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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코스피지수 하락률 10년5개월만에 최대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 하락률이 월간 하락률 기준으로 10년 5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코스피지수의 5개월 연속 하락도 '카드사태' 이후인 2004년 3∼7월이후 처음이다.21일 코스콤과 LIG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코스피 지수 하락률은 -16.60%로, 월간 하락률 기준으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직후인 1998년 5월 -21.17%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코스피지수는 IMF 구제금융 이후에는 IT버블이 붕괴했던 2000년 2월(-12.24%), 4월(-15.74%), 7월(-14.03%), 10월(-16.10%)에 크게 하락했고, 2002 한일월드컵이 끝났던 2002년 9월(-12.22%), 12월(-13.42%)에도 하락률이 컸다.1980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346개월 동안 코스피지수의 월간 하락률이 10%를 넘었던 때는 모두 20개월로 전체의 5.8%에 불과했다. 2003년 이후엔 올해 1월 -14.36% 이후 처음이다.코스피지수 5개월 연속하락은 카드사태 이후인 2004년 3∼7월이 가장 최근 기록이다.올해 들어 코스피지수는 6월(-9.56%), 7월(-4.79%), 8월(-7.55%), 9월(-1.78%)에 이어 이달 들어 20일 현재까지 5개월째 40.28%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코스피지수는 2000년 IT버블 붕괴때 7∼12월 6개월 연속, IMF 구제금융을 전후한 1997년 6∼12월 7개월 연속 하락한 바 있다.LIG투자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지수가 지난 5개월 간 40.28% 빠졌는데 이는 현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시장의 리스크 인식이 IT버블 붕괴나 IMF 구제금융 전후와 같은 수준이란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그는 "IMF구제금융이나 IT버블 붕괴때 증시는 연속하락 이후 쉽게 급반등하지 못하고 지수 회복에 오래 걸렸기 때문에 이번에도 한동안, 적어도 올해 내 단기 급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10.22 23:02

주가 반토막 개미들 속탄다

전 세계적 주가 폭락사태이후 도내 개미군단들도 손절매에 나서는 등 큰 피해를 보고 있다.특히 증권가에 영향을 미치는 굵직한 사건들이 터지면서 하루도 예측하기 힘든 시장 분위기가 형성돼 투자자들이 갈피를 못잡고 있다.20일 도내 증권객장은 한산한 가운데 문의전화 벨소리만 요란했다.침통한 표정으로 전광판을 바라보던 백모씨(46)는 "어디까지 떨어질 것인가 답답하면서도 악재 속에서 나오는 호재들을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면서 "옛날처럼 깡통계좌나 남의 돈을 빌려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만큼 극단적인 상황은 오지 않겠지만 고액, 소액을 막론하고 투자자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다"고 씁쓸해 했다.8000여만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김모씨(56)는 "최근들어 증시의 부침이 너무 심해 종목 접근과 매매 타이밍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이달 초까지 50% 이상의 손실이 와 암울해 하고 있었는데 실물경제 전망도 밝지 않아 객장 찾는 일도 지겹다"고 말했다.김씨는 "요즘같은 폭락장에서는 손쓸 겨를 없이 눈뜨고 당할 수 밖에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또 수억원의 거래를 하다 최근 몸집을 줄인 박모씨(48)도 "조금만 조금만 하고 버티다가 30% 이상 깨졌다"고 말하고 "손절매할 엄두가 안나 동향만 살피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증권관계자들에 따르면 1억원 이하의 도내 소액투자자들은 전체 투자자의 70-80%에 이르고 있으며 최근들어 대부분 펀드와 주식투자로 50%이상 손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증권거래소는 지난달 26일 이후 이달 17일까지 15거래일동안 개인들이 순매수한 상위 20개 종목은 평균 36.85%의 하락을 보여 소액투자자들의 어려움을 보여주고 있다.한편 주식전문가들은 향후 증시에 대해 금융위기보다는 하강하는 실물경기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며 안정적인 투자를 권유하고 있다.고성호 NH증권 차장은 "묻지마 투매물량이 쏟아지며 싸늘한 공포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면서 "시장의 방향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때인만큼 분할매매와 분산투자를 권한다"고 설명했다.

