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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쿠바의 디바' 한국인 가슴에 '소울'을 심다

쿠바의 전설적인 재즈밴드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의 현존 마지막 보컬리스트인 오마라 포르투온도(Omara Portuondoㆍ78).2001년부터 꾸준히 한국을 찾고 있는 그가 음악 인생 60년을 기념해 다시 내한공연을 펼친다. 내달 3일 오후 7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다.그는 24일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60년 동안 음악 활동을 한 원동력에대해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라며 "여기에 자신감도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5번째 한국을 찾는 소감은 "한국 관객은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태도로 사랑을 전달한다"며 "그들은 음악의 마술을 느낄 줄 아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특히 그는 한국의 자연을 극찬했다. "한국의 자연은 정말 풍부하고 아름답다"며"이런 자연에서 나는 영적으로 많은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포르투온도는 2007년 공연 때 한복을 입고 '아리랑'을 불러 큰 박수를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음악인생 60주년 및 신작 '그라시아스(Gracias)'를 발매한 기념으로 마련했다."60년 동안 활동하면서 나를 감동시킨 곡들이 많습니다. 음악감독이자 기타리스트인 스와미 주니어 등과 함께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중요한 곡들을 선곡하고 신곡도 작곡했어요. 이번 음반의 '요 비(Yo Vi)'는 앙리 살바도르의 곡으로 제가 스페인어로 부르며, 엘라 오파릴의 '아디오스 펠리시다드(Adios Felicidad)'는 나를 감동시키는 가사를 담고 있지요. '카치타(Cachita)'는 손녀 로시오와 함께 부른 곡이고, 내 아들이 작곡한 '누에스트로 그란 아모르(Nuestro Gran Amor)'도 실었습니다." 그가 몸담았던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은 1996년 영화음악 작곡가 겸 연주자인 라이 쿠더와 재즈 즉흥연주회를 녹음해 앨범으로 내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들의 이야기는 독일 영화감독 빔 벤더스에 의해 밴드와 같은 이름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밴드의 홍일점이던 포르투온도는 콤파이 세군도(기타), 루벤 곤살레스(피아노),피오 레이바(보컬ㆍ작곡) 등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 원년 멤버들이 잇따라 세상을 뜬이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에서의 활동은 아주 근사한 경험이었어요. 덕분에 뛰어난재능을 가진 많은 동료와 함께 노래 부를 기회를 가졌습니다. 특히 세상을 떠난 콤파이 세군도 등과 함께했던 모든 순간들은 제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어요. 곧카네기홀에서의 공연 라이브 음반이 출시됩니다. 그 음반을 들으며 다시 한 번 당시공연을 기억하며 소중했던 시간을 떠올릴 수 있겠지요." '쿠바의 디바'로 불리는 그는 발라드와 볼레로,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풍부한 음역과 아름다운 목소리로 사랑받아 왔다. 솔로 음반 '플로 데 아모르(Flor de Amor)'로 2004년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고 2005년 빌보드 뮤직상을 받았다.쿠바 음악의 매력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갖고 있다. 깊이가 있고 리듬이 좋으며 가사도 아름답다"며 "늘 뛰어난 음악가와 작곡가를 배출한 쿠바의 문화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매 공연을 앞두고 홀로 음악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며 집중하는 버릇이 있다. 또 술과 담배를 전혀 하지 않고 식이요법을 하면서 체력을 관리하고 있다."투어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는 그는 "밴드 등과 함께 온 세계로 여행을 하는것은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9.25 23:02

일병 강타 ·이병 양동근 "뮤지컬 자신 있습니다"

