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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에도 철도를"...무주군, 광역교통망 확충 총력

무주군이 8일 도로·철도 광역교통망 확충에 나서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에 따르면 최정일 부군수와 관련 공무원들은 이날 한국도로공사와 김천시를 차례로 방문해 ‘고속도로, 철도 및 국도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상호 협력을 제안했다. 먼저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계획 총괄 부서를 방문한 최정일 부군수는 전주~무주 간 고속도로(L=42㎞)가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수정계획(2021~2030년)’ 및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년)’에 새롭게 반영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무주~성주 간 고속도로(L=68.4㎞) 건설 사업에 대해서는 현재 추진 중인 사전타당성조사를 서둘러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등 절차 이행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정일 부군수는 “수도권 중심의 남북축에 비해 열악한 동서축 교통망의 확충이 절실하다”라며 “상호 지원과 협력이 토대가 돼 영·호남 간 연결성 강화와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결실을 거둘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천시에는 전주~김천(L=101.9㎞)간 철도 건설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6~2035년)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함께 힘쓸 것을 요청했다. 무주 무풍~김천 대덕(국도 30호) 도로시설개량 사업 또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에 포함돼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4.08 14:33

용담댐 수몰민 35년 만에 첫 만남⋯"또 하나의 멋진 추억 만들어요”

“용담댐 수몰민들에게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진안 용담댐 건설로 고향을 잃고 뿔뿔이 흩어져 살던 수몰 실향민들이 사상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만난다. ‘제1회 용담댐 수몰민 만남의 날 행사(이하 만남의 날 행사)’가 오는 12일(토) 오전 10시부터 용담면 체련공원에서 열리는 것. 이 행사는 ‘만남의 날 행사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진안군과 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고향의 추억을 떠올리며 수몰 당시 이웃이었던 ‘그리운 동네 사람’들이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용담댐은 소양댐, 충주댐, 대청댐, 안동댐에 이어 국내 5위 규모다. 용수공급, 홍수조절, 수력발전 등 다목적 댐으로 건설됐으며 1990년 착공해 2001년 완공됐다. 담수 면적은 31.4㎢로 당시 진안지역 6개 읍·면 68개 마을에 살던 1만 2000명 넘는 주민들은 보금자리를 뒤로 하고 고향을 떠나야 했다. 이들이 오는 12일 사상 처음으로 수몰대표지역 용담면에서 자리를 함께한다. 35년 넘는 세월 타향살이의 고단함을 털어놓으며 서로를 위로한다. 운영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수몰민들을 위한 볼거리, 즐길 거리 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상설 행사로 수몰 당시 풍경과 사람을 담은 사진 전시가 열린다. 또 옛 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들이 마련된다. 옛 시골장터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뻥이요(튀밥집)’, 학창 시절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인생 네 컷’, 멍석에서 펼치는 깍쟁이 윷놀이 코너 등이다. 동행한 가족과 함께 즐기는 캐리커처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솜사탕 만들기 등도 그것. 마을주막, 푸드트럭 등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한다. 특히 지역특산품과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많은 경품들도 준비된다. 전춘성 군수는 “전주 군산 익산 등 150만 시민의 젖줄인 용담호 속에는 다양한 사연이 담겨 있다”며 “가지각색 사연들을 추억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의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이미옥 군의원이 제안해 성사됐다. 이 의원은 지난 2023년 12월 의원 발의를 통해 ‘진안군 용담댐 수몰민 만남의 날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용담댐 수몰민 만남의 날 운영위원회가 구성돼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해 왔다. 운영위원회는 매년 4월 두 번째 토요일을 만남의 날로 지정했으며 그 첫 행사가 올해 열리게 됐다.

