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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50명 이상 사망∙부상…김제지역 산업재해 심각 '안전불감증'

김제지역 발생하는 산업재해로 매년 250명 이상의 근로자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반복되는 등 근로현장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사업주 및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제고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고용노동부 등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김제지역 5인 이상 사업장은 총 1071개소(2만1448명)로 최근 3년동안(2022~2024년) 산업재해 발생으로 인해 9명이 사망하고, 770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망자의 경우 2022년 4명, 2023년 3명, 2024년 2명으로, 발생 원인은 떨어짐 4명, 깔림 2명, 끼임 1명, 부딪힘 1명, 사업장외 교통사고 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발생 현황은 2022년 259명, 2023년 260명, 2024년(잠정) 251명으로, 특히 기계장비를 주로 다루는 제조업 근로자들의 '안전 사각지대' 노출이 두드러진 양상을 보였다. 실제 업종별 피해현황을 보면 제조업이 353명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업이 136명, 그 밖의 업종이 281명이었으며, 사고 원인은 끼임, 넘어짐, 추락, 절단, 베임, 찔림, 부딪힘 등 매우 다양해 사업장 내 안전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산업재해 발생은 전국의 모든 사업장이 예외가 될 수 없는 점에서 국회 차원의 '중대재해처벌법' 이 처음 공론화 됐고, 2021년에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서 산업안전보건법에 관한 법률 개정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을 추진한 결과, 2021년 1월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2022년 1월 27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중대재해처벌법' 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안전 확보 의무 등 조치를 소홀히 해 중대한 산업재해나 시민재해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처벌하는 법률로, 기업의 안전보건조치 강화와 관련 투자를 확대해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시행이후에도 처벌 규정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지속되면서 산업재해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제시도 예외는 아니다. 이와 관련 시의회 김영자 의원은 23일 열린 제288회 김제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 및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김제시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도 14일 상임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김제시도 산업현장의 안전시스템 강화를 독려하기 위한 보다 실효성 있는 산업재해 감소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만큼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4.23 14:43

임실서 국내 최대 반려동물 문화축제 열린다

국내 최대의 반려동물 문화축제인 ‘2025 임실 N 펫스타’가 내달 3일부터 3일간 임실군 오수면 의견공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2025 임실방문의 해와 만나는 ‘제40회 의견문화제와 함께하는 임실N펫스타’는 반려동물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풍성한 먹거리가 준비됐다. 1500만 반려인들을 위한 이번 축제는 지난해보다 많은 전국의 12개 반려동물 관련 학과 대학생들도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반려동물 패션쇼와 토크쇼, 이•미용 체험 및 의료와 한방센터 등 특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반려동물 토크쇼에는 개통령 강형욱 대표와 이웅종 교수, 설채현 수의사가 김샛별 리포터 진행으로 의학 상담 토크쇼도 마련됐다. 특히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을 위한 그린쉼터와 어질리티 체험 공간을 확충하고 펫보험과 애견용품, 간식 등 22개의 펫 박람회 업체도 선보인다. 아울러 풍성한 먹거리로 임실숙성치즈와 무가당 요거트 등 관내 유제품 및 임실치즈피자, 한우협회의 한우구이 등 각종 향토음식도 준비됐다. 관광객을 위한 3일 개막식에는 이찬원과 손태진 등이 개막축하공연을, 4일에 열리는 최갑석 가요제에 김희재와 구창모 등이 출연해 즐거움 선사한다. 현재 오수의견공원 일대에는 전국 최초의 공공 반려동물 장묘시설인 오수펫추모공원과 반려동물지원센터, 국민여가캠핑장 시설이 들어섰다. 심민 군수는 “전국 반려인과 관광객들에 행사 참여의 즐거움과 만족감을 주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반려동물과 특별한 추억을 듬뿍 담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4.23 14:38

