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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익산갑·완주진안무주장수 예비후보, 26일 운명 결정

더불어민주당 익산갑완주진안무주장수 예비후보들의 운명이 26일 밤 늦게 판가름 난다. 익산갑 김수흥이춘석 예비후보, 완주진안무주장수 안호영유희태 예비후보 중 각 선거구에서 누가 본선에 진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당은 26일 익산갑과 완주진안무주장수를 비롯한 30개 지역에서 본선에 진출할 후보를 결정한다. 경선결과는 이날 오후 8시30분께 후보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개할 예정이다.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은 오는 27일~28일에 받고, 최고위원회 의결은 3월초에 할 계획이다. 익산갑에서는 김 후보와 이 후보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당초 사무총장까지 지낸 이 후보가 우위에 있을 것이란 일부 예상이 있었으나, 경선국면에 돌입하자 정치신인인 김 후보가 상승세를 타면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천경선단계에서 정치신인인 김 후보에게 부여되는 신인가산점 10%가 승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완주진안무주장수에서는 진안출신인 안호영 후보와 완주출신인 유희태 후보 간에 뚜렷한 소지역주의 대결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지방의원들과 조직들은 두 후보를 둘러싸고 이합집산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평화당 임정엽 예비후보 측의 역선택이 민주당 경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익산갑, 완주무주진안장수 예비후보들은 막판까지 치열한 표심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대면선거운동 전면 중단이라는 중앙당의 기조아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등 비대면 선거운동을 통해 권리당원과 일반시민의 경선 참여를 적극 독려하면서 표심얻기에 나섰다. 경선은 자동응답(ARS) 여론조사로 진행되며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시민 투표 50%가 반영된다. 경선을 치르는 한 예비후보 캠프에서는 코로나 19가 확산되는 분위기속에서 전화로 조용히 선거를 치르고 있다며 다행히 당원들도 열심히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다른 선거구의 경선 일정도 확정되면서 후보들 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익산을(김성중, 한병도)은 27~29일까지 경선이 치러진다. 전주갑을 지역구 경선은 3월 3일~5일까지 진행된다. 남원임실순창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전주갑은 김금옥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과 김윤덕 전 국회의원이 경합을 벌인다. 전주을은 이덕춘 변호사와 이상직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맞붙는다.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2.25 18:20

호남기반 ‘민생당’ 출범…전북 출신 의원 공동대표에

속보=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3당이 24일 민생당으로의 합당을 선언했다.(관련기사 24일 3면) 이날 합당으로 민생당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에 이은 제3 원내정당이 됐다. 총선을 50일 앞두고 전북 등 호남에서는 민주당과 1대 1 대결구도도 형성하게 됐다. 특히 전북출신 2명은 지도부에 합류했다. 신당지도부는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 평화당 박주현 통합추진특별위원장,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의 공동대표 체제로 꾸려진다. 3당은 이날 각 당 지도부와 통합추진위원들이 모인 가운데 국회에서 3당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합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합당선언문에서 중도통합 정당이 국민 여러분의 성원 속에서 첫 걸음을 내딛는다며 구태 이념 정치와 지역주의의 사슬을 끊어내고, 실용주의 중도 개혁 정치의 한 길을 손잡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신당 당명은 투표를 통해 민생당으로 최종 결정됐다. 신당 대표로는 기존 3당의 합의에 따라 김정화유성엽박주현김정화 공동대표 중 바른미래당에서 지명한 김 대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날 등록됐다. 각 당에서 1명씩 지명한 이인희, 황인철, 이관승 최고위원도 지도부를 함께 구성한다. 유성엽 공동대표는 화학적 결합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선택지가 없어 고민하는 국민들의 선택을 받아 총선에서 1당으로 승리할 날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현 공동대표는 민생당은 제3지대를 열어가는 정당으로, 전통적인 민주개혁세력의 적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앞줄에 서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들 3당은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우여곡절 끝에 더불어민주당과 전북 등 호남에서 1대 1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다선 의원(3선 이상 9명)을 중심으로 한 인물론과 탄탄한 조직, 선거경험이 지지세 결집에 효과를 낼 지 주목된다. 이들 의원들도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려면 중진의원이 있어야 한다고 호남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일당 독재에 대한 견제심리가 발동할 가능성도 관측된다. 전북 등 호남 유권자들이 지난 2016년 총선 후 다당제를 경험해 봤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일당독주보다 다당제가 구성했을 때 지역 현안에 대해 더 신경쓴다는 여론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청년소상공인 등 외부세력과 무소속으로 남아있는 김관영 국회의원이용호 의원의 합류 여부도 관심사다. 반면 지난 20대 총선 이후 분열을 거듭했던 옛 국민의당 세력이 다시 뭉쳤다는 데에 부정적인 기류가 있다. 여기에 통합과정에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퇴진 거부로 불거진 잡음으로 인해 극적인 시너지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선 의원이 많다는 점도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지역사회에서 현역 의원에 대한 피로감과 세대교체 요구도 동시에 나오고 있어서다. 대선주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한계다. 지난 2016년에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구심점으로 내세웠지만, 현재는 구심점이 없는 상황이다. 3당의 중진들이 영입을 타진한 외부 인사들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2.24 19:22

