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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릴 수 있는 자와 없는 자 '구별' 짓는 연말연시 공연·전시

■ 주제 다가서기다음 주가 크리스마스다. 세계적 경제 불황으로 다소 침체된 분위기의 크리스마스가 몇 년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 해 역시 국내외 상황을 고려해 보건데 해피 크리스마스라는 인사가 서로간 무안할 듯 하다. 그러나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굵직굵직한 뮤지컬 공연과 클래식 공연 그리고 유명 가수의 콘서트 등은 경기와는 상관 없다는 듯 높은 예매율과 앵콜 공연 등을 장담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한국소리문화전당이라는 큰 규모의 공연장이 생기면서 각종 뮤지컬과 클래식 공연 등이 열리고 있다. 규모가 큰 공연의 경우 VIP석은 10만원을 상회한다. 결코 적지 않은 돈이다. 4인 가족이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은 마음에 근사하게 저녁을 먹고, 공연까지 보려 한다면 50만원 가까운 비용이 든다. 대학생이 용돈을 벌기 위해 한 달 내내 편의점에서 일해 받는 돈과 큰 차이가 없다. 프랑스의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1930~2002)는 고급 문화를 향유하는 사회는 보이지 않는 계층의 벽을 만들고 있는 사회라고 지적한 바 있다. 즉 과거엔 신분으로 나뉘어 지던 계층이 이젠 문화라는 이름으로 감추어진 자본의 많고 적음에 의해 나누어 진다는 것이다. 더불어 같이 산다는 의미가 새삼스러워지는 요즘 누릴 수 있는 자와 누릴 수 없는 자를 구별 짓는 연말연시 공연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주요 개념△소비재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충족시키는 것이며 가장 마지막에 생산되는 것을 의미한다. 연료처럼 한 번 사용해서 없어지는 소모재와 자동차처럼 반복 사용되는 내구소비재로 나누어진다. 교육 및 의료 등의 서비스도 소비재의 성질을 가진다.△뮤지컬(MUSICAL) 뮤지컬 코미디 또는 뮤지컬 플레이의 줄임말로써 19세기 미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여졌다. 뮤지컬이 탄생하기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유럽의 대중연극, 오페라, 오페레타 등이 꼽힌다. 음악과 춤이 극의 이야기 전개에 긴밀하게 짜 맞추어진 연극이라고 보면 된다.△브로드웨이(Broadway) 미국 뉴욕주(州) 뉴욕의 거리를 의미하고 뮤지컬의 본고장이라 불린다. 사시사철 관광객들로 붐비는 이 곳은 뉴욕 맨해튼 남단의 배터리공원 북동단에서 시작하며, 바둑판 모양으로 배열한 쇼 관련 극장이 많으며, 특히 이 부근의 극장가만을 브로드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물가(prices) 여러 상품의 가격을 종합하고 평균한 것을 일반물가라고 한다. 또한 물가에는 화폐가치를 나타내는 척도라는 의미도 있다. 화폐의 가치란 상품을 살 수 있는 힘, 즉 구매력들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물가가 상승하면 화폐의 가치는 하락한다.■ 생각 열기△기사를 읽고, 같은 공연에 대한 티켓 가격은 미국과 한국 중 어느 나라가 더 높다고 볼 수 있는지 쓰시오.△기사를 읽고, 미국과 한국의 공연 사업 여건을 비교하여 정리해보세요.△기사를 읽고 한국의 기획사들이 국내 뮤지컬 티켓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를 찾아 정리해 보세요.△기사를 읽고, 소비자 입장에서 뮤지컬이 비싼 상품인 이유를 찾아 쓰시오.■ 생각 키우기△보몰(William. J. Baumal)과 보웬(William G. Bowen)의 공연예술의 경제적 딜레마보몰과 보웬은 최초로 공연단체의 생산비용을 체계적으로 연구하였다. 그 결과 1966년에 매우 흥미로운 내용의 연구를 발표하게 되는데 공연자의 직업이란 다른 상품을 생산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바로 목적이며 공연자의 육체적 공연, 즉 노동이 바로 산출물이기 때문에 시간당 산출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이란 있을 수가 없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따라서 공연예술의 가격은 다른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쌀 수밖에 없다. 공연예술 분야의 노동집약적인 구조로 인한 생산성 격차와 이로 인한 비용의 증대라는 구조적인 문제를 보몰의 비용지병으로 부르게 되었다. △피에르 부르디외(Pierre Bourdieu)프랑스의 사회학자이자 참여 지식인으로 부르디외 학파를 형성하고, 사회학을 구조와 기능의 차원에서 기술하는 학문으로 파악하였다. 신자유주의자들을 비판하면서 범세계적인 지식인 연대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대표적인 저서에는 구별짓기, 호모 아카데미쿠스 등이 있다. △신자유주의(Neoliberalism)국가가 시장에 개입하는 것을 비판하고 시장의 기능과 민간의 자유로운 활동을 중시하는 이론이다. 1970년대 수정자본주의의 실패를 지적하고 경제적 자유방임주의를 주장하면서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신자유주의자들은 자유무역과 국제적 분업이라는 말로 시장개방을 지지하고 있다. 세계화나 자유화란 용어도 신자유주의로부터 비롯된 말이다. 신자유주의 경제는 비능률을 해소하고 효율성 및 국가 경쟁력을 극대화시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실업이 늘어나고 빈부격차가 커지고, 선진국과 후진국 간의 격차가 더욱 벌어져 사회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생각 더하기△공연예술의 비용지병을 조금이라도 극복하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예시〉와 같이 써보세요.〈예시〉 공연작품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여 성공시키고, 무대장치 등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는 방법 등이 있다. △다음은 전북일보 2013년 11월 22일자 기사 중 일부이다.군산시와 타타대우상용차(주)가 21일 공동 기획 추진 협약을 갖고 내년 2월 예술의 전당에 뮤지컬 명성황후 공연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으로 시는 대규모 공연예술작품일 경우 막대한 공연비용이 소요되는 부담을 해결하며 시민에게 고품격 양질의 공연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타타대우는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기업이념을 실천하는 기업메세나를 실현하게 됐다.