  • 진안
  • 국승호
  • 2025.04.08 14:32

군산시,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 착수

군산시가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에 착수했다. 이의 일환으로 시는 지난 7일 시민의 교통편의 개선과 이용률 제고를 위한 ‘군산시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영민 부시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장, 대중교통 정책추진 자문위원, 시내버스 운수업체 관계자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용역사는 ㈜지인이앤씨로 한우진 대표가 개편방향과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이번 용역은 내년 8월까지 진행되며, 관내 48개 인가 시내버스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용역을 통해 이용 실태조사와 문제점 분석, 이에 대한 개선안 도출과 실행계획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이용 실태조사와 문제점 분석, 개선안 도출, 실행계획 수립 등을 거쳐 노선개편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도농복합도시라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지·간선제를 도입하고, 순환·통학·산단 출퇴근 노선 등을 신설해 노선 효율성과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뒤 최종 개편안을 확정하고, 2026년 하반기부터 개편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읍면지역에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확대하는 한편 굴곡도와 중복도가 높은 시내 노선은 효율적 개편으로 배차 간격을 줄이고 차량 내 이동시간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7년 수송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시내버스 노선 개편 이후 도시개발에 맞춰 일부 노선을 조정해 왔지만, 신규 택지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교통 환경이 변화하면서 전 노선에 대한 재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개선안을 바탕으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추진되면 이용자 중심의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이용객 증가에 따른 버스업체의 재정 건전화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료 분석을 바탕으로 시민 맞춤형 노선체계로 개편해 이용하기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에는 군산여객‧우성여객 2개 운수업체가 시내버스 120대‧48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08 13:16

전주 기린대로 BRT 정부 문턱 넘어⋯내년 10월 개통

호남제일문∼한벽교교차로 구간에 버스전용차로와 정류장 등을 설치하는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문턱을 넘었다. 이에 따라 기린대로 BRT 사업은 내년 10월 개통을 목표로 올해 8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전주시는 8일 기린대로 BRT 구축사업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2단계)를 조건부 통과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일반차로 감소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 영향, 시민 의견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조건으로 달았다. 기린대로 BRT 사업은 전주시내 중심 도로인 기린대로(호남제일문∼한벽교) 9.5㎞ 구간에 버스전용차로와 정류장 등 기반 시설을 설치하고, 교통 체계를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사업비는 448억 5000만 원이다. 이 가운데 절반은 국비로 충당한다. 현재 해당 사업은 실시계획 승인권자인 전북특별자치도의 실시계획안 공고,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고 있다. 전북자치도의 승인이 이뤄지면 올해 8월 착공에 들어간다. 전주시는 기린대로 BRT 사업이 완료되면 버스가 전용차로를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운행되고, 상습 정체 구간이 개선돼 교통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류장 설치를 통한 보행자 안전 확보,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탄소 발생 저감 등의 효과도 예상했다. 전주 BRT 사업은 1단계 기린대로, 2단계 백제대로, 3단계 송천중앙로∼홍산로 등 3개 구간으로 나뉜다. 백제대로 BRT는 전주역∼꽃밭정이 네거리 8.4㎞, 송천중앙로∼홍산로 BRT는 에코시티∼효천지구 9.5㎞ 구간이다. 백제대로 BRT와 송천중앙로∼홍산로 BRT는 기린대로 BRT와 마찬가지로 국토교통부 BRT 종합계획(2021∼2030)에 반영돼 있다. 전주시는 내년 전북도 개발계획 고시를 시작으로 기본·실시설계 용역 등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전주시의 대동맥과 같은 기린대로 위를 오가는 시민들의 하루가 조금 더 편하고, 조금 더 안전하게 바뀌는 것이 BRT 도입의 목적"이라며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4.08 11:00

