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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당권주자들, 표심 공략에만 '골몰'

413 20대 총선 결과, 텃밭인 전북에서 참패했던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이 여전히 제대로 된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827 전당대회를 앞두고 합동연설회를 위해 전북을 찾은 당권 주자들이 지역 현안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시종일관 표를 얻는데 만 급급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이를 두고 지역 정가 일각에서는 더민주가 전북을 자신들의 텃밭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실제 대접은 20여년 만에 전북에서 당선자를 배출한 새누리당보다 못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마저 나오는 상황이다.더민주 당권 도전에 나선 김상곤이종걸추미애 후보와 부문별 최고위원 후보들은 지난 13일 전주 오펠레스웨딩홀에서 열린 전북 대의원대회에서 자신들이 대선 승리를 견인해 낼 적임자이자 호남의 적통임을 앞 다퉈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첫 번째 연설자로 나선 추 후보는 호남으로 시집올 때 사랑해주셨다. 민주종가의 맏며느리 추미애가 집안의 화합과 화목을 만들어내고 호남정신을 당당하게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김 후보는 광주에서 태어나 호남 정신을 실천하며 살아왔다. 왜 호남이 더민주에 등을 돌렸는지 이유를 안다. 호남홀대론 같은 말이 다시는 안 나오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호남 없이는 더민주의 미래가 없고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 정권교체에 선봉이 되는 호남이 되자며 지지를 호소했다.이처럼 당권 주자들은 이날 호남과의 인연을 내세워 표심 끌어안기에 나섰다. 하지만 정작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았다. 지난 89 전당대회에 앞서 3일 호남권 합동연설회를 전주에서 열며 전북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던 새누리당과는 비교되는 대목이다.특히 당시 새누리당 당권 주자 모두가 온도 차는 있지만 지역 최대 현안인 새만금사업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사를 밝혔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 때문에 합동연설회를 바라본 전북 대의원들 사이에서는 주객이 전도됐다는 등의 불만과 비판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실제 황현 전북도의회 의장은 이날 여러분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연설 들으셨습니까? 마음을 정했느냐고 반문한 뒤 저는 정하지 못했다. 당대표 후보라는 분들이 전북 발전에 대해서 단 한 마디도 않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실망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행사에 참여한 한 대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뜨거운 맛을 봤으면서 아직 반성이 부족한 것 같다. 어떻게 새누리당 당권주자들보다 못할 수가 있느냐. 정말 실망스럽다며 과연 이런 모습으로 호남의 표심을 돌리고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고 비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8.16 23:02

더민주 전북 당원 45만명인데 분위기 썰렁 '텃밭 무색'

이달 13일 전주시 효자동 오펠리스웨딩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의 전북도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 현장은 야당의 텃밭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분위기가 썰렁했다.더민주 전북도당에 따르면 전북의 권리당원은 총 45만여 명이며 전국 대의원은 660여명이다. 그러나 행사 시작 5분 전까지 사람이 차지 않아 장내는 한산했다.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가 끝난 뒤 그나마 참여했던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곳곳에 빈자리가 눈에 띄었다. 오랫동안 당원활동을 했다고 밝힌 A 씨는 내가 더민주 행사를 많이 봤는데, 이런 적은 처음이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휴가철임을 고려해도 도민들이 더민주 전북도당에 대한 기대심리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지역 정가는 풀이하고 있다.413총선에서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위원장 선출과정에서부터 단합하기보다는 분열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도당위원장 선출과정에서도 경선이냐 추대냐를 놓고 옥신각신하는 모습이 도민과 당원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줬다는 것이다.현재 선출된 지역위원장들의 당원 동원 능력도 떨어져서, 당원들이 행사에 많이 참석하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온다.대의원 대회 행사를 진행 과정에서도 문제가 발생했다. 위원장 선출에 대한 안건을 상정한 후 김춘진 김제부안지역위원장을 전북도당위원장으로 선출해야 하는데, 안건을 상정하기 전 추대가 예정된 김춘진 신임 도당위원장에 대한 축하사를 먼저 진행하는 해프닝이 벌어진 것이다. 축하사는 임병창 전 전북도민일보 대표이사가 했다.이와 관련, 대의원 대회 의장을 맡은 이춘석 의원(익산갑)은 원칙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강하게 불쾌감을 나타낸 뒤, 행사장을 떠나버리기도 했다. 이후 도당 관계자가 이 의원을 거듭 말리면서 행사를 다시 진행했다.지역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아무리 추대 형식이라고 해도 도당위원장 선출과정이 진행되지도 않았는데, 신임 도당위원장에 대한 축하사부터 진행한다는 건 잘못됐다며 정치인 개인 행사도 아니고 당의 공적인 행사에 이렇게 하는 경우는 없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개편대회부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데, 당에 대해 기대를 할 수 있겠느냐며 내년 대선에서도 더민주 전북도당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6.08.16 23:02

