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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 그랜드슬램' 달성

우리나라가 세 번째 도전 끝에 마침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면서 하계 올림픽과 월드컵 등 대형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경험하는 진정한 스포츠 강국으로 거듭나게 됐다.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 올림픽과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2002년 한·일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하계 스포츠 행사를 수차례 치렀다.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동계 종목에서도 마침내 올림픽을 개최하게 되면서 그동안국제 스포츠계에서 쌓아온 위상이 '허상'이 아니었음을 깨끗하게 입증했다.한국 스포츠가 국제무대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새긴 것은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다.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에서 양정모가 따낸 최초 올림픽 금메달을 시작으로 조금씩 국제무대에 존재감을 심어왔지만 서울 올림픽 이전까지는 한국전쟁을 겪은 가난한 분단국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이런 상황에서 1981년 9월30일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린 제84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서울이 열세라는 예상을 깨고 일본의 나고야를 52-27이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고 제24회 올림픽(1988년)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한국 스포츠는 세계로 뻗어나갈 기회를 얻었다.국민적 지지기반이 취약했던 당시 5공 군사정권이 민주화 요구를 외부로 돌리기위한 정치적인 계산이 깔렸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급속한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올림픽을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치러낸 것은 국가적인 쾌거임이 틀림없었다.7년간의 준비를 거쳐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올림픽이라는 한마당 축제를 성대히 마무리하면서 국민 의식도 한 단계 성숙해졌고 세계인 역시 한국을 재평가했다.서울올림픽 유치와 개최 성공에서 자신을 얻은 한국은 1990년대 들어 대형 국제스포츠 행사 유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1997년 무주 동계유니버시아드, 1999년 강원 동계 아시안게임, 2002년 한·일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등이 그 시절의 성과다.그러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던 한국 체육은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이후 이렇다 할 스포츠 이벤트를 경험하지 못했다.여기에 평창이 2010년, 2014년 동계 올림픽 유치에 연이어 실패하면서 국제 스포츠 외교 무대에서 위상 추락을 절감했다.그나마 다행으로 2007년에 올해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4년 인천 하계아시안게임 개최권을 얻긴 했다.육상 세계선수권대회는 종합 대회는 아니지만 단일 종목 선수권 대회 중에서 참가국 수와 인원 등 규모가 크기 때문에 하계·동계올림픽 및 월드컵 축구대회와 더불어 4대 국제 스포츠 이벤트에 든다.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 올림픽,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국제적인 4대 스포츠 행사를 모두 유치한 국가가 됐다.4대 스포츠 행사를 유치해 '그랜드 슬램' 국가의 반열에 오른 것은 우리나라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7.08 23:02

<평창2018> 러시아 "한국인 집요함에 감탄"

2014년 동계 올림픽 개최국인 러시아는 6일 한국의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과 축하의 뜻을 밝혔다. 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장인 드미트리 체르니쉔코는 이날 "2018 동계 올림픽 개최지 선정 경쟁에서 평창이 승리한 것은 적법한 일"이라고 환영했다. 체르니쉔코 위원장은 "평창은 2007년 과테말라에서 열린 2014년 올림픽 개최지선정 투표에서 소치에 겨우 4표차(51대 47)로 뒤졌었다"고 상기시키면서 "지난 4년동안 평창은 더 강해졌으며 차기 올림픽의 멋진 수도가 될 것"이라고 찬사를 아끼지않았다. 그는 그러면서 "소치는 평창과 건설적인 협력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체육ㆍ관광ㆍ청소년부 장관인 비탈리 무트코도 이날 투표 결과에 대해 "세 차례나 동계 올림픽 개최 경쟁에 나선 한국인들의 집요함이 감탄을 불러일으킨다"며 "2018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평창이 높은 수준으로 대회를 치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가본 적이 있으며 이 방문에서 강한 인상을 받았다"면서 "한국은경제와 인프라가 폭발적으로 발전하고 기술 수준이 뛰어난 나라로 올림픽을 아무런문제 없이 높은 수준에서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눈문제"라면서 "여하튼 평창의 성공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7.07 23:02