임실군, 벚꽃축제와 함께 전국 자전거 동호인 대회 연다

임실군이 지난 5일 벚꽃과 자전거의 환상적인 어울림을 선사한‘2025 옥정호 그란폰도·메디오폰도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전국에서 자전거 동호인 8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옥정호와 섬진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추진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최상위 자전거대회로서 전북특자도 자전거연맹(회장 유정환)이 마련하고 임실군이 후원했다. 대회는 그란폰도(124km)와 메디오폰도(72km)방식으로 임실종합경기장을 출발해 임실읍과 성수면 등 11개 읍·면을 경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메디오폰도(72km)는 성수 조치삼거리와 장수 산서, 오수 상신촌 및 덕치 회문삼거리와 청웅 모래재를 넘어 임실종합경기장에 도착했다. 그란폰도 코스는 총 124km로 임실종합경기장에서 덕치 회문삼거리를 지나 정읍 산내면사무소와 운암 카페거리, 운암 소재지 코스로 진행됐다. 옥정호와 섬진강을 따라 조성된 꽃길은 자전거 동호인들에 활력을 주고 옥정호와 붕어섬을 찾은 관광객들에 아름답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군은 이번 자전거대회를 앞두고 전북경찰청과 임실경찰서 등과 협조해 사전에 대회 주행코스를 면밀히 점검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했다. 또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교통순찰차와 구급차, 교통유도요원(공무원 75명, 민간 41명)을 주요 교차로 및 교통 취약지에 배치했다. 경기가 열린 이날 임실시장 일대가 자전거를 실은 자동차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음식점과 찻집 등은 대성황을 이뤘다. 심민 군수는 “옥정호·섬진강의 벚꽃길에서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4.08 10:57

자연에서 즐기는 음악힐링축제 오세요

따뜻한 봄날을 맞아 온가족이 하나되는 2025모악산 뮤직 페스티벌이 ‘음악으로 엮어가는 세대 간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오는 26일과 27일 모악산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주제인 ‘음악으로 엮어가는 세대 간의 이야기’는. 세대를 넘나드는 '소통의 아이콘'인 음악이 갖고 있는 매력들을 직접 경험하고, 음악을 통해 각 세대의 경험과 감정들을 이해해 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5 뮤직페스티벌은 어린이, 청소년, 중년, 장년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락·발라드, 트롯, 클래식 등 장르별 맞춤형 무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6일에는 김제시립합창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싱어게인3를 통해 유명해진 이젤, 음악적 색깔이 분명한 싱어송라이터 안예은, 퓨전국악밴드인 이희정밴드, 킹스밴드, EDM공연, 모아앙상블이 관객들과 만난다. 27일에는 대한민국의 펑크 록밴드 노브레인, 트로트 가수 마이진, 앵두걸스, 유세미, 별하, 매직스토리 등이 출연한다. 이번 뮤직페스티벌은 무대공연을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감을 만족시킬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해 한층 풍성해졌다. 음악의 역사와 악기 해설 및 전시를 즐길 수 있는 ‘뮤직홍보관’, 직접 악기를 만들어 보고 악기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내용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꼼지락 꼼지락~ 나도악기장인!, 악기만들기’, 신체에 부착할 수 있는 음악과 관련된 부착형 스티커와 페이스 페인팅인 ‘음표타투&페이스페인팅’,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악기모양의 풍선을 만들어보는 ’신나는 아트풍선‘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댄스발바닥‘, 직접 악기를 연주해 볼 수 있는 ’브레멘음악대‘,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출 수 있는 ’로봇댄스‘, 악기전시 및 클래식을 배워볼 수 있는 ’뮤즈클라스‘, 요즘 가장 핫한 디제잉을 배워볼 수 있는 ’오늘은 나도 디제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음악과 함께하는 힐링축제 콘셉트에 맞는 콘텐츠로 음악을 통해 세대간 다양한 이해와 소통을 돕는 가슴뛰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음악 마니아 등 남녀노소 전 연령층이 다양하게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4.08 10:36