위 기사와 관련하여 사회적으로 어떤 노력이 이루어져야 공연예술문화가 일반시민들과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이 넓어질 수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신문 읽기(자료 기사)11일 저녁 미국 뉴욕 앰배서더 극장의 뮤지컬 시카고 티켓 평균가격은 84.61달러(약 9만 4000원)였다. 최고가는 186달러(약 20만 7000원). 같은 날 서울 국립극장의 시카고 관람객은 4만~12만 원을 지불했다. 한 뮤지컬 기획사 대표는 브로드웨이의 VIP석 가격은 대개 20만원을 넘는다. 40만~50만 원 받는 경우도 있다. 한국 뮤지컬 티켓은 결코 비싸지 않다고 말했다. 과연 그럴까.앰배서더 극장은 총 1080석. 최고가인 1층 중앙 프리미엄 존은 전체의 10%인 112석이다. 바로 아래 등급인 A존은 약 250석. 가격은 프리미엄 존의 절반 가까이로 뚝 떨어진다. 반면 1549석 규모의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은 12만 원 짜리 VIP석이 294석으로 전체의 19%이다. 예매가 늦으면 최고가를 내고도 맨 뒤에서 5번째 줄에 앉아야 한다. 10만 원 받는 R석은 2층 맨 뒷줄을 포함해 총 578석에 이른다. VIP석과 R석 비중이 전체의 56%다. 2층 중앙 맨 앞자리는 해오름극장에서 R석이지만 앰배서더 극장에서는 4번째 등급인 C존으로 분류된다. 스칼렛 핌퍼넬을 공연 중인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역시 총 1018석 중 13만 원 VIP석이 340석, 11만 원 R석이 350석으로 전체 68%가 R등급 이상 좌석이다.기획사들은 또 최근 10여 년간 국내 뮤지컬 티켓 가격이 거의 오르지 않았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기간 물가 상승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것. 하지만 김소영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소비자 입장에서 같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할 수 있는 기회 비용을 감안하면 뮤지컬은 여전히 비싼 상품으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고급 문화상품이란 이미지를 위해 처음부터 고가 전략을 택했기 때문에 물가가 뛰어도 가격을 더 올리지 못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중략) 소비자는 비싸다 하고 공급자는 그렇지 않다고 하는 상황에서 활성화된 것은 음성적인 개인 티켓 매매 행위다. 13일 한 포털사이트 와인동호회 게시판에는 이런 글이 올라왔다. 18일 오후 6시 반 시카고 S석 50% 할인한 4만원에 팝니다. 24일에는 스칼렛 핌퍼넬 R석과 S석을 45% 할인합니다. 11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하이스쿨뮤지컬을 관람한 장진호 씨(44?자영업)는 가족들과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초대권이나 할인권을 얻지 못한채 제값 다 주러 온 관객이 얼마나 될까 의구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중략)〈출처: 동아일보 2013-08-20〉■ 학생글- 행복한 공연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에는 연극,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하고 많은 문화공연이 있다. 하지만 이런 날일수록 빈부격차가 더 심해지는 걸 느낀다. 요즘은 뮤지컬이나 공연 등이 많이 비싸져서 부담이 된다고 부모님께서 말씀하시는 걸 들었다. 예전엔 공연을 많이 봤는데 요즘엔 너무 비싼 가격 때문에 보기 어렵다는 말씀 같다. 그래서 우리가족은 때때로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무료공연을 보러간다. 나는 길거리에서 열리는 무료공연도 좋다. 이런 공연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선 비싼 공연료를 낮춰야 할 것 같다. 그리고 학교나 문화센터 같은 곳에서 재능기부 같은 걸 통하여 다양한 공연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다. 돈이 많다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고 돈이 없다고 문화생활을 할 수 없다면 앞으로 우리 미래엔 경제도 문화도 같이 누릴 수 없는 불평등한 세상이 될 것 같다. 내가 만약 커서 공연을 기획하는 사람이 된다면 비싼 공연보다 여러 사람이 즐기고 공유하는 그런 공연을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김현지 (우전초 5학년) - 문화 향유할 수 있는 사회 만들기올해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 전등을 켜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것은 경제 불황이 우리 사회 속에서 많은 작용을 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렇게 침체된 분위기의 연말연시가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뮤지컬 공연이나 클래식 공연 등 유명가수의 콘서트는 경기와 상관없이 10만원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높은 예매율과 앵콜 공연 등을 장담하고 있다. 이런 연말연시 공연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생각해보고 해결책을 찾아보고자 한다.우리나라 공연문화의 큰 단점을 먼저 지적해보겠다. 외국 공연이나 외국 가수를 초청하기 위해 우리나라 공연기획사끼리 경쟁하면서 가격을 마구 올리는 모습은 없어져야 한다. 또한 비싼 공연일수록 더욱 흥행한다는 문화 자본주의도 사라져야할 단점이다. 그러나 공연문화를 통제하는 것은 반대한다. 예전에는 가방을 팔고 운동화를 팔았다면 지금은 문화산업인 공연이 커다란 산업이다. 많은 일자리와 이윤을 창출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현대자동차 100만대를 수출한 것보다 쥬라기 공원 영화 수익이 더 높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공연의 가격을 낮추어 질을 떨어뜨리는 것보다 세금혜택을 주거나 문화진흥 정책을 펼쳐서 저소득층도 부담 없이 공연을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리 국가가 보조를 해 준다고 해도 내가 실업자이거나 월급이 적다면 쉽게 공연을 볼 수 없을 것이다. 시민들이 자신의 일을 가지고 생계를 유지하며 문화를 향유할 수 있을 만큼을 돈을 벌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문화라는 이름으로 자본의 많고 적음에 의해 계층의 벽을 만들어 간다면 침체된 연말연시가 아니라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멸망으로 가는 어두운 사회가 될 수 있다.김미르 (익산부천중 1학년)

