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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우 "악역, 여한 없이 연기했다"

"연기에 갈증을 느끼던 시기에 악역을 맡게 됐습니다. 즐겁고 행복하게, 그리고 여한 없이 연기했습니다." 영화 '나는 아빠다'에서 악역에 처음 도전한 김승우는 22일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이 영화의 제작보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영화는 딸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비리형사가 된 종식(김승우)과 종식 때문에 억울한 누명을 쓴 채 딸마저 잃게 된 상만(손병호)의 대결을 그린 액션물이다. 폭력 조직의 뒤를 봐주며 뒷돈을 챙기는 비리 형사 종식. 딸 민지(김새론)의 심장이식 수술비 마련을 위해 더 큰돈이 필요해진 그는 장기밀매조직의 두목인 황사장의 살인사건을 은폐한다. 종식 때문에 억울한 살인범 누명을 쓴 채 복역중이던 상만은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종식에 대한 복수를 결심한다. 김승우는 "어렸을 적부터 선배나 업계 관계자로부터 '너는 악역을 못할 거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실제로 악역을 맡은 적도 없다"며 "연기에 대한 갈증이 생긴 시점에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받게 돼 기뻤다. 행복한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한 없이 연기한 만큼 연기를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액션 장면과 관련해서는 "아주 현란한 액션은 없었다. 내가 소화할 수 있는 액션을 했다"며 "후유증으로 여지껏 무릎이 시리다"고 했다전만배 감독은 이 영화가 '아저씨' '심장이 뛴다'와 비슷하다는 지적과 관련, "시나리오에 들어갈 때 '아저씨' '심장이 뛴다'가 기획된다는 이야기를 듣지도 못했다. 절반 이상 찍었을 때 두 영화가 개봉했다"고 설명하면서 "두 작품과는 다른 영화"라고 강조했다.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과 호흡을 맞춘 김새론은 김승우와 원빈의 차이점에 대해 "김승우는 진짜 친아빠같고, 원빈은 친오빠, 친삼촌같았다"고 했다. 영화는 다음 달 14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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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3.23 23:02

"기존 이미지와 다른 역할이라 색달라요"

MBC 일일극 '남자를 믿었네'에서 왕빛나와 우희진은 기존 이미지와 180도 다른 역할을 연기한다. 왕빛나가 연기하는 오경주는 학벌도, 집안도 변변치 않지만 낙천적인 성격으로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식품회사 직원이다. 그가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를 비롯한 전작들에서 차갑고 도도한 전문직 여성을 주로 연기했던 점을 감안하면 의외의 연기 변신이다.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똑 부러지는 장녀 양지혜를 연기했던 우희진은 재벌 2세 김화경을 연기한다. 화경은 차가운 야심가로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악행도 서슴지 않는다. 이들은 22일 오후 일산 MBC드림센터 인근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이미지와 다른 역할을 연기해 색다르다며 소감을 전했다. 왕빛나는 "그전까지 세고 피 한방울 나올 것 같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일부러 그런 이미지를 안보이려 한다"며 "근데 모니터해보니까 진짜 화면에 촌스럽게 나오더라"며 웃었다. "경주가 '억척녀' 캐릭터라는 말이 있던데 어감이 좀 그렇긴 해요. 몸빼바지라도 입고 달려나와야 할 것 같은 이미지인데 사실 긍정의 힘이 강한 캐릭터에요. 나중에 드라마에서 재벌가와 결혼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재벌 드라마에 나오는 캐릭터처럼 화려하게 꾸미지는 않을 것 같아요. 원래 재벌가에서 자란 인물도 아니고 내 힘으로 집안을 일으킨다는 여자거든요.""안해봤던 역할이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우희진은 "화경은 나쁜 사람이라기 보다는 내면이 성숙하지 못한 사람"이라며 "야망이 크고 야망을 쫓아가다 보니 주변사람들과 자기를 다치게 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드라마에서 보는 악녀보다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야망 많은 인물이라고 보시면 돼요. 저도 악녀라고 해서 처음부터 악하게 나올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생각만큼 악하게 그려지진 않았어요. 작가님을 보면 극악스럽게 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품성이 좋으신 분이라.(웃음) 계기가 생기면 악녀다운 면이 보일 거에요."극중에서는 악연으로 얽히지만 촬영현장에서 이들은 살뜰한 언니 동생 사이로 알려졌다. 우희진은 왕빛나에 대해 "예쁘게 세련되게 생겨서 사람들이 샤프하고 도도한 줄 아는데 내면은 그렇지 않다"며 "허당까지는 아니지만 여린 면을 갖고 있는 친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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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3.23 23:02

