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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밤…'도심 피서족' 늘어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은 밤에도 너무 덥잖아요. 시원하고 컴퓨터 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시간 보내기도 좋아 PC방을 자주 찾아요.기온이 27~28도를 넘나드는 덥고 습한 날씨를 보인 지난 1일 밤 11시. 늦은 밤이었지만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의 한 PC방에서 만난 대학생 한모 씨(21)는 근처 대학가 원룸에 살고 있지만 더운 날씨 탓에 집 근처 PC방에 정액권을 끊어 놓고 더울 때마다 찾는다고 했다.게임을 좋아하지 않아 원래 자주 찾던 곳은 아니지만 여름에 이만한 피서지가 없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바로 앞 골목에 있는 커피전문점은 자정이 다 된 시각인데도 20여 개의 좌석이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다. 커피 한 잔을 시켜놓은 채 이어폰을 꽂고 노트북을 들여다보고 있던 양모 씨(27)는 회사 일을 아직 못 끝내서 여기서 하는 중이에요. 카페가 집보다 시원해서 요즘은 여기서 회사 일을 마무리할 때가 많아요. 책 볼 때도 있고요.불볕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되는 여름 날씨가 사람들의 일상을 바꾸고 있다.휴가를 맞아 바다나 계곡으로 떠나지 못한 이들이 PC방이나 커피숍, 대형마트 등 에어컨이 가동되는 시원한 장소를 찾아 북적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에서 시원한 곳을 찾는 도심 피서족들이 그들이다.대학가에 있는 만화방도 그중 한 곳이다. 올 1월에 문을 전북대 구 정문앞 만화방은 최근 손님이 부쩍 늘었다. 만화방 업주 배미라 씨는 다른 때보다 여름이 되니까 손님이 많이 늘었다며 더우니까 야외로 안 나가고 실내에서 즐길 거리를 찾는 분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배 씨는 하루 평균 300명 이상의 손님이 오는 것 같은데 최근에는 가족 단위 손님도 늘었다며 가족 단위 손님들은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만화방에서 만화책을 보고 간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영화관과 대형마트도 도심 피서족들이 선호하는 피서지다. 야외의 더운 열기를 피해 시원한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길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주말은 물론, 평일 오후와 심야 시간까지 찾는 사람이 늘었다.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나 효자동 CGV 영화관에는 7, 8월 들어 심야영화 관객들의 발길이 부쩍 잦아졌다. 회사원 박모 씨(41전주시 효자동)는 여름에 덥고 잠도 잘 이루지 못해 아내와 영화나 볼까 하고 심야영화 예매를 했는데 평소보다 빈자리가 많이 없었다고 말했다.전주 홈플러스 효자점 관계자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는 손님이 대략 30% 이상 증가한다며 특히 8시 이후에 손님이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 사회일반
  • 천경석
  • 2016.08.03 23:02

전주 특화거리, 연일 무더위에 '썰렁'

전주 시내 특화상점 거리 상인들은 지속되는 불황속에 여름철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하루하루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공구웨딩가구거리 등 주요 특화상점 거리는 경기불황에 연일 30도를 넘어서는 살인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중순 이후 이곳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뜸해졌다.더욱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최근에는 하나둘씩 찾아오던 손님들의 발길도 뚝 끊겼다.여름나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이곳 상인들 사이에선 불황폭염휴가시즌 등 3중고에 먹고 살기가 힘들다는 하소연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2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일대 가구거리는 오가는 사람을 찾기 힘들었다. 각 점포에서는 파격 세일, 원가 공급, 공장가 처분 등 고객 유치를 위해 대대적 할인행사를 홍보하고 있었지만 가구를 사가려는 손님은 찾기 어려웠다.이곳에서 가구점을 하는 이정미 씨(41)는 불황으로 가뜩이나 손님이 줄고 있는데, 여기에 한 여름 본격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주 고객인 이사결혼 손님도 아예 뚝 끊겼다고 한숨을 내쉬었다.비슷한 시각, 전주 중앙동 웨딩의 거리도 평소 활기차고 북적거리던 분위기와는 전혀 달랐다.손님맞을 채비를 하기는 커녕, 문을 열어놓고 아예 잠을 청하는 상인들의 모습도 더러 보였다,이날 웨딩거리 상가 절반 정도는 문을 닫은 상태였으며, 입구에 휴가 기간을 알리는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한복가게를 운영하는 최미화 씨(53)는 경기가 좋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결혼식을 간소화하는 추세라며 올해는 웨딩업계의 대표적 비수기인 여름이 길어진다고 하니 더욱 걱정이다고 말했다.전주시 태평동에 있는 공구 거리도 불볕더위에 작업을 중단한 공사현장이 많아지자 매출이 뚝 떨어졌다.공구 거리 상가 번영회에 따르면, 이곳에 있는 공구상 150여 곳의 전체매출은 연간 7000여억 원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크지만, 폭염에 공사를 쉬는 곳이 많아지면서 공구 거리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일제히 단체 여름휴가에 돌입했다.공구 거리 상가번영회 박상훈 회장(52)은 이런 상황에서는 물건을 조금 덜 팔더라도 휴식시간이 필요하다 판단, 올해 처음 단체 휴가를 결정했다며 전주시 특화 거리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거리 조성과 차별화된 행정재정적 지원방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윤정
  • 2016.08.03 23:02

