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26 21:03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너도 나도 AI 공약⋯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형 국책사업 발굴 주력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이 인공지능(AI) 공약을 앞다퉈 내놓은 가운데 전주시 출연기관인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AI 관련 대형 국책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허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28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의 AI 공약에 발맞춰 그간 준비해 왔던 AI 관련 국책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책 공약집을 살펴보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AI 3대 강국'을 목표로 AI 산업에 100조 원을 집중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통한 'AI 고속도로' 구축도 제안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AI 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AI 관련 100조 원 규모 민관합동펀드를 조성하고, AI 인재를 20만 명 양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AI 분야를 책임질 전략부총리 신설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AI 산업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AI 신뢰성 혁신 허브센터 구축·운영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책사업에 포함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국비 300억 원, 지방비 200억 원 규모로 AI 검증·인증 등 AI 신뢰성 확보를 위한 서비스 지원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진흥원은 향후 AI 신뢰성 혁신 허브센터가 전주에 구축되면 AI 도입·적용에 따른 위험도·안전성 분석, 컨설팅 등 신뢰성 확보를 위한 맞춤형 지원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해당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력 양성부터 전문가 교육, 표준 대응반 운영 등 지역 내 AI 산업 활성화 효과도 뒤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진흥원은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해 온 전북메타버스지원센터(옛 전북VR·AR제작거점센터)를 가상융합산업진흥법에 따른 '지역 가상융합산업지원센터'로 지정받기 위한 노력도 경주한다. 허전 원장은 "진흥원은 지난 25년간 지역 내 신성장산업 의제를 이끌어왔다"며 "앞으로도 AI와 가상융합 등 신성장산업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5.28 17:24

군산항 항만 운영에 숨통 트일 듯

올해부터 3년동안 군산항에 200여억원 규모의 유지 준설 공사가 추진되면서 저수심의 항만 운영에 숨통이 다소 트일 전망이다. 군산해수청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220억원을 투입해 준설량 총 140만㎥규모의 유지준설 공사를 장기 계약 공사로 추진키로 하고 이달 착공했다. 해수청은 그동안 해마다 배정받은 예산을 투입해 매년 유지 준설 공사를 추진해 왔으나 예측 불가능한 긴급 유지 준설이 필요할 때 신속히 대처할 수 없는 문제점을 해소,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장기 계약을 통해 유지준설 공사를 추진키로 했다. 해수청은 우선 올해 확보된 예산 65억원으로 현재 4∼5m에 불과한 33번 선석 수심을 11m, 11∼12m인 유연탄 부두 74번 선석의 수심을 14m까지 준설키로 했다. 그래브 준설로서 준설량은 총 23만㎥이며 준설토는 금란도와 7부두 투기장에 처리될 계획으로 올해말까지 공사가 마무리된다. 해수청은 이와함께 추가로 20억원을 확보, 유지준설공사에 나서기로 했으며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부두 운영 부서와 협의를 거쳐 유지준설 시행구역을 확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실제 수심이 계획 수심보다 낮아 선박 접안때 선박의 바닥이 해저에 닿는 현상이 해소되면서 유지준설 시행부두에서는 운항 선박의 안전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형 선박의 접안이 원활해 짐으로써 보다 많은 화물유치가 가능, 파행 운영됐던 부두 기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 장기계약 준설공사는 5월에 착공했으며 6월중 장비를 투입해 본격적으로 준설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 준설이 마무리되면 토사 퇴적에 따른 수심 악화로 기능이 저하된 부두 운영이 한층 원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안봉호
  • 2025.05.28 16:58