'코로나 정국' 속 공공의대 설립 이대로 물 건너 가나

코로나19 등과 같은 감염병 확산 사태를 막을 수 있는 방안으로 공공의대 설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사실상 마지막으로 보이는 20대 국회 2월 임시회에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 통과가 무산됐다. 통과가 무산된 결정적 배경은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정쟁 때문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 위원들이 소속된 지역구 밥그릇 챙기기 정쟁으로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이다. 전북일보가 보건복지위 법안소위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 공공의대 설립 법안은 미래통합당(옛 자유한국당)의 끈질긴 반대와 일부 여당의원의 일탈, 총선을 겨냥한 지역주의 때문에 좌초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 김승희 의원(비례)은 법안소위 회의에서 시종일관 공공의대의 필요성을 부정하며, 전북정치권이 총선을 앞두고 지역 이기주의로 공공의대 설립 제정법안을 심사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전주갑)은 공공의대 설립법안을 정치적 당리당략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 민주당이 지역공약으로 공공의대를 내세웠는데,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지금 시점에서 공공의대 설립은 지역문제가 아닌 국가적 차원의 문제 라며 감염병 관련 인프라뿐만 아니라 최근 화두가 된 외상외과나 무너진 산부인과 분만 인프라 등을 확충하기 위해서라도 공공의대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반대하는 김승희 의원과 법안을 지키려는 김광수 의원의 논리 전개는 고성으로 이어졌고 30여분간 지속됐다. 공공의대 설립을 당론으로 채택한 여당의원의 반대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충북 청주시 서원구)은 전북에는 의대가 두 곳이나 있는데 충북은 홀대받고 있다 며 전북에 공공의대 설치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소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당론을 완전히 거스르는 것이라고 불쾌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여기에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비례)까지 가세해 전북보다 전남에 공공의대를 설치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공의료 인력을 확충하기 위한 공공의대 설립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뒤로 하고 자신들의 지역으로 이를 유치하려는 지역이기주의적 행태를 보인 것이다. 이날 보건복지부 역시 공공의대법 통과를 호소했지만, 무조건 반대로 일관하는 미래통합당 의원들에 부딪혀 결국 법안소위가 산회됐다. 공공의대 법안의 2월 임시회 통과가 무산됐지만 완전히 기회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4.15 총선이 끝난 5월 임시회 소집을 통한 법안 처리 기회가 남아 있다. 그러나 총선이 종료된데다, 20대 국회의 마지막 일정이기 때문에 의원들이 임시회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공공의대 설립 법안 통과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0.02.24 19:04