진안 마령 백제유적 ‘합미산성’ 발굴 시작

진안군은 ‘삼국시대 백제 마돌현 치소성’으로 추정되는 마령면 소재 ‘합미산성’에 대한 제5차 발굴조사를 23일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합미산성은 마령면 강정리에 소재하며 동서남북 각 방향으로 통하는 사통팔달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해발 400m 내외의 섬진강 최상류 산봉우리에 자리한 이 산성은 지난 2017년 진안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2025년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로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국가유산청의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합미산성은 백제 마돌현 치소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마이산에서 서쪽으로 뻗은 산줄기 능선을 따라 포곡식 석성으로 축성돼 있다. 고대 백제, 가야, 신라 등의 세력들이 섬진강 유역과 서해안 일대로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했던 교통의 요충지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둘레는 약 608m에 이르며, 성벽은 대부분 붕괴된 상태다. 다만 동남쪽 능선 약 70m 구간에서는 성벽이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남아있어 귀중한 연구자료가 되고 있다. 합미산성은 백제시대에 축조돼 후백제시대까지 사용되었을 것으로 평가되며 전북지역의 백제·후백제 역사문화권의 대표적 산성 유적으로 꼽힌다. 이번 제5차 조사에서는 정밀 발굴에 앞서 시굴조사 먼저 실시한다. 유적의 성격과 구조를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본격적 조사를 진행하기 위한 것. 특히, 서쪽 성벽 인근의 가장 낮은 지형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 집수시설 유적을 중심으로 당시 생활상을 복원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는 데 조사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이번 제5차 조사에 앞선 발굴조사에서는 남문지와 성벽, 일부 건물지 등이 제한적으로 확인됐다. 김종길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조사는 합미산성의 축성 기술과 변천 과정 등 산성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보다 입체적으로 규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산성 내 건물지 등 주요 구성 요소에 대한 중장기 조사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안군 공식 유튜브 채널 ‘빠망TV’에 접속하면 합미산성 관련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4.23 14:35

산불 막은 우체국 집배원…고창소방서, 표창장 수여

고창소방서가 빠른 판단과 행동으로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었던 화재를 막은 고창해리우체국 소속 김성수 집배원(지방우정주사보·8급)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소방서는 23일 김 집배원에게 고창소방서장 표창을 전달하며 민간인의 선제적 화재 대응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김성수 집배원은 지난 3일 오전, 평소처럼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성송면의 한 농장 인근 목장 창고에서 연기와 불길을 발견했다. 그는 잠시도 망설이지 않고 현장으로 달려가 인근의 물을 이용해 불을 끄기 시작했고, 동시에 119에 화재를 신고했다. 김 집배원의 초기 진화 덕분에 불길은 인근 임야로 번지지 않았고, 대형 산불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고창소방서는 당시 상황에 대해 “당시 건조한 날씨와 바람의 영향으로 화재가 순식간에 임야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며 “김성수 집배원의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이 없었다면 대형 산불로 이어졌을 위험이 컸다”고 전했다. 임정욱 고창소방서장은 표창 수여식에서 “김성수 집배원의 용기 있는 행동은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켜낸 진정한 시민 영웅의 모습이었다”며 “이러한 사례가 지역사회 전체에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수 집배원은 “누구라도 그 상황이었다면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을 돌보는 집배원으로서, 마을을 더 주의 깊게 살피고 다니겠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평범한 일상의 길 위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던 집배원. 그의 신속한 판단과 행동은 수많은 이들이 살아가는 마을을 지켜냈고, 그 순간 그는 ‘영웅’이 되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4.23 14:17

수소에너지고, 지역사회와 함께 키우는 '인재양성 상징공간' 마련

완주군 삼례읍에 위치한 수소에너지고등학교가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대표 기업·대학·공공기관과 맺은 협약을 기념하는 상징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소에너지고는 최근 학교 입구에 협약 기관들의 깃발을 게양하고, 현관 로비에는 각 협약서를 액자로 전시하는 상징 공간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 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북하이텍고에서 올해 현재의 교명으로 변경한 수소에너지고는 지역 대표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 등과 잇따라 협약을 체결하며 교육과정부터 취업까지 다양한 지원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 학교와 협약을 맺은 기관은 △완주군청 △현대자동차 △LS엠트론 △한솔케미칼 △KCC △미원상사 △미원스페셜티케미칼 △일진하이솔루스 △정석케미칼 △비나텍 △우석대학교 △전북대학교 등으로, 국내 대표 수소·첨단화학 기업과 연구 중심 대학,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학교 측은 이들 기관이 수소 및 에너지 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 양성에 뜻을 모으고, 다양한 교육·진로 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등하굣길에 깃발을 마주하는 학생들이 지역과 산업이 자신의 성장을 응원하고 있음을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하고, 로비에 전시된 협약서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가능성을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상징 공간이 단순한 시각적 장식을 넘어 교육적 메시지를 담은 학교문화의 일부로 자리 잡고, 기업·학교·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상생 협력 모델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현진 교장은 “학생들이 깃발과 협약서를 통해 ‘내가 지역의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4.23 14:12

