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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주, 설움 날린 '금빛 스트라이크'

지난해 소속 팀 해체로 건설사 직원으로 취직해 생계를 꾸려 온 정승주(29)가 국내 최대 상금이 걸린 국제 볼링대회에서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켰다.정승주는 지난 9일부터 26일까지 대전 월드컵경기장 볼링장에서 열린 '2011 잇츠대전(It's Daejeon) 국제오픈볼링대회' 마지막 날 TV파이널 최종전에서 한국프로볼링(KPBA) 랭킹 1위 김영관(33·진승무역)을 229-118로 누르고, 우승 상금 5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김영관은 현재 KPBA 랭킹·상금·애버리지에서 모두 선두.당초 정승주는 라운드로빈(round robin·모든 참가자가 한 번씩 대전할 수 있도록 짝을 짓는 것) 상위 6명이 하위 순위자부터 맞붙어 승자가 상위 진출자와 겨루는 스텝래더(stepladder·발판사다리) 방식으로 치르는 TV파이널에 3위로 올라갔다.4위 김민희(서울시설공단)와의 성(性)대결에서 228-202로 이겨 상위 라운드로 진출한 그는 김준수(부천대)와의 3위 결정전에서 4프레임부터 스트라이크 5개를 뿌려 258-194점으로 최종전에 올랐다.정승주는 김영관과의 최종전에서도 두 차례의 터키(3연속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국가대표(2005년~2007년) 출신으로 2008년부터 전라북도체육회 소속으로 뛰었던 정승주는 지난해 전국체전 '노(no) 메달'로 팀이 사실상 공중분해되면서 올 3월부터 고향인 정읍에 있는 한미건설(대표이사 장용석·김영수)에서 '공무과 대리'로 일하고 있다. 생계를 위해 건설 현장으로 일터를 옮긴 셈.2남 중 차남인 정승주는 "팀도 와해되고, 그 즈음 집도 경매로 넘어가는 등 많이 힘들었다"며 "연습은 퇴근 후 저녁 7, 8시부터 10시까지 정읍 우성볼링센터에서 거의 혼자 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도 회사 측의 배려로 간신히 참가할 수 있었다는 게 그의 설명.내년 입대를 앞둔 그는 소원이 하나 있다. "올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팀이 부활하는 것"이다.현재 전북체육회 소속 선수는 서상천(28)과 신승현(23) 등 '달랑' 2명. 감독도 없고, 훈련도 각자 한다. 2008년부터 감독을 맡았던 전북볼링협회 김성일 전무(45)는 지난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한편, 이번 시즌 세계볼링연맹 여섯 번째 월드볼링투어(WBT)인 이번 대회에는 지난 시즌 미국프로볼링(PBA) 올해의 선수로 뽑힌 미카 코이뷰니에미(44)와 파워볼러로 유명한 로버트 스미스(37·미국) 등 유명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으나, TV파이널 여섯 자리는 모두 한국 선수가 차지했다.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08.30 23:02

볼트 "200m서 최선 다하겠다"

'번개'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당한 것과 관련한 심경을 처음으로 밝혔다.미국의 육상 전문 사이트인 '트랙 앤드 필드 뉴스'는 볼트가 에이전트 리키 심스를 통해 전한 말을 29일 홈페이지에 실었다.볼트는 먼저 "금메달을 따낸 팀 동료 요한 블레이크와 다른 메달리스트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이어 "부정 출발로 실격당하면서 타이틀을 방어할 기회를 놓쳐 매우 실망스럽다"며 자신의 실수에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그는 "1회전과 준결승을 거치면서 컨디션이 아주 좋았고 결승에서는 더 빨리 달릴 준비가 돼 있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열심히 훈련했고 모든 게 좋았다"면서 제대로 기량을 펼쳐보이지 못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볼트는 "그러나 지나간 일에 미련을 둘 수는 없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며칠간 다시 집중해 9월2일 열리는 남자 200m 예선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그는 "200m 결승(9월3일)이 끝난 뒤 400m 계주도 뛰어야 하고 올해를 마치기 전까지 몇몇 대회에서 더 뛰어야 한다. 컨디션을 회복해 200m에 전념하겠다"며 명예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볼트는 마지막으로 "위로와 격려를 해준 많은 분께 감사한다"며 "200m에서 최선을 다해 응원해 주신 분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8.30 23:02