무주군, ‘키움두배 적금’으로 청년들에 희망 준다

무주지역 청년들이 매달 10만 원씩 3년동안 적금을 넣으면 2배로 만들어 주는 청년적금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청년 키움두배 통장지원 사업’이 두 번째 결실을 맺었다. 2022년 무주청년 키움두배 통장지원 사업 신청자 91명 중 36개월 적금을 납부 완료한 지역민은 모두 48명으로 군은 지난 7일 개인별 납입액과 이자, 군 지원금을 모두 합친 만기 축하금 720만 원(1인당)을 전달했다. 이날 축하금을 전달받은 청년 A씨(41·설천면)는 “3년간 매월 10만 원씩 꼬박꼬박 부은 보람과 성취가 2배가 되어 돌아왔다”며 “너무너무 감사하고 무주청년 키움 두 배 적금으로 모은 돈은 무주에서 사업을 일구며 살아가는 데 요긴하게 쓰고 싶다”고 전했다. ‘무주청년 키움두배 통장지원’ 사업은 주민등록상 무주군에 거주하는 18세~49세 청년이 36개월 동안 매월 10만 원씩 적립하면 군비로 동일한 금액의 자립지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만기 시 본인 저축액의 두 배의 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행 당시(2021~2023) 큰 호응을 얻었다. 무주군청 김성옥 인구활력과장은 ”2024년도 47명 지원에 이은 두 번째 결실로 청년들의 주거비를 비롯한 학자금 대출 상환, 창업이나 결혼자금 등의 밑천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자리잡기 좋고 살아가기 좋은 무주를 만들기 위한 정책 발굴과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청년 인구 유입과 안정적인 지역 내 정착을 돕기 위해 올 한 해 150여억 원의 청년 관련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무주청년 키움두배 통장지원’ 사업 외에도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신혼부부 주거자금 지원’, ‘청년 정책활동 활성화 지원’, ‘청년지역정착 지원’, ‘청년활력수당 지원’ 등을 추진하면서 청년인구 유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4.08 10:23

"소비자는 냉정했다"…존폐기로에 선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군산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가 예산 투입 대비 실용성 저하로 존폐 기로에 놓였다. 출시 첫 해 국내 첫 공공배달앱으로 여러 자치단체가 벤치마킹을 할 만큼 각광을 받았지만, 대형 민간앱과 경쟁력 및 서비스 수준이 떨어지면서 입지를 다지지 못하고 ‘일몰 시책’ 관리 대상으로 선정돼서다. '배달의 명수'는 지난 2020년 공공배달앱 운영을 통해 수수료 절감 등 소상공인 부담을 경감하고, 온라인 유통 환경에 대응하여 지역 골목상권 판로 확대를 위해 출시됐다. 지금까지 ‘배달의 명수’ 운영에 들어간 예산은 26억 원(마케팅 및 홍보비, 고객센터 운영비 등)인데, 대기업 플랫폼과 차별화 및 업데이트도 2차례에 그치는 등 한계를 보이며 시장 확장을 못하고 최초 도입 시점에 멈춘 상태다. 실제 ‘배달의 명수’는 출시 첫 해 71억 9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이듬해 약 90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에는 40억 2000만 원으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가맹점 수도 2024년 1788개에서 지난해 1400여 곳으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소비자뿐 아니라 소상공인까지 ‘배달의 명수’를 외면하면서 결국 ‘일몰 시책’ 관련, 위원회 심의 결과 관리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는 대부분 앱 가입자가 프렌차이즈 중심의 민간앱을 포기하지 못한다는 점과, 민간앱 이용 상공인들 또한 ‘배달의 명수’를 보너스 개념으로 넣어두는 형태로 운영하는 등 상인들 스스로 공공앱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부족하다는 점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배달이 명수’ 지속 운영에 부정적 의견을 보이는 소비자 박 모씨는 “소비자는 냉정하다. 앱 이용이 불편해서 이용을 꺼린다”며 ”민간 앱과 경쟁 속에 점유율은 낮은데 혈세를 계속 투입하는 것보다는 과감히 폐지하는 게 낫다“고 지적했다. 가맹점주 이 모씨(나운동)는 “대형 민간앱은 이벤트를 많이 진행해 배달의 명수를 이용할 수 없다”면서 “배달의 명수를 살리는 길은 소비자가 찾을 수 있도록 유인책이 필요하며, 정 안되면 민간앱 가입을 안 하는 조건으로 영세하거나 홍보 전략이 부족한 소상공인 중심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달업체(라이더) 대표 박 모씨는 “소비자들은 무료 배달에 길들어 있다. 대형 민간앱의 시장 진출을 막지 못하면 대책이 없다”면서 “소상공인협회 주도로 민간앱을 이용하지 않는 방법밖에 없다. 스스로 공공앱을 지키고자 하면 라이더들도 동참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소상공인 수수료 절감 및 소비자 할인 혜택 등 사업 효과가 예산 투입 효과를 넘어섰다”면서 “올해부터 음식 배달뿐 아니라 농축수산물 택배 주문이나 미용실 예약, 선물하기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소액의 수수료를 받더라도 쿠폰 발행을 통해 소비자들이 받는 혜택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와 시의회, 지역 소상공인들은 지난 7일 오후 군산콘텐츠팩토리에서 ‘배달의 명수 소상공인 상생 간담회’ 자리를 갖고, 공공앱 운영의 문제점과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4.08 09:50

