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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의회, 문화 역량강화 교육

임실군의회(의장 이성재)는 제337회 정례회를 통해 의원과 관련 직원들을 대상으로 ‘문화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김정흠 의원 제안으로 마련한 교육에는 조선대 이기길 명예교수와 임실군청 김철배 학예사가 강사로 초빙됐다. 이들은 지난 10일 신평면 가덕리 ‘하가 구석기 유적지’를 탐방하고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와 문화자산 활용 등을 논의했다. 조선대 박물관 연구팀이 발견한 이곳은 2011년까지 5차례에 걸쳐 나이프형 석기와 각종 찌르개류 등 2만 7000여점이 수습됐다. 지난해 1월에는 전북특자도 기념물(제159호)로 지정됐으며 임실군 신평면 가덕리 일대 61필지, 3만 2191㎡에 분포됐다. 현장 설명에서 이기길 명예교수는 이곳이 한반도 후기 구석기 시대 유적지로서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강조했다. 특히 “슴베찌르개는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석기 기술의 이동과 관련성이 깊어 한·중·일간 고고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또 김철배 학예사는 그동안 국가문화유산 등재 추진 과정과 문화자산을 활용한 다각적인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성재 의장은 “발굴된 등손잡이칼은 중요성을 인정받아 국립중앙박물관에 2010년부터 단독장에 전시, 군민에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6.12 13:08

장수군, 우리말 오페라 ‘조선에서 온 리골레토’ 상연

장수군이 군민의 문화 갈증 해소를 위해 오페라의 왕 주세페 베르디의 걸작 ‘리골레토(Rigoletto)’를 우리의 역사와 정서로 각색한 우리말 오페라 ‘조선에서 온 리골레토’가 13일 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상연된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4년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공모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장수군과 ㈜오뮤 협업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리골레토’의 시대적 배경을 조선 말기로 각색하고 세도정치로 인해 위정자의 부패가 만연한 시대 상황을 자연스럽게 녹여 계급 사회를 풍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등장인물도 시대 배경에 맞춰 꼭두, 분이, 변사또, 살수, 살수누이, 박수무당 등으로 바꿨다. 우리말로 번안한 창작 대본을 사용하고 변사또를 돕던 꼭두에게는 ‘아비의 저주’를 내리는 박수무당 캐릭터를 입혀 각색의 묘미를 더했다. 서양악기와 전통악기를 혼합해 앙상블을 구성하고 앙상블이 등장인물의 일원으로 등장하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오페라는 전석 90% 할인된 가격으로 인터파크에서 티켓이 판매된다. 공연 당일에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군민들이 양질의 오페라를 향유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들께 여러 장르의 문화예술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작 리골레토(Rigoletto)는 프랑스 낭만주의의 거장 빅토르 위고가 30세 때 쓴 왕의 방탕함을 다룬 희곡 ‘왕의 환락’을 원작으로 한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로 그의 오페라 중 가장 드라마틱한 작품이다. ‘라트라비아타’, ‘일트로바토레’와 함께 베르디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꼽힌다.

  • 장수
  • 이재진
  • 2024.06.12 11:39

"아파트 밖으로 바로 대피"⋯부안 지진, 군청·소방 등 피해 신고 잇따라

12일 오전 8시 26분 49초 부안군 남남서쪽 4㎞지역(북위 35.70도, 동경 126.72도)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8㎞, 지진 발생 행정구역으로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 스포츠파크 부근으로 추정된다. 부안읍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모 씨(43)는 “폭격 맞은 것처럼 크게 소리가 나면서 아파트가 심하게 흔들리고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아 아파트 밖으로 바로 대피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기상청은 흔들림의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 진도는 전북에서 최대 Ⅴ(5), 전남에서 Ⅳ(4), 경남·경북·광주·대전·세종·인천·충남·충북에서 Ⅲ(3)으로 관측됐다. 기상청 자료 지진발생 진도 등급별 현상을 보면 진도 Ⅴ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정도다. 진도 Ⅳ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 창문 등이 흔들린다. 진도 Ⅲ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린다고 밝히고 있다. 부안소방서에 따르면 보안면 상입석리의 한 창고에서는 벽체가 갈라졌다는 신고가 초기 접수됐으며, 벽파손, 화장실타일 파손, 문개방 요청, 건물 균열 등 현재 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부안군 관계자는 “현재 지진 위기경보 1단계를 발령하고 피해 상황을 접수받고 있다”며 “오전 10시 현재 7~8건의 건물 균열이 신고 접수되고 있으며 피해 복구에 신속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6.12 10:36