"치매정보 제공"…무주 상상반디숲도서관, 치매극복 선도 도서관 지정

무주군이 치매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무주상상반디숲 도서관(무주군립형설지공도서관)을 치매극복선도 도서관으로 최근 신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도서관의 지정으로 지역사회 전반에 치매에 대한 이해와 지원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주상상반디숲 도서관은 앞으로 무주군치매안심센터에서 기증한 치매 관련 도서 20권을 별도의 코너에 비치하고, 치매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송순호 도서관팀장은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치매극복 활동에 적극 동참하며 치매극복 선도 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한 도서관 직원들이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을 이해하고,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치매극복선도 기관·단체·도서관은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앞장서며 모든 구성원이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한 곳을 말한다. 무주군치매안심센터는 2019년부터 매년 지역 내에서 치매극복선도 기관·단체·도서관을 모집·지정하고 있다. 현재 치매극복선도기관 2곳, 치매극복선도단체 8곳, 치매극복선도도서관 2곳 등 총 12곳이 지정돼 있다. 또한 치매 인식 개선과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치매극복선도 기관·단체·도서관 및 치매안심가맹점 지정·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치매예방·인지강화 교실을 비롯해 치매환자 쉼터와 치매환자 가족교실, 치매가족 자조모임 등 치매 예방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치매인식개선 교육 및 캠페인, 치매극복 걷기 등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선지숙 치매안심팀장은 “무주군은 앞으로도 치매 예방과 극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및 협력 사업을 통해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5.28 15:57

군산시, 지자체 합동평가 도내 1위·종합 2위…역대 최고 성과

군산시가 2025년도(2024년 실적 기준)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지표 달성률 98.15%를 기록하며 전북자치도 14개 시·군 가운데 정량지표 1위, 종합순위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불명예를 단숨에 씻어낸 성과로, 군산시의 행정 역량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지자체 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주요 국정과제 등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이며, 정량지표 달성 여부와 정성지표의 우수사례 등을 바탕으로 매년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평가에서 군산시는 정량지표 69개 중 66개를 달성하며 전북자치도 14개 시·군 가운데 정량지표 달성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폐현수막 자원화 사업’이 정성지표 우수사례로 선정되면서 하반기 정성평가에서도 도내 1위를 차지, 종합순위 2위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위해 지난해 월별 추진실적 보고회를 통해 지표별 관리체계를 강화했고, 공무원 대상 교육과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실무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실적 부진 부서에는 맞춤형 컨설팅과 협업을 통해 지표 보완에 나서는 등 실효적인 전략을 펼쳤다. 강임준 시장은 “지난해 아쉬운 성적을 딛고 이뤄낸 이번 성과는 직원들의 헌신과 협업의 결과”라며 “모든 공직자가 시민을 위한 더 나은 행정을 실현하고자 노력해 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이 더 행복한 군산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전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시는 이번 평가 성과를 바탕으로 재정 인센티브인 특별교부세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내년도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방침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5.05.28 15:37

일제때 철거된 김제관아 외삼문 복원 추진 '주목'

일제강점기 도로 개설이란 명분으로 조선시대 지방행정기관인 김제관아의 상징물인 외삼문을 의도적으로 철거한 것과 관련, 김제시가 역사적 가치 제고와 조선시대 지방행정유산 보존이란 문화적 관점에서 외삼문 복원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김제관아의 옛모습을 복원하는 것은 일제의 식민지정책 잔재를 청산할 뿐 아니라 정부의 국가유산정책 방향성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외삼문 복원, 담장 정비, 주변정비 사업 등에 총 66억 원의 사업비가 필요해 정부의 관심과 국비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김제관아 일원은 조선시대 ‘지방행정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비교적 온전하게 지닌 곳이며, 전국에서 유례없는 가치가 잠재된 곳이어서 단순히 지방관청 복원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관아와 향교 및 서원이 지방행정을 펼치는데 상호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김제관아 가까운 거리에 김제향교와 용암서원과 벽성서원이 나란히 위치한 것은 전국적으로도 찾기 어려운 사례여서, 김제관아의 옛모습을 되찾는 것이 역사적, 문화적 차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조선의 이념적 근간인 유학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의 역할과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문묘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고을 수령에 대한 조언과 견제를 하는 향교와 서원의 역할이 조선시대 지방정치의 전형적인 모습였던 것이다. 김제시가 복원을 추진하는 외삼문의 경우 김제관아의 첫 번째 출입문으로, 외부와 내부를 구분하는 역할을 했을 뿐아니라 관아의 권위와 위엄을 상징하는 건축물이며, 특히 이층누각 구조로 타지역 관아에 비해 더욱 규모가 웅장하고 탁월한 건축학적 가치를 지녀 복원 당위성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농업이 중심이었던 조선시대에 전국 최대 규모의 곡창지대인 김제의 위상도 가늠해 볼 수 있다. 이에 김제시는 향후 김제관아 외삼문 복원 증빙자료 수집 및 복원 필요성 논리 개발, 복원 필요성 및 방안에 대한 국가유산 위원 의견서 확보, 국가유산청의 외삼문 복원 공감대 형성 및 국가예산 확보에 힘써, 빠르면 내년에 김제관아 외삼문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 뒤 2027년부터 2028년까지 김제관아 외삼문 복원 건립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시 관계자는 "외삼문 복원은 역사적 문화적 의미가 큰 김제관아의 옛모습을 되찾는데 꼭 필요하다."며 "조선시대 지방행정유산으로서의 가치도 매우 크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5.28 15:25