남원의료원 중심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전북 동부권 주민 혜택 기대

남원시가 전북 동부권의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인 가운데,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종합 패키지 대책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남원시에 따르면, 시는 남원의료원 인근 고죽동 부지에 총 116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410㎡ 규모의 공공산후조리원을 조성 중이다. 해당 시설에는 모자동실 13실, 신생아실, 마사지실, 산모 프로그램실 등이 마련될 예정이며, 올해 9월 말 준공, 10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출산 후 전문적인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공공 인프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달빛어린이병원’도 오는 6월 개소를 앞두고 있다. 시는 그동안 야간·휴일 소아 진료 인프라 부족으로 시민들이 전주와 광주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되면 소아 환자가 많은 야간 시간대에도 전담 의료진이 상주하며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고, 응급 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시는 공공산후조리원과 신생아 진료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더 안전한 의료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소아 진료를 지원하기 위한 공공심야약국도 현재 1곳 운영 중인데, 이 약국은 연중무휴로 매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문을 연다. 시는 약사회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야간에도 약물 상담과 응급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공공의약품 접근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남원시는 필수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국비 확보에도 적극 나서왔다. 시는 전국 98개 시·군의 소아 야간 진료 실태를 자체 분석해, 보건복지부의 ‘2025년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지침’에 ‘인구감소지역·응급의료 취약지역 지원기준’ 신설을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소아 야간 진료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비 확보의 근거를 마련했다. 시는 이번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과 달빛어린이병원, 공공심야약국 운영을 통해 남원의료원을 중심으로 한 필수 의료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임실과 순창 등 전북 동부권 지역 주민들도 함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시는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준비사항과 진행 상황을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변화되는 의료 환경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넓혀나가겠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25.04.07 17:35