'미녀새' 최윤희 "런던 올림픽선 꼭 결선 무대 오를 것"

"만날 쓰는 건 아니어도 컨디션에 따라 쓰는 폴(pole·장대)이었는데, 시합 때는 뭐가 안 맞아서 그랬는지 그 폴을 쓰기에 좀 버거웠어요."'미녀새' 최윤희(25·SH공사)는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 예선에서 탈락했다.출발은 좋았다.첫 번째 시기에서 4m10을 가볍게 넘었고, 4m25는 두 번째 시기에 통과했다. 최윤희는 자신이 지난 6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65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세운 한국신기록(4m40)마저 단박에 넘었지만, 결선 진출(12명) 마지노선인 4m50 시기에선 세 번 모두 실패했다.마지막 시기를 앞두고 장대를 바꿨던 그는 29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평소에는 바(bar·막대기) 높이를 4m50이나 4m60 정도 걸고 연습했다"며 "장대를 디딜 때 높은 포지션에서 뛰어야 (더 높이) 뜰 수 있는 포지션이 나오는데, 거기서 쳐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대회에 선수들(35명)이 예상보다 많이 출전해 시합장에서 상대적으로 워밍업(worming up)하는 시간이 짧았던 것도 변수였다.최윤희는 "몸을 몇 번 풀어보지도 못하고 시합에 임했다"며 "그런 부분은 나중에 생각을 하고 (세계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막상 뛰어보니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다"며 "아직 기술적인 부분에서 그 선수들보다 못 미쳤던 것 같다"고 몸을 낮췄다.고향 김제에 사는 아버지 최길용 씨(55·김제시청 공무원)와 어머니 김희례 씨(54)도 이날 대구스타디움을 찾아 '4녀 중 둘째'인 최윤희의 경기를 지켜봤다.시합 후 부모님과 중국음식점에서 자장면을 먹었다는 최윤희는 "부모님은 (시합에 대해서는) '잘했다'고만 하셨어요. 오히려 제 얼굴 보고 실망을 하시더라고요. 갑자기 여드름이 많이 났거든요"라고 웃었다.그는 다음달 4일까지 대구 선수촌에 머물다가 같은 달 6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서 열리는 '제23회 전국실업단대항 전국육상경기대회'에 출전한다.태백 대회에 대해 그는 "목표를 설정하기보다 연습이라 생각하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 '적수'가 없는 그로선 오는 10월 전국체전과 내년 런던 올림픽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전국체전에선 요번에 못 넘었던 4m50을 넘어야겠죠?"이미 내년 런던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놓은 최윤희는 "다음 런던 (올림픽) 때는 꼭 결선에 진출할 것"이라며 "보완해야 할 것만 고쳐지면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08.30 23:02

<세계육상> 볼트 "200m서 최선 다하겠다"

'번개'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제13회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당한 것과 관련한 심경을 처음으로 밝혔다. 미국의 육상 전문 사이트인 '트랙 앤드 필드 뉴스'는 볼트가 에이전트 리키 심스를 통해 전한 말을 29일 홈페이지에 실었다. 볼트는 먼저 "금메달을 따낸 팀 동료 요한 블레이크와 다른 메달리스트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 출발로 실격당하면서 타이틀을 방어할 기회를 놓쳐 매우 실망스럽다"며 자신의 실수에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1회전과 준결승을 거치면서 컨디션이 아주 좋았고 결승에서는 더 빨리 달릴 준비가 돼 있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열심히 훈련했고 모든 게 좋았다"면서 제대로 기량을 펼쳐보이지 못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볼트는 "그러나 지나간 일에 미련을 둘 수는 없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며칠간 다시 집중해 9월2일 열리는 남자 200m 예선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그는 "200m 결승(9월3일)이 끝난 뒤 400m 계주도 뛰어야 하고 올해를 마치기전까지 몇몇 대회에서 더 뛰어야 한다. 컨디션을 회복해 200m에 전념하겠다"며 명예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볼트는 마지막으로 "위로와 격려를 해준 많은 분께 감사한다"며 "200m에서 최선을 다해 응원해 주신 분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8.29 23:02