익산시의회 “연례행사 돼 버린 익산 장마철 침수, 대책 절실”

해마다 반복되면 연례행사처럼 돼 버린 익산 장마철 침수 피해와 관련해 도심 곳곳 빗물받이 관리를 철저히 하고 침수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미선 익산시의원은 23일 제269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빗물을 흡수할 토양의 면적이 적은 도심 지역에서는 빗물받이가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면서 “그러나 도로를 조금만 둘러보면 담배꽁초나 낙엽 등 쓰레기가 쌓여 있거나 고무판으로 덮어 기능을 상실한 빗물받이를 자주 목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빗물받이 막힘이 집중호우 시 침수 진행 속도와 피해 면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 영상을 제시하며 빗물받이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현재 익산지역에는 2만 7000여 개의 빗물받이가 설치돼 있는데, 익산시가 매일 9명의 준설원을 3개 조로 나누어 이를 점검하고 있지만 관련 민원이 월평균 40여 건에 달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상습 침수지역 빗물받이 위치 알림 표식 설치와 기능 향상을 위한 그레이팅 거름망 설치를 제안하며 “사업 추진에 많은 예산이 소요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빗물받이 막힘의 근본적인 원인을 차단하는 것이 오히려 예산 절감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임선 의원은 침수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예산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오 의원은 “지난 2년 연속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익산에서 침수 피해는 상가와 공동주택 등 생활 전반으로 확산됐지만 올해 침수방지시설 예산은 상가 3600만 원, 공동주택 3000만 원 등 총 6600만 원에 불과하다”며 “피해 신고 1030여 개소 가운데 실질 지원은 고작 36개소, 지원율 3%로 사실상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단 5일간의 평일 방문 접수에 그친 신청 절차는 시민 참여를 어렵게 했고, 일부 신청자는 예산 부족으로 탈락했다”며 “특히 반복 피해 상가도 개별 안내조차 받지 못하는 등 제도를 몰라 신청조차 못한 시민이 대다수”라며 소극적 행정을 질타했다. 아울러 “재난방재·민방위 예산은 2022년 358억 원에서 2025년 120억 원으로 3년 만에 66%나 감소했다”면서 “기후위기가 일상화된 지금, 시민 생명을 보호하는 예산이 계속 줄고 있다는 건 정책 우선순위가 잘못된 것”이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어 “오는 6월 추경에 침수 방지 시설 예산을 대폭 증액하다”면서 “필요 시 재난관리기금이나 예비비 등 가용 재원을 적극 활용하고, 지원 대상도 상가와 공동주택에 국한하지 말고 일반주택과 다세대주택 등 실질적인 침수 취약지역까지 확대하고 개별 홍보를 해야 한다”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23 14:05

전국 핸드볼 꿈나무, 익산에서 뜨거운 승부

익산에서 전국 핸드볼 꿈나무들의 뜨거운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23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과 전북제일고등학교에서 제80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다. 11일간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초등부부터 대학부까지 총 78개 팀이 참가했다. 현재 대회 중반부를 지나며 중·고등부 8강전이 펼쳐지고 있어 선수들의 치열한 경합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선수들은 향후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참가를 목표로, 이번 대회를 통해 중요한 경험을 쌓으며 실력을 검증받고 있다. 경기마다 자신의 기량을 발휘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지역 학교인 원광대학교와 전북제일고등학교, 이리중학교, 이리송학초등학교가 출전해 관중들의 큰 응원을 받고 있다. 모든 경기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중·고등부 준결승전은 오는 25일, 결승전은 26일에 진행된다. 자세한 경기 일정 및 결과는 대한핸드볼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명품 스포츠 도시 익산을 알리는 것은 물론, 선수단과 지도자 등 총 1500여 명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역사 깊은 이번 대회가 익산에서 개최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선수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는 1946년 시작돼 우리나라 핸드볼 발전을 이끈 유서 깊은 대회로, 이번 대회는 대한핸드볼협회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핸드볼협회 및 익산시핸드볼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23 13:55