"지역에 머물며 생활정치 매진" 김춘진 더민주 도당위원장, 대의원대회서 수락연설

김춘진 신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이제 우리 전북도당이 현장에서 도민과 함께 기쁨과 아픔을 나눌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할 때다며 지역에 머물면서 도민들을 위한 생활정치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김 신임 도당 위원장은 지난 13일 전주시 효자동 오펠리스웨딩홀에서 열린 더민주 전북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한 수락연설을 통해 우리가 413총선에서 도민들로부터 호된 채찍질을 받은 이유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신임 도당 위원장은 이어 지역별로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현안을 하나씩 받고, 지역에 문제가 있을 때는 그 지역에서 간담회도 하고 세미나도 하고 토론회도 하겠다며 그것이 도당을 바꾸는 시작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비록 원외위원장이지만 새만금을 비롯한 굵직한 현안들도 하나하나 챙기고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 신임위원장은 수락연설 마지막에 전북은 정권에서도 변방, 당권에서도 변방에 위치했다며 내년 대선에 정권 교체를 이룩하는 데 힘써 이런 상황을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춘진 더민주 김제부안지역위원장은 도당 선거관리위원회의 도당 위원장 후보자 접수 기간에 단독으로 입후보해 이날 도당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위원장 임기는 2년이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6.08.16 23:02

전기료 인하에 與 "가계에 큰 도움" 野 "'찔끔 인하' 미봉책"

여야는 12일 당정이 올 7~9월 주택용 전기요금 일부를 경감하기로 발표한 데 대해 긍정적인 자평과 비판적인 지적을 내놓으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새누리당은 이번 누진제 조정이 한시 조치이지만 당장 가계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경감 효과도 적을뿐더러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나 여야는 모두 중장기적으로 전기요금 누진제를 전면 개편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대를 나타내 향후 국회 차원의 논의가 가속화할 것임을 예고했다.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작년에는 (누진제 일시조정으로) 전기료를 많이 쓰는 분들에게 혜택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대한민국 2천200만 가구 모두에 79월 전기료가 20% 가까이 인하되는 효과가 생긴다"고 강조했다.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조경태 의원도 회의에서 "당과 정부가 79월 누진제를 완화하고, 누진제 개편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는 등 발 빠른 대응책을 마련한 것은 바람직한 조치"라고 환영했다.이장우 최고위원도 이날 SBS 라디오에서 민심이 기대한 것보다 가계 부담 완화 효과가 부족하지 않으냐는 사회자 질문에 "그렇지 않다.전 가구에 돌아가는 혜택이 약 4천200억원 수준"이라면서 "(인하 효과가) 대폭 확대된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더민주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YTN 라디오에서 이번 조치가 '찔끔 인하'가 아니냐는 질문에 "정확하게 표현했다"며 "폭염, 열대야가 일상화돼 국민이 엄청나게고통받고 있고, 분노를 넘어 저항을 하고 있는데 국민을 달래기 위해서 내놓은 조치치고는 너무나 미약하다"고 지적했다.박주민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효과도 미미할 뿐만 아니라 문제가 있는 누진제를 전혀 손보지 않은 한시적인 대책"이라며 "매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것을 대책으로 내놓는 것보다는 지금 국민이 요구하는 것처럼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라는 주문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TBS라디오에서 "누진 폭탄 때문에 1년에 두 번씩국민을 열 받게 할 일을 이렇게 한시적으로 하겠다는 것인지 저는 정부의 방침, 또 이것을 환영하는 여당의 방침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조배숙 의원은 비대위 회의에서 "시원하게 여름을 나게 하겠다는 것은 새누리당이 2012년 대선과 2014년 지방선거, 2016년 총선에서 공약한 것"이라며 "그때 전기요금 누진제를 개편하겠다고 분명히 공약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여야 3당은 그러나 현행 전기요금 체계가 시대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근본적인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은 "폭염에 에어컨이 생필품이 된 만큼 에어컨 사용으로 과다한 전기요금이 부과되는 걸 국민이 공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더민주와 국민의당 등 야권도 누진단계 및 배수 조정 등 근본적인 전기요금 체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8.12 23:02

