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오늘 처음이니까 하고 싶은 걸 다 해보는 거야. 골 먹어도 좋으니까 열심히만 해.”9일 오후 전주조촌초 운동장. 이 학교 남자 축구부와 연습경기를 하러 온 삼례중앙초(교장 박양기) 여자 축구부 홍성필 감독(43)은 쭈뼛쭈뼛 서 있는 제자들을 독려했다.경기가 시작됐다. 삼례중앙초 아이들이 공을 좇아 '우르르' 몰려 다녔다. 홍 감독이 "닭 잡으러 다니냐”고 소리쳤다. 지난 2일 부임한 홍 감독이 이곳저곳에서 어렵게 모은 '병아리'들이다. 경기 초반 허둥대던 삼례중앙초 풋내기들이 갈수록 공을 몰고다니는 시간이 늘었다. 조촌초 남학생들과의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왕왕 넘어졌지만, 곧바로 일어나 달렸다. 외려 조촌초 아이들이 나뒹굴었다.전반 25분이 끝났다. 비공식 데뷔전을 치른 이서연(3학년)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경기 중 넘어져 왼쪽 손바닥이 까인 것. '힘드냐'고 묻자 고개를 흔들었다. 작은 목소리로 "재밌다”고 말했다. 최종 수비수 김현정(4학년)의 오른쪽 무릎에도 피가 났다. 역시 괜찮단다.후반전에 투입된 정수빈(4학년)은 이달 초 봉동초에서 전학을 왔다. 오롯이 축구를 하기 위해서다. 어머니가 '왜 어려운 길을 가느냐'고 말렸지만 "지금 어려우면 나중에 더 쉽잖아요”라며 축구를 선택했다. 정수빈은 "숙소에서 샴푸·린스가 없으면 서로 빌려준다. 모두 사이가 좋다”며 새 둥지에 만족스러워했다.얼굴이 까맣게 그을린 홍 감독은 얼마 전까지 경북 포항상대초 여자 축구부를 이끌었다. 대한축구협회 1급 심판이기도 한 그는 1년간 그 학교를 지도하면서 전국대회 3위에 세 차례나 올려 놓았다. 그는 지난 6월부터 석 달째 공석이던 삼례중앙초 축구부에 온 지 일주일 만에 선수를 2명에서 14명으로 늘리는 괴력(?)을 선보였다."교장 선생님이 축구부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세요. 부족한 것은 언제든 말하라고 하시네요.”삼례중앙초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강원도 화천에서 열리는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 출전한다. 홍 감독은 "팀이 짜인 지 일주일도 안 돼 전지훈련이라는 생각으로 나간다. 1승이 목표”라고 말했다.
프로축구 K-리그의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가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한국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09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수원은 9일 오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FA컵 준결승 대진 추첨 결과, 4강 상대로 전북과 맞붙게 됐다. 지난해 K-리그와 리그 컵대회를 제패하며 '더블'을 달성했던 수원은 지난 2002년 대회 FA컵 우승 이후 7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올해 K-리그에서 선두 FC 서울을 승점 1점차로 뒤쫓는 전북 현대는 역다 최다인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전북은 2000년과 2003년, 2005년 FA컵을 제패해 전남 드래곤즈와 최다 우승 타이를 이뤘다. 또 성남 일화와 대전 시티즌도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성남은 준우승이 한 차례(2000년) 준우승을 했고 대전은 2001년 우승 후 8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린다. 준결승 두 경기는 10월7일, 결승은 11월8일 각각 단판 승부로 열린다.
