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27 05:14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준공 후 2년 ‘애물단지’ 김제 대율오토캠핑장 29일 개장한다

행정절차 지연와 입찰자격 결격 등의 사유로 5차례나 민간위탁자 공모에 실패하면서 ‘혈세 낭비’, ‘애물단지’ 논란이 일었던 김제시 금구면 소재 '대율 오토캠핑장'이 지난 2023년 준공이후 2년 만에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김제시가 지난 4월 관리위탁 운영자 선정 및 관리위탁 계약 체결하고 오는 29일 개장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이 시설은 1차 입찰공고 때 연간 임대료로 1억7000만 원(부가세 포함)이 제시돼 임대료 대비 수익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5차례나 유찰됐고, 이로 인해 매월 적지 않은 고정운영비와 시설 노후화에 따른 보수 필요성 등으로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임대료를 대폭 낮춘 6번째 공고에서 A업체가 입찰 예정가격(부가세 별도) 1억408만 원보다 많은 1억2650만 원을 제시해 민간위탁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낚시애호가들이 자주 찾는 대율저수지와 맞닿은 ‘대율 오토캠핑장’은 5만530㎡(약 1만5312평) 면적에 국비 30억5500만 원과 시비 90억5500만 원 등 총 121억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오토캠핑장 41면과 카라반 9면, 주차장 170면, 취사장, 샤워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김제시는 대율오토캠핑장 개장과 연계해 '대율유원지 조성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다양한 관광·휴게 콘텐츠 조성으로, 전주권 생활인구 유입은 물론 전국에서 캠퍼와 관광객이 김제를 찾도록 해 체류형 방문객(생활인구)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기반시설(도로) 개설사업의 경우 소로 3개, 노선 연장 3.49㎞, 폭 8m를 지난 2019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9년 동안 사업비 71억원을 투입해 연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대율저수지에서 대율담까지 약 700m의 둘레길 및 데크 조성, 아동어드벤처 놀이동산 등 대율유원지 조성을 위한 준비도 병행하고 있어 향후 김제시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 대율유원지 조성계획 관련, 주변 현지 여건 변화 등을 감안해 올해 5월부터 대율유원지 조성계획 결정(변경)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대율유원지를 동부권 관광거점으로 만들어 내기 위함이다. 그러나 대율유원지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 등이 검증되지 않는다면 국비 등 예산 확보가 어려워, 대율유원지 조성을 위한 거점인 대율오토캠핑장의 활성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5.26 15:41

익산은 지금 장미향 가득…장미정원 5곳 새단장

익산시가 초여름을 맞아 시민들에게 화사한 꽃길과 향긋한 쉼터를 선물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역 곳곳에 식재한 장미가 활짝 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장미정원은 조경 관리사업 일환으로 배산체육공원과 유천생태습지, 중앙체육공원, 어양공원, 장미어린이공원 등 5개 공원에 조성된 공간이다. 배산체육공원은 약 5400주의 장미가 각양각색 화려한 자태로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다. 공원 입구에 있는 장미 터널을 시작으로 가브리엘 오크, 더락 어센딩 등 다양한 품종의 장미가 산책길을 따라 다채롭게 식재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천생태습지는 장미정원 내 벤치에 앉아 독서하는 시민들의 모습과 아이들의 뛰노는 모습이 풍경의 일부가 돼 감성을 더하며 바쁜 일상에 여유를 선사하고 있다. 장미는 햇볕을 많이 필요로 하고 고온다습한 기후에 취약해 철저한 생육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시는 장미정원 관리팀을 구성하고 시기별 맞춤형 생육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관리팀은 장미 하부 우드칩 포설을 통한 토양 수분 유지 및 잡초 방제, 병해충 사전 차단을 위한 예방적 방제, 정기적인 제초 및 관수 작업 등 생육 최적화를 위한 환경 개선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장미는 예년에 비해 더 건강하게 개화하며, 풍성한 색감과 향기를 더한 경관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장미는 5월부터 10월까지 개화가 이어질 예정으로, 오랜 기간 공원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장미정원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심 속 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6 15:41