"대한방직 터 개발, 시민 오해 없도록 투명·신속 추진해야"

전주 효자동 서부신시가지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을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상황에서 투명하고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시의회에서 나왔다. 11일 제411회 전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도시건설위원회에서는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 사전협상에 따른 의견청취안'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이날 의원들은 시 집행부를 대상으로 개발이익금 환수 절차와 감정평가 절차가 공정하게 진행됐는지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천서영 의원은 "최근 언론 보도와 시민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감정평가사 선정 기준부터 평가 자체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해 의문점이 많은 것 같다"며 "앞서 진행한 시민설명회에서 나온 의견 등을 토대로 행정이 나서 이 사업의 추진상황이나 의문점에 대해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은 이 사업을 빨리 추진해 안정화되기를 바란다는 목소리를 냈고, 개발 사업 장기화에 따라 물가상승률이 계속 오르면서 아파트값 상승을 부추기는 상황을 우려하기도 했다"며 "앞으로 협상과정이 남아 있는 만큼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추가적인 이익 환수 방안에 대해서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최용철 의원도 "감정평가 등 용도변경 전후 금액을 산정하는 과정을 보다 투명하게 공개했으면 좋았을 텐데 시민들 입장에서는 그 부분이 미흡하게 다가왔을 것"이라며 "민간업체가 토지를 매입했을 당시 금액과 부지 용도변경 종전 금액을 두고 감정평가 과정에서 '종전가치 평가액 기준시점'을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도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도시계획변경을 위한 사전협상 운영지침을 만들면서 옛 대한방직 부지의 토지가치 상승분 범위에서 공공기여량의 기준을 정할 수 있도록 규정했으며, 협상단 회의를 거쳐 법적 최대 기준인 100%로 공공기여량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산정된 공공기여액 2380억 원은 향후 교통영향평가 심의 등을 추진해 개발에 따른 인근 공공·기반시설 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인데, 민간개발사업인 만큼 도로개설 등 과정에서 시 재정 투입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종 금액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부지개발 착공 이전 절차가 장기화될수록 물가상승률이 올라 시민 부담도 덩달아 가중될 것이란 지적도 나오면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박선전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은 "공개공지 부분이나 감정평가 결과는 모두 법률적인 근거에 의해서 진행된 것이지만 결과의 적정성에 대해서 일부 시민들이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최종적으로 도시관리계획이 확정된 시점에서 평가되겠지만 협상과정에서 공공기여 부분에 대한 논의가 시민을 충분히 설득할 수 있도록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임위에서 다룬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 사전협상에 따른 의견청취안은 반대 의견 없이 본의회에 부의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6.11 17:59

군산해수청, 여름철해양사고 예방대책 수립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최창석)이 여름철의 기상악화로 인한 해양사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여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여름철은 태풍‧국지성 호우 등으로 선박 항해 위험요소가 증가하는 한편 관광·휴가철의 시기적 특성으로 인해 여객선·레저선의 운항 및 성어기 조업일수가 증가해 국민 해양안전에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이에 군산해수청은 △다중이용선박 중점관리 △대풍·호우 대비 재난대응체계 구축 △해양안전문화 내재화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예방대책을 수립했다. 이 기간에 군산해수청은 해경·선박검사기관과 합동으로 선종별 위해요소를 집중점검하고, 휴가 극성수기에는 여객특별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태풍·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태풍 위치와 지역별 영향을 고려한 단계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여객선 이용객 및 선박종사자를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법, 응급처치 등 안전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창석 청장은 “여름철 위험요인에 대한 예방대책을 철저히 추진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6.11 16:31