김성주 예비후보, 코로나19 선거운동 잠정 중단

김성주 예비후보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주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4일 전북도와 전주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시민들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대면 선거운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철저하고 전면적 방역대책 시행을 위한 재원 확보, 매출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소비심리 위축을 막기 위한 내수 진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시급하다며 초중고교 개학도 일주일 연기되었다고 하나,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시면서 관련 대책을 시행하여 학부모님들의 걱정도 덜어드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전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북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있지만 다행히 전주의 접촉 의심환자도 음성으로 밝혀졌다며 막연한 낙관도 과도한 불안도 신종 감염병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기에 정부와 방역당국을 믿고 국민들은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모든 위기는 극복할 수 있고 오히려 과도한 불안이 더 큰 위기를 낳을 수 있다며 차분하게 일상생활을 하면서 서로 존중과 배려 속에 코로나19를 극복해나가자고 호소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2.24 18:54

김광수 예비후보 "청도대남병원 즉각 조치 나서야"

김광수 예비후보 김광수 민주평화당 전주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4일 청도 대남병원에서 오늘 사망자 2명이 추가로 발생 총 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며 정신병동 환자 103명 중 101명이 감염된 현 상태를 방치할 경우 추가로 많은 사망자 발생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코호트 격리는 1인 1실 등 안전한 시설일 때 효과적이라는 것이 의료전문가들의 입장이라며 현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처럼 1실에 6인을 배정해 격리하는 것은 오히려 경증환자를 중증으로 내몰아 죽음에 이르게 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까지 총 7명의 사망자 중 청도대남병원에서만 5명의 사망자가 집중 발생한 것만 봐도 코호트 격리된 청도대남병원이 전염병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사망자가 더 발생하기 전에 청도대남병원을 즉시, 1인 1실 격리로 바꾸고 모자란 병실에 대한 즉각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신병동 감염 환자들을 이대로 방치하는 것은 인권침해 소지도 매우 크다며 정부는 청도대남병원 뿐만 아니라 정신병동 등 감염취약 시설에 대한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하며 전수조사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2.24 18:54

임정엽 예비후보 "로컬에너지로 지역에너지 자립 강화"

임정엽 예비후보 임정엽 완주무주진안장수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4일 로컬푸드 성공에 이은 제2의 지역화 전략으로 로컬에너지를 이용한 지역에너지 자립화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이날 진안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는 이제 중앙집중식 발전방식과 초고압 송전선 건설, 비민주적사업추진 등으로 특징되는 현재 전력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며 중앙집중 방식이 아닌 로컬에너지 자립으로의 근본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환경부담과 사회갈등, 높은 송전비용으로 중앙집중형보다는 소비지에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분산형 체계로 정책을 유도하는 것이 주요 골자라며 실제 발전소에서 대도시와 산업단지로 이어지는 초고압 송전방식으로 지역 주민 간 갈등이 증폭되는 상황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후보는 유럽에서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웨덴을 중심으로 지역에서 재생 가능한 자원을 활용해 자립도를 높이는 지역에너지로의 전환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지역에서도 마을단위 열병합이나 산림바이오매스, 태양광 등 자원화 시설지원, 농가형 개별주택 단열 개선과 보급시설 확충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2.24 18:54