전기료 인하에 더민주 "너무나 미약" 국민의당 "애들 껌값"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12일 당정이 올해 79월 주택용 전기요금 일부를 경감키로 한 데 대해 '한시적, 선심성 조치'라고 비판하고 근본대책 마련을 거듭 주문했다.더민주는 이번 인하 조치가 국민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고, 국민의당은 '애들 껌값 인하'란 표현을 써가며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더민주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폭염, 열대야가 일상화돼 국민이 엄청나게 고통받고 있고, 분노를 넘어 저항하고 있는데 국민을 달래기 위해서 내놓은 조치치고는 너무나 미약하다"며 "과연 대통령의 지시로 국민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내용이라고 해석하겠느냐는 데 대해 회의적"이라고 말했다.변 의장은 그러면서 누진구간 상향 정도를 정부방침인 50㎾h의 3배인 150㎾h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13조 원까지 올라가는 한국전력의 당기순이익, 영업이익 속에서 금년 같은 경우에는 화끈하게 좀 풀 수 있는 것 아니냐"라며 "근본적으로 전기요금체계 전반을 개편한다면 한전의 누적된 부채에 추가적인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우상호 원내대표도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노력은 평가한다"면서도 "국민이 원하는 것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만큼 정당한 전기료를 내는 것이지, 20%씩 일방적으로 깎아달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더민주는 회의장에 '더불어민주당이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합니다.가정용 전기요금을 시원하게 내립니다'라고 쓴 현수막을 걸기도 했다.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TBS 라디오에서 정부의 전기료 인하 방안에 대해"너무나 미흡하다"며 "'턱도 없다'는 말에 그대로 동의한다.올여름 우리 국민은 계속 열 받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김 의장은 "6단계 누진구간은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일부 구간 완화만 했기 때문에 누진 폭탄의 골격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빨리 지시하셔서 7~9월 한시적으로 올해만 대충하는 이런 발상으로 하지 마시고 근본적으로 개편할 수 있도록 방향을 트시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인 장병완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일시적으로 시혜를 베푸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한 것은 왜 국민이 징벌적 누진제에 대해서 분노하는지 근본 원인을 전혀 생각해 보지 않는 발상"이라며 "누진 배수가 최대 11.7배까지 돼 있는 것을 대폭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용호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더위에 지칠 대로 지친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 우는 아이에게 사탕을 물려 입막음을 하는 것과 같다"며 "누진제를 근본적으로 개편해 더는 국민의 호주머니를 털지 말라"고 비판했다.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가정용 전기요금 인하 생색냈지만 '찔끔', '애들 껌값 인하'라면 이건 완전 '쇼'"라면서 "요지부동하던 산자부가 대통령 한 말씀에 내어놓은 전기료 인하 대책은 안 된다"고 비판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8.12 23:02

호남, 정치권 중심 급부상

사상 처음으로 호남 출신 새누리당 대표가 탄생하면서 호남이 정치권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3당의 당대표, 국회의장단, 국회 상임위에 호남출신 정치인의 약진이 두드러진다.이달 9일 보수 정당 최초의 호남 출신 당 대표라는 이정표를 세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전남 곡성출신이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전남 진도 출신이며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는 서울 출신이지만 조부인 ‘가인 김병로’선생이 전북 순창 출신인 ‘호남 혈통’이다. ‘여소야대’국면에서 입법부의 수장을 맡고 있는 정세균 국회의장은 진안, 심재철·박주선 국회부의장은 각각 광주와 전남 보성 출신이다. 여야 3당 대표와 국회의장단 모두 호남을 근거로 한 인사로 채워진 헌정 사상 최초의 ‘호남 전성시대’가 열린 셈이다. 국회 상임위원회에도 호남 출신의 의원들이 많다. 18개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중 6명이 모두 호남출신이다. 수치상으로는 33.3%에 달한다. 홍영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백재현 윤리위원회 위원장은 고창, 김현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정읍, 심재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완주,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은 전남 나주 출생이다.이와 함께 20대 국회의 전북출신 국회의원은 총 23명에 달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국회의장단을 포함해 당 지도부가 호남 출신으로 구성된 지금 5명의 인사가 국가 의전서열 10위 안에 포함된다”며 “한때 호남 인사가 한명도 없었던 것을 반추해봤을 때 격세지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6.08.12 23:02