<세계육상> 볼트 실격에 영국 언론 '화들짝'

세계 최고의 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의 충격적 실격에 영국이 특별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9일 영국의 종합지와 대중지, 방송 등은 전날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볼트를 실격시킨 부정출발 규정을 바꿔야 한다는 촉구성 기사를 일제히 쏟아냈다. 대회 흥행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사실에 특별히 주목했다. 한 차례 부정출발에 바로 실격을 선언하는 규정이 유지되면 내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같은 사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디언은 '볼트가 우스꽝스러운 규정에 걸려들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볼트의 실격을 계기로 규정을 완화하라는 압박을 심하게 받을것이라고 보도했다. 인디펜던트는 '볼트의 충격적인 퇴출 때문에 부정출발 규정에 대한 논란이 촉발됐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같은 취지로 규정 개정을 촉구했다. 이 신문은 '원스트라이크 실격' 규정이 작년에 도입됐을 때 미국의 단거리 스타 타이슨 게이가 내놓은 부정적 전망을 부각시켰다. 당시 게이는 "볼트가 부정 출발하면 모두가 화가 나서 그를 경주에 되돌려 놓으라고 할 것"이라며 "볼트가 실격하면 새 규정에 경종이 울리는 셈"이라고 말했다. 영국 BBC는 IAAF 대변인의 원론적인 발언을 인용해 아예 'IAAF가 규정 개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제목을 뽑았다. 이 방송은 "100m 올림픽 챔피언이자 세계선수권자인 볼트가 규정 변경 때문에 경기를 하기도 전에 퇴출당했다"고 보도했다. IAAF 대변인은 "중요하게 여겨지면 규정은 변경될 수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총회에서 공식적으로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만 밝혔다. 데일리 메일은 '우리는 대구에서 볼트에게 일어난 일이 내년 런던 올림픽에서 되풀이되도록 방치할 수 없다'는 제목의 직설적인 기사를 실었다. 이 매체는 볼트와 같은 톱스타가 갑자기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다면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투자를 재고할 여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교 용어까지 동원해 "볼트가 실격당해 무너지는 업보를 보고 즐거워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초급 불교 특강을 들으러 경기장에 오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라며 현 실격 규정의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8.29 23:02

<세계육상> 부정출발 실격 규정 어떻게 변해 왔나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에서 '번개' 우사인 볼트의 퇴장을 불러온 '부정 출발 단번 실격' 규정은 2009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총회에서 도입됐다. IAAF는 2년 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47차 총회에서 10종 경기 등 복합경기를제외하고 전 종목에서 부정 출발을 하는 선수를 곧바로 실격 처리하기로 했다. IAAF는 당시 이 안건을 표결에 부쳐 찬성 97, 반대 55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다. 바뀐 규정은 작년 1월1일 이후 열린 각종 대회부터 적용됐다. 그전까지는 2001년 캐나다 에드먼턴 총회에서 의결했던 규정을 지켰다. IAAF는 2001년 제43차 총회에서 부정 출발을 한 번은 봐주되 두 번째로 실수를범한 선수는 가차없이 실격처리하기로 했다. 가령 100m 레이스에서 3번 레인의 선수가 처음으로 부정 출발을 하면 주위 환기 차원에서 그냥 넘어갔지만 곧이어 4번 레인의 선수가 또 부정 출발을 하는 경우이 선수를 실격처리하는 방식이었다. 이 규정이 가결되는 데는 진통이 적지 않았다. 이전까지는 특정 선수가 두 번 연속 부정 출발했을 때만 실격당했던 터라 상대적으로 강화한 규정을 각국 연맹은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IAAF는 새 규정을 2001년 총회 투표에 올려 불과 7표차인 찬성 81, 반대74로 가결해 2003년 1월부터 도입했다. IAAF는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도시에서 2년마다 정기 총회를 연다. 이번 대구에서 열린 제48차 총회에서는 IAAF 집행위원과 각 분과 위원만 선출했을 뿐 규정을 바꾸거나 새 규정을 도입하지는 않아 '부정 출발 단번 실격' 규정은유효하다. 해외 유력 매체들이 현 규정을 손봐야 한다고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한 상태여서IAAF가 앞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8.29 23:02