강용구·이정린 “박희승 후보에게 책임 엄중히 물을 것”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남원지역위원회 내 잡음이 일었던 권리당원 유출의혹 사건을 검찰이 무혐의 처분하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남원지역위원회 소속 전북도의원들이 당시 위원장이었던 박희승 남원임실순창 국회의원 예비후보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당내 갈등의 골은 여전히 남아 있다. 강용구이정린 전북도의회 의원은 24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남원지역 민주당 권리당원 유출의혹 사건 처리과정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강 의원 등에 따르면 박희승 후보가 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지난 2019년 4월경 지방선거 이후 급속하게 이탈하는 지역 권리당원의 이탈을 막고 복귀시키기 위해 확보한 당원 명단의 확인을 전북도당에 요청했다. 확인과정에서 당시 도당 사무처장과 상의한 뒤 공문을 첨부해 확인요청서를 접수하는 등의 정당한 절차를 밟았지만 지역위원장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아 남원지역구 현직 도의원 2명을 포함한 4인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전북경찰청에 고발했다는 게 강 의원 측의 설명이다. 강 의원은 고발과 관련해 우리는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당하고 수차례 경찰조사를 받는 등 지역에서는 도의원 보궐선거가 있을 것이라는 유언비어가 퍼지며 선출직 명예에 지울수 없는 상처를 받았다며 사안의 시비를 가려줄 도당윤리위원회 역시 서면경고로 결론이 났으나 남원지역위원회의 반발로 중앙당에 재심요청이 이뤄졌으나 결국 검찰로부터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누구의 당원이며, 어느 지역위원회의 선출직인지 모르겠다. 진행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대화로 충분히 풀 수 있는 당내문제를 경찰에 고발해 이런 수모를 당하게 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가능한지 모르겠다며 이번 사건은 총선을 앞두고 지방의원들을 도구화하기 위한 겁박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지역위원회가 선거를 의식해 지방의원들을 공천으로, 그리고 고발로 겁박하는 불행한 일이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며 당시 지역위원회를 이끌던 지역위원장의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으므로, 당 내부 절차를 거쳐 가능한 모든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두 도의원도 더 신중하고 더 낮은 자세로 의정활동과 당무에 임하며, 민주당에 헌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2.24 18:54

컷오프 최형재, 민주당 탈당·무소속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배제된 전주을 최형재 예비후보가 2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최형재 전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탈당계를 내고 무소속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최 후보는 24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하리라 믿었던 민주당에서 음습한 밀실 공천, 공작 정치의 곰팡이가 피어났다며 참담한 심정으로 그러나 제 정치인행 최대 난관을 정정당당하게 살아온 삶의 태도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와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을 탈당하고 전주소속 시민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최 후보를 경선에서 배제하는 컷오프를 결정했고, 이에 대해 최 후보는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최 후보는 이유도 밝히지 않고 배제할 수 있단 말이냐며 공정 경선을 기대하던 시민과 저의 상식적인 믿음을 헌신짝처럼 배반한 것으로 억울함과 분노를 참을 수 없으며, 공관위의 결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래서는 안된다.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으로 특정인을 위한 사당이 아니다며 공정하리라 믿었던 민주당에서 음습한 밀실 공천, 공작 정치의 곰팡이가 피어났다고 울분을 토했다. 특히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당을 위해 헌신해왔던 저를 아무런 이유도 밝히지 않고 배제한 것은 특정인을 당선시키기 위해 저를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며 민주당을 믿었던 당원의 발등을 찍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소속 출마 배경도 직간접적으로 설명했다. 최 후보는 경선 참여 기회조차 봉쇄한 당의 결정을 도저히 승복할 수 없고, 컷오프의 이유도 모른 채 주저앉을 수는 없다며 20여년 동안 당을 위해 헌신한 저를 짓밟았고, 지역 인사들을 장기판의 졸로 취급하는 민주당의 오만함에 경종을 울려야 하고, 곰팡이를 제거해야 민주당이 건강해진다고 주장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2.24 18:54