말벌 극성…폭염 속 시민들 이중고

폭염으로 인한 고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말벌까지 극성을 부리고 있다. 평년보다 이른 무더위와 마른장마로 인해 벌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소방당국은 119로 접수되는 벌집 제거민원에 비상이 걸렸다.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벌집 제거와 관련한 출동 건수는 254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출동한 1118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특히 올해 벌집 관련 신고는 6월과 7월에 2044건이 접수돼 여름철에 집중됐다. 특히 최근에는 하루 평균 100여 건이 넘는 벌집 제거 요청이 접수되고 있다.소방당국은 예년의 경우 벌의 개체수가 늘어나고 활동이 활발해지는 8월에 신고가 집중되지만 올해는 평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고 마른장마가 이어지면서 벌들이 일찍 활동해 접수가 폭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벌 개체 수 증가에 따른 벌 쏘임 사고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1일 오전 11시 4분께 무주군 설천면 덕유산 야영장에서 A양이 벌에 쏘이는 사고가 있었으며, 지난 7월 12일에는 진안군 부귀면 한 농장에서 일하던 유모 씨(58)가 말벌에 머리를 쏘여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벌을 자극하는 짙은 냄새의 화장품과 향수를 피하고, 벌집을 발견하면 팔을 휘두르는 등 벌을 자극하는 행동을 하지 말고 서서히 자리를 피할 것을 당부했다.또 벌집을 발견한 경우 보호 장비를 착용해 안전하게 제거해야 하며, 무리한 행동을 삼가고 119소방대원이나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며 벌침에 쏘였을 때는 손톱이나 핀셋으로 침을 잘라내지 말고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침을 뽑아내야 하며, 만약 목이 붓거나 기침을 하는 등 쇼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사회일반
  • 천경석
  • 2016.08.02 23:02

화장실엔 악취, 잡초에 묻힌 벤치, 널브러진 쓰레기…불쾌한 도심 공원서 휴식을?