장수 장계면, ‘제34회 장계면민의 날’ 개최

장수군 장계면 ‘제34회 장계면민의 날’ 행사가 지난 10일 장계 체육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박희승 국회의원, 장정복 군 의장과 의원, 박용근 도의원, 각 기관·사회 단체장, 향우회원, 지역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장계면(면장 김성현) 주최, 장계면체육회(회장 이태진) 주관으로 기념식과 체육행사, 면민 화합 한마당 잔치 순으로 펼쳐졌다. 기념식에 앞서 식전 공연으로 논개난타팀, 장계 불어라하모니카와 줌바댄스팀, 장계풍물단 사물팀, 장수가야 고고장구팀이 연이어 흥을 돋우며 면민 한마당 잔치에 분위기를 더했다. 또 축제장 한편에서는 민화 사랑방과 행복한 손놀이팀의 작품 전시도 함께 진행됐다. 이어 기념식에서 고향 발전과 면민의 화합에 크게 공헌한 장계면민의 장 문화체육장 이홍식(73·중동마을), 산업공익장 김기현(54·중동마을), 애향장 고준기(70·경기 부천시), 효열장 강홍규(63·성곡마을) 씨에게 시상식을 거행했다. 2부 행사로 마을별 체육대회에서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고리걸기, 투호 등 4종목 경기가 진행됐고,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과 면민 노래자랑이 화합 한마당 잔치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태진 체육회장은 “면민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도움을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장계면의 발전을 위해 면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성현 면장은 “면민이 오늘만큼은 농사일의 고단함을 잊고, 장계면이 하나 돼 즐길 수 있는 뜻깊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계면정에 내외귀빈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6.11 16:30

‘땅꺼짐 예방’ 익산시, 노후 하수관 정비 추진

익산시가 도심 지반침하(땅꺼짐)를 예방하기 위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수관에 의한 지반침하는 그 특성상 조금씩 발생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매년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11일 시 상하수도사업단 브리핑에 따르면, 시는 환경부가 마련한 지반침하 예방 대책에 따라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설치된 지 20년이 넘은 하수관 425㎞에 대해 정밀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하수관 변형·파손·접속부 이상 등 71.8㎞ 구간에서 정비가 필요한 중대 결함이 발견됐다. 이에 시는 이동량이 많아 지반침하 사고 발생 시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정비를 시행 중이다. 우선 1단계로 사업비 32억 원을 투입해 중앙동 일원 1.3㎞ 구간 정비를 마무리했으며, 2단계로 평화·송학·모현동과 국가산업단지, 영등지구 등 27.49㎞ 구간에 421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완료를 목표로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화·어양·부송·신동 등 43.01㎞ 구간에 대해서도 2030년까지 사업비를 확보해 정비를 서둘러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형훈 사업단장은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통해 지반침하에 대비하고, 지리정보시스템(GIS)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체계적인 하수관로 운영 관리로 시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6.11 16:30

부안군로컬JOB센터, 운영위원 위촉식 개최

부안군로컬JOB센터(이하 센터, 센터장 최연곤)에서는 최근 센터 운영 및 부안군 일자리 관련 협업을 위한 운영위원 15명을 위촉했다. 이번 행사에는 고용노동부,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전북산학융합원, 부안군 주민자치협의회, 귀농귀촌협의회, 참프레, 소노벨 변산 등 주민-기업-관공서 등의 13개 기관 책임자들이 운영위원으로 위촉됐다. 운영위원회 역할은 △센터 운영계획에 대한 정책 자문 및 협업 △상용일자리 및 농어가 일자리 창출 △구인·구직자 간 미스매치 해소 정보제공 △센터 사업홍보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협업체계 구축 등으로 향후 관계기관 간 소통을 통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지역협력팀장이 운영위원으로 위촉되어 일자리 정책 관련 방향 설정 및 사업 수행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용노동부,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일자리 지원 사업’도 운영위원회 활동으로 신청자 모집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최연곤 센터장은 “2024년 도농 상생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에 선정되어 일손이 필요한 농어가와 농어촌 일자리가 필요한 도시 단기 구직자 및 관내 경력단절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미스매칭을 해소해 나가겠다”며 “이번 운영위원분들과 함께 협업시너지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로컬JOB센터 구인·구직 상담은 전화(063 584 8032~4)로 문의하면 된다.