남자 100m 이변…볼트, 부정 출발로 실격

자메이카의 '떠오르는 별' 요한 블레이크(23)가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서 깜짝 우승했다.블레이크는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결승에서 9초92의 시즌 개인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미국의 월터 딕스(10초08)와 2003년 파리 세계대회 우승자인 킴 콜린스(세인트 키츠 앤드 네비스·10초09)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백인으로는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영국의 앨런 웰스 이후 31년 만에 메이저대회 100m 결승에 오른 크리스토프 르매트르(프랑스)는 10초19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다.한편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이 종목 세계기록(9초58) 보유자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는 이날 결승에서 스타트 총성이 울리기 전의 부정 출발로 실격당했다.'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는 자신이 부정 출발 반칙을 범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듯 극도의 허탈한표정을 감추지 못했다.볼트는 28일 저녁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3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출발 총성이 울리기도 전에 몸을 움직여 실격당했다.확연히 눈에 띌 정도로 빨리 스타트블록을 박차고 나간 볼트는 몇 걸음을 떼기도 전에 자신이 부정 출발한 사실을 인식했다.그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두 손으로 유니폼 상의를 벗어 던지고 소리를 지르며 실망감을 크게 드러냈다.하늘을 바라보고 머리를 감싸쥐는 등 분한 마음으로 여과 없이 드러내 보인 볼트는 자신에게 화가 난 듯 계속 중얼거렸다.안내 요원이 출발선 밖으로 나가라는 신호를 보내자 알았다고 팔을 흔들며 뒤로 나간 볼트는 경기장 벽을 양손으로 내리치고 통로의 가림막에 머리를 기대는 등 끓어오르는 분을 삭이지 못했다.전광판에 자신의 실격처리가 공식 발표되자 손을 저으며 "누구 짓이야(Who is it?)?"라고 외치는 장면이 고스란히 방송 전파를 타기도 했다.숨을 죽인 채 '인간 탄환'의 탄생을 기다리던 팬들도 패닉 상태에 빠졌다.부정 출발을 알리는 두 번째 총성이 울리자 '설마'하는 표정으로 웅성거리던 관중들도 볼트의 실격판정이 나오자 일제히 소리를 지르며 '황제'의 레이스를 지켜보지 못하게 된 것에 실망을 감추지 않았다.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속으로 100m와 200m, 400m 3관왕에 올랐던 볼트는 이번 대회에도 세 종목을 모두 석권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허리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일찍 접었지만 여전히 예전 같은 기량을 되찾지 못해 우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그러나 타이슨 게이(29·미국)와 아사파 파월(29·자메이카) 등 경쟁자들이 잇달아 불참을 선언해 무난히 우승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 다시 고개를 든 터였다.한국에 들어온 이후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고 훈련에 집중해 온 볼트도 실전에서는 이러한 자신감을 강하게 드러냈다.이날도 결승전에 앞서 트랙에서 몸을 풀던 볼트는 카메라가 앞으로 다가오자 양옆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눈을 굴리고 고개를 젓는 등 특유의 익살스러운 도발을 감행했다.또 머리와 수염을 쓰다듬고 수염을 깎는 듯한 포즈까지 취하며 여유로운 모습 을보였지만, 정작 실전에서 단거리 황제답지 않은 실수를 저질러 체면을 구기고 말았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8.29 23:02