골대만 다섯 번….지난달 30일 전주에서 개막한 '제40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 참가한 도내 6개 대학 중 유일하게 살아 남았던 전주대(총장 이남식)가 16강전에서 성균관대에 1-2로 지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전주대는 8일 오전 휴비스 전주공장 축구장에서 벌어진 성균관대와의 본선 16강 토너먼트 경기에서 전·후반 내내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막판 5분을 지키지 못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먼저 '장군'을 외친 것은 성균관대. 전반 10분 성균관대 이종원(2학년)의 프리킥을 최원범(4학년)이 골 지역 중앙에서 헤딩슛한 것이 그대로 첫 골이 됐다.전반 33분 전주대가 '멍군'을 불렀다. 똑같이 머리였다. 전주대 신현석(1학년)이 패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띄워준 공을 김명선(2학년)이 골 지역 중앙에서 머리로 '툭' 받아쳐 성균관대 골망을 흔든 것.전반을 1-1로 마친 두 팀은 후반 들어서도 팽팽한 '시소 게임'을 이어갔다. 전주대는 후반 교체 투입된 권순학(4학년)이 때린 공이 두 차례 모두 상대 골대에 맞는 등 '골대 징크스'에 시달렸다. 이날 경기에서만 비슷한 상황이 다섯 차례나 벌어졌다.결국, 경기 종료 5분 전 성균관대 김인성(2학년)이 패널티 지역 왼쪽에서 패스한 공을 조정민(3학년)이 골 지역에서 오른발로 차 넣으며,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경기 후 정 감독은 "이게 축구인 것 같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지난 3일 명신대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 직후 그라운드에 쓰러졌던 그는 경기 전날 의사의 만류에도 "도저히 불안해서 못 있겠다”며 퇴원을 강행했다.정 감독은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며 건강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코치에게 담배 한 개비를 얻어 피웠다."추스려야죠.”정 감독은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경북 안동에서 '제7회 전국추계 1·2학년 대학축구대회'가 열린다. 지난해 전주대가 준우승을 했다”며 벌써 다음 대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전주대(총장 이남식)가 '제40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성균관대와 격돌한다.'맹장' 정진혁 감독(43)이 이끄는 전주대는 8일 오전 11시 휴비스 전주공장 축구장에서, 32강전에서 우석대를 1-0으로 누르고 올라온 성균관대(감독 강영철)와 16강전을 치른다.도내 6개 팀 중 유일하게 살아 남은 전주대는 지난 6일 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벌어진 명지대와의 32강 본선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로 따돌리고 16강에 진출했다. 전주대 수문장 박경훈(4학년)이 두 골을 잡은 게 결정적이었다."명신대는 11명 모두 수비만 했어요. 안 나오다가 역습만 노리고, 우리는 넣을 것을 못 넣고…."전주대 정 감독은 현재 전주병원에 누워 있다. 지난 3일 명신대와의 2조 예선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당시 전주대는 최경훈(4학년)이 경기 종료 2분 전 골을 넣기까지 명신대와 '시소게임'을 벌였고, 정 감독은 1-0으로 이기고 난 뒤 넋을 놓았다. 과로로 사달이 난 것이다.성치 않은 몸으로 명지대와의 32강전을 승리로 이끌고, 다시 병원에 입원한 정 감독은 코치들을 불러 선수들 몸 상태부터 점검했다. 16강전을 대비하기 위해서다.정 감독은 "성균관대는 항상 중상위권에 드는 전통 있는 팀"이라며 "대학 축구에 '영원한 강자'는 없다. 그날그날의 컨디션과 정신력 싸움이기 때문이다. 성균관대를 부술 수 있는 비책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전주대는 3-5-2 포맷을 써왔고, 성대는 4-4-2 시스템입니다. 우리도 이번에 포백(four back)으로 가려고 합니다. 일종의 변형된 포백으로, 미드필드에 센터포워드 둘을 놓고, 수비형 미드필더 한 명을 더 배치하는 다이아몬드형으로, 공격적으로 나설 겁니다."몸은 병상에 있지만, 정 감독의 마음은 벌써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었다.
