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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대표, 이해찬·김진표·송영길 3파전

다음 달 25일 진행되는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 나설 당대표 후보가 7선 이해찬(66)4선 김진표(71)4선 송영길(56) 의원(선수 순) 등 3명으로 압축됐다. 민주당은 2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8명의 당대표 후보를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치른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당대표 후보 가운데 5선 이종걸(61)4선 최재성(52)3선 이인영(54)재선 박범계(55)초선 김두관(59) 의원 등 5명은 예비경선에서 탈락했다. 이에 따라 이해찬김진표송영길 의원은 앞으로 한 달간 치열한 당권 레이스를 펼칠 전망이다. 이번 예비경선에는 선거인단 440명 중 405명(92%)이 참여했으며, 당 규정에 따라 순위와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이해찬김진표송영길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가깝거나 문재인정부에서 역할을 해 친문(친문재인) 내지 범문(범문재인) 인사로 분류된다. 이해찬김진표 의원은 표를 나눠 가진 것으로 보이며, 2016년 당대표 예비경선을 통과하지 못한 송영길 의원은 막판 읍소 전략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무현정부 총리를 지낸 이해찬 의원은 예비경선 정견발표에서 냉전체제에서 편향되고 보수화된 나라가 이제 방향을 잡고 제대로 20년은 가야 (나라의) 기틀을 잡을 수 있다면서 올해와 내년 잘 준비해 2020년 총선에서 대승리를 하면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역임한 김진표 의원은 고용, 성장, 소비, 투자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경제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짚고 문제는 경제라며 경제 당대표를 강조했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지낸 송영길 의원은 2년 전 한 표차로 낙선했을 때 머리가 띵했다. 다 제 부족 때문이라고 언급한 데 이어 지난해 대선 때 문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점을 내세우며 이런 자세로 당대표를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당대표 본선은 중앙위원이 유권자인 예비경선과 달리 대의원당원일반국민이 한표를 행사한다는 점에서 다른 양상으로 흐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민주당은 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ARS 투표 40%, 일반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를 각각 반영해 당대표를 뽑는다. 이 가운데 대의원은 전대 당일 현장투표를 하며, 권리당원 ARS 투표는 8월 2022일, 일반국민 및 당원 여론조사는 같은 달 2324일 시행해 전대에서 결과가 공개된다. 전대에서는 당대표와 별도로 최고위원 5명(여성 1명 반드시 포함)도 선출한다. 최고위원 경선은 한 사람이 두 후보를 선택하는 1인 2연기명 방식 투표로 치러 후보간 물밑 연대 가능성이 열려 있다. 최고위원 선거 후보는 설훈(4선)유승희(3선)박광온남인순(이상 재선), 박정김해영박주민(이상 초선) 의원,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 등 8명이며, 출마자가 적어 예비경선은 치르지 않기로 했다. 내달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새 지도부는 임기 2년으로,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지원하고 2020년 4월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 연합뉴스

  • 국회·정당
  • 연합
  • 2018.07.26 20:54

"기금본부 전주리스크 아닌 삼성리스크"

국회 김광수 의원(평화민주당, 전주시갑)은 최근 일부 언론 등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관련해 전주리스크운운하는데 대해 실상은 삼성리스크일 뿐이라며 전주리스크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5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일부 정치권과 언론에서 기금운용역들의 이탈과 수익률 저하를 지적하며 논두렁 본부전주 이전 리스크국민연금 패싱 등 자극적인 언사를 동원하며 전주 이전을 모든 문제의 근원으로 몰아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든 뒤 그러나 국민연금이 국민들에게 주목과 지탄을 받게 된 계기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과정에서 삼성의 경영권 승계지원을 위해 국민연금이 삼성의 사금고로 전락한 사건이었으며, 최정점에는 최순실 국정농단사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정농단 1호 구속이라는 불명예를 안긴 문형표 전 이사장의 구속,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검찰조사 등을 겪으며 기금운용본부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크게 훼손된 것을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정작 삼성리스크는 온데간데 없고 지방이전이 모든 문제의 근원인 양 떠넘기는 행위를 당장 멈춰야할 것이며, 이 문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이성원
  • 2018.07.25 21:06

