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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청완초 세계 로봇 무대 접수한다

‘2025-2026 FLL 코리아 챔피언십’서 중·고등부 제치고 초등생 팀이 종합 우승
이달 말 미국 휴스턴 세계대회 출전, 전 세계 100여국 학생들과 교류

세계로봇대회 출전하는 완주 청완초 로봇동아리 팀. /현대차 제공

완주군 봉동읍의 작은 시골 학교 학생들이 지역 사회와 기업의 뜨거운 응원 속에 세계 무대를 향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완주 청완초등학교(교장 김재근) 로봇 동아리 ‘에버그린(Evergreen)’ 팀이 전국 대회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 대회를 향한 장정에 오른다.

청완초 에버그린 팀은 지난 1월 29일 열린 ‘2025-2026 퍼스트 레고 리그(FIRST LEGO League, 이하 FLL)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쟁쟁한 중·고등학생 팀들을 제치고 당당히 종합 1위인 ‘챔피언상’을 수상했다.

대형 사교육 기관이나 전문 학원 소속 팀들이 강세를 보이던 로봇 대회에서, 순수 학교 동아리인 ‘공교육 팀’이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은 1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에버그린 팀은 레고로 직접 만든 로봇에 프로그램 코딩을 하고, 미션 해결을 위한 기본동작 등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실력을 과시했다.

 이번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2026 FLL 월드 페스티벌’에는 청완초 학생 4명과 전주시 내 학교 학생 2명이 연합한 총 6명의 정예 멤버가 출전한다.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온 160여 개 팀이 참가하며, 이번 대회의 주제는 ‘고고학’이다. 

학생들은 고고학자들을 돕기 위한 창의적인 로봇 미션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직접 레고로 제작한 로봇을 활용해 물건을 밀고 잡거나 정교하게 작동시키는 기본 동작부터 복잡한 프로그램 코딩까지 모든 과정을 수행한다. 특히 세계 무대인 만큼 자신들의 혁신 프로젝트를 영어로 발표하기 위한 준비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에버그린팀이 있기까지는 이 학교 이우진, 온영범 지도교사의 헌신적인 지도가 바탕이 됐다.. ‘전북로봇스팀연구회’에서 활동하며 전문성을 쌓아온 이우진, 온영범 지도교사는 연구회에서 배운 최신 기술과 교육법을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수했다. 이들은 방과 후 시간과 금쪽같은 주말까지 반납하며 아이들을 지도했다.

에버그린 팀의 세계대회 출전 소식에 지역 기업도 응원했다. 학교 소재지인 완주군 봉동읍에 위치한 국내 로봇 및 모빌리티 선두 기업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미래 과학 인재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1,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측은 지역의 어린 학생들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우진 지도교사는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즐겁게 도전한 결과가 세계대회 진출로 이어져 기쁘다”며,  “지역 사회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휴스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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