남원시, ‘새싹지킴이병원’ 2곳 추가 지정…아동학대 피해 치료체계 강화

남원시가 아동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전문 의료지원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한다. 시는 지난 23일 특성화된 진료과목을 갖춘 남원 미래연합의원과 전북특별자치도 마음사랑병원을 ‘새싹지킴이병원’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특정 외과 분야 등 각 병원의 전문 역량을 활용해 학대 피해 아동에게 필요한 신체·심리 치료 및 상담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시는 2021년 남원의료원을 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한 바 있으며, 이번 추가 지정으로 보다 촘촘한 의료복지 대응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새싹지킴이병원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신속한 검진과 치료는 물론, 필요한 경우 학대 정황에 대한 신고 및 경찰·지자체에 대한 의학적 자문까지 제공하는 등 아동 보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관이다. 지정 대상은 국공립병원, 보건소, 민간의료기관으로 소아청소년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를 포함해 2개 이상의 진료과목을 운영하고 있어야 한다. 소아청소년과나 정신건강의학과 중 하나를 운영할 경우 1개 과목만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새롭게 지정된 두 곳의 병원이 학대 피해 아동들에게 든든한 치료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5.26 15:40

정읍시,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건립에 "환경문제 안전책 최우선"

정읍시 영파동 제1산업단지에 추진중인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건립공사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대하는 가운데 정읍시가 "환경문제에 대한 안전책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이 강행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전북특별자치도에는 "업체측이 개발계획 변경 승인 조건을 성실하게 이행하지 않으면 올해 말 종료되는 개발기간 연장을 해주지 않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읍그린파워측의 주민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인 추진을 반대한다"며 "업체는 바이오매스 발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먼지, 악취, 유해대기물질 등 환경문제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토를 통해 시민들의 의혹을 해소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환경전문가가 참여하는 논의기구 운영을 제안하고 "환경성 검토 보고서 등이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제시되었는지 살펴 볼 필요성이 있는 만큼 업체측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주민 설명회나 공청회, 전북특별자치도 환경 분쟁조정위원회 등의 제도적 장치를 통해 객관적인 검증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는 2020년 7월20일 산업단지 개발 및 실시계획을 2022년 12월31일까지로 승인하고, 이후 1차연장 허가를 내줘 주어진 개발기간이 2025년 12월31일까지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변경승인시 주어진 4가지 조건중 개발계획 변경으로 인한 입주기업 및 주민들에게 대기, 악취, 소음 등의 환경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며, 정읍시와 지역주민들의 협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며 시행 및 시설운영시 발생되는 민원에 대해서는 사업시행자가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여야 한다는 승인 조건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민선 6, 7기에 승인된 사업으로 자신도 주민들과 같이 공사 착공 후 알게된 것은 사실이다" 며 "문제점을 인식하고 시민들의 우려에 깊이 공감하며 타지역에서 중단된 사례도 있는 만큼 주민들도 시를 믿고 일상에 충실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5.26 15:39

정읍 131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 전국축구대회 성황리 열려

정읍시에서 개최된 '131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 전국축구대회'에서 50대부 익산시 50대, 60대부 신제주축구회가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정읍시체육회(회장 최규철)가 주최, 정읍시축구협회(회장 김현만)가 주관하고 정읍시(시장 이학수) · 전라북도축구협회(회장 서강일), star 스포츠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정읍시 국민체육센터, 공설운동장, 신태인 인조구장에서 개최됐다. 첫 날 개회식에는 이학수 정읍시장, 박일 정읍시의회의장, 최규철 정읍시체육회장, 임승식 전북자치도의원, 정읍시축구협회 김현만 회장과 전 회장단, 임원, 이사, 전국에서 참가한 50대부 16팀, 60대부 16팀 선수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예선리그 각조 2위까지 8강에 진출하여 본선 토너먼트로 박진감 있는 경기가 펼쳐졌다. 50대부 경기 결과 △우승 익산시 50대 △준우승 정읍시 50대 △공동3위 대전서구 50대, 목포시 50대가 차지하고 8강팀에 군산아리울, 전주시 50대, 고창 50대, 천안시 능수팀이 올랐다. 또 △최우수선수상 김정식 선수(익산시 50대) △감독상 김영운 감독(익산시 50대) △우수선수상 양인석 선수(정읍시 50대)가 선정됐다. 60부 경기에서는 △우승 신제주축구회 △준우승 군산아리울 △공동3위 대천시 OB, 인천강화FC를 비롯해 8강팀에 익산60대OB, 광주북구청수, 청주직지FC, 고양시FC60 팀이 진출했다. 또한 △최우수선수상 김성철 선수(신제주축구회) △감독상 최규범 감독(신제주축구회) △우수선수상 이한복 선수(군산아리울)가 받았다.