  • 부안
  • 홍석현
  • 2024.06.11 16:00

최승선 김제시의원 "인구 10만 회복 민·관·정 상설 협의기구 설치해야"

김제시의회 최승선 의원은 지난 11일 제279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구 10만 회복을 위한 민·관·정 상설협의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이날 최승선 의원은 ‘인구정책 일환 재외동포정책’을 주제로 시류변화에 부합하는 정책모색을 촉구하며 이민자정책에 주목하고 있는 전라북도 비전 및 목표 등 대내외적인 흐름을 강조했고 이에 따른 김제시의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인구정책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김제시 체류 외국인주민은 결혼이민자를 포함 4000명을 넘어, 시 총인구 대비 5% 외국인 생활인구를 형성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향후 증가추세 또한 전망했다. 특히 고려인 조선족, 외국국적 동포 등 새로운 수요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을 주문했으며 법무부 지역특화형 비자사업과 체류특례제도 도입 및 재외동포청 공모사업 대응 등을 제언했다. 또한 범시민적 역량을 집결할 수 있는 민·관·정 협력기구를 설치해 미래지향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끝으로 최승선 의원은 “이번 정책제언은‘지방소멸 대응’이라는 화두에 해법을 찾는 과정의 일환이자 궁극적으로 인구변화 대응이라는 국가정책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발언을 마쳤다.

  • 김제
  • 최창용
  • 2024.06.11 16:00

순창 찾은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농촌유학 1번지' 도약 적극 지원"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도지사가 11일 순창군을 방문 ‘민생으로 한 걸음, 행복으로 만 걸음’ 이라는 주제로 군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생생한 민심을 듣고 민생을 살리기 위해 순창군을 찾은 김관영 지사는 먼저 군의회, 지역 언론인과 자리를 함께하며 지역의 의견을 듣고 민생 방문을 시작했다. 이어 향토회관으로 자리를 옮긴 김 지사는 500여 순창군민과 함께 도정을 공유하며 군정과 도정의 상생발전을 모색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대화의 자리에서 특강을 실시한 김 지사는‘함께 도전하면 함께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의 ‘도전경성’정신을 설명한 후 군민들의 다양하고 솔직한 지역 의견을 청취했다. 대화의 시간에 군민들은 순창의 새로운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섬진강·용궐산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섬진강 장군목 생태관광지 도로개설사업비 10억 원 지원 △외국인 계절근로자 출입국관리법 특례 발굴 △농촌유학 활성화 △지역의 특색있는 인구소멸 대책 확대지원 등을 건의하며, 상생발전을 향한 도지사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군민과의 대화를 마친 김 지사는 다문화 가정과 결혼이주여성의 정착을 지원하는 순창군 가족센터를 방문해 프로그램 참여자와 시설 직원들을 격려하고, 프랑스 자수, 이중언어학습, 외국 전통음식 만들기 등을 함께 했다. 김관영 지사는 “순창군은 섬진강과 용궐산 같은 천혜의 자연 자원과 발효식품 등 발전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인구 감소와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최영일 군수는 “순창군의 특색을 살린 미래 지속 가능한 사업 발굴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면서“특히 동부권 개발사업의 관광 분야와 식품 분야, 전원마을 500호 조성, 농촌 유학, 청년종자통장, 아동행복수당, 대학생 생활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요청드린다”고 건의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6.11 16:00

“익산 광역상수도 전환, 공론화위원회 구성 검토”