  • 교육일반
  • 기고
  • 2013.12.18 23:02

내년 고교 한국사 2학기 걸쳐 배운다

내년에 입학하는 고등학생들은 한국사를 2학기에 걸쳐 배우고 매학기 체육 수업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역사교육 강화, 학교체육 활성화 등 주요 교육정책을 반영해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을 개정, 고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개정된 총론을 보면 고등학교 한국사 필수이수 단위가 현행 5단위(1단위 주 1시간)에서 6단위로 늘어나고 한국사 수업이 2개 학기 이상 걸쳐 편성된다. 고등학교의 체육 필수 이수단위가 10단위 이상으로 확대되고, 일반고뿐 아니라 자율고, 특목고, 특성화고 등 모든 고등학교에서 체육 수업이 매학기 편성된다. 중학교에서는 주당 2시간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을 운영하는 학년의 경우 1시간을 체육 시간으로 대체할 수 있다. 일선 고등학교에서 논술 수업을 자유롭게 개설할 수 있도록 생활교양 교과 영역의 선택과목에 '논술'이 추가됐다. 일반고의 교육과정 필수이수 단위가 현 116단위에서 86단위로 줄고, 자율형 공립고는 일반고와 동일하게, 특목고와 자율형 사립고는 현 72단위에서 77단위로 각각조정됐다. 과목별 이수단위는 3단위 내에서 증감할 수 있다. 단 국어영어수학 등 기초교과가 교과 총 이수단위의 절반을 넘어설 수가 없다. 이번 고시는 내년 3월 신입생부터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중학교 학교스포츠클럽활동과 고등학교 논술 과목 편성은 여건이 허용되면 전 학년에 적용할 수 있다고 교육부 측은 설명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3.12.17 23:02

진보진영, 교육감 추대 물밑작업

내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보진영도 교육감 추대를 위한 물밑작업에 들어갔다. 이는 범도민전북교육감후보추대위와 학교바로세우기전북연합 등이 비(非) 김승환을 기치로 내걸고 후보 단일화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서 진보진영도 내년 교육감 선거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겠다는 사전포석이어서 관심을 모은다.전국농민회 전북도연맹(의장 하연호이하 전북농민회)과 민주노총 전북본부(본부장 정광수)는 17일 오후 5시 전북농민회 사무실에서 범도민 진보교육감 추대위원회(이하 진보추대위) 발족을 위한 첫 회동을 갖는다. 이날 120여 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진보 교육감 추대를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설 예정이다.정광수 본부장은 이미 다수의 시민단체가 김승환 교육감의 성과와 한계에 대해 평가했기 때문에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진보 교육감을 세우기 위한 취지라면서 연말 안에 후보를 내세워 내년 6월 선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상당수 시민단체들이 진보추대위 동참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후보 선정 작업은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김승환 교육감을 지지한다는 보장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진보추대위측 시민단체들이 그동안 김승환 교육감을 지지했던 이력을 볼 때 김승환 교육감 지지에 손을 들어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한편, 김승환 교육감은 교육감 선거 출마 여부를 내년 1월에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김 교육감이 나서서 출마에 관한 입장 표명을 하겠다는 뜻은 아니고, 연초 기자간담회에서 자연스레 입장 표명을 내비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2.17 23:02

이승우 군장대 총장, 도교육감 후보 출마 표명

이승우 군장대 총장(57)이 16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전북 교육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지난 14일 에세이교육칼럼 교육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출판기념회를 가진 지 이틀만이다.이 총장은 전북 교육은 말로만 교육혁신을 외치면서 학생들의 학력은 추락할 대로 추락했고, 존경받아야 할 교사의 자리가 초라해지는 등 공교육이 허망하게 무너지고 있다면서 지금의 전북교육 체제는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채 이념논쟁만 고집하고 있어 중도실용의 전북교육을 책임지는 범도민 교육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어 혁신학교 100개만 행복한 전북교육이 아니라 모든 학교가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30여 년 공직 경험과 10여 년 교육경영행정 경험을 초석으로 삼아 교육 발전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불출마 선언을 했다가 돌연 출마 선언을 한 배경에 대해 이 총장은 후보들의 난립을 걱정하는 교육계 인사들이 이런 분위기는 안 된다고 출마를 독려했다면서 앞으로 범도민전북교육감후보추대위(이하 추대위)에 합류해 단일화 후보를 내는 데 조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총장은 마지막으로 내년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추대위와 학교바로세우기전북연합이 기구 단일화를 성사시켰으면 한다면서도 교육에선 보수와 진보가 필요하지 않다. 그 자체로 교육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2.17 23:02