<평창2018> 유치 성공 배경·효과는

강원도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는 두차례의 실패를 밑거름 삼아 3번째 도전 끝에 이룬 쾌거라는 점에서 한층 빛을 발하고 있다. 또 강원도와 체육계 및 재계를 주축으로 하는 대회 유치위와 중앙정부가 찰떡공조를 이뤄 빚어낸 합작품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동계올림픽은 지구촌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여름 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겨울 스포츠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계기로도 작용할 전망이다. ◇동계스포츠의 허브로 진화 중 = 1999년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폐막식에서 김진선 당시 강원지사가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겠다고 선언했을 때 제대로눈여겨 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실현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 때문이다. 당시 강원도에는 스키점프와 봅슬레이 경기를 치를 시설이 전무했고, 올림픽 코스의 스키 슬로프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과감하게 도전해 두 번의 좌절을 극복하고 마침내 축배를 들었다.평창의 유치는 1924년 동계올림픽이 시작된 이후 아시아에선 일본의 삿포로(1972)와 나가노(1998년)에 이어 3번째다. 동계스포츠의 고향이라는 유럽 도시들을 모두 제치고 이룬 이번 쾌거는 아시아동계 스포츠사에서 일대의 사건으로 기록될 만한 것이다. 애초 불모지였던 평창이 올림픽 유치사에서 한 획을 그을 수 있었던 주된 배경으로 실패를 성공으로 돌리고자 하는 노력과 준비를 꼽을 수 있다. 평창은 최초 동계올림픽 유치 도전에 나섰던 12년 전과 비교하면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연출했다. 초현대식 숙소가 들어선 알펜시아는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스키리조트로 자리 잡았고, 최첨단 시설을 자랑하는 스키점프대와 깔끔하게 정돈된 노르딕 스키장은 겨울스포츠 팬들을 부르고 있다. 지난 2월 평창을 방문했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현지실사단은 몇 년 전 황무지에 불과했던 평창이 이미 올림픽을 치러도 좋을 만큼 완벽한 스키 타운으로 변모한 모습에 감탄을 자아냈다. 두 번의 실패 속에도 반드시 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강원도민의 뜨거운 열정을한눈에 확인한 것이다. 동계스포츠 분야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7년의 시간이 또 흘러 2018년이 되면평창은 동계올림픽 팡파르를 울린다. 그때가 되면 전 세계인들은 진정한 아시아 동계스포츠 허브로 변모한 평창의 모습에 다시 한번 놀랄 것으로 보인다. ◇체육계·재계, 중앙정부의 합작품 =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는 체육계는 물론정부와 재계가 온 국민의 염원을 담아 합심해 이룬 성과물로 볼 수 있다. 평창이 처음 도전에 나설 당시에도 정부와 재계의 협조가 분명히 있었지만, 이번처럼 전폭적인 수준은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강원도와 체육계의 현안이라는 시각이 뚜렷했다. 두 번째 도전에선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직접 IOC 총회에 참석하기도 했지만 국민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기에는 '2%'가 부족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평창유치위원회가 강원도 산하 법인에서 중앙정부 산하 법인으로 이전하면서 동계올림픽이 국가적인 과업으로 격상됐다. 글로벌 항공사를 경영하는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유치위원장을 맡았고 두산그룹 오너인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이 '쌍두마차'로 나섰다. 국내 최대 재벌그룹 총수인 이건희 IOC 위원은 지구를 다섯 바퀴(21만㎞)나 돌며 평창 지지를 호소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IOC 총회가 열리는 남아공 더반에 국가원수로는 역대 최장 기간인 5박6일이나 체류하며 동계올림픽 유치에 전력을 쏟았다. 체육계와 강원도를 넘어 정부와 재계까지 일치단결해 국민적 역량을 집결함으로써 꿈을 현실로 만든 것이다. ◇'선수중심' 개최 계획·'맨투맨' 유치 전략 적중 = 평창유치위가 내걸었던 모토는 '선수 중심·경기 중심의 올림픽'이다. 설상 경기가 열리는 '알펜시아 클러스터'와 빙상 경기가 펼쳐지는 강릉의 '코스탈 클러스터'가 양대 축으로 올림픽 사상 가장 콤팩트하게 경기장을 배치했다. 평창은 2개의 올림픽 타운을 철도와 고속도로 및 국도 등 다중 교통망으로 편리하게 연결해 참가 선수의 90%는 10분 이내에 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는 점을 강조해높은 점수를 받았다. 개최 계획서에서 경쟁 도시에 한 발짝 앞선 평창은 맞춤형 '맨투맨' 유치전략을펴 경쟁도시들보다 더 많은 표를 끌어오는 데도 성공했다. 정부와 유치위원회, KOC 및 IOC 위원이 참여하는 '고위 전략회의'를 정기적으로개최하며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투표권을 지닌 IOC 위원들의 성향까지 완벽하게 분석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중복과 사각지대 없이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IOC 위원들에게접근했다. 일관되게 '낮은 자세'로 진정성을 전달한 평창의 유치 활동 방식도 IOC 위원들의 표심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용성 체육회장이 지난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방사능 피폭 우려가 고조하는 상황에서 IOC 위원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며 도쿄를 방문해 감동을 선사한 것은그런 사례의 하나로 꼽힌다.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도 한몫 =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는 우리나라가 꾸준히동계스포츠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갖춰온 데 따른 산물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작년의 밴쿠버 동계올림픽 전에는 쇼트트랙에서만 메달을 따는 등국제 동계 스포츠 무대에서 '절름발이' 신세를 면치 못했다. 1948년 생모리츠 동계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이후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 금메달 17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 등 총 31개의 메달을 땄다. 하지만 쇼트트랙을 제외하면 1992년 알베르빌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김윤만이 은메달, 2006년 토리노 대회 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이강석이 딴 동메달이 전부였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평창의 1차 도전 당시 라이벌이었던 밴쿠버에서 열린 작년대회에서 엄청난 저력을 발휘했다. 금메달 6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국가별 종합 순위에서 사상 최고 성적인 5위에 올라 동계스포츠 강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전파한 것이다. 밴쿠버 대회에서는 김연아가 세계의 '피겨여왕'으로 등극했고 '빙속 삼총사'인이승훈·모태범·이상화가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쇼트트랙 강국으로만 통했던 한국이 피겨와 스피드 등 다른 겨울 스포츠 분야로저변을 넓힌 것은 이번 유치 성공에 보약이 됐다. ◇사회·경제적 효과 엄청날 듯 = 한국은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면서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에 이어 세계 4대 스포츠 행사인 동·하계올림픽과축구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모두 유치한 6번째 나라가 됐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에 '코리아'를 널리 알렸던 한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치르면서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경기력이 국력과 비례한다는 스포츠의 매력은 해당 국민에게 긍지와 자부심을심어줄 수 있는 점이 꼽힌다.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는 모처럼 국민의 사기를 높인 기분 좋은 일이었다는 점에서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국제스포츠 행사에서 파생되는 경제적 효과도 간과할 수 없다. 산업연구원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총생산 유발 효과가 20조4천97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부가가치 유발액은 8조7천546억원, 고용 유발 효과는 2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또 현대경제연구원은 투자 및 소비지출에 따른 직접 효과 21조1천억원을 포함해직·간접적으로 64조9천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측하는 등 평창 올림픽이 우리나라 국가 경제에 엄청나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스포츠산업 시장은 미국과 유럽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재정상태가 열악한 강원도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7.07 23:02