#. 지난 29일 오전 11시께 전주시 평화동 평화1공원.도심 속 녹지공간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녹색 잡초가 공원을 뒤덮고 있었다.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된 나무의자가 길게 자란 잡초에 파묻혀 형태가 바로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공원 내 미끄럼틀과 시소, 그네 등 놀이시설에는 거미줄과 녹이 잔뜩 묻어 있었다.화장실은 환기 장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악취로 숨쉬기조차 힘들었다. 화장실 입구에는 전등은 밝은가? 악취가 나지 않는가?와 같은 14가지 점검사항이 나열된 점검표가 부착돼 있지만 모두 이상 없음으로 표시돼 있었다.본보가 확인한 결과 파손된 곳은 없는가? 배수구는 물이 잘 빠지는가? 정도만을 제외하고는 모든 항목에 문제가 있어 보였다.공원 입구에는 수거되지 않은 스티로폼이 산처럼 쌓였고, 불법주차 차량들이 길게 줄지어 있었다.#. 이날 오후 1시께 전주시 효자동 서곡어린이공원.공원에 들어서자 수도꼭지가 하나 달린 음수대가 눈에 띄었다. 음수대 주위에는 정체 모를 옥수수 껍질과 조개껍데기가 수북이 쌓여 있었고, 소각한 뒤 남은 재가 널브러져 있었다. 그 주변을 수 십마리의 개미들이 맴돌고 있었다.주변에 대규모 아파트와 주택이 밀집해 있어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이곳은 최근 들어 방학을 맞은 어린이 이용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주변 어디를 둘러봐도 음수대의 수질검사표는 보이지 않았다.폭염을 피해 동네 주변 공원에서 여름밤을 견디는 주민들이 적지 않지만 공원 관리가 부실해 주민들의 짜증을 가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름철을 맞아 잡초가 쑥쑥 자라고 있지만 풀베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화장실에서는 악취가 코를 찌르고 있다.전주시는 올해 14억 원의 예산을 들여 242개 공원을 관리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공원과는 거리가 멀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전주시의 전주지역 공원 현황에 따르면 시민들을 위해 조성한 공원은 총 242개(완산 144개덕진 98개)로 이들 공원을 관리하기 위해 책정된 올해 예산은 총 14억700만 원(완산 8억3800만 원덕진 5억6900만 원)이다.이들 공원의 관리자는 무기계약직 직원 12명(완산 6명덕진 6명)과 65세 이상 공공근로자 14명(완산 7명덕진 7명)으로 총 26명에 불과하다. 이는 직원 한 명당 9.3개의 공원을 맡아야 하는 셈이다.그러나 65세 이상 공공근로자는 오전 9시부터 3시간만 공원을 찾아 청소 등을 하고 있어 사실상 양 구청의 무기계약직원 12명이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원 관리를 위해 풀베기 작업과 화장실 청소, 소독작업, 쓰레기 줍기 등 다양한 업무 부담이 가중되면서 공원 관리가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전주시 덕진구만 해도 여름철 들어 공원을 제대로 관리해주세요라는 민원이 하루에 10여 건 이상 들어온다. 이날 역시 해당 구청 관계자는 민원이 들어온 공원에 출장을 다녀오느라 오후 5시가 지나서야 취재가 가능했다.전주시 양 구청 관계자는 전주지역 모든 공원을 제한된 인력으로 매일 관리하고 있지만 치워도 치워도 계속 더러워진다면서 공원 내 풀베기 작업은 조만간 사업을 발주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시민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공원 내 음수대의 수질검사도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 사회일반
  • 남승현
  • 2016.08.01 23:02

'의사 가운 입고 외출' 논란

더운 날씨에 인근 편의점을 금방 갔다 오는데 근무복까지 갈아입어야 하나요?도내 일부 의료기관 종사자와 환자들이 근무복과 환자복을 입은 채 외출을 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근무복과 환자복을 입고 병원 밖을 돌아다닌 뒤 다시 병원으로 들어오면 감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하며 법적 제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8일 정오께 전주 시내 A 종합병원의 모 의사는 가운을 입은 채 병원 인근 편의점에 들러 컵라면과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었다. 기자가 취재를 위해 이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고 있던 10여분 사이 가운과 근무복을 입은 의사와 간호사 등 병원 관계자 12명이 들어왔다.이들은 컵라면과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우유, 음료수 등 다양한 식료품을 오랜 시간 들었다 놓기를 반복했다. 병원 밖 접촉이 많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흰색 가운과 명찰을 착용한 한 의사는 병원 식당의 점심 메뉴를 봤는데, 오늘도 반찬이 별로인 것 같다며 자신이 편의점에 온 이유를 밝히고 돌아갈 때 전공의 교수에게 줄 커피를 사야 할 것 같다며 구매한 커피를 비닐봉지에 담아 병원으로 돌아갔다.이곳은 병원과 주택가에서 인접한 편의점이라 고객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데, 심지어 도시가스 배관 공사도 근처에서 하고 있어 인부들의 편의점 방문도 잦은 편이다.편의점에서 만난 간호사 B 씨는 더운 날씨에 가까운 편의점에 가는데 근무복을 갈아입는 것은 매우 번거로운 일이라며 대신 외출 후 병원 내부로 들어갈 때는 손을 깨끗이 씻는다고 말했다.오후 1시께 전주 시내 C 종합병원 인근 편의점. 한 쪽 팔에 수액 링거를 꽂은 환자 한 명이 들어왔다. 편의점을 여기저기 둘러보더니 아이스크림 1개와 담배 1갑을 구매했다. 잠시 후 편의점 앞 간이의자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은 뒤 담배 2개비를 피우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다. 또 다른 환자는 환자복을 입은 채 병원에서 100여m 떨어진 모텔가를 배회하고 있었다.이처럼 의료기관 종사자와 환자들이 근무복과 환자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것은 감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법적 제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최근 관련 법안이 입법 발의돼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일 국회 신경민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영등포구 을)은 의사와 간호사들이 가운을 입고 외부 출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신 의원은 개정안에서 메르스 사태 등으로 병원 안팎에서의 감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최근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들이 의료기관 밖에서 가운과 수술복, 근무복 등을 입고 식당이나 카페에 출입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목격된다며 의료기관 내에서 사용하는 의사 가운과 수술복 등은 감염에 대한 매개 우려가 큰 물품이므로 이를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이동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의료계에서는 해당 법안이 과잉입법적 측면이 크다며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전라북도의사회 관계자는 의료진들이 가운이나 근무복을 입고 병원 밖으로 나갔을 때 감염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은 사실이지만, 이것을 법문화해 의료진을 묶어 두는 것은 과잉입법의 소지가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전주 시내 A 종합병원 관계자는 메르스 이후에 감염 관리 중요성이 대두되는데 복장은 병원별로 자발적 규율에 따르는 것이어야지 일괄적으로 법률로 규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본원의 의료진들이 인근의 편의점을 이용하는 부분과 관련해서는 감염예방 차원에서 개선책 마련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회일반
  • 남승현
  • 2016.07.29 23:02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단속 강화