  • 정읍
  • 임장훈
  • 2025.05.26 15:36

전국 관광객 10만 명 다녀갔다…제29회 운봉바래봉 철쭉제 성료

남원의 봄을 알리는 대표 꽃 축제인 제29회 지리산 운봉바래봉 철쭉제가 한달여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철쭉제는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5일까지 지리산 바래봉 일원에서 열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연일 북적였다. 특히 해발 1165m 바래봉 능선을 따라 만개한 철쭉 군락은 절정의 자태로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26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를 찾은 관광객은 약 1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남원 봄철 관광수요의 중심축으로서 철쭉제가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방증한다. 특히 이번 철쭉제는 단순한 자연 감상에 그치지 않고 산신제, 지역 먹거리 장터, 농특산물 홍보관, 축하공연과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축제로 탈바꿈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올해 축제 현장에서는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과 홍보 활동도 함께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 캠페인은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신동열 운봉애향회장은 “올해 철쭉제는 예측이 어려운 날씨와 개화상황 속에서도 무사히 잘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계속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주 운봉읍장은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리산 운봉바래봉 철쭉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5.26 13:28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한국서부발전㈜, 업무협약

재단법인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센터장 이창한)와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본부장 최정욱)가 26일 센터에서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로컬푸드의 안전한 공급과 소비 촉진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을 증진하고, 지역 먹거리 선순환을 통한 중소농가의 소득 증대 및 관계 시장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군산 로컬푸드의 안전한 공급 △식생활 문화의 질적 향상 △ 전력산업 홍보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 등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센터는 한국서부발전(주) 군산발전본부가 믿을 수 있는 지역 먹거리 소비로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및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한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공급망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군산발전본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법인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2020년 설립된 군산시 출연기관이다. 현재 군산시민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과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먹거리 정책 수립, 공공급식 사업 추진,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농가‧농식품기업‧관계기관 등 민관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먹거리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5.26 11:24

장수교육지원청, 새롭게 변하는 '2028년 대입제도' 설명회 개최

장수교육지원청(교육장 추영곤)이 23일 급변하는 대학입시 환경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학생들의 진로 설계 역량 강화를 위해 ‘2028 대입전형 이해와 준비를 위한 입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장수고·산서고 1학년, 장수중 3학년 학생과 학부모 160여 명을 대상으로 본청 시청각실에서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는 2028학년도부터 대입제도가 대폭 개편될 예정인 가운데 고등학교 1학년부터 체계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마련됐다. 이를 통해 입시 변화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줄이고, 혼란을 전략으로 바꿀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설명회는 전라북도대입지원단 연수팀장 정승모 교사를 강사로 초빙해 새롭게 바뀔 수능 구조, 정시·수시 전형 비중 변화,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방식, 학과 선택 전략 등을 명쾌하게 안내했다. 특히 학생들이 입시 전형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자신만의 준비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장수고 1학년 정은결 학생은 “대입이 어떻게 바뀌는지 알게 되니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감이 잡혔다”며 “설명회 덕분에 막연한 불안이 해소되고, 실질적인 준비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추영곤 교육장은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학부모, 교사,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입시·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수교육지원청은 향후에도 정기적인 입시 설명회, 1:1 진학 컨설팅, 맞춤형 학부모 연수 등 다양한 방식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진학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05.25 18:23