<평창2018> 김연아 '희망전도사'로 더반 홀렸다

강원도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성공에는 '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의 역할도 컸다. 김연아는 더반에서 마지막으로 펼쳐진 유치경쟁에서 평창이 밝고 의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탰다. 작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에서 김연아가 선보인 사상 최고의 연기는 아직도 세계인의 뇌리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 젊고 건강하면서 열정적이고 우아한 이미지를 지닌 김연아가 세계 톱스타로서의경외감까지 안겨줘 경쟁도시에는 김연아의 존재 자체가 압력이었다. 평창 유치위의 각종 행사는 홍보대사 김연아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활력이 넘쳤고 김연아가 입을 열면 딱딱한 분위기가 금세 발랄하고 부드러워졌다. 지난 5일 평창의 기자회견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를 앞두고 열린 어떤행사 때보다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김연아의 개인적인 느낌이나 의견을 묻는 연성 질문이 많았다. 형식적이고 경직된 경쟁도시의 기자회견과 달리 평창의 기자회견장에서는 김연아에 대한 관심과 맞물려 유쾌함이 흘렀다. 결전의 날인 6일 IOC 투표 직전에 열린 프레젠테이션에서도 김연아가 생기발랄한 이미지로 청중에게 던진 메시지는 강한 호소력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뮌헨이 '피겨의 전설' 카타리나 비트와 축구스타 프란츠 베켄바워를 전면에 내세웠으나 '흘러간 스타'들의 영향력은 예상만큼 크지 않았다. 김연아처럼 신선한 이미지로 IOC 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호감을 얻는 스타마케팅 수준에는 이르지는 못했다는 얘기다.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주제로 삼은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의 논리도 최고의 운동선수인 김연아를 통해 더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었다. 그랑프리 파이널과 세계선수권대회, 4대륙 선수권대회, 올림픽에서 우승해 그랜드슬램을 이룬 '피겨여왕'이 새로운 꿈이 있다고 호소하는 것 자체가 신선했다. 강원도 평창을 시작으로 한국,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까지 새로운 영역으로겨울 스포츠를 전파하는 것이 올림픽 정신에 맞다고 주장할 적임자였던 것이다. 겨울 스포츠의 저개발 지역으로 분류되는 환경에서 동계올림픽의 꽃으로 피어난김연아는 불모지에 꿈을 주는 희망 전도사로서 평창의 꿈을 이루게 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7.07 23:02

