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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채경희 전주완산소방서 소방위 “119는 출동만큼 예방도 중요합니다”

찾아가는 안전복지·체험형 교육…재난 사각지대 해소 앞장
현장 경험 바탕 취약계층 등 도민 생명 지키는 돌봄 활동 추진

채경희 전주완산소방서 대응예방과 소방위

“소방공무원은 화재나 사고 현장에만 출동하는 사람이 아니라, 도민 곁으로 먼저 다가가 위험을 예방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채경희(48) 전주완산소방서 대응예방과 소방위는 현장 중심의 안전 예방 문화에 관한 확산 운동을 꾸준히 펼쳐오는 ‘안전 예방 똑순이’로 알려져 있다.

채 소방위는 ‘119안전복지 나눔의 날’ 운영을 비롯해 독거노인과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화재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안전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하고 화재예방 교육과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재난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힘써 왔다. 

그는 “어르신들이 화재경보기 설치 후 안심된다고 말씀해 주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작은 관심과 점검이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수없이 확인했다”고 말했다.

소방안전강사로서의 역할도 눈에 띈다. 채 소방위는 심폐소생술 교육과 소방안전교육을 활발히 진행하며 도민들의 안전의식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청소년과 어르신, 장애인 등 교육 대상의 특성을 고려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위급상황 발생 시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심폐소생술은 누구나 배워야 할 생명의 기술”이라며 “교육을 받은 시민이 실제 응급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는 소식을 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구급대원과 119종합상황실 근무 경험도 그의 활동에 큰 밑거름이 됐다. 수많은 재난 현장과 긴급 신고를 접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체감했기 때문이다. 

채 소방위는 “현장에서는 몇 초의 판단이 생명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 경험들이 지금의 안전교육과 예방활동에 그대로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강조하는 소방의 역할은 ‘예방’이다. 화재와 사고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시민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채 소방위는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위해 현장을 가장 먼저 찾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먼저 다가가는 소방공무원이 되겠다”며 “도민 모두가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예방과 교육, 생명보호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채 소방위는 전주 출신으로 지난 2003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부안소방서 등지에서 구급대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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