"사격장 소음 이제 그만"…완주군, 비봉면 전투사격장 소음 해소 나서

완주군이 비봉면 전투사격훈련장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었다. 완주군에 따르면 비봉면 현암마을 인근에는 전투사격훈련장이 위치하고 있어 주민들이 지속적인 소음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비봉면 전투사격훈련장은 1988년 7월 설치된 이후 관련 사단 내 예하 16개 부대가 매월 15~20여일 사격훈련을 하고 있어 소음과 함께 소 등 가축 불임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주민들은 지난 2022년 군부대에 사격훈련장 소음으로 인한 민원을 제기, 군부대 측이 사격훈련장 방음벽 설치 등의 시설설치와 안전대책 강구 등을 약속했으나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았다. 완주군은 최근 군부대와 면담을 통해 주민과의 약속 불이행에 따른 충분한 설명과 대책을 요청한 결과, 군부대에서 빠른 시일 내에 주민들에게 추후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전투사격훈련장 소음 문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주민들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사안이다”며, “주민과 군부대 간의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군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민·관·군이 함께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5.28 14:33

고산 천주교 공동체 역사 재조명…29일 학술세미나 개최

이서면 남계리 천주교 유적의 국가사적 지정 추진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완주군에서 또다른 천주교 역사가 숨쉬는 고산지역 천주교 공동체의 역사와 의미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완주군은 29일 오후 2시부터 완주군청에서 ‘고산 교우촌이 한국 천주교회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전주가톨릭순교현양원이 주최·주관하고, 완주군과 고산천주교회∙호남교회사연구소가 후원한다. 고산면 지역은 1801년 신유박해 대표 순교자인 윤지헌이 조선 후기 진산사건을 피해 고산현으로 들어와 공동체 생활을 한 곳으로, 한국 최초 순교자 윤지충(형)∙권상연(사촌)과 2021년 3월 이서면 남계리에서 유해가 발굴됐다. 세미나에서는 전주가톨릭순교현양원 연구위원인 김두헌 박사가 ‘복자 윤지헌 프란치스코와 저구리 공동체’의 활동 배경과 주요 생활상을 소개하고, 최진성 약학박사가 한국천주교 역사에서 ‘고산지역의 장소성과 신자들의 생활상’을 이야기한다. 전병구 박사는 전국의 수많은 천주교 신앙인들이 모인 ‘고산 교우촌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소개한다.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강석진 신부는 혹독한 박해시기에 굳건한 믿음으로 천주교 공동체를 확산시킨 ‘고산지역 선교사와 교우들의 삶의 신앙’을 소개한 편지와 기록물 자료에 의한 당시의 활동 상황을 설명한다. 이태영 전북대 명예교수, 이영춘 호남교회사연구소장, 변주승 전주대 교수, 장기재 완주군 학예연구사, 서종태 해미국제성지연구원 박사가 토론자로 참여해 고산지역 신앙공동체의 역사적 가치와 한국 천주교회에 끼친 영향을 종합적으로 조명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은 천주교 역사문화의 중요한 현장으로 고산지역 교우촌의 가치와 의미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세미나가 지역 신앙 공동체의 역사적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문화유산 보존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5.28 14:31