전북 현대(단장 이철근)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선두 탈환 항로에 '돛'을 달았다.전북은 6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리그 22라운드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 이현승(두 골)과 루이스, 브라질리아의 활약을 앞세워 4-2 역전승을 거뒀다.최근 홈 다섯 경기(3무2패) 만에 '부진의 늪'에서 탈출한 전북은 이날 승리로 승점 38점(11승5무4패)을 기록하며, 같은 날 성남 일화에 0-1로 덜미를 잡힌 1위 FC서울(승점 39·12승3무6패)과의 격차도 1점으로 줄였다. 언제든 서울을 발 아래 둘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시작은 제주가 좋았다. 전북은 전반 27분 제주 히카도에게 선제골을 빼앗겼다. 하지만 전반 37분 에닝요의 도움으로 이현승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에닝요는 최근 세 경기 연속 도움과 네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3도움)를 기록했다.두 번째 골도 이현승의 발에서 나왔다. 1분 뒤 제주 수문장 김성민이 찬 공이 수비 맞고 떨어지자 이현승은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차 넣어 역전골을 터뜨렸다.'강희대제' 전북 최강희 감독은 전날 호주와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 출전했던 '라이언 킹' 이동국을 후반 8분 교체 투입하며 '배수의 진'을 쳤다. 그래서일까. 전북은 후반 10분 제주 조형재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27분 루이스, 30분 브라질리아가 연거푸 제주 골망을 가르며 두 골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허정무호에 승선한 해외파와 국내파가 호주와 축구 대표팀 평가전(5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을 이틀 앞두고 처음으로 합동 훈련을 벌였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 23명은 3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1시간 동안 미니게임을 포함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오후 5시에 시작한 대표팀 훈련에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풀럼), 이근호(이와타), 김남일(고베)을 비롯한 해외파 10명과 이동국(전북)과 염기훈(울산), 기성용(서울) 등 국내파 13명이 참가했다. 지난 1일 해외파만 모여 '반쪽 훈련'을 하다 이틀 뒤에서야 K-리거까지 가세해 23명 전원이 1시간40분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가벼운 러닝에 이어 볼 뺏기로 30여 분 동안 몸을 푼 태극전사들은 곧이어 12명과 11명으로 두 팀을 만들어 미니게임을 펼쳤다. 허정무 감독도 본격적으로 조직력 가다듬기 훈련을 시작한 탓인지 약 10분 간격으로 공격진과 미드필드진 조합을 다섯 차례나 바꿔가며 각 선수의 컨디션을 자세히 체크했다. 골키퍼 이운재(수원)와 정성룡(성남)도 참여하면서 그동안 전문 수문장 없이 슈팅 연습을 하거나 미니게임을 했던 안타까운 상황도 사라졌다. 국내파와 해외파가 전원 훈련에 합류하면서 주전 경쟁도 치열해졌고 1시간 동안 진행된 미니게임에서는 지난 훈련 때와 달리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코뼈를 다친 김남일은 미니게임 도중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그라운드를 누벼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훈련은 10분간 좌우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면 이동국과 박지성, 이청용, 설기현 등 공격진이 슈팅으로 연결하는 연습으로 마무리됐다. 허정무 감독은 훈련을 마친 뒤 "오늘은 공격과 수비에서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려는 훈련에 집중했다"면서 "다 되진 않았지만 역할 분담을 시켰고 번갈아가며 선수들을 기용하며 체력을 비축하게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남일은 "미니게임이 힘들었지만 그만큼 얻는 것도 많다"면서 "마음먹은 대로 잘 되고 있고 이런 모습 보이면 기회가 더 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안면 보호대 착용에 대해서는 "잠깐 써 봤는데 볼이 생각보다는 잘 보였다. 하지만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4일 오후 파주 NFC에서 마지막으로 한 차례 훈련을 벌이고 나서 5일 호주와 실전에 나선다.