‘제5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 작가정원 당선작 선정

전주시는 오는 5월 전주월드컵광장에서 열리는 ‘제5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에 전시될 작가정원 공모작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당선작은 전문작가정원 2개와 시민작가정원 3개 등 총 5개의 작가정원이다. 전문작가정원은 △천이팀(진소형, 김규성)의 ‘심유림’ △푸르디팀(김재영, 김승규, 박지원)의 ‘쾌심대’ 등 2개 작품이 선정됐으며, 시민작가정원은 △식물집사팀(김성민, 이진혁)의 ‘시선’ △초록어게인팀(홍윤남, 강태현, 박영순)의 ‘아울 정원’ △그린오브제팀(양진용, 권영아)의 ‘담장 너머로’ 등 3개다. 시는 이날 전주정원문화센터에서 초록정원사와 전주에서 활동하는 정원해설사, 정원에 관심 있는 일반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정원산업박람회 작가정원 설계안 작품발표회’를 열고, 앞으로 조성될 정원의 설계안과 향후 추진계획 등을 공유했다. 작가정원은 정원산업 발전을 위해 산업전 참가업체가 보유한 식물을 최대한 활용해 조성되며, 4월 한 달 동안 조성을 마친 뒤 박람회 기간 전시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박람회 주제인 ‘우리의 정원, 우리의 도시, 우리의 내일’에 걸맞게 시민들 삶 속에 정원을 심을 생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월드컵광장에 조성되는 정원들이 시민과 관람객에게 정원문화의 정수를 알리고, 힐링의 기회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4.07 17:26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찔끔'...수요 못 따라가는 전주시 미세먼지 저감사업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전기차 보급 등 전주시 미세먼지 저감사업이 현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적은 탓이다. 미세먼지를 많이 내뿜는 노후 경유차는 폐차하면 정부에서 일정 금액의 지원금을 준다. 지원금 상한액은 3.5톤 미만은 800만 원, 3.5톤 이상은 7800만 원, 건설기계 1억 2000만 원 수준이다. 문제는 폐차하려고 지원금을 신청해도 상당수가 탈락하는 데 있다. 예산 부족으로 충분한 물량 공급이 이뤄지고 있지 않아서다. 실제로 전주시가 올해 상반기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에 대한 신청을 받은 결과, 총 600대를 선정하는 데 1280대가 신청하며 2대1의 경쟁률을 웃돌았다. 배출가스 4등급 경유차는 290대 선정에 944대가 신청해 경쟁률이 3대1을 넘어섰다. 이외 배출가스 5등급 자동차(경유차와 휘발유, 액화석유가스 포함)는 290대 선정에 331대가 신청하고, 건설기계는 20대 선정에 5대가 신청했다. 2023년과 지난해 상황도 비슷하다. 2023년에는 2624대 선정에 3239대가 신청하고, 지난해에는 1786대 선정에 2055대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저도 공급 물량은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은 정부와 지자체의 매칭 사업(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이다. 정부에서 예산이 배정되면 지자체가 그 절반을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재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지자체엔 이마저도 부담이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주시 전기차(승용·화물) 구매 보조금 지원은 2023년 2553대, 2024년 1674대, 2025년 상반기 317대로 공급 물량이 매해 감소하고 있다. 신청 물량은 2023년 3191대, 2024년 2040대, 2025년 상반기 346대로 공급 물량을 넘겼다. 이와 관련 김윤철 전주시의원도 지난 2월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탄소중립을 역행하는 전주시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질타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국가예산은 전기승용차 기준 2500대 규모의 내시가 확정됐으나 그에 비해 시비를 10%밖에 매칭하지 못해 발생한 상황으로, 중앙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때문이라며 변명조차 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추경 편성을 포함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 추경에서 매칭되지 않은 전기차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4.07 17:22

'전주함께 시리즈' 라면·카페 이어 피자까지 확대

고립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하는 '전주함께 시리즈'가 라면, 카페에 이어 피자로 확대된다. 전주시와 전주시시니어클럽연합회는 7일 전주시청에서 아동·청소년을 위한 '전주함께힘피자'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주함께라면, 전주함께라떼를 잇는 세 번째 전주함께 시리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아동·청소년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지원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전주서원시니어클럽, 전주시니어클럽, 전주효자시니어클럽은 주 1∼2회 화덕피자와 샌드위치, 찐빵 등을 지역아동센터와 공동생활가정 등 전주지역 87개 아동·청소년 사회복지시설에 제공한다. 전주시 고향사랑기부금 제1호 사업인 전주함께라면은 고립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전주시와 6개 종합사회복지관, 전주청소년센터, 청년식탁사잇길이 운영하는 무인 라면카페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라면을 먹을 수 있고, 기부할 수 있다. 전주함께라떼는 전주함께라면 공간에 라면과 더불어 커피, 책도 함께 나누는 내용이다. 전주함께라면 후원금은 모두 1억 1400만 원에 달한다. 전주함께라면 이용자는 2만 6908명, 전주함께라떼 이용자는 8964명이다. 특히 전주시는 전주함께라면 운영 이래 위기가구 142가구를 발굴해 공공·민간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기도 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함께 시리즈는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반영한 전주시 고유 사업"이라며 "전주함께힘피자는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전주시의 복지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4.07 16:44

완주군의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완주군 사무소 설치를"