카메라로 쌓은 20년의 마이산… 김재일 작가의 뜨거운 기록

진안군청 공무원 김재일(60) 씨가 정년을 앞두고 ‘마이산 사랑’이라는 주제로 첫 개인사진전을 열었다. 20년 넘게 마이산을 담아온 그의 사진은 현재 진안창작공예공방에서 전시 중이다. 전시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전시된 사진은 김 작가가 새벽이나 퇴근 후, 진안 곳곳을 돌며 마이산을 배경으로 촬영한 작품들이다. 진안 출신인 그는 마이산이 보이는 시골집에서 자랐고, 20년 전 탄금봉 산행 중 만난 사진작가들의 권유로 사진을 시작했다. 전북대 평생교육원 사진반에서 체계적으로 사진을 배운 후, 곧 마이산과 진안 풍경에 깊이 빠져들었다. 눈, 비, 더위, 추위도 개의치 않고 카메라를 둘러메고 현장을 누비며, '마이산에 미친 사람'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의 사진에는 사계절 변화 속 마이산의 다채로운 표정이 담겨 있다. 봄엔 꽃무늬 자켓, 여름엔 초록 우산, 가을엔 알록달록 원피스, 겨울엔 깨끗한 눈사람 같은 느낌의 마이산이 그의 렌즈를 통해 생생하게 포착됐다. 김 작가는 “마이산은 보는 방향, 계절, 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며 그 신비로움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그는 진안을 찾는 외지 사진작가들에게 고구마 같은 농산물을 사주거나 식사를 대접하며 사진 촬영 명소를 안내하는 일에도 앞장서 왔다. “진안에는 단지 몇 군데 유명 포인트만 있는 게 아니다. 함께 머무르며 느낄 수 있는 진짜 진안의 매력이 있다. 이를 소개하고 싶다.” 그가 진안홍보대사를 자처한 이유다. 최근 그는 드론을 활용한 항공촬영에 도전하며, 하늘에서 내려다본 마이산의 웅장함과 새로운 풍경을 담고 있다. 그에게 또 다른 창작의 길이자, 진안의 매력을 더 넓은 시선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어서다. 그의 궁극적인 꿈은 마이산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마이산 갤러리’를 여는 것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사진을 감상하고, 따뜻한 차 한잔을 나누며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또한 20여 년간 촬영한 사진을 시리즈로 엮은 사진집도 발간히고 싶다. 이번 전시회 즈음해 그는 엄선한 60점의 사진을 도록(책자)으로 제작했다. 도록을 넘겨보는 관람객들은 “정말 기가 막히다”며 감탄을 쏟아낸다. 김 작가는 “내가 아는 마이산의 진짜 모습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그의 열정과 사랑이 담긴 이번 사진전은 진안과 마이산의 숨은 아름다움을 조명하기 위한 첫발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5.05.25 18:22

대선 결과 김제시 발전 '분수령' 예고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이 최근 도내 14개 시군에 대한 제21대 대통령 선거공약 76개를 확정 발표한 가운데, 김제시가 제안한 공약의 절반이 채택되면서 향후 대선 결과가 김제시 미래 발전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확정된 김제시 관련 공약은 (구)김제공항부지를 활용한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으로 첨단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김제 지능형 농업로봇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지원을 비롯해, 그린인프라 구축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적 거점 조성과 교육∙체험∙생태∙문화 등 산림 복지서비스 제공 및 지역관광거점 역할 수행을 위한 △새만금 국가공원 조성 방안 모색, △김제 치유농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지원, △해양생명과학관 건립 지원, △새만금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동북아 경제허브로 비상, 또한 종자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기초 인프라 조성과 ICT 활용 첨단 육종체계 전환을 위한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추진, 지방도 716호선(전주∼김제) 교통 정체 완화와 새만금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 및 2036년 하계올림픽 대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방도 702호선(새만금∼김제∼혁신도시) 국도 승격 등이다. 당초 김제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의 협의 검토를 통해 전북도당에 총 18건을 제안했고 7개가 김제 몫으로 반영됐다. 하지만 전북자치도당이 발표한 '새만금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동북아 경제허브로 비상'이란 대선공약에 김제시가 당초 제안한 새만금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 새만금 글로벌 푸드허브 및 새만금 남북3축 도로 구축 지원 등 3개 정책 제안이 축약돼 포함되면서, 사실상 김제시가 제안한 총 18개 정책 중 9개가 대선공약으로 확정돼 지역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대선공약으로 확정된 김제시 관련 정책사업의 총 예상 사업비가 5조 5246억 원 규모라는 점에서 김제시의 비약적인 경제 발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세부적인 예상 사업비는 △김제 지능형 농업로봇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지원의 경우 1000억 원, △새만금 국가공원 조성 방안 모색 4500억 원, △김제 치유농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지원 1000억 원, △해양생명과학관 건립 지원 1133억 원, △새만금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 2조244억 원, △새만금 글로벌 푸드허브 3600억 원 △새만금 남북3축 도로 구축 지원 1조1227억 원,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추진 3592억 원, △지방도 702호선(새만금∼김제∼혁신도시) 국도 승격 8950억 원 등이다. 만약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약속한 공약을 제대로 이행한다면 그동안 도농복합도시라는 취약한 경제기반의 한계에 머물렀던 김제시는 '전북권 4대 도시'라는 오랜 숙원을 풀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5.25 18:22