우석대(총장 라종일)가 '제40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본선 32강에 안착했다.우석대는 3일 전주비전대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홍익대와의 1조 예선 2차전에서 최민기(1학년)와 이광빈(4학년)을 앞세워 '난적' 홍익대를 2-1로 따돌리고, 조 1위(1승1무)로 예선을 통과했다. 2무를 기록한 숭실대는 조 2위로 본선에 올랐다.우석대가 속한 1조는, 올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숭실대와 지난해 '제63회 전국대학축구선수권대회' 우승팀 홍익대가 포진해 '죽음의 조'라 불렸다. 우석대가 지난달 30일 숭실대와의 예선 1차전에서 2-2로 비겼을 때만 해도 사람들은 '어쩌다 한 번'이라고 생각했다.신의 장난(?)이었을까. 지난 1일 숭실대와 홍익대는 2-2 무승부를 거뒀다. 한 조에서 두 팀만 본선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우석대는 이날 홍익대를 반드시 이겨야 했다.전반 8분, 우석대 학부모들 사이에서 '와' 하는 함성이 터졌다. 우석대 류선곤(2학년)이 패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대각선으로 준 공을 최민기가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강하게 차 홍익대 골망을 흔들었다. 숭실대와의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넣었던 최민기는 이날도 '킬러 본능'을 숨기지 않았다.우석대는 전반 33분 이광빈이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전반전을 마감했다. 후반 들어, 약이 오른 홍익대가 거친 태클을 걸며 거세게 반격했지만, 후반 30분 한지호(3학년)가 한 골을 만회한 게 전부였다.주심이 경기 종료 휘슬을 울렸다. 우석대 선수들은 두 주먹을 하늘로 번쩍 들어 올렸다."두 팀이 우석대를 이길 수 있는 팀으로 보고 경기를 진행한 것 같아 화가 많이 났습니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한 번 잡자'고 했는데, 모두 잘 싸워줬습니다."경기 뒤 선수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등을 두드려준 유동우 감독(42)은 "수도권 대학들이 지방 대학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한 번씩 다 눕히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강팀들과 싸우면서 선수들이 오히려 강해졌다"며 "본선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기보다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지난달보다 한 계단 떨어진 49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2일(한국시간) FIFA가 발표한 9월 남자축구 세계랭킹에서 지난달 랭킹포인트보다 15점 오른 641점을 받았지만 순위는 48위에서 49위로 떨어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에서는 5일 한국과 평가전을 치르는 호주가 2계단 상승해 14위로 여전히 가장 높았고 일본은 지난달보다 하나 떨어진 40위로 뒤를 이었다. 북한 역시 4계단 떨어져 90위가 됐다. 반면 이란과 바레인은 지난달보다 나란히 한 계단씩 올라 60위, 64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세계 정상 자리를 되찾은 브라질이 1천604점으로 1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고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각각 2, 3위를 유지했다. 이탈리아가 지난달 5위에서 1계단 올라 독일과 공동 4위가 됐고 크로아티아(9위)와 프랑스(10위)가 서로 순위만 뒤바꿨을 뿐 상위 10개 팀 순위 변동은 거의 없었다.
전주시체육회와 전주시통합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제40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 가장 기본인 경기장 시설을 제때 점검하지 않아 경기장을 갑자기 바꾸는 등 파행을 빚고 있다.대회 사흘째인 1일, 오는 6일과 8일, 10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번 대회 32강 아홉 경기가 휴비스 전주공장 축구장과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으로 바뀌었다. 이유는 현재 전주종합경기장 축구장 상태가 엉망이기 때문.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적 사유가 아닌 '경기장 시설 미비'라는 이유로 대회 도중 경기장이 바뀐 것은 이례적이다. 전후사정은 이렇다.대회 사흘 전인 지난달 27일 전주종합경기장을 둘러 본 대학축구연맹 김상문 사무국장 일행은 말문이 막혔다. 대회는 코앞인데 축구장 바닥이 곳곳이 파여 있고, 한 달 전 축구장 골대 뒤 투포환장 잔디로 보식(補植)해 맨땅은 메웠지만, 잔디 높낮이가 제각각이어서 도저히 정상적인 경기를 치를 수 없었던 것. 당시 김 사무국장은 "이런 여건을 가지고 대회를 유치한 것은 '사기'"라며 "이럴 거면 대회를 반납해야 되는 거 아니냐"며 현장에 있던 대회 관계자들에게 강한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을 부랴부랴 바꾼 배경이다.전주시통합축구협회(회장 김기원) 이형재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는 당초 전라북도축구협회에서 유치부터 팀 초청까지 먼저 추진했고, 전주시통합축구협회는 나중에 맡게 된 것"이라며 "큰 대회를 처음 치르다 보니 대회 운영이 미숙하다"고 말했다. 전주시통합축구협회는 전주시로부터 이번 대회 제반 경비로 1억1000만 원을 받았다.한편, 2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선 인부 두 명이 리어카로 모래를 날랐다. 삽으로 모래를 퍼 파인 바닥에 뿌렸다.전주시 시설관리공단 구자혁 주임(스포츠사업1팀)은 "경기 취소는 지난 주말 알았다. 어차피 이곳에서 축구를 하기 때문에 오늘부터 (바닥 고르는) 작업을 시작했다"며 "잔디 높이가 다른 것은 잔디 깎는 기계가 16년 전 쌍방울 구단 때 사용하던 거라, 그마저도 고장 나 일부만 깎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16일간 전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주대·우석대·원광대·서남대·호원대·예원예술대 등 도내 6개 대학을 비롯, 전국 52개 대학이 참가한 '매머드급' 대회다.