김제시의회 "부녀회 처우 개선∙제도적 뒷받침 필요"

제288회 김제시의회 임시회가 23일 개회를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 주요 안건으로는 새만금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및 위원 선임의 건, 주요사업장 방문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첫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 새만금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및 위원 선임의 건 의결, '새만금신항 신규 국가관리무역항 지정 촉구 및 김관영 도지사의 편향된 도정 운영 규탄' 결의문 채택 등이 진행됐다. 5명의 의원이 나선 5분 자유발언에서는 농촌지역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녀회에 대한 처우 개선과 지원 확대를 촉구하는 문순자 의원의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문 의원은 "지역행사 지원 등 궂은 일은 항상 부녀회에 당연하게 맡겨지고 있지만, 봉사단체라는 이유로 그 수고에 대한 보상이나 대가는 전혀 없다."며 "부녀회가 아무리 봉사단체라 하더라도,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하려면 최소한의 처우 개선과 제도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이어 "완주와 익산에서는 회의수당과 행사 참여에 따른 실비보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무주와 장수 등 여러 시군에서는 조례를 통해 부녀회의 활동 근거와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김제시의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외에도 주상현 의원의 '김제시 돌봄경제 도약을 위한 제언' , 이정자 의원의 '김제 새만금 동서마라톤 대회 개최 제언', 김영자 의원의 '중대재해 예방 교육 및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 제언', 최승선 의원의 '김제시 환경자원정책 제언' 등이 잇따랐다. 서백현 의장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은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낸 결과“라며 "김제시의회는 시민과 함께하며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4.23 13:55

“폭싹 속았수다”… 고창 청보리밭에서 영화 같은 하루를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를 고창 청보리밭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이색 이벤트가 시작됐다. 고창군 고창마켓사업팀은 제22회 고창청보리밭 축제를 맞아 드라마 속 주요 인물들의 의상을 착용하고 포토타임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 참여를 넘어, 지역 상생과 브랜드 홍보, 그리고 청년층을 겨냥한 SNS 콘텐츠 확산까지, 복합적인 전략이 담겼다. 특히 고창마켓 입점 상품과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로도 주목받고 있다. 고창마켓사업팀은 드라마 속 애순이의 교복과 관식이의 빨간 츄리닝을 재현한 의상을 축제장에서 대여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입고 유채꽃밭과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면, 관광객들은 자연스럽게 드라마 속 한 장면의 주인공이 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방식도 간단하다. 의상을 착용하고 축제장 내 포토존이나 유채꽃밭 등에서 사진을 촬영한 후, 이를 본인의 SNS에 해시태그(#폭싹속았수다 #고창마켓 #고창군 #고창청보리밭축제 #제22회고창청보리밭축제 #고창청보리밭)를 포함해 게시하고, 고창군 유튜브 채널인 ‘고창6급’을 구독하면 소정의 환급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관식이의 츄리닝에는 ‘고창군’ 문구가 새겨져 있고, 팔에 찬 노란 완장에는 ‘고창마켓’이라는 글씨가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 자연스럽게 지역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단순한 코스튬을 넘어 ‘이벤트 그 자체가 홍보 콘텐츠’가 되는 셈이다. 이번 이벤트를 주관하는 고창마켓은 고창군의 온라인 공동브랜드 쇼핑몰이다. 현재 150여 개 지역 업체가 입점해 있으며, 459여 종의 다양한 상품이 등록돼 있다. 전국 회원 수는 약 4만 명에 이르고, 최근 TV 프로그램과 온라인 마케팅 효과로 주문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고창마켓은 단순한 온라인 쇼핑몰이 아니라, 고창 지역 농업인과 소상공인의 판로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고품질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빠른 배송 시스템을 갖추며, 소비자 만족도도 높다. 박재숙 고창마켓사업팀장은 “누구나 애순이와 관식이가 되어 영화 같은 순간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포토존과 체험을 준비했다”며 “이벤트를 통해 고창의 농특산물이 널리 알려지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이 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고창청보리밭축제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대표적인 로컬 축제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고창을 찾는 가운데, 올해는 콘텐츠 다양화와 MZ세대를 겨냥한 체험형 마케팅이 특히 강화됐다. 고창군 관계자는 “관광은 이제 단순히 보고 즐기는 단계를 넘어, 참여하고 공유하는 경험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며 “이처럼 드라마, 의상, SNS 콘텐츠를 연계한 체험형 이벤트는 지역 이미지 제고는 물론, 관광산업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5월 초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한 사전 예약 촬영 이벤트, SNS 콘테스트 등도 함께 운영될 계획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4.23 10:45