<2전3기 평창의 성공..흑자올림픽 '이렇게'>

강원 평창이 2전 3기의 눈물겨운 도전 끝에 '2018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가운데 도내 시민단체.학계 등은 찬사와 함께 흑자 올림픽과 유치 후 경기장 시설 관리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강원도 체육회 문부춘 사무처장은 "300만 강원도민들이 11년을 준비해온 오랜 숙원이 이루어져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흑자 올림픽을 만드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나 조직위원회가 많은고민을 해야 한다"며 "경기장 시설에 대한 신규 투자나 사후 관리의 성공적인 사례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공공성과 수익성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춘천 시민연대 유성철 사무국장은 "인천 아시안게임이나 전남 영암의 F1 경주장등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 행사 이후 시설 활용 문제가 항상 발목을 잡았다는 사실을잊어서는 안 된다"며 "국가대표가 4명에 불과한 상황에서 스키 점프대 시설 활용과관련된 계획이 전혀 없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림대 자연과학대 체육학부 한상덕 교수는 "명실 공히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우뚝 선 만큼 일부 비인기 동계 종목의 저변을 확대해 세계적 수준에 버금가는 실력의선수를 육성해야 한다"며 "동계올림픽의 흥행과 직결되는 관중 동원을 어떻게 조직적으로 이끌 것인가에 대한 문제도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대 관광경영학과 이승구 교수는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경제적 영향이다소 과장된 점이 있었다"며 "거품을 빼고 경제적 내실을 기하는 전략뿐만 아니라지역 주민에게 정서적,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당부했다. 이와 함께 경기장 시설 건설을 명분으로 한 무차별 환경파괴 행위를 염려하는지적도 나왔다. 춘천 경실련 하상준 사무처장은 "경기 시설물을 구축하려면 산림이 훼손될 우려가 크다"며 "알파인 스키장도 새롭게 개발해야 하는데 올림픽 준비 원칙은 환경파괴를 막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김상표 경제부지사는 "평창 유치는 정신적 측면에서 도민에게 자신감과 단합을 이루는 가장 큰 효과를 얻었고 이를 통해 비전과 도약을 기대하게 됐다"며 "SOC확충을 통한 신산업 성장이 탄력을 받아 남부권 등 균형발전을 이루는 한편,신동북아 경제시대 리더 위치를 구축해 도가 한 단계 도약할 채비를 갖추게 됐다"고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7.07 23:02

"야호~ 2전3기 도전끝에 드디어 평창이 일 냈다"

"'평창의 기적'은도민 모두가 2전 3기의 눈물겨운 도전 끝에 일궈낸 값진 결실입니다"7일 오전 0시18분.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 순간.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1차 투표에서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됐다는소식이 전해지면서 평창 유치에 대한 기대감은 한껏 부풀었다. 평창 대관령 알펜시아 스키점프 경기장과 강원도청 광장 등 도내 4곳에서 7천여명이 운집한 평창 유치 기원 행사장은 최종 발표를 앞두고 극도의 긴장감으로 숨소리마저 들리지 않을 만큼 적막감이 흘렀다. 긴 정적이 얼마나 흘렀을까.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IOC 총회장 연단에 선 자크 로게 위원장의 입에서 마침내 "평창"이 선언됐다. 그 순간, 도내 4곳의 유치 기원 행사장에서는 "우와~평창이 해냈다"는 환호성이일제히 터져 나왔고, 도내 전역은 기쁨의 울음바다로 변했다. 특히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와 박근혜 전 대표,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한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행사장에는 평창 유치 선언과 동시에 1천800여명의 응원 함성이 축포와 함께 울려퍼져지축이 흔들리는 듯 했다. 또 이번 유치 결정으로 빙상 경기가 열리게 될 강릉에서는 시민 1천500여명이시청 앞 광장을 가득 메운 채 환호성을 지르며 평창의 승리를 만끽했다. 지난 10여 년에 걸친 평창의 눈물겨운 2전 3기 도전 끝에 얻은 결실이자, 아시아 변방의 작은 도시가 세계 동계스포츠의 중심지로 우뚝 서는 기적을 일궜다는 감격으로 도민들은 서로 격려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행사장에 참석한 일부 도민들은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평창의 첫 도전이 시작된 2000년 이후 11년간의 궤적이 파노라마처럼 떠오르는 듯 한동안 감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만 쏟아냈다. 늦은 밤까지 TV 앞을 지키며 남아공 더반의 낭보를 기다려온 도민들도 아예 잠자리를 박차고 거리로 뛰쳐 나와 늦은 밤까지 '예스~평창'을 외쳤다. 남아공 더반에서 낭보를 접한 심재국 평창군 번영회장은 "두 번의 실패를 딛고IOC 위원들과 약속한 드림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며 "무엇보다 도민들의 한없는 염원과 열정이 이번 승리의 결정적 토대가 됐다"고 감격해했다. '동계스포츠를 사랑하는 모임(동사모)' 김승환 회장은 "지난 11년간 엄청난 노력을 바탕으로 온 국민의 성원에 힘입어 유치 성공을 이끌어 냈다"며 "동계올림픽이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국민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평창 유치가 확정되자 '대~한민국'을 외친 주부 이용순(35.여.주부.평창군)씨는"사실 반신반의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지난 11년간 평창의 도전을 한결같이 응원했는데 이렇게 잘 돼서 정말 기쁘다"며 뭉클한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소방공무원인 이원종(29.평창군)씨는 "평창이 세계적인 동계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할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며 "이를 계기로 청년실업 문제도 극복되고 침체한지역경제에도 활력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릉 행사장에서 평창 유치의 역사적 순간을 접한 이민수(11.여.초교 5년)양은"강원도에서 큰 행사가 열리게 돼 친구들이 모두 신났다"며 "평창이 이제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져 뿌듯하다"고 말했다. 강원도 시장.군수 협의회장인 이광준 춘천시장은 "도민의 열망이던 동계올림픽유치로 강원 발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가 도는 물론 국내 스포츠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평창 대관령 알펜시아 리조트와 강원도청 앞 광장 등 유치 기원 행사장 등전국 각지에서 펼쳐진 유치 기원행사는 평창 유치가 확정되면서 축제행사로 바꼈다. 또 전국의 거리 곳곳에서는 우리나라 역사상 첫 동계올림픽 유치의 흥분이 좀처럼 가시지 않는 듯 밤이 깊도록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7.07 23:02