신문은 내 친구! NIE 우수학교 ② 남원 서진여고

마침, 남원 서진여고에서 NIE수업이 진행중이었다.2학년 2반 30여명의 학생들이 신문에 시선을 묻었다. 국어시간에 진행된 NIE수업에서는 신문기사 가운데 현재 진도와 연관있는 내용을 찾는 것으로 시작됐다. 기사내용을 토대로 학생들은 각자의 의견을 내놓으며 심도있는 토론을 펼친다. 수업시간만큼은 구르는 낙엽만 봐도 까르르 웃음이 난다는 소녀들이 아니었다.수업과 무관하게 요즘들어 한참 논란을 빚고 있는 이슈에 대해서도 진지한 토론이 이어진다. 이날도 한 학생이 정부의 공공부문 민영화 정책이 구체화될 것인가를 화두로 꺼냈고, 학생들은 십인십색의 대화와 담론을 던졌다.서진여고는 이미 전북지역에서 NIE에 관한한 명문으로 불린다. 정성록 지도교사가 NIE를 한발 앞서 도입한데다, 학생들을 위한 고유모델을 일찌감치 정착시킨 결과다.전북일보가 주최하는 전북 NIE 대회에서 해마다 입상자를 배출하는가 하면, 전국단위 NIE 활용 대회에서도 수상자를 내고 있다. 지난달 9일 열린 제6회 전북 NIE 대회에서도 이 학교 1학년 신수민양이 NIE 일기 부문 중등부 대상을 차지했다.이 학교 2학년 이세라양은 예전에는 신문에 대해 거리감이 컸는데 지금은 다르다면서 신문을 친근히 느끼고 신문 읽는 습관이 길러졌다고 말했다. 이양은 정보의 공유가 정서의 공유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NIE를 통해 시사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같은 학년의 권다정양도 같은 신문 기사에 대해서도 친구들과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는 점이 신기하고 재미있다면서 생각이 다양할 수 있고, 다양한 생각이 모두 타당할 수 있다는 점을 어렵지 않게 깨우칠수 있다라고 설명했다.최설희양은 NIE를 접한 뒤 그동안 익숙했던 교과서와 프린트외에 플러스 알파를 얻었다면서 신문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고 우리 사회를 보다 깊고 넓게 바라보는 힘을 갖게 됐다고 흐뭇해 했다. 예전에는 막연하게 신문은 어렵고, 한자가 많아 읽기 힘들다는 선입견이 있었다는 최양은 NIE를 통해 자연스럽게 논술실력도 늘었다고 덧붙였다.서진여고는 다른 학교와는 차별화된 NIE교육을 위해 자체 제작한 교재를 활용하고 있다. 교재제작은 정성록 교사가 도맡고 있다. 전북지역에서 자체 교재로 NIE교육에 나서는 학교는 서진여고와 정읍 인상고 등 소수에 불과하다.학생들은 특정 주제가 정해지면 관련 내용이 포함된 신문기사를 찾아낸 뒤 통계와 특징 등을 살핀다. 이어 이를 도표로 정리하고, 새롭게 궁금해진 점과 문제점, 해결책 등을 찾는 방법 과정을 거친다.정성록 교사는 글쓰기를 위주로 하다보면 아이들이 싫증내고 힘들어하는 만큼 글쓰기 보다는 자료를 찾아서 정리하고 활용하는데 중점을 둔다면서 유용한 정보를 찾아 재가공하고 활용하는 교육을 반복하면 글쓰기와 논술능력이 자연스럽게 길러진다고 말했다.정 교사는 교과서가 만들어지고 검증과정을 거쳐 학교에 배포되기까지는 약 5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면서 교과서만으로는 세계와 지역의 정보를 이용하기엔 한계가 생기는 만큼 양쪽의 간극을 줄여주는 살아있는 교과서인 신문을 교육에 활용하는 것이 최적의 대안이라고 말했다.● 'NIE 산증인' 정성록 교사 "신문으로 인성교육도 가능"NIE교육의 산증인으로 손꼽히는 정성록 교사(58)는 전북지역에서 NIE를 가장 먼저 도입한 원년세대다. 지난 1997년 NIE와 인연을 맺은 이래 줄곧 NIE교육의 영역을 넓히는데 천착했다. 정성록 교사는 교과서만으로는 한계를 느끼면서 뭔가 새로운 것을 찾던 중에 NIE를 접한 뒤 유레카를 외쳤다면서 그동안 국어교과 시간을 활용해 NIE교육을 시작했고, 연륜과 경험이 쌓이면서 이제는 차별화된 교육방법을 착근시키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1년까지 전북 NIE교사연구회장을 맡았던 정 교사는 통합논술은 생활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그 문제의 대안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기존 지식을 새롭게 재창조하는 것이라면서 학교에서의 통합논술은 쓰기중심이 아닌 사고력논리력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믿음을 앞세웠고, 이제는 그 결과가 구체화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정 교사는 신문에서 정보를 찾아 이해하고 평가해 창조하는 과정인 NIE는 읽기와 쓰기 향상은 물론 사회 전반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고, 인성 측면에서도 타인을 배려하게 된다면서 학생들로부터 NIE를 통해 꿈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는 인사를 듣는 것이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합격 'NIE 고수' 강수연양 "시사성통합 사고력 키웠죠"3학년 강수연양은 2014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이화여대와 한양대 교육학과에 나란히 합격했다. 이 가운데 이화여대를 선택한 강수연양은 NIE가 수시합격의 디딤돌이 됐다고 설명했다. 학내에서 NIE 고수로 통하는 강양은 신문을 통해 시사성과 비판력을 기르며 사회가 요구하는 통합적 사고능력을 키웠다는 것.이미 지난 2001년과 지난해 전북 NIE 대회에서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강양은 NIE는 비판적인 사고를 키우기 위한 과정이라며 NIE를 통해 통합논술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었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고교의 경우 대입준비가 현실적인 과제인 만큼 NIE가 초중학교와는 달라야 한다면서 앞으로 고교에서의 NIE가 교과와 연계된다면 성적향상과 논리력 배양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정진우
  • 2013.12.17 23:02

