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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총장 선거 학교민심 ‘흉흉’

내부에선 잇따른 ‘쓴 소리’ , 후보자가 선거 후 주요 보직 맡아서도 안돼 주장도
장준갑 교수, 일부 후보자의 골프 향응 대접 등 부조리 근절할 대안 마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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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전북대학교 총장 선거 진행이 혼선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학내 민심도 싸늘하다. 특히 총장 후보 입지자들의 행보가 마치 구태의연한 정치권을 답습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전북대 장준갑 교수(인문대·사학)는 전북대신문에 ‘차기 총장 선출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기고를 올렸다. 기고에는 총장 선거 부조리를 고칠 규정 신설과 총장에 출마한 후보는 해당 임기동안 주요 보직을 맡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기고에서 장 교수는 “4년마다 치르는 우리 대학 총장선거 행사는 학생, 직원, 교수 등 우리 대학 모든 구성원이 동시에 의사를 표출하는 거의 유일한 행사”라며 “그만큼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것도 있을 것으로 차기 총장선출과 관련해 몇 마디의 제언을 하고자 한다” 밝혔다.

장 교수는 정치판을 무색하게 하는 총장 지원자들의 무절제한 행동을 제어하자고 했다. 장 교수는 “아직 공식적인 선거 운동 기간도 아니고 후보자의 자격도 얻지 않은 사람들이 교수 연구실을 방문하고, 이메일을 보내고, 유권자들에게 골프, 식사, 술 등을 접대하는 등 도저히 교육자로서 묵과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면서 “규칙을 만들어서 정해진 규칙에 따라 행동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고, 그것을 어기는 사람은 과감히 배제하는 장치를 논의할 때가 됐다. 4년마다 반복되는 부조리를 고치지 않는 것은 지성의 전당인 대학이 할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번 총장선거 과정에서 일부 후보와 교수들이 경찰 등 외부 권력기관을 끌어들여 대학의 존립 기반을 무너뜨리는 행위를 했다가 고발당해 대법원에서 최종 유죄 확정을 받은 사실이 있다”며 “대학 총장이라는 자리는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자리가 아니라 매우 신성하고 무거운 책임을 요구하는 희생적인 자리로 지난번처럼 시정잡배 같은 행동으로 우리 대학을 욕보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특히 장 교수는 “총장에 출마한 사람은 해당 임기동안 주요 보직을 맡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지난번 선거에서 보듯이 몇몇 후보자가 선출된 총장 밑에서 부총장, 처장 등 주요 보직을 독차지하는 폐해는 우리 대학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외부의 조롱거리가 된다는 점에서 대학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편 투표 방식 개정 문제를 놓고 논란을 빚어온 이번 대학 총장 선거는 이날 열린 대학평의회 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지난 18대 총장 선거 방식과 동일한 3차투표제(결선투표)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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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전북대학교 총장 선거 진행이 혼선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학내 민심도 싸늘하다. 특히 총장 후보 입지자들의 행보가 마치 구태의연한 정치권을 답습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전북대 장준갑 교수(인문대·사학)는 전북대신문에 ‘차기 총장 선출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기고를 올렸다. 기고에는 총장 선거 부조리를 고칠 규정 신설과 총장에 출마한 후보는 해당 임기동안 주요 보직을 맡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기고에서 장 교수는 “4년마다 치르는 우리 대학 총장선거 행사는 학생, 직원, 교수 등 우리 대학 모든 구성원이 동시에 의사를 표출하는 거의 유일한 행사”라며 “그만큼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것도 있을 것으로 차기 총장선출과 관련해 몇 마디의 제언을 하고자 한다” 밝혔다.

장 교수는 정치판을 무색하게 하는 총장 지원자들의 무절제한 행동을 제어하자고 했다. 장 교수는 “아직 공식적인 선거 운동 기간도 아니고 후보자의 자격도 얻지 않은 사람들이 교수 연구실을 방문하고, 이메일을 보내고, 유권자들에게 골프, 식사, 술 등을 접대하는 등 도저히 교육자로서 묵과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면서 “규칙을 만들어서 정해진 규칙에 따라 행동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고, 그것을 어기는 사람은 과감히 배제하는 장치를 논의할 때가 됐다. 4년마다 반복되는 부조리를 고치지 않는 것은 지성의 전당인 대학이 할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번 총장선거 과정에서 일부 후보와 교수들이 경찰 등 외부 권력기관을 끌어들여 대학의 존립 기반을 무너뜨리는 행위를 했다가 고발당해 대법원에서 최종 유죄 확정을 받은 사실이 있다”며 “대학 총장이라는 자리는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자리가 아니라 매우 신성하고 무거운 책임을 요구하는 희생적인 자리로 지난번처럼 시정잡배 같은 행동으로 우리 대학을 욕보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특히 장 교수는 “총장에 출마한 사람은 해당 임기동안 주요 보직을 맡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지난번 선거에서 보듯이 몇몇 후보자가 선출된 총장 밑에서 부총장, 처장 등 주요 보직을 독차지하는 폐해는 우리 대학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외부의 조롱거리가 된다는 점에서 대학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편 투표 방식 개정 문제를 놓고 논란을 빚어온 이번 대학 총장 선거는 이날 열린 대학평의회 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지난 18대 총장 선거 방식과 동일한 3차투표제(결선투표)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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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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