다음달부터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편의증진법)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방해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된다.28일 전주시에 따르면 법 개정에 따라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내에 물건 등을 쌓아 주차를 방해하는 행위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앞이나 뒤, 양 측면에 물건 등을 쌓거나 주차하는 행위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진입로에 물건 등을 쌓거나 주차하는 행위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선과 장애인전용표시 등을 지우거나 훼손해 주차를 방해하는 행위 △그 밖에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주차를 방해하는 행위 등이 금지된다.이같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방해행위가 적발되면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전주시는 오는 31일로 계도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서 주차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특히 대형마트, 공동주택(아파트) 등 공중이용시설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내 불법주차와 주차방해행위 등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한편 전주시 완산구와 덕진구는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주차방해행위 단속 시행을 앞두고 시민을 대상으로 안내문을 배부하는 등 대시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 사회일반
  • 강인석
  • 2016.07.29 23:02

레커차 여름철 바가지 요금 주의보

견인차량들의 난폭운전과 견인요금 과다 청구 등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와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휴가철인 8월에 자동차 견인 관련 피해 상담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4년 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소비자 상담센터에 자동차 견인과 관련해 들어온 상담 건수는 총 1196건에 이르고 있다.2014년과 2015년 자동차견인 관련 소비자 불만상담 1003건의 월별 접수 현황을 보면, 여름 휴가철인 8월이 111건(11.1%)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월과 10월에 각각 105건(10.5%)이 접수됐다. 특히 여름 휴가철과 추석 명절이 낀 7월에서 9월 사이에는 271건(27.1%)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상담 내용으로는 견인요금 과다 청구불만이 968건(80.9%)으로 가장 많았고, 운전자 의사에 반한 견인(5.6%)과 견인 중 차량훼손(5.1%) 순으로 조사됐다.차량 사고나 고장이 발생한 경우 견인차를 이용해 정비업소로 견인할 수밖에 없는데, 이때 견인요금을 과다하게 청구하거나 사고현장의 혼잡 등으로 운전자가 경황이 없을 때 요금에 대한 사전 협의없이 견인한 후 부당한 요금을 청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실제로 올해 초 운전중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A 씨(익산시 거주)는 견인비용으로 25만원을 냈다. A 씨는 시간이 지나고 정신을 차리고 나서야 요금이 너무 많이 청구된 것을 느꼈다고 한다.A 씨는 당시 초보운전인 데다 첫 사고라 정신이 없었다며 어디에다 어떻게 말해야 할지도 몰라 요구하는 견인비용을 그대로 줬다고 했다.전주에서 견인차 업체를 운영하는 김모 씨는 사고 차량 처리의 경우 대부분 개인 레커차들이 빨리 도착한다며 견인 차량 한 건씩 돈을 받기 때문에 아무래도 사고 현장에 빨리 도착하려고 목숨을 건 운전을 하는게 대부분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견인차 난폭운전을 경찰이 눈감아주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하고 있다.전주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지모 씨(71)는 운전하다가 레커차 사이렌 소리에 깜짝 놀라는 경우도 많고, 쌩쌩 달리는 레커차들을 보면 겁이 난다며 언젠가는 사고 차량을 서로 견인하려다 견인차 두 대가 부딪히는 경우도 봤다고 말했다. 이어 난폭운전을 하는 견인차를 보면 경찰이 왜 단속을 안하나 싶었다며 레커차가 사고 정리를 도와주니 단속 안하는 것 아닐까 의문이 생길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으며 견인차들의 불법 운행도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며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운송사업자가 차량을 견인할 때 신고요금을 준수하도록 행정지도 및 단속을 강화하고,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견인기사와 대화 내용을 녹취하거나 확인서 등을 받아두면 피해를 입었을 경우 유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사회일반
  • 천경석
  • 2016.07.29 23:02