“이해의 시작으로 복지를 말하다”⋯진안지역 사회복지네트워크 1차 모임 개최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진, 이하 진사협)는 지난 23일 진안군가족센터 2층 회의실에서 ‘이해의 시작으로 복지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2025년도 사회복지네트워크’ 1차 모임을 가졌다. 지역 내 사회복지 분야별 시설·기관·단체의 수장 4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시설·기관·단체 서로 간의 유기적 연계와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진사협이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군민 중심의 복지 정책 마련을 위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소속 시설기관단체의 정보를 공유하고, 복지 소외계층 발굴과 통합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또 참석자들은 노인, 장애인, 여성아동가족, 보육아동, 생활 등 5개 분과로 나누어 활동하기로 결의했으며 분과별 대표는 추후 선정하기로 했다. 향후 각 분과는 협업 가능한 정책과 사업 아이디어를 분과별로 수렴할 예정이다. 김진 회장은 사회복지네트워크 결성에 대해 “단세포 하나하나가 모이면 심장이 만들어지면 심장은 단세포가 할 수 없는 혈액 펌핑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창발효과라 한다. 각 시설, 기관, 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하나로 모이면 심장이 펌핑 기능을 수행하는 것처럼 생각지도 못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라북도사회복지협의회(이하 전북협의회) 나춘균 회장은 진사협 주관의 이날 모임에 들러 “사회복지가 가장 안정적으로 정착된 곳이 진안군인데 그 역할의 중심에는 진사협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복지네트워크 모임을 격려했다. 전북협의회는 이날 진안읍 쇠징계로 일원의 마을을 찾아 5개 기관단체와 연합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연합 봉사에는 주택관리공단전북지사, 한국철도공사전북본부, 전북사랑나눔,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소속 직원 또는 회원들이 재능기부를 위해 참여했다. 50명가량의 연합 봉사자들은 노후 전기 시설 보수(7가구), 페인트칠(3가구), 도배·장판(3가구), 가정 방충망 수리(3가구) 등의 활동을 펼쳤다.