한은정 "'구미호' 이후 작품 보는 눈 생겼죠"

"'구미호 여우누이뎐' 이후 많이 성숙해진 것 같아요. 작품을 볼 줄 알게 되고…. 신인 때는 막연하게 들어오는 대로 작품을 했다면 지금은 더 잘할 수 있는 작품을 택하게 된거죠."한은정은 한층 여유로워 보였다. KBS 2TV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사백년의 꿈'으로 반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그는 "1인2역 인데다 대본도 복잡해 촬영이 쉽지 않았다"면서도 "일할 때가 제일 행복하다"며 미소지었다. "사실 '구미호 여우누이뎐' 때 고생을 많이 해서 이번에는 조금 쉬울 줄 알았는데, 1인 2역인데다 과거와 현재가 계속 교차하는 이야기라 쉽지 않았어요. 2부작이지만, 실제 촬영분은 4부 정도 되죠. 사극이라 분장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했습니다."'사백년의 꿈'에서 한은정은 해부학 교수 희선과 400년 전의 인물 수희를 연기한다. 희선은 영화감독 현민(류태준)의 고택에서 발견된 미라를 연구하다 환영에 시달리게 되고, 이를 계기로 고택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현민과 자신의 전생에 얽힌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한은정은 "'사백년의 꿈'은 스릴러와 미스터리, 판타지가 혼합된 작품"이라면서 "대본히 굉장히 재밌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대본이 좋아서 이번 작품을 택했어요. 단막극은 시청률이 잘 안 나온다는 걸 저도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미니시리즈만 하는 게 최선은 아닌 것 같아요. 단막이든 미니든 저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한은정은 차기작으로 영화를 택했다. 그는 "로맨틱 코미디로, 6월께 촬영에 들어간다. 기존 이미지를 탈바꿈하는 역할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예전에는 도시적이고 세련된 역할 하면 저를 떠올리는 분이 많았는데, '구미호' 이후 이미지가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사백년의 꿈'을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변신할 생각입니다. 다음 작품은 이번과 전혀 다른 느낌이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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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3.23 23:02