"형을 보면서 '축구 선수' 꿈 키웠죠."지난 1일 전주완산체련공원 인조잔디구장에서 벌어진 대불대와의 '제40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예선 2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도내 팀 가운데 첫 승을 신고한 전주대(감독 정진혁) 권순학(4학년)은 프로축구 전북 현대 골키퍼 권순태(26)의 친동생이다.팀에서 센터포워드를 맡고 있는 권순학은 "어릴 때부터 '형처럼 돼야지'라는 생각이 각인됐다"며 "형은 운동할 때는 누구도 방해 못할 정도로 진지하고, 축구를 즐기지만, 안 할 때는 천생 형"이라며 형을 치켜세웠다."형은 파주 신산초 4학년 때 부모님 몰래 축구를 시작했어요. 그러다 시 대회 직전 부모님이 아신 거예요. 부모님은 형에게 '우승하면 축구를 계속 하고, 아니면 그만두라'고 하셨죠. 당시 필드 선수였던 형은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골키퍼로 나가 공을 다 막아냈어요."얼마 전 권순학은 무릎 연골 부상을 당했다. 이때도 하루에 한 번 이상은 꼭 전화 통화를 한다는 형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 "운동 선수에겐 부상이 제일 고통스러워요. 한순간에 다 무너질 수 있잖아요. 형도 부상 경험이 있고, 가슴에 와닿게 얘기해줘요. 이번에는 '마음부터 바꿔라'라고 말하더라고요."권순학은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다가가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축구를 하는 매일매일이 즐겁다"고 했다. 그러면서 형이 남긴 '명언'을 인용했다.'경기장에 들어설 때 수많은 관중이 내 이름을 불러줄 때 그 마음은 경기장에 안 들어간 사람은 모른다.'권씨 형제는 막내 순범(11)까지 삼형제다. 막내도 현재 축구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권순학은 "휴가 때 집에 가면 동생이 축구화 사달라고 하고, 친구들 있는 데 가서 축구 하자고 난리"라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그에게는 나이는 같지만 생일이 두 달 늦은 사촌 동생 배승진이 있다. 집안 어른들은 가끔 청소년 축구 대표로도 뛰었던 배승진과 형인 권순태 등 셋을 비교하기도 하지만, 권순학은 "오히려 셋이 같이 게임을 뛴다고 생각하면 밤잠을 설칠 정도로 설렌다"고 했다."나를 필요로 하는 프로팀이면 어디든 가겠다"는 권순학은 "만약 형과 같은 팀에서 뛰게 된다면 '형제가 대단하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세 이하 남자축구 국가대표를 지낸 이용재(18)가 프랑스 프로축구 FC낭트에 입단했다고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주식회사 지쎈이 2일 밝혔다. 지쎈은 "이용재가 이날 메디컬 체크를 마치고 FC낭트와 계약에 최종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아카데미 1년을 포함해 4년이며 외국인 선수 쿼터가 모두 채워진 현재는 아카데미 신분으로 합류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정식으로 프랑스 무대에 데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낭트를 연고로 하며 수용 규모 3만8천285명의 홈 구장을 사용하고 있다. 2000-2001시즌 정상에 오르는 등 모두 8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명문 구단이지만 2008-2009시즌 19위에 그쳐 리그2로 강등됐다. 지쎈은 "팀내 용병 쿼터에 결원이 생기거나 팀 전술 및 현지 적응이 순조로울 경우 2010년 1월에 조기 데뷔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천안 쌍용초등학교와 천안중, 포철공고를 거친 이용재는 대한축구협회 우수선수 해외 유학 프로그램 5기에 선발돼 잉글랜드 왓포드에서 선진 축구를 경험했다. 15세와 17세, 20세 등 연령별 국가대표를 지내기도 한 선수다.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은 모두 능력을 검증받은 만큼 대표팀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나도 주전 경쟁을 위해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31일 인천공항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해외파 선수들로 붐볐다. 