[위기의 가출 청소년 (하)과제·대안] 쉼터 '더 짓고' 인력·예산 '더 줘야'

최근들어 입소한 가출 청소년들이 고급 옷과 음식을 쉼터에 요구하는데, 이들은 물질적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곧바로 난폭성을 드러냅니다. 가출 청소년들을 관리하다 오히려 직원들이 병에 걸릴 것 같아요.전주시내 A 청소년 쉼터 관계자의 하소연이다.정부가 가출 청소년의 빠른 가정 복귀를 위해 전국에 청소년 쉼터를 개소했지만, 쉼터 운영에 제약이 많아 가출 청소년들의 최후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청소년 쉼터의 한숨 소리가 깊어지고 있다.인터넷과 SNS를 이용해 범죄에 빠져드는 가출 청소년들이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 설립된 청소년 쉼터는 5곳에 불과하고 전문 인력도 매우 부족하기 때문이다.현행 청소년 복지지원법 제32조에 따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가출 청소년들을 일정 기간 보호하면서 상담과 주거 등을 지원하는 청소년 쉼터(일시단기중기장기)를 설립해야 한다.27일 전북도의 전북지역 청소년 쉼터 현황에 따르면 도내에는 전주 3곳과 군산익산 각 1곳 등 총 5곳의 청소년 쉼터가 운영되고 있다.이들 쉼터의 가출 청소년 정원은 각 7~10명으로 모두 합해도 수용 인원은 총 49명(남자 20명여자 17명공용 12명)에 불과하다. 이는 올해 들어 지난 달 기준 도내 가출 청소년 443명 중 약 10%만 입소할 수 있는 수준이다.정원이 10명인 전주시내 B 청소년 쉼터는 쉼터에 오고 싶어하는 가출 청소년들은 많은데, 정원이 있다 보니 때로는 받아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쉼터 현장에서는 전문 인력 부족에 따른 가출 청소년 관리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도내 청소년 쉼터 5곳의 인력은 각 4~6명 수준이다. 한 쉼터에서 관리소장과 조리원 등을 제외하면 전문 직원은 2명 내외다.특히 중장기 청소년 쉼터의 특성상 야간 당직을 통해 청소년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지만, 소수의 인원이 그 자리를 채우다 보니 업무 부담도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전주시내 C 청소년 쉼터 관계자는 상담원에게 당직을 권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판단해 제가 매일 저녁 당직을 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위해 휴가나 연수를 적극적으로 보내고 싶어도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문제는 열악한 근무여건으로 쉼터 직원들과 사회에 불만이 많은 가출 청소년들 간의 갈등이 깊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전주시내 한 청소년 쉼터 관계자는 근무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가출 청소년에 대한 식사와 상담, 프로그램을 반복하다 보면 서로 얼굴을 붉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3년 정도 근무를 한 직원들이 버티지 못해 그만두는 등 근속 연수가 아주 짧다고 말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청소년 쉼터의 가출 청소년들에 대한 관리감독이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전북발전연구원이 지난 2013년 도내 청소년 쉼터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북 가출청소년을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방안 연구에서는 쉼터를 이용하는 상당수 가출 청소년들이 생활비 마련을 위해 절도와 폭행, 도박, 사기, 조건만남 등의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북대학교 최옥채 교수(사회복지학)는 정부에서는 지역마다 청소년 쉼터를 만들어 놓고 있지만, 최근 청소년들은 음식과 시설이 좋고 규율이 느슨한 곳 등을 따져 청소년 쉼터를 누비는 현상까지 나타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면서 국가가 청소년 쉼터가 가출 청소년들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버팀목이라고 판단한다면 재정적 지원과 전문인력 확충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전북도 여성청소년과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달 도내 청소년 쉼터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가출 청소년 지원의 장애요인들을 확인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면서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가출 청소년들이 제대로 된 복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