[민주당 26일 당대표 선거 컷오프…3대 관전포인트는] 이해찬 대세론·세대교체론·비주류 득표력

더불어민주당이 8월 25일 전국대의원대회를 앞두고 26일 당대표 선거 예비경선을 치를 계획이어서 본선행 3명 티켓을 누가 거머쥘지 관심이 쏠린다. 7선 이해찬(66)5선 이종걸(61)4선 김진표(71) 송영길(56) 최재성(52)3선 이인영(54)재선 박범계(55)초선 김두관(59) 의원 등 8명이 다투는 경합 구도가 과거 전대와 비교할 때 복합적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예비경선은 국회의원과 당 소속 광역기초단체장, 원외 지역위원장 등이 유권자이기에 표심이나 선택 기준이 일반당원이나 국민과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전망을 어렵게 한다. 당 중앙위원은 최근 추가로 인준된 지역위원장을 포함해 25일 현재 442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당내에선 출석률과 경쟁률 등을 고려할 때 80~90표 정도 얻으면 컷오프 통과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단 컷오프에서는 노무현정부에서 총리를 지냈고 스스로 문재인 대통령과 눈만 깜빡해도 다 안다고 할 정도로 가까운 이해찬 의원이 통과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만약 이해찬 의원이 컷오프를 통과한다면 득표수도 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이 공식적으로 통과 순위와 득표수는 확인하지 않지만, 압도적 지지를 받을 경우 대세론이 형성될 수 있다. 이런 이해찬 대세론여부와 함께 사실상 이해찬, 김진표 의원을 겨냥한 이른바 세대교체론이 예비경선에서 힘을 발휘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8명 후보 중 5명이 50대다. 최재성 의원이 2004년 열린우리당 주역인 대선배들이 아직도 주역인데 그 정치체계를 극복할 때가 됐다며 견제구를 던진 가운데 김두관, 박범계 의원도 이날 라디오에 나와 혁신과 변화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 강한 리더십을 표방했는데 당원 직접민주주의와 상충된다고 각각 말해 이해찬 의원과의 경쟁을 의식했다. 당 안팎에선 새 인물이 나서야 한다는 의견과 더불어 경륜 면에서 50대 후보들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말이 함께 나오고 있다. 만약 세대교체론이 작동할 경우 이해찬 대세론이 영향을 받을 뿐 아니라 본선진출 명단 자체가 바뀔 개연성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계 정도와 정치노선 친밀도 등을 고려하여 편의상 구분 짓는 용어로 쓰이는 속칭 친문(친문재인), 범문, 비문 후보 가운데 누가 최종 3인에 포함될지도 관심사다. 이 기준으로 보면 친문은 이해찬 김진표 최재성 박범계, 범문은 송영길 이인영 김두관, 비문은 이종걸 의원이다. 과거 당 원내대표선거나 국회의장 후보 경선 등에서 국회의원 전체의 3분의 1정도가 범문 내지 비주류 후보에 한 표를 행사했던 만큼 3명 중 한 명 정도는 친문이 아닌 후보가 되리라는 추론이 있다. 이밖에 7분간 진행되는 현장 연설도 막판 표심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연합뉴스

  • 국회·정당
  • 연합
  • 2018.07.25 20:31

민주, 협치내각 성사 물밑작업 나서

더불어민주당이 24일 협치내각 성사를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섰다. 내각에 야당 인사를 발탁하는 협치내각 구성은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전적으로 결단할 사안이지만, 최종 성사에 이르기 위해서는 여당이 나서 협치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협치내각은 야당이 수용해야 가능하다”면서 “문 대통령이 일단 문을 열어놓은 만큼 야당과 논의하고 협상하는 것은 당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런 차원에서 민주당은 홍영표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야당의 의사를 타진하면서 여권의 협치 구상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야권의 어떤 인사를 어떤 자리에 배치하고 어떤 정책을 함께 추진해 나갈지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가적으로 어려운 과제가 많으니 정파와 상관없이 경륜있고 능력이 있는 인재를 찾아보겠다는 차원”이라면서 “연정 제안이 아니며 정책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생·개혁 입법을 위해서는 협치가 필요하다”면서 “협치내각은 협치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며 성과 있는 국정운영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협치내각 1차 대상으로는 개혁입법에 공감하는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거론된다. ·연합뉴스