  • 진안
  • 국승호
  • 2025.05.25 16:27

"춘향제, 세대와 세대를 잇는 살아있는 전통문화"…강탁원 남원시 관광축제팀장

제95회 춘향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일주일간 이어진 축제는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같은 화려한 축제 현장 이면에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묵묵히 헌신한 이들이 있다. 올해 춘향제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밤낮없이 분주한 일정을 보낸 강탁원(47) 남원시 관광축제팀장은 기획부터 운영까지 실무 전반을 꼼꼼히 챙기며 축제 완성도를 높였다. 강 팀장은 지난 1931년 최봉선 선생이 사당을 짓고 제사를 지낸 ‘춘향제향’이 유래가 된 춘향제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했다. 그는 “춘향제의 가장 큰 매력은 지역 주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점”이라며 “춘향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가 아니라 세대와 세대를 잇는 살아있는 전통문화”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춘향제의 백미로 손꼽힌 ‘발광난장 대동길놀이’에는 남원시 23개 읍·면·동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축제의 흥을 더했고, 남원 시민 300명이 함께한 대규모 합창단 공연은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강 팀장은 “야외 행사가 많은 만큼 날씨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오히려 더 끈끈해진 분위기 속에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농번기로 한창 바쁜 시기에 시민주도형 축제인 춘향제의 정체성을 이어가기 위해 도움을 주신 시민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동길놀이가 열린 4일 중 3일이나 비가 내렸지만, 참여한 시민들의 얼굴에는 끝까지 즐거움이 가득했다”며 “날씨 탓에 축소 운영하려 했지만, 두 달 넘게 준비한 시민들의 뜨거운 열정에 오히려 일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조율하느라 더 바빴다”고 회상했다. 또한 그는 전통의 깊이를 지키면서도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도 함께할 수 있는 요소를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문객들의 ‘기분 좋은 소비’가 곧 ‘좋은 추억’이 될 것이란 믿음으로 동선과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올해 춘향제는 글로벌 축제로 한걸음 도약했다는 평을 받는다. 95년 만에 첫 외국인 춘향이 탄생했고, 몽골·불가리아·우즈베키스탄 등 세계 각국 공연단의 행사 참여는 축제에 국제적 색체를 더했다. 먹거리도 축제의 큰 즐거움 중 하나였다. 올해는 4개 권역에 분산 배치된 푸드존에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가 방문객을 맞이했다. 이 푸드존은 11억 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에 기여했다. 강 팀장은 “축제는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 뒤에 수많은 사람의 노력이 쌓여야 가능하다”며 “저는 그저 연결고리를 만든 것뿐이고, 진짜 주역은 이 축제를 즐기고 지켜준 시민과 관광객, 봉사자분들”이라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5.25 14:59

"농번기 인력지원 체계 강화"⋯정읍 외국인 '농업근로자 공공기숙사' 개관

정읍시와 샘골농협이 협력하여 추진한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의 거점 공간으로 ‘농업근로자 공공기숙사’가 지난 22일 개관했다. 정읍시 북면 칠북로에 조성된 공공기숙사 개관식에는 이학수 시장, 박일 시의회 의장과 필리핀 쟈스민 마갈레스 시장, 임승식 전북도의원, 허수종 샘골농협조합장, 황휘종 신태인농협조합장 등을 비롯해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공공기숙사는 총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연면적 1441㎡) 규모로 객실 26실, 공동취사실과 샤워실, 세탁실, 휴게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최대 54명이 입주 가능하며 공동생활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사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읍시와 샘골농협은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을 통해 필리핀 현지에서 직접 면접을 거쳐 선발된 우수 인력 39명을 기숙사에 입주시키고, 농번기 인력 부족을 겪는 지역 농가에 하루 단위로 유연하게 인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시는 최근 심화된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를 핵심 농정 과제로 정하고 2022년부터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과 업무협약을 맺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적극 추진해왔다. 지난 2022년 22명, 2023년 250명, 2024년 50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치하며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2월에는 법무부가 주관한 ‘외국인 계절근로 운영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학수 시장은 “공공기숙사의 개관은 정읍 농정의 변화와 바쁜 농사철에 안정적으로 인력 공급 체계를 강화시킬것이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의 권익과 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며, 인력 지원이 필요한 농가는 인력운영센터(북면 칠북로 205 / 010-2920-9079)를 통해 5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 정읍
  • 임장훈
  • 2025.05.25 11:39