러시아 무대에서 뛰는 김동진(제니트),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는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교토)가 오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오후에는 박주영(AS모나코)을 필두로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9), 설기현(풀럼), 김남일(고베) 등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9월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해 9월5일 호주와 평가전을 대비한 소집 훈련에 나선다. 최근 왼쪽 팔꿈치가 탈골됐던 박주영은 왼쪽 팔에 붕대를 감싼 채 입국장을 나선 뒤 취재진과 만나 "팔꿈치 탈골 이후 휴식을 취하다가 팀 훈련을 시작한 지 1주일 정도 됐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 문제 없다"고 여유를 보였다. 박주영은 지난 16일 프랑스 프로축구 정규리그 2라운드 AS낭시와 원정에서 볼을 다투다 넘어지면서 왼쪽 팔꿈치가 탈골됐다. 이 때문에 지난 23일 로리앙과 3라운드 경기에 빠졌지만 지난 30일 FC소쇼와 경기에 선발출전하면서 우려를 씻었다. 그는 "그냥 놔두면 팔꿈치가 자꾸 빠질 염려도 있지만 아직 수술까지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라며 "수술을 하면 회복에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주어진 시간이 많을 때 생각해보겠다"라고 설명했다. 박주영은 이어 호주 평가전을 앞두고 해외파들이 대거 대표팀에 합류한 것에 대해선 "모두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대표팀 전력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오랜만에 뽑힌 선배들도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다. 나 역시 주전 경쟁을 위해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라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오랜만에 축구대표팀에 뽑힌 '진공청소기' 김남일(32.빗셀 고베)이 경기 도중 코를 다치면서 예정보다 하루 늦은 31일 오후 귀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김남일이 전날 치러진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우라와 레즈와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히면서 코를 다쳤다고 알려왔다"라며 "부상이 심하지는 않지만 병원 진료가 필요해 입국을 연기했다"라고 밝혔다. 김남일은 29일 우라와 레즈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12분 코를 다치면서 교체됐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김남일이 31일 오전에 병원 진료를 받고 오후에 귀국하겠다는 통보를 해왔다"라며 "선수 스스로 마스크를 쓰고라도 뛰겠다는 각오를 보일 정도로 대표팀 합류에 대한 의욕이 강하다. 일단 귀국하고 나서 코칭스태프와 면담을 통해 대표팀 합류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상대는 올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대학 최강' 숭실대.우석대(총장 라종일) 최민기(1학년)는 '고양이 앞에 생쥐'가 아니라 고양이를 농락하는 무서운(?) 쥐('톰과 제리'에 나오는)였다."경기 전 컨디션이 안 좋았다"는 최민기는 30일 오전 전주비전대 인조잔디구장에서 벌어진 숭실대와의 '제40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1조 예선 첫 경기에서 전·후반 혼자 두 골을 넣는 괴력을 과시했다.비록 경기 종료 직전(후반 41분·45분) 숭실대에 연거푸 두 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우석대가 대회 '우승 후보' 숭실대와 박빙의 승부를 펼칠 수 있었던 데는 최민기의 활약이 컸다.올해 전국대회에서 이날 두 골을 포함, 모두 다섯 골을 기록한 그는 이날 골을 넣을 수 있었던 이유를 "어시스트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겸손해 하면서도 "이번 대회에서 다섯 골을 더 넣겠다"며 스트라이커로서의 욕심은 숨기지 않았다.최민기는 국내·외 선수 중 "드리블을 화려하지 않고, 쉽게 쉽게 잘한다"는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8·스웨덴)와 FC 서울 기성용(20)을 역할 모델로 꼽았다."숭실대 기량이요? 해볼 만하던데요?"경남 마산중앙중 1학년 때 축구공을 차기 시작한 그는 마산공고를 거쳐 올해 입학한 "우석대의 팀워크가 굉장히 좋다"며 "숭실대의 3연패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별렀다.