더민주 전북도당 대의원대회·합동연설회 13일 개최

더불어민주당의 ‘전북도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가 13일 전주 오펠리스웨딩홀(구 웨딩캐슬)에서 개최된다.이날 대회에는 안호영·양정숙 중앙당 선거관리위원과 당대표 후보와 부문별 최고위원 후보자, 중앙당 관계자와 김원기 전 국회의장, 김춘진 도당위원장 후보, 이춘석 국회의원, 송하진 도지사, 황현 전북도의회 의장, 지역위원회 위원장, 자치단체장, 도의원, 시·군의원 등 도당 소속 전국 대의원과 내빈 등 1000 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날 행사는 1부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와 2부 전북도당 정기대의원대회로 나눠 열린다. 1부 합동연설회에는 이달 5일 예비경선을 통과한 김상곤·이종걸·추미애 당대표 후보와 노인부문 최고위원의 제정호·송현섭 후보, 여성부문의 유은혜·양향자 후보, 청년부문의 장경태·이동학·김병관 후보가 참석해 자신들이 ‘2017정권교체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이어 2부 도당 대의원대회에는 대의원대회 권한 위임 건과 도당위원장 선출 안건이 의결될 예정이다. 도당위원장 선출은 김춘진 현 도당위원장이 단독 입후보함에 따라 투표없이 대의원들의 추대로 확정된다.한편 당 대표 선출은 권리당원 ARS투표 30%, 일반당원 여론조사 10%, 일반국민 여론조사 15%와 오는 27일 서을 올핌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전국대의원대회 현장투표 45% 합산해 최종 결정한다.

  • 국회·정당
  • 김준호
  • 2016.08.12 23:02

새만금 내국인 출입 카지노 설립 허용 관련 "규제수단 등 안전장치가 관건"

새만금에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 설립을 허용하는 새만금특별법 개정안 발의를 앞두고 찬반논란이 일고 있어 법안의 대표발의자인 김 의원의 대응방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역사회 및 시민단체가 카지노 설치에 따른 폐해를 제기하면서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전문가들은 엄격한 규제수단과 강력한 사회적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게 법안 통과의 관건이라 보고 있다.국민의당 김관영 의원(군산)은 11일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을 공개하면서 새만금 지역은 민간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인센티브와 규제 개선을 통해 최적의 기업투자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복합리조트 건설의 당위성을 주장했다.김 의원은 규제완화를 통해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를 복합리조트 건설에 포함할 경우 마리나베이샌즈 측에서 9조 원가량을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전달해왔다며 지역개발과 함께 상시 고용인원이 3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도박중독 등 부작용 우려에 대해서는 9000원인 강원랜드보다 훨씬 높은 10만원 가량의 입장료를 받고 연간월간 출입일수를 제한하는 등 내국인 규제를 강화하면 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의 명확한 설득논리에도 불구하고 반대여론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전북환경운동연합은 이달 10일 성명을 내고 카지노가 관광산업이라면 마약도 의약산업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을 도박 중독 망국의 길로 내몰 셈인가라면서 새만금 특별법을 개정해서 외국 카지노 자본에 내국인 대상 도박 산업의 빗장을 열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복합리조트의 본질적인 기능과 달리 카지노가 들어간다는 자체만으로도 국민 정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내국인 카지노가 있는 강원도 정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폐해에 대해 참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반대 여론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보다 내국인 출입규제를 세분화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황혜진 이화여대 교수는 우리의 강점인 ICT기술을 이용해 내국인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해야 한다며 출입자의 재정상황이나 도박중독 상태들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전자 시스템을 구축해, 문제가 있는 사람의 경우 출입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황 교수는 이어 사회문제 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성공적인 통제 모델을 만들어내면 역으로 이 모델을 해외로 수출할 수도 있다며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에 대한 이미지가 쇄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카지노가 주(主)인 시설로 오해받고 있는 복합리조트를 본연의 기능인 MICE 산업공간으로 대중에게 인식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그러면서 복합리조트는 컨벤션, 숙박, 쇼핑, 공연 등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시설이다고 정리했다.김관영 의원은 해당 상임위 의원을 상대로 새만금 복합리조트의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한 뒤, 17일께 새만금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오는 30일 국회에서 오픈카지노 도입을 위한 찬반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설치 문제를 공론화할 계획이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6.08.12 23:02