  • 국회·정당
  • 연합
  • 2018.07.24 21:20

막 오른 민주 도당위원장 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선거가 다음달 4일로 확정된 가운데, 현 김윤덕 도당위원장(전주갑 지역위원장)과 안호영 국회의원(완주진안장수무주)이 25일 공식 출마를 선언한다. 민주당 전북도당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용모 전주병지역위원장)가 선거일정을 확정한데 따른 것이다. 도당선관위는 지난 23일 회의를 열고 오는 4일 오후 4시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기대의원대회 및 합동연설회에서 도당 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6일 후보자등록을 받는다. 안 의원은 25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며, 김 위원장도 이날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출마의사를 밝힐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전북도당의 소통구조 혁신을 기치로 내걸었고, 안 의원은 현역의원으로서의 경쟁력을 앞세우고 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은 그동안 전북에서 화합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면서 이번에 선출되는 위원장은 도당의 조직을 정비해 민주적인 소통구조를 만들어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자신이 개혁의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특히 과거 도당과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이 대립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했다면서 전북발전을 위해서라도 화합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오는 2020년 총선도 도당의 시각으로 챙기겠다면서, 당원의 의사가 도당운영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 위원장은 김춘진 전 위원장이 지선 출마로 사퇴한 지난 2월말부터 잔여임기를 맡았다. 안 의원은 전북 현안 해결에는 현역이 유리하다고 강조하며, 표심을 두드리고 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 민주당 승리도 여당 정치인과 단체장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이라며, 중앙당에 지역 요구를 전달하고, 정부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현역이 유리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자신이 도당 위원장이 되면 당 정체성 강화와 지역위원회 활성화, 당 소속 의원들의 역량강화 활동을 펼치겠다고 호소하고 있다. 한편 도당 위원장 선거는 대의원 현장 투표(50%)와 권리당원 ARS 투표(50%)로 치러지며, 권리당원 ARS투표는 8월 23일 이틀동안 이뤄진다. 투표에는 대의원 700여명과 권리당원 9만2000여명이 참여한다.

  • 국회·정당
  • 은수정
  • 2018.07.24 21:20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촌철살인' 말솜씨로 대중에 각인…진보진영 간판스타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한국 진보정치 진영의 간판스타였다. 재치있고 논리적이며 대중 친화적인 언변으로 큰 인기를 얻어 소수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과 정의당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고, 최근까지 정의당 원내대표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한국사회의 진보 담론을 선두에서 이끌었다. 노 원내대표는 고등학생이던 1973년 당시 유신 독재자 박정희 대통령에 반대하는 유인물을 배포하면서부터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전기용접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해 본격적으로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 사건으로 1989년 구속된 노 원내대표는 만기 출소 후 대선에서 백기완 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활동했으며, 매일노동뉴스 발행인, 민주노동당 부대표를 거쳤다. 17대 총선을 통해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하고서 이듬해 8월옛 국가정보원 불법도청 테이프에서 삼성그룹 ‘떡값’을 받은 것으로 언급된 전·현직 검사 7명의 실명을 공개했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이어 2012년 19대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 지역구 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했으나, 곧이어 대법원에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 확정판결을 받고 국회의원직을 상실하는 고난을 겪었다. 절치부심하던 끝에 20대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이 아닌 경남 창원성산을 지역구로 내려가 악전고투 끝에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당선되며 다시 진보진영의 대표주자로 우뚝 섰다. 최근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의 하나로 특수활동비 폐지를 주장하고, 교섭단체 대표로서 받은 특활비를 일괄 반납하기로 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진보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 그동안 뿌린 씨를 조금씩 거두기 시작한 것처럼 보였던 노 원내대표는 ‘드루킹’ 김동원 씨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가 특검 수사 중 불거지면서 다시 고비를 맞았다. 여야 원내대표들과 미국 방문 도중 “어떤 불법 자금도 받지 않았다. 당당히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던 그는 이날 “금전을 받았으나 청탁과 무관했다”라는 유서를 남기고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연합뉴스