  • 사회일반
  • 남승현
  • 2016.07.28 23:02

여름철 '왕짜증 단골' 에어컨 실외기

최근 전주 서부신시가지의 한 음식점에서 직장 동료들과 점심 식사를 한 회사원 최 모 씨는 음식점 문을 열고 나오자마자 짜증이 솟구쳤다. 문 옆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뿜어져 나온 뜨거운 바람이 얼굴을 강타했기 때문이다.최 씨는 날씨가 푹푹 쪄 가뜩이나 신경이 날카로운데 뜨거운 바람까지 맞으니 불쾌지수가 더 오르는 것 같다며 미간을 찌푸렸다.폭염 특보가 계속되고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무더운 여름 날씨 속에 에어컨 실외기 바람까지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짜증을 부르고 있다.에어컨 실외기 민원은 매년 여름마다 반복되고 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법규를 마련하는 등 근본적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7일 국토교통부와 전주시 등에 따르면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 제23조 제3항에 따라 에어컨 실외기는 배기구는 도로면으로부터 2미터 이상의 높이에 설치해야 하고, 배기장치에서 나오는 열기가 인근 건축물의 거주자나 보행자에게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를 어길 경우 시정조치 명령을 하고 시정조치를 하지 않을 때에는 시가 표준액 10분의 1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이런 규정에도 불구하고 에어컨 실외기 설치는 관할 기관에 신고나 허가 없이도 가능하므로 중구난방으로 이뤄지고 있다.전주 시내 한 가전제품 판매점 직원은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할 때 대부분 주인이 해달라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며 지상으로부터 2m 높이에 설치하는 것이 불가능한 건물도 많고, 건물주와 상의가 안 되는 경우도 많아서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전주시는 올해에도 에어컨 실외기 지도 점검을 벌이고 있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완산구청은 지난달 15일부터 한 달간 신시가지, 혁신도시 등 상업지구를 중심으로 일제조사를 실시, 25건의 위반 결과를 적발해 시정조치 명령을 내렸지만 이행강제금 부과는 없었다. 덕진구청도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8월 한 달간 집중 단속을 할 예정이다.완산구청 관계자는 단속에 나가 적발하더라도 시정 명령을 하면 대부분 실외기의 더운 바람을 위쪽으로 유도하는 열풍 유도 커버를 씌우는 조치를 취하기 때문에 이행강제금을 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하지만 바닥에 실외기를 설치한 경우에는 열풍 유도 커버를 씌워도 행인들에게 뜨거운 바람이 불 수 있어, 행인들이 지나는 거리에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한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도내 한 도시공학 전문가는 에어컨 실외기를 통행자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설치하는 것도 도시 문화 수준의 척도가 될 수 있다며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건물을 설계할 때부터 실외기 공간을 마련하고 미관을 고려해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기존 건물에 실외기를 설치할 경우 타인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애초부터 실외기가 보이지 않도록 설치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법 규정을 실정에 맞도록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사회일반
  • 천경석
  • 2016.07.28 23:02

[위기의 가출 청소년 (상) 실태] 생활비 마련 위해 '범죄 늪'