완주군의회는 7일 제292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심부건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완주사무소의 조속한 설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심부건 의원에 따르면 완주군은 농업인구가 18,629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9%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전북지역에서 귀농·귀촌 인구 유입 1위를 놓치지 않는 대표적인 농업 중심지로 농정사무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전북 14개 시·군 중 유일하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지원이나 지역사무소가 없어 농업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군의회는 2022년에도 농관원 완주사무소 개소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농업인 3분의 1이상의 서명을 받아 청원서를 전달하는 등의 노력으로 2023년부터 임시 민원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나 운영 기간과 시간이 제한적이서 농업인의 불편이 해소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완주사무소 설치를 중장기 계획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진척된 사항이 없어 타 지자체 농업인들과 비교해 차별적인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심부건 의원은 "10만 군민의 염원을 담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완주사무소의 조속한 설치와 정식 운영을 재차 건의하며, 이를 통해 농업 행정 서비스의 형평성과 효율성을 보장하고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안은 국회, 기회재정부, 행정안정부, 농림축산식품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5.04.07 15:23

부실채권 '눈덩이'…부안수협, 어쩌나

부안수협 부실채권이 1000억 여원대에 달하면서 2023년과 2024년 연속, 배당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합원들 가운데서는 지난 2년간 2000만 원에 달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는 하소연이 나왔다. 부안수협은 7일 오전 4층 대회의실에서 송광복 조합장과 상임 및 비상임이사, 감사, 수협 간부 등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2대 대의원 상견례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이순복 대의원 등 일부 대의원은 발언권을 얻어 배당조차 하지 못하는 부실경영 상황을 지적한 후 “조합장 등 윗선부터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긴급한 위기상황이지만 예산상 고액 인건비 등을 보면 전혀 그렇지 못하다”며 경영개선 대책을 요구했다. 실제로 부안수협의 최근 부실경영 상태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 2022년만 해도 3.5%, 4.0% 조합원 배당을 실시했던 부안수협은 지난 2023년 7억 원대 적자를 기록하며 배당을 못했고, 2024년에는 무려 152억 3000만 원에 달하는 최대 적자를 기록, 역시 0.00% 배당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이지만 수협 간부들은 1억 원이 넘는 연봉을 받고 있다. 부안수협은 2024년말 기준 390억 여원에 달하는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 대손충당금은 은행이 돈을 빌려준 뒤 이 중 일부는 회수되지 못할 가능성을 대비해 일정 비율로 적립하고 회수가 불가능하면 대손충당금으로 상계 처리한다.​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결산할 때 손실로 계산되기 때문에 은행 재무건전성을 규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부실채권으로 분류되는 순고정이하여신도도 9.36%에 달하며, 전체 67개 단위조합 중 2025년 현재 4등급(취약)판정을 받았다. 부안수협 상임이사는 이날 “국가 및 세계경제의 어려움도 원인이 있다. 올해 추정한 45억 이익조차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가 대의원의 반발을 샀다. 송광복 조합장은 “사업이 잘 될 때도 있고 잘 안될 때도 있다. 열심히 해서 경영 안정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5.04.07 15:20