여고에도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등장

고려대학교에서 시작된 철도파업 등 사회현안에관심을 촉구하는 내용의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가 대학가를 넘어 고등학교로까지확산하고 있다. 16일 전북 군산여고 학내 게시판에는 밤사이 '고등학교 선배님들 학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내걸렸다. 이 대자보의 필자인 채자은(1학년) 양은 대자보에서 "저는 국가기관인 국정원이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선거에 개입한 정황들이 속속들이 드러나 촛불집회가 일어났을때도 안녕했고, 그것이 직무 중 개인 일탈이며 그 수가 천만 건이라는 소식이 들릴 때도 전 안녕했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바로 앞 군산 수송동 성당에서 시국 미사가 일어났을 때도 또 철도 민영화에 반대하여 철도파업이 일어났어도 전 안녕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고등학생이니까요"라며 담담한 어투로 대자보를 어어 갔다. 하지만, 끝 부분에 이르러서는 "3.1운동도 광주학생운동도 모두 학생이 주체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일어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민주주의를 지켜야 합니다. 이 행동이 훗날 저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저는 참으로 두렵습니다. 무섭습니다. 그래서 저는 외칩니다. 꼭 바꿔야 한다고 민주주의를 지키자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미래로 바꿔야 한다고 말입니다"고 호소했다. 군산여고뿐 아니라 도내 대학가 곳곳에서도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바람이 이어졌다. 전북대학교 옛 정문 앞에는 자신을 영어교육학과 08학번이라고 밝힌 김민우씨는'전 안녕하지 못 합니다'라는 대자보를 바닥에 붙였다. 이 대자보에는 "지금의 우리나라는 진보와 보수의 상호 비판을 인정하기는커녕 진보를 '빨갱이', '좌빨', '종북'이라는 위험한 색깔적인 단어로 아무렇지 않게 매도하는 나라"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가 진정 취업만 한다면 안녕해 질까요. 저는 사범대생입니다. 장차 교사가 된다면 나라에서 주는 월급을 받겠지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학우 여러분들이 나라에서 주는 월급을 받는 직업을 희망하고 계신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끄러운 나라 현실이 계속된다면 저는 그 돈을 받기 창피할 것 같습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군산대와 전주대 등 도내 곳곳 대학가에 비슷한 내용의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가 나붙었다. 이창엽 전북참여자치연대 사무국장은 "우리는 너무 철저하게 개인화된 사회와 침묵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살아왔고 이것은 젊은이들뿐 아니라 기존 성인들도 마찬가지었다. 실질적인 고통 이외에 심리적 고통이 극대화되다 보니까 개인의 힘으로 바꿀 수 없다는 한계를 느낀 것 같다. 젊은이들이 사회적으로 공유해야 할 필요성을깨닫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자보에 나와 있는 젊은이들의 문제의식이 기본적으로 옳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것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되는가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전반적으로 토론이 이뤄지고 결국 우리 사회가 개선되는 방향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열풍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전북대, 강원대, 경상대, 대구대 등 국내 대학가뿐 아니라 미국 등 해외대학가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3.12.16 23:02