"군대에 와서 생애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게됐네요. 부담도 되지만 잘 할 자신 있습니다." 군 복무 중인 가수 강타(본명 안칠현)와 연기자 양동근이 뮤지컬 무대를 통해 내달 관객과 만난다.육군본부가 건군 60주년을 기념해 제작하는 뮤지컬 '마인'의 주인공으로 내달 17일부터 전국 6개 도시를 돌며 공연할 예정.24일 성남시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강타는 "군대에 와서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뮤지컬에 출연하게 됐다"면서 "처음이라 부담도 되지만 양동근 이병에게 연기 지도를 받으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역시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양동근은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으니 옛날 생각이난다"며 랩으로 인사를 대신했다.그는 "사회에서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컸는데 군대에 와서 혼자 자신을 찾아가는시간을 가지면서 마치 천국을 경험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며 "모처럼 카메라 세례를 받으니 마냥 즐겁고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예술적 재능이 있는 병사들에게 이를 발산할 기회를 제공하고, 건군 60주년의 의미를 대중과 나누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국내 최초의 군 뮤지컬이다. 강타, 양동근과 함께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육군 장병 40여명이 출연하며, 중견배우 이병준 씨가 주인공인 이종명 중령 역을 맡는다. 선발된 군인들은 대부분 배우 경력이 있거나 연기를 전공한 이들로 지난 7월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하루 12시간씩 연습에 매진해 왔다.강타는 "주중은 물론 주말에도 12시간씩 연습해야 해서 자대에 있을 때보다 오히려 더 힘들다"면서 "선발된 친구들의 실력이 워낙 뛰어나 이들에게 밀리지 않도록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작품은 2000년 DMZ에서 발생한 이종명 중령의 실화를 바탕으로 군인 아버지와 신세대 아들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다.제목 '마인'은 군사용어로 지뢰지대를 뜻하지만 내가 소속된 가정 혹은 공동체라는 의미도 있다.강타는 "따뜻하고 감동적이면서도 군인 특유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프로듀서인 이영노 중령은 "배우와 스태프로 참여하는 병사들은 연예병사가 아니라 야전에서 복무하는 장병들 중 선발된 인재들"이라면서 "이번 공연이 장병의 사기진작은 물론 군의 대외 이미지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공연은 10월17일 대전을 시작으로 6개 도시를 돌며 총 28회에 걸쳐 진행된다. 객석의 30%는 일반인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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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9.25 23:02

印영화 '하리푸타르', '해리포터'와 짝퉁논란서 승리

인도 영화 '하리 푸타르'(Hari Puttar)가 할리우드 영화 '해리 포터'(Harry Potter)의 제목을 표절했다는 시비에서 벗어났다. AFP통신은 22일 뉴델리 법원이 '해리 포터'의 제작사 워너브라더스가 '하리 푸타르'의 개봉을 하지 말아달라며 지난달 제기했던 소송을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AFP는 피고측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법원은 워너브라더스가 '하리 푸타르'라는 영화의 제목을 2005년부터 알고 있었지만 영화의 개봉을 앞둔 최근에 와서야 법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피고 측 변호사는 "법원이 소설 '해리 포터'를 읽은 독자라면 '하리 푸타르'와 '해리 포터'가 다르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 수 있다며 소송을 기각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하리 푸타르'는 이달 12일 인도에서 개봉될 예정이었지만 소송에 휘말리자 TV 방송국 등에서 광고 게재를 거부해 개봉을 26일로 연기했다. '하리 푸타르'는 막 영국으로 이주한 10살 소년 하리가 부모의 실수로 또래의 사촌과 함께 단둘이 집을 지키게 되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하리(Hari)는 인도에서 흔히 사용되는 이름이며 푸타르(Puttar)는 인도 펀자브 지역 언어로 '아들'을 뜻하는 단어다. 워너브라더스는 소송 기각 소식에 성명을 내고 "판결은 받아들이겠지만 워너브라더스는 '하리 푸타르'가 '해리 포터'와 비슷한 제목으로 부당하게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 영화의 관계자들이 이익을 얻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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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9.24 23:02

'폭행 물의' 복귀 유동근 "내가 양보하는 게 도리"