군산해경, 해상종합훈련 돌입⋯"바다를 지켜라"

군산해양경찰서는 23일과 24일 양일간 경비함정 6척, 경찰관 약 180명이 참여하는 해상종합훈련을 진행한다. 서해해양경찰청 주관으로 열리는 해상종합훈련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해양경찰이 보유한 모든 경비함정을 대상으로 치안과 관련한 검문 단속, 사고에 대비한 화재진화, 방수 훈련까지 총 13종목에서 이뤄진다. 각 훈련에는 서해해경청 소속 교관이 훈련과정을 참관하고 미진한 분야에 대한 교육 후 환류, 토론과정을 거쳐 최종 평가한다. 해경은 상·하반기 해상종합훈련의 평가를 종합해 매년 최우수 경비함정을 선발한다. 군산해경은 지난 2021년과 2023년 군산해경 소속 한강1호(1001함)가 서해 최우수 경비함으로 선발된 바 있다. 군산해경은 최근까지 팀워크 훈련을 통해 기초체력과 협업능력 강화에 주력했고 이번 훈련을 통해서는 보다 각종 상황에 맞춘 직무 전문성 강화에 역량을 둘 방침이다. 이번 훈련부터는 함정에서 운용 중인 여러 장비들의 정비 상태와 3년 미만 신입 경찰관들의 운용 능력 테스트도 포함됐으며, 현장 지휘관 판단 역량 강화훈련도 실시할 방침이다. 박상욱 군산해양경찰서장은 “해상종합훈련은 해양경찰의 가장 큰 훈련으로, 훈련에 참가하는 모든 함정이 안전사고 없이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23 10:18

군산시, 고향 사랑 기부자 혜택 제공 참여 업체 모집

군산시가 고향 사랑 기부자 예우제 추진을 위해 민간 할인가맹점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 기부자 예우제는 10만 원 이상 군산시에 기부한 사람에게 기부한 날부터 1년간 △기부증서 발급 △행사 초청 △공공시설·민간시설 이용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현재는 공공시설 중에서 주요 관광지인 박물관벨트화지역(박물관‧조선은행‧18은행‧진포해양테마공원)과 금강권 지역(3.1운동 기념관‧채만식문학관‧금강미래체험관)의 입장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기부자 예우 혜택 확대를 넓히기 위해 기부자에게 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참여 점주를 모집한다. 대상은 군산시에서 영업 중인 음식점, 숙박시설, 관광·체험 시설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업체로 기부자에게 할인 등 서비스 혜택 제공이 가능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점주는 시청 공보협력과 고향사랑기부계에 5월 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제출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누리집 고시 공고 또는 담당자 문의(063-454-261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할인 등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는 민간 업체에는 고향사랑기부제 할인가맹점 스티커를 발행하고 군산시 누리집과 홍보물을 통해 알릴 계획이다. 최동위 군산시 공보협력과장은 “기부자들이 군산시를 방문하여 가맹 업체를 이용함으로써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부자 예우제에 참여하는 업체가 많아질수록 재기부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될 수 있으니 민간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23 10:07