드라마, 천륜을 끊고 숨기고 의심하다

또다시 '출생의 비밀'이 안방극장에 범람하고 있다. 그로 인한 패륜도 잇따른다. 천륜(天倫)은 끊임없이 의심받고 이용된다. 너무나 선정적이다. 물론 출생의 비밀은 신데렐라 판타지와 함께 인류의 역사와 궤적을 같이한 고전적인 스토리 아이템이다. 하지만 성공한 작품에는 그 위에 늘 플러스 알파가 있었다. 관계에 대한 깊이있는 해석, 세밀한 감정묘사, 삶의 부조리와 그럼에도 싹트는 희망과 화해에 관한 밀도 있는 접근이 있었다. 혹은 배우의 명연기가 뻔한 이야기를 새롭게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2011 한국 드라마는 상상력 빈곤의 늪에 빠져 천박한 접근으로 천륜을 난도질하고 있다. ◇천륜을 숨기고 의심하다 = 현재 드라마 시청률에서 1,2위를 기록 중인 KBS 1TV 일일극 '웃어라 동해야'와 MBC TV 주말극 '욕망의 불꽃'에서는 걸핏하면 유전자 검사가 진행된다. 두 드라마 모두 높은 시청률이 무색하게 극악스러운 악녀를 중심으로 하는 억지스러운 스토리 전개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데, 무엇보다 천륜을 놓고 '장난질'을 해 기암 하게 만든다. 심지어 전개마저 느려 주인공을 빼고는 모두가 아는 천륜에 대한 비밀을 질질 끌고 간다. 특히 '웃어라 동해야'는 한 여자를 사이에 둔 동해(지창욱 분)와 도진(이장우)이 이복형제라는 사실에 이어 정신지체인 동해 엄마 안나(도지원)가 카멜리아 호텔 회장의 잃어버린 딸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의심하는 것에 전적으로 기댄 전형적인 막장 드라마다. '욕망의 불꽃'은 '웃어라 동해야'에 비해서는 출연진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점수를 얻고 있지만 패륜에 기대고 있는 것은 매한가지다.연인 사이인 민재(유승호)와 인기(서우)가 각각 나영(신은경)의 의붓 아들과 20여 년 만에 그 존재를 알게된 친딸이라는 기막힌 설정, 그같은 사실을 알고도 나영이 성공을 위해 친딸을 또다시 버리려 하는 데다 이 엄청난 비밀을 민재만 모르고 있다가 최근에야 알게 되는 스토리에 헛웃음이 절로 나온다. SBS TV 주말극 '신기생뎐' 역시 사란(임수향)이 어산(한진희)과 순덕(김혜선)의 혼외정사를 통해 생긴 딸이라는 비밀을 묻어둔 채 놀라울 정도로 심심한 이야기를 뻔뻔하게 끌어가고 있다. MBC TV 주말극 '반짝반짝 빛나는'과 월화극 '짝패'는 아예 출생의 비밀, 뒤바뀐 운명에서 출발하는 드라마다. 아직 초반이고, 다른 작품에 비해 개연성 있는 단단한 스토리 덕에 손가락질을 받지는 않고 있지만 두 드라마 역시 주인공들의 뒤바뀐 운명에만 천착하다가는 자칫 위험해질 수 있다. ◇필요하면 자식은 언제든 버린다 = KBS 2TV 수목극 '가시나무새'의 유경(김민정)은 성공을 위해 아이를 출산하자마자 친구인 정은(한혜진)에게 준다. 심지어 병원 출산기록에도 자신의 이름 대신 정은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남긴다. 자식을 버리는 것도 모자라 출산한 사실조차 세상에 남기지 않으려고 한다. SBS TV 일일극 '호박꽃 순정'의 준선(배종옥)도 욕망을 위해 세살배기 딸 순정(이청아)을 버리고 앞만보고 질주한다. 그러다 세월이 흘러 20대가 된 딸과 재회했지만 그런 딸의 존재가 귀찮고 두려우며 골치 아플 뿐이다. '욕망의 불꽃'의 나영이 제아무리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눈이 멀었다고 하지만, 친딸 인기를 자기 필요에 따라 수시로 버리고 희생을 강요하는 모습은 '극적 장치'라는 명분으로도 좀체 이해되지 않는다. ◇자극적 설정에만 의존..상상력 빈곤 심각 = 21세기에도 여전히 산부인과에서 아기가 뒤바뀌는 일이 벌어지고, 아이를 버리는 패륜이 이어지고 있다지만 그러한 '사실'에만 머물러서는 드라마가 되지 못한다. 자극적 설정에서 출발했어도 전개에서만큼은 설득력을 줄 수 있는 장치와 치밀한 심리 묘사가 뒷받침되면 얼마든지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음에도, 현재 안방극장에서는 그러한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한 중견 드라마 작가는 22일 "요즘 작가들이 상상력 빈곤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시청률 압박에 시달리면서 그러한 경향은 더욱 심해진 게 사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같은 출생의 비밀이라도 과거에는 깊이 있는 스토리를 그렸지만 요즘에는 그러기에는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없는 게 사실"이라며 "다들 문제를 알면서도 당장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청률 40%를 넘나드는 '웃어라 동해야'의 출연진이 높은 시청률에도 마냥 기뻐하지 못하는 것도 이 같은 문제점을 알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의 한 배우는 "시청률이 높아서 좋기는 하지만 연기하는 입장에서도 스토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감정 표현이 힘들고 시청자께 미안하기도 하다"고 토로했다. 이쯤 되면 누구를 위한 출생의 비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작가와 방송사, 제작사가 모두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한국 드라마가 순식간에 퇴보할 것이라는 점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3.23 23:02