전북에서는 매년 2000여 명 이상의 청소년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가출로 인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남의 돈과 물건을 훔쳐 뒷골목을 전전하다 붙잡힌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가출 청소년들이 가정으로 다시 돌아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지만, 가정으로의 복귀가 여의치 않은 청소년들을 보호관리할 수 있는 시설은 열악한 상황이다. 전북지역의 가출 청소년 실태와 문제점 등을 2차례에 걸쳐 짚어본다.지난 6일 고등학교 1학년 이모 군(16전과 3범)은 전주시내 한 아파트 경로당에서 현금 22만원이 든 돼지 저금통을 훔쳤다. 가출을 한 뒤 생활비 마련을 위해 남의 돈에 손을 댄 것이다. 경찰서에 불려온 이 군은 PC방과 대학병원 응급실 등지를 돌아다니며 쪽잠을 자면서 다음 범행 목표를 정했다고 말했다.지난 12일 충남 대천해수욕장 부근 편의점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송모 군(18)과 임모 군(18)은 인근 펜션에서 이성 친구를 불러 휴양을 즐기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둘이 합쳐 전과 45범인 이들은 소년원을 나와 생활비 마련을 위해 편의점 금고에 손을 댔다.도내 가출 청소년들의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가출(家出)이 청소년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26일 전북지방경찰청이 밝힌 최근 4년간 10대 청소년 범죄 현황에 따르면 19세 이하 청소년 범죄는 지난 2013년 2905명, 2014년 2806명, 2015년 2696명, 2016년(6월 기준) 1277명 등 매년 2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9684명 가운데 유형별로는 절도가 3336명으로 가장 많았고, 폭력(2566명)과 성매매특별법 등 위반(1684명), 지능범(1514명), 강력범(342명) 등이 뒤를 이었다.전북지역에 신고로 접수된 가출 청소년은 2013년 654명과 2014년 608명, 2015년 509명, 올해 들어 지난달 기준 443명이다.10대 청소년 범죄가 줄지 않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청소년의 가출이 줄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본보가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bigkinds를 통해 지난 1991년부터 최근까지 전북지역 가출 청소년 관련 뉴스를 전북 가출 청소년이란 키워드로 분석한 결과 427건의 관련 뉴스가 검색됐다.검색된 뉴스 가운데는 성매매 성보호 불구속 입건 조직폭력배 일탈위기 가정해체 경찰서 법률위반 등 대부분 부정적인 문구들이 나타났다.최근에는 가출 청소년들이 모여 인터넷 상에서 만든 조직인 일명 가출팸을 통해 자신과 같은 처지의 가출 청소년들이 함께 모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이들 가출 청소년들이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실제로 회원수 3000여명에 달하는 가출팸 카페에는 전주 숙식제공 전주 도움드려요 방하나 있음 여자분만 연락해요 일행 구해요 등의 전북지역 관련 게시글 수 십개가 버젓이 올려져 가출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다.전북대학교 최옥채 교수(사회복지학)는 청소년들의 가출은 부모의 관심과 사랑 부족,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겠지만, 사춘기 청소년들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도 가출을 불러올 수 있다면서 특히 가출 청소년들이 SNS 등을 통해 쉽게 범죄의 늪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 청소년들의 가출을 막는 것이 범죄를 줄이는 근본 대책이라고 말했다.이어 무엇보다도 청소년 가출의 원인이 무엇이며, 과연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가출 청소년들에게 어떤 관심을 가졌느냐에 대한 자성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사회일반
  • 남승현
  • 2016.07.27 23:02

멸종 위기 고라니, 포획 대상 유해동물 포함 논란

수확기를 앞두고 농작물을 해쳐 농가에 피해를 주는 유해 야생동물에 대한 포획 활동이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멸종 위기종인 고라니의 포획 대상 유해동물 포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한편에서는 고라니 포획 작전이 펼쳐지고, 다른 한편에서는 다친 고라니에 대한 구조활동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전북도 자연생태과는 오는 8월부터 11월 30일까지 4개월 동안 유해 야생동물 포획활동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이에 따라 도내 14개 시군에서는 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모범엽사 30명 이내로 구성된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을 운영하며, 시군별로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엽사가 즉시 출동해 야생동물을 포획하게 된다.지난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멧돼지, 고라니, 까치에 의한 피해가 98%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수확기에 도내에서만 멧돼지 1022마리, 고라니 814마리, 조류 1175마리 등 3000여 마리를 포획한 바 있다.대다수 농민의 입장에서 시시때때로 민가에 내려와 공들여 키운 농작물을 파먹는 고라니는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그러나 고라니는 국제적으로 멸종위기등급을 받은 보호종이다. 2008년 세계자연보전연맹이 고라니를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한 이후부터다.