국토정보공사 무주지사, ‘찾아가는 지적측량 상담소’ 운영

무주지역 어르신을 비롯해 교통약자를 위한 지적측량 서비스 품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국토정보공사 (LX) 전북지역본부 무주지사(지사장 정인영)가 군민들의 토지관련 이해관계 또는 궁금증을 해소시키기 위해 지난 4월초부터 운영하는 ‘찾아가는 지적측량 상담소’가 호응을 얻고 있다. 관내 오지 자연마을 단위에 거주하는 농민, 교통약자 등을 대상으로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서 토지이동(지목변경, 합병, 분할 등) 및 지적측량과 관련된 상담을 진행하는 것. 기존에는 지적측량 관련 상담을 위해 직접 무주군청 또는 무주지사로 방문하거나 전화로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찾아가는 지적측량 상담소’를 통해 군청 방문이 어려운 면민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지적측량 실무 업무에 경험이 풍부한 지사장, 수석팀장, 팀장이 직접 상담을 진행하기 때문에 토지와 관련된 유용하고 풍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품질의 상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먼저 무주 적상면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향후 면 관내 자연마을 이장과 일정을 조율하여 무주 관내 전체를 대상으로‘찾아가는 지적측량 상담소’를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인영 지사장은“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무주군민의 토지 관련 이해관계를 해결하고 더 행복한 무주군을 조성하기 위해 지사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4.23 10:07

‘아삭·달콤’ 익산 수박, 축제로 먼저 만난다

익산시 용안면에서 아삭하고 달콤한 수박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22일 시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용안면 용머리고을 일원에서 ‘제4회 수박놀이축제’가 개최된다. 이 축제는 용안·망성면 농가로 구성된 익산시 수박연구회(회장 윤범열)가 주최·주관하는 것으로,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농업인과 소비자 간의 소통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축제에서는 산지에서 수확해 신선한 고당도의 수박을 직접 보고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애플수박 모종 심기와 수박화채 만들기, 수박 화장수 만들기, 승마 등 각종 체험이 진행된다. 또 수박 조각 전시와 수박 품평회, 익산시립예술단의 풍물과 무용, 난타 공연까지 문화적 볼거리도 풍성하게 펼쳐지고, 수박 빨리 먹기와 수박씨 멀리 뱉기 대회, 노래자랑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현장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윤범열 회장은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도 품질 좋은 수박을 재배하기 위해 농업인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축제에 오셔서 익산 수박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익산 수박의 우수성이 전국에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며 “고품질 익산 수박에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4월 말부터 출하되고 있는 익산 수박은 대형마트에 납품되는 등 명품 농산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올해 4회를 맞이한 수박놀이축제는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즐기는 농산물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22 19:08

익산의 옛 이름 ‘이리(裡里)’를 아시나요

“일본이 물러갔다. 철도도시인 만큼 그들이 물러간 자리를 전재민(戰災民)들이 채웠다. 만주와 일본에서 고국으로 돌아온 사람들의 고단한 삶을 그린 채만식의 소설 속 이리역은 눈물의 공간이었다. 6·25 전쟁이 나고 이리에는 많은 피난민들이 몰려들었다. 그들은 토목국의 큰 창고, 동이리의 일본인 창고, 황등의 정착촌, 송학동 변전소 주위, 소라단 주변에서 살았다. 모두 일본인들의 적산의 흔적인데 놀랍게도 지금도 사는 주민들이 있었다. 수많은 피난민들은 이리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몸을 추스린 후에 살 곳을 찾아 떠났다. 이리는 전재민과 피난민을 받아준 도시인 것이다.” 현재 익산의 전신인 ‘이리(裡里)’의 탄생과 발전, 잊힘과 기억을 입체적으로 복원한 도시 인문 지리서이자 지역문화 비평서가 출간됐다. 익산시와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가 함께 만든 익산학 연구총서 14권 ‘이리, 잊혀진 도시’다. 이를 집필한 신귀백 익산근대문화연구소장은 ‘이리안내’, ‘익산군사정’, ‘조선주재 36년’ 등 일본인 이민자들이 남긴 문헌과 사진, 지도, 통계자료를 교차 분석해 철도 중심 식민도시로 형성됐던 이리라는 도시의 실체와 정체성, 그리고 변천사를 동시에 추적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문학작품과 영화, 시민들의 구술 등을 아우르며 이리라는 도시의 기억과 정서를 복원하는데 방점을 찍고, 단순히 사라진 지명의 회복이나 향토사의 범주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도시를 둘러싼 식민 유산과 집단 기억 등을 통해 오늘날 지역 정체성과 도시 공간 복원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당시 대지주와 사채업, 철도와 도시계획, 교육과 노동, 주먹과 폭력의 구조적 연결까지 폭넓게 포착하면서도, 이리역 플랫폼의 풍경과 영정통의 추억처럼 감각적 기억을 되살리는 서술이 돋보인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책은 법정문화도시인 익산시와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의 기획 시리즈다. 거대 담론 대신 지역 담론, 향토학 아닌 지역학 연구가 갈수록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민들이 지역을 온전하게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이리, 잊혀진 도시’를 비롯해 지금까지 발간된 익산학 연구총서는 단순한 학술서가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읽고 익산의 뿌리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문화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역 연구와 연구총서 발간을 통해 익산 고유의 역사·문화를 재조명하고 널리 알리며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9년부터 익산학 연구총서를 발간해 온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는 현재까지 전국 100여 개 도서관에 이를 배포했으며, 이번에 발간된 총서도 이달부터 전국 시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에 순차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22 15:49