신문은 내 친구! NIE 우수학교 ① 순창 중앙초

신문은 단순히 세상의 정보를 전하는 소식지에 불과할까. 정답은 아니다이다. 신문의 효과는 무궁무진하다. 특히 신문을 제대로 활용하면 읽기쓰기 능력은 물론 사고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교재가 된다. 본보가 주최한 제6회 전북 NIE대회에서 수상자를 배출한 학교를 3차례에 걸쳐 탐방한다. 학생들과 지도교사를 만나 학교급별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신문활용교육(NIENewspaper In Education) 요령을 들었다.한국언론진흥재단의 NIE 거점학교에 2년 연속 선정된 순창중앙초등학교(교장 서경주)는 지난 10월 열린 제6회 전북 NIE대회에서 대상 등 각종 수상자를 배출해온 우수 학교다. 5학년 3반 학생들은 매일 오전 8시25분부터 55분까지 30분 간 NIE 교과서를 펼쳐 놓고 신문과 친해지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출간한 NIE 교과서를 통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기사를 읽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정리하게 되면서 신문을 더 즐겁게 활용하고 있다.최근 읽은 신문기사 중 가장 기억나는 게 뭔가요.질문을 받은 한가현 양(12)은 잠시 생각하더니 답했다. 구글 글라스요. 안경으로 만든 스마트 기기인데, 화면에 실시간으로 날씨정보가 뜨고 말만 하면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대요. 보고 있는 사물의 정보까지 쉽게 검색이 된대요. 정말 신기하죠?초등학교 5학년치곤 정보력이 있는 답변 뒤엔 NIE가 숨어 있다. 지난 2009년에 부임한 이명신 순창중앙초 지도교사가 학교신문을 제작하면서 NIE에 팔소매를 걷어부치고 나서게 되면서부터다. 이 교사가 가장 중시하는 것은 흥미와 재미. 정형화된 답변을 피하고 각자의 개성으로 풀어내는 학생들의 스크랩북을 더 반기는 이유는 결국 NIE는 놀이로 이어져야 한다고 봐서다.일단 아이들이 가장 흥미로워하는 기사를 찾게 했어요. 남학생들은 주로 스포츠, 여학생들은 오히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더라구요. 처음엔 어려운 용어 때문에 신문 보기를 어려워하던 학생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했어요. 어려운 용어의 뜻을 찾아내 적고, 그림을 그리면서 재미를 찾더라구요. 학생들이 만든 두툼한 스크랩 북에는 평균 1시간 이상씩 신문에 투자하며 시도한 다양한 작업이 녹아 있었다. 학생들은 본보에 소개된 3년 째 커피숍을 운영하며 수익금 매달 절반 기부해온 강희종오기숙 부부의 기사와 도내 최고령 위안부 피해자인 최선순 할머니 부고 기사 등을 읽고 스크랩을 하면서 △기사 내용 요약하기 △더 깊이 들여다보기 △내 생각 들여다보기 △입체적 시각 훈련 등으로 정리했다. 강희종오기숙 부부의 기사를 읽고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을 연상시키는가 하면, 최선순 할머니 기사와 관련해 할머니일본의 입장을 자신의 상상력으로 답변을 적어낸 순진하고 해맑은 글을 읽어보면서 신문 =다목적 교육도구라는 등식에 절로 동의가 됐다. 학생들이 꼽은 NIE 장점은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접하며 관심사가 확장된다는 점이다. 이연재 양(12)은 역사과학음악 등 다방면의 기사를 섭렵해 배경지식이 많아진다는 장점으로 꼽았고, 김가연 양(12)은 순창초가 발간하는 어린이신문순창중앙 꿈동산을 가리키며 기사를 쓰는 데 도움이 된다고도 했다. 기자가 꿈이라던 가현 양은 기사를 쓴 뒤 신문 기사와 비교해 보면 어떤 대목이 빠졌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며 조목조목 짚었고, 최하린 양(12)은 어려운 단어와 순우리말을 많이 알게 됐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NIE 덕분에 순창중앙초 어린이기자단라온이 매년 두 차례 내놓는 어린이신문은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도배되고 있다. 하반기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아이돌 그룹 EXO 기사에 QR코드를 삽입해 음악까지 듣게 하자는 의견이 나오자마자 만장일치로 반영됐고, 요리사가 장래희망인 김서영 양(12)의 아이디어로 건강시리즈가 마련돼 한국인의 슈퍼푸드로 블루베리 등이 소개됐다. 호기심이 많은 남시언 군(12)은 과학상식코너Why를 통해 맨홀 뚜껑이 둥근 이유 등을 인터넷 자료를 찾아 알기 쉽게 연재하는 등 작지만 알찬 코너가 지면을 메우고 있다.서경주 순창중앙초 교장은 평소에 신문을 만날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가까이 접하게 하고, 학습 자료로도 활용하면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쑥쑥 자란 아이들을 보는 게 큰 기쁨이라면서 현재로선 교사의 적극성으로 시행되는 NIE가 다른 학교에도 보편화 돼 모든 학생들이 신문 읽기의 즐거움을 알게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이명신 교사가 말하는 NIE 장점 "스스로 생각하는 힘 길러줘 관심 영역 다양하게 확장도"이명신 순창중앙초 교사(29)는 NIE 전문가로 통한다. 2009년 순창중앙초 부임 뒤 학교신문을 맡게 되면서 학생들과 동아리를 만들어보면 어떨까하는 관심이 이제는 무거운 책임감이 됐다. 신문은 어른들만 보는 딱딱하고 지루한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게 가장 어려웠다는 그는 이젠 학생들의 열렬한 관심으로 때론 휴일도 반납하고 밀린 기사를 처리하게 됐다며 웃었다.학창 시절부터 부모님이 동아일보전북일보를 구독한 덕에 매일 아침 신문을 보는 게 습관이 된 그는 현실과 동떨어진 교과를 억지로 배우게 하는 대신 학생들이 재밌게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촉매제가 신문이 될 수 있다고 여겼다.신문이 살아있는 교과서라고 하잖아요. 처음엔 NIE교과서가 없어서 제가 나름대로 교재를 만들어 해봤는데, 뭔가 엉성한 것 같더라구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NIE교과서를 지원받게 되면서 학생들 눈높이에 맞게 알차게 꾸려져 있어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교사가 꼽은 NIE의 최대 장점은 스스로 자신의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게 하는 것.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접하며 관심사가 자연스레 확장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특히 정보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사진그래프만평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교사는 글이나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아이가 훨씬 빨리, 쉽게 이해한다면서 스크랩북을 돌려보면서 생각의 차이를 확인하게 하는 과정도 필수라고 했다. NIE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어린이신문의 구독이다. 그는 시군의 경우 인터넷을 자유롭게 활용하기 어려운 가정이 의외로 많다면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중앙지의 어린이신문 구독료 지원을 검토해주면 좋겠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2.16 23:02

전북교육청, 폭행·폭언 논란 중학교 교사 학교측에 파면 요구

속보= 전북교육청이 학생들에게 수차례 폭행폭언을 일삼은 의혹을 받은 기전중 A교사에 대해 파면을 요구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번 중징계 요구안엔 A교사를 두둔하며 도움을 준 B교사의 정직, 교장의 감봉까지 포함됐다. (11월 27일자 7면28일자 7면)전북교육청 감사과는 진상조사결과 학부모들의 주장처럼 왜곡된 것은 아니었고 시민단체 등이 문제제기한 상당수가 사실로 확인됐다. A교사는 학생들에게 모욕감을 준 언행을 했기 때문에 중징계를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이어 사립학교의 경우 2달 내에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조치해야 한다면서 교육청 요청대로 하지 않으면 행정조치와 함께 형사고발까지 검토된다고 했다.이에 대해 기전중 측은 향후 입장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 최종결론에 관심이 모아진다. 기전중 관계자는 내년 2월 정기이사회가 있으나, 이전에 임시이사회를 열 것인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라면서 전북교육청 감사과의 입장에 대해 아직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고 답변했다.한편, 전북전교조 등 9개 사회교육단체는 지난달 A교사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최소 학생 7명에게 육체적인격적으로 심각한 체벌과 폭언을 가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2.16 23:02