[새누리당 이정현 체제, 전북 정치권 전망] 득일까 실일까 '양날의 검'

새누리당 당대표에 호남 출신인 이정현 의원(전남 순천)이 선출됐다. 그의 선출은 여당 사상 일대 사건이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신한국당, 민주자유당 등을 포함해 호남 출신이 당 대표에 선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런 가운데 지역 정가에서는 이정현 의원의 당 대표 선출이 전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로써는 득실(得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득으로 보는 측에서는 당내서 호남의 입지가 높아졌기 때문에 전북의 정치 위상 제고, 합리적 국가예산 배분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관측한다. 실로 보는 측에서는 이 대표가 친박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본다. 전북에 대한 정치적 배려가 약할 것이란 분석이다. 도로 친박당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어찌 됐든 꽃놀이패국민의당과 더민주 중앙당의 일부 관계자들은 호남출신 신임 대표의 탄생이 전북의 정치적 위상을 높여주고 현안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정현 대표가 호남 대표를 자임했기 때문에, 광주전남전북 출신에 대한 인재등용, 그리고 현안해결 등을 균등하게 해야 자신의 정치적 위신이 선다는 것이다.이 신임대표는 당대표 경선을 앞두고 새만금 개발과 전북 예산홀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새누리당 내부에서도 보수정당의 첫 호남출신 당대표 탄생을 계기로 413총선 때 붙잡은 전북의 민심을 확고부동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기류가 흐른다. 새누리당 중앙당 핵심관계자는 413총선에서 궤멸적 패배를 당한 우리 당이 내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희망을 보여준 전북을 배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지역 정가에서는 정운천 전북도당 위원장(전주을)의 정치적 위상도 이전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새누리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당 대표 입장에서는 호남에만 총력을 기울일 수 없으므로, 전북의 정치현안은 정 위원장이 독자적으로 책임져야 하므로 그 어느 때보다 역할이나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신임 대표와 친분이 깊은 것으로 정운천 도당 위원장은 이정현 대표와 나는 순망치한의 관계다고 강조했다. 호남 의원이 둘밖에 없기 때문에 정치적 동반자로 갈 수밖에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친박 이름의 정치적 굴레정치인 이정현을 논할 때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박근혜 대통령을 대변해왔고 현 정부에서도 청와대 홍보정무수석을 지내는 등 박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한다.따라서 그의 이번 당선은 박 대통령의 레임덕을 우려한 친박 성향 당원들의 전략적 투표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즉 영남권 기반의 친박 조직표가 이 대표에게 많이 몰린 것이다. 이를 확인시켜주듯 박 대통령은 9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여권의 단합을 강조하며, 친박계 후보에 대한 간접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이렇듯 보은 관계로 맺어진 관계 때문에, 이 대표가 호남 홀대론을 극복하려는 노력보다 당청 관계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자신을 조직적으로 밀어준 영남권 기반의 당원들에 대한 부채의식도 당 대표 내내 가져가야 할 상황이다. 결국, 호남까지 당의 외연은 확장했지만, 전북에 오는 실익은 없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또 호남출신이라 당내 기반이 허약한 것도 문제의 하나로 지적받고 있다. 실제 당내에서 호남의 세를 부각하려면 그를 지지해줄 수 있는 지역출신의 의원이 많아야 하는데, 당내에는 정운천 전북도당 위원장 한 명밖에 없다. 결국 난관에 부딪힐 때, 기댈 곳은 박 대통령과 친박세력이다.익명을 요구한 새누리당 관계자는 이정현 대표가 자칫 잘못하다가는 호남과 친박 모두 잃을 수도 있는 정치적 위기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6.08.11 23:02