지리산 뱀사골 반선마을, 13년 만에 국립공원구역 재지정 추진

지리산 뱀사골 자락, 남원시 산내면 반선마을 주민들의 숙원이 마침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남원시는 22일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 주관으로 열린 현장조정회의를 통해 반선마을 주민들이 오랜 기간 제기해온 집단 민원에 대한 조정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조정 합의는 국립공원구역 재지정 검토와 무단 방치된 주차장 관리, 공중화장실 등 주민 편의시설 설치 등을 골자로 한다. 이날 회의는 국민권익위 한삼석 상임위원의 주재로 열렸으며, 최경식 남원시장과 양동원 반선마을 대표, 환경부, 전북특별자치도,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 등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조정회의에서는 △반선마을의 지리산국립공원구역 재지정 △마을 주차장 관리 △재난대피소 설치 등 3건의 주요 민원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마을주민들은 지난 2012년 환경부 고시에 따라 반선마을이 국립공원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산나물 채취 제한과 관광객 감소로 인한 상가 매출 하락 등 생계에 큰 타격을 받아왔다. 이와 함께 방치된 주차장에서는 캠핑카 장기 주차 등 불법 주차와 쓰레기 투기 문제도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국민권익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원인, 관계기관, 이해관계인과 지속적으로 협의했고, 조정안을 마련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환경부는 향후 추진 예정인 ‘제4차 국립공원 타당성 조사’에 반선마을의 국립공원구역 재지정 여부를 포함해 검토하기로 했다. 남원시는 이에 적극 협력하며 해당 내용을 환경부에 공식 건의할 방침이다. 국립공원공단도 타당성 조사 과정에 참여해 기본 조사를 충실히 수행한다. 반선마을 입구 주차장에 대해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오는 12월 31일까지 해당 부지 소유권을 남원시에 무상 양여하고 남원시는 주민들과 협력해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재난대피소 설치 요구가 있었던 전북도 소유 부지에 대해서는, 여건상 다목적 재난대피시설 설치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공중화장실과 쓰레기 분리수거장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조정은 반선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푸는 전환점이자 지리산 관문 마을로서의 위상을 되찾는 계기”라며 “주민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5.04.22 15:20

군산 요양병원서 '옴' 감염 잇따라…보호자들 “병원 안일 대응”