‘폭염 선제적 대응’ 익산시, 고위험군 보호 안전망 가동

익산시보건소가 여름철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위험군 보호 안전망을 가동한다. 고령자·만성질환자를 중심으로 기존 방문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함과 동시에 과학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실효성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보건소는 28일 브리핑에서 “폭염으로부터 시민을 지키는 이중 안전망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폭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방문·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응급상황 대응 및 건강 수칙을 안내해 폭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다. 여름철 폭염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열사병, 탈진, 경련, 무기력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탈수, 뇌혈관질환, 급성 합병증 등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고령자는 체온 조절 능력이 낮고 만성질환자는 질환이 악화하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시는 올해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보건 전담 인력을 배치해 폭염특보 시 현장 밀착형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 이들은 특보 발효 시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해 건강 상태 확인과 응급상황 초기 대응, 무더위쉼터 안내, 폭염 대응 수칙 교육 등을 진행하게 된다. 실제 지난해 시는 폭염특보 기간 전화 2538건, 직접 방문 1679건을 실시하며 현장 중심의 건강 안전망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아울러 올해 시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건강관리 사업도 병행한다. 이는 몸에 착용하는 기기를 통해 혈압이나 혈당 등 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방식이다. 시는 비대면으로 파악된 정보를 활용해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유선 연락 또는 즉시 방문으로 대응한다. 이러한 비대면 건강관리 시스템은 방문 건강관리와 연계돼 기술과 현장을 결합한 이중 건강안전망으로 작동하게 된다. 시는 오는 6~9월을 폭염 집중 홍보기간으로 지정하고, 폭염특보 발효 여부와 관계없이 무더위가 예보되면 선제적으로 건강관리 안내와 예방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14개 보건지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무더위쉼터 이용 안내, 폭염 대응 수칙 홍보,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등 현장 중심의 밀착형 대응 체계를 구축·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폭염은 단순한 기상 현상이 아니라,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보건 재난”이라며 “현장의 손길과 과학기술을 결합한 건강 안전망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8 14:29

'달리는 모두배움터'…김제시, 전국 유일 체험형 학습버스 '눈길'

김제시가 지리적 제한으로 평생교육 기회에서 소외된 읍면 지역 주민들의 학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체험형 학습버스’를 활용한 ‘2025 김제시 달리는 모두배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가 운영하는 '달리는 모두배움터'는 대형버스를 개조해 만든 이동형 학습공간으로, 다양한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돼 지난해부터 ㈜선한나무와 시가 함께 평생학습 시설인프라 공유사업의 일환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학습버스는 오는 7월까지 관내 15개 읍면을 순회하며 총 50회차가 운영될 예정으로, 교육운영은 강사은행제에 등록된 지역 내 평생교육강사들이 직접 참여해 주민이 선호하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지역인재 활용으로 보다 친근하고 실용적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달리는 모두배움터'는 810명의 읍면 지역 주민들에게 평생교육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해 삶의 활력을 북돋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제시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손꼽히는 '달리는 모두배움터' 사업은 2025년 교육부 평생학습집중진흥지구사업으로도 선정돼, 하반기에는 국도비 지원을 받아 30개소가 추가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보다 많은 읍면지역 주민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 서효연 교육가족과장은 “그동안 읍면 지역 주민들은 시내까지 나와야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사실상 평생교육에서 소외됐다.”며 “이번 사업으로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동등한 학습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주 시장도 “학습버스를 활용한 달리는 모두배움터 사업은 시민 모두가 고른 학습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리적, 환경적 장애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습격차해소에 딱 맞는 학습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역 학습생태계에 역동성을 불어 넣는 디딤돌 역할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5.28 14:12