[4·15 총선 후보자에게 묻는다] ③ 전주병 : 김성주·정동영

-공통질문 ① 내가 꼭 당선돼야 하는 이유 ②꼭 이루고 실천하고 싶은 공약 ③전주병 특성과 미래를 논한다면 ④이번 총선 구도 전략과 전망은 ⑤지역구 유권자들에게 한말씀 ① 전주시민께서 선택해 주신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저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받았습니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서 2년 2개월 동안의 임무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국민의 든든한 노후를 위해 지속가능한 연금제도를 만들고, 700조원의 국민의 노후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했습니다. 또한 국민연금을 기반으로 전주를 금융도시로 만드는 데 온힘을 쏟았습니다. 요즘 거리에서 인사를 하고, 어르신들이나 청년들을 만나면 항상 듣는 말씀이 있습니다. 전북에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이제는 전북을 바꿔달라로 우리 전북의 시대적 과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전북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낙후되고 경제적 활력이 없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전주에서 태어나 전주에서 학교를 다니고, 전북도의원과 제19대 국회의원(덕진구)으로서 오직 전북을 위해, 모두가 누리는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도의원, 국회의원, 공공기관장의 경험과 역량을 오직 전북발전을 위해 쏟아부을 것입니다. 전북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선수교체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전북을 정치적으로 대표해온 그 누구도 반성하거나 책임을 진적이 없습니다. ② 우리 전라북도는 새로운 미래로 갈지, 이대로 정체되고 멈출지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전북의 미래먹거리인 지력산업을 키워야 합니다. 사람과 돈이 모이는 전북, 활력있는 지역경제를 만드는 것이 전북발전을 위한 저의 목표입니다. 700조원이 넘는 자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한 혁신도시 시즌2, 금융생태계 조성으로 금융중심지 지정을 이끌어낼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인정한 전북의 탄소소재산업은 자동차, 선박, 항공기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청년들이 고향 전북을 떠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전주의 도로환경 개선, 공용주차장 확보 등 교통여건을 개선하고, 공원 및 생태통로 조성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며, 음압병상 확대 및 역학조사관 충원 등 전북의 감염병 대응체계도 강화하겠습니다. 시민의 건강과 따뜻한 복지가 전주에서 실현될 수 있는 촘촘한 복지체계도 만들겠습니다. ③ 65만명의 전주시민 중 절반에 가까운 31만명이 덕진구에 살고 있습니다. 덕진구의 면적은 완산구보다 더 넓습니다. 그러나 시민을 위한 행정기관, 공공기관들이 대부분 완산구에 위치하여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전북혁신도시와 송천에코시티가 조성되면서 전주시의 지도가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완산구와의 구도심과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은 전주시 전체의 과제입니다. 전주균형발전이 필요합니다. 시민과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서 전주의 묵은 과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더불어 잘 사는 전주를 만들겠습니다. ④ 지난 4년은 전북발전의 잃어버린 시간이었습니다. 4년 전 정치적 이익을 위해 호남을, 전북을 둘로 쪼갠 것도 모자라, 4년 내내 갈등과 분열, 탈당과 이합집산으로 전북발전의 시간을 허비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호남 분열에 대한 반성과 사죄도 없이 정치생명 연장을 위한 도구로 호남을 다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통합의 정치를 이뤄내겠습니다. 언제 탈당.분열할지 모를 정당, 혼자하는 정치로는 전북발전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19대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활동할 때도 전주를 지켜왔습니다. 이제는 힘있는 집권여당의 힘으로 전북발전을 이뤄낼 것입니다. ⑤ 저는 2012년 19대 총선에 도전하면서 낡은 정치와 한판 붙자는 구호를 내걸었습니다. 다 사라진 것으로 보였던 낡은 정치는 안타깝게도 다시 부활하려 하고 있습니다. 혼자 하는 정치, 분열의 정치로는 전북도민의 희망을 담아낼 수 없습니다. 정치는 민원해결사가 아니라 지역과 나라의 공동체를 위한 비전을 세우고, 실천해나가야 합니다. 우리 전북은 지혜와 힘을 합쳐 이뤄낸 성공의 기억, 성공의 DNA를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입니다. 혼자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우리 전북의 저력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전북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전북 출신 장차관급 인사들이 40여명이 넘습니다. 과거 어느 정부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 전북 출신 정세균 총리의 큰 역할을 기대합니다. 문재인 정부와 함께 전북의 미래를 끌고 갈 새로운 리더가 필요합니다. 물이 들어왔을 때 힘차게 노를 저어나가야 합니다. 더 이상 과거에 머물지 말고 미래로 힘차게 나아가야 합니다. 저 김성주가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많은 시민들께서 불안해하고 계십니다.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시어 부디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날들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① 전주역 신축, 덕진동 법원이전부지 한류박물관 유치, 드론중심도시, 탄소산단 확장 등 5대 관광거점 도시로 지정된 전주의 미래 먹거리와 4차 산업혁명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습니다. 아직 시작단계로 이 사업들을 완성시키기 위한 힘과 경륜이 필요합니다. 위의 사업 중 많은 사업들이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사업들입니다. 정동영이 죽을 힘을 다해 시작한 일들입니다. 이를 완성시켜야만 합니다. 제게는 전주가 먼저입니다. ② 전주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같이 문화, 관광, 신기술 등이 집적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합니다. 전주가 전통만의 도시가 아니라 신사업과 신기술의 중심도시가 되기 위한 프로젝트가 필요합니다. 21대 국회에 입성해 전주의 미래 100년 먹거리, 사람이 다시 모일 수 있는 일자리가 있는 도시 전주를 완성시키고 싶습니다. ③ 에코시티와 혁신동 등 새로운 전주의 중심축도 있지만, 구도심 지역의 공동화 현상이 심각히 우려되는 지역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이들 구도심 축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고민이 필요한 지역입니다. 이를 위해 탄소산단, 법원이전부지 한류박물관, 덕진연못 개발 등 전주의 고른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신도심만 발전하는 도시가 아니라 전주의 강점인 문화와 신사업인 탄소와 드론을 통해 전주가고르게 발전할 수 있는 미래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④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으로 다당제를 제도적으로 뒷받침 했고 따라서 어떤 정당도 과반수의석을 차지하지 못할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바른미래당이 통합을 하며 민생당이 탄생했습니다. 수구 보수는 국민적 선택을 받지 못할 것이고, 집권여당의 오만과독선을 견제하기 위한 제3세력에 대한 국민적 선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민생당이라는 이름처럼 현재 코로나 사태로 그 어느때보다 민생이 힘든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제시하고 대안세력으로써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당제 기치에 걸맞게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민생해결을 위한 정당으로써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⑤ 일은 사람이 합니다. 당이 지역에서 일하지 않습니다. 지난 20대국회, 4년간 이를 증명하기 위해 그 어느때보다 열심히 뛰었습니다. 전주의 해결사라는 별명처럼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그 어느 곳이든 달려가 시민들의 불편함을 듣고 해결에 앞장섰습니다. 전주역 등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포기했던 사업 역시 비록 작은 당이지만 큰당보다 더 큰 힘을 내서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전주의 미래 100년을 위한 새로운 기반의 초석을 마련했습니다. 기반을 완성시키기 위한 또 한번의 선택을 부탁드립니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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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4 17:26