김현섭, 대구육상대회서 한국 첫 6위

한국 경보의 희망 김현섭(26'삼성전자)이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이 목표로 한 첫 '톱 10'에 들었다.김현섭은 28일 오전 9시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출발해 중구청~한일극장을 돌아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오는 남자 20㎞ 경보 경기에서 막판 투지를 발휘, 6위로 골인했다. 김현섭은 이날 세계 경보를 주름잡는 46명의 선수가 출전한 경기에서 중반까지 중위권에 포진, 자신의 레이스를 이어가다 15㎞ 지점부터 치고 나가 7위로 올라선 뒤 1시간21분17초의 기록으로 6위로 골인했다.이로써 김현섭은 남자 마라톤의 김재룡이 1993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후 한국 선수로는 역대 세계육상대회 최고의 성적을 냈다.세계 경보 최강 러시아는 1, 2위를 모두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러시아의 발레리 보르친(25)은 1시간19분56초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라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카네이킨은 1시간20분27초로 2위를 차지했고, 콜롬비아의 루이스 페르난도 로페즈는 1시간20분38초로 3위에 올랐다. 보르친의 이날 우승 기록은 85%의 높은 습도 때문에 세계기록(1시간17분16초)이나 대회기록(1시간17분21초)과는 거리가 멀었다.이날 초반 레이스는 이탈리아의 조르지오 루비노와 일본의 스즈키 유스케가 이끄는 양상이었다. 두 선수는 10㎞ 지점까지 1, 2위를 다퉜으나 이후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이어 루비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유스케의 단독 레이스가 펼쳐졌고, 14㎞ 지점을 넘어서면서 보르친의 저력이 나타났다. 14.5㎞ 지점에서 선두에 나선 보르친은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베를린 대회에 이어 정상에 서는 기쁨을 누렸다.김현섭과 함께 출전한 변영준은 중하위권에 머물렀고 박칠성은 14㎞ 지점에서 기권했다.장창수 경보 담당관은 "이번 대회 다른 종목과 달리 세계 경보의 건각들이 모두 출전해 깜짝 스타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김현섭은 6위를 차지, 한국 경보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말했다.한편 경보 50㎞ 경기는 9월 3일 오전 9시 한국의 박칠성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같은 코스에서 열린다.※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취재단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8.29 23:02

"6등 만족…내년 런던올림픽 준비"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중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한 남자 경보 김현섭(26·삼성전자)의 표정은 밝았다.김현섭은 28일 대구 시내에서 열린 남자 경보 20㎞에서 6위를 차지한 뒤 "잘하는 선수가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달렸다"며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현섭은 "경기를 하면서 더워지기 시작해서 날씨 도움을 받은 것 같다. 좋은 선수들이 떨어진 덕에 힘을 내서 걸었다"고 1시간21분17초에 걸친 레이스를 설명했다.그는 "힘들다는 기억밖에 나지 않는다"면서 "특히 14㎞에서 너무 고통스러웠다. 경기를 치르며 빨리 골인하자는 마음뿐이었다"고 덧붙였다.이날 김현섭은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탈진해 쓰러질 정도로 온 힘을 쥐어짜 마지막까지 순위 경쟁을 벌였다.그러나 자신의 랭킹보다 좋은 성적을 받았음에도 이번 대회에서 목표했던 메달을 따내지는 못했다.김현섭은 "많은 분이 메달을 따내길 바랐고 나도 그랬다"고 아쉬움을 전했다.그는 "아내가 둘째를 임신한 상태이고, 장인어른도 와서 경기를 보셨다"면서 "그래서 더 좋은 결과를 원했었다"고 말했다.올 11월26일 뒤늦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김현섭은 그럼에도 아쉬움보다는 가능성에 방점을 찍었다.그는 "우리나라 경보 선수가 10여 명에 불과하다"면서 "1천 명에 이르는 중국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이겼다는 것이 영광스럽다"고 밝혔다.김현섭은 사실 경기를 이틀 앞두고 명치에 통증이 찾아와 응급실 신세를 지는 등 극심한 긴장감에 시달렸다.삼성전자 육상단의 한 관계자는 "명치가 아프다고 해서 급히 병원에 찾아갔더니 긴장한 탓에 음식이 얹힌 것 같다는 진단이 나왔다"면서 "특별한 치료는 하지 않고 약만 받아왔으나 먹지 않고 쉬면서 컨디션을 조절했다"고 전했다.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면서 앞으로 이런 긴장감에서도 해방될 수 있을 전망이다.김현섭은 "메이저 대회에서 늘 20~30위권에 머물렀는데 홈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 징크스를 깬 것 같아 자신감이 생긴다"고 했다.또 밝은 표정으로 "앞으로 내년 런던 올림픽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8.29 23:02