지난해 말 '드라마 제작진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후 MBC TV 드라마 '에덴의 동쪽'을 통해 복귀한 배우 유동근이 복귀 소감과 극중 연기 등에 대해 털어놓았다. 유동근은 23일 오후 서울 행당동 왕십리민자역사 엔터식스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 때의 일을 내가 지금 뭐라고 얘기할 것은 없다"고 전제한 후 "드라마 작업은 여러 사람들이 참여하는 종합 예술이며, 이런 종합예술에는 생각의 차이와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장자인 내가 양보하고 이해하는 게 도리가 아닌가 싶다"며 폭행 사건에 대한 소감을 짧고 두루뭉술하게 언급했다. 유동근은 지난해 12월 아내 전인화가 출연 중이던 SBS TV '왕과 나'의 촬영 현장을 찾아 연출진에게 대본이 늦게 나오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다가 책임프로듀서와 조연출을 폭행해 물의를 빚었다. 그는 12월 말 '왕과 나' 촬영현장을 찾아 피해자를 포함한 제작진에게 공개사과했다. 그는 '에덴의 동쪽'에서는 한국 정계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카지노 대부 국회장으로 출연 중이다. 이동철(송승헌 분)을 '오른팔'로 키우며 후견인이 되는 되는 인물이다. 이에 대해 그는 "국회장은 상황에 따라 팔색조로 변하는 캐릭터로 애국심이 있는 사람"라며 "지금은 유머스러운 면이 자주 나오는 등 시청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인물로 나오지만 앞으로는 카지노 세계 대부로서의 모습도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어에 능통한 국회장은 난을 치고 한량춤을 추는 등 전통 문화에도 관심이 높은 인물로 설정됐다. "영어를 잘 하지 못해 민병철 교수로부터 지도를 받았고, 일어는 후배에게서 배우고 있습니다. 또 그동안 사극에 많이 출연해서인지 전통문화와는 자연스럽게 친해졌지요. 춤사위 등 우리의 놀이 문화를 배우는 시간이 재미있습니다."아울러 그는 극중 딸 영란 역의 이연희를 둘러싼 '연기력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일부 네티즌은 이연희의 연기에 대해 '어색하다'는 등의 지적을 하고 있다. "그 친구는 지금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는데 나중에는 값진 승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배우수업을 받고 있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지요. 시청자 여러분이 영란이를 조금 더 아껴줬으면 좋겠습니다."송승헌에 대해서는 "잘 생긴 친구들은 지금까지 더러 봐 왔는데 송승헌은 거기에 사람의 마음을 끄는 매력까지 갖고 있다"며 "항상 자신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연기에 열정을 보이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그는 드라마의 주연급으로 주로 출연하다가 이번 드라마에서 조연급 배역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나연숙 작가와의 인연 때문"이라며 "그 분의 글을 좋아했기 때문에 시놉시스를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동근은 지난해 초 SBS TV '연개소문'에서 타이틀롤을 맡았고 2005년 MBC TV '영웅시대'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모델로 한 박대철 역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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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9.24 23:02

조성모 "가요계 불황은 성장을 위한 시련"

"지금의 가요계 불황은 성장을 위한 시련일 겁니다." 5월 소집해제된 조성모(31)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백기 2년여 동안 바라본 가요계 풍경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조성모는 3집까지 100만~200만장을 팔아치웠고 4집은 100만장에 육박하는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음반시장 호황기를 누린 마지막 세대다. 그는 "과거 영화계가 어려움을 딛고 호황을 이룬 전례처럼 가요계도 어려우니 가수, 음반제작자들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 않나"라며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노래와 춤ㆍ언어 등에 뛰어난 아이돌 가수도 많이 배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승훈, 김건모, 서태지처럼 세상을 뒤집을 가수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야구에서 9회말 투아웃에 한방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구원타자 같은 존재"라고 덧붙였다. 그는 "음반 시장 침체는 지금 음악인들을 강하게 만들 것"이라며 "시련에 그치지 말고 분명 발전적인 방향으로 변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자신 역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6년 입대 며칠 전 만난 자리에서 "2년 후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던 그는 이 말을 먼저 기억하고는 "신인의 자세로 돌아간다는 말은 식상하겠지만 '내가 100만장을 팔던 조성모인데'라는 옛생각은 떨쳐버렸다. 그랬더니 클럽, 선상 등 여러 무대에서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겠더라"며 웃었다. 그는 복귀 첫 활동으로 24일 박신양ㆍ문근영 주연의 SBS TV 드라마 '바람의 화원' 주제곡 '바람의 화원'을 발표한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9.24 23:02

JTV 전주방송 시사기획 '판', '무진장 생존을 묻다' 방송

JTV 전주방송의 시사기획 '판(연출 정윤성 안상준)'이 '무진장(茂鎭長), 생존을 묻다'를 방송한다.자치단체의 통합이 소규모 자치단체에게 생존모델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일본 자치단체를 통해 그 해답을 찾는 기획물.취재단은 지난 8월 일본을 방문, 2001년부터 하쿠산시 통합작업에 참여했던 합병 협의회장, 지역 상공회의소장, 하쿠산시장 등을 만나 통합 3년을 맞은 하쿠산시의 통합 성적표를 꼼꼼히 기록했다.지난 2001년부터 자치단체 통합이 활발하게 이뤄졌던 일본. 3000개가 넘는 자치단체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을 정도다. 합병특례법을 만들고 각종 인센티브를 내놓아 자치단체들의 합병을 유도한 덕분이다.지난 2005년 일본 하쿠산시(白山)가 대표적. 이곳은 재정자립도가 낮고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농촌 지역으로 뚜렷한 성장엔진도 없었다.결국 중앙정부가 손을 놓으면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한 주민들이 맛토, 쓰루기, 미카와, 5개의 촌 등 과거 8개의 자치단체가 결합해 통합되도록 힘을 모았다.장수(무진장), 무주, 진안은 인구가 각각 2만5000여명. 공적 투자 효율성이 논란 됐던 우리나라에 던져주는 시사점이 많다.1부 '통합 3년, 하쿠산市 리포트(26일 오후6시50분)' 2부 '4년의 준비, 미니 지자체의 선택(10월3일 오후6시50분)'이 방송될 예정. 1부에선 통합이 가져온 변화와 주민들이 느끼는 통합의 만족도를 다룬 뒤 2부에선 통합으로 가는 과정을 자세히 소개한다.