평창, 압도적 표차로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강원도 평창이 꿈에 그리던 동계올림픽을 마침내 품었다. 평창은 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18년 동계올림픽개최지 1차 투표에서 총 95표 중 무려 63표를 확보해 경쟁 후보도시인 뮌헨(독일)과안시(프랑스)를 크게 따돌리고 개최지로 선정됐다. 평창의 강력한 라이벌로 지적됐던 뮌헨은 25표에 그쳤으며 안시는 7표에 불과했다. 이로써 한국은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 동계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이후 70년 만에 안방에서 지구촌의 겨울 대축제를 치르게 됐다. 우리나라가 올림픽을 치르는 것은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은 7년 뒤인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6일 동안 펼쳐진다. 장애인들이 참여하는 패럴림픽은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한 달 뒤인 3월 9∼18일열린다. 아시아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1972년 삿포로 대회와 1998년 나가노 대회에 이어 세 번째이며, 국가로는 일본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또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축구 월드컵,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이어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한국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에 이어 6번째로 세계 4대 스포츠 행사를 모두 유치한 '그랜드슬램' 국가로 등록됐다. 두 번씩이나 유치에 실패했던 평창은 세 번째 도전에서 동계스포츠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뮌헨, 안시와의 접전을 펼친 끝에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특히 IOC의 실세인 토마스 바흐 유치위원장과 왕년의 피겨스타 카타리나 비트가쌍두마차로 나선 뮌헨은 막판까지 평창과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위협적인 라이벌이었다. 하지만 아시아에서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열겠다고 선언한 평창은 명분과 당위성에서 경쟁 도시들을 압도하며 IOC 위원들의 표심을 끌어모으는 데 대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이건희·문대성 IOC 위원,김진선 특임대사 등이 일관된 '낮은 자세'로 진정성을 전달한 평창은 전통적으로 텃밭인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물론 경쟁도시의 심장부인 유럽과 미주대륙, 오세아니아에서도 고른 득표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 후보도시 이상이 경합한 최근 올림픽 개최지 투표에서 1차 투표에서 개최지가 결정된 것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가 2002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했던 1995년 IOC총회 이후 16년만이다. 개최지 투표에 앞서 이날 오전 실시된 프레젠테이션은 뮌헨, 안시, 평창 순서로진행됐다. 후보도시별로 70분씩 배정된 프레젠테이션에서 뮌헨은 바흐 유치위원장과 비트유치의 의장, 크리스티안 불프 대통령, 축구영웅 프란츠 베켄바워 등이 나서 최적의환경에서 최고의 경기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시는 샤를 베그베데 위원장 등이 출연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강조하며 프레젠테이션을 펼쳤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평창은 나승연 대변인이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뒤 조양호유치위원장, 이명박 대통령, 김진선 특임대사, '피겨여왕' 김연아, 문대성 IOC 위원, 박용성 체육회장, 미국 입양아 출신 스키선수 토비 도슨 순서로 마이크를 잡았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원수로는 이례적인 영어 연설로 동계올림픽 개최를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소하며 IOC 위원들에게 평창 지지를 호소했다. 김연아는 많은 어린 선수들이 평창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도슨은 입양아 출신이지만 올림픽에 출전할 기회를 가졌던 자신처럼 평창의 올림픽 유치 노력의 핵심은 바로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레젠테이션에서도 경쟁 도시들을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은 평창은 마지막까지흔들리던 부동표를 흡수해 그토록 염원했던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 이날 저녁 IOC와 '개최도시 계약'을 체결한 평창유치위는 앞으로 5개월 이내에'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로 탈바꿈한다. '삼세번' 도전 끝에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함에 따라 '절름발이' 신세였던한국 동계스포츠는 급속도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조양호 위원장을 비롯해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평창대표단은 7일 전세기편으로 더반을 출발해 8일 오후 2시1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7.07 23:02