올해 춘향제 145만 명 다녀갔다…명실상부 '국가대표 축제' 입증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축제 '춘향제'가 또 한 번의 흥행 대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굳혔다.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는 제95회 춘향제에 총 145만여 명이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열린 제94회 춘향제 방문객 수(117만3762명)보다 약 27만 명 증가한 수치로, 2년 연속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형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셈이다. 방문객의 소비지출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남원시 ‘제95회 춘향제 평가 및 발전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올해 방문객의 1인당 평균 소비지출은 6만734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6만111원)보다 7232원 늘어난 것으로, 관광객 체류시간 증가와 지역 소비 확대가 동반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춘향제의 성공 배경에는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축제 운영이 핵심으로 작용했다. 축제 기간 중 개·폐막식과 주요 공연 무대에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한 ‘시민합창단’이 무대를 장식했고, 거리형 퍼레이스 ‘발광난장 대동길놀이’에는 읍·면·동 주민들이 대거 참여해 축제의 주체로 나섰다. 시는 △춘향제의 정체성 강화 △남원시민 주도의 기획과 운영 △춘향제 핵심 콘텐츠의 안정적 안착 △먹거리 및 농특산물 판매·동행세일페스타 등 관광객 만족도 제고 요소들이 어우러지며 전 연령층의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자평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민이 주도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구조가 정착되면서 해마다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이 구성되고 있다”며 “100회를 향해 가는 춘향제가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넘어 세계 속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25.05.25 11:37

고창 상하면 ‘명동상회’, 지역 첫 착한가게로 나눔의 물꼬 트다

고창군 상하면에 따뜻한 나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상하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2일 지역 내 첫 번째 ‘착한가게’로 가입한 명동상회를 방문해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 ‘착한가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나눔 캠페인으로, 매월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가게다. 명동상회는 상하면 제1호 착한가게로 이름을 올리며, 지역 사회에 나눔 실천의 선도자로 자리매김했다. 명동상회를 운영하는 김옥임 대표는 오랜 기간 상하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복지와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다. 이번 착한가게 가입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에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김옥임 대표는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착한가게 참여를 통해 더 체계적이고 꾸준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됐다”며 "소박하지만 단단한 나눔 철학을 전하며, 지역 상인들의 참여도 독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경님 위원장은 “명동상회의 착한가게 참여가 상하면 전체의 기부 문화 확산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지역 내 다른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도 착한가게 가입에 대한 문의와 관심이 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날 현판 전달식에 참석한 표영현 상하면장은 “상하면 주민들을 위한 따뜻한 결정을 내려준 김옥임 대표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착한가게가 꾸준히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 차원의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착한가게’에 가입하면 기부금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일정한 금액의 기부가 모이면,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생계비나 의료비, 생필품 지원 등으로 활용돼 더욱 투명하고 효과적인 지역 복지 체계가 마련된다. 이번 명동상회의 참여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 공동체의 가치를 실현하는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상하면의 착한가게 1호점 탄생이 또 다른 가게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지고, 나눔이 일상인 마을로 발전해나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 고창
  • 박현표
  • 2025.05.25 10:09

정읍 공직자 '청렴골든벨' 개최…반부패 청렴 문화 확산

청렴골든벨 행사에 참석한 이학수 시장, 유호연 부시장과 직원들이 청렴문화 확산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정읍시정읍시가 지난 22일 공직자들의 윤리의식을 높이고 반부패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참여형 퀴즈 방식의 ‘청렴골든벨’을 개최하여 관심을 모았다.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사는 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등 주요 반부패 법령을 참여형 퀴즈 형식으로 풀어보며 실효성과 흥미를 동시에 높였다. 또, 무선 리모컨 방식의 스마트 퀴즈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으로 문제를 풀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현장 몰입도가 높았다. 특히 MZ세대가 증가한 공직사회에서 부서별 응원전까지 더해져 조직 간 유대감도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전골든벨에서는 기획예산실 최지훈 주무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2위는 시민소통실 박승연 주무관, 3위는 회계과 정원희 주무관이 수상했다. 응원 부문에서는 시민소통실과 상교동이 응원상을 공동 수상해 청렴 실천 의지뿐 아니라 조직의 화합과 열정도 함께 인정받았다. 청렴골든벨의 마지막 문제는 이학수 시장이 직접 출제자로 나서며 조직내 청렴 의지를 강조했다. 이 시장은 “청렴은 선택이 아닌 기본이다" 며 “앞으로도 공직자 청렴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 시책을 마련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청렴도시 정읍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올해에도 청렴 토크콘서트, 청렴 진단의 날, 청렴 만족도 설문조사 등을 포함한 5개 분야 30개 청렴시책을 추진하는 등 공직 내 자정기능을 강화하고 시민 중심의 투명한 시정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5.25 09:5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