군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옴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보호자들이 병원 측의 안일한 대응과 관리 소홀을 지적하며, 보건당국의 감염병 관리 실태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군산시 조촌동 소재 A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고 모(여·85) 씨는 지난달 초 극심한 가려움을 호소해 지역 피부과를 찾았다. 피부과에서는 옴 의심 진단을 내리고 대형병원 검진을 권유했으며, 이후 원광대학교병원에서 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김 모(남·87) 씨도 비슷한 증상을 보여 지난달 말 전북대학교병원을 찾아 옴 확진을 받았다. 김 씨는 이후 요양병원을 퇴원하고 현재까지 외부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문제는 해당 요양병원의 감염병 대응 태도다. 보호자들에 따르면 병원 측은 옴 의심 환자 발생 이후 격리 및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기본적인 조치조차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보호자는 “환자가 밤새 긁지 못하도록 팔을 침대에 묶어둘 정도로 증세가 심했음에도 병원 측은 격리나 치료를 서두르지 않았다”며 “옴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데도 같은 병동에서 생활하게 해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감염된 옴은 피부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보통 4~6주의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이 나타난다. 전염성이 높아 감염자가 사용한 침구나 의류, 생활용품은 반드시 소각하거나 소독해야 하며, 환자와 접촉자 모두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실제 대형병원에서는 옴 환자 발생 시 병상에 ‘옴 환자’임을 표시하고, 전용 시트와 생활용품을 사용하는 한편 병실 소독과 의료진 보호구 착용 등 엄격한 관리 지침을 시행한다. 질병관리청의 ‘옴 예방 및 관리 안내서’에도 1인실 코호트 격리, 사용 물품 소각 및 소독, 접촉자 명부 작성 등 관리 지침이 명시돼 있다. 그러나 해당 요양병원은 이런 조치를 제대로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호자 문 모 씨는 “요양병원은 고령자와 면역 취약층이 밀집해 생활하는 곳이라 감염병에 특히 취약하다”며 “감염 사실을 숨기기에 급급할 게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에게 정확히 알리고 신속한 조치를 하는 것이 병원의 기본 책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보호자 김 모 씨 역시 “옴 감염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환자 관리에 소홀한 병원의 태도는 문제가 크다”며 “보건당국이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요양병원 측은 “환자에 대해 피부과에서 현미경검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태로 접촉성 피부염 진단 하에 경구약 등을 처방받아 투여했지만, 호전되지 않아 일주일에 2번 옴 치료제 도포 후에도 피부발진이 심해져 대학병원 진료 필요성을 설명, 원광대학교병원에서 옴 확진되어 1인실 병실 이동 후 보호자 간병을 시행했다”며 “옴 확진 시에는 감염관리실에 보고 후 1인실 사용 및 보호자 또는 개인 간병을 하도록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같은 병실을 사용하는 환자의 경우 선제적으로 옴 치료제를 도포하고 피부 상태를 예의주시하며 관찰하고 있으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체크리스트를 작성 등 감염교육을 통해 빠른 초기대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문정곤
  • 2025.04.22 14:11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30일 제2회 김제시 건강체험마당

제2회 김제시 건강체험마당이 오는 30일 김제시 실내체육관 일대에서 개최된다. 김제시에 따르면 보건의 날을 기념하며 열리는 제2회 김제시 건강체험마당은 26개의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건강과 관련된 지식 전달과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건강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준비됐다. 이번 행사는 건강체험존, 건강상담존, 영체험존 3개의 테마존을 구성해 건강에 관심이 있는 영유아부터 모든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건강체험존은 15개의 부스에서 흡연·알코올 유해물질 반응검사, 퍼스널컬러 진단, 원적외선·초음파 찜질체험, 개인별 스트레스 측정, 심방세동 측정 등 평소 접하지 못했던 여러 건강체험을 경험해볼 수 있다. 또한 건강상담존에서는 7개의 부스에서 김제시 의사회, 약사회, 신세계병원, 김제시 체육회 등 다양한 전문기관에서 직접 나와 개인별 건강상담 및 인바디 측정, 말초혈액 순환검사 등 분야별 전문 상담이 이뤄진다. 영체험존은 4개의 부스에서 다양한 건강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만들기, 놀이 체험을 진행해 행사의 즐길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유아부터 시민이 함께 걷는 다함께 건강걷기대회, 아동·청소년의 건강습관 형성을 위한 아동 흡연예방뮤지컬, 어르신 건강백세체조 발표회 등 다양한 행사일정을 준비하여 김제시 건강체험마당이 더욱 풍성하게 채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더욱 풍성해진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건강상담을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새롭게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김제시민의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4.2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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