참가비 없어 꺾인 희망…그 눈물 누가 닦아주나

"저희 아체(Aceh)주정부는 한국인 감독을 초청하여 태권도 선수단을 육성해 오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쓰나미로 가족들을 잃고 가진 것 하나 없는 이곳 선수들에겐 태권도 하나가 살아가는 희망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한국에서 태권도를 많이 보고 배울 수 있게 도와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선수들 모두 한국 길거리에서 자고 굶더라도 어떻게든 한국에 간다는 각오입니다."지난달 6일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광호) 사무실에 팩스 한 장이 날아왔다. 인도네시아 아체주(州) 하산바스리(Hasanbasri) 문화체육국장이 보낸 것이다.그는 아체주 태권도 대표선수단(감독 곽영민) 17명이 '제5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열리는 '태권도 성지' 무주에 가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선수들 참가비를 도와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호소했다.하산바스리 국장에 따르면, 아체주는 올해 전 종목 최초로 태권도 선수단의 해외 경기 참가를 계획했지만, 2004년 닥친 쓰나미와 오랜 내전으로 재정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현지 사업가들에게 손을 벌렸지만, 허사였다. 그는 "한국인 감독의 자비로 선수들 비행기 티켓은 어떻게든 구입이 가능할 것 같다"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아체 선수단은 오는 8일부터 엿새간 열리는 올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참가자 명단(31개국 1105명)에서 빠졌다. 1인당 참가비 150달러(약 18만 원)를 내지 못해서다.조직위 측은 쪼그라든 '곳간'을 탓했다. 전북도와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 조직위 등이 출연한 예산은 총 7억1000만 원. 해마다 1억5000만 원을 지원하던 전주시는 지난해부터 지원을 중단했다. 게다가 숙박비와 식비, 버스 임차비 등 물가는 치솟았다.박병익 조직위 사무차장(54)은 "그동안 후진국은 참가비의 절반인 70달러만 받거나 사정이 딱한 두세 나라는 참가비를 면제해 줬다"며 "올해는 사정이 어렵다 보니 선진국·후진국 똑같이 150달러를 받았다. 내년엔 후진국과 봉사단체의 결연을 늘려 참가비와 태권도 장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07.07 23:02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인단 95명 확정

평창의 꿈인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에 참여할 국제올림픽원회(IOC) 위원 수가 최종 확정됐다. IOC는 6일 남아공 더반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제123차 총회에 앞서 카타르의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IOC 위원이 불참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날 불참 의사를 밝혔던 사우디 아라비아의 나와프 파이샬 파흐드 압둘아지즈, 이집트의 무니르 샤벳, 기니의 알파 이브라힘 디알로, 미국의 제임스 이스턴, 브라질의 주앙 아벨란제, 인도의 란드르 싱 위원을 포함해 최종 불참 위원은 7명으로 늘어났다. IOC의 개최지 투표에는 후보도시가 속한 국가의 IOC 위원이 참여할 수 없다. 이 때문에 한국의 이건희·문대성, 독일의 토마스 바흐·클라우디아 보켈, 프랑스의 기 드뤼·장 클로드 킬리 위원은 투표하지 않는다. 또 IOC는 지난해 '스폰서 논란'에 휩싸였던 데니스 오스왈드(스위스) 위원을 '이익충돌(conflict of interests) 금지' 규정에 따라 투표인단에서 제외했다. 여기에 캐스팅 보트를 쥔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아 투표인단은 총 95명이다. 평창은 1차 투표에서 48표 이상을 획득하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권을 가져오게 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확보한 도시가 나오지 않으면 최저 득표 도시를 제외한 뒤 상위 2개 도시를 상대로 한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결선 투표에는 탈락한 도시가 속한 나라의 IOC 위원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투표인단은 97명으로 늘어나고 과반수는 49표가 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7.07 23:02

IOC 더반 총회 개막..후보도시 프레젠테이션 돌입

강원도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성패를 가를 제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6일 오후 3시30분(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막을 올렸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약 15분 동안 개회식이 진행된 뒤 후보도시들은 곧바로 IOC 위원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에 나섰다. 프레젠테이션 시간은 후보 도시에 똑같이 입장 5분, 발표 45분, 질의응답 15분, 퇴장 5분 등 총 70분이 주어졌다. 평창의 강력한 경쟁도시인 독일 뮌헨이 가장 먼저 오후 3시45부터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했다.프랑스 안시는 오후 5시25분부터, 평창은 오후 7시5분부터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평창은 이에 앞서 유치단 캠프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마지막 자체 리허설을 갖고 최종 점검을 마쳤다. 총회는 세 후보도시의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뒤 오후 7시45분 재개된다. 구닐라 린드베리(스웨덴) IOC 평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후보지 실사 보고서를 발표한다. IOC평가단은 지난 2월부터 3월 초까지 안시, 평창, 뮌헨 순으로 현지 실사를 벌여 후보도시의 올림픽 개최 능력을 살폈다. 실사 보고 후 IOC는 위원들에게 무기명 전자투표의 방식을 설명하고 오후 10시35분부터 개최지 선정을 위한 투표를 시작한다. 전자투표 방식이라 투표는 15분이면 끝난다. 1차 투표에는 전체 110명의 IOC 위원 중 이번 총회 불참자와 후보도시가 속한 국가의 IOC 위원 및 로게 위원장 등을 제외한 95명이 참가한다. 이에 따라 과반수인 48표 이상을 획득하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권을 가져오게 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확보한 도시가 나오지 않으면 최소 득표 도시를 제외하고 2개 도시를 상대로 결선 투표를 한다. 결선 투표에는 탈락한 도시가 속한 나라의 IOC 위원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투표인단은 97명으로 늘어나고 과반수는 49표가 된다. 로게 위원장은 이날 자정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를 발표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7.07 23:02