"바닷길 해외도피 꼼짝마!"…군산해경, 8월까지 밀입·출국 집중 단속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욱)가 오는 8월 말까지 해상을 통한 밀입·출국 등 국경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해경은 단속 대응반을 편성해 소형 보트 등을 이용한 밀항·밀입국 시도에 대응하고, 야간과 새벽 시간대 항구 및 포구 순찰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밀항·밀입국 시도는 주로 바다 날씨가 비교적 양호하고 수온이 높은 여름철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 지난 2023년 8월 중국 웨이하이에서 제트스키를 타고 14시간 항해 끝에 인천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된 사례가 있다. 최근에는 소형 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한 시도가 늘고 있다는 게 해경의 설명이다. 특히 군산은 중국과의 해상 거리가 200마일도 채 되지 않는 지리적 특성상 별도의 선박 연계 없이 직접 밀입국이 가능하다. 이에 군산해경은 위치발신장치를 끄거나 공해상에서 접근하는 선박, 레저활동이 드문 해역을 항해하는 소형 보트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이동 경로를 면밀히 추적하고, 해상과 육상에서 검문을 강화할 예정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과거에는 국내 체류 외국인의 국외 밀항 시도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주요 경제사범 등 내국인의 해외 도피 수단으로 해상경로가 활용되고 있다”며 “스마트폰과 저가 보트를 이용한 시도도 가능한 만큼 사전 차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5년간 서해해양경찰청 관할 5개 해양경찰서에서는 총 11건의 밀입·출국 사례가 발생했으며, 해경은 조력자를 포함해 총 40명을 검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군산
  • 문정곤
  • 2025.05.28 09:48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완주·전주 통합 반대 건의서 전달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은 지난 26일 완주전주통합반대대책위원회와 함께 김두관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직속 지방분권혁신위원장을 만나 완주·전주 통합 반대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유 의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을 찾아 김 위원장에게 완주·전주 통합의 불합리성과 지방분권시대에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통합 추진으로 인해 상처만 받는 군민들의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유 의장은 “지난 3차례의 걸친 통합추진 시 앞장섰던 정치인들은 전혀 책임을 지지 않고,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정치인으로서 책임감 있는 정치를 위해서는 본인이 추진한 정책이 잘못 되었을 때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이 잘 살기위해서는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주민자치를 더욱 강화할 필요성이 있으며, 중립을 지켜야 할 도지사까지 나서 통합을 부추기는 행위는 지역의 자치권을 크게 훼손하는 사항인 만큼 주민분열을 부추기는 주민투표 진행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두관 위원장은 "행정체제 개편은 한쪽 의견만 듣고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만큼, 행안부에서도 무리하기 추진하진 않을 것이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완주
  • 김원용
  • 2025.05.27 16:50

'밤의 전주, 역사를 걷다'⋯10주년 전주야행 축제 규모 대폭 확대

올해 10주년을 맞은 전주국가유산야행이 규모를 대폭 늘려 관람객을 맞이한다. 올해 전주야행은 '밤의 전주, 역사를 걷다'라는 슬로건으로 다음 달 6일과 7일 전주한옥마을과 경기전, 풍남문, 전라감영 등 7개 공간에서 펼쳐진다. 기존 4개 공간에서 풍패지관과 오목대, 전주향교를 추가해 축제 공간을 넓혔다.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총 8개 분야 26개 프로그램 가운데 9개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전주야행 프로그램의 핵심은 견훤대왕배 씨름대회와 주제공연 '왕도를 만나다'이다. 후삼국 시대를 뒤흔든 견훤대왕의 기세를 계승하는 씨름대회는 시민 참여로 축제의 흥을 돋운다. 주제공연은 씨름대회 전개에 따라 후백제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용극을 중간중간 선보인다. 이 밖에 잃어버린 백제를 찾아서(행사장 일원), 객사야담(풍패지관), 향교괴담(전주향교), 전라관찰사의 탄생(전라감영) 등 공간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한다. 전문가 초청 역사 토크쇼 '후백제의 왕궁, 야간산성행', 풍남문을 무대로 펼치는 국악 공연 '뜻밖의 국악', 전주부성 모바일 스탬프 투어 '전주사대문 부성길 투어' 등 전주 국가유산을 활용한 콘텐츠도 이어진다. 박금희 전주시 국가유산관리과장은 "전주야행이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더욱 풍성한 축제의 장을 구성했다"며 "조선왕조와 후백제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천년고도 전주에서 밤하늘 아래 찬란하게 빛나는 국가유산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5.27 16:45

익산폴리텍대, 일학습병행 성과평가 ‘5년 연속 최우수’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학장 백보현)가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S) 등급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일학습병행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산업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이 채용한 근로자에게 NCS 기반의 체계적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전국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를 대상으로 사업 운영 품질 관리와 센터 역할 및 기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익산폴리텍대학은 2014년부터 일학습병행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160개 기업 및 재직 근로자 1290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정적인 고용 유지 및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재직자 교육과 함께 청년 구직 취업 지원 교육 등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익산폴리텍대학 관계자는 “20224년도 일학습병행 훈련 과정에서 품질 개선 및 학습 근로자 역량 강화에 노력한 결과 최종 S등급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익산폴리텍대학은 연령·계층별 맞춤형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www.kopo.ac.kr/iksan)를 참고하거나 전화(063-830-3000)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7 16:18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