총선 50일 남았는데 선거구 획정 기준 깜깜이…김제부안 운명은

415총선이 두 달이 채 안 남았지만 국회는 선거구 획정 논의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선거구 통폐합의 기준이 되는 인구 하한선에 관한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김제부안 같은 경우 불안한 상황이다. 23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민주 통합 의원 모임 등 여야 3개 교섭단체의 원내대표 및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는 이날 오후 3+3 회동을 갖고 선거구 획정 논의를 이어갔다. 앞서 3+3 지난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로부터 선거구 인구 하한 13만6565명, 상한 27만3129명으로 하는 기준치를 제시받았다. 총선 15개월 전인 2019년 1월 말이 기준시점이다. 이에 따르면 현재 253개 지역구 가운데 인구 하한에 미치지 못하는 곳이 3곳(경기 광명갑, 부산 남구을, 전남 여수갑)이며, 상한을 넘기는 곳은 15곳(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 남동을, 서구갑, 경기 수원무, 평택을, 고양갑, 고양병, 고양정, 용인병, 화성을, 강원 춘천, 전북 전주병, 전남 순천, 경남 김해갑, 세종)이다. 기존 선거제 안에서 통폐합 위기에 처한 김제부안은 그대로 유지되고 전주병은 오히려 늘어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선관위가 제시한 인구 기준이 그대로 받아들여질 지는 미지수다. 앞서 선거법 개정을 함께 추진해 온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는 전북 김제부안의 인구(13만9470명)를 하한선으로 논의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경기 동두천연천(14만541명)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전북 등 호남의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민주 통합 의원 모임에서는 선거구획정위가 굳이 국회의 의견을 참고할 필요 없이 객관적 기준에 따라 획정안을 만들어도 된다는 입장이다. 선관위가 지난 21일 선거구 획정 요건으로 제시한 인구 상하한선과 관련해 전북 등 호남 선거구는 통폐합될 우려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전북은 10개 선거구를 무리없이 유지할 수 있다. 실제 여야가 데드라인으로 설정한 오는 3월 5일(총선 41일 전) 본회의까지 여야 논의에 진척이 없으면 국회의장이 획정위 안을 반영한 선거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할 가능성도 있다. 선거법상 선거구획정위의 선거구획정안 국회 제출 법정시한은 선거일 전 13개월인 지난해 3월 15일로, 이를 넘긴 지 이미 오래다. 총선 때마다 선거구 획정은 선거일을 코앞에 두고 이뤄졌다. 17대 총선 때는 선거를 37일, 18대 47일, 19대 44일, 20대 42일을 각각 앞두고 선거구 획정을 마쳤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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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희
  • 2020.02.23 19:47