대학 정시모집 눈치경쟁 치열 전망

201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19일부터 시작되면서 수험생들의 눈치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올해 수능은 첫 수준별 시험으로 치러지다 보니 변수가 많아 전형 요소별 반영비율, 표준점수백분위 등 점수 반영 방식, 영역별 가중치 적용 여부 등 유불리를 정확히 따지는 게 성패를 가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수능은 변별력으로 인해 소신 지원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내 11개 대학들은 19~24일 정시 모집에 들어간다. 각 학교별 면접실기는 내년 1월 3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진다. 원서마감은 전주교대전북대호원대가 23일까지, 원광대를 비롯해 군산대우석대전주대서남대예원예술대예수대가 24일까지다. 대학별로 수능+학생부와 수능 100% 등으로 신입생을 뽑거나 수능+학생부에 면접을 적용해 선발하는 경우가 있다. 우석대 한의예과 가다군, 전북대 가군, 원광대 다군은 수능 100%로 뽑는다. 수능학생부 비율을 각각 3070%까지 다양하게 적용된다. 입시전문가들은 올해는 교차 지원이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열쇠가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위권 혹은 중상위권 대학의 자연계열에서 수학 B형을 지정한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교차지원 허용 대학으로 대거 몰리거나 다소 성적대가 낮은 인문계열 대학 지원이 많아져 이들의 커트라인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도 있다.군별대학별 모집인원과 연계 돼 정시모집 합격선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지배적이다. 수시 미충원 인원은 정시모집을 통해 선발하는 만큼 최종 정시모집 인원은 늘어나기 때문이다. 최진석 전주진학지도협의회 회장은 지난해 전북대의 경우 수시 이월 인원이 593명, 올해는 이보다 500여 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외에도 전주교대와 수도권 중상위권 대학의 이월 인원이 많아지므로 반드시 수시모집 미충원 결과가 반영된 최종 정시 선발 인원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35개교에서 탐구 반영 과목 수를 변경해 커트라인에 변화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지원전략 수립에 참고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2.13 23:02

군산대 총장 임용 후보에 나의균 교수

제7대 군산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출 선거에서 나의균(59기계자동차공학부) 교수가 1위를 차지하며 교과부의 최종 임용을 기다리게 됐다.11일 치러진 군산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출 선거에서 나의균 교수 32표를 얻으며, 2위로 진출해 15표를 획득한 권병로(59국어국문학과) 교수를 17표차로 따돌리고 총장임용후보자 1순위를 차지했다.나 교수는 김제 출생으로 남성고를 졸업했으며, 전북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군산대학교 공과대학 기계자동차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라북도과학기술위원, 대한기계학회 호남지회 부회장, 한국자동차공학회 호남지부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이날 7명의 후보자를 놓고 실시한 1차 투표에서 전형원, 문창호, 유금록, 권병로, 나의균 교수가 2차 투표에 진출했으며, 2차 투표에서 나 교수와 권 교수가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출돼 결선투표를 실시했다.총장임용후보자 순위를 결정하는 3차 투표에서 나 교수는 1위를 차지했으며 권병로 후보는 2위에 머물렀다. 선출된 2명의 총장임용후보자는 현 총장 임기만료일(내년 2월 28일) 50일 전인 내년 1월 9일까지 추천돼 교과부 장관이 최종 임용하게 되며,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1순위 후보자가 총장으로 임용돼 내년 3월 1일부터 4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 교육일반
  • 이일권
  • 2013.12.12 23:02

전국시·도교육감협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증액해달라"

김승환 교육감을 비롯한 전국 시도 교육감들이 11일 국회를 방문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인상을 촉구했다.이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방교육재정 확보를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내국세 교부율을 20.27%에서 25.27%로 상향 조정해달라고 강창희 국회의장에게 요구했다.이들은 최근 누리과정, 무상급식, 초등돌봄교실 등 예산을 기존 시도교육청 교부금으로 충당하느라 지방교육재정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교육재정 확보를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특히 김 교육감은 누리과정초등 돌봄교실 등 정부의 교육복지 확대 방향은 타당하다면서도 하지만 필요한 재원을 중앙정부가 부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도교육청에 떠넘겨 무늬만 교육복지 확대일 뿐 지역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의 경우 내년 교육시설 개선에 들어가는 예산이 반토막으로 줄었고, 다른 시도교육청도 상황은 비슷하다면서 그동안 일정 수준을 유지해 오던 교실 신증축이나 리모델링, 화장실 개선, 강당시청각실 신증축이나 리모델링 등은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한편, 교육감들은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위원장 신학용) 소속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교육재정 확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2.12 23:02

군산대 총장 당선 나의균 교수 "강하고 존재감 있는 대학 만들터"

11일 개최된 제7대 군산대 총장 선거에서 낙승(樂勝)을 거둔 나의균 교수(59기계자동차공학부)는 군산대를 강하고 존재감 있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대학 브랜드 강화, 작은 본부강한 학과, 대학 재정 확충, 연구지원 강화 등 8대 공약을 내세웠던 나의균 총장 당선자는 창조경제가 발전하려면 대학 교육이 발전해야 한다며 학생에게는 양질의 교육, 교수에게는 전폭적인 연구지원으로 지역대학이 가진 취약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나 총장 당선자는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대학구조조정에 대해 대학 정원을 줄이고 통폐합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대학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면서 연구와 교육을 결합해 지역 현안과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향에도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총장 선거에서 석패(惜敗)한 뒤 절치부심(切齒腐心)끝에 당선의 영예를 안은 나 교수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유력주자로 꼽혀왔다. 특히 후보자들이 난립하고 군산대가 전국 최초로 총장 공모제를 도입하면서 룰 적용을 놓고 설왕설래가 계속됐음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리더십과 구성원들의 두터운 신임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는 분석이다.나의균 총장 당선자는 당분간 총장선거로 촉발된 학내갈등을 봉합하고, 군산대의 존재감을 더욱 키워야 한다는 지역여론에 부응하기 위한 후속책 마련에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내년 9월 공모제 총장선거방식을 앞두고 있는 전북대도 군산대 총장선거의 선례를 벤치마킹하려는 작업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12.12 23:02