  • 금융·증권
  • 정대섭
  • 2008.10.21 23:02

금융대책에 환율 하락..주가는 '무덤덤'

국내 은행들의 외화 차입에 대한 정부의 지급 보증 등 금융대책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고 있다. 하지만 주가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로 혼조세를 보이는 등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현재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22.5원 떨어진 1,31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64.00원 폭락한 1,27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230원으로 급락했다가 달러화 수요가 늘어나면서 1,33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정부가 내놓은 금융시장 종합대책으로 달러 매집세가 완화되고 있지만 외국인 주식 매도분의 역송금 수요로 낙폭을 줄였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당국의 전방위 대책으로 시장 심리가 약간 진정되는 것 같다"며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동향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은행 외화 차입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급 보증은 외환시장의 어려움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지난 주말보다 7.03포인트(0.60%) 상승한 1187.70을, 코스닥지수는 0.07포인트(0.02%) 오른 352.25를 기록하는 등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정부가 장기 투자 펀드에 대한 세제 혜택을 주겠다고 발표했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매수에 나선 것과 달리 외국인이 1천24억 원을 순매도하는 등 나흘째 팔자에 나서 주가가 횡보하고 있다. 삼성증권 황금단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 대책 발표로 투자 심리는 진정되겠지만 그간 부진을 만회하는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94% 상승 출발한 반면 대만의 가권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2.32% 급락하는 등 혼조세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41%, 나스닥지수는 0.37% 하락하는 등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영국 FTSE100 지수는 5.22%, 프랑스 CAC40 지수는 4.68%, 독일 DAX지수는 3.43% 급등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10.20 23:02

국내 금융사 84% "금융위기 해소 2∼3년 걸릴 것"

국내 금융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은 세계 금융위기가 해소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을 2∼3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금융업계 18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풀리는 데 걸리는 시간을 묻는 질문에 `약 2년' 또는 `약 3년'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전체의 83.9%였다. `약 1년'이라는 응답은 11.7%, `5년 이상'으로 답한 기업은 4.4%였다. 조사대상 업체들의 88.9%는 이번 금융위기로 미국 경제가 일본처럼 장기불황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그 이유로 `긴축재정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 가속화'(30.6%), `지속적 세계경제 침체'(25.6%), `신규투자 감소로 인한 산업생산 저하'(25.0%) 등을 들었다. 국내 경제 전망과 관련해서는 51.7%가 이번 금융위기로 국내 경기침체도 장기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이번 사태로 회사 재무건전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답한 기업이 56.5%에 달했고 각종 투자금융(PF) 관련 부실화가 있다는 업체가 22.4%였으며 해외 외환차입에 애로가 있다고 호소한 기업은 14.7%였다. 금융위기가 장기화 될 경우 걱정되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33.3%의 기업이 `일부 자산의 인출요구 증가'라고 답했고 `PF금융 부실 증가'(26.1%), `외화유동성 부족'(21.7%), `기타 환차손 피해'(10.5%)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조사대상 금융사들은 가장 시급히 확충해야 할 역량으로 `금융리스크 관리능력 확충'(50.5%), `재무건전성 강화'(24.4%), `금융전문 인력 육성'(12.8%), `국제금융동향 적시파악'(12.2%) 등을 꼽았다. 국내 금융사들은 친경쟁적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바라고 있었다. 응답 업체 중 75.6%는 `금융규제완화 기조가 유지돼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고 85.0%는 `글로벌 투자은행이 지속적 육성돼야 한다'고 답했다. 또 내년 2월 시행 예정인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이 국내 금융산업의 선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 업체가 77.7%에 달했다. 금융사들은 금융불안 해소를 위한 정책과제를 묻자 `금리 및 환율의 안정'을 고른 기업이 66.7%로 가장 많았고 `세계금융공조체체 구축'(12.8%), `외화공급확대(10.0%)'등의 대답도 나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국내 금융업계들이 금융 부실연체 발생과 실물경제 장기 침체 등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불안해소와 금융규제 완화를 위해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10.17 23:02

주가.원화.채권값↓…금융시장 숨고르기

연 이틀 급등했던 주가가 내림세로 돌아섰고, 원.달러 환율이 다시 오르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국제 금융시장의 영향을 받아 숨 고르기를 하는 양상이다. 나올만한 조치들은 대체로 다 나온 상태에서 미국의 구제금융안에 대한 의구심이 고개를 들면서 주가와 원화가치, 채권값이 동반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를 초래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15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12포인트(1.40%) 내린 1,348.57을, 코스닥 지수는 1.19포인트(0.30%) 내린 395.1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서 1천23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오전 9시42분 상승세로 반전했으나 토픽스지수는 0.58%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고 대만 가권지수는 1.26% 하락 개장하는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앞서 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는 가파른 등락 끝에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76.62포인트(0.82%) 하락한 9,310.99로 마감했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0.53% 나스닥 종합지수는 3.54% 떨어졌다. 반면 유럽 주요 증시는 각국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이 신용위기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상승률은 2%대로 크게 둔화됐다. 이런 가운데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42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10.00원 상승한 1,2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3.00원 떨어진 1,19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193.00원으로 밀린 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218.00원으로 올랐다. 채권금리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30분 현재 지표물인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 5.31%를 기록 중이며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상승한 연 5.28%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박소연 연구원은 "나올만한 조치는 모두 나왔으나 한시적 처방일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의 반응은 단지 잃어버렸던 신뢰를 되찾았기 때문이지 이제 모든 것이 다 해결됐다고 생각해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8.10.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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