민주당 전주갑·을·병, 군산, 남임순 공천 후보 확정

전북지역 더불어민주당 10개 선거구 경선 대진표가 모두 결정됐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전주갑을, 남원임실순창 선거구에서 경선에 나갈 후보를 결정하고, 당초 단수후보만 있었던 전주병과 군산 선거구를 단수로 결론 냈다. 이들 선거구의 경선 일정은 이번주 중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선은 ARS(자동응답) 여론조사로 진행되며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시민투표(안심번호) 50%가 반영된다. 전주갑에서는 김금옥 후보와 김윤덕 후보가 경선한다. 당초 민주당에서는 지역구 여성 30% 의무공천을 명분으로 여성인 김금옥 후보를 단수후보로 내세운다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경선지역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김금옥 후보는 이인영 원내대표와의 친분, 신인 가산점이 이점으로 꼽힌다. 반면 김윤덕 후보는 권리당원 확보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전주을에서는 이덕춘 후보와 이상직 후보가 맞붙는다. 이덕춘 후보는 정치신인으로 받을 수 있는 가산점 20%와 참신함이 강점이다. 다만 이상직 후보에 비해 인지도나 조직력에서 크게 밀리는 형국이어서 정치 초년생의 불리함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심사다. 이상직 후보는 현 정부와 코드를 가까이 맞추고 있고 지역현안이나 경제분야에 해박하다는 게 뚜렷한 장점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까지 지냈다. 다만 컷오프된 최형재 후보의 거취가 관심사다. 최 후보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경선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남원임실순창에서는 박희승 예비후보와 이강래 예비후보가 맞대결을 벌인다. 박 후보와 이 후보는 경선을 앞두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데, 두 후보를 향한 기초의원 지지세도 팽팽한 상황이다. 두 후보가 가진 약점도 분명하다. 박 후보의 경우 지역위원회 내 갈등, 이 후보는 톨게이트 노동자 집단 해고 문제에 대한 여진이 남아있는 것이 약점이다. 전주병 김성주 예비후보와 군산 신영대 예비후보는 단수후보로 결정났다. 별 다른 이변이 없으면 두 후보는 본선에 돌입하게 된다. 복수 후보가 있는 선거구의 경선 일정은 이번 주 정도에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24일 최고위원회의가 끝나면 일정에 대한 가이드가 잡힐 것이라며 전북 같은 경우 3월 첫째 주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이원택 김제부안 예비후보와 윤준병 정읍고창 예비후보를 단수후보로 결정했다. 지난 13일에는 익산갑 김수흥이춘석 예비후보, 익산을 김성중한병도 예비후보, 완주진안무주장수 안호영유희태 예비후보가 경선에 나서는 것으로 결정됐다. 익산갑과 완주진안무주장수는 24~26일, 익산을은 27~29일 경선이 치러진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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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20.02.23 19:22