청년부 전주페이퍼·장년부 전북대 우승

전북 지역 직장 테니스 최강자를 가리는 전북 직장대항 테니스대회가 27일 전북대와 전주 덕진체련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 우승은 청년부 전주페이퍼(본부장 나병윤), 장년부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각각 차지했다.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테니스협회가 주관하며, 전북도와 전북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청년부(직장 1부·만 40세 미만) 19개 팀, 장년부(직장 2부·만 40세 이상) 21개 팀 등 모두 40개 팀 300여 명이 참가했다.이날 오전 9시 전주 덕진체련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전북일보사 김남곤 사장, 한제욱 총무국장, 최동성 기획사업국장, 이은상 기획사업부국장, 전북테니스협회 한영택 회장, 이청규 고문, 모평엽 부회장, 채태수 부회장, 심학순 감사, 전주시테니스협회 최낙준 회장, 유금호 전주시 맑은물사업소장 등이 참석했다.한영택 전북테니스협회장은 "테니스 동호인과 클럽을 대상으로 한 대회가 우후죽순 격으로 생기면서 갈수록 대회 참가 팀이 줄고 있다"면서도 "이 대회는 도내 직장 간 상호 친목 도모는 물론이고 직장의 명예를 걸고 정정당당하게 겨루는 도내 최고 권위의 대회"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08.29 23:02

[전북직장대항테니스]"퇴근 후 꾸준한 훈련이 우승 원동력"

"다른 팀들은 고정 멤버 6명으로만 경기를 뛰었지만, 저희는 (참가 선수) 8명 골고루 나갔습니다. 그만큼 선수층이 두텁고, 실력도 좋습니다."올해 전북 직장대항 테니스대회 청년부(직장 1부)에서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거둔 전주페이퍼(본부장 나병윤) 이황희 회장(45·공무팀 과장)은 "회사 테니스클럽 회원만 총 43명으로 대부분 실력이 '금배'(아마추어 동호인 중 실력이 상급) 수준이어서 선수 운용 면에서 유동적이고, 유리했다"고 말했다.이황희 회장을 비롯해 서봉기·선광희·임영민·황정우·김동민·정기열·김병곤 씨 등이 우승 주역.전주페이퍼는 평소 회원들이 각자 소속된 클럽에서 꾸준히 라켓을 잡고, 퇴근 후 회사 내 코트(3개 면)에서 일주일에 두 차례는 고정적으로 호흡을 맞춰 왔다.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2주 전부터 참가 선수들 중심으로 매일 3시간씩 강화 훈련을 했다는 게 이 회장의 설명.이 회장은 "회사 특성상 교대 근무가 많아 연습 시간을 맞추기 힘든데도, 나병윤 본부장님 등 임원들이 선수들의 근무 열외를 허락해 주고, 연습 시간도 정상 근무처럼 공과(公果) 처리해 주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해줬다"며 우승의 공을 회사에 돌렸다.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08.29 23:02

[전북직장대항테니스]"스포츠 통해 교직원 단결·화합"

"3연패를 하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했습니다."올해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의 전북 직장대항 테니스대회 장년부 3연패를 이끈 이동복 회장(50·사범대 행정실장)은 "모든 팀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됐기 때문에 오더(order·순서) 싸움이 치열했다"고 귀띔했다.전북대는 지난 1990년 제1회 대회에서 청년부(직장 1부)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해마다 청년부·장년부를 막론하고 '우승 후보 1순위'이자 모든 팀들이 예선에서 제일 피하고 싶은 '경계 대상 1호'로 꼽힌다. 올해 장년부 우승은 박용만·정규종·이혁재·강종균·한남수·이현세·김재호·이영섭 씨가 합작했다.이 회장은 "전북테니스협회 이영섭 전무이사(44·학생과 체육부)가 감독 겸 코치로 선수들의 기술 지도와 작전을 책임졌고, 청년부도 전북대 테니스 동아리 출신인 박진성 씨(36) 등 신입 회원들을 보강했다"고 밝혔다.그는 "'세계 100대 대학·국내 10대 대학을 목표'로 뛰고 있는 전북대는 스포츠를 통해 직원 단결과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우승의 여세를 몰아 이 대회와 더불어 도내 직장대항 테니스대회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전북도지사기 직장대항 테니스대회' 4연패를 꼭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08.29 23:02