  • 방송·연예
  • 이화정
  • 2008.09.24 23:02

손예진 "여자에게 대리 만족감 줄게요"

내달 23일 개봉하는 '아내가 결혼했다'(감독 정윤수)는 자유분방한 여자가 이중 결혼을 한다는 이야기로 화제가 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주연 배우 손예진은 23일 오전 서울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아내가 결혼했다' 제작보고회에서 "인아가 발칙하고 개인주의적인 인물이라는 생각도 들 수 있지만 촬영하면서 인아가 가진 매력에 공감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보통 여자에게 대리만족감을 줄 수 있는 역"이라고 설명했다. 인아의 남편 덕훈 역을 맡은 김주혁은 "덕훈은 한 여자를 너무나 사랑하는 남자일 뿐"이라며 "연애하는 남자의 심리같은 소소한 재미를 보여주는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김주혁은 "직접 연애할 때도 처음에 말도 잘 못하고 그런 면이 있다"며 "욕만 먹는 게 아닐까 고민했지만 덕훈은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는 역이구나, 생각하며 빠져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윤수 감독은 "연출의도는 결국 삶에 대한 찬미"라며 "제도적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워지도록 용기를 갖자, 남성중심적인 사회에서 여자들이 느낄 박탈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영화는 소설처럼 관객을 가르칠 수 있는 게 아니므로 원작보다는 밝고 달콤하고 코믹하고 덜 심각하게 풀었다"며 "결말도 책보다는 구체적인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해 이들이 삶을 스스로 결정하고 이들을 축복해주는 결말을 지었다"고 귀띔했다.베드신에 대해 손예진은 "조신하기보다는 깜찍하고 애교있는 역이라 깜찍한 노출들이 있는데 내가 부끄러워하면 스태프들이 민망할까봐 재미있게 찍었다"고 말했으며 김주혁 역시 "내가 민망하면 상대 배우가 더 민망할 테니 편하게 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손예진과 김주혁은 제작보고회에 각각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팔짱을 낀 채로 입장했다. 손예진은 "정말 결혼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묘하다"며 "신랑이 마음에 든다"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9.24 23:02

정우성, 하와이영화제서 '배우 업적상' 수상

톱스타 정우성이 다음달 9~19일 열리는 '하와이국제영화제 2008'에서 '배우 업적상'(Achievement in Acting award)을 수상한다. 23일 소속사 싸이더스 HQ와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정우성은 영화제측이 매년 영화 연기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보인 배우 1명에게 수여하는 '배우 업적상'의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우성이 국내 영화제에서 상을 탄 적은 많지만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것은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는 미국 스타 새무얼 잭슨, 홍콩의 장만위(장만옥), 일본의와타나베 켄 등이 '배우 업적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제 사무국은 정우성의 수상소식과 함께 출연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의 초청 소식을 알리며 정우성에 대해 "한국의 초대형 스타"라고 소개했다. 하와이국제영화제(The Louis Vuitton Hawaii International Film Festival)는 1981년 처음 개최된 영화제로 오세아니아와 태평양 인근 지역에서는 가장 권위있는 영화제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2006년에는 봉준호 감독이 '괴물'로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작년에는 곽경택 감독의 '사랑'이 관객상과 감독상을 함께 타는 등 한국 영화와 인연이 깊다. 정우성은 올해 영화제에 직접 참여해 시상식에 참석하고 현지 관객들과 영화인들을 만날 예정이다. 올해 하와이영화제에는 '놈놈놈'(김지운)을 비롯해 '님은 먼곳에'(이준익), '추격자'(나홍진), '크로싱'(김태균), '다찌마와 리'(류승완), '신기전'(김유진) 등 6편의 한국 영화가 초청됐으며 봉준호 감독이 참여한 옴니버스 영화 '도쿄!'도 상영된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9.24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