민주당 전주을 선거구 총선 판도 복잡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을 선거구도가 복잡 다변해지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이덕춘-이상직 2파전 경선으로 진행되지만 후보들 모두 속내가 복잡하기만 하다. 민주당 경선에서 컷오프 된 최형재 후보가 갖고 있는 지지층 표심이 누굴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특히 20대 총선에서 패배한 뒤 4년동안 절치부심해 온 최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최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민주당 경선은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깨지고 치열한 접전을 벌여야 하는 경합지역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경선을 치를 후보자 구도는 확정됐지만 여전히 세 후보가 가진 파괴력과 지지기반, 그리고 서로 상반된 역학관계가 얽혀있기에 향후 경선 및 본선 구도를 쉽사리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3월 초 치러질 이덕춘-이상직 후보간 경선은 정치신인인 이덕춘 후보보다 19대 국회의원 및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거친 이상직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덕춘 후보는 청년 정치인으로 신인가점(20%)을 받는데다 만일 최 후보의 표심이 더해지는 역선택이 이뤄질 경우 경선 판도는 전혀 예측불허라는 관측도 있다. 더욱이 최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결심할 경우 전주을 선거구 총선 구도는 더욱 복잡해 진다. 최 후보 입장에서는 21대 4.15 총선을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방법과 당장은 아니지만 4년 후 22대 총선에 대비해 두 명의 후보 중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한 명에게 힘을 실어주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최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민주당 경선에서 상대적으로 편한 이덕춘 후보 손을 들어 준 뒤 4.15일 치러질 본선에서 승부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3명 후보들 모두 제각각 셈법이 달라 전주을 선거구도가 언제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 수 없는 실정이다. 전주을 선거구 속내가 복잡해지고 있는 가운데 야권 후보들의 잇따른 도전도 이어지고 있다. 전주을은 현역인 정운천 국회의원의 지역구 불출마 선언 이후 민주평화당 전북도당 조형철 사무처장과 정의당 전북도당 오형수 정책위원장이 도전장을 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최형재 후보가 노선을 결정짓지 않은 지금 상황에서 전주을의 향후 구도를 전망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며 최형재 후보 역시 유력 후보로 점쳐졌던 만큼 나름의 지지기반을 갖고 있어 그가 민주당 경선에서 어떤 후보를 밀지에 따라 총선 판도가 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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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3 19:08

3지대 통합 마무리 절차…‘도로 국민의당’ 넘는 게 과제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전북을 기반으로 하는 3당이 24일 합당을 의결하는 등 통합 마무리 절차에 들어간다. 이들 3당 의원들은 전북 등 호남을 기반으로 한다. 이 때문에 415총선에서 전북 등 호남지역은 더불어민주당과 3지대 통합신당 사이에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다만 도로 국민의당이라는 비판을 넘어서야 하는 숙제가 놓여있다. 지난 총선 후 거듭된 이합집산으로 떠난 민심도 잡아야 하는 과제도 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통합개혁위원장,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 민주평화당 박주현 통합추진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만나 당명이나 당의 정강정책, 지도부 선출 등을 놓고 협의했다. 이들 3당은 이날 회의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24일 각각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통합을 위한 수임기구 발족을 의결,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일 합의한 바에 따라 바른미래당 손학규대안신당 최경환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모두 물러나고 새로운 임시지도부를 구성한다. 3당은 이번 주 내로 합당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당절차는 합당 관련 전권을 위임받은 인사들이 참여하는 수임기구 합동회의에서 합당을 의결한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등록을 마치면 마무리된다. 이들 3당은 안철수 계 의원들을 제외해도 20여석에 달할 전망이어서 교섭단체 지위로 총선을 치를 수 있다. 이들은 전북 등 호남민심을 향해 다당제 지형과 지역발전의 상관관계를 프레임으로 내세우며 일당독주를 모색하는 민주당을 견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정당은 지역구 의원 대부분이 현역의원이라는 점이 강점이다. 그 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일한 활동을 유권자들에게 내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과 1대 1 구도가 형성되면 통합에 따른 컨벤션 효과도 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 제3지대 세력의 등장에 기대를 걸었던 표심도 움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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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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