원광대 이전계획 추진 잠정 중단

원광대가 수도권 이전계획 추진을 잠시 중단하고 익산시시의회 등과 공동으로 대학발전 TF팀을 구성키로 전격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원광대는 또 대학발전을 위한 공동대안을 마련하고 이후에도 수도권 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되면 우선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해 추진하기로 했다.이한수 시장과 김대오 시의장은 10일 오전 원광대를 찾아 정세현 총장에게 최근의 대학교 이전설로 인한 지역사회 불안감 확산 우려를 전달하는 간담회를 갖고 원광대 발전과 위기극복을 위한 논의기구를 만들자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이 자리에는 원광대 교학부총장과 기획처장을 제외한 배석자를 참석시키지 않았고 1시간가량 이런저런 여러 의견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이미 원광대에 위기극복을 위한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TF팀 구성을 제안해왔고, 이 자리에서도 같은 제안을 주장해 정 총장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TF팀에는 대학과 시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고 이 기구가 꾸려지면 대학은 이전계획 추진을 잠정 중단하게 된다.TF팀에서는 원광대 경쟁력을 향상방안을 마련해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극복할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아울러 원광대는 지역사회에서 우려하는 대학 전체가 이전하는 것이 아닌 제2캠퍼스 수도권 진출계획이 잘못 전달되었다며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에도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이 자리에 참석했던 관계자는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대학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자는 의견에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원광대가 지역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대책마련에 시민들이 모두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원광대는 경기도 평택에 제2캠퍼스 조성을 검토하며 최근에는 평택 실사단까지 꾸려 이전계획을 수립해 왔다.

  • 교육일반
  • 김진만
  • 2013.12.12 23:02

원광보건대 패션주얼리 커플링사업단 큰 성과

전북도에서 추진하는 여러 사업 가운데 산·학·관 커플링사업이란게 있다.기업들의 채용 약정을 전제로 산업체와 대학, 지자체가 서로 협력해 맞춤형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도내 기업들의 구인난과 대학의 취업난을 동시에 해결하겠다는게 이 사업의 근본 취지이자 가장 큰 사업 목표이다.원광보건대학교의 패션주얼리 커플링사업이 어려운 경기침체 속에서도 적극적인 글로벌기업 마인드를 갖춘 인재양성을 통해 학생들의 조기 취업 확대 등 크나큰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현장 위주의 교육과정과 교과목 적극 반영을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교육 수료후 교육생이 실무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현장 실무교육에 중점을 두면서 나름 소기의 성과를 일궈가고 있는 것.특히 이 사업단에서는 실무전문 겸임교수 초빙, 맞춤형 교과과정 개편, 직업인성교육, 주얼리CAD디자이너, 기술숙련과정, 현장실습, 산학인턴제운영, 산학공동 프로젝트, 산학동아리운영 등 전공실무능력 향상과 취업능력 강화를 위한 기업 맞춤형 교육체제 구축을 통해 글로벌 기업 마인드를 갖춘 인재양성에도 적극 나서면서 많은 기대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원광보건대학교 패션주얼리 커플링사업단(단장 김동환 교수)에 따르면 제27회 전북산업디자인대전 전국 공모전에서 올해 졸업한 이혜미 학생이 산·학 협력사업으로 진행한 디자인개발의 결과물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수여받는 영광을 안았다.이어 2학년 양한결 학생은 특별상을, 그리고 특선 7명, 입선 21명 등 나머지 참가자들도 기대이상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다.더 나아가, 도내기업 현장실습 및 산업체 인턴십 과정에 참여한 주얼리 전공학생 9명은 기업으로부터 특별 발탁돼 조기 취업을 확정지었다.아울러 산학관 커플링사업을 이수한 학생들에 대한 관련 분야 기업들의 지속적인 구애의 손길은 패션주얼리 사업단의 진면목을 새삼 돋보이게 하고 있다.이와함께 원광보건대학교 패션주얼리 커플링사업단은 중국 등 해외에서 국내로 귀환하는 주얼리 유턴기업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이들 유턴기업들이 인력수급 약화 및 현지 인건비 상승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국내로 돌아오는 만큼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돕기위해 맞춤형 인력 제때 공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실제 해외 주얼리 유턴기업을 위한 R&D센터가 지난달 본격 착공에 들어간데 이어 최근에는 주얼리 유턴기업 11개사가 생산공장 건립을 위해 동시에 첫 삽을 떴다.내년 상반기엔 15개사가 추가적으로 동시 착공에 나설 예정에 있는 가운데 오는 2016년까지 250여개의 주얼리 기업들이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로 집단 이전할 계획이다. 이들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경우 무려 1만8000여명에 달하는 신규 일자리 창출이 전망된다.패션주얼리 커플링사업단장 김동환 교수는 “해외 주얼리기업의 유턴이 본격화되는 2014년부터는 전문성을 갖춘 인력에 대한 수요가 대폭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외 유턴기업의 안정적 정착과 더불어 익산의 귀금속보석 산업발전을 위해 학생들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100% 취업을 달성하는 등 보다 안정적이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엄철호
  • 2013.12.12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