우석대(감독 유동우)가 30일 오전 전주비전대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대학 최강' 숭실대(감독 윤성효)와의 '제40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1조 예선 1차전에서 최민기(1학년)가 두 골을 터뜨리며 '대어'를 낚는 듯했으나, 경기 막판 숭실대에 잇따라 두 골을 빼앗기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첫 골은 전반 42분 우석대 최민기(1학년)의 머리에서 나왔다. 김강혁(4학년)이 중앙에서 크로스해 준 공을 골 지역에서 적 수비진과 몸싸움을 벌이던 최민기가 솟구쳐 올라 머리에 맞혀 골로 연결한 것.우석대는 후반 18분, 역시 최민기가 류선곤(2학년)의 어시스트를 받아 추가골을 넣으며, 이날 승부의 마침표를 찍는 듯했다. 그러나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숭실대의 추격은 악착같았다.우석대가 방심한 사이, 숭실대는 순식간에 2점을 따라잡았다. 후반 41분 숭실대 고무열(1학년)과 45분 박기동(3학년)이 연달아 두 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경기 후 우석대 유동우 감독(42)은 "승리를 지킬 수 있었는데, 후반 들어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졌다"며 "지난해 우승 팀과 대등하게 경기를 펼쳤고, 선수들은 당당히 싸웠다"며 이날 경기 결과에 만족해 했다. 유 감독은 "우석대는 이제 어느 팀이든 쉽게 넘볼 수 없는 팀으로 성장했다"며 "1조에 버거운 팀들이 많지만, 남은 경기에서 더 열심히 뛰어 예선전을 통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전주대(감독 정진혁)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배제대와의 2조 예선 1차전에서 시종 '시소 게임'을 벌인 끝에 0-0으로 비겼다. 6조 원광대(감독 문영래)는 이날 전주공고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졌다.다음 경기 일정은 우석대가 다음달 1일 오전 11시 전주비전대 인조잔디구장에서 홍익대와 1조 예선 2차전을 치르고, 전주대는 같은 날 오후 12시 45분에 완산체련공원 인조잔디구장에서 대불대와 2조 예선 2차전을 벌인다. 원광대는 다음달 3일 전주대 인조잔디구장에서 국제디지털대와 6조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제40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16일간 전주시(시장 송하진)에서 열린다.올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숭실대를 비롯, 전국 52개 대학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도내에서는 우석대와 전주대, 원광대, 서남대 등 4개 대학이 출사표를 던진다.우석대는 대회 첫 날인 30일 오전 11시 전주비전대 인조잔디구장에서 '대학 최강' 숭실대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르고, 전주대는 같은 날 오후 12시 45분 같은 장소에서 배재대와 맞붙는다. 원광대는 30일 오후 12시 45분에 전주공고 인조잔디구장에서 중앙대와 겨루고, 서남대는 대회 둘째 날인 31일 오후 2시 30분에 전주대 인조잔디구장에서 한남대와 예선 1차전을 치른다.전주시는 지난 5월 13일 열린 대학축구연맹 상임이사회에서 올해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개최지로 확정됐으며, 당시 전라북도축구협회 유창희 회장은 "추계대학연맹전은 대학연맹에서 주최하는 대회 중 규모가 제일 크고, TV 중계권도 가장 많아 유치 경쟁이 더 치열했다"며 대회 유치의 '일등공신'으로 도축구협회 김대은 전무와 대학연맹 상임이사인 전주대 정진혁 감독을 꼽은 바 있다.
축구공 하나에 전국 주부들이 뭉친다.'제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여성축구대회'가 29일과 30일 이틀간 진안군(군수 송영선) 공설운동장에서 전국 16개 시·도 32개 팀, 1000여 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생활체육전국축구연합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축구연합회(회장 유창희)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 전북은 전주시 교차로 여성 축구팀과 온고을 여성 축구팀 등 두 팀이 출전해 전국 여성 축구 왕좌에 도전한다.도내 아마추어 여성(주부) 축구팀은 현재 전주시 두 팀과 군산시 여성 축구팀, 익산시 웰리스 여성 축구팀, 정읍시 단풍미인 여성 축구팀 등 모두 다섯 팀이 있다.
전국 16개 시·도 축구협회 '살림꾼'들이 전주에 모여, 축구 발전을 모색한다.'전국 시·도 축구협회 전무이사협의회'(회장 김대은)가 28일 오후 3시 전주종합경기장 내 전라북도축구협회 사무실에서 열린다.각 시·도 축구협회 전무이사들은 이번 모임에서 지난 4월부터 열리고 있는 '전국 초·중·고 주말리그'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 전국대회 일정 및 장소 등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축구협회 김진국 전무와 이해두 경기1팀 부장, 김정훈 경기2팀 부장, 배성언 경기국 대리(초·중·고 주말리그 담당)도 참석, 이날 회의 내용을 추후 협회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김대은 회장(전라북도축구협회 전무이사)은 "대한축구협회는 대한체육회 산하 단체 가운데 초·중·고 주말리그를 최초로 시작했고, 처음 치고는 잘하고 있다"며 "그러나 국제 대회인 A매치 경기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 주중에 열리고 있는 소년체전·전국체전 대표 선발전을 주말에 여는 문제, 제주도처럼 축구 대표를 학교 단위가 아닌 지역 내 학교에서 몇 명씩 차출, 대표팀을 결성하는 방식 등 축구계 다양한 현안을 토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산소 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소속 팀과 4년 계약을 협의중이라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26일(한국시간) "맨유가 박지성과 4년 계약에 주급 6만5천 파운드 조건(약 1억3천만원)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박지성이 재계약을 분명히 원하고 있고 맨유는 신속히 협상을 결론지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재계약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지성 대리인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맨유와 재계약하면 발표를 하겠다"고 말했다고 텔레그래프는 덧붙였다. 앞서 유럽축구 온라인 매체인 골닷컴도 지난달 영국의 대중지인 데일리스타를 인용, 맨유가 박지성을 위해 현재 주급 3만파운드보다 배가 인상된 6만파운드의 새로운 계약안을 준비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 7월 맨유 입단 당시 연봉 200만파운드(당시 한화 37억원)에 4년 계약을 했고 이듬해 연봉 40%가 오른 280만파운드(51억4천만원)에 2009-2010시즌까지 계약을 1년 연장했다. 내년 6월로 계약이 끝나는 박지성은 4년 계약 연장을 기대하고 있다.