이승철, 아프리카에 '희망학교' 세운다

가수 이승철이 박용하의 뒤를 이어 아프리카 빈곤 지역에 학교를 건립하기 위해 오는 27일 아프리카를 방문한다.이승철의 소속사는 2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승철 씨가 국제구호개발 기구인 굿네이버스와 손잡고 '아프리카 희망학교 만들기'에 동참, 1호 희망 학교인 박용하의 '요나스쿨'에 이어 2호 학교를 건립한다"며 "현지 사정을 파악하고자 오는 27일 아내, 큰딸과 함께 아프리카 차드로 떠난다"고 말했다.이승철은 지난해 10월 SBS '희망TV'를 통해 굿네이버스와 탤런트 고(故) 박용하가 손잡고 차드에 건립한 요나스쿨 방송을 본 뒤 고인의 뜻을 잇겠다며 참여 의사를밝히고 향후 1년간 콘서트 및 CD 판매 수익을 이 학교 건립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승철은 이번 방문에서 지난해 완공된 요나스쿨 내에 부대 시설로 추가 건립될보건소, 유치원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자신이 학교를 지을 마을을 찾아 콘서트와 CD수익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미술 공부를 하는 이승철의 큰딸은 요나스쿨에 박용하를 추억할 그림을 선물로 그릴 예정이다.굿네이버스 관계자는 "차드 등 아프리카 빈곤 지역에서는 학교가 갖는 의미가 크다"며 "'아프리카 희망학교 만들기'는 학교 안에 보건소, 유치원, 화장실, 우물 등을 함께 지어주는 프로젝트여서 이승철 씨는 학교 뿐 아니라 부대 시설을 짓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이승철 씨가 지을 학교는 우기를 피해 이르면 가을께 공사를시작한다"며 "이승철 씨가 학교에 자신의 이름을 붙일 지, 두 딸의 이름을 붙일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이승철은 현지에서 6일간 머문 뒤 다음달 2일 차드에서 미국으로 떠난다. 이승철의 아프리카 방문기는 5월께 SBS '희망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3.23 23:02

연예계 키워드는 '건강함'

가수 김건모가 지난 20일 방송된 MBC TV '우리들의 일밤 -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데뷔 20년을 맞은 이 톱가수가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모습으로 된서리를 맞고 있다. 한마디로 건강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줘 점수를 많이 잃었다. 뜨거운 논란에 '앗 뜨거워'한 김건모는 재도전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의 이미지에는 상처가 많이 났다.이런 가운데 그와 반대로 최근 건강한 이미지로 특수를 노리는 연예인들이 속속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빈, 이시영, 박칼린, 엄태웅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페어플레이(fair play) 정신과 건강한 심신으로 큰 사랑을 얻고 있으며, 이는 의도하지 않은 각종 마케팅 특수로 이어지고 있다.◇현빈.이시영, 몸도 마음도 튼튼=1982년생으로 올해 스물아홉 동갑내기인 배우 현빈과 이시영은 몸도 마음도 튼튼한 모습으로 연예계를 넘어 사회적으로 건강한충격을 전해줬다.'시크릿 가든'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와중에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현빈과 인기 여배우로서 부상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복싱에 도전해 우승한 이시영이 안겨준 신선하고 기분좋은 쇼크는 결코 계산된 이미지 관리의 산물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에서, 심지어 북한의 연평도 도발 사태가 벌어진 직후 '귀신 잡는'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현빈에 대해서는 전사회적으로 칭찬 릴레이가 펼쳐졌다. 더욱이 그가 2008년 병무청에서 모집업무를 개시한 이후 해병대 지원자 중 최고령자인 것으로 조사되면서 그의 주가는 더욱 솟았다.현빈은 지난 7일 입대에 앞서 "어렸을 때부터 경찰대에 가고 싶었고, 대테러진압부대에도 가고 싶었다.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대한민국 남자라면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피할 수 없다면 내가 좋아했던 부대들과 유사한 해병대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가야 할 시점이 돼 선택했을 뿐이다"고 말했다.'시크릿 가든'에 이어 해병대 입대로 현빈을 모델로 내세운 광고들은 애초 기대보다 몇갑절의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69㎝-48㎏의 야리야리한 몸매, 도회적인 마스크를 자랑하는 이시영은 지난 17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제7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그는 이번 대회 출전자 중 최고령인 것으로 알려졌다.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고 첫 주연을 맡은 영화 '위험한 상견례'의 개봉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서울과 안동을 힘겹게 오가며 대회에 출전해 우승한 그에게는 자연히 엄청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무엇보다 얼굴 부상의 위험이 큰 운동이라는 점에서 그의 선택은 무모하게도 보였지만 그 꾸밈없는 열정에 박수가 이어졌다.복싱선수를 주인공으로 한 단막극에 캐스팅돼 복싱을 처음 접한 이시영은 지난 21일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너무 하기 싫었다. 그래서 핑계를 대며 연습에 빠지기도했다. 하지만 '내가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아이였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진도가 나가다 보니 운동을 계속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시영의 복싱대회 출전은 영화 홍보 스케줄과 겹쳐 자칫 무산될 수도 있었다.그러나 그가 복싱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위험한 상견례'에 대한 어떤 홍보보다 막강한 홍보효과를 냈다.◇박칼린.엄태웅, '트릭' 모르는 정직한 포스 뿜어내=박칼린(44)과 엄태웅(37)은 나란히 건강한 포스로 어필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예능의 끼'가 없음에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부상했다는 점이 특이하다.박칼린은 지난해 KBS 2TV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에서 보여준 건강한 카리스마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뮤지컬 감독이자, 배우, 아리랑TV 등의 MC로 오랫동안 활동해온 그이지만 그가 대중의 사랑을 받게된 것은 엉뚱하게도 예능 프로그램인'남자의 자격'에서 하나의 미션으로 선택한 합창단 프로젝트의 감독을 맡으면서다.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오합지졸 단원의 하모니를 끌어냈고 이는 단원 하나하나의 사연과 맞물리며 감동을 전해줬다.그의 무기는 과장하지 않는, 정직하면서도 포용력 있는 지도력이었다. 그리고 이는 곧 건강미로 이어졌다.이후 박칼린이라는 이름은 신뢰, 리더, 카리스마와 동격이 됐고 그는 각종 광고와 행사의 얼굴로 발탁됐다. 또 SBS는 그에게 토크쇼 진행에 대한 러브콜을 보내며 끈질기게 설득 중이다.엄태웅도 '해피선데이'로 요즘 주가를 날리고 있다. 최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해피선데이 - 1박2일'에 지난 6일 새 멤버로 합류한 그는 평소 '엄포스'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이 프로그램에서도 초반부터 포스를 과시하고 있다.다만 그 포스의 종류가 다르다. 그동안은 배우로서 꽉찬 연기력에서 나오는 카리스마를 뿜어냈다면, '1박2일'에서는 순박하고 정직한, '트릭'을 모르는 건강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제 갓 합류했을 뿐인데도 그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은 뜨겁고 따뜻하다.배우로서의 이미지에 해가 갈까 그동안 출연 제의를 수차례 거절하다 결국 제작진의 삼고초려로 출연하게 된 그는 '1박2일' 특유의 건강한 이미지에 자신의 건강함까지 보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엄포스'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1박2일'에서는 자연인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며 '순둥이'라 불리고도 있지만, 이 역시 잔머리 굴리지 않고 직진하는 그의 순진하고 순수한 '포스'의 또 다른 모습이자 그가 별다른 시행착오없이 '1박2일'에 안착하게 된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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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3.23 23:02