'화합의 스매싱'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 성료

이변은 없었다.전주페이퍼(본부장 나병윤)와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내 직장 테니스 왕좌에 올랐다.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테니스협회가 주관한 '제22회 전북 직장대항 테니스대회'가 27일 전북대와 전주 덕진체련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전주페이퍼가 청년부(직장 1부·만 40세 미만), 전북대가 장년부(직장 2부·만 40세 이상)에서 각각 우승기를 들어 올렸다.전주페이퍼는 이 대회 청년부 2연패, 전북대는 장년부 3연패를 기록했다.전주페이퍼는 이 대회 청년부 예선에서 KCC를 3-0으로 이기고, 현대중공업에는 1-2로 졌지만, 승점 차에서 현대중공업에 앞서 간신히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 순창군청과 전북대를 각각 2-0으로 완파한 전주페이퍼는 결승에서 전북도시가스를 2-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청년부 예선에서 전주전파관리소(2-1)와 전북도청(2-1), 본선에서 익산경찰서(2-1)를 물리친 전북도시가스는 결승에서 민홍식(58)-김인규(30) 조가 1승을 챙기며 분투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전북대는 장년부 예선에서 전주공고(2-1)와 우석대(2-0)를 누르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본선 4강에서 '천적' 전주시청과 세트 스코어 1-1 상황에서 타이 브레이크(tie break)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지막 경기를 12-10으로 아슬아슬하게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전북대는 결승에서 '복병' 전주전파관리소를 2-1로 이기고서야 3연패의 기쁨을 오롯이 만끽했다.올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공군 38전대는 청년부 예선에서 '우승 후보' 동전주우체국을 2-1로 이기며 단박에 '다크호스'(dark horse)로 떠올랐다. 동전주우체국은 지난 2009년 이 대회 청년부 2연패를 거둔 전통의 강호.청년부 19개 팀, 장년부 21개 팀 등 총 40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두 팀이 경기마다 3개 복식 조를 미리 짠 뒤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부분 2-1 승부였을 만큼 전체적인 실력이 상향 평준화됐다.개인상은 청년부(직장 1부) ▲우수상 황정우(전주페이퍼) ▲매너상 이용규(전북도시가스) ▲미기상 김종민(공군 38전대) ▲감투상 정찬경(전북대) ▲인기상 김진영((주)아해) 씨가 각각 차지했다.장년부에서는 ▲우수상 박용만(전북대) ▲매너상 김홍준(전주전파관리소) ▲미기상 최기성(전북도청) ▲감투상 정병노(전주공고) ▲인기상 한대봉(전주전파관리소) 씨가 각각 수상했다.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08.29 23:02

<세계육상> '번개' 볼트 최고시속 42㎞로 달렸다

'번개'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첫날인 27일 남자 100m 1라운드에서 순간 최고시속 42㎞짜리 쾌속 질주를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28일 펴낸 '생물학적 분석' 자료를 보면 전날 100m1회전에서 10초10의 최고기록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볼트는 최고 초속 11.64m로 100m를 관통했다. 이를 시속으로 환산하면 41.9㎞에 이른다. 볼트가 이날 기록한 평균 시속은 35.6㎞로 2년 전 베를린 세계대회에서 세계기록(9초58)을 세울 당시 작성한 시속 37.5㎞에는 미치지 못했다. 스타트 총성과 함께 스타트블록을 0.153초 만에 치고 나간 볼트는 40m 구간에서 초속 11.31m로 속도를 끌어올렸고 출발선에서 55.27m를 통과한 순간 최고가속도인 초속 11.64m를 기록했다. 볼트는 사실상 조 1위가 확정된 70m 이후부터 속도를 줄여 천천히 결승선을 향했고 속도도 초속 10m 수준으로 떨어졌다. 키가 196㎝로 스프린터로서는 큰 편인 볼트는 다리가 길어 스타트에서는 불리한 편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질주 자세가 갖춰지는 30m 후반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스피드를 앞세워 단거리계를 평정했다. 베를린 대회 100m에서는 중반부터 살아난 탄력을 이어가 60~80m 구간을 무려 1초61만에 주파했다. 이 구간의 주파 시속은 44.7㎞로, 기린(시속 51㎞)의 평균 달리기 속도와 맞먹는다. 한편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똑같이 10초26을 찍은 마이클 프레이터와 네스타카터(이상 자메이카)는 볼트에는 못 미치지만 각각 시속 41.1㎞와 40.7㎞의 순간 폭발력을 선보였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8.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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