당이 기선을 잡았다. 이 같은 상황속에서 안 후보 지지자들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지금까지 문 후보와 민주당 지지도를 이 정도까지 이끌어 온 것은 안 후보 덕분이다"며 "안후보로 단일화 해야 표의 확장성이 생겨 이길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반해 문 지지자들은 "국정경험 있는 민주당의 통큰형님쪽으로 단일화가 이뤄져야 결승서 박후보를 이길 수 있다"는 반응이다.
아무튼 정책과 공약이 비슷한 두 후보는 오늘 TV토론이 끝나면 우열이 가려질 것이다. 백성일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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