  • 국회·정당
  • 연합
  • 2018.07.23 20:56

안호영 "중앙과 소통하려면 현역 유리"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 20일 전북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전북의 현안을 해결하고, 총선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현역이 유리하다”며, 도당 위원장 선거에 나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전북도민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지지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과 함께 힘있는 여당 정치인과 단체장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도민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당에 지역 요구를 전달하고, 정부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현역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도당 위원장 선출은 추대방식이 좋겠지만 지역위원장간 합의가 어렵다면 경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도당 위원장이 되면 당 정체성 강화와 지역위원회 활성화, 당 소속 의원들의 역량강화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전북도당은 다음달 4일 도당 개편대회를 열 예정이다. 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회의를 열고, 도당 위원장 선거와 관련한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안 의원과 현 김윤덕(전주갑 지역위원장) 도당 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으며, 권리당원(50%)과 대의원(50%) 투표로 선출한다.

  • 국회·정당
  • 은수정
  • 2018.07.22 20:27

"새만금사업 키워드는 국제공항·신항만"

민주평화당 당대표 선거는 전북의 정동영유성엽 의원과 민영삼이윤석최경환허영 후보 간 6파전으로 치러진다. 지난 20일 평화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전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새만금 국제공항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은 실패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당 쇄신방안에 대해서는 현역 의원들이 뭉쳐 경제문제에 집중하자고 했다. 토론회의 내용을 쟁점별로 정리한다. △새만금사업 공항은 필수 후보들은 새만금 발전에 국제공항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경환 후보는 새만금 사업의 키포인트는 국제공항과 신항만이다. 무안공항과 새만금공항의 대결구도로 가면 절대 문제를 풀 수 없다면서 국제공항이 반드시 들어와야 한다는 여론을 형성될 수 있는 마스터 비전이 세워지고, 예산이 투자돼야 하는데, 지금이 적기이며, 평화당이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영 후보와 민영삼 후보도 21세기 물류 운송의 핵심인 국제공항 건설은 필수라고 말했다. 유성엽 후보는 공항도 필요하지만 새만금 신항만 규모 확대가 더 시급하다고 전제한 후, 공항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좋겠지만 안 되면 인청공항에서 새만금, 무안공항, 여수공항으로 이어지는 서남해안 L자형 고속철도 건설이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부 경제정책은 실패 후보들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실패하고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정동영 후보는 최저임금 인상은 빈곤을 줄이고 불평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방향은 맞다면서 하지만 최저임금을 올리면 어떤 이는 일자리를 잃고, 어떤 이는 소득이 늘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최저임금 인상과 경제민주화 두 가지로 가야하는데 정부는 너무 조급증에 빠져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도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본질은 감세를 해 국민의 소득을 높여 소비를 늘리고 경제를 활성화하자는 것인데, 오히려 국민들에게 세금폭탄을 날리면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외치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윤석 후보는 정부의 경제정책은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숨통을 조이고, 자영업을 하는 소상공인들을 어려움에 빠뜨리고 있으며, 최저임금 인상은 하반기 여러 경제정책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안정당으로서 정체성 강화 후보들은 당의 쇄신과 대안정당의 역할을 위해 변화와 야당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유 후보는 새로운 인물로 당의 간판을 확실하게 바꾸고, 경제문제에 집중해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면 자동적으로 지지율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평화당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위한 정당임을 분명히 하는 등 17명의 당 소속 의원들이 뭉쳐 존재감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평화당이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납품단가 인하 등을 근절하는 입법에 성공하고 자영업자의 대변자가 된다면 당 지지율도 오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평화당은 지역에서 호남을 대변하는 정당이며, 경제세력으로 중요한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면서 전당대회 때 근본적으로 주류 세력의 교체라고 느껴질 정도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강정원
  • 2018.07.22 20:27

"대안 제시할 경제 당대표 필요"