  • 사회일반
  • 김태경
  • 2016.07.27 23:02

자동차 공회전 단속 '실효성 도마 위'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대기 질이 악화되면서 환경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오는 9월까지 자동차 공회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힌 이후, 도내 자동차 공회전 제한 지역을 중심으로 각 기초 지자체에서 단속 활동에 나서고 있지만 운전자들은 문제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어 단속의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전라북도 자동차공회전 제한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주정차하고 있는 차량이 외부 기온 5~27℃에서 자동차 공회전을 하는 경우 1차로 운전자에게 공회전을 중지하도록 계도하고, 이후 5분 이상 계속될 시 과태료 5만원을 부과하게 된다.도내 자동차 공회전 제한 지역은 주로 차고지, 터미널 주차장 등으로 전주 135곳, 군산 3곳, 익산 4곳, 정읍 20곳, 남원 3곳, 김제 24곳, 완주 5곳, 진안 7곳, 무주 7곳, 장수 2곳, 임실 4곳, 순창 6곳, 고창 11곳, 부안 1곳 등 모두 232곳이다.단속 활동은 불시적으로 1~2인으로 구성된 단속 요원이 공회전 제한 지역에 나가 실시하는데 공회전 차량 운전자에게 해당 구역이 자동차 공회전 제한 지역임을 알리고, 공회전을 중지할 것을 요청하는 방식이다.2014년 한 해 도내에서는 1557건의 자동차 공회전 차량이 단속됐다. 특히, 지난 해 6월 말 기준 461건에서 올해 5월 말 기준 527건으로 단속 건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과태료 부과 건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이 단속 건수에 비해 과태료 부과 실적이 없는 점에 대해 시군 환경업무 담당자들은 단속 요원이 1차 경고를 하면 대부분의 운전자가 주정차 상태에서 바로 시동을 끄거나, 그 위치에서 다른 곳으로 차량을 이동하기 때문에 2차 과태료 부과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거의 없다는 입장이다.

  • 사회일반
  • 김태경
  • 2016.07.27 23:02

거리 나뒹구는 테이크아웃 컵 '어쩌나'

커피 전문점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1회용 플라스틱 컵이 환경과 자원의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무더위 속에 플라스틱 용기에 얼음이 담긴 아이스 커피나 주스 등 테이크 아웃 한 음료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늘면서 대학로와 한옥마을, 서부 신시가지 등 전주시내 곳곳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1회용 플라스틱 컵들이 쌓이고 있다.커피 자동판매기에서 사용되는 종이컵의 경우 사용된 컵을 모을 수 있는 종이컵 수거함이 있지만 커피 전문점에서 사용되는 1회용 플라스틱 컵의 경우 별도의 수거함이 없어 대부분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거리 곳곳에 버려진 1회용 플라스틱 컵은 도시 환경을 해치는 것은 물론 대부분 재활용되지 못하고 있어 자원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25일 찾은 전북대 대학로에서는 각양각색의 테이크 아웃 컵들이 상가 사이 좁은 골목이나 신호등 컨트롤 박스 등 거리 곳곳에 버려져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대학생 A 씨는 커피를 다 마신 뒤 1회용 플라스틱 컵을 버릴 때가 되면 쓰레기통도 잘 안보여 버려진 컵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 놓고 올 때도 있다며 별도의 수거함이 없고 쓰레기통을 찾으러 계속 들고 다니기도 번거로워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대학로 인근지역 청소를 맡고 있는 청소업체 관계자는 쓰레기 대부분이 전단지와 플라스틱 테이크 아웃 컵이다며 전단지는 계절에 상관없이 비슷한 양이 나오지만, 1회용 플라스틱 컵은 여름이 되면 양이 부쩍 늘어난다고 말했다.1회용 플라스틱 컵은 버려지는 문제에서만 끝나지 않는다.버려진 플라스틱 컵 안에는 대부분 음료나 얼음, 초콜릿 가루 등 이물질이 남아 있어 벌레가 모이는 등 위생 환경에도 좋지 않고, 이렇게 이물질이 남아있는 플라스틱 용기들은 재활용하기도 쉽지 않아 자원낭비라는 지적도 나온다.전주시의 재활용품 수거와 처리를 맡고 있는 업체 관계자는 유리병의 경우 분류 후 깨끗이 세척해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플라스틱의 경우 재활용할 수 없는 물품도 많고, 이물질이 남아있는 플라스틱 제품의 경우 재활용 하기 위해 세척과 가공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등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일선 구청 자원위생과 관계자는 거리 곳곳에 버려지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2014년 두 달 정도 상가 주변에 쓰레기통을 설치했지만 쉽게 훼손되고, 주민이나 상인들이 일반 쓰레기를 버리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해 현재는 시행하고 있지 않다며 추후 논의를 통해 쓰레기통을 늘리는 등 상가 번영회와 협의를 통해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회일반
  • 천경석
  • 2016.07.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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