제5회 장수트레일레이스 대성황…2100여 건각, 장수의 봄 달렸다

장수군 일원에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제5회 장수트레일레이스’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4K-VT코스, 5K코스, 20K코스, 38K-P코스, 38K-J코스, 70K 등 총 6개 코스에 2,100여 명의 선수들이 장수의 산악 지형을 누볐다. 대회 결과 △70K코스 장석만 선수, marina cugnetto 선수 △38K-J코스 김수용 선수, 김현자 선수 △38K-P코스 김영조 선수, 김하람 선수 △20K코스 이인식 선수, 신기해 선수가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메인 후원사인 스카르파, 아크테릭스를 비롯한 21개의 관련 브랜드가 부스를 운영했으며 ‘장수장’이란 네이밍으로 장수군 농특산물 판매 9개 업체가 참여해 현장 및 온라인 연계 판매를 통해 매출 증대를 이뤘다. 또한 대회 참가비 중 1만 원을 장수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페이백’ 제도를 운영해 관내 음식점, 편의점, 카페 등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매출 상승효과를 가져왔고, 한누리전당 샤워장 등 공공시설에서도 세외수입 증대 효과가 있었다. 대회 기간 장수공설운동장 인근 주차장은 연일 만차를 기록했으며 인근 주유소는 평소 대비 20% 이상, 숙박 시설은 30% 이상 매출액 상승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갑작스러운 악천후로 선수들 안전 위험도가 높아져 2곳 CP의 제한시간을 조정해 대회를 마무리했다. 행사를 주관한 락앤런 김영록 대표는 “이번 5회 대회에 장수군과 유관기관, 후원사, 스탭 및 장수군민들 덕분에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면서 “협조해 주신 기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장수트레일레이스에 100마일 코스를 신설할 예정인 가운데 무엇보다 악천후에 대비한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9월 대회를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트레일레이스 규모가 커지는 만큼 장수군도 산악 레저의 성지, 한국의 샤모니가 될 수 있도록 시설·안전 분야에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수군은 오는 8월 ‘제2회 장수 쿨밸리 트레일레이스’와 9월 ‘제6회 장수트레일레이스’를 연이어 개최할 계획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04.07 15:06

웅치전투 역사적 가치 재조명...완주군 교육·문화 자원으로 활용

완주군이 임진왜란 웅치전투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교육·문화 자원으로 적극 활용키로 했다. 군은 국가유산 정책의 일환으로 웅치전투와 관련된 역사 교육 환경 조성과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홍보콘텐츠를 개발해 선조들의 호국 정신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웅치전투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전주 진격을 저지한 중요한 전투로, 지난 2022년 국가 사적 지정으로 문화유산 가치를 국가 차원에서 공인받았다. 군은 지난달 발간된 완주교육지원청의 <초3 지역화교재>에 웅치전투를 비롯한 지역의 중요 역사자원들이 수록되도록 응원했으며, 지난 2월 완주군 소속 국가유산 전문인력을 활용해 완주 인재육성재단이 주관하는 ‘중국어 캠프 프로그램’의 ‘찾아가는 역사 교육’과 연계해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웅치전투의 역사와 의의를 교육하기도 했다. 군은 향후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선정으로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추진해 학생들과 일반 국민들이 직접 웅치전투 현장을 방문해 역사적 교훈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웅치전투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웅치전투의 홍보와 교육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웅치전투는 우리 민족의 강인한 호국 정신을 상징하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자 완주의 지역정신”이라며 “완주군은 국가유산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민들이 자연스럽게 역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4.07 14:59

진안 용담면, 제29회 면민의 날·제3회 용담호 봄꽃축제 열어

진안 용담면(면장 노기환)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제29회 면민의 날 및 제3회 용담호 봄꽃축제’를 열었다. 용담면 체련공원 다목적강당 일원에서 주민과 향우 등 100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다수, 각급 기관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안호영 국회의원도 자리를 함께하며 주민과 호흡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 이재민을 발생시킨 산불에 대해 경계를 강화하자는 취지로 당초 계획했던 폭죽공연을 취소하는 등 일정을 간소화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4대 부문 4명에게 면민의장이 수여됐다. 공익장은 김정희 씨, 산업장 이충덕 씨, 애향장 김오복 씨, 효행장은 김오목 씨에게 수여됐다. 공로패도 수여됐다. 패를 받은 사람은 직전 면장인 제29대 이철민 과장, 직전 부면장 김성욱 가족행복과 드림스타트팀장, 정철원 사회복지과 장애인복지팀 주무관 등이다. 송풍초‧용담중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풍성한 먹거리 코너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돼 인기를 끌었다. 특히 면 평생학습센터 주민자치프로그램은 지역환류사업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난타공연 등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노기환 용담면장은 “이번 행사가 용담의 긍지를 드높이고 모든 면민들이 행복한 고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다짐을 새롭게 하는 장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5.04.0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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