대표팀의 A매치 일정을 둘러싸고 정면 충돌로 치닫던 대한축구협회(회장 조중연)와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이 '대표 차출 거부'라는 최악의 사태를 피했다.프로연맹은 25일 오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에서 이준하 사무총장과 박규남 성남 일화 사장, 한웅수 FC서울 단장, 안기헌 수원 삼성 단장 등이 참석한 모임에서 축구협회의 A매치 조정안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연맹은 이사회 멤버인 15개 구단 단장들의 의견을 취합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지만 수도권 주요 구단이 대표 차출 협조에 공감대를 형성함에 따라 사실상 파국을 피할 수 있게 됐다.연맹의 이런 타협안은 축구협회가 10월10일로 예정됐던 세네갈과 평가전을 K-리그 경기와 충돌하지 않는 10월14일로 옮기기로 한발 양보한 데 따른 것이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모 구단 단장은 "협회의 제안이 조금 미흡하기는 하지만 성의를 보인 만큼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조하기로 했다. 이사들의 구두 의사 타진을 통해 연맹이 공식적인 견해를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이에 따라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대표팀의 호주와 평가전은 K-리그 구단들의 협조 속에 정상적으로 열리게 됐다.대표팀은 대신 호주와 평가전 다음 날인 9월6일 K-리그 경기 일정이 잡혀 있는 만큼 구단들에 큰 부담을 주지 않기로 했다. 허정무 감독은 이를 위해 역대 최다인 15명의 해외파를 불러들이겠다고 발표했다.이번 소집에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물론 최근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던 설기현(풀럼)과 차두리(프라이부르크), 조재진(감바 오사카), 김남일(빗셀 고베), 안정환(다롄스더) 등이 포함됐다.허 감독은 해외파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기회가 적었던 설기현과 차두리 등을 대거 발탁하는 한편 구단들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필요한 포지션의 K-리거들을 보충할예정이다.반면 10월10일 계획했던 세네갈과 평가전은 A매치 일정 조정에 따라 같은 달 14일로 옮겨 치러진다. 이에 따라 대표 차출에 따른 10월11일 K-리그 경기 운영 차질은 최소화될 전망이다.한편 협회는 오는 11월14일과 18일 예정된 유럽예선 1위 팀과 A매치도 같은 달 21일 K-리그 6강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 선수를 조기에 귀국시킬 수 있다는 방침이다.허정무 감독은 앞서 "A매치가 K-리그 경기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대표팀과 구단이 상생할 길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대표팀 운영의 묘를 발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대표팀은 26일이나 27일 소집 명단 23명 내외를 발표하며 선수들은 호주와 평가전 이틀 전인 9월3일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모여 훈련을 시작한다.
무기력한 전북, 10명 뛴 부천 못 뚫었다… 0-0 무승부
우석대 박지영·장준희, U대회 태권도 품새 대표 선발
무주 태권도원서 세계 무술 한 자리에
전주성서 대박이 시축·선물 대방출
꽃샘추위마저 즐긴 1만여 철각들의 축제
도내 경기인 출신 첫 공인 8단 승단
[제26회 역전마라톤대회] "이변 없다"…군산시 첫날 '거침없는 질주'
[강원 전국체전] 임실군 사격팀, 전국체전 2연패 쾌거
[3부 미래속의 태권도원 - ④ 지역 관광자원 연계] "태권도원 중심축, 동부권 발전계획 착실하게 준비해야"
전주 KCC, 안방서 '벼랑 끝 탈출'