더민주 당권 경쟁 '與 대표 대항마' 변수 부상

이정현 새누리당 당대표 선출이 더불어민주당 당권경쟁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더민주 당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누가 이 신임대표의 맞수가 돼야 대선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해 갑론을박이 한창으로, 3명의 당권주자들은 이에 대한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에 각 주자들은 자신이 집권 여당의 대표와 맞설 적임자라는 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호남대표론’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더민주에게 호남 민심 회복은 정권 교체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지난 4·13 총선에서 호남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한데다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역시 아직까지는 호남의 절대적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럴 경우, 광주 출신인 김상곤 후보가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교직에 오래 몸담았던 김 후보에게 호남 대표 이미지는 높지 않은 편이다. 그동안 강조하지 않았던 호남 대표성을 강조했다간 자칫 역풍을 맞을 수도 있어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김 후보 측은 “당으로서는 호남 민심 회복이 더 중요해졌고, 청와대·새누리당이 한 몸처럼 움직일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응도 중요해졌다”며 “국민을 먼저 바라보는 여당이 돼야 한다는 점을 계속 강조하겠다”고 말했다.TK(대구·경북) 출신인 추미애 후보는 영남 기반의 새누리당에서 호남 출신인 이 대표가 선출된 것을 역이용할 수도 있다. 당내에서 호남 출신인 이 신임대표의 새누리당 당대표 선출을 ‘지역주의 타파’취지로 받아들이는 당원들이 많을 경우 그렇다. 그러나 추 후보는 새누리당 내에서 친박이 재집권 한 것에 대해 비판의 칼날을 세우고 있다. 추 후보 측은 “대통령의 탈당과 내각 총사퇴, 중립내각 구성 등을 촉구하는 기조에 변화가 없다”며 “여당 지도부가 친박세력으로 채워진 만큼 더욱 이같은 요구에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비주류임을 자처하는 이종걸 후보는 자신이 대표로 선출돼 ‘친문당’의 이미지를 탈피해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새누리당이 변화를 택했으니, 우리도 변화와 반전이 필요하다는 점을 내세우겠다”고 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6.08.11 23:02

국민의당, 지역 현안 해결 공약 쏟아내며 '전북 구애'

정당이 다르다고 해서 다른 생각을 하지 않겠다. 전북발전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성식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비대위원 등 지도부는 10일 전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첫 번째 지역현장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국가예산 확보 및 지역현안 해결을 약속했다.비상대책위 회의 후 기자회견을 연달아 가진 지도부는 이날 새만금 사업과 지원과 수서발 고속철도(SRT) 전라선 증편, 서남대 정상화,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확대, 탄소산업 후속지원, 예산결산위원회 계수조정소위 전북 출신 임명 등 지역공약을 쏟아내며 전북민심을 공략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전북도의 염원인 새만금사업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전주 역사를 비롯한 수서발 열차도 어떤 경우에도 충분히 배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전북발전을 위해서 예산확보가 가장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국민의당에 배정될 2명의 계수조정소위 위원 가운데 한 분을 전북도 출신 예결위원 가운데 임명하겠다고 밝혔다.또 전북 인사차별과 관련해서는 인사차별 철폐 노력을 약속하면서 오늘(10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만나기로 했으니, 이 부분을 강하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김성식 정책위의장은 새만금을 비롯해 그동안 계속 추진되다 중단되거나 예산이 부족하게 만들어오거나 반토막 나는 일이 예산 사업마다 많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나하나 책임 있게 따져나가겠다고 약속했다.김관영 의원은 내국인 출입을 허용하는 오픈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개발에 대해 새만금 발전을 위해 복합리조트가 시급하고 중요하고, 그 시설이 새만금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사업이 너무 절실하고 대한민국과 새만금을 위해서라도 필요하기 때문에 비난을 감수하고 꼭 해야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날 비대위 회의장에 들러 국민의당 지도부가 전북을 직접 찾아주셨기 때문에 새로운 발전의 돌파구가 생길 것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지역 현안이 담긴 자료를 지도부에 전달했다.박 위원장은 회의 후 군산으로 이동, 농어민 대표 및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협력업체단 관계자 등을 만나 의견을 수렴했다.현대중공업 협력업체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는 군산조선소 구조조정과 관련, 충격을 최소화할 방안 모색을 약속하는 한편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전 의원을 겨냥해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압박했다.1박2일 일정으로 전북을 방문한 국민의당 지도부는 9일 전주 남부시장을 들러 김승수 전주시장과 하현수 남부시장상인 번영회장으로부터 전통시장 불법건축물 양성화와 혁신도시 기관의 지역출신 35% 채용을 의무화 법안의 당론 결정을 건의받고, 10일 열린 비상대책위에서 당론으로 결정했다.

  • 국회·정당
  • 김준호
  • 2016.08.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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