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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행 "추경이 경제회복 마중물 될 수 있게 조속히 의결해달라"

46년 만의 권한대행 국회 시정연설…"위기 대응에는 타이밍 중요"
시정연설 후 '대선 출마' 질문에 "고생 많으셨다"…또 답변 안 해
'한미 2+2 통상협상' 결과·지지율 지켜보며 출마 결정할 듯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정부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 하는 시정연설을 대통령 권한대행이 하는 것은 1979년 11월 당시 권한대행이던 최규하 전 대통령 이후 46년 만이다. /연합뉴스 제공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위기 대응에는 정책의 내용만큼이나 이를 추진하는 타이밍 또한 너무나 중요하다”며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조속히 심의·의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선 것은 1979년 최규하 전 대통령 이후 46년 만이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정부 재정이라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들에게 닿아야 할 시점은 바로 지금"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에게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이 간절하고, 글로벌 경쟁이라는 거센 파도 속에서 우리 산업과 기업이 좌초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하루하루 점점 더 힘겨워지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삶의 무게를 덜어드릴 실질적인 지원이 바로 당장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과거 경제위기 극복 사례를 언급하며 “정부와 국회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할 때 난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신뢰와 협조를 강조했다.

이번 추경안은 재해·재난 대응(3조2000억원), 통상 및 인공지능(AI) 지원(4조4000억원), 민생안정(4조3000억원) 분야를 중심으로 편성됐다.

한 권한대행은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효과성이 높은 필수사업 위주로 선별했다”며 국회 심의과정에 성실히 임하는 동시에 통과 즉시 현장에 온기가 전달될 수 있도록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밤 시작되는 '한미 2+2 통상협의'를 거론하며 "국익이 최우선이라는 원칙하에 무역균형·조선·액화천연가스(LNG)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합의점을 모색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대행은 이날도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국회 시정연설을 마친 후 "출마 여부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생 많으셨다"라고만 답한 뒤 곧바로 퇴장했다.

한 대행은 앞서 지난 20일 공개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의사를 묻는 질의에 "노코멘트"라며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한미 2+2 통상협상' 결과와 지지율의 추이를 지켜보며 다음주 초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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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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