▲ 19일 도의회 기자실에서 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이 당 대표에 도전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민주평화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유성엽의원(정읍고창)은 19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허점을 지적하면서 대안을 내놓을 경제 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유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문 정부의 아킬레스는 경제다. 현 경제 문제점은 앞선 두 정부 탓이지만 문 정부의 경제정책도 소득감축 성장후퇴정책이라고 까지 비난할 수 있을 정도로 잘못 이끌고 있다고 비판했다. 따라서 평화당이 대안을 내놓아야 하며, 경제정책에 대한 문제의식과 분석을 마친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문 정부가 경제적으로 성공한 정부로 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평화당이 대안정당으로 살아남아있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평화당은 통합이나 연정을 생각할때가 아니라 전북과 호남, 대한민국 정치발전을 위해서라도 존재해야 한다면서, 우선 호남에서 일어선 후 전국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당을 2020년 총선까지 잘 이끌어 원내 1당을 만들고, 이후 집권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 자신이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제분야에 대한 깊은 식견과 현역을 제친 정읍시장 선거와 무소속으로 두차례나 치른 국회의원 선거 등 불가능해 보였던 도전을 성공으로 이끈 정치적 능력을 강점으로 꼽았다.

  • 국회·정당
  • 은수정
  • 2018.07.19 21:44

"전북도, SFTS 예방 적극 나서달라"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최찬욱)는 18일 전북도에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자가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예방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도의회 환복위는 이날 제355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갖고 도 복지여성보건국과 보건환경연구원의 2018년도 하반기 업무보고를 듣고, 정책질의를 했다. 송지용 의원(완주1)은 최근 전북에서 잇따라 SFTS 환자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예방과 발병시 빠른시간안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적극적으로 대처해줄 것으로 당부했다. 의원들은 익산 장점마을 등 주변 환경 오염으로 도민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오염물질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요구했다. 한완수 의원(임실)은 지하수와 토양오염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쓰레기매립장과 아스콘공장 등에 대해 오염도조사를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으며, 이명연 의원(전주11)도 가축매립지 주변 오염도 검사 강화와 대기오염 측정 장비보강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경찬 의원(고창1)과 이병철 의원(전주5)은 식품 유해물질 검사 강화를 촉구했다. 성 의원은 공영도매시장과 대형마트·학교급식 납품 농수산물 유해물질 검사와 관련해 지자체와 보건환경연구원간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을 당부했다. 최찬욱(전주10) 위원장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의약품과 화장품 등에 대한 유해물질 검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 국회·정당
  • 은수정
  • 2018.07.18 21:20

불붙은 여야 당대표 경선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자간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당권주자들의 출마선언과 지역 방문 등이 잇따르고 있고, 후보 등록을 마친 평화당은 기자회견을 통해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 후보등록을 이틀 앞둔 18일 4선의 송영길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날 “문재인 정부를 끝까지 지키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19일에는 지난 6·13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로 돌아온 최재성 의원과 지난 주말 출판기념회를 연 김두관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진표 의원은 지역 표심 얻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당권도전 선언과 함께 불출마 선언도 잇따르면서 경선 구도도 명확해지고 있다. 당대표 선거 출마가 예상됐던 4선 박영선 의원이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력 당대표 후보로 회자되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17일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26일로 예정된 당 대표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에는 애초 예상보다 보다 줄어든 5~6명 후보들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7일 8·5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마감한 평화당은 표심을 붙잡기 위한 후보자간 대결이 불을 뿜고 있다. 정동영 의원과 유성엽 의원은 이날 국회와 광주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하고 공약 등을 발표하며 세몰이를 본격화했다. 정 의원은 “당에 ‘손에 잡히는 변화’를 만들겠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개혁을 연내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진보적 민생주의 노선으로 국민의 삶의 조건을 개선하는 민생정치를 실천하겠다”며 당내 민생개혁특별위원회와 갑질대책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현재의 경제 상황이 계속되면 올해 경제 성장률은 박근혜 정권 때 보다도 낮은 2% 중반에도 못 미칠 수 있다”며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이유를 찾아 해결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정당 평화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8·25 전국대의원대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시행 세칙을 확정했다. 세칙은 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ARS 투표 40%,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를 각각 반영하는 것으로 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8.07.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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