익산시가 광역상수도 전환 여부와 관련해 공론화위원회 구성·운영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기존 신흥·금강정수장 시설 신설·보수와 광역상수도 전환이라는 2가지 방안을 검토 중인데, 전체 시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안인 만큼 신중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 브리핑에 따르면, 현재 익산지역 수돗물 공급 체계는 용담호를 수원으로 해 한국수자원공사가 공급하는 광역상수도와 대아저수지를 수원으로 공급하는 지방상수도로 이원화돼 있다. 지역 전체의 66.2%가 광역상수도를, 일부 동지역 33.8%가 지방상수도를 쓰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는 이 같은 혼합 급수 체계를 통해 별 무리 없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해 왔다. 하지만 지방상수도 공급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금강·신흥정수장 시설 노후화가 점차 심각해져 대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게 사업단의 설명이다. 실제 금강·신흥정수장은 내용연수 30년을 넘겨 각각 70년, 49년째 사용 중이며 축조된 지 70년이 지난 신흥 보조수원지 역시 퇴적물이 쌓여 해마다 조류 발생이 늘고 있고 이에 따라 정수 약품 처리 비용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가 검토한 기존 시설 신설·보수 방안은 정수장 부분 개량(1697억 원), 표준정수처리 재건설(2428억 원), 표준·고도 정수처리시설 추가 건설(2796억 원) 등 3가지다. 다만 이 방안은 대규모 사업비가 상수도 요금에 반영되기 때문에 시민 부담이 급격히 가중될 수밖에 없다. 또 다른 대안인 광역상수도 전환은 안정적인 공급과 시민 부담 증가라는 양면이 있고, 물 주권 상실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사업단에 따르면 전환 시 상수도 요금은 4인 가정 기준 월 3300원 가량(톤당 135원, 물이용부담금 포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정확한 요금은 추후 조례 개정을 통해 결정된다. 김형훈 사업단장은 “그동안 지방상수도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온 정수시설이 수명을 다해가며 광역상수도로의 전환이 시대적 요구로 나타나고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모든 시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론화위원회 구성·운영 목소리에 대해서는 “2016년 1번, 2019년 2번에 이어 올해 시민 공청회까지 그동안 총 4차례에 걸쳐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공론화하는 과정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다양한 찬반 의견이 이미 제시돼 있는 상황”이라며 “공론화위원회 구성 여부를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익산참여연대는 시가 지난 7일 수돗물 공급 체계 대안 모색을 위해 개최한 시민 공청회에 대해 “패널 5명 중 반대 토론자가 1명도 없는 등 불공정하게 진행돼 시민 의견 수렴이라는 목적을 상실했다”면서 공론화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6.11 15:58

진안군, 구제역 선제적 대응 위한 접종 돌입

“단 한 마리의 가축도 누락 되지 않게 구제역 백신 접종에 최선을 다해, 항체 양성률 기준 미달로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나오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진안군은 제1종 가축전염병 구제역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관내 사육가축 예방접종에 들어간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구제역 수시 예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번 접종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2개월령에 1차 접종, 4주 후 2차 접종을 실시한다. 이후 접종은 4~6개월 간격으로 진행한다. 대상은 1차, 2차 접종을 해야 하는 신생 송아지뿐 아니라 3차 이후 접종시기가 도래한 소를 포함, 총 248호 2708두다. 군에 따르면 구제역 항체 양성률 기준치에 미달하면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기준치는 소 80% 이상, 염소 및 번식용 돼지 60% 이상, 육성용 돼지 30% 이상이다. 예방접종 명령 3회 이상 위반 시엔 가축사육시설의 폐쇄 또는 가축사육제한 조치를 받는다. 소 5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에는 접종을 무상 지원한다. 무상 접종은 군에서 백신을 일괄 구매한 후 공수의사를 통해 실시한다. 50두 이상의 전업농가는 자가접종이 원칙이지만 농가가 희망하면 공수의사 접종도 가능하다. 다만, 전업농가는 백신구입 비용의 50%를 부담해야 한다. 공수의 접종 시 백신접종에 따른 안전사고와 가축 부상 등 돌발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농장주 또는 관리인이 현장에 참여해야 한다. 그러지 않을 경우엔 자가접종을 해야 한다. 농축산유통과 김채오 동물방역팀장은 “백신 접종이 소홀하면 언제든지 구제역이 재발할 수 있다. 지난해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11건의 구제역이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6.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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