세계양궁 임동현 예선 1위…남자 전원 32강행

임동현(청주시청)이 2011 국제양궁연맹(FIT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예선 1위에 오르는 등 한국 남자 양궁 선수 전원이 본선 32강에직행했다.임동현은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자 리커브 개인전 예선라운드에서 1천366점을 쏘아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예선라운드는 90m와 70m, 50m, 30m에서 각각 36발씩 총 144발을 쏴 순위를 정한다.임동현은 예선 2위인 브래디 앨리슨과 동점을 쐈으나 10점이 85개로 81개를 쏜 앨리슨에 앞서 1위가 됐다.김우진(청주시청)이 1천358점으로 3위를 차지했고, 같은 점수를 쌓은 대표팀 맏형 오진혁(농수산홈쇼핑)은 10점 개수에서 밀려 4위로 예선을 통과했다.이로써 한국은 개인전 예선에서 출전 선수들이 모두 상위 8명 안에 들어 본선 32강으로 곧바로 올라갔다.한국은 개인점수를 합쳐 본선 진출 16팀을 선발하는 단체전에서도 4천82점을 기록, 이탈리아(4천12점)를 멀찍이 따돌리고 1위로 예선을 통과해 본선 8위까지 주어지는 최대 석 장의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한 발짝 다가섰다.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리커브 혼성팀 경기에서도 전날 예선을 마친 기보배(1천389점)와 임동현이 합계 2천755점으로 1위로 본선에 올랐다.한편 북한은 단체전에서 40위로 본선에 들지 못했지만 전철이 1천289점으로 74위에 올라 예선을 통과했다.혼성팀 경기에서는 전철과 여자 리커브 7위를 한 권은실(1천352점)이 합계 2천641점으로 15위가 돼 상위 16위까지 진출하는 본선에 가까스로 올랐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7.07 23:02

무림 고수들, 호원대에 모였다

"스읍…."5일 오전 10시30분 호원대 무도관.조계용(25·광주시체육회)이 측공권(손 안 대고 옆돌기)을 하며 칼을 360도 돌려 허공을 찌른다. 조승재(21·충북도체육회)가 손을 위에서 망치처럼 내리치고(자권), 공중에서 다리를 안에서 밖으로 내리 찍는다(파련각).우슈 투로 국가대표인 이들은 지난 1일부터 호원대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터키 앙카라에서 열리는 '제11회 세계우슈선수권대회'를 준비하기 위해서다.'막내' 서희주(18·광주 동일전자정보고 2학년)부터 '맏이' 김락회(35·충남도체육회)까지 모두 10명으로 구성된 투로(품새 종목·권술+무기술) 대표 선수들은 지난 4월부터 박찬대 우슈 국가대표팀 감독(38·호원대 무도경호학부 교수)이 지도하고 있다. 겨루기 종목인 산타 대표 5명은 김귀종 코치(36)가 맡았다. 오는 12일엔 다음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아 청소년 우슈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는 청소년 대표 15명도 호원대로 합류한다.지난 1993년부터 2001년까지 격년으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연거푸 6개나 따내며 '영화배우 리롄제(이연걸)보다 한 수 위'라는 평을 들었던 박 감독은 이번 대회 목표를 금메달 4개로 잡았다."원래 투로 부문은 한국의 금밭이었어요. 세계선수권에서 금 2개 이상은 나왔죠. 2001년엔 역대 최고인 금 4를 땄어요. 투로·산타 통틀어 (금 개수에서) 중국 다음이 한국이었어요. 지금은 가뭄에 콩 나듯이 나오지만요."그나마 이종찬(27·경남도체육회)과 이재형(33·강원도체육회)이 각각 2009년 10회 대회(캐나다 토론토) 남자 장권, 2007년 9회 대회(중국 북경) 남자 태극검에서 우승해 한국의 체면을 살렸다.박 감독은 "좋은 지도자는 선수들을 압박하기보다 대안을 제시해 주는 지도자"라며 "현재 우리 선수들의 실력은 객관적으로 중상위권이지만, 저는 세계에서 제일 잘한다고 믿고 있다. 대회까지 석 달이 남았지만, 마음에서 우러나오고 절실하다면 10년 훈련한 것보다 나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는 타 시·도에 비해 예산 지원 등이 모자란 도내 우슈계에 대한 안타까움도 조심스레 내비쳤다. "현재 호원대 우슈팀엔 18명의 선수가 있지만, 모두 연봉 등 조건이 나은 타 시·도 소속으로 뛰고 있다"는 것.그러면서 그는 2009년부터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지난해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권 5위와 남도 6위에 오른 제자 임성은 양(호원대 무도경호학부 2학년)을 가리키며 "남자 선수들은 실업팀도 있고, 올해부터 남고부가 전국체전 정식종목이 생기는 등 선택의 폭이 넓지만, 실업팀이 아예 없는 여자 선수들은 중간에 그만두거나 대학 진학에 만족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07.06 23:02