'라틴 한류' 의 불씨가 살아난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소재 중남미한국문화원(원장 이종률)이 한류 붐 조성을 위해 20일(현지시간) 'K-Pop 팬클럽 미팅' 행사를 개최했다.행사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중심가의 테아트로 엠피레(Teatro Empire)에서 낮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 계속됐으며, 아르헨티나의 한류 열성팬 300여 명이 참가했다.한류를 통해 한국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대중가수 따라 하기, 팬클럽별로 제작한 한류 동영상 상영, 한류스타 정보 교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행사에서는 또 지난해 '중남미 K-pop 경연대회' 본선 진출자였던 여성 5인조 그룹 '스튜디오 타바이'(Studio Tabai)와 여성 2인조 듀오 '후즈 댓'(Who's That)이 특별공연을 했으며, 경연대회 1등 수상자의 6박7일 한국 방문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소개됐다.이와 함께 아르헨티나의 한국 대중문화 애호가들에게 제주도의 '세계 7대 경관'선정을 위한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촉구하는 영상물도 상영됐다.아르헨티나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중남미 K-Pop 경연대회'가 열린 이후 상당수 젊은이가 팬클럽을 결성해 댄스 경연대회, 한류스타 따라 하기 등 자체 행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월에는 제2회 '중남미 K-Pop 경연대회'가 개최돼 또 한 번 한류 붐이 일 것으로 기대된다.아르헨티나 한류 팬클럽 회원들 간의 네트워킹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를총괄한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 디자인학과의 히메나 리베로(25.여)는 "일본 대중문화에 빠져 있던 아르헨티나 젊은이들이 한류의 매력에 빠져 한국 대중문화 애호가로변신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면서 "앞으로 아르헨티나 내 한류 확산을 위한 활동에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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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3.22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