예선 1위 기보배 '꽂힌 화살 또 명중'

여자 양궁 세계랭킹 1위인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2011 국제양궁연맹(FIT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과녁 정중앙에 꽂힌 화살의 뒤를 명중하는 명중시키는 '로빈후드 애로우'를 기록하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기보배는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막을 올린 대회 첫날 여자 리커브 예선라운드에서 1천389점(1천440점 만점)을 쏴 1위를 차지했다. 예선라운드는 70m, 60m, 50m, 30m에서 각각 36발씩 총 144발을 쏴 순위를 정한다. 정다소미(경희대)는 30m 마지막 한발을 0점에 맞추고도 합계 1천361점으로 2위에 올라 기보배와 함께 본선 32강으로 직행하는 상위 8명 안에 들었다. 한경희(전북도청)도 1천338점을 쏴 11위로 예선을 무난히 통과했다. 기보배는 특히 예선 60m 경기 도중 과녁에 맞힌 화살에 다음번 화살을 다시 명중하는 '로빈후드 애로우'를 기록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과녁 정중앙의 10점을 명중하고 나서 그 화살을 재차 맞히는 '10점 로빈후드'를 때려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로빈후드는 선수들이 훈련 때 워낙 많은 화살을 쏘다 보니 한두 차례씩 경험하기는 하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몰리는 국제대회 실전에서는 보기 어렵다. 한국은 5월 정다소미가 크로아티아 포레치에서 열린 FITA 1차 월드컵에서 30m 경기 도중 과녁 정중앙부 지름 4㎝ 엑스텐(X-10) 구역의 화살을 재차 맞춘 데 이어 기보배까지 로빈후드를 기록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한국은 3명의 개인점수를 합쳐 본선 진출 16팀을 선발하는 단체전에서도 1위(4천88점)로 예선을 통과해 본선 8위까지 주어지는 최대 석 장의 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비올림픽 종목인 컴파운드 여자부 예선에서는 석지현(한체대)이 5위(692점), 서정희(하이트맥주)가 14위(687점), 윤재원(인일여고)은 17위(685점)로 모두 본선에 안착했다. 여자부보다 약체로 평가받던 남자 컴파운드 대표들도 최용희(현대제철), 김종호(충북체고), 민리홍(현대제철) 모두 30위권에 들며 본선에 올랐다. 단체전에서도 여자 컴파운드팀은 2위, 남자부와 혼성 컴파운드팀은 각각 5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한편 북한은 여자 리커브에서 권은실이 7위(1천352점)로 예선을 통과하는 등 선전했으나 3명 기록을 합산하는 단체전에서는 17위에 그쳐 상위 16위까지 진출하는 본선행이 좌절됐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7.06 23:02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인단 95명 될 듯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에 참여할 국제올림픽원회(IOC) 위원 수가 잠정 확정됐다. IOC는 6일 남아공 더반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시작되는 총회에 5일 현재까지 전체 110명의 위원 중 6명이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발표했다. 불참을 통보한 위원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나와프 파이샬 파흐드 압둘아지즈, 이집트의 무니르 샤벳, 기니의 알파 이브라힘 디알로, 미국의 제임스 이스턴, 브라질의 주앙 아벨란제, 인도의 란드르 싱 위원이다. 개최지 투표에는 후보도시가 속한 국가의 IOC 위원도 참여할 수 없다. 이 때문에 한국의 이건희·문대성, 독일의 토마스 바흐·클라우디아 보켈, 프랑스의 기 드뤼·장 클로드 킬리 위원은 투표하지 않는다. 또 IOC는 지난해 '스폰서 논란'에 휩싸여 기권을 선언했던 데니스 오스왈드(스위스) 위원을 투표인단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캐스팅 보트를 쥔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관례적으로 투표에 참여하지 않아 투표인단에서 사실상 제외돼 투표인단은 총 96명이다. 이런 가운데 카타르 왕자인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IOC 위원도 이번 총회에 불참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이에 따라 최종 투표인단은 95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1차 투표에 95명이 참가하면 과반수인 48표 이상을 획득해야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권을 가져오게 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확보한 도시가 나오지 않으면 최저 득표 도시를 제외한 뒤 상위 2개 도시를 상대로 한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결선 투표에는 탈락한 도시가 속한 나라의 IOC 위원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투표인단은 97명으로 늘어나고 과반수는 49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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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7.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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